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장신구를 좋아하는 한 이탈리아 여성이 30년 전 25달러(약 3만3000원)에 구입한 브로치가 현 시세로 1만9000달러(약 2500만원)에 달하는 가치를 지닌 장신구였던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로마에 거주하고 있는 미술사학자이자 컨설턴트인 플로라 스틸 씨는 약 30년 전 영국에서 골동품 박람회를 구경하던 중 특이한 디자인의 브로치를 25달러(약 3만3000원)에 구입했다. 당시 스틸씨는 이 브로치의 가치를 알지 못했으나 최근 유튜브를 통해 BBC에서 방영한 골동품 감정 프로그램을 보다 영국 유명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윌리엄 버제스(William Burges)의 작품인 사실을 알게 됐다. 윌리엄 버제스는 '고딕 양식의 명수'로 알려져 있다. 은과 산호 등으로 구성된 고딕 스타일의 이 브로치는 1860년대에 디자인됐으며, 1만9000달러(약 2500만원)의 가치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스틸씨는 브로치를 경매에 부치기로 결정했다. 그는 수익금을 아들 부부에게 전달하는 동시에 유방암 연구 기금으로도 기부하기로 했다. 스틸씨는 지난 2년간 유방암과 싸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매는 오는 3월5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19 20:40:24[파이낸셜뉴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억원이 넘는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 브로치를 착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29일 기자들과 만나 브로치 관련 의혹을 두고 "그 회사(까르띠에)에서도 자사 제품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한 것 같다"며 "모양을 보면 (까르띠에 제품과)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반박했다. 문제의 브로치는 2018년 7월 10일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당시 김 여사는 인도 유학생들과 함께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인도 영화 '당갈'을 관람했다. 이날 김 여사는 흰색 재킷을 입고, 왼쪽 가슴 위에 표범으로 보이는 동물 브로치를 달았다. 탁 비서관은 29일 오후 페이스북에 "여사님의 브로치는 명품도 아니고, 명품처럼 보이려 했던 것도 아니다. 여사님이 그 브로치를 착용한 것은 더 '어마어마한' 의도가 있었는 바 바로 '인도'라는 국가에 대한 배려였다"라고 했다. 이어 "그 브로치를 착용한 날 여사님은 인도유학생, 인도배우, 인도대사등과 함께 발리우드 영화 '당갈'을 관람했다.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앞두고 기획된 행사였다. 인도의 전통의상인 '사리'를 입는 것까지도 고민해 보았지만 과한 듯해 바지 정장에 '호랑이' 모양의 브로치를 다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했다. 탁 비서관은 "인도는 총리가 '세계 호랑이의 날'에 맞춰 기자회견을 열 정도로 '호랑이'에 대한 관심이 높은 나라이고 우리는 그 사실을 보고드렸다"며 "여사님은 이전부터 가지고 있던 브로치 중 '이게 호랑이인가? 표범인가? 고양인가?' 하시며 가장 어울리는 것을 선택해 착용하셨다"고 김정숙 여사가 해당 브로치를 착용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브로치 이야기에서 중요한 것은 여사님이 전부터 가지고 계시던 본인의 브로치를 착용하셨다는 것과 참석자들로부터 그 브로치가 그날 그 자리에 잘 어울렸다는 말을 들었다는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한다. 허락 없이 남의 옷장을 열면 안된다. 이게 상식이고 도덕이다. 여사님의 옷장 안에는 여사님의 옷만 있다"고 했다. 앞서 청와대도 브로치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회사(까르띠에) 측에서도 2억원짜리 자사 브로치가 아니라고 확인해 준 것으로 봤다"며 "전혀 다르게 생긴 브로치라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브로치가 논란의 중심에 선 이유는 '김정숙 여사의 옷값 등 의전 비용을 공개하라'는 서울행정법원의 1심 판결에 청와대가 '국가 안보 문제'라는 이유를 대며 불복, 항소를 하면서다. 일부 누리꾼들은 언론에 보도된 사진을 기반으로 이 브로치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의 시그니처 주얼리인 '팬더 드 까르띠에 브로치'라고 주장했다. 화이트골드, 에메랄드, 다이아몬드 등으로 제작된 이 브로치의 가격은 1억8950만원이다. 사파이어가 추가된 같은 디자인의 브로치는 2억2100만원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3-29 23:52:31[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을 불과 40여일 남기고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이 논란이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김 여사가 착용했던 브로치가 명품 브랜드인 '까르띠에'의 '팬더 드 까르디에 브로치' 제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제품은 2억원이 넘는다. 이에 해당 브로치는 명품이 아닌 영국 액세서리 'Urban mist'(어반 미스트)의 제품으로, 가격이 불과 12.5파운드(약 2만원)이라는 반박도 나왔다. 까르띠에는 해당 브로치에 대해 "자사가 판매하지 않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29일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까르띠에는 현재 김 여사의 사진 속 브로치를 판매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까르띠에 관계자는 28일 국민일보에 "(김정숙 여사 사진 속) 브로치는 우리가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 아니다. 까르띠에 코리아는 특정 시점을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그때부터 브로치 카테고리로 분류되는 상품을 더 이상 판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 여사의 브로치가 진품인지에 대해서는 "사진만으로는 진품 여부를 알 수 없고, 우리는 고객에게 진품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까르띠에 코리아에서는 브로치를 판매하고 있지 않지만, 외국 까르띠에 지점에서 판매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청와대는 특수활동비와 김 여사의 의전 비용을 공개하라는 1심 법원 판단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 재판은 시민단체 한국납세자연맹이 지난 2018년 6월 청와대에 김 여사의 의전 비용과 관련된 정부의 예산편성 금액 및 지출 실적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하면서 시작됐다. 청와대는 "국가 안보 등 민감 사항이 포함돼 국가 중대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공개를 거부했고, 공방은 소송으로 이어졌다. 청와대 기록물관리법에 따라 대통령이 바뀌면 이 사건 자료를 포함한 문재인정부의 자료는 기록물 관리소로 이관된다. 이후 관련 자료는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돼 장기간 비공개 상태로 남는다. 일각에서는 김 여사의 의상 비용을 포함해 논란이 되고 있는 고가의 브로치 비용이 특수활동비나 의전 비용에 포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시민단체들도 김 여사의 의상 비용과 관련한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28일 김 여사를 강요, 업무상 횡령,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국고 등 손실) 교사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서민민생대책위는 "청와대가 법원의 공개 결정에도 불구하고 항소를 제기한 것은 후안무치하다"며 "대통령과 영부인에게 국가 권력, 명예를 부여하고 그에 따른 특수활동비를 사용하도록 세금을 낸 국민이 그 내역을 알고자 하는 것은 법이 허용한 당연한 권리"라고 주장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3-29 07:10:14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의 이른바 ‘예쁜 브로치’ 발언과 관련해 “어쨌든 사람을 물건에 비유한 건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교수는 전날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과 인터뷰에서 “김 상임선대위원장께서 더불어민주당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대해 ‘전투복 위에 예쁜 브로치’란 표현을 써서 상당히 논란”이라는 진행자 말에 이렇게 말했다. 다만 이 교수는 ‘관련 내용을 이 교수에게 꼭 여쭤봐 달라는 요청이 많다’는 진행자 말에 “제가 오늘 하루 종일 일하느라고 지금 그 내막을 잘 모른다”며 “제가 쏟아놓은 말도 책임지기가 어려운 세상에 다른 분께서 하신 말씀까지 제가 책임을 져야 되는지 일단 잘 모르겠다. 일단 경위 파악을 한 다음에 의견 표명을 하는 게 순서라고 보인다”고 신중함을 보였다. 김 상임선대위원장은 같은 날 CBS라디오에서 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대해 “솔직히 말하자면 적절한 비유는 아닌데, 아주 전투복 비슷한 것 입고서는 거기에 아주 예쁜 브로치 하나를 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액세서리 같은 기분이 들었다”면서 “보기는 좋은데 이분이 그동안 대중 운동을 크게 한 것도 아니고, 대규모 조직을 운영한 경험도 없고 학자로서의 역량을 다 보여준 분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상임선대위원장은 논란이 커지자 입장문을 내고 “액세서리는 여성만 달지 않는다”라며 “여성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겉만 화려한 이력을 가진 사람의 영입을 지적한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제가 딸 둘만 가진 페미니스트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액세서리나 브로치를 여성만 사용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놀랍다”라며 “그가 남성이라도 같은 표현을 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12-02 08:20:53[파이낸셜뉴스]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의 '예쁜 브로치' 발언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김 위원장이 민주당의 조동연 서경대 교수 영입을 "전투복을 입고 아주 예쁜 브로치 하나를 다는 것"이라고 한 데 대해 여야 설전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전용기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의 비틀린 성 인식과 돌출 행동은 잊힐만하면 단골 메뉴로 등장한다"면서 야당의 '젠더 감수성'을 비판했다. 이어 전 의원은 "여성에 대한 혐오와 비하는 곧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을 정당화하는 문화와 인식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일종의 차별 선동행위"라고 일갈했다. 특히 국민의힘 선대위에 합류한 이수정 교수를 향해 "젠더감성 대가이신 이수정 교수는 이 발언에 어떤 입장인가"라고 묻기도 했다. 앞서 김병준 위원장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조동연 교수 영입에 대해 "민주당이나 진보 운동하는 분들이 잘하는 하나의 양태인데 보면 실질과 관계없이 일종의 모양 갖추기, 그런 걸 잘한다"면서 "굉장히 솔직하게 말하자면 아주 예쁜 브로치 하나를 다는 것이다. 액세서리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를 두고 "대한민국 군인과 전문직 여성의 명예를 훼손한 망발"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고 대변인은 "공당의 영입 인재를 장식품으로 묘사하는 건 그의 인생관과 의식 수준을 반영한다"면서 '시대착오적'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이번 망발은 자기 전문 분야에서 활약하는 청년들의 꿈을 폄하고 부정한 것"이라며 "우리는 타당의 인재를 폄하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 위원장은 "여성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여성이 아니라 겉만 화려한 이력을 가진 사람의 영입을 지적한 것"이라며 "특히 그분의 화력한 경력이 사실이 아니란 의혹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스스로를 "딸 둘 가진 페미니스트"라고 규정하고, "액세서리나 브로치를 여성만이 사용하는 것이란 인식이 놀랍다"고 반격했다. 김 위원장은 "남성이라도 같은 표현을 썼을 것"이라며 '화려한 이력'을 영입하는 민주당을 비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12-01 17:59:59[파이낸셜뉴스]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인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를 두고 '예쁜 브로치'라고 비유해 논란이 되고 있다. 민주당은 "비틀린 성 인식"이라고 맹폭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 교수에 대해 "한편으로 보면 민주당이나 저 진보 운동 하는 분들이 잘하는 하나의 양태인데, 보면 실질과 관계없이 일종의 모양 갖추기, 그런 걸 잘한다"며 "굉장히 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적절한 비유는 아닌데 아주 전투복 비슷한 거 입고서는 거기에 아주 예쁜 브로치 하나를 다는 것이다. 액세서리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전용기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의 비틀린 성 인식과 돌출 행동은 잊힐만하면 단골 메뉴로 등장하곤 한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여성에 대한 혐오와 비하는, 곧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을 정당화하는 문화와 인식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김병준 위원장의 발언은 일종의 차별 선동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선대위'에 합류한 이수정 경기대 교수를 향해 "이 발언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고용진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도 "대한민국 군인과 전문직 여성의 명예를 훼손한 망발"이라며 "당의 영입 인재를 장식품으로 묘사하는 것은 그의 인생관과 의식 수준을 반영한다. 김 위원장의 이런 발언은 시대착오적이며, 안보전문가이자 여성 교육자인 당사자에 대한 심각한 모욕적 언사"라고 맹비난했다. 또 "김 위원장의 주장은 기득권 질서에 순응한 사람, 줄서기로 기회를 얻은 자만이 중책을 맡을 자격이 있다는 말로 들린다"며 "김 위원장의 이번 망발은 민주당 영입 인재를 비난한 것이 아니라, 자기 전문 분야에서 활약하는 우리 청년들의 꿈을, 그들의 도전 정신을 폄하하고 부정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12-01 16:08:17부산공예문화상품 전국 공모전 대상에 부산을 상징하는 동백꽃을 모티브로 한 브로치(broach) '동백의 마음'(사진)이 차지했다. 25일 부산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공모전은 부산지역 우수 공예문화산업 활성화와 시민들에게 전통공예품 의미와 가치를 재인식시켜 공예문화상품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공예문화행사로 '목·칠', '도자', '금속', '섬유', '종이', '기타 공예' 등의 출품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 대상에는 황보 지영의 금속공예 '동백의 마음'이 선정돼 3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금상에는 강무창의 명함 합과 필함 세트로 구성된 '백자동백문 오르골'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광주교육대 박물관장인 안재영 교수(미술평론가)는 "대상작 '동백의 마음'은 부산의 대표적인 꽃 상징 동백을 모티브로 한 브로치"라며 "이 작품은 금속공예 중에서도 상감기법을 활용하는 입사기법으로 브로치의 특성과 동백꽃 의미를 매우 섬세하게 연출, 공예문화상품으로서의 예술적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공모전 시상식은 오는 27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8-11-25 08:25:53김승희 '동행하다'(18일까지 서울 인사동 선화랑) 패션의 일부분으로 여겨지는 장신구를 하나의 조형예술품으로 승화시킨 금속공예 전시가 인사동 선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금속조형디자이너 김승희(66)의 '동행'전이다. 우리나라 금속공예의 선구자인 김 작가는 1970년대 외국 문물을 접할 기회가 어려웠던 시절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미술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에 들어와 우리나라 전통 금속공예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후 우리나라 전통 식기를 디자인하며 생활공예의 상업화는 물론, 순수 조형예술을 추구하며 예술장신구(Art Jewelry)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왔다. 이번 전시는 김 작가가 '특별한 만남' '너와 나'라는 타이틀로 선보였던 시리즈에 이은 것으로 '동행'이라는 큰 주제 아래 '시작하다, 피어나다, 감싸다, 동행하다'를 모티프로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작품에 담았다. 각기 다른 주제에 따라 하나의 생명이 탄생하는 형상부터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까지 이야기가 있는 상징물로 표현된 브로치와 부토니에(남성용 장신구) 여러 점이 나왔다. yooj0103@fnnews.com 신유정 인턴기자
2013-06-13 17:26:49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일 34년 만에 대통령 주재로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이날 박 대통령이 받은 선물은 문화콘텐츠기업인 레드로버가 제작한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브로치다. 평소 단정하고 단아한 스타일을 즐기는 박 대통령의 유일한 액세서리는 브로치다. 인터넷 포털에서 '박근혜 브로치'를 검색하면 수많은 쇼핑몰이 등장할 만큼 박 대통령의 패션의 완성은 브로치라는 게 패션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5일 레드로버에 따르면 자사의 애니메이션 '넛잡'의 주인공 다람쥐 캐릭터를 활용한 브로치를 특별 제작해 박 대통령에게 지난 1일 전달했다. 레드로버는 무역투자진흥회의에 안수원 이사의 참석이 결정되자 신창귀 작가에게 직접 의뢰해 대통령에게 선물할 브로치를 제작했다. 넛잡의 주인공 다람쥐 캐릭터를 형상화한 브로치는 한국을 대표하는 태극 문양을 가운데 넣었고 다람쥐 꼬리에 스트라이프로 역동성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박 대통령의 탄생석인 보랏빛 자수정을 꼬리에 장식해 의미를 더했다. 안 이사는 "대한민국의 대표라는 의미를 상징적으로 알리고자 태극 문양을 넣게 됐다"며 "박 대통령이 취임 초부터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중소기업 육성에 앞장서는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브로치를 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신 작가 역시 제작비용을 받지 않고 브로치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로버에서는 무상으로 브로치 제작에 참여해준 보답으로 신 작가의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미술치료와 미술교육 등 재능기부활동을 후원할 예정이다. 안 이사는 "내년 1월 넛잡의 미국 배급 이후 캐릭터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라며 "박 대통령이 브로치를 착용한다면 넛잡의 홍보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어 "1일 회의에서 (박 대통령에게) 직접 착용한다면 미키마우스 액세서리 못지않게 유명세를 탈 것이라는 이야기도 전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레드로버는 박 대통령에게 전달한 브로치의 사진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별 제작한 제품이기 때문에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장치를 아직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2013-05-05 17:16:27CJ그룹이 여성 리더에게 자부심의 상징인 회사 로고 브로치('블로서밍 CJ'·사진)를 지급했다. 이번 브로치 제작·배포는 그룹 내 리더급 위치에 오른 여성에게 자긍심과 사명감을 심어주기 위해 이뤄졌다. 그룹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후배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달라는 의미로 그룹 이미경 부회장이 직접 제안해 이뤄진 것. 20일 CJ그룹에 따르면 이미경 부회장은 이날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여성 리더 간담회를 열고 그룹 내 부장 이상 직급 여성리더 51명에게 블로서밍CJ 브로치를 지급했다. 브로치는 건강(빨강), 즐거움(노랑), 편리(파랑)를 상징하는 기존 삼색 꽃잎 모양의 CJ배치를 좀 더 크게 큐빅으로 장식했다. 이 부회장은 "CJ브로치는 남성 위주의 기업문화 속에서 여성이 빛날 수 있는 사업을 많이 펼치고 있는 CJ만의 특징을 담아낸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오는 2013년 글로벌(Global) CJ, 2020년 그레이트(Great) CJ 달성을 위해 여성리더들이 유연함과 오픈마인드, 소통능력 등의 강점을 발휘해 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CJ그룹의 공채 신입사원 가운데 여성인력 비율은 52%로 사상 처음 절반을 넘어섰다. 그룹 내 과장 이상 간부 중 여성의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CJ그룹 인사팀 관계자는 "지난 2009년 10%(277명)에 불과했던 그룹 내 과장 이상 여성간부 비율은 2010년 13%(508명), 2011년 15%(686명)로 늘어난 데 이어 2012년 현재 17%(873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박승덕 기자
2012-03-20 14:2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