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찬수씨 별세· 신국희(전 폴리곤게임즈 대표) 영순 윤정씨 부친상· 정창모(삼덕회계법인 부대표) 문형수씨(코닝정밀소재 상무) 빙부상· 엄승혜씨(아름다운피부과 원장) 시부상= 2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010-8926-6690
2020-12-23 08:43:15▲ 권영빈씨 별세· 권오형(삼덕회계법인 대표·경희대 총동문회장) 오정 오선 오상 혜진씨 부친상=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20분. (02)2258-5940
2020-06-07 17:28:20“삼덕의 회계사 중에는 국세청, 금융기관, 대형 회계법인 등에서 경력을 쌓은 베테랑들이 많다. 따라서 현장에 강할뿐 아니라 꼼꼼하게 감사를 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대형 법인에 비해 내세울게 별로 없다며 겸손해하던 진병선 삼덕회계법인 대표가 어렵게 꺼낸 자기 자랑이다. 진대표는 그러나 깐깐한 감사가 고객유치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게 현실이라고 털어놓았다. 감사수수료를 지불하는 기업과 감사를 수행하는 회계법인간에 이해가 상충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깐깐하게 감사한다고 정평이 나있는 법인에 어느 기업이 선뜻 감사를 맡기겠느냐”고 반문했다. 등록번호 1번인 삼덕이 연륜에 비해 규모를 키우지 못한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도 진대표는 “부실감사로 인해 징계받은 적이 없다는 점을 자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96년 고려시멘트 부도로 소송을 당했지만 최종심에서 완전 승소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보수적으로 회사를 운영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 98년 수장에 오른 진대표는 3년 임기를 마친후 지난해 재선임됐다. “전문가 조직의 특성상 대표는 권한은 별로 없고 책임만 무거운 자리”라며 “모든 문제를 혼자 처리하지 않고 이사회 토론을 거쳐 결정하는 게 부담을 줄이는 비결”이라고 밝혔다. 실제 삼덕은 위계질서에 의해 운용되는 기업적 특성보다 구성원간 토론과 합의를 기반으로 하는 수평적인 공동체 모습을 가지고 있다. 진대표는 그들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은 것이다. 전체 구성원의 20% 이상이 법인지분을 가진 파트너로, 대부분 40∼50대인 이들은 2본부 16개 감사부를 맡아 운용하고 있다. 진대표는 특별한 안건이 없어도 이들 파트너와 티타임을 가지면서 고객관리와 감사 품질 향상을 위해 많은 토론을 한다고 말했다. “파트너를 포함한 삼덕의 회계사들은 한명 한명이 다 우수한 프로들로, 대형법인처럼 조직력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를 하지는 못하지만 탁월할 능력을 갖춰 자본주의 파수꾼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진대표는 덧붙였다. 젊은 회계사를 많이 받아들여 외형을 키울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진대표는 “이들을 교육시키고 자기 책임아래 감사를 할 수 있게 하려면 몇년이 걸릴 지 모른다”며 “솔직히 삼덕의 역량이 거기까진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수습회계사를 대거 수용해 교육하는 빅5법인의 역할을 회계업계가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전문가적 자기계발을 함양할 수 있고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삼덕에 대형법인 출신이나 개인감사반의 입사희망이 줄을 잇고 있다고 자랑했다. 진대표가 회계업계에 뛰어든 것은 지난 78년. 68년 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후 국세청에서 10년 가까이 근무한 후였다. 따라서 진대표가 조세전문가로 두각을 보인 것은 당연했다. 그는 70∼80년대 대한상의 세무상담역을 맡았고 94년부터는 8년간 국세청 국세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이 일로 지난해 10월에는 손영래 국세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또 지난 93년에는 회계사로서는 최고명예인 공인회계사회 부회장을 지냈다. 지난 83년부터 단전호흡(국선도)을 수련했다는 진대표는 인터뷰 내내 여유롭고 밝은 모습이었다. 진대표는 세상을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바라보게 된 것도 단전호흡 덕분이라며 “회계사를 천직으로 여기면서 긍지를 가지고 업무를 수행하게 된 것을 감사한다”고 말했다. 취미는 등산과 골프. 골프는 핸디 12정도. ◇진병선 대표 경력 ▲64세 ▲전북 익산 ▲남성고 ▲성균관대 경제학과 ▲연세대 경영대학원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 ▲증권감독원 회계제도 자문위원 ▲국세청 국세심사위원
2002-03-25 07:39:38‘따뜻한 가슴, 차가운 머리.’ 신고전주의 경제학의 창시자 앨프리드 마셜이 지난 1885년 케임브리지대 취임강연에서 남긴 명언이다. 회계업계 7∼8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삼덕회계법인은 따뜻한 가슴(동양적 인품)과 차가운 머리(예리한 판단)를 두루 갖춘 두뇌집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젊고 패기만만한 회계사들보다는 경륜이 많은 회계사들이 주로 포진한 삼덕은 보수적 회계감사 성향을 유지해 ‘깐깐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사회복지 법인에 대한 감사를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등 기업문화가 자율적인 곳으로 알려져 있다. 법인명에서도 알수 있듯이 ‘덕(德)’을 강조하고 있다. ◇1호 회계법인=삼덕은 국내 최고(最古)의 회계법인이라고 할 만하다. 지난 76년 대원회계법인으로 설립된 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회계법인으로 등록했다. 지난 85년 ‘삼덕’이란 이름으로 조직을 개편했고 88년 대경회계법인을 흡수합병, 외형규모를 키워나갔다. 현재 회계사 109명을 포함해 143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16개에 달하는 감사부와 함께 조세본부, 경영컨설팅본부, 국제본부, 심리실 등을 갖춰 회계감사와 함께 경영자문, 조세·세무자문, 구조조정 등의 업무를 모두 수행하는 중견법인이다. 삼덕은 회계업계 빅5를 제외하면 외감법상 금융기관을 감사할 수 있는 법인요건인 ▲공인회계사 수가 100명 이상이며 ▲20개국 이상에 회원사를 두고 전문가 2000명 이상을 보유한 국제회계법인과 제휴관계를 맺고 ▲회원사 상호간 감사품질을 관리한다는 내용의 품질관리규정을 갖춘 몇 안되는 회계법인이다. 현재 영국의 넥시아그룹과 제휴를 맺고 있으며 대형 금융사 중 현대증권, 한국증권금융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안정속 성장=삼덕은 지난 97년 매출액 113억3500만원을 올렸으나 98년 103억200만원으로 외형규모가 줄었다. 외환위기에 따른 구조조정 특수를 빅5가 독식하면서 새로운 시장창출에 실패하는 듯 했으나 99년 105억7700만원, 2000년 118억7400만원으로 다시 성장세를 회복했고 순이익도 98년 2억700만원에서 2000년 4억3600만원까지 늘렸다. 3월결산법인인 삼덕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33억9600만원, 순이익 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2.8%, 14.6%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매출을 분야별로 보면 회계감사 99억4600만원(74.3%), 경영자문 10억원(7.4%), 세무업무 등이 24억5000만원(18.3%)으로 구분된다. 삼덕회계법인 진병선 대표는 “무리한 회계감사를 피하고 안정적·보수적으로 감사에 임하고 있다”며 “그래서인지 큰 고객사가 없지만 부실감사에 따른 징계없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 고객사가 없다고 하지만 현대증권·금강고려화학·S-OiL 등 거래소 상장기업과 코디콤·명희네트 등 코스닥등록기업 뿐 아니라 한국수자원공사·한국마사회·대한적십자사·부산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등 공기업도 다수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구조조정 경쟁력 보유=삼덕은 지금까지 감사보고서 관련 소송을 당한 적이 딱 한번 있다. 지난 96년 고려시멘트 감사보고서 건으로 소송을 당했으나 1심과 2심에서 연달아 승소판결을 받고 원고가 대법원 항소를 포기, 완전승소해 클린 회계법인으로 자부하고 있다. 이는 “삼덕이 감사한 보고서는 부실딱지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는 원칙 아래 감사보고서 품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진대표는 설명한다. 회계법인의 기본인 감사업무 외에 구조조정 업무에도 삼덕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법정관리기업인 A전자가 법정관리를 조기 졸업하고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데에는 막후에서 삼덕이 채권단과 협의아래 기업가치를 높인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또 세무 관련 업무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시가 지난 99년 산하 양로원 등 사회복지법인에 대한 외부감사를 의뢰할 때에도 삼덕이 이를 맡았다. 진병선 대표는 “모든 감사책임을 해당 파트너에게 지우도록 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도 “중요한 일은 이사회 토론은 물론 수시로 티타임을 가지면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대표는 또 “감사의 질을 높여서 투자자를 보호함과 동시에 구조조정 등 틈새시장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jklee@fnnews.com 이장규기자
2002-03-25 07:39:38[파이낸셜뉴스] 일반 상장사가 유상증자를 하면 자금이 부족하다는 신호로 해석돼 주가가 금방 주저앉지만, 리츠(REITs)는 지속적으로 자산을 편입해야 하는 구조인 만큼 이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받아들여진다. 한화리츠도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로 주가가 대폭 떨어졌지만, 스폰서가 해당 물량 절반 정도를 받기로 해 소화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된 만큼 오히려 지금이 저가 매수 시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초만 해도 4115원이었던 한화리츠 주가는 이날 3765원으로 마감했다. 한달 만에 8.5% 넘게 떨어진 셈이다. 유상증자와 낮은 거래량으로 소량 매매에도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하지만 리츠 투자를 고려하던 잠재적 투자자들에겐 기회라는 분석이 나온다. 상장리츠의 경우 유상증자는 추가 부동산을 편입하기 위한 준비인 만큼 되레 가치는 높이는 절차 중 하나다. 우량 자산을 사들여 배당 수익을 키우면 리츠 값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한화리츠는 장교동 한화빌딩, 여의도 한화손해보험 사옥 등 한화 그룹사 6개 오피스 빌딩을 담고 있다. 특히 한화리츠는 유상증자로 조달할 4731억원 중 절반 가까이를 스폰서가 해결해준다. 주주배정 방식인 만큼 기존 주주들이 얼마나 청약에 참여할지가 관건인데 한화생명보험과 한화손해보험이 각각 800억원, 1065억원을 출자한다. 지난달 24일 개최된 리츠 투자간담회에서도 한화리츠 관계자는 “유상증자와 관련된 외부 요인으로 인해 주가에 큰 변동이 있었다”며 “주주 대부분이 기관투자자인데 최근 기관 물량이 갑작스럽게 시장에 풀리면서 주가 급격한 변동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화리츠는 연간 주당 270원 배당을 목표로 삼고 있다. 가령 5000원에 투자한 주주는 5% 중반대, 4000원에 투자한 주주는 6.7%의 시가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지난달 30일엔 주가가 3730원까지 하락했는데, 만일 이 가격에 매수했다면 7.2% 배당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한화리츠 측 설명이다. 한화리츠 관계자는 “한화손해보험이 한화리츠가 신규 발행하는 1억900만주 중 26%에 달하는 2873만주를 사들이기로 공시했다”며 “유상증자 완료 후 지분율은 16%로, 2대 주주가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기존 최대주주인 한화생명 역시 유상증자 20% 수준인 2159만주를 책임지며 이후 지분율은 약 31.6%”라며 “두 금융 계열사가 50%에 달하는 지분율을 갖게 됨에 따라 유상증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일각에선 대기업들이 높은 가격에 자산을 매각하는 유동화 창구로 리츠를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화리츠 관계자는 이에 대해 “2개 감정평가법인과 삼덕회계법인을 통한 외부 평가를 완료했다”며 “최근 4년 동안 인근 빌딩 거래가가 평당 3300만~4100만원으로 형성됐고 현재 한화빌딩 평당 거래가는 3590만원으로 시장 중간 가격이며, 임대료 결정은 공정 거래법상 부당지원 문제로 인해 매년 시장 조사를 통해 이뤄진다”고 해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1-01 16:18:14[파이낸셜뉴스] 예금보험공사는 이달 15~18일 '제15기 예보 아카데미(금융파산전문가 과정)'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예보는 1998년 외환위기 등 금융위기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파산업무 지식과 경험을 내부 직원, 유관기관 등에게 전수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예보 아카데미'를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파산 사건 증가로 전문인력 수요가 늘어난 점을 감안해 로스쿨 재학생, 변호사 등 민간으로 교육대상을 확대하고 1년에 두 차례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제1기부터 올해 상반기 제14기까지 공사직원, 로스쿨 재학생, 변호사, 유관기관 직원 등 452명이 예보 아카데미를 수료했다. 이번 제15기는 15개 로스쿨 재학생, 변호사,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총 70명이 교육에 참석한다. 강사진으로는 전직 회생법원 판사, 파산전문 변호사, 그리고 내부통제 전문가와 파산업무 경험이 풍부한 예금보험공사 직원이 참여한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파산법률 및 절차, 파산재단 주요 소송 및 법적 쟁점, 보유자산의 회수 기법, 일반기업의 회생·파산 등이 포함된다. 특히 최근 금융기관내부 부정사건 등으로 내부통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점을 감안해 한계기업 내부통제 사례(FRA Korea)와 금융회사 내부통제 실패 사례(삼덕회계법인)에 대한 특강을 준비했다. 한편 수료자를 대상으로 검정시험을 실시해 인정기준을 통과할 경우 '금융파산전문가 자격증'이 발급된다. 예보는 "앞으로도 ‘예보 아카데미’를 통해 파산업무 등 예금보험제도 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확산하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7-15 11:05:09【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대학교 제13대 총장에 정재연 경영·회계학부 교수가 임명됐다. 24일 강원대에 따르면 지난 18일 열린 국무회의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정재연 교수가 총장으로 임명됐으며 임기는 이날부터 2028년 6월23일까지 4년간이다. 정재연 총장은 ‘가치와 지식을 창조함으로써 지역과 함께 지속 발전하는 글로컬 명문대학 KNU’를 비전으로 제시, 지난 2월 강원대학교 제13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1순위 후보자로 선출됐다. 정 총장은 강원대학교와 강릉원주대학교가 통합, 2026년 3월 출범할 예정인 '강원 1도 1국립대학의 첫 번째 총장으로, 양 대학의 안정적인 통합과 협력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총장 취임식은 7월11일 오전 11시 춘천캠퍼스 백령아트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정재연 총장은 “대학 재정 1조원 시대를 열어 탄탄한 재정을 바탕으로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대학, 특성화된 4개 캠퍼스의 균형 발전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에도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글로컬대학을 만들겠다”며 “구성원 모두의 가치를 존중하고 소통하고 공감하는 총장이 돼 강원 1도 1국립대학, 통합 강원대라는 새로운 꿈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재연 총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경영학과에서 경영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삼일회계법인과 삼덕회계법인에서 공인회계사로 활동했으며 2003년부터 강원대 경영대학 경영·회계학부 회계학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6-24 10:14:14[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이 공급하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금리가 3%대를 기록했다. 2023년 2월 3.8%대 기록한 수준으로 안정화다. 이후 같은 해 4.175%, 4.352%로 다시 높아졌고, 10월에는 4.805%, 4.660%까지 오른 바 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차환목적인 '신보2024제1차'의 선순위(909억원) 금리는 AAA급 회사채 2년물 기준금리에 4bp(1bp=0.01%)를 가산한 3.810%다. 신규목적인 '신보2024제2차'의 선순위(2742억원) 금리는 AAA급 회사채 3년물 기준금리에 1bp를 가산한 3.805%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왔다갔다하지만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확신을 가지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적이 있다. 연준이 오는 6월 금리를 내리기 시작해 연내 총 125bp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P-CBO 금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실제로 가산금리가 안정적이다. 선순위 기준 2022년 75bp를 기록한 후 5bp를 기록하다가 2023년 하반기 말에는 15bp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선 1월 4bp, 2월 1bp 가산에 그쳤다. 다만 후순위 금리는 1월 4.110%, 2월 4.105%로 선순위 금리에 30bp를 가산한 수준이다. 올해 신보는 신규 2조5000억원, 차환 2조4000억원 총 4조9000억원 규모 P-CBO를 발행할 계획이다. 2023년에는 4조8000억원 규모 P-CBO를 발행했다. 올해 주관 증권사는 교보증권, 메리츠증권, 삼성증권, 우리종합금융, 유안타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차증권, IBK투자증권, KB증권이다. 회계법인은 대명, 대주, 로엘, 삼덕, 안세, 이촌, 정후, 평진, 한일이 맡는다. 법률자문은 김앤장이다. 자금관리는 IBK중소기업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신보 P-CBO를 통한 자금조달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가산금리를 포함해도 저금리인 데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통로"라며 "다만 금리가 대폭 내리지 않는한 P-CBO 금리도 한계가 있는 만큼 리스크에 대비해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19 07:18:54[파이낸셜뉴스] 하림그룹의 해운사 팬오션이 한진칼 지분 전량 매각에 나섰다. 투자수익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HMM 인수자금 마련 목적이라는 것이 IB(투자은행) 업계의 시각이다. HMM 매각가격은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팬오션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한진칼 주식 390만3973주(지분율 5.8%)를 1628억3471만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는 HMM 인수와 관계 깊다. 올해 상반기 기준 하림그룹의 현금성 자산은 1조6000억원 가량에 불과해서다.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을 우군으로 확보했지만 인수를 위한 자금의 상당 부분을 하림그룹이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2015년 팬오션 인수 당시 협력했던 JKL파트너스가 운용하는 블라인드펀드의 드라이파우더(투자여력)는 3000억~40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하림그룹으로선 팬오션과 컨테이너 국내 1위 HMM을 묶으면 글로벌 해운사 6위로 올라설 수 있어 이번 인수에 나섰다. 시너지 창출은 물론 국내 해운산업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동원그룹은 하나은행을 파트너로 선택, 동원산업을 통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의 전방위적 협력도 예상된다. 동원그룹이 HMM을 인수하면 해상운송, 항만(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 육상물류(동원로엑스)까지 모두 가능한 종합물류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LX그룹은 계열 종합상사 LX인터내셔널을 통해 참여했다. 최근 HMM 인수를 위한 태스크포스(TF)까지 꾸리면서 인수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인수자문사는 삼덕회계법인이다. LX그룹은 물류대행사 LX판토스를 보유하고 있다. HMM, HMM 매각주관사 삼성증권 등은 11월 중 본입찰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수 후보들이 실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매각대상은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주식 1억9879만주에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영구채 2조6800억원 가운데 1조원을 전환한 주식(2억주)을 합친 총 3억9879만주다. 앞서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와 부산항발전협의회는 지난달 성명을 내고 국가 경제 및 안보를 위해 HMM의 해외매각이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도 "국적선사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만큼 HMM 인수를 통해 한국 해운산업에 기여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고, 자본·경영 능력을 갖춘 업체가 인수기업이 되길 원한다"고 말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17 18:10:03◆ 김종찬씨 별세· 윤영순씨 상부· 김현욱(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장) 현수(삼덕회계법인 회계사) 현정씨 부친상· 김현철씨(㈜아르게스PE 대표이사) 빙부상· 이연화·김혜진씨 시부상=26일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2072-2020
2023-03-26 12:5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