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해양경찰서는 부산지역이 제10호 태풍 '산산'이 북상함에 따라 오는 27일 오전 9시부터 기상특보 해제 시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을 발령하고 예방활동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 해역의 위험 장소나 위험구역에서 발생하는 기상악화와 자연재해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경우 국민들에게 위험성을 알려 사고를 예방하는 조치다. 해경은 연안 위험구역과 항구, 포구를 중심으로 해상·육상 순찰을 강화해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과 장기 계류 중인 선박의 안전사고를 대비한다. 아울러 해양경찰 파출소 전광판과 지자체 재난방송시스템 등을 이용해 국민들에게 안전사고 위험을 예보하고 보도자료와 안전 수칙을 배포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항만과 연안 해역의 배들은 기상이 악화 전에 조기 입항 또는 피항하고, 장기계류 선박은 화재, 침수 등 해양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바란다"라며 "특히 기상청이 28일 높은 너울을 예보했기 때문에 해안가를 찾는 방문객들은 수시로 기상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8-26 16:10:12[파이낸셜뉴스]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9일 오전부터 비바람이 거세지기 시작한 부산에서는 뱃길이 완전히 끊긴데 이어 항공편 결항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부산항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안뱃길과 국제항로 운항 선박의 입출항이 금지되고 부산항 북항과 신항 컨테이너 부두에 접안한 선박과 부산항 각 정박지에 입항한 선박 등이 피항 조치됐다. 하늘길도 순탄치 않기는 마찬가지다. 김해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 제주로 향하는 제주항공 7C511편을 시작으로 총 47편의 항공편이 결항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들어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더욱 가까워지면서 국내선뿐 아니라 국제선 결항도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기상청에서는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10시쯤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내다본다. 9일 오후부터 시간당 40~60㎜의 강한 비와 함께 해안지방 중심으로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40m(40m/s)의 강한 바람도 일 것으로 예상된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8-09 13:59:34[파이낸셜뉴스]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부산에 9일 오전부터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한 가운데 내일까지 최대 400㎜ 이상의 강우량이 예고되면서 일선 지자체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부터 10일 오전까지 시간당 40~60㎜의 강한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질 전망이다. 이틀간 전체 예상 강우량은 100~300㎜이며 많은 곳은 400㎜에 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현재 강도 ‘강’을 유지하고 있는 카눈은 10일 오전 3시쯤 경남 통영 남쪽 해상까지 북상한 뒤 부산에는 10일 오전 10시쯤 가장 근접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태풍은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풍속 초속 40m(40m/s), 내륙지역 25~30m/s의 강한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만조 시간대인 10일 오전 2시와 오후 3시49분을 전후로 월파 위험이 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부산시는 태풍 특보가 발표되기 전인 이날 오후 12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하며 선제적으로 대응 체계를 갖췄다. 박형준 시장은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선제적 위험지역 통제, 주민대피 등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당부했다. 박 시장은 "태풍에 대비해 시민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시와 구·군을 비롯한 유관기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각 지자체도 상습 침수지역이나 급경사지, 도심 빈집 등 위험지역을 살피며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부산 7개(해운대·송정·광안리·송도·임랑·일광·다대포) 해수욕장은 9일 오전부터 모두 입수 금지가 내려졌다. 관내 계곡 등 물놀이 시설도 이날부터 출입을 모두 통제했다. 원도심인 동구의 경우 이번 호우 때 붕괴한 산복도로 급경사지 주변 아파트와 상습적으로 물이 범람하는 도심하천인 동천 일대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사람이 살지 않고 관리가 되지 않아 주변 가옥을 위협하는 빈집들도 전날 점검을 마쳤다. 부산진구는 올여름 호우 때 방치된 공사장에서 흘러온 토사로 주민 43명이 대피했던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내 공사장들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다른 기관들 역시 태풍 대비에 나섰다. 고리원자력본부는 9일 오전부터 신고리 1,2 호기의 출력을 감소시켰으며 태풍 상륙 전 50%까지 감소시켜 운전할 계획이다. 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육·해상 계류 선박들에 대해 피항 명령을 내리고, 10일 소관 체육시설 전체를 대상으로 휴관 명령을 내렸다. 부산시교육청은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북상함에 따라 9일부터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고 이날 오전부터 재난 대응상황실을 가동했다. 특히 부산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10일에는 학생 안전을 위해 유·초·중·고등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도록 안내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재해 취약지역인 동래구 온천천과 해운대구 마린시티를 찾아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또 신고폭주에 대비해 신고접수대 증설, 긴급신고 전담대응팀 운영 및 예비출동대 편성 등을 마쳤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8-09 11:06:23[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선제적 대비태세에 돌입했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예정된 휴가를 반납하고 우선 시청에 머물면서 태풍 대응상황을 직접 챙기기로 했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태풍 강도 ‘강’에 해당되는 중형 태풍으로 진로가 예상보다 서향해 부산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는 지난 6일과 7일 태풍 대비 대책회의에 이어 이날 오후 3시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유관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합동 대책회의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부산시 모든 실·국·본부장, 구·군 단체장, 부산경찰청, 부산지방기상청, 육군 53사단, 대한적십자사 등 태풍 대응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 박 시장은 태풍의 동향을 확인한 다음 태풍 대비사항 전반을 점검하고 해안가 주변 구·군별 대처계획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관련기관에 △해안가 취약지역 사전점검 △강풍 대비 건축공사장과 옥외간판 등 안전조치 △침수 대비 배수시설 점검 및 침수방지시설 설치 △작년 태풍 피해 지역에 대한 피해 재발 방지 △위험징후 발생 시 선제적인 사전대피 및 시설통제 강화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태풍 북상에 대비해 취약 지역·시설을 대상으로 사전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행사와 축제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 7일부터 진행할 예정이었던 2023 세계장애인대회 요트투어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또 해수욕장 안전 확보를 위해 이날부터 망루, 탈의실 등 임시시설물을 이동 조치하고 관내 계곡 등 물놀이 시설은 9일부터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다. 또 시는 태풍 특보가 발표되기 전 선제적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해 태풍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8일 오전 10시 30분부로 부산지역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시는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하고 태풍 상황 및 사전 대비사항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태풍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9일 태풍 특보(주의보)가 발표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해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총력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다가오는 태풍의 기상정보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시설통제와 주민대피, 각종 시설물 관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8-08 07:22:17[파이낸셜뉴스] 초강력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비상상황에 돌입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힌남노가 상륙할 남부지방 및 제주도는 최고단계의 대응 태세를 갖추는 등 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4일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한반도의 2~3배 크기에 달해 전국에 걸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태풍의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도를 비롯해 부산, 울산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침수·바람 등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힌남노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태풍 상습피해지역점검과 실국별 태풍 대응 사전·사후 조치를 강화했다. 제주도는 해안가, 저류지, 침수·하천범람 위험지역 등을 포함한 도 전역을 대상으로 '긴급 실국 태풍대응 현장지원반'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시는 각 구군과 관계기관에 △침수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현장점검 및 선제적 대피 조치 △배수펌프, 양수기 등 수방장비 상태 확인 및 작동법 숙지 △하상도로·지하차도 등 침수 우려 시 선제적 통제 △농작물·비닐하우수, 선박·양식장 등 강풍·풍랑 취약 시설물 안전조치 등을 주문했다. 부산시 교육청은 5~7일 원격수업전환, 등하교 시간 조정, 임시휴업 등을 학교장 재량으로 실시할 것을 각 학교에 권고했다. 울산시는 태화시장 등 침수피해 우려지역과 강풍에 취약한 농·축·수산 시설, 옥외 간판, 공사장 대형 크레인 등의 안전관리 사항을 중점 점검했다. 특히 수확 시기에 접어든 농작물 피해 최소화와 시설하우스, 어선, 가두리양식장에 대한 관리대책도 마련했다. 펌프·수배전시설 작동과 유수지 관리 상태, 근무자 상주 여부 등도 점검했다. 경상남도는 지난 3일 오후 6시부로 재해대책본부(재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주말동안 대형공사장, 도로 및 하천시설 등 시설물에 대한 사전점검을 했으며, 하수관거 정비 및 배수시설 점검실태, 침수 위험지역 사전통제 상황 등을 지도·점검했다. 큰 피해가 우려되는 남해안 연안 시·군에 대해 특별한 주의와 대책을 요청했으며 산사태나 옹벽붕괴 등의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되는 경우 주민대피도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전라남도도 최고단계 대응태세에 돌입,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군 현장상황관리관을 중심으로 △비닐하우스와 수산 증양식시설 고정·결박 △소형어선 육지 인양 및 중형어선 피항 △농수산물 조기 출하 지도 △댐 수위 조절과 방류 사전예고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여수시는 지난 2일 힌남노의 북상에 따라 돌산대교 등 해상특수교량의 통행이 제한될 수 있음을 예고했다. 8월 초 집중호우 당시 일부지역에 하루 3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진 서울도 피해 재발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서울은 5~6일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강남·동작·서초·영등포·관악·구로구 등의 1만7000여 침수피해 가구에 침수방지시설을 추가 설치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9-04 15:13:51[파이낸셜뉴스] 역대급 태풍 '힌남노'가 6일 새벽 제주도를 통과해 오전 9시에는 부산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됐다. 4일 오전 10시 기상청 홈페이지에 따르면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현재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169㎞/h로 매우 강한 상태이다. 이동속도는 18㎞/h로 차츰 빨라지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매우 강'을 유지한 채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67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한 뒤 5일 오전 9시 서귀포 남남서쪽 약 46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즈음에는 '초강력' 태풍으로 다시 한번 몸집을 키운 상태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힌남노가 북상하는 과정에서 고수온 해역을 지나면서 에너지를 추가로 얻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6일 새벽 힌남노가 제주도를 통과해 오전 9시에는 다소 약해진 '강' 상태로 부산 북북서쪽 약 20㎞ 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이때도 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155㎞/h로 국내에 상륙했던 태풍 중 가장 강했던 1959년 '사라(951.5헥토파스칼(hPa)·부산)'와 두 번째로 강했던 2003년 '매미(954헥토파스칼(hPa)·통영)'를 넘어서는 수준이겠다. 충분히 강해진 상태에서 한반도에 상륙하기 때문에 많은 비뿐 아니라 매우 빠르고 강한 바람까지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부산시는 이날 힌남노 북상에 대비해 취약 지역을 비롯한 현장 점검을 벌이는 등 피해 예방에 나섰다. 부산경찰청도 상습 침수하는 지하차도와 마린시티, 민락수변로 등 월파 우려 지역에 대해 사전 점검을 했다. 이어 5일부터 선제적 '교통 을호 비상'을 발령한 후 시·내외 곳곳에 설치된 667대의 CCTV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해 긴급상황이나 위험지역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부산시교육청은 태풍의 직접 영향이 예상되는 5일부터 7일까지 원격수업전환, 등하교 시간 조정, 임시휴업 등을 학교장 재량으로 실시할 것을 각 학교에 권고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9-04 12:03:08[파이낸셜뉴스] 오늘 월요일인 7일은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고 있다. 오전 6시 현재 태풍은 제주를 지나 부산을 향해 북상중이다. 태풍 길목에 놓인 부산은 태풍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특히 강한 바람이 심해지고 있다. 때문에 거가대교 양방향(20㎞구간)이 이날 0시부터, 을숙도대교 양방향(3㎞ 구간)이 오전 5시 10분부터 전면 통제됐다. 아울러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양방향은 컨테이너 차량의 진입이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야외 설치된 건설장비, 풍력발전기 등 시설물 파손과 파손물에 의한 2차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태풍으로 강원 영동, 경상도, 울릉도, 독도에는 100∼300㎜의 비가 내리겠다. 특히 일부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에는 400㎜ 이상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전남과 전북 동부 내륙은 100∼200㎜, 그 밖의 지역은 30∼10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20∼28도로 예보됐다.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는 태풍이 접근하면서 해수면 높이가 평소보다 1.0m가량 더 높아지겠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전 해상, 동해 전 해상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서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2.0∼12.0m, 서해 앞바다에서 1.5∼5.0m, 남해 앞바다에서 4.0∼10.0m로 일겠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0-09-07 06:47:19부산항을 관리 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사장 남기찬)가 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에 대비해 비상대응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드는 지난 5일 오후 6시부터 비상대책본부로 격상해 부산항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24시간 비상체제를 가동 중이라고 6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부두에 접안한 선박들을 6일 오후 3시까지 모두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도록 조치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0-09-06 17:56:17[파이낸셜뉴스] 부산항을 관리 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사장 남기찬)가 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에 대비해 비상대응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드는 지난 5일 오후 6시부터 비상대책본부로 격상해 부산항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24시간 비상체제를 가동 중이라고 6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부두에 접안한 선박들을 6일 오후 3시까지 모두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도록 조치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0-09-06 14:28:03장마전선의 북상으로 부산, 광주, 전남, 전북, 경남, 제주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전국 6개 국립공원 220개 탐방로가 통제됐고, 항공편 24편이 결항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9일 오후 4시 기준 흑산도·홍도, 전남(해남, 신안, 진도)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다. 부산과 광주를 비롯해 경남 전 지역 등은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30일 낮까지 많은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남부와 제주 지역에 50~150㎜, 충청 및 경북북부지역에 30~80㎜, 그 밖에 지역은 5~1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오후 3시 기준으로 흑산도에 91.8㎜의 비가 왔으며 신안(78㎜), 진도(78㎜), 해남(58㎜) 등에도 계속해서 강수량이 늘어나고 있다. 다행히 현재까지 피해상황이 집계된 것은 없다. 다만 지리산, 내장산 등 6개 공원의 220개 탐방로가 통제되고 있으며, 울산, 김포, 제주, 김해, 포항 등 항공기 24편이 결항됐다. 정부는 29일 오전 9시부터 중대본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현재 4648명이 투입돼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소방청은 부산, 전남, 경남에서 수목 전도 안전조치 3건을 실시했으며 국토부도 소관시설 예찰 및 풍수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환경부는 댐 수위 및 강우상황을 실시간 감시 중이다. 댐 저수율은 48.9%로 남강댐과 보성강댐 2곳의 수문을 방류했다. 중대본은 특보 지역(예비특보 포함)의 기상상황을 실시간으로 집중감시하고, 예찰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19-06-29 16:5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