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을 관리·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사장 강준석) 중국대표부가 지난 10일 상하이에서 열린 '제11회 포트테크 아시아'에 참가해 부산항 자동화·디지털화를 홍보했다. 11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포트테크 아시아는 중국항만협회와 상하이시 교통위원회가 주관하고 상하이국제항운센터와 상하이항만협회가 주최하는 글로벌 항만기술포럼이다.부산항만공사는 주요 항만 관계자를 대상으로 지난주 개장한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 터미널의 주요 특징, 시설, 장비 현황 등을 소개했다. 항만 관계자 간 실시간 정보공유 플랫폼인 체인포털의 트럭예약 시스템, 환적 운송시스템, 통합정보조회 시스템·전자화물인수도증 도입 배경과 성과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부산항만공사 중국대표부 황인중 대표는 "다양한 방법으로 부산항의 항만 자동화, 디지털화를 적극 알리겠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4-11 18:26:27[파이낸셜뉴스] 부산항을 관리·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사장 강준석) 중국대표부가 10일 상하이에서 열린 '제11회 포트테크 아시아'에 참가해 부산항 자동화·디지털화를 홍보했다. 11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포트테크 아시아는 중국항만협회와 상하이시 교통위원회가 주관하고 상해국제항운센터와 상해항만협회가 주최하는 글로벌 항만기술포럼이다. 이날 행사에는 국제항만협회, 상하이국제항만그룹, 텐진항항만그룹 등 중국의 항만 관련 기관을 비롯해 태국, 폴란드, 벨기에 등 해외 주요 항만과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들이 참가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주요 항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지난주 개장한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 터미널의 주요 특징, 시설, 장비 현황 등을 소개했다. 항만 관계자 간 실시간 정보공유 플랫폼인 체인포털의 트럭예약 시스템, 환적 운송시스템, 통합정보조회 시스템·전자화물인수도증 도입 배경과 성과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부산항만공사 중국대표부 황인중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부산항의 항만 자동화, 디지털화를 통한 환적 경쟁력 향상과 비교우위 요소들을 적극 알리겠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4-11 10:47:55"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인천항 등 수도권과 달리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들이 24시간 안전하게 드나들 수 있는 항만과 연계한 글로벌 복합물류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은 물론 미래 첨단·신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세계적인 입지여건을 갖춘 곳이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4일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물류비 절감이야말로 제조·유통업은 물론 산업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좌우하는 만큼 물류·제조·가공·수출이 동시에 이뤄지는 항만 배후단지 고부가가치화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청장은 "올해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개청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그동안 100년 초석을 다지는 밑그림을 그렸다면 새해부터 이를 하나씩 구체화해 미래 첨단·신산업 육성 메카로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제8대 청장으로 취임한 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글로벌 물류 비즈니스 중심지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 데 매진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전국 9개 경자청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S등급'을 획득하는가 하면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실적도 당초 목표치를 2배 이상 초과달성해 주목을 받았다. 동남권 산업구조가 기계·제조산업 중심에서 서비스·복합물류산업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흐름에 발맞춘 과감한 규제개혁과 신산업 육성 쪽으로 신속하게 방향을 전환, 기업투자를 끌어낸 결과로도 평가되고 있다. 김 청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오는 2029년 가덕도신공항과 2040년 진해신항이 완공되면 글로벌 항공물류 인프라와 메가포트, 육상운송 거점이 모여 있는 대규모 트라이포트 중심에 위치하게 된다"며 "독보적 입지를 자랑하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앞으로 전 세계가 찾는 동북아 최대 글로벌 물류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항만배후단지의 경우 단순 보관 중심 물류서비스만으로는 글로벌 경쟁력과 수익성 확대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물류와 제조, 물류와 IT 같은 고부가 복합물류산업 육성으로 지역 경제성장 견인차 역할을 다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부터 와성지구를 중심으로 보배복합-두동-웅천·남산-웅동을 하나의 '글로벌 복합물류 비즈니스 벨트'로 연결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 청장은 "지난해 수립한 전략산업육성 종합계획을 기반으로 기존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입지 정책의 획기적인 전환을 통해 의료·바이오와 같은 신산업이 태동하는 메카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와성지구의 물류용지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미래지향적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기존 제조업에 물류업을 추가해 산업의 융복합이 가능한 구조로 전환했다"며 "이를 통해 직구와 역직구 산업이 가능한 글로벌 첨단복합물류 거점지구로 변모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와성지구를 글로벌 복합물류 플랫폼 거점으로 조성해 나가기 위해 '글로벌 배송센터(GDC) 유치''콜드체인 물류산업 육성''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제공'에 집중하기로 했다. 글로벌 배송센터는 고객의 주문이 예상되는 해외물품을 국내에 반입, 보관한 후 해외고객이 주문할 때 해당 물품을 재수출하는 데 필요한 시설이다. 코로나19 이후 국경 간 전자상거래 규모 증가로 그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부산항을 이용하려는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해외 전자상거래 업체는 자국에서 소포장, 분할 후 배송하는 방식보다 해외물류센터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경우 물류비용과 처리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항만배후단지에 입지한 국내 물류업체는 전자상거래업체 물품을 대량으로 반입해 분류·보관·재포장 과정에서 보관료, 작업비 등의 수익창출이 가능하다. 김 청장은 "부산항 신항 항만배후단지에 아마존, 알리바바와 같은 세계적 전자상거래 기업의 글로벌 물류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최적의 국제물류 투자처로 조성함과 동시에 동북아 최대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 허브로 도약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립한 전략산업육성 종합계획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물류산업인 '콜드체인 시장'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전문기관인 스태티스타는 글로벌 콜드체인 시장 규모를 2020년 2210억달러(약 237조9236억원)에서 오는 2026년 5850억달러(약 659조6460억원)로 연평균 18% 성장률을 기록하며 5년간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경우도 지난 2018년 당시 120조원 규모의 물류산업 대비 49조원으로 추산됐던 콜드체인 분야 규모가 2028년 전후로 195조원 규모로 커지고 이후엔 콜드체인 분야가 역전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산업 동향에 따라 올 상반기 콜드체인 분야 기업, 기관, 전문가 등이 참여한 '콜드체인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최적화된 콜드체인 물류산업을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 청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동원로엑스냉장, 한국초저온과 같은 글로벌 콜드체인 기업이 찾는 곳으로 콜드체인 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온유통, 냉동컨테이너 등 관련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집중 육성해 최종적으로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러한 산업의 수요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항만배후부지를 확충하기 위해 부산항 신항을 중심으로 경제자유구역 확대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세계 최고 복합물류 비즈니스 허브로 조성해 항만배후단지 활성화와 복합물류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자동차, 기계, 첨단부품 같은 산업클러스터도 구축해 미래 성장동력산업을 유치하는 데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외국인 정주환경을 조성하고 규제완화와 선진화된 관리체계를 확립해 글로벌 수준의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청장은 부산항 신항 항만배후단지 부가가치를 높여나가기 위한 구체적 사례로 커피클러스터 조성 계획도 소개했다. 부산항은 수입커피 생두의 약 96%가 유입되는 관문이지만 항만배후단지에서 수입하는 물류기업이 직접 로스팅하거나 가공해 수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커피 생두를 로스팅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모율 입증 등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한 것을 파악, 지난해부터 커피산업 고부가가치 창출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법률적 해법 찾기에 착수했다. 김 청장은 "물류부터 가공까지 가능하다면 항만배후단지에 관련업종이 모일 것이고, 일대가 거대한 산업 클러스터를 이루게 될 것"이라면서 항만배후단지 커피 클러스터를 시작으로 2차전지 등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 청장은 "복합물류산업이야말로 무한한 성장력을 지녀 주목받고 있는 만큼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진해 웅동, 남컨테이너 배후단지를 개발해 우수 항만물류기업과 앵커기업을 유치, 폭발적인 성장을 유발해 가고자 한다"면서 "앞으로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 향상과 경제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이른바 '킬러규제' 혁파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건축물 고도제한 규제완화(40m→60m)로 물류센터 증액투자(500억원→1640억원)를 실현했다. 지난해 6월에는 항만배후단지 면적제한(단일 항만 입주기업별 임대가능면적 15만㎡ 제한) 완화로 또 한 번의 규제개혁을 이뤄냈고, 와성지구 유치업종 확대도 규제혁신 중 하나로 2조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김 청장은 "주요 역할 중 하나가 우수한 기업 투자를 끌어내고 입주기업의 성장을 도와 지역경제에 기여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업 투자와 사업추진에 장애물로 작용하는 불필요한 규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규제혁신을 이뤄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물류 인프라와 우수기업, 고급 인력' 삼박자를 모두 갖춘 세계 최고 물류 비즈니스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2-04 19:14:24[파이낸셜뉴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인천항 등 수도권과 달리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들이 24시간 안전하게 드나들 수 있는 항만과 연계한 글로벌 복합물류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은 물론 미래 첨단·신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세계적인 입지여건을 갖춘 곳입니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4일 '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물류비 절감이야말로 제조·유통업은 물론 산업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좌우하는 만큼 물류·제조·가공·수출이 동시에 이뤄지는 항만배후단지 고부가가치화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청장은 "올해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개청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그동안 100년 초석을 다지는 밑그림을 그렸다면 새해부터 이를 하나씩 구체화해 미래 첨단·신산업 육성 메카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제8대 청장으로 취임한 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글로벌 물류 비즈니스 중심지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데 매진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산업부 주관 전국 9개 경자청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S등급'을 획득하는가 하면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 실적도 당초 목표치를 2배 이상 초과 달성해 주목을 받았다. 동남권 산업구조가 기계·제조산업 중심에서 서비스·복합물류산업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흐름에 발맞춘 과감한 규제개혁과 신산업 육성 쪽으로 신속하게 방향을 전환, 기업투자를 끌어낸 결과로도 평가되고 있다. 김 청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오는 2029년 가덕도신공항과 2040년 진해신항이 완공되면 글로벌 항공 물류 인프라와 메가포트(Mega-Port), 육상운송 거점이 모여 있는 대규모 '트라이포트(Tri-Port) 중심에 위치하게 된다"며 "독보적 입지를 자랑하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앞으로 전세계가 찾는 동북아 최대 글로벌 물류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항만배후단지의 경우 단순 보관중심 물류서비스만으로는 글로벌 경쟁력과 수익성 확대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면서 "'물류와 제조', '물류와 IT(첨단기술)' 같은 고부가 복합물류산업 육성으로 지역 경제성장 견인차 역할을 다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부터 '와성지구'를 중심으로 '보배복합'-'두동'-'웅천·남산'-'웅동'을 하나의 '글로벌 복합물류 비즈니스 벨트'로 연결해 대한민국 경제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 청장은 "글로벌 복합물류 비즈니스 벨트화를 위해 이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세심한 전략이 중요하다"며 "지난해 수립한 전략산업육성 종합계획을 기반으로 기존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입지 정책의 획기적인 전환을 통해 의료·바이오와 같은 신산업이 태동하는 메카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와성지구의 물류 용지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미래지향적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기존 제조업에 물류업을 추가해 산업의 융·복합이 가능한 구조로 전환했다"며 "이를 통해 직구와 역직구 산업이 가능한 글로벌 첨단복합물류 거점지구로 변모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와성지구를 글로벌 복합물류 플랫폼 거점으로 조성해 나가기 위해 '글로벌 배송센터(Global Distribution Center, GDC) 유치', '콜드체인 물류산업 육성',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제공'에 집중하기로 했다. 글로벌 배송센터는 고객의 주문이 예상되는 해외물품을 국내에 반입, 보관한 후 해외고객이 주문할 때 해당 물품을 재수출하는데 필요한 시설이다. 코로나19 이후 국경간 전자상거래 규모 증가로 그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부산항을 이용하려는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해외 전자상거래업체는 자국에서 소포장, 분할 후 배송하는 방식보다 해외물류센터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경우 물류비용과 처리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항만배후단지에 입지한 국내 물류업체는 전자상거래업체 물품을 대량으로 반입해 분류·보관·재포장 과정에서 보관료, 작업비 등의 수익창출이 가능하다. 김 청장은 "부산항 신항 항만배후단지에 아마존, 알리바바와 같은 세계적 전자상거래 기업의 글로벌 물류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최적의 국제물류 투자처로 조성함과 동시에 동북아 최대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 허브로 도약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립한 전략산업육성 종합계획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물류산업인 '콜드체인 시장'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스태티스타는 글로벌 콜드체인 시장규모를 2020년 2210억달러(약 237조 9236억원)에서 오는 2026년 5850억달러(약 659조 6460억원)로 연평균 18% 성장률을 기록하며 5년간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경우도 지난 2018년 당시 120조원 규모의 물류산업 대비 49조원으로 추산됐던 콜드체인 분야 규모가 2028년 전후로 195조원 규모로 커지고 이후엔 콜드체인 분야가 역전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산업 동향에 따라 올 상반기 콜드체인 분야 기업, 기관, 전문가 등이 참여한 '콜드체인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최적화된 콜드체인 물류산업을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 청장은 "콜드체인은 신선식품, 백신과 같이 온도에 민감한 제품을 저온으로 유지해 품질과 신선도를 유지하는 시스템으로 이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선호도의 증대에 따라 시장이 급성장을 이뤘다"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동원로엑스냉장, 한국초저온과 같은 글로벌 콜드체인기업이 찾는 곳으로 콜드체인 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콜드체인은 물류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뿐 아니라 대규모 고용창출의 효과도 기대돼 저온 유통, 냉동컨테이너 등 관련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집중 육성해 최종적으로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러한 산업의 수요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항만배후부지를 확충하기 위해 부산항 신항을 중심으로 경제자유구역 확대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세계 최고 복합물류 비즈니스 허브로 조성해 항만배후단지 활성화와 복합물류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자동차, 기계, 첨단부품 같은 산업 클러스터도 구축해 미래 성장동력산업을 유치하는데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외국인 정주환경을 조성하고 규제 완화와 선진화된 관리체계를 확립해 글로벌 수준의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청장은 부산항 신항 항만배후단지 부가가치를 높여나가기 위한 구체적 사례로 커피 클러스터 조성 계획도 소개했다. 부산항은 수입커피 생두의 약 96%가 유입되는 관문이지만 항만배후단지에서 수입하는 물류기업이 직접 로스팅하거나 가공해 수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커피 생두를 로스팅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모율 입증 등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한 것을 파악, 지난해부터 커피산업 고부가가치 창출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법률적 해법찾기에 착수했다. 김 청장은 "올해 커피를 포함한 5대 복합물류 전략품목을 선정하는 용역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첫 단추인 손모율을 표준화해 이를 바탕으로 관세청 등 관계부처,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 규제개선을 위한 과제들을 하나씩 풀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물류부터 가공까지 가능하다면 항만배후단지에 관련업종이 모일 것이고, 일대가 거대한 산업 클러스터를 이루게 될 것"이라면서 항만배후단지 커피 클러스터를 시작으로 2차전지 등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췄다. 김 청장은 "복합물류산업이야말로 무한한 성장력을 지녀 주목받고 있는 만큼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진해 웅동, 남컨테이너 배후단지를 개발해 우수 항만물류기업과 앵커기업을 유치, 폭발적인 성장을 유발해 가고자 한다"면서 "앞으로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 향상과 경제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이른바 '킬러규제' 혁파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건축물 고도제한 규제완화(40→60m)로 물류센터 증액투자(500억→1640억원)를 실현했다. 지난해 6월에는 항만배후단지 면적제한(단일 항만 입주기업별 임대 가능 면적 15만㎡ 제한) 완화로 또 한 번의 규제개혁을 이뤄냈고, 와성지구 유치업종 확대도 규제혁신 중 하나로 2조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김 청장은 "주요 역할 중 하나가 우수한 기업 투자를 끌어내고 입주기업의 성장을 도와 지역경제에 기여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업 투자와 사업추진에 장애물로 작용하는 불필요한 규제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규제혁신을 이뤄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물류 인프라와 우수기업, 고급 인력' 삼박자를 모두 갖춘 세계 최고 물류 비즈니스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2-04 10:55:34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글로벌 마이스(MICE) 행사 유치를 위해 하반기에 열린 국내외 MICE 전시박람회에 잇따라 참가해 부산 MICE 유치 마케팅을 펼쳤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MICE 전시박람회 ITB Asia 참가를 시작으로, 11월 인천에서 개최한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OREA MICE EXPO), 1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MICE 전시박람회 중 하나인 IBTM WORLD에도 부산 단독 홍보관으로 참가해 국제회의, 기업회의 또는 포상관광 행사 개최 예정인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총 452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ITB Asia의 부산홍보관에는 부산관광공사뿐만 아니라 고고투어앤마이스, 조선호텔&리조트, 라마다 앙코르 해운대, 물빛색, 부산롯데호텔, 부산항시설관리센터(BPEX), 영화의전당, 원더투어, 팔레드시즈콘도,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송도를 포함한 10개 업체가 함께 참가해 공동 유치마케팅을 펼쳤다. KOREA MICE EXPO 부산홍보관에도 지역의 고고투어앤마이스, 벡스코,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해운대 등 5개 업체가 참가해 가장 활발한 상담을 추진한 부스에 수여하는 '베스트 셀러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스페인 IBTM WORLD에는 벡스코와 조선호텔&리조트, 파크하얏트 호텔,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등 4개 업체가 참가해 유치마케팅을 펼쳤다. 공사 이정실 사장은 "올해 하반기 MICE전시박람회는 앞으로 유치리드 발굴을 위한 기초작업이자 실질적 유치 성과가 거둬진 수확의 장이어었다"면서 "참가업체와 함께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12-11 18:33:11[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글로벌 마이스(MICE) 행사 유치를 위해 하반기에 열린 국내외 MICE 전시박람회에 잇따라 참가해 부산 MICE 유치 마케팅을 펼쳤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MICE 전시박람회 ITB Asia 참가를 시작으로, 11월 인천에서 개최한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OREA MICE EXPO), 1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MICE 전시박람회 중 하나인 IBTM WORLD에도 부산 단독 홍보관으로 참가해 국제회의, 기업회의 또는 포상관광 행사 개최 예정인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총 452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ITB Asia의 부산홍보관에는 부산관광공사뿐만 아니라 고고투어앤마이스, 조선호텔&리조트, 라마다 앙코르 해운대, 물빛색, 부산롯데호텔, 부산항시설관리센터(BPEX), 영화의전당, 원더투어, 팔레드시즈콘도,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송도를 포함한 10개 업체가 함께 참가해 공동 유치마케팅을 펼쳤다. KOREA MICE EXPO 부산홍보관에도 지역의 고고투어앤마이스, 벡스코,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해운대 등 5개 업체가 참가해 가장 활발한 상담을 추진한 부스에 수여하는 '베스트 셀러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스페인 IBTM WORLD에는 벡스코와 조선호텔&리조트, 파크하얏트 호텔,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등 4개 업체가 참가해 유치마케팅을 펼쳤다. 공사 이정실 사장은 “올해 하반기 MICE전시박람회는 앞으로 유치리드 발굴을 위한 기초작업이자 실질적 유치 성과가 거둬진 수확의 장이어었다"면서 “참가업체와 함께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12-11 09:07:18부산항을 관리·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14일 감천항 동편부두(2부두) 후문 인근에 항만근로자 복지지원센터를 착공했다고 15일 밝혔다. 감천항 항만근로자 복지지원센터는 기존 3층 규모의 항운노조 감천지부 건물(연면적 987㎡)을 철거하고 같은 위치에 지상 7층, 연면적 1713㎡ 규모로 세워진다. 총사업비 약 78억원을 투입해 내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기존 건물은 근로자 대기실이 협소하고 공간분리가 되지 않아 코로나19 팬데믹 때 집단감염에 취약한 구간이었고, 편의시설도 부족했다. 부산항만공사는 항만 근로자들의 근무여건 향상을 위해 신축 복지지원센터에는 한층 넓어진 근로자 대기실, 교육장, 식당, 수면실, 주차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교육장과 대기실 공간은 용도에 따라 가변적으로 활용이 가능하여 항만근로자의 수요에 따라 효율적으로 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 이상권 부산항만공사 건설본부장은 "항만 근로자들을 위한 쾌적하고 편안한 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본 센터의 설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더 안전하고 쾌적한 항만시설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11-15 18:27:49[파이낸셜뉴스] 부산항을 관리·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14일 감천항 동편부두(2부두) 후문 인근에 항만근로자 복지지원센터를 착공했다고 15일 밝혔다. 감천항 항만근로자 복지지원센터는 기존 3층 규모의 항운노조 감천지부 건물(연면적 987㎡)을 철거하고, 같은 위치에 지상 7층, 연면적 1713㎡ 규모로 세워진다. 총 사업비 약 78억원을 투입해 내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기존 건물은 근로자 대기실이 협소하고 공간분리가 되지 않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때 집단감염에 취약한 구간이었고, 편의시설도 부족했다. 부산항만공사는 항만 근로자들의 근무여건 향상을 위해 신축 복지지원센터에는 한층 넓어진 근로자 대기실, 교육장, 식당, 수면실, 주차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교육장과 대기실 공간은 용도에 따라 가변적으로 활용이 가능하여 항만근로자의 수요에 따라 효율적으로 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 이상권 부산항만공사 건설본부장은 "항만 근로자들을 위한 쾌적하고 편안한 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본 센터의 설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더 안전하고 쾌적한 항만시설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11-15 11:29:21【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전북 군산항 특송화물 통관장이 내년 1월 개장을 내다보고 있다. 최근 해상 특송화물이 증가하고 있어 군산항에 시설이 열리면 항만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29일 군산시 등에 따르면 군산항 특송장 주요 장비 설치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특송장 화물 관리인 지정을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인데 관리인이 정해지면 올해 연말 시범 운영 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특송장이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화물 관리인은 한국관세무역개발원이 유력시되고 있다. 군산세관이 낸 화물관리인 지정 계획 공고에 한국관세무역개발원이 단독 응모했기 때문이다. 특송장은 X-Ray 검색기 같은 검사를 통해 전자상거래 물품 등을 빠르게 취급하는 통관 시설이다. 현재 인천, 평택, 부산 용당세관 등 3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군산 특송장은 군산물류지원센터 내 4700㎡ 규모로 X-ray 3세트, 동시구현시스템 3세트, 컨베이어 벨트 3식 등 장비가 갖춰진다. 군산항은 지난 2018년 6000건에 불과했던 특송화물 반입량이 2021년 144만건, 2022년 180만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런 실정에도 군산항에 특송장이 없어 통관절차를 위해 특송화물을 평택항이나 인천항 등으로 보낸 뒤 다시 대전 물류창고로 옮겨야 하는 시간과 비용 낭비가 뒤따랐다. 군산항 특송장 개장 시 연간 650만건에 이르는 물량이 처리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경제효과는 180억원, 고용효과는 1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특송장 설치로 군산항 활성화는 물론 통관시간 단축, 기업체 물류비 절감 등 여러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적기에 개설될 수 있도록 세관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10-27 14:07:54[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시설관리센터·신항시설관리센터와 항만관리 업무 계약 과정에서 퇴직 간부를 밀어주는 등 수차례 법령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미향 의원실에 따르면 BPA는 부산항·신항시설관리센터와 각각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수의계약 대상 회사의 임원이 2년 내 퇴직한 직원일 경우 계약을 할 수 없다'는 법령을 위반했다. 북항을 관리하는 부산항시설관리센터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BPA출신들이 모두 본부장을 맡고 있다. BPA는 2017년과 2022년 두 차례 이 시설관리센터와 수의계약을 했는데 당시 모두 BPA를 퇴직한 지 2년이 되지 않은 본부장이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항 배후단지 등 각종 항만시설을 관리하는 부산항신항시설관리센터는 매년 수의계약을 하고 있는데 역시 2020년 회사가 생긴 뒤 모두 BPA 감사실장으로 일했던 1급퇴사자들이 본부장을 맡고 있다. 또 부산항신항시설관리센터 임원은 총 4명 중 3명이 BPA출신, 이사는 3명 중 2명이 BPA관계자로 구성됐다. 윤 의원은 "BPA출신이 잇따라 각 시설의 본부장을 맡으면서 BPA가 시설관리센터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BPA가 신항시설관리센터 공개채용에 관여했다는 제보가 있다. BPA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센터 이사 중 2명이 BPA출신이기 때문에 공개채용이라 할지라도 공정을 깨뜨릴 수 있는 형태"라고 덧붙였다. 강준석 BPA사장은 "항만공사법에 따라 항만관리업무는 항만관리법인에 위탁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그동안 각 시설에 위탁해왔다. 이 과정에서 기재부의 공기업 계약 사무규칙을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며 "관련 법률을 철저히 준수해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10-20 16:4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