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한달 간 비트코인 상승률은 46%에 달하며, 상승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2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만8600달러를 넘어선 상태다. 최근 일주일 사이 10% 넘게 오른 비트코인은 원화마켓에서 약 1억38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쟁글 리서치팀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가상자산 정책 수석보좌관직 신설을 검토 중이라 밝히고,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리지 그룹(TMTG)가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인 백트 홀딩스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시장의 기대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다만 트럼프 내각 출범을 앞두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양상이 격화됨에 따라 투자자들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단기 변동성에 대비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내년 1월 20일로 예정된 미국 대통령 취임식 전까지 트럼프 당선인 행보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은 “미 대선 이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유입이 강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도미넌스)이 트럼프 당선 이전보다 상승하며 알트코인 대비 꾸준한 성과를 시현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1-22 19:01:04[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전날 9만4000달러까지 오른 비트코인의 가격이 현재 9만80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21일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72% 상승한 9만7107달러(약 1억3581만원)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에는 9만7862달러(약 1억3686만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또 한 번 경신했다. 전날 9만4000달러(약 1억 3150만원)를 돌파한 이후 이날 오전 9만5000달러에 육박했는데, 오후 들어 한 차례 급등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에선 1억368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선 오후에 1억3770만원까지 오르며 1억38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비트코인 진짜 강세장이 시작됐다. 가격 흐름이 2020년과 유사하다"라고 밝혔다. 주 대표는 "지난 몇 달 동안 고래들의 매집을 주시해왔다. 당시 데이터가 과장된 것이라는 비판이 있었지만, 데이터는 정확했다"라며 "이제 매집의 이유가 꽤 명확해지고 있다. 반감기 이후 채굴 비용이 두배로 상승했고, 채굴 수익성이 유지되려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해야 한다. 숏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에 따른 가격 상승도 강세장을 부추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9만3400달러를 돌파한 이후 비트코인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특히 미국 대선일이었던 지난 5일과 비교하면 약 2주만에 43% 가량 올랐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친 가상자산’ 분위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은 물론, 러시아-우크라 지정학적 위기 고조로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또 비트코인 현물 ETF 기반 옵션 상품 거래가 시작된 점도 긍정적이다. 옵션은 사전에 정한 계약조건에 따라 일정 기간 내 상품이나 유가증권 등 특정 자산을 사고팔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파생금융상품이다. 나스닥 거래소는 글로벌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거래를 개시했다. 기초자산 가격보다 적은 비용으로 가격 상승에 베팅하거나 가격 하락을 방어할 수 있다. 현물 ETF 자금 순유입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Farside Investors) 데이터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8억1640만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20만달러 돌파 등 장밋빛 전망도 나오지만 동시에 조정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비인크립토는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 비율이 2.62로 저평가 구간은 아니지만 아직 과대평가되지도 않아 강세 모멘텀이 지속되면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하지만 투자심리는 극단적 탐욕 수준인 데다가 MVRV(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가 3.7로 상승하고 신규 자본 유입이 크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은 8만795달러까지 조정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21 15:12:29[파이낸셜뉴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21일 9만7000달러를 돌파하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21일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90% 오른 9만74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까지 9만4000달러 선이었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12시께 9만5000달러를 넘어선 후 1시에 9만6000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후 40% 가량 오른 상태다. 트럼프 당선인은 유세 기간 친(親)비크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실제 이날 트럼프 차기 행정부에서 가상화폐 정책을 전담하는 자리를 신설할 지에 대해 정권 인수팀이 가상화폐 업계와 논의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1-21 14:49:02[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9만5000달러(1억3290만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어제 9만4000달러를 돌파한 이후 하루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1일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10시1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87% 상승한 9만4929달러(약 1억3280만원)를 기록했다. 전날 9만4000달러(약 1억 3150만원)를 돌파한 이후, 이날에는 9만5000달러에 육박한 것이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도 전일 대비 1.34% 상승한 1억341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3일 9만3400달러를 돌파한 이후 비트코인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특히 미국 대선일이었던 지난 5일과 비교하면 약 2주만에 35% 가량 올랐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친 가상자산’ 분위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은 물론, 러시아-우크라 지정학적 위기 고조로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또 비트코인 현물 ETF 기반 옵션 상품 거래가 시작된 점도 긍정적이다. 옵션은 사전에 정한 계약조건에 따라 일정 기간 내 상품이나 유가증권 등 특정 자산을 사고팔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파생금융상품이다. 나스닥 거래소는 글로벌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거래를 개시했다. 기초자산 가격보다 적은 비용으로 가격 상승에 베팅하거나 가격 하락을 방어할 수 있다. 현물 ETF 자금 순유입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Farside Investors) 데이터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8억1640만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20만달러 돌파 등 장밋빛 전망도 나오지만 동시에 조정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비인크립토는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 비율이 2.62로 저평가 구간은 아니지만 아직 과대평가되지도 않아 강세 모멘텀이 지속되면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하지만 투자심리는 극단적 탐욕 수준인 데다가 MVRV(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가 3.7로 상승하고 신규 자본 유입이 크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은 8만795달러까지 조정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21 10:15:48[파이낸셜뉴스]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20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9만4000달러 벽을 뚫었다. 스스로를 코인 대통령이라고 부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미 47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암호화폐 규제 완화 기대감과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비축 가능성 등에 힘입어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CNBC는 코인메트릭스 자료를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이 이날 1% 넘게 오르며 9만4942.00달러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 뒤 동반 상승하면서 1달러 벽을 뚫은 암호화폐 리플 역시 상승 흐름을 지속해 0.67% 오른 1.1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뉴욕 증시 약세 속에 비트코인도 하강 흐름을 보였지만 이번 주 들어 다시 오름세를 타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가 내년 1월 20일 취임하면 암호화폐를 비롯한 가상자산 친화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란 기대감이 상승세를 이끄는 최대 요인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유사시 석유 공급을 위해 전략비축유(SPR)를 쌓아두는 것처럼 비트코인도 전략적 관점에서 국고 보유의 형태로 확보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란 기대 역시 높다. 덕분에 이미 비트코인 등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이것이 상승장 초기 단계일 것이라는 낙관 전망들도 나온다. LMAX그룹 시장 전략가 조엘 크루거는 CNBC에 시장이 트럼프 트레이드 한가운데에 있다면서 주류 투자자들과 기관들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확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추가 가격 상승 요인이다. 한편 비트코인 관련주들은 이날 뉴욕 증시 하락 속에 명암이 갈렸다. 비트코인 보유로 유명한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터지는 오후 장에서 61.70달러(14.33%) 폭등한 492.24달러로 치솟았다. 반면 암호화폐 거래소 가운데 유일한 상장사인 코인베이스는 초반 2% 상승세에서 오후 들어 5% 급락세로 돌변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21 02:30:59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사상 첫 9만4000달러를 뚫었다. 20일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50% 상승한 9만2115달러(약 1억2798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에는 9만4002.87달러(1억3059만원)까지 치솟아 6일만에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에서도 1억3000만원을 넘겼다. 가상자산 시장 전체 규모는 여전히 3조달러(약 4169조원) 규모로 확대일로다. 이날 한때 3조1300억달러(약 4350조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친 가상자산 행보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옵션 거래 개시 △러시아-우크라이나의 긴장감 고조 등이 비트코인의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상무부 장관으로 미국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하워드 러트닉 최고경영자(CEO)를 지명했다. 러트닉 CEO는 비트코인과 테더(USDT)의 열렬한 지지자로 캔터 피츠제럴드는 수년간 테더의 미 국채 수탁 업체로 위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코인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트럼프는 가상자산 전문 변호사 테레사 구디 기옌을 차기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임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구디 기옌은 로펌 베이커호스테틀러의 블록체인 실무 공동 책임자이다. 여기에 19일(현지시간) 거래를 시작한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IBIT)의 옵션 거래량이 약 19억달러(약 2조6430억원)를 기록해 흥행에 성공했다. ETF 전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총 35만4000여건의 계약이 활성화됐으며, 이중 28만9000건은 콜옵션(82%), 6만5000건은 풋옵션(18%)이었다"라며 "이런 옵션 거래로 비트코인 사상최고가 경신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대안자산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졌다. 비트코인 가격과 함께 금 가격도 현재 상승 중이다. 미 경제매체 CNBC는 "금과 마찬가지로 가상자산은 많은 투자자에게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한 '몰수될 수 없는' 장기 헤지(분산)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라며 "지난해 초 미국 지역은행의 파산 위기 당시에도 비트코인은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며 상승한 적이 있다"라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20 18:05:56[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6일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지만, 코인개미들은 고민에 빠졌다. 지금 일부분이라도 팔아야 할지, 계속 갖고 있어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진 것이다. 코인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이 대세 상승장을 탔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단기 조정에 접어들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트럼프·푸틴이 도와주는 '비트코인 랠리' 20일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50% 상승한 9만2115달러(약 1억2798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에는 9만4002.87달러(1억 3059만원)를 기록하며 지난 14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를 또 한 번 갈아치웠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에선 이날 고점이 1억3000만원을 넘지 못한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친(親) 가상자산 행보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옵션 거래 개시 △러시아-우크라이나의 긴장감 고조 등이 비트코인의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상무부 장관으로 미국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하워드 러트닉 최고경영자(CEO)를 지명했다. 러트닉 CEO는 비트코인과 테더(USDT)의 열렬한 지지자로 캔터 피츠제럴드는 수년간 테더의 미 국채 수탁 업체로 위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코인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트럼프는 가상자산 전문 변호사 테레사 구디 기옌을 차기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임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구디 기옌은 로펌 베이커호스테틀러(BakerHostetler)의 블록체인 실무 공동 책임자이다. 여기에 19일(현지시간) 거래를 시작한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IBIT)의 옵션 거래량이 약 19억달러(약 2조6430억원)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ETF 전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총 35만4000여건의 계약이 활성화됐으며, 이중 28만9000건은 콜옵션(82%), 6만5000건은 풋옵션(18%)이었다"라며 "이런 옵션 거래로 비트코인 사상최고가 경신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대안자산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졌다. 비트코인 가격과 함께 금 가격도 현재 상승 중이다. 미 경제매체 CNBC는 "금과 마찬가지로 가상자산은 많은 투자자에게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한 '몰수될 수 없는(non-confiscatable)' 장기 헤지(분산)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라며 "지난해 초 미국 지역은행의 파산 위기 당시에도 비트코인은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며 상승한 적이 있다"라고 전했다. 비트코인이 단기 고점에 다다랐다는 4가지 지표 그러나 블록체인 분석기업 크립토퀀트의 J.A. 마르툰 연구원은 현재 고점에 육박했다는 4가지 지표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공포 및 탐욕지수이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르면 지난 19일 공포 및 탐욕지수는 90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7포인트 내린 83을 기록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다. 마르툰은 "가격이 계속 상승할 수 있지만 80을 넘어선 공포 및 탐욕지수는 종종 시장이 정점이 임박했음을 나타낸다"라고 전했다. 두 번째는 신규 자금 유입 부족이다. 마르툰 연구원은 "지속적인 가격 상승을 위해선 새로운 자금 유입이 필요하다"라며 "'실현된 시장 성장률(Realized Cap Growth)'을 보면, 더 이상 증가하지 않아 잠재적인 하락 국면을 예고헌다.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세 번째는 장기 보유자의 매도이다. 그는 "시장의 정점은 장기 보유 비트코인의 재활성화로 나타나기도 한다"라며 "1500만~2000만개의 장기 보유 코인이 재활성화되고 있다. 이는 강력한 유통(매도) 신호"라고 설명했다. 네 번째 거래소 간 흐름이다. 마르툰은 "현재 더 많은 비트코인이 파생상품 거래소로 이동하고 있다"라며 "비트코인이 파생상품 거래소로 이동하는 건 시장의 약세 정서와 일치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비트코인의 매도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 고민이라면,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얻을 수 있다"라며 "주요 신호가 더 많이 일치할수록,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확신이 더 커질 것"이라고 당부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20 16:01:24[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사상 첫 9만4000달러를 뚫었다. 20일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50% 상승한 9만2115달러(약 1억2798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에는 9만4002.87달러(1억3059만원)까지 치솟아 6일만에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에서도 1억3000만원을 넘겼다. 가상자산 시장 전체 규모는 여전히 3조달러(약 4169조원) 규모로 확대일로다. 이날 한때 3조1300억달러(약 4350조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친 가상자산 행보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옵션 거래 개시 △러시아-우크라이나의 긴장감 고조 등이 비트코인의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상무부 장관으로 미국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하워드 러트닉 최고경영자(CEO)를 지명했다. 러트닉 CEO는 비트코인과 테더(USDT)의 열렬한 지지자로 캔터 피츠제럴드는 수년간 테더의 미 국채 수탁 업체로 위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코인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트럼프는 가상자산 전문 변호사 테레사 구디 기옌을 차기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임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구디 기옌은 로펌 베이커호스테틀러의 블록체인 실무 공동 책임자이다. 여기에 19일(현지시간) 거래를 시작한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IBIT)의 옵션 거래량이 약 19억달러(약 2조6430억원)를 기록해 흥행에 성공했다. ETF 전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총 35만4000여건의 계약이 활성화됐으며, 이중 28만9000건은 콜옵션(82%), 6만5000건은 풋옵션(18%)이었다"라며 "이런 옵션 거래로 비트코인 사상최고가 경신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대안자산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졌다. 비트코인 가격과 함께 금 가격도 현재 상승 중이다. 미 경제매체 CNBC는 "금과 마찬가지로 가상자산은 많은 투자자에게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한 '몰수될 수 없는(non-confiscatable)' 장기 헤지(분산)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라며 "지난해 초 미국 지역은행의 파산 위기 당시에도 비트코인은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며 상승한 적이 있다"라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20 14:55:41[파이낸셜뉴스] 빗썸이 엔에이치엔(NHN)과 손잡고 포커 대회 '빗썸 X 더블에이 포커 챔피언십'을 연다. 20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빗썸 X 더블에이 포커 챔피언십'은 더블에이 포커 게임 내 새틀라이트 토너먼트와 오프라인 본선을 통해 순수한 포커 게임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총 3억10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제공된다. 대회 진행은 우선 11월 25일부터 12월 4일까지 열흘간 온라인 토너먼트인 '새틀라이트(Satellite)' 경기가 진행된다. 해당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매일 19시 30분과 22시, 500장의 본선 진출 참가권을 두고 치열한 경기를 펼치게 된다. 빗썸은 생애 최초 빗썸 가입 회원에게 더블에이 포커 새틀라이트 토너먼트에 참여할 수 있는 참가권을 지원하며, 선착순 1천명에게는 더블에이 포커 게임머니를 제공할 예정이다. 단, 해당 혜택은 더블에이 포커를 통해 빗썸 가입 이벤트에 참여하는 경우 수령할 수 있다. 본선과 결선 경기는 12월 7일과 8일 양일간 낮 12시부터 광명 아이벡스(IVEX) 스튜디오에서 진행한다. 본선 진출자 500명 가운데, 7일 본선 경기의 상위 75명이 최종 결선에 진출하고 8일 결선에서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우승자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우승상금으로 1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수여된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결선 경기 뿐 아니라, 대회 참가자 및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사이드 이벤트 ‘빗썸 X 더블에이 포커 프리롤’도 마련돼 있다. 편하게 즐기는 포커 경기지만, 상품으로 빗썸포인트 등 총 1천만원 상당의 푸짐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친선 이벤트다. 프리롤 이벤트는 선착순 2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대회장 곳곳에서 다양한 기념품과 쿠폰 지급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빗썸 관계자는 "이번 챔피언십 대회는 네이버 N골프와 공동 주최한 아마추어 골프대회, 탄소중립 사이클링 대회 그란페스타 후원, 롯데월드 제휴에 이은 빗썸의 네 번째 컬쳐 프로젝트"라며, "많은 사람들이 문화와 가상자산을 매개로, 색다른 재미를 느끼고 풍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20 08:24:15[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특수의 최대 수혜주로 알려진 엔비디아의 주가가 올 들어 183% 급등한 가운데, ‘트럼프 효과’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가가 509% 폭등한 기업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12.96% 폭등한 384.79달러를 기록했다. 이 회사가 비트코인 5만2000개를 추가로 매입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트럼프 당선 이후 70%, 올 들어 509%, 지난 2020년 8월 이후 3100% 각각 폭등했다. 주가 상승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기업 가치를 천정부지로 끌어올려, 엔비디아도 명함을 못 내밀 수준으로 폭등한 것이다. 이날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미국 증권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1일부터 17일까지 비트코인 5만1780개를 추가로 매입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2만7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지난 9월에도 두 차례에 걸쳐 비트코인 2만5700개를 매집한 바 있다. 이로써 이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모두 33만1200개, 이를 현재의 가치로 환산하면 약 300억달러(약 42조)에 이른다. 한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매집 이유에 대해 인플레이션을 헤지(위험 분산)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20 06:5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