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그룹 창업주의 외손자인 이승환 돌고도네이션 대표가 서바이벌 예능 '금수저 전쟁'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는 13일 U+모바일tv 서바이벌 예능 '금수저 전쟁' 출연진 인터뷰에서 “우승 여부와 상관없이 줄 수 있는 메시지가 있겠다고 생각해서 출연을 결정했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 대표는 SK그룹 창업주 고(故) 최종건의 외손자이자 최태원 현 회장의 5촌 조카로, 'SK그룹 재벌 3세'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집에서 출연을 반대하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프로그램에 나가는 걸 가족에게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하고 혼나자는 주의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튜브 '휴먼스토리'에 나갈 때도 출연 후 인생이 달라질 거라고 반대를 엄청 많이 하셨다”라며 “방송 나가고 나선 가족들을 피하고 있다. 가족모임도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 이다. 삼촌에게 얼마나 혼날까 싶어 피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유튜브와 방송 출연으로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이 대표는 "출연 후 인생이 많이 달라졌다, 길 가다가도 알아보시고 사진 찍자고 한다"라며 "주변에 알아보시는 분들도 많고 누굴 만나도 어디서 봤다고 말하면 사실 신경 쓰인다. 이승환보다는 대표 이미지를 줘야 할 것 같아서 사생활이 없다, 공적인 생활하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대표는 비영리 단체인 사회적협동조합 돌고도네이션을 운영 중이다. 돌고도네이션은 기부금 전액이 수혜자에게 돌아가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IT 기반 기부 중개 플랫폼으로, 최근에는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나폴리 맛피아(본명 권성준·29)와 손을 잡고 기부와 봉사활동을 진행한다는 소식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14 08:19:20[파이낸셜뉴스] 최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삼촌인 한충원 목사가 조카에게 장문의 공개 편지를 썼다. 대전 한 교회 담임목사로 있는 한 목사는 지난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랑하는 조카의 수상을 축하한다"면서도 "솔직히 기쁨에 앞서 충격과 놀라움에 빠졌다. '노벨상 수상으로 형님 집안이 하나님 구원에서 더 멀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조카 작품에 대한 평가로 한국 사회가 두 쪽으로 갈라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운 예감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한강 소설 '채식주의자'에 대해 "소설은 허구이지만 현실을 기반으로 한다"며 "형부와 처제 관계 및 장면 묘사는 작품 구성상 필수적이고 극히 일부인 내용이라 해도 비판받을 만하다. 절제력과 분별력이 약한 청소년들이 읽어서는 안 된다. 어른들에게도 추천하기 두렵다"고 했다. 이어 "패륜이 정당화된다면 근친상간, 수간, 인육 먹는 행위도 미화될 수 있다"며 "그것은 타락의 극치다. 그런 작가는 인류공동체 속에서 살아가길 포기한 사람이라고 지탄받을 만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노벨문학상 수상 작품에도 나오는 패륜 관계니까 괜찮을 것이라는 왜곡된 윤리 의식과 성 관념을 청소년들에게 심어주고, 모방 범죄도 부추길 수 있다"며 "작품을 다른 방향으로 풀어낼 수 있었을 텐데 안타깝다"고 했다. 또 한 목사는 한국 현대사를 다룬 한강의 다른 소설 '소년이 온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등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제주 4·3사건과 6·25 한국전쟁은 이념 대립의 비극적 산물이고, 5·18 민주화운동은 독재정권 재탄생에 반대하다 확대된 비극적 사건"이라며 "문학 작가가 비극적 현대사를 다룰 때는 조심해야 한다. 이해관계가 첨예한 사건을 한쪽 관점만으로 평하는 듯한 시각을 작품에서 드러내는 것은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카의 대표적 작품들은 대부분 그 종결이 비극으로 끝난다. 읽는 내내 어둡고 답답해 책을 덮어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며 "조카 작품들은 독자들에게 허무와 절망을 심어주고, 가끔 분노를 일으키게 하고, 심지어 인생은 살 가치가 없는 것으로 여겨지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 목사는 "문학은 어디까지나 문학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할 수 있겠지만, 나는 조카 작품이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만드는 데는 역기능을 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사회의 어두운 면과 인간 본성의 악한 면을 까발려 놓기만 했지, 미래지향적인 대안이 없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내가 지금까지 조카에게 한 말이 조카 마음을 아프게 찌를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며 "목회자의 사명감으로 편지를 공개한다. 형님 집안과 단절돼 조카의 전화번호나 주소를 몰라 불가피하게 공개 편지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14 07:04:09[파이낸셜뉴스] "아빠는 애인 없어?" 지난 5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위장 이혼을 제안한 아내가 유흥주점에서 일하며 외도를 저질렀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40대 제보자 A씨는 "아내와 교제하던 중 나이도 있고, 임신도 해서 결혼을 서둘렀다"며 "처가댁에 처음 인사 갔을 때, 예비 장모님이 술기운에 '우리 딸, 초혼 아니니까 잘 좀 해달라'고 하더라. 재혼인 줄 몰랐지만 과거 일이고 배 속에 아이까지 있으니 아내를 용서하고 결혼했다"고 운을 뗐다. 두 사람의 갈등은 주말 부부를 하면서 시작됐다. A씨가 집을 비운 사이 아내는 다단계에 빠졌고, 남들한테 보여주기 위해 대출을 받아 명품백과 외제차를 사들였다고 한다. 아내는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지면서 되레 "당신이 가장이니까 어떻게든 해결해달라"고 요구했다. 결국 A씨는 퇴근 후엔 대리기사로, 주말엔 택배 물류센터에서 일하면서 홀로 빚을 감당했다. 그런데도 빚은 점점 늘어가기만 했다. 이때 아내는 "우리 위장 이혼하자"고 제안했다. A씨가 이를 거절하자 그 이후로 아내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에 A씨는 집을 급습, 어린 딸 혼자 TV를 보고 있었고 아내는 없었다. 알고 보니 아내는 평일에 유흥주점에서 일하고 있었다. 아내는 "우린 위장 이혼만이 답이다. 그래야 나라에서 주는 보조금도 받고 우리 딸도 먹고 살 수 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어쩔 수 없이 아내 뜻대로 위장 이혼을 하면서 '부부 관계에는 아무 변화가 없다'는 각서를 작성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A씨는 딸과 함께 동물원에 놀러 갔다가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딸은 "아빠는 애인 없어? 엄마는 애인 있어. 삼촌 한 명 있는데, 삼촌이 술 먹고 와서 엄마하고 같이 침대에서 잤다"고 말했다. 화가 난 A씨가 아내에게 "바람피우냐?"고 따지자, 아내는 "이혼하고 만난 남잔데 이게 무슨 바람이냐"고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참다못한 A씨는 "상간자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상간남은 A씨에게 전화해 "너 내 여자한테서 떨어져"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A씨는 폭언을 들으면서도 아내의 불륜이 언제부터였는지 알아내기 위해 상간남을 캐물었다. 그 결과 아내가 위장 이혼을 제안하기 전부터 이미 상간남과 불륜 관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현재 딸이 제일 걱정된다며 "상간남은 딸이 있는 집에서 거의 반동거식으로 지내고 있다더라. 상간남은 아내보다 10살 어리고 유흥업소를 들락날락한다더라. 어린 딸이 엄마의 제대로 된 보호도 받지 못하고 상간남과 함께 있다는 소리를 들으니까 피가 거꾸로 솟는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위장 이혼한 게 너무 큰 잘못인 걸 안다. 아내의 불륜에 대한 상간 소송은 물론이고 지금이라도 딸을 데려와 키우고 싶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양지열 변호사는 "이혼 취소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양육권의 경우, 부모가 부정행위 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딸의 입장에서 봤을 때 누구 밑에서 자라는 게 아이의 복리에 더욱 좋은지 다투는 것"이라며 "경제적 능력도 따져야 하는데 A 씨가 직장이 있는 걸로 보아 양육권을 되찾을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딸이 엄마의 불륜을 목격한 것에 대해 "엄격히 말하면 아동학대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판단했다. 동시에 "위장 이혼이 처음부터 의도된 거라면 효력이 없다고 보는 게 맞다. 상간자 소송도 가능하고 양육권은 A 씨가 가져가야 할 상황"이라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07 06:24:37[파이낸셜뉴스] 인도에서 삼촌이 4세 여아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범죄가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찬드라바부 나이두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총리는 "4살짜리 아이를 강간하는 게 사람이냐 짐승이냐"며 분노를 표출했다. ANI통신과 ND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일 안드라프라데시주 티루파티 지구의 한 마을에서 4세 여아가 실종됐다. 부모는 딸이 친척 남성과 함께 있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봤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수바라유두 티루파티지방경찰청장은 "피의자를 조사하자 의심스러운 행동을 보이더니 결국 범행을 자백했다"며 "조카를 학교 근처로 데려가 성폭행한 뒤 살해하고 들판에 암매장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22세 피의자는 평소 조카와 가까이 살면서 매일 함께 놀아준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일은 초콜릿을 사주겠다며 여아를 데리고 나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피의자 진술을 토대로 수색에 나서 학교 인근에서 여아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부검을 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와 관련해 분노한 시민들은 범인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나이두 주총리는 "법이 허락한다면 도로 한가운데서 교수형에 처해야 한다"며 "범죄를 저지른 날이 곧 제삿날이 될 것이라는 두려움을 느끼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04 20:41:33[파이낸셜뉴스] 소방관이 ‘슬릭백’ 춤을 추다 전봇대를 들이받는 영상으로 ‘제2의 충주맨’이라는 별명을 얻은 나경진 충북소방본부 소방교가 이번에는 ‘헤비메탈 가수’로 변신해 관심을 끌고 있다. 나 소방교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소방관 삼촌’에 ‘노래로 배우는 아파트 화재 발생 시 행동요령’이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나 소방교는 아파트 화재 발생 시 행동 수칙을 알리는 아이디어를 모으는 회의에서 “간단한 노래로 만드는 게 어떨까”라는 제안을 한다. 이에 다른 소방관이 “좋은 생각”이라고 맞장구를 치자, 나 소방교는 “내가 노래 준비한 게 하나 있는데 한번 들려드리겠다”고 한 뒤 돌연 긴 머리 가발을 쓰고 헤비메탈 가수 같은 기괴한 분장을 한 채 나타난다. 강렬한 메탈 사운드가 흘러나오고 소방관들이 이 모습을 보고 경악한다. 헤비메탈 노래에 화재 대피 요령 담아 나 소방교는 “자기 집에 불이 나고 대피할 수 있다면 신속하게 나가서 생명을 지켜라”라며 노래를 시작한다. 노래 가사에는 “길이 막혀 있다면 창문 밖으로 손을 흔들며 구조를 요청하라”, “화염과 연기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집 안에 머물고, 불길이 다가오면 문을 닫고 젖은 천으로 문을 막아라”, “연기 속에서 숨을 쉬며 길을 찾아라”, “구조대가 올 때까지 창가에 서서 ‘구조 요청’ 소리쳐라” 등의 화재 대피 요령이 담겨 있다. 영상에는 충청북도 소방악대 대원들이 참여했으며, AI 기술을 활용해 각종 영화에 나온 장면을 추출해 편집했다. 앞서 충북안전체험관에서 근무하는 나 소방교는 ‘친숙하면서 기억에 남는 안전 홍보 영상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2021년 유튜브를 시작했다. 나 소방교는 지난 5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전국에서 6번째로 현장 출동이 많은 청주소방서 구조대원으로 일할 때, 현장에 가 보면 ‘천재지변’ 때문에 발생한 사고는 드물고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막을 수 있는 사고가 훨씬 잦아 고민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독학으로 영상 편집을 익히고 동료들과 영상 제작 동아리를 만들어 탄생시킨 ‘소방관 삼촌’ 채널은 올해 들어 ‘소방관 슬릭백’ 영상을 비롯해 차에서 내려 춤을 추며 걷다 전봇대에 부딪히는 ‘세계로 가 소방관 삼촌’ 영상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 등은 운전자의 ‘전방주시 태만’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았다. ‘충주맨’ 김선태 충주시청 전문관이 나 소방교의 영상을 보고 “재미있다. 더 노력하시면 될 것 같다”면서 견제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16 20:45:25[파이낸셜뉴스] 성폭행 후유증으로 정신연령이 4살이 됐다가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20대 여성의 비극이 재조명되며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4살이 된 24살-흩어진 증언과 다이어리'라는 부제로 승무원을 꿈꾸며 항공사 취업을 준비하던 대학졸업생 A씨의 이야기를 다뤘다. A씨 가족은 어릴 때부터 A씨가 삼촌이라 부르며 따르던 아버지 후배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A씨 가족은 B씨가 집에 놀러온 지난 2021년 11월, A씨가 이상 행동을 보이자 B씨를 돌려보내고 딸을 진정시키는 과정에서 이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자신이 지금까지 B씨로부터 수 차례 성추행을 당했으며, 이날도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A씨의 부모는 곧바로 박씨를 경찰에 신고했지만 그날 이후 A씨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고통 받던 A씨는 4살 수준의 인지능력으로 퇴행해 정신과 병원에 입원했다. A씨는 병원 치료와 부모의 보살핌 속에서 조금씩 상태가 호전되는 듯 했으나, 지난해 6월 마트에서 우연히 B씨와 마주친 후 힘들어하다 두 달 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B씨는 자신이 A씨를 강제로 모텔로 데려갔거나, 강압적으로 성행위가 이뤄진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A씨가 과거 정신과 병원에서 치료 받은 기록이 있다며 자신 때문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수사 도중 A씨가 사망하면서 진술 확보 문제로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A씨의 기억이 돌아올 때마다 부모가 녹음해둔 파일과 유품 정리 과정에서 발견된 일기장, 1장 반 분량의 자필 메모, 피해자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지난 6월 B씨를 강간치상, 강제추행 치상, 사자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07 08:40:55'미스틱 신인 보이그룹' 아크(ARrC)의 풋풋 매력이 빛을 발했다. 아크(최한, 도하, 현민, 지빈, 끼엔, 리오토, 지우)는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공개된 단독 웹 예능 '아크앤베이비' 2화에서 본격적인 쌍둥이 형제 건우, 건휘 육아에 돌입했다. 이날 아크는 지우를 필두로 리오토, 지빈이 만든 초계국수, 불고기, 계란찜을 쌍둥이 형제와 나눠 먹었다. 멤버들은 맛있게 먹는 건우와 건휘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보인 가운데, 다양한 방법으로 채소 먹이기에 나서며 남다른 육아 스킬을 발휘했다. 식사를 마친 아크와 쌍둥이 형제는 파자마를 입고 다시 만났다. 이들은 쌍둥이 형제가 평소 좋아하는 중장비 모형의 케이크로 깜짝 축하 파티를 열었다. 아크는 건우와 건휘만을 위한 프리 릴리즈 싱글 'dummy' 특별 무대도 꾸몄다. 파워풀한 군무가 돋보인 가운데, 건우와 건휘는 케이크에 푹 빠졌다가도 아크의 무대를 보며 신나게 즐겨 눈길을 끌었다. 첫 만남을 마무리하면서 인기 투표도 진행됐다. '최애 삼촌'으로는 쌍둥이 형제와 남다른 케미를 뽐낸 끼엔과 지우가 뽑혔다. 아크와 쌍둥이 형제는 서로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이어진 예고편에는 아크의 연습실을 방문한 쌍둥이 형제의 모습이 보여졌다. 아크는 또한 쌍둥이 형제와 대형 키즈 카페에도 방문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더한다. 한편, 아크의 좌충우돌 육아일기가 담긴 웹 예능 '아크앤베이비'는 매주 목요일 저녁 9시 유튜브 채널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공개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유튜브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2024-09-27 09:51:50"MZ 지방공무원의 '찐(진짜)'삼촌이 되겠다." "MZ 지방공무원이 미래"라는 김장회 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사진)의 말이다. 삼촌처럼 가족으로서 필요를 챙기고, 물고기를 낚을 수 있는 '바른 투자'를 가르쳐주는 '엉클김'이다. 김 이사장은 24일 "그간 행정공제회의 복지 서비스는 골프장 등이 중심이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MZ 위주로 재편했다"며 "회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행정공제회는 올해 유례없는 회원 참여형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3000명의 회원을 위해 롯데월드를 밤에 통째로 빌렸다. 김 이사장은 물론 허장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출동해 '머니쇼'도 열었다. 테니스의 이형택·전미라, 배드민턴의 하태권 등과 함께하는 '스포츠 원데이 클래스'를 비롯해 리그오브레전드(LOL) 온라인 게임대회, 스크린 골프대회, 카이스트 학생들의 멘토링캠프, 29초 영화제, 가족캠프, 웰니스캠프 등도 올해 처음으로 개최했다. 행정공제회 회원은 36만1000명을 넘는다. 파견자와 휴직자를 제외하면 가입률이 98%에 달한다. 신규 공무원 감소, 베이비부머의 은퇴에 따른 퇴직공무원 증가 등이 행정공제회가 MZ 지방공무원 유치에 사활을 거는 배경이다. 김 이사장은 "많은 MZ 지방공무원들이 장기상품에 자금이 묶인다는 부담에 행정공제회 상품 가입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며 "장기 가입할수록 복리효과가 극대화돼 젊은 공무원일수록 가장 우선순위로 고려해야 하는 투자다. 퇴직급여율 4.92%로 복리효과 세제혜택을 합치면 연 금리로는 8%를 넘는다. 주식이나 코인 투자를 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9급 공무원의 보수가 월 200만원대 초반인데 물가상승과 소비 수준을 고려하면 월급만으로는 열악하다고 판단, 행정공제회가 자산관리를 돕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최근 '단기적립급여'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 이사장이 행정공제회 상품을 MZ 지방공무원에게 강력 추천하는 것은 8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뤄낸 자신감 덕분이다. 행정공제회의 당기순이익은 2016년 507억원에서 지난해 2732억원으로 확대됐고, 올해 9년 연속 흑자에 도전한다. 자산은 26조4000억원을 넘어 국내 톱티어(Top-Tier) 공제회로 자리를 잡았다. 오는 2028년 47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중위험·중수익의 대체투자와 이자·배당 지급성 자산을 기반으로 고금리 금융 상황을 활용해 사모신용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총자산 기준 사모신용 투자 비중은 2023년 26.8%에서 2028년 32.4%까지 늘릴 것이다. 인공지능(AI) 등 성장섹터 투자로 잠재수익원을 발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스크 관리 강화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금융상품에 대한 위험한도 설정 및 관리,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엄격한 사전심사 프로세스 운영과 엄밀한 사후점검 등이 대상이다. 김 이사장은 지난 1993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후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 등을 역임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24 18:12:33[파이낸셜뉴스] 음식을 배달시킨 후 환불을 요구, 황당한 핑계까지 내놓은 이른바 '배달 거지'를 참교육 시켰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배달거지? 진상? 퇴치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손님과 나눈 대화 내용을 올리며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A씨는 배달이 늦어져 음식이 불었으니 환불해달라는 B씨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애초에 면을 따로 담아 배달 시간 내에 잘 불지 않는다는 걸 알았지만 달리 도리가 없었다. 문제는 환불 후 음식을 회수하러가면서 발생했다. 배달기사가 음식을 회수하러 갔을 때 B씨가 음식을 먹고 있었던 것이다. B씨는 당초 음식이 너무 불어 '음쓰통(음식물쓰레기통)'에 넣어버렸다고 주장한 바 있다. A씨가 B씨에게 버렸다는 음식을 왜 먹고 있는지 캐묻자 B씨는 "회수해 간다고 해서 (음식물쓰레기통에서 꺼내서) 다시 담았는데요?"라고 답했다. 이에 A씨는 "음쓰통에 버리고 다시 담았으면 다른 음식물찌꺼기가 같이 있어야겠죠?"라며 "아까 통화로 고객님이기에 그렇게 사죄도 드렸는데 왜 허위사실까지 작성하시는거냐"고 따졌다. B씨는 "삼촌이 '음식 버리는 거 아니라' 라면서 내가 버린 면을 주워서 비비셨다"고 황당한 변명을 늘어놨다. 이어 "고객 말꼬투리 잡을 시간에 고객에게 다시는 피해가 안갈지 대응책 마련이나 해라"라며 "오늘일은 잊고 장사 잘하시라" 등 빈정거렸다. 결국 참다 못한 A씨는 "캡처본, 배달대행사 액션캠 등 증거 토대로 고소 진행하든 하겠다"면서 "너무 바쁜데 이상한 사람 꼬여서 스트레스였다. 리뷰는 삭제됐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20 07:10:50[파이낸셜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삼촌'이라고 부르며 응원하는 중학생의 편지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한 전 위원장 네이버 팬 카페 '위드후니'에 '한동훈 삼촌께 오늘 하루도 중3 ○○○ 올림'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중학교 3학년 학생이라고 소개한 작성자는 "동훈 삼촌.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어요. 삼촌 또 혼자 힘들어하신 거 아니죠? 밥은 잘 챙겨 드셨죠?"라고 한 전 위원장에게 안부를 물었다. 이어 "삼촌이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보냈으면 해요. 저는 삼촌이 행복해서 오늘 하루가 행복했나 봐요"라면서 "정말 그랬으면 좋겠어요. 삼촌이 힘들면 저도 힘든 거 같아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삼촌은 저에게 너무 소중한 존재이셔서 그런 거 같아요. 동훈 삼촌은 저의 생명의 은인과 같은 존재이기도 해요"라며 "그런 삼촌에게 저도 도움이 돼 드리고 싶어요. 삼촌 오늘도 잘 마무리하시고 내일 또 행복한 하루를 만들어 나가요"라고 덧붙였다. 작성자는 한 전 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하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해당 글이 화제가 되자 작성자는 "일어나 보니 제가 기사에 나왔다"면서 "삼촌을 걱정하는 제 마음 또 응원하는 마음이 전해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작은 힘으로 꼭 힘내셔서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전 위원장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모인 네이버 팬카페인 '위드후니'는 지난 2020년 7월30일 개설됐다. 21일 오전 8시 기준으로 가입자는 7만280명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21 08:4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