[파이낸셜뉴스] 중국으로부터 수입된 '깐양파'와 국내에서 제조한 '부대전골' 밀키트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균 등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렸다. 6일 식약처는 엠에스무역이 수입·판매한 중국산 ‘신선 깐양파’ 제품에서 잔류농약이 기준치 초과로 검출돼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중이다. 회수 대상은 2023년에 생산된 포장단위 20kg 양파다. 회수 방법은 1차 판매업체를 통해 2·3차 판매처에 유선 연락한다. 이중 회수영업자는 엠에스무역이고, 회수기관은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다. 식약처는 "회수 식품 등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야 한다"라며 "소비자도 구입한 업소에 되돌려 주는 등 위해식품 회수에 적극 협조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임꺽정푸드시스템이 제조한 '부대전골' 또한 대장균 기준 규격 부적합으로 확인됐다.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린 상태다. 대장균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제조한 음식, 물 등을 통해 전파된다. 감염 시 구토, 복통, 설사, 두통 등의 증상이 발현된다. 해당 제품은 포장단위 500g 제품으로 제조일자는 표기돼 있지 않다. 소비기한은 2024년 5월 17일까지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9-06 13:13:06놀부NBG의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가 해물부대전골, 낙지닭갈비철판구이, 낙지철판구이, 모둠 철판구이, 냉야채모밀 소시지 돈가스 등 신메뉴 6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메뉴는 무더위에 지친 고객들의 입맛을 돋우기 위해 해산물의 신선함과 매콤한 맛을 담았다. '해물부대전골'은 다양한 종류의 해물과 스팸, 베이컨, 후랑크 소시지가 어우러진 메뉴다. 국물 없이 깔끔하게 즐기는 '낙지닭갈비철판구이'는 쫄깃한 낙지와 담백한 닭갈비를 한번에 맛 볼 수 있다. 이 밖에 야채들과 살얼음이 듬뿍 담긴 '냉야채모밀'과 아이들 입맛에 맞춘 '소시지 돈가스'도 새롭게 선보였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3-06-13 11:12:42[파이낸셜뉴스]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전문점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더미식 냉동 밀키트’ 5종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더미식 브랜드는 장인라면, 즉석밥, 요리밥, 요리면, 국물요리, 만두에 이어 7번째 라인업으로 냉동 밀키트를 추가했다. 이번 신제품은 ‘곱창전골’, ‘부대전골’, ‘소고기된장전골’, ‘얼큰만두전골’, ‘동태전골’까지 총 5종으로 구성됐다. 더미식 냉동밀키트는 최적시간 우려낸 육수와 깨끗하게 손질한 재료로 퀄리티 높은 전골 요리를 간편하게 만나볼 수 있는 제품이다. 원재료 본연의 식감과 풍미, 형태 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가열공정을 최소화하고 살균한 재료를 급속냉동했다. 대표 제품인 ‘곱창전골’은 엄선한 사골과 소고기를 푹 끓인 육수에 고추기름에 청양 고춧가루와 재래식된장, 한식간장을 더한 다대기를 넣어 얼큰하고 진한 국물이 특징이다. 쫄깃한 소곱창과 부드러운 돼지곱창을 적절한 비율로 섞어 넣었고, 깻잎과 들깨로 곱창 특유의 누린내를 잡았다. ‘부대전골’은 10시간 우린 사골육수와 멸치, 다시마 등을 넣은 해물육수를 조합한 진한 육수에 국내산 돈후지와 고춧가루 등을 넣은 다대기를 풀어 칼칼하고 얼큰한 국물을 구현했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은 파우치 타입 형태로 출시되어 휴대와 보관은 물론 조리 편의성을 높였다. 4일 쿠팡 선런칭을 시작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하림 관계자는 “더미식 밀키트 5종은 부쩍 추워진 날씨에 따뜻한 국물을 찾는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해 만들어졌다”며 “밀키트의 최대 장점인 간편성과 더불어 전문점 수준의 퀄리티를 갖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04 10:19:24[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17일 기준치를 넘는 벤조피렌이 검출된 들기름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식품 제조·가공업체인 뚜레반이 제조·판매한 '고소하고 진한들기름'에서 벤조피렌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벤조피렌은 국제암연구소(IARC)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물질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벤조피렌 검출 기준은 2.0㎍/㎏ 이하이지만 회수 대상 제품에서는 3.4㎍/㎏이 검출됐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5년 6월 30일로 표시됐다. 식약처는 경기도 고양시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식약처는 대장균 기준 규격 부적합으로 판정된 부대전골 제품도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했다고 전했다. 해당 제품은 식품 제조가공업체 임꺽정푸드시스템이 제조한 '부대전골' 500g로, 소비기한은 2025년 4월 15일이다. 아울러 피디에이치아이엔씨에서 수입·판매한 캐나다산 건강기능식품 '코엔자임Q10 프라임'은 붕해시험 부적합 사유로 판매 중단, 회수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유한메디카에서 판매하는 캐나다산 '유한M 코엔자임Q10 에이스' 30g으로, 소비 기한은 2027년 2월 13일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과 관련, 판매자는 판매를 중단하고 이를 구매한 소비자는 회수 대상 업소에 제품을 반납하라고 당부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7-17 19:32:40[파이낸셜뉴스] 홈플러스가 레스토랑 간편식(RMR) 인기에 관련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인다. 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2월 1~26일 RMR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냉동이 49%, 냉장이 176% 각각 늘었다. 홈플러스는 1000여 종의 밀키트와 냉장·냉동 간편식을 총망라한 특화매장 '다이닝 스트리트'를 통해 유명 맛집과 협업한 120여 개의 RMR 상품을 판매 중이다. 지난해 2월 출시한 '채선당 샤브샤브'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80% 매출이 증가했고, 같은해 5월 첫선을 보인 '하코야 통 치즈 돈까스'는 지난달 26일 기준 누적 판매량 21만개를 돌파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내 중식 레스토랑인 '남풍'의 요리를 재현한 '파라다이스 호텔 남풍 칠리새우'와 투다리의 두 가지 대표 메뉴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투다리 김치오뎅전골'도 인기 상품으로 꼽힌다. 홈플러스는 올해도 유명 외식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RMR이 포함된 각종 밀키트, 디저트 등을 내놓으며 내식족 입맛 잡기에 나선다. 오는 13일까지 '홈플러스 시그니처 홈밀 깔끔하게 맛있는 놀부 부대찌개'와 '홈플러스 시그니처 홈밀 푸짐한 밀푀유나베'를 선보인다. 성수동 아이스크림 맛집 뵈르뵈르의 자매 브랜드인 블랑제리뵈르 '뵈르 파인트 아이스크림' 3종도 단독 출시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3-07 15:38:03[파이낸셜뉴스] 롯데웰푸드가 14대 대한민국 요리명장인 남대현 명장과 협업해 '쉐푸드 명장 밀키트'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메뉴는 남대현 명장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개발한 '한우 곱창 전골', '들깨 버섯 전골', '들깨 칼국수', '송탄식 부대찌개', '돼지고기 김치전골', '해물버섯 누룽지탕', '소불고기 전골'까지 총 7종이다. 남대현 명장은 14번째 대한민국 요리명장으로 롯데호텔 시그니엘 총주방장 출신이다. 지난 35년간 롯데호텔에서 몸담아 왔다. 다수의 청와대 국빈 초청 행사는 물론이고 G20 정상회담, 평창동계올림픽 등 굵직한 국가행사를 도맡은 베테랑 셰프다. 현재는 롯데중앙연구소에서 기술자문으로서 롯데웰푸드와의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명장 밀키트는 명장의 비법을 고스란히 담은 냉장 밀키트로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최적의 맛을 구현했다. 조리도 간편하다. 밀키트에 구성된 소스와 재료들 그리고 적정량의 물만 있으면 호텔 셰프의 근사한 한끼를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 패키지는 환경을 고려한 종이 트레이를 적용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였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신선한 재료와 함께 명장의 맛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겨보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1-17 14:17:34[파이낸셜뉴스] 부대찌개 무한리필 음식점에서 25개월 아기를 포함한 4인 가족이 음식 3인분을 시켰다가 주문을 거절당한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희가 부대찌개 집 진상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오늘 친인척 집에 갔다 오는 길에 우연히 부대찌개 무한 리필 현수막을 보고 배가 고파서 가게에 들어갔다"고 운을 뗐다. A씨는 "나랑 부인이랑 조카 두 명이었다. 한 명은 25개월이고 한 명은 5살이다. 처음에는 반갑게 맞아줬다. 일하는 분은 2명이었고 부부로 보였다. 어쨌든 부대찌개 2개랑 소고기 전골 1인분을 시켰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자 사장은 상황을 이해했지만, 여자 사장은 그런 주문은 없다며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 남자 사장은 '아기인데 그래야 하냐'고 했지만 여자 사장은 '딱 봐도 5살 넘었다'며 의견이 엇갈렸다. 결국 A씨는 주문을 수정해 25개월 아기까지 포함해 인원 수대로 부대찌개 2인분과 소고기전골 2인분을 주문했다. 그럼에도 여자 사장의 거절은 계속됐다고 한다. 여자 사장은 또다시 "그런 주문이 어디 있느냐"면서 인원 수대로 부대찌개를 시킬 것을 말했다고 한다. A 씨는 계속된 거절에 의아해 사장에게 이유를 물었다. 조카들을 포함해 4명이니 4인분을 시켰고 어린아이들은 매운 음식을 못 먹어 다른 메뉴로 대안을 찾았기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에 사장은 "인원수대로 부대찌개를 시켜야한다"며 "이렇게 시키면 무한리필은 못한다"고 했다. A씨는 아이들이 매워서 못 먹는다고 양해를 구했고, 식당 측은 "정 그렇게 주문할 거면 부대찌개 무한리필이 안된다. 괜찮냐"고 답했다고 한다. 그러자 다시 A씨는 "부대찌개 주고, 애들은 옆에 소고기 불백만 따로 상 차리는 거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여자 사장은 "나가라. 손님 같은 사람들이 뉴스에 나오는 진상이다. 손님도 가려 받아야 한다. 저런 손님 안 받아도 된다"고 말했다. 결국 A씨 가족은 식사를 하지 못한 채 가게를 나와야 했다. A씨는 "남자 사장은 뒤에서 죽을 것 같은 표정으로 머리를 숙이고 계셨다. 하지만 성인 4명이거나 애들이 초등학생만 돼도 우리가 잘못했다 하겠지만, 25개월짜리 아기랑 5살 아기 두 명을 가지고. 그냥 속상하다. 진짜 우리가 잘못 생각한 건지 모르겠다. 융통성 있게 줘도 되지 않느냐, 허탈해서 화도 안 난다"고 토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04 08:05:08CJ제일제당은 집에서도 간편하게 인기 외식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냉동 밀키트 신제품 3종(사진)을 내놨다. 8월 31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신제품은 '진한육수 곱창전골', '모둠사리 스팸® 부대전골', '양지육수 왕교자 만두전골' 3종이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인기 한식 메뉴를 CJ제일제당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대표 제품들을 활용해 밀키트로 개발했다. '진한육수 곱창전골'은 진한 사골 육수에 갖은 야채와 볶은 양념으로 맛을 내 얼큰하면서 깊은 국물 맛을 구현했다. '모둠사리 스팸® 부대전골'은 사골 육수에 스팸을 포함한 2가지 햄과 소시지, 만두, 라면사리 등 푸짐한 구성으로 든든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비비고 만두 대표 제품인 비비고 왕교자가 들어간 '양지육수 왕교자 만두전골'은 양지 육수의 깊고 담백한 맛에 배추의 은은한 단맛이 곁들여져 왕교자에 가장 잘 어우러지는 국물 맛을 완성했다. '쿡킷'은 지난해 부피를 줄여 보관 편의성을 강화한 냉동 제품을 선보이며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번 제품 출시로 총 12종의 냉동 밀키트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쿡킷' 밀키트는 셰프의 비법을 담은 레시피와 최고 품질의 재료를 통해 인기 외식 메뉴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메뉴를 선보여 대표 밀키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8-31 18:24:04[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은 집에서도 간편하게 인기 외식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냉동 밀키트 신제품 3종을 내놨다. 8월 31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신제품은 ‘진한육수 곱창전골’, ‘모둠사리 스팸® 부대전골’, ‘양지육수 왕교자 만두전골’ 3종이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인기 한식 메뉴를 CJ제일제당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대표 제품들을 활용해 밀키트로 개발했다. ‘진한육수 곱창전골’은 진한 사골 육수에 갖은 야채와 볶은 양념으로 맛을 내 얼큰하면서 깊은 국물 맛을 구현했다. ‘모둠사리 스팸® 부대전골’은 사골 육수에 스팸을 포함한 2가지 햄과 소시지, 만두, 라면사리 등 푸짐한 구성으로 든든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비비고 만두 대표 제품인 비비고 왕교자가 들어간 ‘양지육수 왕교자 만두전골’은 양지 육수의 깊고 담백한 맛에 배추의 은은한 단맛이 곁들여져 왕교자에 가장 잘 어우러지는 국물 맛을 완성했다. ‘쿡킷’은 지난해 부피를 줄여 보관 편의성을 강화한 냉동 제품을 선보이며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번 제품 출시로 총 12종의 냉동 밀키트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쿡킷’ 밀키트는 셰프의 비법을 담은 레시피와 최고 품질의 재료를 통해 인기 외식 메뉴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메뉴를 선보여 대표 밀키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8-31 11:00:22유통 업체들의 자체브랜드(PB) 전성시대다. 과거엔 '가격이 싸다'는 걸 전면에 내세웠다면 지금은 저렴한 가격은 기본이고, 여기에 품질까지 크게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고물가 시대를 맞으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은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서 국내 대형마트 3사의 1월 PB상품 매출도 전년대비 30% 넘게 올랐다. 매출뿐 아니라 상품군도 라면·생수에서 최근 들어선 간편식으로까지 확대돼 3000여종으로 증가했다. 또 PB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실적 개선 역할은 물론, 기술력이 좋은 중소기업 발굴 및 육성에도 큰 도움을 주는 등 경제적 효과를 추산하기 어려울 정도다. 8일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국내 대형마트 3사에 따르면 이들 3사의 지난해 PB상품군은 적게는 1500개에서 4000개에 달한다. ■이마트, 노브랜드·피코크 '양날개' 국내 대형마트 1위 이마트는 노브랜드와 피코크를 두 축으로 PB 상품을 전개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노브랜드는 2018년 1300여개의 상품을 지난해까지 1500개로 유지하고 있다. 피코크는 같은 기간 1000여개에서 790개로 나타났다. 핵심 경쟁력에 부합하는 상품 중심으로 엄선하는 과정에서 상품수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어서다. 우선 노브랜드는 마케팅과 홍보를 하지 않고 입소문 하나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노브랜드는 최저 가격으로 최적의 상품을 만들어낸다는 기본 철학을 바탕으로 오로지 품질과 가성비로 승부를 하고 있다. 노브랜드의 지난 1월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5.7% 성장하며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인기 상품은 노브랜드 라면 한그릇과 노브랜드 숯불 데리야끼 닭꼬치, 노브랜드 미네랄 워터 등이 있다. 노브랜드 라면은 고물가 속 라면 가격 인상에도 5입 1980원, 개당 396원인 가성비 상품이다. 2016년 출시 이후 가격 변동 없이 동일가를 유지 중이다. 이마트 내 판매 기준으로 지난달 전년동기 대비 69.1% 급증했다. 노브랜드 숯불 데리야끼 닭꼬치와 노브랜드 미네랄 워터 등도 지난 1월 전년동기 대비 각각 70.1%, 3.6% 성장했다. 가정간편식(HMR)을 중심으로 한 이마트 자체 식품 브랜드 피코크도 맛과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인기 상품으로는 초콜릿샌드위치, 새우볶음밥, 의정부식 부대찌개 등이 있다. 이마트는 피코크의 맛을 높이기 위해 신세계그룹 내 조선호텔 등 특급호텔 쉐프를 4명이나 채용, 피코크 상품개발팀 산하에서 레시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롯데마트, 가정간편식으로 승부수 롯데마트는 식품 PB, 그중에서도 가정간편식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2003년 PB브랜드 '와이즐렉'을 출시하고 200여개 품목으로 PB 브랜드 및 상품 운영을 시작했다. PB상품의 중요도와 산업 자체의 성장에 힘입어, 현재 롯데마트는 400여개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4000여개 PB 품목을 운영중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리론칭한 HMR PB브랜드 '요리하다'가 가정간편식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요리하다’는 ‘집에서 즐기는 셰프의 레시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브랜드명을 제외한 콘셉트, 전략, 패키지까지 모든 것을 새롭게 바꿨다. 마케팅층도 명확하게 설정했다. 우선 목표 고객의 범위를 ‘바쁜 일상 속 미식 생활을 추구하는 30대 워킹맘’으로 명확하게 설정하고 기존 대비 젊은 이미지의 브랜드로 탈바꿈을 시도했다. ‘요리하다’는 30대 워킹맘이 중요시하는 ‘미식, 안전한 식재료, 간편함, 트렌드’ 등이 새로운 ‘요리하다’를 구성하는 기초다. '요리하다' 브랜드 리론칭은 롯데마트가 '그로서리 1번지'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초부터 FIC(Food Innovation Center)의 전문 셰프와 상품기획자(MD)가 주도해 10개월간 준비한 프로젝트다. '요리하다' 브랜드 리론칭 후 매출(지난해 10월13일~12월31일)을 살펴본 결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0% 증가했다. 리론칭 시점에 대표상품으로 새롭게 출시된 아메리칸 차이니즈 콘셉트의 '쿵파오 치킨', '새콤바삭 유린기', '만다린 오렌지 치킨' 등 3개 품목은 출시 한달간 5만개 이상 판매되는 등 인기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롯데마트는 지속적인 PB 제품 출시와 리뉴얼을 통한 PB 라인업 강화를 예정하고 있다. ■홈플러스, 품질 제일주의 ‘전문화’ 홈플러스는 PB 자체 브랜드인 ‘홈플러스 시그니처’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홈플러스 시그니처는 가성비만 좋은 게 아닌 ‘품질’까지 함께 가져가는 ‘Selected with Pride’라는 슬로건 아래 홈플러스가 품질과 차별성, 지속적인 사용 만족도 등을 모두 고려해 까다롭게 엄선한 상품만을 선정해 선보이고 있다. 상품 수는 지난 2019년 론칭 당시 930종으로 시작해 2020년 2003종, 2021년 2932종, 2022년 3000종으로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으로 점차 확대하고 있다. PB 매출 비중 또한 2019년 5.6%에서 2022년 기준 9%에 육박할 만큼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시그니처의 대표 상품은 단연코 ‘홈플러스 시그니처 물티슈’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출시 한달 만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할 만큼 시작부터 좋은 반응에 힘입어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4260만여개를 기록했다. 1개에 불과 1000원짜리 상품 1종으로만 무려 42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것이다. 아울러 지난 17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프라이팬 시험·평가 결과에서 ‘홈플러스 시그니처 IH티타늄 단조 프라이팬’이 내구성과 가성비 모두 우수한 상품으로 선정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우수 상품으로 선정된 상품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며 발표 후 전점에서 매진을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선식품에서도 약진이 눈에 띈다. 특히 물가안정을 위해 ‘위풍당당 프로젝트’ 일환으로 선보인 우유, 두부, 콩나물, 생수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중 ‘홈플러스 시그니처 1A 우유’의 매출 신장률은 294%를 기록했다. 밀키트와 HMR 상품을 총망라한 ‘홈플러스 시그니처 홈밀’ 브랜드의 성장세도 매섭다. 실제로 밀키트 베스트셀링 ‘홈플러스 시그니처 홈밀 쟌슨빌 부대찌개’, ‘홈플러스 시그니처 홈밀 소불고기버섯전골’ 등의 평균 매출은 112%나 신장했다. 홈플러스는 이런 성과에 힘입어 올해는 ‘위풍당당 프로젝트’를 연중 지속해 ‘가성비 좋은 마트’로 입지를 더욱 단단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2-08 13: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