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르브론 제임스가 마이애미를 벼랑 끝에서 구해내며 승부를 마지막 7차전으로 몰고갔다. 마이애미 히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시즌 NBA’ 파이널 6차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03-100으로 꺾었다. 이날 제임스는 32점 11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또한 마리오 찰머스도 3점슛 4방을 포함해 20점(4리바운드)을 보태는 등 모처럼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팀 던컨이 30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선보였으나 팀 3점슛 성공률이 27.8%(5/18)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로써 7전 4선승제로 펼쳐지는 이번 파이널은 3승3패 원점으로 되돌아갔고, 오는 21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최종 경기 결과에 따라 챔피언 트로피의 향방이 갈리게 됐다. 전반까지는 치열한 승부가 계속된 가운데 샌안토니오가 50-44로 리드를 움켜잡았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지노빌리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고, 이내 마이애미의 반격에 잠시 주춤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뒤 맹공을 몰아치며 한 때 13점 차까지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4쿼터부터 마이애미가 찰머스와 밀러의 3점슛, 제임스의 레이업슛 등을 통해 순식간에 4점 차까지 따라붙었고, 이후에도 제임스의 활약을 바탕으로 쿼터 종료 6분 34초를 남기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앨런의 레이업슛을 통해 마이애미가 승부를 뒤집었지만 샌안토니오도 우승을 확정 짓겠다는 의지와 함께 지노빌리-파커의 득점쇼가 펼쳐지면서 재차 리드를 가져오는 모습을 보였다. 마이애미는 4쿼터 종료 28초를 남기고 5점 차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제임스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다시 한 번 희망을 되살렸다. 이후 레너드의 자유투 1구가 실패로 돌아갔고, 앨런이 5.2초를 남겨놓고서 극적인 3점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이 펼쳐졌지만 결국 마이애미가 최후에 웃었다. 경기 종료 2분42초를 남기고 3점 차로 뒤져있던 마이애미는 앨런과 제임스의 연속 점프슛을 통해 승부를 뒤집었고, 샌안토니오의 공격을 마지막까지 집중력 있게 막아냈다. 또한 경기 종료 1.9초를 남기고 앨런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마지막 7차전까지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6-19 14:01:10샌안토니오가 올시즌 NBA 정상 등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린 ‘2012-2013 NBA’ 파이널 5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14-104로 꺾었다. 이날 마누 지노빌리는 모처럼 24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통해 팀 승리를 견인했고, 토니 파커(26점 5어시스트)와 팀 던컨(17점 12리바운드 3블록슛)도 제몫을 다해내며 그 뒤를 든든히 받쳤다. 반면 마이애미는 르브론 제임스가 25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한 가운데 드웨인 웨이드도 25점 10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으나 벼랑 끝으로 몰리는 상황을 맞게 됐다. 이로써 샌안토니오는 7전 4선승제로 치러지는 이번 파이널에서 3승2패로 또다시 우위를 점하며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추가해도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상황을 맞게 됐다. 마이애미로서는 6,7차전이 홈에서 열린다는 점에 위안을 삼으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1쿼터 초반부터 샌안토니오의 기세 속에 경기가 흘러갔다. 지노빌리와 파커가 맹활약을 펼치는 사이 마이애미의 야투는 침묵을 지켰고, 1쿼터 1분3초를 남겨놓고는 레너드의 3점슛까지 림을 가르며 샌안토니오가 13점 차까지 리드를 움켜잡았다. 2쿼터 들어 그린까지 3점슛 행진에 동참한 샌안토니오가 점수 차를 더욱 크게 벌렸지만 마이애미 역시 호락호락 물러서지는 않았다. 샌안토니오의 점수를 47점에서 묶는 동안 웨이드와 보쉬의 득점이 살아나면서 추격전을 펼쳤고, 쿼터 중반 제임스의 덩크와 앨런의 3점슛이 터지면서 연속 12점을 기록, 순식간에 5점 차까지 압박해온 것. 던컨의 중거리슛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샌안토니오는 지노빌리와 파커가 다시 한 번 힘을 내면서 전반을 9점 차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마이애미가 다시 한 번 맹렬한 반격을 펼쳤다. 제임스-찰머스의 연속 3점슛을 시작으로 제임스가 다시 한 번 자유투 2구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1점 차까지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이번에는 파커가 마이애미의 추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는 소중한 득점을 성공시켰고, 그린의 3점슛과 지노빌리의 레이업슛을 통해 샌안토니오가 여유를 되찾는데 성공했다. 이후 샌안토니오는 4쿼터 초반 연속 득점을 통해 19점 차까지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굳혔고, 더 이상의 큰 위기 없이 홈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선사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6-17 13:43:11Ⓒ뉴시스 ‘BIG 3’가 폭발한 마이애미가 NBA 파이널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마이애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린 ‘2012-2013 NBA’ 파이널 4차전에서 샌안토니오를 109-93으로 꺾었다. 이날 르브론 제임스는 33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지난 3경기에서의 득점 부진을 씻어냈고, 드웨인 웨이드(32점 6리바운드 6스틸)와 크리스 보쉬(20점 13리바운드)도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며 그 뒤를 든든히 받쳤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팀 던컨이 20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실책에서 마이애미보다 2배나 많은 18개를 쏟아내며 자멸했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시리즈를 2승2패 원점으로 되돌리며 자칫 시리즈 흐름을 완전히 넘겨줄 수 있었던 고비에서 벗어났다. 7전 4선승제로 열리는 파이널에서 마이애미는 향후 샌안토니오보다 홈경기를 한 번 더 치르기 때문에 오히려 유리한 입장이 됐다. 1쿼터 초반까지는 샌안토니오가 토니 파커의 활약과 외곽슛의 힘을 앞세워 15-5까지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그러나 마이애미 역시 웨이드의 득점이 불을 뿜기 시작하면서 추격의 고삐를 당겼고, 1쿼터 3분 11초를 남겨놓고 제임스의 중거리슛이 림을 가르며 승부를 19-19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에도 마이애미는 샌안토니오의 야투가 부진한 틈을 타 서서히 점수 차를 벌려나갔고, 2쿼터 중반에는 웨이드의 레이업슛을 통해 두 자릿수 득점까지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샌안토니오도 던컨과 파커를 중심으로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고, 결국 전반이 끝난 상황에서 양 팀의 점수는 또다시 동점이 이루게 됐다. 후반에도 엎치락뒤치락 양 팀이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이어갔지만 승부는 서서히 마이애미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특히 전반에만 15점을 기록했던 파커가 철저히 봉쇄당하면서 샌안토니오의 공격이 답답해지기 시작했고, 마이애미가 이 틈을 놓치지 않고서 ‘BIG 3’를 중심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6-14 14:54:51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외곽슛의 힘을 앞세워 마이애미 히트에 다시 파이널 시리즈 리드를 점했다. 샌안토니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린 ‘2012-2013 NBA’ 파이널 3차전에서 마이애미를 113-77로 꺾었다. 이날 샌안토니오의 개리 닐은 3점슛 6방을 폭발시키는 등 총 24점을 기록하며 깜짝 수훈 선수가 됐다. 대니 그린 역시 3점슛 7개를 포함해 27점을 몰아넣어 마이애미의 외곽 수비를 완전히 뒤흔들었다. 마이애미는 르브론 제임스가 15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드웨인 웨이드 역시 16점 5어시스트만을 보태 아쉬움을 삼켰다. 이로써 샌안토니오는 2차전 패배를 완벽히 설욕하며 파이널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 통산 5번째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전반까지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지만 승부는 3쿼터부터 샌안토니오 쪽으로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다. 닐의 예상치 못한 활약으로 6점 차 리드를 잡은 채 후반에 돌입한 샌안토니오는 그린의 외곽포까지 본격적으로 불을 뿜기 시작하면서 3쿼터 돌입 2분30여초 만에 두 자릿수 득점까지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이후에도 샌안토니오는 마이애미의 야투가 잇달아 림을 벗어나는 상황을 놓치지 않고 거침없이 상대를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4쿼터 시작과 함께 닐의 3점슛이 연속으로 꽂히며 21점 차까지 앞서나간 샌안토니오는 시종일관 여유있는 경기력을 선보인 끝에 홈팬들에게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선사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6-12 13:12:36ⓒ뉴시스 마이애미가 샌안토니오에 대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1패 뒤 첫 승을 거뒀다. 마이애미는 10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어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NBA 파이널’ 2차전에서 103-8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마이애미는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시리즈(7전4선승제) 전적 1승1패의 균형을 맞췄다. 반면 토니 파커의 쐐기포로 1차전을 승리했던 샌안토니오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올 시즌 파이널 첫 패를 떠안았다. 마이애미는 르브론 제임스가 17점 7어시스트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선보였다. 득점보다는 동료들과 연계한 플레이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3점슛 3개를 성공한 레이 알렌은 13점을 올렸고, 마리오 찰머스(19점)와 드웨인 웨이드(10점), 크리스 보쉬(12점 10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샌안토니오는 팀 던컨(9점, 11리바운드)과 토니 파커(13점 5어시스트), 마누 지노빌리(5점)가 예전만큼의 화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까지는 대등한 경기가 펼쳐졌고, 마이애미가 전반을 50-45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3쿼터 초반 다소 흔들린 마이애미는 2연속 3점슛을 얻어맞은 뒤 레오나르드에게 중거리슛을 허용해 56-58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3쿼터 3분50초를 남기고 대니 그린의 레이업슛으로 62-61 역전에 성공한 마이애미는 마이크 밀러와 앨런이 3점슛 4개를 성공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마이애미의 공세는 4쿼터에도 계속됐다. 3쿼터까지 8점만을 기록했던 제임스가 4쿼터 들어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제임스는 4쿼터 초반부터 덩크슛과 3점슛을 폭발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상승세를 탄 마이애미는 4쿼터 중반 제임스의 3점슛으로 94-67, 27점차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샌안토니오는 30점차 가까이 뒤지자 일찌감치 벤치 멤버들을 기용하는 등 3차전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6-10 15:19:53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향한 발걸음을 먼저 내딛었다. 샌안토니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시즌 NBA’ 파이널 1차전에서 마이애미에 92-88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토니 파커는 경기 막판 마이매이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쐐기포를 비롯해 21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팀 던컨 역시 20점 14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하면서 골밑을 굳게 지켜냈다. 반면 마이애미는 르브론 제임스가 18점 18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을 완성시켰으나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이로써 샌안토니오는 7전 4선승제로 치러지는 이번 파이널에서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먼저 1승을 기록하며 우승을 향한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4연승을 거두며 체력을 비축한 샌안토니오와 7차전 혈투 끝에 올라왔지만 경기 감각과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었던 마이애미의 대결은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 속에 진행됐다. 1쿼터까지는 제임스가 6점을 기록한 마이애미가 1점 차 리드를 잡았고, 2쿼터 시작과 함께 레이 앨런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리는 듯 했지만 샌안토니오도 던컨이 골밑에서 고군분투하며 팽팽한 흐름을 줄곧 유지했다. 전반을 3점 차로 마이애미가 앞선 가운데 3쿼터부터 마이애미는 드웨인 웨이드와 크리스 보쉬의 연속 득점으로 한 때 7점 차까지 달아나며 유리한 상황을 맞이했다. 그러나 샌안토니오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4쿼터 7분47초를 남기고 파커의 자유투를 통해 마침내 리드를 가져오는 저력을 선보였다. 이후부터 근소한 리드를 이어나간 샌안토니오는 90-88로 앞서있던 경기 종료 5.2초를 남기고 파커가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파커는 수비수 사이를 파고들던 중 중심을 잃고 넘어지기도 했지만 곧장 일어나 제임스의 밀착 수비를 뚫고서 슈팅을 던졌고, 공이 백보드를 맞고 그대로 림을 통과해 샌안토니오가 짜릿한 승리를 가져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6-07 13:25:55샌안토니오 스퍼스가 6년 만에 NBA 파이널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샌안토니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멤피스 페덱스포럼에서 열린 ‘2012-2013 NBA’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4차전에서 멤피스를 93-86으로 꺾었다. 이날 토니 파커는 무려 37점을 쏟아 부은 것을 비롯해 6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또한 팀 던컨은 15점 8리바운드 4블록슛으로 골밑을 굳게 지켰고,멤피스의 야투 성공률을 37.2%로 묶어내는 짠물 수비를 통해 짜릿한 승리를 가져갔다. 반면 멤피스는 폰덱스터가 22점을 몰아 넣는 깜짝 활약을 선보였고, 마크 가솔(14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슛)과 잭 랜돌프(13점 8리바운드)가 골밑에서 분전했지만 샌안토니오의 벽을 넘어서는데 실패했다. 이로써 샌안토니오는 7전 4선승제로 열리는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내리 4연승을 기록하는 상승세 속에 지난 2006-2007시즌 이후 6년 만에 최종 무대를 밟게 됐다. 1쿼터에만 8점을 쏟아 부은 파커의 활약을 앞세워 24-14로 앞서나간 샌안토니오는 2쿼터에도 줄곧 여유로운 리드를 지켜나갔지만 전반 막판 베일리스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하면서 6점 차까지 좁혀진 채 후반을 맞이해야 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파커가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하면서 전세는 순식간에 샌안토니오 쪽으로 기울었다. 자유투로 후반 첫 포문을 연 파커는 이후 레이업슛, 중거리슛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면서 3쿼터 중반 12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날 패하면 탈락이 결정되는 멤피스도 호락호락 물러서지는 않았다. 폰덱스터의 공격이 본격적으로 불을 뿜기 시작하면서 다시 6점 차까지 좁힌 채로 3쿼터를 마쳤고, 4쿼터 초반 랜돌프의 바스켓 카운트가 이어지면서 3점 차로 샌안토니오를 압박했다. 이후 샌안토니오가 달아나면 멤피스가 추격하는 경기 양상이 반복된 가운데 승부는 4쿼터 막판에서야 갈렸다. 경기 종료 48초를 남겨놓고 89-86까지 추격을 허용한 샌안토니오는 파커의 자유투 2구가 모두 림을 가르며 5점 차를 만들었고, 멤피스의 반칙을 얻어낸 파커가 다시 한 번 자유투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샌안토니오는 마이애미-인디애나의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승자와 최종 우승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5-28 16:19:25샌안토니오 스퍼스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토니 파커(30)의 버저비터를 앞세워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샌안토니오는 2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린 '2012-2013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파커의 극적인 버저비터 결승골에 힘입어 86-8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뉴올리언스 호네츠에 이어 오클라호마시티까지 꺾은 샌안토니오는 개막 2연승을 질주하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특히 이날 '에이스' 팀 던컨은 20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파커는 84-84로 팽팽히 맞서 있던 경기 종료 직전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는 등 14득점 11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케빈 듀란트(23득점 14리바운드)와 러셀 웨스트브룩(18득점 8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아쉽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양 팀은 경기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하지만 샌안토니오가 던컨과 파커를 앞세워 전반을 45-4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도 던컨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샌안토니오가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점수차가 벌어지자 듀란트가 나섰다. 듀란트는 3쿼터 막판 연속 5득점을 올리며 샌안토니오를 추격했고, 에릭 메이너가 3점슛을 터뜨리며 66-6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4쿼터 들어서도 양 팀은 대등한 경기를 이어가며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겨두고 80-80으로 팽팽히 맞섰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오클라호마시티가 웨스트브룩의 자유투로 84-81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샌안토니오도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위기 상황에서 파커가 나섰다. 경기 종료 28초를 남겨두고 3점슛을 꽂아 넣은 파커는 종료 8초 전 스틸을 성공시키며 공격권을 따냈다. 이어 공격 상황에서 그린의 패스를 받은 파커가 미들슛을 시도, 공은 경기 종료 버저 소리와 함께 그대로 림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ahe@starnnews.com최승환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11-02 17:42:04[파이낸셜뉴스] 5일(현지시간) 실시되는 미국 선거에서 폭력 사태 등을 막기 위해 보안이 한층 강화된다. 선거의 우세를 점칠 수 없을 정도로 박빙인 상황에서 지지자들간의 충돌 등을 막기 위한 것이다. 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대선 폭력 사태에 대비해 드론을 주변 상공에 비행시키고 주요 개표소를 지키기 위해 지방 당국에서 주변 건물에 저격수들을 배치하는 계획을 세우는 등 유례없는 보안 강화가 계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선거 직원들은 위험한 상황이 올 경우 경종 버튼을 누를 수 있도록 지급하고 위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응급 조치반이 출동하도록 대기하도록 했다.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일부 선거 직원들은 괴롭힘과 위협, 주변 시위에 시달리기도 했다. 포스트는 투표소 주변에 경찰의 순찰을 대폭 강화할 예정인 가운데 네바다와 워싱턴주는 소요에 대비해 주방위군까지 출동 준비를 해놓고 있다고 정했다. 개표가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애리조나의 마리코파 카운티 치안 당국은 선거 기간 최대 200명을 투입해 24시간 투표소를 감시할 방침이다. 이같은 인원은 2020년 이전보다 4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투·개표가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안심하기는 이르다. 선거인단이 따로 모여 투표 결과대로 대통령을 선출하는 과정 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애리조나주 개표 결과를 최종 인증하게 될 에이드리언 폰테스 총무장관은 방탄조끼를 착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 워싱턴주와 오리건주에서는 투표함이 불에 타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는 트럼프 후보의 선거 구호인 'MAGA(미국을 위대하게)' 모자를 쓴 유권자가 벗으라고 요구한 선거관리 직원을 폭행하기도 했다. 또 다른 경합주인 조지아는 주 의사당 주변에 보안 펜스를 설치하고 여러 도시에서 상점들이 소요 발생에 대비해 유리창을 합판으로 덮는 등 대비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1-04 15:45:06[파이낸셜뉴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초임계(액체와 기체 성질을 동시에 갖는 상태) 이산화탄소 발전 시스템을 개발해 100㎾e 전력을 생산해냈다고 4일 밝혔다. 원자력연구원 조진영 선진원자로연구소장은 4일 "이번 성능시험에 성공한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시스템은 향후 차세대 원자로와 소형모듈원자로(SMR)의 동력변환 계통 적용을 위한 초석을 다진 것"이라며 "올해까지 총 전기 출력 500㎾ 생산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시스템은 기존 발전 시스템 대비 고온에서 높은 열효율을 가지며, 10분의 1 크기의 간단한 구성으로 발전기 크기를 줄일 수 있다. 또한 태양열, 고온 연료 전지, 핵융합, 차세대 원자로, 엔진 배기열, 가스 터빈 배기열, 석탄 화력 등과 같은 다양한 열원으로 장치를 가동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초임계 이산화탄소는 이산화탄소가 임계점인 온도 31도와 일상 압력의 73.8배를 넘어서면 초임계 상태가 된다. 이 상태에서는 이산화탄소가 액체와 기체의 성질을 동시에 가쳐 압축하기 쉽다. 특히 높은 밀도와 낮은 점도 등의 특성으로 인해 매우 효율적인 열 전달 및 동력 전달 매체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미국은 최근 에너지부가 주관해 텍사스 샌안토니오에 10㎿e급 '스텝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시스템의 기술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9-04 14:0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