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일부 비상장 회사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거나 나스닥 상장사와 합병 후 해당 주식으로 교환해주겠다며 현혹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투자자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은 “나스닥 상장사 주식 교환증을 발급하면서 주주들에게 회사가 지정하는 계좌로 주식 이체를 요구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3일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해외 증시 상장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주식을 이체(양도)하면 주주 권리를 보호받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사기 등 범죄 가능성도 있는 만큼 고수익을 미끼로 주식 양도를 권유받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주식을 양도하는 경우 소유권과 의결권 등이 함께 이전돼 주주로서의 권리가 침해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확인하고 결정하라고 당부했다. 또 상장 일정이나 교환 비율 등 해외 상장 및 합병 관련된 중요사항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회사가 주주에게 주식 입고를 먼저 요청하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라고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부감사를 받은 재무정보를 통해 회사 가치를 판단하는 한편 회사소개서, 사업계획서, 언론보도 등을 통해 회사 기술력, 회사가 추진하는 사업의 실재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6-03 18:09:16[파이낸셜뉴스] 상장되면 500~1000% 수익이 예상된다는 거짓말을 하며 비상장 주식 투자 리딩방을 운영한 사기 조직 45명이 붙잡혔다. 피해자 548명이 이에 속아 유령회사에 투자했고, 피해금액은 175억여원에 달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범죄단체 조직, 범죄수익 은닉 혐의 등으로 비상장주식 투자사기 조직의 총책 40대 남성 A씨 등 조직원 총 45명을 검거해 송치했다. 총책 A씨와 자금세탁책, 주식 제공책 등 4명은 구속송치됐다. 이들은 지난 2021년 11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유령법인 B회사가 곧 상장할 것처럼 피해자 548명을 속여 B회사 주식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B회사는 실제 사업을 운영한 사실조차도 없는 유령법인으로 상장 가능성이 전혀 없었다. B회사 주식의 액면가는 1주당 500원에 불과했으나 이들은 1만원으로 뻥튀기 해 판매했다. 피해금액은 합계 175억여원에 이른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피해자는 3억3000만원 상당의 주식을 구입하기도 했다. 피의자들은 홍보 문자를 발송해 피해자들을 유인했다. 이어 자신들이 다수의 상장 예정 기업을 발견했다며 해당 주식에 투자하면 500~1000%의 이익을 돌려주겠다고 거짓말했다. 이들은 피해자를 속이기 위해 가짜 상장 청구심사 승인서 등 조작된 기업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주요 경제지와 경제방송에 "고성능 전기모터 전문기업 B회사, 인도네시아 시장 본격 진출", "B회사 북미시장에 전기모터 5만 개 계약" 등 허위 사실을 바탕으로 한 기사형 광고를 게재해 피해자를 속였다. 이들은 비상장주식 투자를 전문적으로 컨설팅하는 회사인 것처럼 위장해 사기 조직을 만들었다. 본사와 판매지사까지 만들고, 총책과 자금세탁책, 지사장·실장·팀장·직원(TM) 등으로 역할을 나누는 등 조직적으로 범행했다. 이들은 '바지사장'을 내세워 그의 명의로 비상장 주식 투자 컨설팅 법인 C를 설립한 다음 홈페이지를 개설하기도 했다. B회사의 법인 대표 또한 범행 수익을 나누는 조건으로 이들과 공모했다. B회사 주식을 다량 보유하고 있던 대주주 2명도 자신들이 가진 주식을 제공하는 식으로 범행에 가담했다. B회사 상장을 예고했던 시점인 지난 2022년 6월께 이들이 모두 잠적하면서 전국적으로 피해자들의 신고가 접수됐다. 금융범죄수사대가 총 419건의 사건을 병합수사해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범죄수익 50억여원을 압수했다. 총책 A씨를 검거할 당시 주거지 등에서 9억원 상당의 현금과 명품시계 등이 발견됐고, 사설 금고업체에서 은닉한 현금 약 41억원과 명품 시계 등이 추가로 압수됐다. 범죄수익으로 취득한 고가의 수입차량 리스보증금 7200만원도 기소전 몰수보전 조치됐다. 경찰 추적 과정에서 A씨의 어머니 또한 범죄수익 은닉 혐의가 발견돼 함께 송치됐다. 경찰에서는 "최근 투자 정보가 불분명한 비상장 주식 투자를 유도하는 수법이 유행하고 있다"며 "공인된 투자 자문업체가 아니거나 투자 권유 과정에서 '상장 예정', '단기간 고수익' 등 투자자를 현혹하는 문구를 사용하는 경우 반드시 정상적인 투자계약인지 의심해보고 제도권 금융회사 인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제도권 금융회사 인가 여부는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fine.fs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3-26 11:37:53[파이낸셜뉴스] #. 투자자문업자 A사 대표는 고객과 지인들에게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비상장주식을 매매·중개했다. 하지만 고객과 주식양수도 계약을 맺은 후 매수자금만 받고 해당 비상장주식을 입고하지 않았고, 투자·운용명목으로는 금전소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수백억대 이자와 원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은 이 사건을 포함해 올해만 103개 유사투자자문업체에 직권말소 처분을 내렸다고 25일 발표했다. 해당 건에 대해선 자본시장법 제11조 무인가 투자매매·중개, 형법 제347조(사기) 비상장주식 투자사기 혐의로 경찰청에 수사의뢰 했고 대주주 신용공여 위반 행위 등에 대해선 제재절차를 진행 중이다. 금감원은 지난 6월 1일 자산운용검사국 내 ‘유사투자자문업자 등의 불법행위 단속반(단속반)’을 설치했고 그달 7일부터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해 리딩방 등 관련 투자사기·불공정거래 제보를 받고 있다. 지난 8월 16일엔 국가수사본부와 ‘자본시장 불법행위 대응 및 협력 강화’ 업무협약도 맺었다. 관련 작업은 직권말소 제도가 시행된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됐는데 그해 595개 업체를 시작으로 2020년(97개), 2021년(499개), 2022년(126개)까지 다수 업체를 직권말소 시켰다. 현장검사를 비롯해 공개 채팅방에 참여해 벌이는 시장감시, 암행점검 등을 실시했다. 유사투자자문업자들 불법행위 유형은 다양하다. 1대 1 대화방에 초대해 목표 수익률을 제시하며 회원을 가입시키고 특정 종목에 대해 자문을 하는 사례도 이번에 적발됐다. 교수·유명인(인플루언서)을 사칭해 가짜 거래소로 유인한 후 투자금을 편취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단속반은 7가지 투자자 유의사항을 제시했다. △정보 제공자 확인 △투자정보 확인 △공공기관 또는 유명인 사칭 주의 △개인정보 노출 유의 △리딩방 이용 시 불법영업 및 투자사기 주의 △증권 불공정거래 행위 노출 유의 △리딩방 관련 피해구제 및 제보방법 염두 등이다. 단속반은 국수본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연말까지 암행·일제점검, 현장 단속 및 홍보활동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금감원에 신고된 업체뿐 아니라 미신고 업체 등 총 100여개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한국거래소와 합동으로 암행점검을 실시한다. 또 최근 감독당국에 신고한 신규업체, 장기 미점검 업체 등 총 500여개를 오는 11월부터 연말까지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일제점검 대상에 올린다. 유사투자자문업자들은 경찰청과 합동으로 붕시 현장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9-25 10:16:56[파이낸셜뉴스] #. 비상장 A사는 증권신고서 제출 없이 ‘분쇄기를 이용한 실리콘음극재 양산 성공’이라는 발표와 함께 주식을 수백만주 발행한 후 무인가업자를 통해 주당 1만2000원에 유통했다. 하지만 유상증자 후 2년째 매출액은 ‘0원’이다. 금융감독원이 14일 검증이 불가능에 가까운 정보 등을 흩뿌리는 비상장주식 투자 광고 등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50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신규 및 기발행 증권 취득을 권유할 경우 증권신고서 또는 소액공모공시서류 등을 필수로 제출해야 하는데, 이를 어기고 신문광고 및 SNS 등을 이용해 투자자를 유인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이후 공모주 열풍으로 다수 신규 투자자가 유입돼 비상장주식 투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경계가 완화된 환경이 조성돼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신문광고, 문자, SNS 등 친숙한 경로로 검증되지 않은 영업실적, 자금유치·상장 계획 등 허위·과장된 내용을 알리거나 고수익 보장 등 문구를 사용해 투자를 권유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시의무를 위반한 비상장주식 투자는 공개 정보가 부족하고 감시 장치가 없어 가격조작 등으로 개인투자자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검증이 어려운 호재’를 비롯해 해외 상장예정 홍보, 신문을 통한 투자광고 등도 주의해야 할 대표적 사례다. 공시의무를 위반한 투자권유거나 공개된 정보가 허위·과장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금감원 설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회사·사업 실체를 별도로 확인하고 제도권 금융사가 아닌 무인가업자를 통한 거래는 피해 발생 시 구제가 어렵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감시장치가 없어 가격조작 등에 노출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비상장주식 거래 관련 공시위반 및 불공정거래 등 불법행위 적발 시 조사해 위법사실을 확인하고 행정처분 등 제재 조치할 계획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12-14 15:39:32비상장주식 투자 사기로 193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 일당이 경찰에 붙찹혔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자본시장법 상 부정거래 금지, 형법 상 사기와 범죄단체 조직 등의 혐의를 받는 일당 58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금융투자업 인가도 받지 않는 비상장 주식을 곧 상장될 것이라고 속여 피해자 1248명에게 주식 160만주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금액만 193억원에 달한다. 피의자들은 비상장 주식을 불법으로 판매하기 위해 업무 분장과 통솔 체계를 갖춘 범죄 집단을 조직한 후 대포통장과 채포폰을 이용해 상장청구심사승인서 등 허위 기업 정보를 제공했다. 마치 대상 기업이 곧 상장될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여 비상장 주식을 판매한 셈이다. 이에 경찰은 지난 3월부터 전국적으로 접수된 고소장을 기반으로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했다. 총 106건의 사건을 병합해 수사를 진행했다. 또한 범죄 수익금으로 취득한 부동산과 차향, 예금채권 등 총 111억원 상당의 자산을 기소 전 몰수 추징·보전했다. 경찰관계자는 "자본시장 질서를 혼란에 빠트리는 금융 범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해 엄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10-30 19:00:15전문 투자매매 업체를 가장한 유령 업체를 만든 뒤 비상장 주식 투자 사기 행각을 벌인 범죄 단체 조직원 10여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자본시장법(무인가 투자매매업) 위반, 특경법상 사기 등 혐의를 받는 투자 업체 총책 등 15명 전원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중 4명을 구속송치하고, 11명에 대해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주식 투자자들에게 무작위로 전화하는 방식으로 '상장 시 원금의 4~5배 수익을 보장해 준다'며 투자금 36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피의자들은 비상장 주식인 A업체와 B업체의 상장이 확정된 것처럼 속여 주식 투자를 권유 및 판매하는 수법으로 피해자 190여명으로부터 투자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각각 대표, 회계부장, 팀장 등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하기도 했다. 조직원들은 자신들이 A업체의 상장 시점이라고 예고했던 올해 2월말이 임박해오자 업체를 폐업하고 잠적, 새로운 투자 업체를 설립해 범행을 지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공범 계좌 등 범죄 수익에 대한 자금 추적을 진행해 범죄수익 15억원 상당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고 서울북부지법은 이를 인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비상장 주식이 단기간 내에 마치 상장 확정된 것처럼 투자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는 조직에 대해 추적, 발본색원할 계획"이라며 "비상장 주식 투자 권유를 하면서 '상장 예정', '단기간 고수익' 등 확인되지 않은 홍보문구에 현혹되지 말고 금융소비자 정보포털에서 제도권 금융회사 여부를 필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2-10-18 18:04:08[파이낸셜뉴스] 전문 투자매매 업체를 가장한 유령 업체를 만든 뒤 비상장 주식 투자 사기 행각을 벌인 범죄 단체 조직원 10여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자본시장법(무인가 투자매매업) 위반, 특경법상 사기 등 혐의를 받는 투자 업체 총책 등 15명 전원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중 4명을 구속송치하고, 11명에 대해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주식 투자자들에게 무작위로 전화하는 방식으로 '상장 시 원금의 4~5배 수익을 보장해 준다'며 투자금 36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피의자들은 비상장 주식인 A업체와 B업체의 상장이 확정된 것처럼 속여 주식 투자를 권유 및 판매하는 수법으로 피해자 190여명으로부터 투자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각각 대표, 회계부장, 팀장 등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하기도 했다. 조직원들은 자신들이 A업체의 상장 시점이라고 예고했던 올해 2월말이 임박해오자 업체를 폐업하고 잠적, 새로운 투자 업체를 설립해 범행을 지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공범 계좌 등 범죄 수익에 대한 자금 추적을 진행해 범죄수익 15억원 상당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고 서울북부지법은 이를 인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비상장 주식이 단기간 내에 마치 상장 확정된 것처럼 투자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는 조직에 대해 추적, 발본색원할 계획"이라며 "비상장 주식 투자 권유를 하면서 '상장 예정', '단기간 고수익' 등 확인되지 않은 홍보문구에 현혹되지 말고 금융소비자 정보포털에서 제도권 금융회사 여부를 필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2-10-18 12:37:43주식회사 더엔젤브릿지(대표 이은상)가 중소벤처기업부TIPS 운영사인 코맥스벤처러스로부터 시드(Seed)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부에서도 꾸준히 청년창업을 장려하는 가운데, 중소기업 법률자문과 상업 등기 등 기존에 홀로 주력했던 업무를 하면서 겪은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청년창업에 도전한 이은상 대표는 “평소 비상장기업이 지닌 자금 조달의 어려움과 비상장기업을 둘러싼 투자 절차의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창업을 결성하게 되었다, 이번 투자로 유능한 엑셀러레이터(AC) 코맥스벤처러스와 함께 비상장기업 유치 등 다방면의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진취적인 자아실현은 물론,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을 이끌 것'이라는 이은상 대표의 포부처럼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 삼아 투자자들의 편의를 충족시키는 플랫폼으로 완성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한편, 더엔젤브릿지 관계자에 따르면 “당사의 비상장주식 거래소인 'TAB 서비스'는 이번 투자를 발판삼아서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로 이용자들에게 선보일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액과 벨류에이션은 비공개이며, 다수 VC들과 후속투자를 협상하고 있는 더엔젤브릿지는 오는 3월 베타서비스를 시작으로 4월 본서비스에 나설예정이다.
2022-02-24 14:32:21정식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P2P)로 등록해 제도권 금융시장에 진입한 P2P기업들이 올 하반기들어 공격적인 사업행보를 보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렌딧, 피플펀드, 8퍼센트, 윙크스톤파트너스 등 간판급 P2P기업들은 올 하반기 신규 상품을 선보이거나 인력충원에 나서면서 몸집을 불리고 있다. 특히 렌딧은 지난달 금융위로부터 정식 온투업 허가를 받은 직후 H&Q 코리아로부터 504억원을 투자유치했다. 렌딧은 온투업체중에서도 중금리신용대출시장을 집중 공략해 키운 업체다. 렌딧은 이 투자금을 이용해 한동안 신용평가모델을 고도화하는데 나설 예정이다. 8퍼센트도 '서울거래소 비상장'을 운영하는 피에스엑스와 손을 잡았다. 피에스엑스는 8퍼센트를 통해 개인신용대출 상품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 회사 임직원들이 비상장주식을 담보로 걸고 8퍼센트를 이용해 대출을 받게 된다. 투자자는 8퍼센트를 통해 비상장주식 소유자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셈이다. 피플펀드의 경우 최근 고수익투자상품을 내보이며 고객잡기에 나섰다. 지난 12일 판매한 아파트담보투자 프리미엄상품 3종을 선보인 지 2시간 36분만에 모두 팔았다. 이 아파트담보투자 상품은 연간 세전 10% 이상의 금리효과를 볼수 있도록 설계한 상품이다. 상품3종의 투자모집금액은 총 1억9300만원이었다. 그 중 1000만원 규모의 첫 상품은 판매 시작 9분만에 최초 마감됐다. 백건우 피플펀드 소비자금융총괄이사는 "예상했던 것 보다 고객 분들의 반응이 뜨거웠고, 보내주신 고객의 성원에 깊이 감사한다"면서 "앞으로도 온투금융 초보투자자 고객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인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P2P기업도 있다. 실제로 윙크스톤파트너스는 이달부터 개발, 경영지원 등 7개 포지션에 대한 채용을 게시했다. 등록 이전에 직원 13명 수준이였지만 올해 연말까지 50여명 수준의 인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중금리 대출 시장을 확대하고 우량 투자상품을 개발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권오형 윙크스톤파트너스 대표는 "윙크스톤파트너스와 함께 새로운 금융을 이끌 온투업 대열에 합류해 협업하고 소통하는 조직문화 속에서 시장혁신의 성과가 가시화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1-08-16 18:13:15[파이낸셜뉴스] 스타트업 지분 등 비상장주식을 처음 접한 투자자들이 놓치기 쉬운 ‘비상장주식 양도소득세 신고의 달’이 다가왔다. 즉 양도일 기준으로 올해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장외거래를 통해 비상장 주식을 팔았다면 오는 8월31일까지 자진신고와 납부를 마쳐야 한다.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엔젤리그는 “올 상반기에 매도한 비상장주식에 대한 양도소득세 신고 및 납부를 할 시점”이라며 15일 이같이 밝혔다. 주식 양도의 경우, 상장법인 주식은 대주주 양도분과 장외양도분이 과세대상이다. 즉 소액투자자는 양도소득세를 별도 신고하지 않아도 되지만, 비상장법인 주식은 소액이라도 모두 과세대상이다. 비상장주식은 양도소득세, 증권거래세, 지방소득세가 발생한다. 양도소득세과 관련, 연간 기본공제액 250만 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 다만 2020년 양도분부터는 국내주식과 해외주식(기타자산 제외) 양도소득금액을 합산한 금액 기준으로, 양도소득 기본공제는 연간 250만원만 공제 가능해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이와 관련 엔젤리그는 마일스톤 회계법인과 함께 복잡한 양도소득세 신고를 합리적인 가격에 쉽고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비상장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 K-OTC 시장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비상장주식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계속 증가했다. 2019년에 약 1억6900만여건이었던 비상장주식 거래량이 지난해 약 2억6000만여건으로 63% 늘어난 것이다. 올 상반기 거래량 역시 1억1500만여건이다. 지난해 상반기 거래량 9700만여건보다 18% 증가한 수치다.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이 활성화된 결과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7-15 15:4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