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자이자 연동교회 원로목사이기도 한 저자는 제5차 산업혁명을 '보이지 않는 과학'이라고 정의한다. 1차 산업혁명은 18세기 후반 증기기관의 발달로 촉발된 경공업과 소비재의 발달을 칭한다. 이후 2차 산업혁명은 전기·화학 등 중화학공업의 발달로 이어졌다. 3차 산업혁명은 컴퓨터와 인터넷의 대중화로 인한 정보혁명을 뜻한다. 또 4차 산업혁명은 현재 진행 중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로봇공학, 생명공학, 나노기술 등을 포함한다. "나는 신학을 연구하는 목회자로서 제5차 산업혁명은 빅데이터나 인공지능을 수단으로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과학적 탐구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보이지 않는 것'은 현대 과학이 탐구하는 양자의 세계는 물론 영적인 영역도 포함한다. 상대성이론을 통해 우주의 모든 현상을 하나의 공식으로 설명하려 했던 아이슈타인은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는 말로 양자역학 이론을 부정했지만 현대 과학에서 '불확정성 원리'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로 받아들여진다. 보이지 않는 양자의 세계와 인간이 이해할 수도, 측정할 수도 없는 세계가 존재하는 것이다. 보이는 세계인 물질의 세계는 우주 전체의 26%에 불과하며, 인간이 인지할 수 있는 우주는 4%, 나머지 22%는 암흑 물질로 인지 조차 불가능하다. 저자는 종교와 과학이라는 서로 다른 영역이 상호 의존적으로 함께 발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아이슈타인 역시 "종교 없는 과학은 불완전하고, 과학 없는 종교는 맹목적이다"고 말했다.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그의 저서 '호모 데우스'에서 4차 산업혁명의 발달로 호모 사피엔스라는 종에 근본적인 변화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전공학, 빅데이터, 나노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유전자를 조작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수만년간 이어져 온 호모 사피엔스라는 종 자체에 변혁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책의 제목인 '호모 데우스'는 '신이 된 인간'을 뜻한다. 타고난 지능, 외모, 성별은 물론 생명의 시간 등 신의 영역에 인간의 개입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과학을 통해 인간이 신을 '숭배'하는 대신 신의 영역에 다다르기 위한 '바벨탑'을 쌓는다는 것이다. 반면 '기독교와 제5차 산업혁명'의 저자인 이성희 목사는 과학의 발달이 기독교적인 영성과 예배, 교회의 기능을 축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예배 등이 늘어나면서 교회의 기능이 약화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라는 공간에 모여 교류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에 봉사하는 종교의 기능은 더 중요해진다는 것이다. "최첨단 과학의 발달이 인간의 영성적 추구를 막지 못하는 이유는, 인간은 최첨단 과학이 발달하면 할수록 이를 능가하는 초월적 가치를 추구하게 되는데 이것이 영성이라는 것이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한국 교회는 140여년의 개신교 역사에서 우물 안 개구리와 같은 교회 안의 그리스도인을 사회 안의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사회는 교회의 삶의 자리이며, 흩어지는 교회를 품어줄 가슴이다. 사회가 교회를 품어주고 교회를 요청하게 될 때 교회는 바른 자리를 찾은 셈이다"고 강조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07-07 18:00:37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이 지원한 연세대 의과대학 김형범 교수 연구팀이 DNA 염기서열을 변화시켜 생명현상이 발생한 시간을 측정하는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앞으로 질병이나 노화 과정 등을 추적,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는 연세대 의대 정인경·조성래 교수,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박태영 교수,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윤성로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연구 결과를 담은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경과된 시간과 특정 생명현상의 시간정보를 기록' 논문은 질병, 노화 등 생물학적 현상이 발생하는 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인정받아 3일(미국시간) 세계적인 생명과학 전문학술지 '셀(Cell)'에 게재됐다. 연구에 따르면 생명체가 질병에 걸리면 DNA 염기서열이 변한다. 염기서열이 언제부터 변했는지 알아내면 질병이 언제부터 발생했는지도 추적할 수 있어 질병 진행 정도에 따른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다. 김형범 교수 연구팀은 DNA 염기서열에 변화가 생기면 시간이 지날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정상 염기서열은 줄어들고 변이가 늘어나는 것을 발견했다. 통계적 분석을 위해 2만3940개의 서로 다른 염기서열을 독성물질에 노출하거나 열 충격 등을 가해 발생한 변이를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했다. 얻어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계적 분석과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생명체가 다양한 환경에 노출됐을 때 발생하는 DNA 염기서열의 변화 시점을 측정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연구팀은 생쥐를 대상으로 실험해 오차 발생률 10% 내외의 정확도로 시간 측정시스템의 유효성을 검증했다. 김형범 교수는 "화석 등의 나이를 측정하는 방사성동위원소 측정법과 동일한 원리를 이용해 생명체 내에서 일어나는 각종 현상의 시간 경과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1-02-04 19:31:59[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몸에 생긴 염증이 뇌로 옮겨가 우울증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증명해냈다. 연구진은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우울증에 대해서도 새롭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서울센터 허송욱 박사팀이 신체 염증이 뇌로 전이돼 우울증을 유발하는 과정을 실시간 생체영상기술을 통해 밝혀냈다고 4일 발표했다. 그동안 임상 연구에서는 염증성 질환 환자들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보고돼 왔지만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신체 염증이 우울증을 유발하는 과정을 생체영상을 통해 최초로 증명한 것이다. 연구논문의 공저자인 전남의대 정신과 김재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신체염증과 우울증의 생물학적 관계를 새롭게 이해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염증성 우울증에 대한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증은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필수적인 반응으로, 외부 자극으로 인한 손상을 억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바이러스나 세균 등으로 신체 감염이 발생했을 때, 핵인자 카파비(NFκB)라는 단백질은 염증반응을 촉진시켜 생명체를 보호한다. 이 염증반응을 통해 외부 물질이 제거되면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수용체(GR) 단백질이 불필요한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GR 단백질이 염증반응을 제대로 억제하지 못할 때 다양한 염증성 질환이 유발된다. 연구진은 이 두가지 단백질의 활성 변화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관찰하기 위해, 이 두 가지 단백질을 각각 표적해 발광하는 고감도 측정 센서를 개발했다. 이 센서를 살아있는 동물모델의 신체와 뇌에 주입하고, 세균독소를 투여해 염증을 유도한 후 관찰했다. 투여 후 초반부(1~6시간)에는 동물모델의 신체에서 염증반응이 촉진되는 것을 센서로 확인했다. 이는 신체에 통증이 발생했음을 동물 행동실험으로 알 수 있었다. 이 때, 뇌에서는 염증반응이나 우울증 증상은 관찰되지 않았다. 중반부(6~10시간)에서는 신체의 염증반응이 억제됨을 GR 센서로 알 수 있었으며 뇌 염증반응이나 우울증 증상은 관찰되지 않았다. 후반부(10~12시간), 뇌의 전두엽 부분에서 NFκB가 활성화돼 신체의 염증이 뇌로 전이됐음을 알 수 있었다. 염증을 억제하는 GR 단백질도 뇌에서 활성화되었지만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뇌 속의 염증반응은 중단되지 않았다. 또한, 동물모델의 우울증 증상을 행동실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결과는 GR 단백질이 염증 억제 기능을 상실해 우울증이 유발됐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KBSI 서울센터의 '발광형광 실험동물 이미징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동물모델의 염증현상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영상화했다. 이 이미징 시스템은 비침습적으로 동물의 생명현상과 질병 발생 과정을 분석하는 장비로, 살아있는 동물모델을 마취시킨 상태에서 실험 경과를 관찰할 수 있다. 허송욱 박사는 "KBSI 서울센터에 구축된 생체영상 플랫폼을 활용해 우울증 및 염증연구 뿐만 아니라, 암, 면역학, 약물 연구 등 다양한 질환에 관한 공동연구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정신의학 저명 학술지 'Molecular Psychiatry' 온라인 판에 최근 게재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2-04 10:03:25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이 지원한 연세대 의과대학 김형범 교수 연구팀이 DNA 염기 서열을 변화시켜 생명 현상이 발생한 시간을 측정하는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앞으로 질병이나 노화 과정 등을 추적해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는 연세대 의과대학 정인경·조성래 교수,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박태영 교수,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윤성로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를 담은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경과된 시간과 특정 생명 현상의 시간 정보를 기록' 논문은 질병, 노화 등 생물학적 현상이 발생하는 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인정받아 3일(미국 현지시간) 세계적인 생명과학 전문 학술지 '셀(Cell)'에 게재됐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이 지원한 연구 과제가 '셀(Cell)'에 게재된 것은 처음이다. 지금까지 최상위 국제 학술지에 소개된 논문은 '네이처' 5건, '사이언스' 6건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생명체가 질병에 걸리면 DNA 염기 서열이 변한다. 염기 서열이 언제부터 변했는지 알아내면 질병이 언제부터 발생했는지도 추적할 수 있어 질병의 진행 정도에 따른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다. 김형범 교수 연구팀은 DNA 염기 서열에 변화가 생기면, 시간이 지날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정상 염기 서열은 줄어들고 변이가 늘어나는 것을 발견했다. 통계적 분석을 위해 2만3940개의 서로 다른 염기 서열을 독성 물질을 노출하거나 열 충격 등을 가해 발생한 변이를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했다. 얻어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계적 분석과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생명체가 다양한 환경에 노출됐을 때 발생하는 DNA 염기 서열의 변화 시점을 측정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연구팀은 생쥐를 대상으로 실험해 오차 발생률 10% 내외의 정확도로 시간 측정 시스템의 유효성을 검증했다. 김형범 교수는 "화석 등의 나이를 측정하는 방사성 동위원소 측정법과 동일한 원리를 이용해 생명체 내에서 일어나는 각종 현상의 시간 경과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질병 발생 과정 추적, 노화 등 대부분의 생물학 연구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산업적 활용을 고려해 해당 기술에 대한 국내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했고, 미국 등 해외에서도 특허 출원 중에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1-02-04 08:38:0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UNIST 연구진이 살아있는 세포와 그 주변을 흐르는 혈액 등 움직이는 액체를 동시에 고화질로 관찰할 수 있는 즉, 시간분해능과 공간분해능이 동시에 가능한 광학현미경을 개발했다.UNIST는 생명과학부 박정훈 교수팀이 구조화 조명 현미경(Structured Illumination Microcopy)의 시간 분해능과 공간 분해능을 한 이미지 내에서 제어하는 기법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구조화 조명 현미경의 광원인 가시광선의 진폭을 조절해 영역별로 맞춤형 빛을 조사한 것이 핵심이다. 세포 안팎을 왕복하는 칼슘 이온의 움직임(시간분해능)과 칼슘 이온 때문에 생기는 세포의 변화(공간분해능)를 동시에 포착할 가능성이 열렸다. 광학현미경은 가시광선을 이용해 물질의 확대 이미지를 얻는 현미경이다. 구조화 조명 현미경(SIM)도 새로운 광학현미경 중 하나다. 그러나 이 현미경은 간접적으로 시편을 보는 방식이라 1장의 초고해상도 이미지를 얻는 데 복수의 이미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순간적 현상을 포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박정훈 교수 연구팀은 촬영하려는 영역의 특성에 맞춰 선택적으로 빛의 진폭을 제어하는 방식으로 기존 단점을 해결했다. 이를 통해 암세포를 배양하는 유체(액체)의 흐름과 그로 인해 발생한 세포의 미세 변화를 동시에 초고해상도로 얻는 데 성공했다. 짧은 순간을 포착해야 하는 유체 영역은 높은 시간분해능을 갖는 진폭 패턴을, 더 또렷한 이미지가 필요한 세포 부분은 초고해상도(공간 분해능)를 갖도록 하는 진폭 패턴의 빛을 쪼인 것이다. 일반 해상도로 빠르게 움직이는 대상을 관찰하거나, 초고해상도로 미세한 구조를 가진 영역을 관측하는 것은 가능했지만 한 화면에서 이를 동시에 측정하는 것은 처음이다. 또 이번 연구는 빛의 진폭을 10kHz 이상의 빠른 속도로(주파수) 하나의 공간에서 제어하는 광학 시스템에 기반하고 있어, 이를 응용해 초고속 촬영 시스템 구현이 가능하다. 박정훈 교수는 "기존 현미경으로는 관측 불가능했던 서로 다른 시·공간 스케일의 생명현상을 동일 현미경으로 한 이미지 내에 동시에 관찰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연구"라며 "미세 유로 채널 관련 연구나 높은 시간분해능이 필요한 칼슘 신호 전달 등 각종 생명·물리 현상의 관측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UNIST 생명과학부 강주헌 교수, 정수현 연구원, 안철우 연구원, 황병재 연구원이 참여한 이번 연구는 광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인 옵티카 (Optica)에 10일자로 공개돼 오는 20일 정식 출판을 앞두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0-08-18 16:33:25지난해 11월 발생한 규모 5.4 포항 지진의 직접적인 원인이 지열발전을 위한 시추와 물 주입이라는 게 설득력을 얻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지진 대부분이 빗물로 인한 것이라는 새로운 학설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29일 오경두(대령·58세) 육군사관학교 토목환경학과 교수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이탈리아 팔레르모에서 열린 국제수문정보학회에서 우리나라 지진 발생이 비와 지진의 인과관계에 대해 최초 규명 및 발표했다고 밝혔다. 올해 13회를 맞이하는 국제수문정보학회(Hydroinformatics International Conference)는 전 세계 수리 수문학자들이 공정하고 효율적인 물 사용과 정보토신기술(ICT)의 운용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국제적 학술교류의 장이다. 오 교수는 2017년부터 대진대학교와 공동으로 연구한 논문 ‘우리나라 지하수 변동에 따른 지진 활동의 계절적·공간적 변화’를 통해 여름 장마철에 내리는 비와 지진발생의 관계를 과학적으로 밝혀냈다.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지진 대부분이 비가 땅속으로 스며들어 육지에서 바다로 흘러가면서 지진을 일으킨다는 것. 지금까지 비가 지진의 원인이 된다는 것은 외국 학자들에 의해 알려진 바 있으나, 비와 지진과의 인과관계를 육지에서부터 바다까지 추적하여 과학적으로 밝혀낸 것은 세계 처음라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오 교수는 우리나라 기상청에서 지진관측을 시작한 1978년부터 발생한 약 1,200회의 지진에 대해 시기, 장소, 지진에너지, 강우량, 지하수 수위 변화 등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7월에 장마철 비가 가장 많이 내려 땅속에서 서서히 이동해 두 달 후인 9월에 지하수 수위가 가장 높아지는데 이때 육지에서 가장 많은 지진이 발생한다.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육지에서는 지하수가 흘러나가 지진이 점차 감소하지만 바다에 지하수가 유입되면서 바다지진이 증가함을 보였다. 바다 지진에너지는 육지에 비해 작고 시기적으로도 육지에서 바다에까지 지하수가 도착하는데 걸리는 약 6개월 후에 발생하지만 바다 지진과 육지 지진은 통계적으로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며 매우 닮은 형태로 발생하고 있다. 이렇게 육지와 바다에서의 지진 발생이 닮은 현상은 우리나라 서해와 동해 그리고 남해에서 모두 관측되지만 산에서 바다까지의 이동거리가 연안을 따라 비교적 균일한 남해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다. 오 교수는 “남해에서의 지진이 육지에서의 지진과 닮은 정도를 나타내는 상관관계는 무려 93%나 되는데, 이렇게 높은 경우는 자연계에서 찾아보기 힘들다”며 “이는 우리나라의 육지와 바다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지진이 지하수 흐름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설명했다. 오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지하수 관련 측정자료와 정밀측지위성에서 관측한 우리나라 지각의 움직임 등을 활용해 지진 위험지역과 위험정도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러한 기술이 완성되면 지진 예측 시스템을 통해 지진 위험지역을 미리 알아낼 수 있게 된다. 지진 발생 후 경보를 발령하는 현재의 대응 시스템을 발전시켜 지진 발생 전 최소 수일에서 수주 전 예보를 통해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부는 "포항·경주 지진에서 보았듯이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우리나라에서 우리 군의 연구 성과가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18-07-29 11:43:50\r \r [투데이 키워드] 스키장 각막염, 가희 눈물, 겨울철 두피 관리법, 군소의 특징, 이다희 몸무게, 지갑 속 평균 현금, 크림빵 뺑소니, 강성훈 5중 추돌사고, 냉장고 안 식품 관리법, 박태환 도핑 양성, 강직성 척추염의 원인, 민들레 잎 효능, 강소라 청순매력■ 스키장 각막염겨울철 스키장을 찾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스키장의 강한 자외선에 의해 발생하는 눈 질환이 늘어나고 있다. 스키장에 쌓인 눈은 자외선을 90%가량 반사하기 때문이다. 빛의 반사는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눈이 쌓여 있는 곳이나 흰 벽 주변에서는 10분 만에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길 만큼 자외선 지수가 높아진다. 겨울이라도 스키장이나 흰 건물 등 장소에 따라선 여름만큼의 자외선을 받을 수 있다.. 미국 안과 학회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선글라스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백내장 위험이 4배 높아진다고 발표했습니다. 자외선을 100% 차단하지 못하는 선글라스라면 짙은 색보다는 옅은 색 선글라스를 쓰는 게 좋습니다. 짙은색 선글라스를 썼을 경우 더 많은 빛을 흡수하기 위해 동공이 확장하고, 이에 따라 더욱 많은 자외선에 노출되기 때문이다.스키장 각막염 스키장 각막염 스키장 각막염■ 이다희 몸무게'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이다희의 비현실적인 몸무게가 공개됐다.25일 방송된 MBC 예능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에 출연한 배우 이다희의 몸무게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날 방송에서는 여군 부사관 특별전형 시험을 보는 장면이 그려졌다. 특별전형 시험 중 신체검사 항목에서 키와 몸무게를 측정하는 모습이 나왔다.이 검사로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에 출연하는 모든 여자 연예인들의 키와 몸무게가 공개됐다.이다희는 키 176cm에 몸무게 55.5kg으로 큰 키에도 불구하고 적은 몸무게를 자랑해 여성들의 부러움을 샀다. 반면 김지영은 162cm에 56kg, 박하선은 163cm에 47kg, 강예원은 162cm에 48kg, 이지애는 163cm에 51kg, 윤보미는 163cm에 50kg, 엠버는 165cm에 56kg이 측정돼 프로필상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 큰 웃음을 이끌어냈다.이다희 몸무게 이다희 몸무게 이다희 몸무게 \r \r \r \r \r \r \r \r \r \r \r 가희 눈물(SNL 영상캡쳐) \r \r \r \r \r \r ■ 가희 눈물가수 가희가 배우 소유진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1월 26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게스트로 가수 가희와 배우 소유진이 출연해 자신의 냉장고를 공개했다.이날 가희는 "가희에게 소유진이란?"이라는 질문에 "소유진은 내 인생의 방향을 바꾸게 해준 친구"라며 "뮤지컬을 할 수 있게 도와줬다"고 이야기 했다.이어 "그 전에는 내가 자존감이 굉장히 낮았다. 힘든 시기도 있었는데 그 때 소유진이 내게 '언니는 빛나는 사람이니까 그렇게 작게 있지 마. 언니는 누구보다 빛나'라고 말해줬다"고 눈물을 보여 찡하게 했다.가희 눈물 가희 눈물 가희 눈물▶투데이 핫 뉴스◀'크림빵 뺑소니' BMW5 주인, 형이 공업사 한다?KT "6개월 밥 줄테니 공짜로 일할 학생 모집합니다""승무원 너무 뚱뚱해" 승객 항의세계 1% '슈퍼 갑부' 한국에는 몇 명 있을까■ 겨울철 두피 관리법#머리는 저녁에 감기 머리는 아침보다 저녁에 감는 것이 좋다. 스타일링용 헤어 제품의 잔여물과 낮 동안 두피에 쌓인 노폐물, 먼지 등을 깨끗이 씻어낸 후 취침해야 건강한 두피를 유지할 수 있다. 이 때 샴푸 전 빗질을 해준다면 모발에 붙은 노폐물을 더욱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샴푸를 적당량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나치게 많은 양의 샴푸를 사용하면 두피와 모발에 잔여물이 남아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 물기가 충분히 있는 상태에서 적당량의 샴푸를 이용해 마사지 한 다음 두피까지 깨끗하게 헹궈내는 것이 올바른 샴푸법이다. Tip. 샴푸 후 모발이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잠자리에 드는 것은 금물이다. 두피와 모발이 축축한 상태로 수면을 취하면 두피의 온도와 습도가 높아져 곰팡이나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빗질'로 두피 마사지하기 빗질만 잘해도 두피 마사지 효과를 볼 수 있다. 빗질을 하면 두피가 부드럽게 자극되고 모발이 당겨지면서 혈액순환이 활발해진다. 또 노폐물이 제거되고 모발이 가지런해져 윤기 나는 머리카락을 연출할 수 있다. 하지만 자극적인 브러시로 두피 마사지를 하는 것은 금물이다. 뾰족한 빗으로 마사지를 하면 두피의 모세혈관과 세포가 과도하게 자극돼 탈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모가 부드러운 빗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머리를 감을 때 두피를 손톱으로 긁지 않고 손가락을 이용해 꾹꾹 눌러 마사지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두피에도 '영양'이 필요하다! 두피 역시 피부와 마찬가지로 충분한 수분과 영양이 필요하다. 두피가 자주 가렵고 비듬이 많은 건성 두피라면 두피 전용 에센스를 사용해보자. 전용 에센스는 두피에 영양을 공급해 노화를 막아주고, 각종 노폐물로 인한 염증들을 예방해준다. 또한 두피에 수분감을 줘 각질을 진정시킨다. 건성 두피는 샴푸를 매일 하기보다는 이틀에 한 번 정도 하는 것이 좋으며, 자극이 적은 제품을 사용해 두피를 보호해주는 것이 좋다. 반면 두피가 지성이라면 피지 분비를 막아주는 샴푸가 도움이 된다. 단, 세정력이 너무 강할 경우 두피와 모발 모두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에 헤어팩과 같이 수분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제품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겨울철 두피 관리법 겨울철 두피 관리법 겨울철 두피 관리법■ 군소의 특징군소의 특징이 화제다. 군소는 바다에 사는 연체동물로 우리나라에서 동해와 남해, 서해 남부 수심 10m까지, 물이 맑고 얕은 연안에 서식한다. 육지에 사는 껍질이 없는 민달팽이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군소를 가리켜 '바다의 달팽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해조류를 갉아 먹는 초식자인 군소는 성장률이 매우 높아서 고수온기의 한달 사이에 두 배 이상으로 체중이 불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봄과 여름철에 산란된 많은 난괴들이 발견된다. 하지만 동해 남부 연안에서 12월에도 산란 중인 개체와 산란된 난괴가 발견되는 것으로 미루어 연중 번식을 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란 시 1억 개가량의 알을 산란해 다산의 상징으로 유명하다. 군소의 특징 군소의 특징 군소의 특징■ 지갑 속 평균 현금지갑 속 평균 현금이 화제다.한국은행이 26일 '2014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설문조사를 통해 한국인의 지갑 속 평균 현금을 분석했다.한국은행은 "한국인의 지갑 속에는 평균 7만7000원의 현금이 들어 있다"고 전했다. 연령대별로 미세한 차이가 있었다. 30대는 8만1000원, 40대는 8만8000원의 현금을 지갑 속에 넣어뒀다. 60대 이상은 7만 원대가 많았다. 한편 연봉이 2000만원 미만인 사람은 지갑 속에 4만9000원이 있었다. 연봉 6000만 원 이상은 10만5000원을 보유했다. 한국은행 측 관계자는 "신용카드 등이 대중화 되면서 샐러리맨의 현금 보유액은 낮은 편이다"면서 "반면, 자영업자들은 평균 현금 7만7000원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은행이 지난해 7월 전국 성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한편, 한국인의 신용카드 보유율은 프랑스의 17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유럽, 북미 주요 국가와 비교해 가장 높은 것이다.지갑 속 평균 현금 지갑 속 평균 현금 지갑 속 평균 현금 \r \r \r \r \r \r \r \r \r \r \r 크림빵 뺑소니 \r \r \r \r \r \r ■ 크림빵 뺑소니'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알려진 크림빵 뺑소니 사건에 네티즌들이 분개하고 있다.지난 15일 사범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부인과 함께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A씨가 뺑소니를 당해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다.어려운 형편 탓에 화물차를 몰면서 생계를 유지한 그는 사고 당일도 새벽까지 일을 하고 집으로 향하던 중이었다.그러다 흰색 중형차에 치여 귀갓길에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아내의 뱃속에는 새별이라는 태명의 7개월된 새 생명이 자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이 사건은 '그것이 알고 싶다'가 뺑소니 사건을 다루면서 회자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말미에는 뺑소니 사건 목격자의 제보를 기다린다는 자막이 나왔다.자막에는 '2015년 1월 10일' 토요일 새벽 1시 30분경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아일공업사 앞에서 발생한 뺑소니 교통사고 목격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흰색 또는 은색 계통의 중형차, 범퍼 보닛 유리에 파손 흔적 추정이라는 설명이 담겨 있었다.이에 1월 24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여러 가능성을 제시한 글이 올라와 시선을 모았다.자신을 '브이XX엠'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분석 전문가는 아니지만 인터넷에 올라온 한밤 중 라이트를 켜고 달아나는 뺑소니 차량 사진을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해 번호판 부분을 확대하고 필터를 적용한 결과 이 같은 추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이는 글쓴이의 주관적 판단이지만 만일 사실일 경우 범인 검거에 결정적 단서가 될 수도 있기에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글쓴이는 이 글에서 "브레이크등 사이에 뭔가 번호판, 위쪽에 엠블럼 같은 느낌이 있어서 그 부분을 확대해 봤다. 그랬더니 번호판으로 추정되는 부분과 그 번호판 안에 숫자인 듯한 부분이 보이더라"라며 "어렴풋하게 나타나는 번호판 4자리 중 앞 두자리가 19 혹은 17로 보인다"고 주장하고 있다.물론 픽셀이 뭉개지거나 간섭되어 생긴 걸 수 도 있다는 전제도 함께 달았다.글쓴이는 이같은 분석을 통해 용의차량이 '19XX' 혹은 17XX'로 추정되는 번호 앞에 '하'자가 들어가는 장기 렌트 차량일 수 도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내놓았다. 뺑소니 차량 번호가 'XX 하 19XX' 혹은 'XX하 17XX' 일수도 있다는 주장.앞서 만삭의 아내를 둔 강 씨(29)는 지난 10일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다. 사고 당시 강씨는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들고 집으로 향하던 중으로 더욱 안타까움을 모았다.청주 흥덕 경찰서는 일명 '크림빵 아빠' 사고와 관련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를 제공한 시민에게 상금 5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강씨 유족들도 별도로 현상금 3000만 원을 내걸고 제보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크림빵 뺑소니 크림빵 뺑소니 크림빵 뺑소니 \r \r \r \r \r \r \r \r \r \r \r 강성훈 5중 추돌사고 \r \r \r \r \r \r ■ 강성훈 5중 추돌사고강성훈이 5중 추돌사고를 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1월 26일 경찰은 강성훈이 연쇄 추돌사고를 낸 뒤 본인도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강성훈은 이날 오후 6시20분께 경기도 용인 경부고속도로 기흥나들목 근처에서 서울 방향으로 달리던 중 앞에 있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 여파로 그의 차량 앞과 옆에 있던 승용차 및 버스 등 차량 4대가 연달아 추돌했다.강성훈의 지프 차량은 반파됐지만 그를 포함한 운전자 3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강성훈이 운전 부주의로 인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앞차를 들이받아 5중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주변 블랙박스 영상과 운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강성훈 5중 추돌사고 강성훈 5중 추돌사고 강성훈 5중 추돌사고■ 냉장고 안 식품 관리법냉장고 안에는 갖가지 음식이 들어 있다. 냉장고 안 식품의 종류가 여럿이고 유통기한도 제각각이라 처리 방법이 중요하다.1.고기-고기가 안전한 기간은 유통기한에 달려있다. 고기는 모양이나 냄새, 맛이 괜찮다고 해도 위험할 수 있다. 스테이크나 붉은 육류는 포장지에 쓰인 날짜보다 4일 이상 지나면 먹지 않는 게 좋다. 냉동육은 좀 더 오래 갈 수 있으나 절대로 해동시켰다가 다시 냉동시켜서는 안 된다.2.채소-채소는 약간 마르거나 시들기 시작했더라도 먹을 수 있다. 살짝 데치거나 국물 요리를 만들 때 사용하면 된다. 비싼 과일이나 채소를 버리는 일이 없게 하려면 식료품 가게는 자주 가는 게 좋다. 한번에 3~5일치 정도만 사면 돈도 낭비하지 않을 수 있다.3.생선-생선은 대부분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비린내가 심하게 나더라도 버릴까 말까 무척 망설이게 된다. 신선한 생선을 먹으려면 냉장고에는 하루 이틀만 둬야 한다. 음식점에서 먹다 남겨 싸온 생선 요리는 3~4일 둘 수도 있지만 먹기 전에 반드시 뜨거운 열에 데워야 한다. 특히 생선은 언제 샀는지 기억이 안 나면 맛이 갔다는 증거다. 생선은 냄새가 나는 것이 당연하지만 너무 강하면 문제다.4.달걀-싸게 판다고 달걀을 한꺼번에 많이 사는 경우가 있다. 사람들은 달걀을 실제보다 더 빨리 못 먹게 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구입한 뒤 5주일간은 먹을 수 있다. 그러나 그 이상이 되면 그만 먹을 생각을 해야 한다.5.우유-우유는 가장 맛있을 때가 지났는지 아닌지 즉시 알 수 있는 음식이다. 시큼한 맛이 나면 맛이 간 것이다. 냄새가 확실하지 않다면 덩어리나 막이 생겼는지를 살펴 농도가 다르게 보이면 그만 먹어야 한다. 요구르트는 유통기한이 지나도 며칠은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향이나 영양소가 없어지므로 먹을 필요도 없어진다. 치즈와 버터는 가장 오래 둘 수 있는데, 그래도 한 달이 되기 전에 처리하는 게 좋다.6.냉동식품-냉동한 탓에 식품이 마른 것은 안전과는 별 관계가 없다. 그러나 음식의 맛과 품질은 다소 다르다. 너무 오래 냉동시키면 식품에서 수분이 달아나서 맛이 없어지고, 해동시키는 과정에서 향도 덜해지고 색깔도 변해 신선한 느낌이 없다. 오래 냉동시켜 퍼석해진 고기는 그 부분만 잘라내고 요리하면 된다. 바싹 마른 아이스크림은 긁어내고 먹으면 맛은 변함없이 좋다.7.곰팡이 핀 음식-음식 대부분에 곰팡이가 피어 있다면 즉시 버려야 한다. 특히 고기라면 망설이지 말고 버려라. 빵, 잼, 요구르트, 견과류, 반 조리 식품 남은 것 등도 잘 살펴라. 아깝다고 잘못 먹었다가는 병원비가 더 많이 나간다.냉장고 안 식품 관리법 냉장고 안 식품 관리법 냉장고 안 식품 관리법■ 박태환 도핑 양성박태환이 도핑 양성 반응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박태환(25·인천시청)이 최근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박태환 소속사 팀GMP는 1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핑 양성 반응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박태환 소속사는 "대한민국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 선수가 도핑 양성 반응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참가 2개월 전 해외 전지훈련을 마치고 국내에 머무를 때 병원으로부터 카이로프랙틱 및 건강 관리를 받았다. 당시 카이로프랙틱을 마친 뒤 병원에서 주사를 한 대 맞았는데 그때 금지약물 성분이 포함돼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주사를 맞기 전 전문의에게 금지약물 포함 여부를 수차례 확인했으나 전혀 문제가 없다는 대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병원이 왜 박태환에게 금지약물을 투여했는지 그 이유와 목적을 알아내기 위해 법률팀과 노력 중이며 병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세계수영연맹(FINA)에 위 사정을 적극 해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현재 박태환 쪽은 검찰에 해당 병원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쪽은 "수영 선수로 10년이 넘는 활동 기간 동안 도핑 문제를 우려해 감기약조차 복용하지 않아왔기 때문에 박태환 본인도 큰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2016 리우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 박태환은 훈련장을 물색하고 새로운 코치를 선임하기 위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2주간 머문 뒤 23일 귀국했다.한편, 박태환은 메달 행진을 이어간 2014 인천아시안게임 도중 실시한 수차례의 도핑테스트에선 음성 반응을 받은 바 있다.박태환 도핑 양성 박태환 도핑 양성 박태환 도핑 양성■ 강직성 척추염의 원인강직성 척추염의 원인이 화제다. 강직성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생겨 심한 만성 통증을 초래하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초기부터 꾸준히 치료하면 충분히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지만, 방치할 경우 염증이 진행돼 뼈가 대나무 마디처럼 붙게 돼 점점 움직이기가 어렵게 된다. 주로 20대의 젊은 나이에 발병하며, 국내에만 약 2만~4만 명 정도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직성 척추염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HLA-B27이라는 유전자와 깊은 연관이 있다는 것은 오래 전부터 알려져 왔다. 강직성 척추염 환자들의 90% 이상에서 HLA-B27이 양성으로 나타나며, 가족 중 강직성 척추염 환자가 있으면서 HLA-B27이 양성인 경우에는 발병 빈도가 10~30%로 높은 편이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의 5%에서도 HLA-B27이 발견된다는 점에서 유전적 요인으로만 강직성 척추염의 원인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으며, 세균 감염, 외상, 과로 등의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준다고 생각되고 있다. 진단 방법은 강직성척추염의 특징적인 척추 증상인 염증성 허리통증으로 이 질환을 의심할 수 있고, 쇼버검사 등 관절의 운동 범위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몇 가지 검사를 통해 평가하게 된다. 만약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강직성 척추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척추가 대나무처럼 연결되는 강직을 초래할 수 있다. 그 결과 모든 방향의 척추 운동이 어려워지고 등이 앞으로 굽으며 목도 움직이기 어려워진다. 가슴뼈의 강직이 올 경우 가슴이 확장되지 않아 가벼운 운동에도 숨이 차게 된다.강직성 척추염의 원인 강직성 척추염의 원인 강직성 척추염의 원인■ 민들레 잎 효능민들레 잎 효능이 화제다. 민들레는 여러해살이풀로 꽃이 피기 전의 것을 '포고영'이라고 해 한방에서는 치료약으로 사용한다. 민간에서는 민들레의 꽃, 잎, 줄기, 뿌리 등을 달여, 신경통의 치료약으로 먹는다. 민들레는 열을 내리고 독을 풀어주며 염증을 제거하고 이뇨작용에 효과적이다. 특히 민들레의 쓴맛은 위와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위염이나 위궤양 치료에 효과적이다. 식용으로 주로 복용하는 것은 민들레의 잎부분으로 봄부터 여름 사이 꽃이 필 때 민들레를 뿌리째 캐서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 후 약으로 사용한다. 민들레를 나물로 먹을 때에는 꽃이 피지 않은 연한 것을 골라 조리하는데, 이때 민들레의 쓴맛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소금물에 하루 정도 담가서 조리하거나, 소금물에 살짝 데쳐서 먹기도 한다. 민들레의 잎은 깨끗이 씻어 쌈을 싸 먹어도 좋다.민들레 잎 효능 민들레 잎 효능 민들레 잎 효능[투데이 키워드] 스키장 각막염, 가희 눈물, 겨울철 두피 관리법, 군소의 특징, 이다희 몸무게, 지갑 속 평균 현금, 크림빵 뺑소니, 강성훈 5중 추돌사고, 냉장고 안 식품 관리법, 박태환 도핑 양성, 강직성 척추염의 원인, 민들레 잎 효능/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r \r
2015-01-26 18:22:34"과학기술계는 급변하고 있고 현재의 지식은 곧 옛날 지식이 된다. 암기로 과학을 배운다는 것은 '옛말'이다. 암기해야 할 정보들은 인터넷을 찾아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연구자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넘쳐나는 정보 중에 적절한 답을 찾을 수 있는 사고 능력이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김영준 총장의 교육철학이다. 단순 암기보다는 사고력을 바탕으로 하는 창의 인재육성이 김 총장이 이끄는 GIST의 목표인 이유다. GIST는 지난 2010년 1기 입학생 100명으로 시작해 올해 54명의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GIST는 국내 최초로 이공계 중심의 '리버럴 아츠 칼리지'(Liberal Arts College·전공과목의 비중보다 인문과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예체능, 어학 등 교양과목에 중점을 둔 학부 중심의 4년제 대학. 미국 스와스모어 칼리지와 하비머드 칼리지 등이 유명하다)로서 짧은 기간에 이공계교육의 혁신모델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요즘 GIST를 소수정예이면서도 세계 최고로 육성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 이는 벌써부터 성과로 돌아오고 있다. 그는 "학교는 작지만 교수가 146명으로, 현재 교수 100여명이 22억원의 기술수입료를 벌어들이고 있다"며 "교수들의 특허를 합치면 1000개 정도로, 교수 1인당 특허출원수를 따져도 국내 1위"라고 소개했다. 김 총장은 이어 "기술의 사업화에도 적극 나선 결과 교수들이 창업한 회사 중에는 연간 4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곳도 있다"며 "이들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계획 중이며 GIST 최초 상장기업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들려줬다. 그는 또한 "GIST의 차세대 에너지연구소에서는 유기 태양전지를 연구 중"이라며 "올해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모듈화에 성공해 종이신문처럼 프린팅까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실패에 인색한 연구풍토 개선에 대해 "큰 게 터질 수 없는 연구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교수 초임 계약을 3년에서 5년으로 늘렸다"며 "연구기간 3년 안에 성과를 못낸 교수는 연구 낙오자로 낙인되는 일이 많아 5년으로 계약 기간을 늘렸다"며 "초임 교수에게 시드펀드를 제공해 좋은 결과를 가지고 연구사업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충분한 연구시간을 확보해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산업계와 교육이 괴리가 크다는 지적과 관련, "괴리를 좁히는 데 집중한 나머지 특정 분야로 연구가 한정되면 안 된다"면서 "대학들이 특화된 연구분야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키되, 교육기관의 역할을 충분히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과학기술의 연구영역에서 학문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지금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김 총장을 11일 GIST 집무실에서 만나 과학교육 현안과 발전 방안 등에 대한 혜안을 들어보았다. ―취임 후 2년차다. 4년 임기의 중간평가와 향후 중점과제는. ▲2년 동안 여러가지 새롭게 기초를 닦았다. 이제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국내 최초로 이공계 중심의 '리버럴 아츠 칼리지'로 짧은 기간에 이공계 대학교육의 새로운 혁신모델로서 자리 잡았다고 자부한다. 남은 임기 동안은 처음 시도되는 학부교육을 정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학과 구분 없이 인문사회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학생들을 2학년 때까지 모두 기초교육학부에 소속시켜 1인1악기 전공, 고전 100권 읽기 등을 통해 인문소양을 갖춘 과학기술자를 육성하고자 한다. 지금의 과학기술은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지식의 범위가 너무 넓어졌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의 연구영역에서 학문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지금 소통과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산업계가 과학인재들의 실무능력에 대해 인색한 평가를 내리는 이유도 협업과 소통능력의 부재에 있다고 생각한다. ―GIST는 우리나라 5대 과학특성화대학 중 하나다. 그간 GIST가 강점을 두고 수행했던 역할과 향후 방향은 무엇인가. ▲소수정예. GIST를 상징하는 가장 분명한 표현이다. 2014년 4월 현재 교원 146명, 학생 1594명으로 구성돼 있다. 학사과정 한 학년 학생이 1000명에 가까운 카이스트(KAIST)와 비교하면 GIST는 매우 작은 규모이다. 우리는 광학적으로 특수화돼 있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GIST의 대표 연구 분야가 광과학 분야이기도 하다. GIST의 극초단 광양자빔 연구시설은 기존 전자계측장비로 측정할 수 없는 극히 짧은 영역의 초고속 현상을 연구하는 시설이다. 초고강도 레이저 빛을 발생시켜 초고속 광기술을 연구할 수 있는 세계 1위의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광주 근처에 광관련 기업체도 많은데 지금보다 교류를 활성화시켜 졸업생과 지역 산업체 사이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으로 한국문화기술연구소(KCTI)를 설립했다. 최첨단 기술과 문화 예술을 합쳐 새로운 산업을 만들려고 한다. 광주가 본래 '예향'(藝鄕)이다. 앞으로 광주는 문화중심도시로서 문화사업을 이끌어 나갈 것이며 GIST가 기술적인 뒷받침을 할 것이다. ―우리나라 과학인재들이 사회에 나가 적재적소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인재활용에 대한 혜안을 제시한다면. ▲이공계 전공자는 '준비된' 인재라고 말하고 싶다. 문제 해결 능력은 어느 분야에 진출하든 가장 크게 요구되는 능력이다. 이공계 전공자들은 문제설계와 가정설정, 해법 모색, 결론 도출 등 문제 해결 과정에 능숙하다. 이런 특징을 살린다면 여러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다. 이공계 기피현상이 사회문제로 지적되고 있지만 이공계 전공자들만큼 가능성이 열려 있고 다양한 기회가 주어지는 집단도 드물다. 대기업에서 승진하는 임원 중에는 연구개발(R&D)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갖춘 이공계 전공자가 인문 사회 전공자보다 유리하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고 들었다. 다행히 정부에서 청년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많은 예산과 에너지를 쏟고 있는 상황이다. 청년취업자들이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정부와 산업계는 빅데이터와 같은 새로운 분야에서 신산업을 발굴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과학기술의 수도권 집중현상도 해결해야 할 문제다. 그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교수들이 서울로 빠져나갔고 우수 졸업생은 광주에서 있을 곳이 없다. 좋은 연구소나 직장이 없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미항공우주국(NASA) 등 정부 연구기관이 한 군데 몰려 있지 않고 전국에 흩어져 있다. 반면 우리나라 사정은 다르다. 광주를 떠나고 싶지 않아도 구직을 하다 보면 서울로 갈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공과대학 혁신방안이 발표됐다. GIST의 과제는. ▲정부의 공과대학 혁신방안이 발표되기 전부터 GIST는 변화를 시도했다. 현재 기술수입료, 특허실시권 판매 실적 등을 교수평가에 반영 중이며 그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산학협력특임교수를 올해 공개모집한다. GIST는 2005년 정부지원사업으로 기술 실용화.사업화 전문기관인 과학기술응용연구단(GTI)을 출범시켰다. 올해 초 창업교육을 위한 기업가정신교육센터를 신설하고 기존 과학기술응용연구소와 창업진흥센터를 포괄해 3개 센터를 아우르는 GTI를 새로 출범시켰다. 현직에 계시는 교수님이 단장이며 연구단 산하에 산업체 인력을 산학특임교수로 채용할 예정이다. 또 산업계, 연구기관과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한국생명과학연구원, 인포피아와 합작해 인지바이오를 설립했다. GIST의 기술을 출자해 병원과 가정에서 간편하게 질병진단을 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를 개발, 생산할 계획이다. ―창조경제에서 기술사업화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GIST의 역할이 있다면. ▲GIST는 연구중심대학으로서 기초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술산업화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학교는 작지만 146명의 교수들이 있다. 이들이 약 22억원의 기술수입료를 벌어들이고 있다. 교수들의 특허를 합치면 1000개 정도이므로 교수 1인당 특허출원수를 따져도 국내 1위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소 기업을 설립해 기술산업화를 강화할 계획이다. 그동안은 기술이전수입료에 의존해왔으나 앞으로는 우리가 기술을 내고 기업의 투자를 받아 연구소 기업을 세울 예정이다. 지난해 연구소 기업 1곳을 설립했다. 올해 안에 유기 플라스틱 태양전지기술, 촉감 미디어 기술, 레이저스캐너 기술, 심볼릭 컴퓨틱 패키지 기술 등 GIST가 보유한 기술을 활용한 연구소 기업 4곳을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또 특성화대학 4개와 공동출자로 기술지주회사를 만들어 자회사도 만들 생각이다. ―GIST 연구사업의 특징이 있다면. ▲당장 눈에 보이는 거대한 연구보다는 신소재, 환경, 생명과학 등 21세기에 필요한 차별화된 과학기술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해수담수화플랜트사업이 대표적이다. GIST는 해수담수화플랜트사업의 주관기관으로서 해수담수화플랜트사업단을 캠퍼스 안에 두고 지난 7년 동안 사업을 주도해 왔으며 새로 문을 여는 '글로벌 담수화 연구센터'의 운영도 총괄할 예정이다. 부산시 기장군에 설치된 4만5000t 규모의 해수담수화 설비는 준공식을 앞두고 있다. GIST는 해수담수화플랜트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지난해 세계적인 시장조사 업체인 럭스 리서치사가 발표한 '세계 우수 물 연구기관 조사 평가'에서 세계 7위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GIST의 차세대 에너지연구소에서는 유기 태양전지를 연구 중이다. 올해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미 모듈화에 성공했고 종이신문처럼 프린팅까지 가능하다. 외국기관에 보내서 인증절차를 받고 있다. 이외에 초미세먼지 관련 연구사업도 진행 중이다. ■광주과학기술원은 '한국의 칼텍(세계 최고 수준의 공과대학인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으로 불리는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작지만 강한 대학을 표방하며 우수 과학인재를 키우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수정예 및 토론식 교육방식을 도입하고 모든 과목의 강의를 영어로 진행하고 있으며 외국인 학생 수가 전체 학생 가운데 평균 10%를 차지하는 등 창의성과 리더십, 발표력, 외국어 능력을 두루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1995년 광주시 북구에 연구 중심 대학원으로 설립된 GIST는 교수 1인당 논문 수 아시아 1위 , 교수 1인당 과학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 피인용지수 세계 7위(영국 QS 대학평가 2012)를 기록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신소재, 환경, 생명과학 등 21세기에 필요한 차별화된 과학기술 연구를 추진하면서 과학기술 특성화대학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고 있다. GIST는 지난 2007년부터 해수담수화플랜트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결과 지난해는 세계적 시장조사 업체인 럭스 리서치사가 발표한 '세계 우수 물 연구기관 조사 평가'에서 세계 7위 연구기관으로 선정됐으며 향후 2021년까지 총사업비 116억6000만원이 투입되는 전자전특화연구센터도 운영해 미래 국방력을 책임질 기반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 이처럼 GIST는 당장 눈에 띄는 거대한 연구시설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기술의 진보와 인간 생활의 혁신, 나아가 인류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요구되는 기초.응용분야에 집중해 성과를 내고 있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 ■약력 △64세 △서울대학교 응용물리학 학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응용물리학 석사 △콜로라도 광업대학교 대학원 토목공학 박사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 △광주과학기술원 환경공학부 교수 △광주과학기술원 교학처장 △대한환경공학회 부회장 △한국대기환경학회 부회장 △광주과학기술원 건설본부장 △광주과학기술원 대학원장 △기상청 황사전문위원회 위원 △전국경제인연합회 환경위원회 자문위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이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광주과학기술원 부총장 △제6대 광주과학기술원 총장(현)
2014-05-11 16:55:53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 다량 유출이 재부각되면서 최근 수산물 구매가 급감하고 있다. 원산지 표기를 불신하는 다수의 소비자들이 일본 수산물은 물론 국내 및 제3국의 수산물까지 기피하면서 어민 및 수산물 판매상인까지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이다. 최재천 민주당 의원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총 7만2765t이었던 일본산 수산물 수입량은 후쿠시마 사고가 일어난 해인 2011년에는 4만466t, 2012년 2만3233t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올들어서는 지난 7월말까지 수입량이 1만5207t에 달해 올해 말까지 수입량은 지난해보다 증가할 추세다. 도쿄전력은 최근 후쿠시마 원전의 한 탱크에서 방사성 물질 오염수 약 300t이 유출됐으며, 스트론튬 90 등 방사성 물질이 리터당 8000만 베크렐의 고농도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도쿄신문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2년여의 기간 동안 매일 400t의 방사능 오염수가 태평양으로 흘러들어갔다고 보도했다. 2011년 3월 사고 당시 유럽의 핵전문가 200명은 3개월간 체류하면서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이 지역의 방사능 수치가 체르노빌 원전사고보다도 268배 높은 것으로 검출됐고 후쿠시마 반경 300㎞(도쿄 포함)까지 회생불가지역으로 판정하고는 이틀 만에 귀국해버렸다. 원자력발전이나 핵폭탄은 핵붕괴 과정에서 나오는 엄청난 열에너지와 전리(電離)방사선을 발생시켜 인체에 해를 끼친다. 전리방사선은 각 인체 조직의 전기적 안정성을 깨뜨림으로써 세포의 증식과 생존에 필수적인 DNA에 화학적 변성을 초래, 암을 유발하거나 기형아 출산 가능성을 높인다. 도쿄전력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300t의 오염수 누출이 확인된 원자력발전소 북동쪽 외에 남쪽 배수밸브 부근에서 시간당 최대 16마이크로시버트(μ㏜)에 이르는 고방사선량이 측정됐다고 밝혔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140mSv에 해당한다. 인간의 평생 방사능 노출량이 150mSv이하 수준이면 대체로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방사선 평생 노출량이 100mSv를 넘으면 100명중 한명은 백혈병이나 암에 걸릴 위험이 있고 이로 인한 사망위험은 50% 수준이다. 또 누적해서 500mSv에 노출되면 10~20%의 사람에서 백혈구감소증이 나타날 수 있다. 방사성물질은 핵종에 따라 방사선의 강도, 반감기, 방사선 에너지 흡수 정도, 체내 반응, 배출에 걸리는 시간 등이 다르기 때문에 위험성이 천차만별이긴 하지만 일본 원전 오염수의 지속적인 방출은 수십년 후 한국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한·일 전문가는 방사능에 오염된 해수라도 수십 ㎞를 벗어나면 해류에 희석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극미하고, 설령 생선류가 이런 방사성 물질에 피폭되어도 인체에 전달되는 양과 체내 영향은 크게 반감돼 문제가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참고로 일반인의 연간 노출 허용치는 1mSv이지만 실제 자연상태에서 연간 2.2~2.6mSv의 방사능을 맞고 산다. 원전 종사자는 연간 50mSv, 5년 누적으로 100mSv 이상의 방사선에 노출돼선 안된다는 안전기준이 마련돼 있다.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복부를 찍으면 10mSv,흉부를 찍으면 8mSv의 방사선을 맞게 된다. 문제는 현대인이 방사능을 포함한 수많은 세포손상 독소물질(제노바이오틱스 Xenobiotics)에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 중금속 유해화학물질 의약품 식품첨가물 농약 담배 세정제 표백제 제초제 다이옥신 PCB(Polychlorinated Bi Phenyl, 다가염소화합물) 합성향료 합성색소 페인트 벤젠 매연 벤조피렌 고엽제 술 등도 제노바이오틱스에 속한다. 산업성장과 생활 편의성 제고를 위한 인간의 행위가 환경보호 노력을 압도하는 상황에서 제노바이오틱스에 의한 정상적인 인간 생리리듬의 파괴는 제동이 걸리기 않을 전망이다. 물질별로 각 제노바이오틱의 병리적 현상 유발기전은 다르지만 공통된 것은 세포 핵과 미토콘드리아의 DNA를 손상시키거나 DNA 배열을 멋대로 바꿈으로써 암, 불임, 기형아출산, 당뇨병, 자가면역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방사능물질, 중금속, 유해화학물질 등에 의해 DNA가 손상되면 그 결과 소변에서 8OHDG(8-hydroxy 2-deoxyguanosine)가 대량 검출된다. 8OHDG는 세포의 유전자가 손상됐다는 증표다. 이런 상황에서 제노바이오틱스의 유해성을 완충할 건강식품으로 아로니아베리 추출물이 각광받고 있다. 폴란드, 러시아 등에서 이뤄진 다수의 연구결과 아로니아베리 추출물은 안토시아닌이란 강력 항산화물질의 작용으로 방사선 피복으로 증가된 유해활성산소(DNA파괴)를 99% 중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로니아베리는 블루베리의 4배, 포도의 80배에 가까운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다. 아로니아베리 추출물은 킬레이트(중금속 포섭제)로 작용해 체내 중금속을 50% 가량 흡수·배출해낸다. 체내 중금속은 간세포를 파괴해 간 염증지수(ALT)를 올리는데 아로니아베리 추출물은 이같은 간수치 상승폭을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연구돼 있다. 알킬화제 항암제는 DNA구조를 알킬화시키고 항산화시스템을 붕괴시키는데 아로니아베리는 알킬화제 항암제보다 항산화효소(카탈라제)를 유지시키는 비율이 배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봉근 JBK자연의학연구소장(약사)은 "체르노빌 원전사고 이후 인접 지역의 곤충과 거미 숫자는 현저하게 감소했고 새의 뇌는 작아졌다"며 "당시 원전사고 처리에 나서 막대한 방사선 피폭을 입은 군인 등이 동유럽에 자생하는 아로니아베리 추출물을 먹고 방사능피해를 현저하게 줄일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방사능 피폭지역에서 꿋꿋하게 살아남은 식물로 아로니아베리와 쑥을 들 수 있다"며 "강인한 생명력에 부합하는 뛰어난 항산화능력이 아로니아베리의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아로니아베리의 장점은 29일 저녁 11시 MBN '천기누설' 프로그램에 방영될 예정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3-08-29 15:4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