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사상 최악의 산불 사태로 잿더미가 된 하와이 마우이섬 라하이나 지역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빨간 지붕집은 합성사진으로 오해를 받을만큼 화제가 됐다. 22일(현지시각) 미국 LA타임스와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이 집의 소유주인 트 밀리킨과 도라 애트워터 밀리킨 부부는 매사추세츠로 여행을 간 지난 8일 화재 소식을 들었다. 부부는 이웃으로부터 동네 전체가 불에 탈 가능성이 있다고 들었지만, 마우이섬 상공에서 촬영한 사진을 통해 화재 피해 없이 멀쩡한 자신들의 집을 보고는 “마치 포토샵을 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 집은 100년된 목조주택이었지만 2년 전 이들 부부가 집을 매입하면서 아스팔트 지붕을 금속 소재 지붕으로 고치고 흰개미를 피하기 위해 나무와 초목을 베어버리고, 강돌을 1미터 두께로 쌓아 집 주변을 빙 둘러쌌다. 이는 방화 조치는 아니었지만, 자연스럽게 화재를 피하는 조건이 된 것으로 보인다. 돌은 불에 타지 않는 불연재이기 때문에 주변에서 다가오던 불길이 밀리킨의 집터로 진입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스탠포드 목재 환경 연구소의 기후 및 에너지 정책 프로그램 책임자 마이클 와라는 “화재에 충분히 대비한 집이라도 옆집이 불에 타면 불이 붙을 수 있다”면서 “조경을 제거하고 집 주변에 바위나 화강암 길을 설치하면 불길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내인 도라 밀리킨은 “불붙은 나무 조각들이 날아다니며 지붕에 부딪혔는데, 아스팔트 지붕이나 집 주변에 초목이 있었다면 불이 옮겨붙었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 라하이나 화재의 경우, 강풍을 타고 나무 조각 등이 날아다니다 주택 근처 가연성 물질에 불을 옮겨붙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라 밀리킨은 또 이웃 주택과 일정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고, 집이 바다, 도로,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는 것도 화재를 막아주는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스프링클러가 화재를 막았을 것으로 추측했지만, 화재 발생 당시 이미 전력이 차단돼 스프링클러는 작동하지 않았다고 한다. 부부는 화마를 면했지만 오히려 죄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부부는 “생존자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자원을 우리가 차지하게 될까봐 라하이나에 돌아가지 않고 있다”며 “돌아갈 수 있게 된다면 우리 집을 지역 재건을 위한 커뮤니티 허브로 사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8-23 17:10:28시로와 탄은 동갑내기 부부다. 시로는 주로 꿈을 꾸는 Dreamer이고 탄은 함께 꿈을 꾸고 꿈을 이루어주는 Executor로 참 좋은 팀이다. 일반적으로 배우자에게 "세계여행 가자!" 이런 소리를 한다면 "미쳤어?" 이런 반응이겠지만 탄은 "오! 그거 좋겠는데?" 맞장구를 친다. 그렇게 그들은 캠핑카를 만들어 '두번째 세계여행'을 부릉 떠났다. 우리는 항상 입버릇처럼 "사람"을 만나는 여행을 하고싶다고 말해왔는데 이곳 키르기즈스탄에 와서 정말 본격적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여러가지 일들을 할 수 있는 기회들이 생겨 매우 기뻤다. 다음 일정은 비슈케크에서 동쪽으로 차로 6시간 거리인 카라콜이라는 소도시에 가는 것이었다. 얼마전 놀러왔던 이슥쿨 호수를 지나 한두시간을 더 가서야 카라콜에 도착했다. 카라콜 주변에 높은 산이 많아 풍경이 근사하다. 트래킹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라고 한다. 길가에 배낭을 멘 여행자들이 자주 눈에 띄었다. 작은 도시지만 대형마트도 보이고 깨끗한 모습이 살기 좋은 곳 같았다. 이곳에 사시는 한국계 미국인이신 션선생님댁에 며 묵기로 했다. 깨끗하고 좋은 방을 빌려주셔서 편하게 지낼 수 있었다. 추울까봐 온열기도 가져다 주셨는데 그리 춥지 않았다. 선생님은 카라콜의 여러 학교와 학원에서 특별수업을 하시는데 우리도 견학할 기회가 생겼다. 선생님께서는 2층짜리 러시아식 학교에서 구강위생에 관한 수업을 하셨다. 러시아식 건물이 다 그런건지 이 학교도 층고가 꽤 높다. 학생들은 중고등학생 정도 되어보였는데 수업에 참여하는 태도가 사뭇 진지했다. 시골마을에서 접하기 흔치 않은 교육이라 그런지 꽤나 흥미있어하는 듯 했다. 학생들의 열띤 질문세례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우리에게 웃으며 인사도 잘하고 매우 호의적이었다. 다른 강의가 지역의 영어학교에서도 있어 따라가보았는데 강의 후 학생들이 우리에게 다가오더니 영어로 한국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한국에 가고 싶다고 하길래 왜냐고 이유를 물었더니 매우 아름다운 나라이고 아름다운 도시라면서 가서 떡볶이와 라면, 소주를 먹고싶다고 한다. 열 서너살도 안되어 보이는 소녀가 웬 소주! 좋아하는 K드라마가 있냐고 물어보았더니 달의 연인-보보경심려와 꽃보다남자 이야기를 열심히 하며 너무 좋아한다. 다른 친구는 우리에게 "안녕하세요, 저는 아야나입니다. 그리고 저는 열네살입니다. 한국에 아주 가고싶습니다."라고 한국말로 또박또박 말을 하는데 신기하고 예뻐서 함박웃음이 지어졌다. 5개월 배웠다는 실력이 놀랍다. 한류가 유행이라 어디를 가도 호의적으로 대해주는 어린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참 감사했다. 이 친구들에게는 우리가 한국사람의 대표이미지로 남을 수 있을테니 잘해야겠다. 다음날 우리는 선생님들의 지인이 운영하는 카페의 인테리어 촬영을 하기로 했다. 카라콜에 드문 크리스찬이 운영하는 곳인데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메뉴도 다양하고 인테리어도 편안하게 잘해놓았는데 손님이 많아지길 바라며 작업을 했다. 카페를 촬영하던 중 야외테이블에 이스라엘에서 온 손님들이 앉았다. 배낭에 삐죽 보이는 우쿨렐레에 관심이 가서 혹시나 하고 노래를 청하자 카페 앞 길거리가 콘서트장이 되었다. 아마도 히브리어인 듯한 가사를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맑고 경쾌한 우쿨렐레 연주에 맞추어 노래하는 나그네의 흥겨운 모습에 함께 듣던 모두가 그의 음악에 즐겁게 동화되었다. 그 다음날 아침 카라콜의 한 공원에서 이곳 어린이들을 만나기로 했다. 학교의 시설에 문제가 생겨 며칠 휴교를 할 수 밖에 없었는데 교장선생님이 우리가 신세지고 있는 선생님들과 아는 사이여서 우리 얘길 듣고 아이들 사진을 찍어달라는 부탁을 하셨다고 한다. 좋은 기회다 싶어 흔쾌히 하기로 했다. 날씨도 선선하고 울긋불긋 단풍도 들어 촬영하기 아주 좋았다. 한국과는 달리 이곳 사람들은 다들 사진촬영을 매우 즐긴다는 것이 신선하다. 예쁜 옷을 골라 입고 나왔다며 신나는 모습들이었고 모델 뺨치게 다양한 포즈를 꽤 그럴듯하게 취하는 모습에 찍는 사람도 덩달아 즐거워진다. 아이들 사진에 온 가족이 더해져 가족사진이 된다. 뒤로 빼기는 커녕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낙엽을 모아 흩뿌리는 연출도 하고, 달리는 모습을 찍어달라며 계속해서 왔다갔다 뛰어다니며 에너지가 넘친다. 즐겁게 촬영을 마치고 카라콜의 명물이라는 정교회의 성당을 방문했다. 지어진지 150년이 넘었다는 이 성당은 나무로 만들어 외관은 갈색 나무판이고 지붕은 민트색에 지붕 꼭대기에는 황금색 조형물이 첨탑마다 있다. 1889년 지진으로 일부 파괴되어 보수공사를 한 후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 아쉽게도 우리가 갔을때는 타이밍이 안좋아 안에는 들어갈 수가 없었다. 성당 외관과 잘 가꾸어놓은 정원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1초만에 나온 현지국수.. 카라콜에 다시 온다면 '이 국수맛 때문' 저녁이 되어 우리는 션선생님 부부와 함께 시장에 갔는데 두 분이 자주 드신다는 국집에 갔다. 면을 다 삶아둔건지 앉은지 1초만에 나오는 현지국수. 빨간 국물에 파송송 면발이 좀 특이하긴 하지만 먹음직하다. 탄은 자기 입맛에 딱이라며 더 먹고싶다고 난리다. 카라콜에 또 온다면 이거 먹으러 오는 거라고 할 정도였다. 후식으로 둥글넓적한 튀긴빵도 먹었는데 모양만 다르지 딱 한국의 꽈배기와 같은 아는 맛이어서 맛있게 잘먹었다. 현지사시는 선생님들 덕분에 우리끼리였으면 들어갈 엄두도 못냈을 작은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을 잘 시켜먹을 수 있어 정말 좋았다. 마지막날 선생님들을 따라 카라콜에서도 30~40분 더 들어가는 시골마을에 한 개척교회를 찾아갔다. 어렵게 교회를 벽돌 한장한장 모아 지었다고 한다. 마당에는 아이들 장난감이 띄엄띄엄 보이고 커다란 하얀개가 꼬리를 흔들며 맞아준다. 마을사람 대부분이 이슬람인데 목사님부부는 젊은 키르기스사람들이었다. 이곳도 고도가 꽤 높은 지역이라 겨울엔 영하 10도 밑으로 내려가는데 창문유리를 살 돈이 없어 창문이 있어야 할 자리를 비닐로 막아놓고 있는 것이 충격적이었다. 이러면 밖이나 안이나 온도 차이가 거의 안날텐데 이러고 어떻게 겨울을 나나 걱정되었는데 지금 있는 건물로도 너무나 감사하며 산다고 살만하다며 씨익 웃으시는 청년목사님. 집옆 텃밭에서 딴 토마토로 만든 소스를 한병가득 주셨다. 파스타 해먹으면 맛있겠다! 이 마을에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가 없는 것이 가장 마음에 쓰인다며 아이들이 즐겁게 뛰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살 돈은 없지만 미리 터도 봐놨다고 해서 마을을 걷다가 그 터를 보게 되었는데 삼각형의 공터가 매우 특이해서 기억에 남았다. 여기에 멋진 놀이기구가 세워지고 아이들이 즐겁게 떠들며 신나게 노는 모습이 실현되기를 조용히 바래보았다. 마지막 저녁에는 예쁜 카페에가서 샤슬릭과 현지음식으로 만찬을 나누었다. 고기와 감자요리며 우리 입에 맞는 맛있는 음식이 나와 즐거운 식사를 하며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한층 더 서로를 잘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여러 좋은 만남이 있었던 꽉찬 카라콜 여행이었다. 글=시로(siro)/ 사진=김태원(tan) / 정리=문영진 기자 ※ [시로와 탄의 '내차타고 세계여행' 365일]는 유튜브 채널 '까브리랑'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내 차 타고 세계여행' 더 구체적인 이야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https://youtu.be/peq2g2Fn-HY?si=l_QBEFvYU2DDOxpS>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04 15:42:16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지갑사정이 넉넉하지 않아도 빼먹을 수 없는 것은 자녀의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대형마트를 비롯한 유통업계에서도 이러한 수요에 맞춰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열고 나섰다. 12일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14일부터 25일까지 12일간 완구 상품 할인과 함께 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기 캐릭터 완구부터 블록 완구, 토이저러스 단독 상품, 야외 승용 완구에 이르기까지 2700여개의 완구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행사 카드로 6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1만원 롯데상품권을 제공한다. 대표 상품으로 크리스마스 선물로 인기가 많은 '레고'다. 169개 품목을 최대 40% 할인하고 12만원 이상 구매 시 '2024 플래너와 파우치 세트'를 선착순 증정한다. 인기 남아 완구 '헬로카봇'과 '미니특공대'는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메카드볼' 상품은 엘포인트(L.POINT) 적립 시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더불어 여자 아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캐치티니핑'의 토이저러스 단독 상품 '새콤달콤 티니핑 말랑핑(45cm)'을 3만 3500원에 선보이며, 최대 10만원 상당의 피규어가 들어있는 '티니핑 랜덤박스'를 원플러스원(1+1) 행사를 진행해 2만 9900원에 판매한다. 그리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여러 연령층에 인기를 얻고 있는 '실바니안 패밀리' 시리즈의 인기 상품 '실바니안 불이 들어오는 빨간지붕 이층집 스페셜 세트(5383)'는 토이저러스 단독 혜택으로 50% 할인 판매하고, 다양한 신상품과 인기 상품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홈플러스는 홈플대란 3주차인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고객이 많이 찾는 완구와 크리스마스 트리 등 소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행사카드로 6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상품권도 추가 증정한다. 아이들은 물론 키덜트족의 마음도 사로잡을 '레고 인기상품(100여종)'은 7대 카드 결제 시 최대 40% 할인하고, '카봇&메카드(30여종)'은 최대 30% 할인가에 판매한다. 모임에 빠질 수 없는 '보드게임(80여종)'은 20%, 크리스마스 트리·소품(전품목)은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70% 할인하낟. LF 트라이씨클의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크리스마스 마켓'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최대 7% 추가 할인되는 장바구니 쿠폰을 증정하며, 네이버페이로 7만원 이상 결제 시 3500원의 엔페이(Npay) 페이백을 제공한다. 행사에는 크리스마스 마켓 전용 특가 선물 코너가 마련됐다. 올 한 해 가장 인기 있던 놀이교구와 장난감을 엄선해 행사 기간 매일 2종씩 특별 할인가에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신비아파트 사복검', '뽀로로 코인 노래방' 등이 준비됐다. 또 상품을 종류별로 모아 선보이는 각종 상점 코너가 운영된다. 최근 아이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산리오 관련 캐릭터 상품을 선보이는 '산리오 상점'과 핑크퐁, 헬로카봇, 신비아파트, 캐치티니핑 등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을 한 데 모은 '캐릭터 상점'을 만나볼 수 있다. LF 보리보리 김현정 사업본부장은 "각종 모임과 행사로 지출이 늘어나는 연말 시즌에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덜고, 즐거움과 행복은 배가 될 수 있도록 행사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12-12 17:58:54[파이낸셜뉴스]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지갑사정이 넉넉하지 않아도 빼먹을 수 없는 것은 자녀의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대형마트를 비롯한 유통업계에서도 이러한 수요에 맞춰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열고 나섰다. 12일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14일부터 25일까지 12일간 완구 상품 할인과 함께 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기 캐릭터 완구부터 블록 완구, 토이저러스 단독 상품, 야외 승용 완구에 이르기까지 2700여개의 완구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행사 카드로 6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1만원 롯데상품권을 제공한다. 대표 상품으로 크리스마스 선물로 인기가 많은 '레고'다. 169개 품목을 최대 40% 할인하고 12만원 이상 구매 시 '2024 플래너와 파우치 세트'를 선착순 증정한다. 인기 남아 완구 '헬로카봇'과 '미니특공대'는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메카드볼' 상품은 엘포인트(L.POINT) 적립 시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더불어 여자 아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캐치티니핑'의 토이저러스 단독 상품 '새콤달콤 티니핑 말랑핑(45cm)'을 3만 3500원에 선보이며, 최대 10만원 상당의 피규어가 들어있는 '티니핑 랜덤박스'를 원플러스원(1+1) 행사를 진행해 2만 9900원에 판매한다. 그리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여러 연령층에 인기를 얻고 있는 '실바니안 패밀리' 시리즈의 인기 상품 '실바니안 불이 들어오는 빨간지붕 이층집 스페셜 세트(5383)'는 토이저러스 단독 혜택으로 50% 할인 판매하고, 다양한 신상품과 인기 상품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홈플러스는 홈플대란 3주차인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고객이 많이 찾는 완구와 크리스마스 트리 등 소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행사카드로 6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상품권도 추가 증정한다. 아이들은 물론 키덜트족의 마음도 사로잡을 '레고 인기상품(100여종)'은 7대 카드 결제 시 최대 40% 할인하고, '카봇&메카드(30여종)'은 최대 30% 할인가에 판매한다. 모임에 빠질 수 없는 '보드게임(80여종)'은 20%, 크리스마스 트리·소품(전품목)은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70% 할인하낟. LF 트라이씨클의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크리스마스 마켓'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최대 7% 추가 할인되는 장바구니 쿠폰을 증정하며, 네이버페이로 7만원 이상 결제 시 3500원의 엔페이(Npay) 페이백을 제공한다. 행사에는 크리스마스 마켓 전용 특가 선물 코너가 마련됐다. 올 한 해 가장 인기 있던 놀이교구와 장난감을 엄선해 행사 기간 매일 2종씩 특별 할인가에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신비아파트 사복검', '뽀로로 코인 노래방' 등이 준비됐다. 또 상품을 종류별로 모아 선보이는 각종 상점 코너가 운영된다. 최근 아이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산리오 관련 캐릭터 상품을 선보이는 '산리오 상점'과 핑크퐁, 헬로카봇, 신비아파트, 캐치티니핑 등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을 한 데 모은 '캐릭터 상점'을 만나볼 수 있다. LF 보리보리 김현정 사업본부장은 "각종 모임과 행사로 지출이 늘어나는 연말 시즌에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덜고, 즐거움과 행복은 배가 될 수 있도록 행사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12-12 15:27:00[파이낸셜뉴스] 100여명의 사망자를 낸 하와이 산불로 주택가가 대부분 전소된 가운데 기적적으로 화마를 피한 집 한 채의 모습이 공개됐다. "하와이 산불에서 살아남은 레드하우스" SNS 확산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곳곳에는 "하와이 산불에서 살아남은 레드하우스"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확산했다. 이는 화마가 덮친 하와이 마우이섬의 한 주택가를 상공에서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을 보면 전부 하얗게 재만 남은 주택가 정중앙에 빨간 지붕과 하얀색 외벽이 그대로 보존된 집 한 채가 보인다. 화마로 주변은 전부 폐허 수준이 됐지만 이 집만 유일하게 살아남은 것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너무 비현실적이어서 모형처럼 보인다", "실낱같은 희망 아닌가", "그을린 자국조차 안 보인다니, 기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해당 주택이 불타지 않은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건축 방식에 비밀이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집주인 "다른 집과 달리 콘크리트 벽으로 만들었다" 집주인인 패티 타무라(67)는 “이 지역 대다수의 집들이 나무로 지어졌지만 우리 집은 두꺼운 콘크리트 벽으로 만들어졌다”라며 “과거 할아버지는 나무가 건조돼 썩는 것과 벌레로부터 견디도록 시멘트를 사용했다. 그의 건축 기술 덕분에 이 집이 살아남았다고 믿고 있다”라고 했다. 한편 하와이 산불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지금까지 111명으로 집계됐다. 실종자가 1000명을 훌쩍 넘긴 상황이라 인명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시신 훼손 정도가 심한 탓에 신원 확인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피해 면적은 최소 2170에이커(약 8.78㎢)로 추산된다. 서울 여의도(약 2.9㎢)의 약 3배가 며칠 만에 숯더미로 변한 것이다. 피해가 가장 심한 라하이나 지역의 재건 비용만 최소 55억2000만달러(약 7조3500억원)로 추산된다고 마우이 당국은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8-18 20:24:33[파이낸셜뉴스] 스페인의 한 마을이 통째로 매물로 나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BBC 등 외신들은 10일(현지시간) 스페인 북서부에 있는 '살토 데 카스트로' 마을 전체가 26만유로(약 3억50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고 전했다. 살토 데 카스트로는 포르투갈 국경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수도 마드리드에서 차로 3시간 가량 걸리는 위치에 있다. 마을에는 여러채의 집과 호텔, 교회, 학교, 시립 수영장, 술집 등 총 44개의 건물이 있으며 빨간 지붕의 건물들 주위로 빼어난 자연 풍광을 자랑한다. 하지만 살토 데 카스트로는 아무도 살고 있지 않은 유령마을로 30년 이상 방치돼왔다. 1950년대 스페인의 한 전력회사가 인근에 저수지를 조성하면서 근로자와 가족을 위한 사택으로 꾸몄던 이 마을은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하나둘씩 주민이 떠나기 시작했고 1980년대 말부터 아무도 살지 않게 됐다. 지난 2000년대 초 마을을 관광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사들인 사람이 있었으나 유로존 경제 위기가 닥치면서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부동산정보 업체에 올라온 매물의 설명에는 80대 주인 A씨가 "나도 도시에 거주하고 있고 더 이상 마을에 드는 유지비를 댈 수가 없어 팔게 됐다"고 적었다.일주일 전 매물이 올라온 이후 마을에는 5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을 정도로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프랑스, 벨기에, 영국 등에서 문의가 쏟아졌고 300명이 구매에 관심을 표했다. BBC는 이전에도 이 마을이 매물로 나온 적은 있지만 당시 호가 650만 유로(88억60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고 점점 몸값이 내려갔다고 전했다. 현재 호가인 26만 유로는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같은 도시에서는 침실 1개짜리 아파트 수준의 집값이다. 스페인 부동산정보 업체 '이데알리스타(Idealisata)'는 "이 마을에서 수익을 내기 위해 필요한 투자금은 200만유로(약 27억원)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11-13 11:24:57추석을 맞이해 고향 가까운 곳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전국 '디저트 핫플레이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구 중구 남성로에는 한국관광공사가 '대구 3대 빵집'으로 선정한 '근대골목단팥빵' 본점이 인기다. 단팥빵, 소보루빵 등 옛날 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빵부터, 매일 직접 끓여 만든 수제 팥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인다. 다양한 맛의 부드러운 크림을 단팥빵 속에 가득 채운 '생크림단팥빵', 은은한 단맛의 수제 팥소 속 알알이 씹히는 견과가 매력적인 '원조단팥빵' 등 물리지 않는 건강한 맛으로 남녀노소 입맛을 사로잡는다. 하와이 명품 커피 ‘라이언커피’를 활용한 프리미엄 카페 메뉴 9종 외에도 ‘근대단팥우유’, ‘약전 쌍화차’도 만나볼 수 있다. 단호박빙수, 애프터눈 티세트 등 본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디저트도 주목할 만하다. 개화기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고풍스럽고 모던한 인테리어의 매장 내부에서는 대구 대표 화가 이인성의 전시회가 한창이다. 광주 매월동에는 베이커리 브런치 카페 '헤이블루'가 여유로운 느낌의 휴양지가 떠오르는 내외부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높은 층고를 동반한 아늑한 실내에서는 브런치 플레이트, 샌드위치, 피자, 샐러드 등 브런치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시그니처 메뉴는 바삭함과 촉촉함이 공존하는 파이 '빵빠레'다. 크림치즈, 슈크림, 초코크림 등으로 속을 채웠다. 이외에도 소금빵, 타르트, 파운드케익 등 다양한 베이커리와 시그니처 초콜릿음료를 비롯한 커피, 수제 차 등 다양한 음료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실내보다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야외는 단체석부터 테라스석, 방갈로는 물론 포토스팟까지 마련했다. 실외 공간은 반려동물과 동반 입장 가능하며, 반려동물 입장료를 지불하면 펫밀크를 무료 제공한다. 전주 구도심 객리단길에 위치한 카페 '홍시궁'은 마치 시대극의 한 장면 같은 정갈한 기와집의 외관으로 관광객의 발걸음을 끌어당긴다. 홍시궁은 혈관 건강과 숙취 해소, 노화 방지, 항암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진 홍시를 활용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영양 디저트를 소개한다. 모든 메뉴는 국내산 청도 홍시를 사용하며, '홍시 화채', '홍시라떼', '홍시케이크' 등 다채로운 홍시 메뉴를 선보인다. 창원시 창동예술촌 골목에 들어서면 아기자기한 정원이 돋보이는 카페 '사랑이그린세상'이 있다. 흔들 그네, 작은 연못 등으로 꾸며진 '사랑이그린세상'은 '창원 맛집 100곳'에 선정된 명소다. 근처 주민이라면 모두 알 정도로 역사가 오래된 카페로, 긴 세월과 옛 감성이 그대로 보존된 실내 인테리어가 매력적이다. 커피 메뉴뿐만 아니라 수제 차, 파르페, 생과일주스, 빙수 등 옛날 디저트 카페에서 판매했던 추억의 메뉴들을 한번에 만나볼 수 있다. 강원도 고성 자작도 해수욕장 근처에서는 동화 '빨간 머리 앤'을 모티프로 지은 '앤트리카페'를 만날 수 있다. 빨간 머리 앤의 주인공 앤이 살고 있는 초록 지붕 집과 성당을 완벽하게 재현한 건물 외관이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 한 기분을 선사한다. 카페로 운영 중인 성당 건물로 들어서면 벽시계, 오르간 등 앤틱 소품으로 꾸민 실내가 클래식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대표 메뉴는 커피에 달콤한 크림을 올린 '앤커피'다. 커피 위 솔솔 뿌려진 커피 가루가 향긋함을 더한다. 창밖으로 펼쳐진 초록빛 앞마당과 초록 지붕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거나, 야외 테이블에 앉아 한적한 유럽 감성을 느끼기 좋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2-09-08 15:22:10【신안(전남)=조용철 기자】 스페인에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이 있다면 전남 신안에는 12사도 순례자의 길이 있다. 전라남도는 2017년 기점도와 소악도를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했다. 증도면 주민 중 90% 이상이 기독교인이라는 점과 한국 교회 역사상 첫 여성 순교자인 문준경 전도사와 관련된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주목해 주제를 '순례자의 섬'으로 정했다. 위안이 필요하거나 삶에 지친 사람들을 위해 '하루종일 아무 일도 생길 것 같지 않은' 곳에서 기도를 하거나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순례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12개의 작은 예배당 프로젝트에는 강영민, 김강, 김윤화, 장 미셀 후비오 작가 등 모두 11명의 공공조각 및 설치미술 작가들이 참여했다. 신안군 앞바다에는 보석처럼 박힌 4개의 작은 섬들이 노둣길로 연결돼 있다. 노둣길이란 전라도 방언으로 '징검다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까지를 일러 기점·소악도라고 부른다. 썰물 때에는 병풍도,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신추도 등 다섯개의 섬이 노둣길로 연결되면서 하나의 섬으로 변신한다. 반면 민물 때에는 다시 5개의 섬으로 바뀐다. 예배당은 그리스 산토리니 성당을 닮은 것도 있고, 프랑스의 몽생미셸 교회를 닮았거나 러시아 정교회의 둥근 모양 등 제각각이어서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12개의 예배당을 모두 찾기 위해선 약 9㎞를 걸어야 한다. fn투어에서 마련한 '우리끼리 신앙순례 fn투어 선교역사탐방'을 이용해 순례자의 길을 다녀보기로 했다. 예배당은 많아야 2~3명이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작다. 순례자의 이정표가 잘 정비되어 있기 때문에 순례자들은 큰 불편함은 없다. 전남 신안 송공항에서 배를 타고 약 20분 가량 이동하면 병풍도 선착장에 도착한다. 여기서 노둣길을 건너 대기점도에 도착하면 그리스 산토리니에서나 봄직한 푸른 둥근지붕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예배당과 만난다. 베드로의 집(①)이다. 이른바 '건강의 집'이다. 김윤환 작가의 작품으로 순례길의 시작을 알리는 작은 종이 예배당 옆에 세워져 있다. 베드로의 집에서 약 600m 지점의 안드레아의 집(②)으로 가다보면 드넓은 갯벌과 함께 노둣길과 만난다. 바닷물이 빠진 노둣길로는 차량 왕래가 가능하다. 안드레아의 집은 이른바 '생각하는 집'이다. 이원석 작가의 작품으로 두 개의 둥근 지붕이 이어진 예배당이다. 벽면이 거친 창문 너머로 병풍도가 보인다. 안드레아의 집을 지나 논둑길을 따라 언덕 위로 오르면 김강 작가가 지은 야고보의 집(③)이 보인다. 이른바 '그리움의 집'이다. 다소 소박하게 보이지만 로마식 기둥으로 장식돼 있고 벽면에 뚫린 다섯개의 구멍을 통해 외부의 빛이 은은하게 들어온다. 야고보의 집을 되돌아 나와 요한의 집(④)으로 향했다. 가다보면 중간에 폐교도 보이고 돌담이 예쁜 집도 만난다. 요한의 집은 이른바 '생명평화의 집'이다. 지붕과 창의 스테인드그라스와 함께 하얀 원형의 외곽이 아름답다. 마치 등대처럼 보인다. 박영균 작가의 작품으로 마치 치마처럼 펼쳐진 계단과 예배당 입구의 염소 조각이 눈길을 끈다. 길가에서 만난 필립의 집(⑤)은 이른바 '행복의 집'이다. 장 미셀 작가가 지은 이 예배당은 프랑스 남부의 건축 형태를 띄고 있다. 적벽돌과 갯돌, 적삼목을 덧댄 지붕 곡선이 아름답다. 예배당 내부가 전체적으로 붉은색을 띄고 있어 우아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필립의 집을 나온 뒤 밀물이 빠진 노둣길을 따라 소기점도로 이동했다. 길 옆 물 위에 떠 있는 유리 건축물이 눈길을 끈다. '감사의 집'으로 불리는 바르톨로메오의 집(⑥)이다. 잔잔한 물 위에 그림처럼 떠 있는 예배당 통유리에 비치는 풍광이 아름답다. 하얀색 건물에 푸른색 문과 창문, 지붕 라인이 특이한 토마스의 집(⑦)으로 향했다. 이 예배당은 이른바 '인연의 집'이라고 불리는데 김강 작가의 작품이라고 한다. 다음은 이른바 '기쁨의 집'으로 불리는 마태오의 집(⑧)이다. 소기점도와 소악도를 연결하는 노둣길 중간에 위치한 언덕 위에 세워졌다. 김윤환 작가의 작품인 이 예배당은 러시아 정교회를 닮은 황금색 양파 지붕이 이색적이다. 이번에는 소악도에 자리하고 있는 야고보의 집(⑨)으로 이동했다. 이른바 '소원의 집'이다. 프로방스풍의 이 예배당은 동양의 해학적인 곡선과 물고기 모양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어우러지면서 한껏 멋스럽다. 장 미셀, 파코, 브루노가 함께 만든 예배당이라고 한다. 소악도에서 진섬으로 넘어가면 유다 다대오의 집(⑩)을 가장 먼저 만난다. 이른바 '칭찬의 집'으로 뾰족한 지붕이 눈길을 끈다. 손민아 작가의 작품이다. 진섬에서는 강영민 작가가 지은 시몬의 집(⑪)도 만나볼 수 있다. 이른바 '사랑의 집'이다. 예배당 양면이 뚫려 있고 지붕의 빨간 조형물과 하얀색 벽이 대비를 이룬다. 마지막으로 가롯 유다의 집(⑫)으로 향했다. 이른바 '지혜의 집'이다. 이 예배당은 프랑스 수도원 몽생미셸을 연상시킨다. 높이 솟은 고딕 양식의 둥근 첨탑이 다른 예배당들과 차별점을 이룬다. fn투어 서원석 대표는 "전남 신안까지는 서울 출발 기준 대략 4~5시간이 소요된다.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게 한 가정 기준 밴 리무진 좌석 차량, 두 가정 기준 미니버스 리무진 좌석 차량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fn투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정부 방침에 따른 방역지침을 준수해 운영하고 철저한 위생수칙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점·소악도는 도심에서 자주 볼 수 없는 별들과 은하수, 일출과 일몰을 보며 하루를 시작하고 끝맺을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하면서 "'우리끼리 함께 떠나는 성지순례' 투어를 통해 소중하고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2020-09-17 18:08:13[파이낸셜뉴스] tvN ‘삼시세끼 어촌편5’의 두 번째 게스트 이광수가 세끼섬의 새 막내로서 반란을 시작한다. 5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되는 ‘삼시세끼 어촌편5’ 6회에서는 이광수와 함께하는 유쾌한 섬 라이프가 그려진다. 이광수는 빨간 지붕 집에 오자마자 설거지를 하고 불을 피우며 남다른 적응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하지만 멀티가 가능한 이광수의 만능 활약에 유해진, 차승원이 흐뭇해하자, 알 수 없는 위협을 느낀 손호준은 보조 자리 쟁탈전에 나선다. 게스트의 일을 뺏는 손호준과 텃세가 심하다며 억울한 표정을 짓는 이광수의 모습은 이날 방송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형들의 보조 자리를 두고 묘한 신경전을 벌인 손호준, 이광수의 이야기는 방송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광수가 가져온 각종 육고기와 함께 이번 시즌 중 역대급으로 풍성한 밥상이 공개된다. 차승원은 고구마, 감자로 끼니를 해결해야 했던 과거를 뒤로 한 채 화려한 요리쇼를 선보이고, 유해진, 손호준, 이광수는 이를 맛보며 감탄을 연발했다는 후문이다. 유해진은 이광수를 위해 또 한 번 세끼섬 가이드로 변신한다. 섬의 유일한 헬스클럽 ‘아뜰리에 뭐슬’ 1일 체험부터 전복 따기, 선상 낚시까지 다양한 즐거움이 연이어 이어진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6-05 10:23:29[파이낸셜뉴스] tvN ‘삼시세끼 어촌편5’ 유해진이 흥미진진한 낚시와의 전쟁을 이어간다. ‘삼시세끼 어촌편5’가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에 잔잔한 힐링과 웃음을 선사하며 3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중이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빨간 지붕 집을 찾아온 첫 번째 손님 공효진을 위해 아침부터 바다낚시에 돌입한 유해진과 그를 걱정하며 따뜻한 도시락을 준비한 차승원이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식재료가 풍족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서로를 위하는 두 사람의 돈독한 우정이 빛을 발한 대목이다. 22일 방송되는 4회에서는 어떻게든 물고기를 낚고 싶은 유해진의 이야기가 계속된다. 작은 섬에 들어온 뒤로 생선 반찬은 구경조차 못 한 상황이기에 차승원 역시 “오늘은 분명히 잡아. 잡아야 이 이야기가 끝이 나”라고 말해 유해진의 나홀로 선상낚시 결과에 궁금증을 높인다. 유해진이 손님으로 온 공효진에게 생선 요리를 대접할 수 있을지는 이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잠시 섬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날, 손호준의 부재를 맞이한 차승원, 유해진의 고군분투도 펼쳐진다. 손호준이 없으니 왠지 불도 잘 붙지 않는 것 같고, 늘 쓰던 가위마저 어디 있는지 헷갈리는 상황들이 이어지는 것. 하지만 공개된 예고편에서 통발을 확인한 후 함박웃음을 짓는 유해진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프로그램의 공동 연출을 맡은 이정원 PD는 "22일 방송에서는 5년 전, 손호준의 부재를 한 번 경험한 이후 오랜만에 단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된 유해진, 차승원의 섬 라이프가 그려진다. 두 사람이 손호준의 빈자리를 얼마나 느낄지, 작은 섬에서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해달라"며 "차승원, 유해진이 '크크손' 손호준 없이 밥은 해먹을 수 있을지, 처음으로 통발에 들어온 의문의 재료로 요리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함께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5-22 15:0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