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우리 동네 어떤 생물들이 함께 살고 있는지 함께 기록하고, 저장할 수 있는 생물 다양성 탐사 앱 '루카(LUCA)'를 개발, 7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생물 다양성 탐사는 생물전문가와 일반인이 함께 지역의 생물종을 찾아 목록을 만드는 활동으로, 경기도는 도민들이 간편하게 생물종을 기록할 수 있도록 '루카(LUCA)' 앱으로 디지털저장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저장소에 저장된 도민들의 기록은 생태전문가 검토를 거쳐 참여자들에게 포인트로 지급된다. 이 포인트는 향후 기후행동 기회소득으로 연계해 리워드(지역화폐)로 전환할 수 있다. 루카 출시를 기념해 경기도는 6월부터 10월까지 미래세대인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및 주변숲, 공원 등을 대상으로 지역에 살고 있는 생물종들을 기록하는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생태전문가와 함께 도내 생태우수지역의 가치를 기록하는 중점탐사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수원 황구지천 등 도내 생태우수지역 10개소를 선정했다. 도는 생태전문가와 지역 활동가를 중심으로 생태탐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일반 도민도 루카(LUCA) 앱으로 중점탐사에 신청해 전문적인 생태 체험을 할 수 있다.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모든 생물다양성 탐사 참여는 루카(LUCA) 앱을 통해서 하면 된다. 박래혁 경기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생물다양성 탐사 앱 '루카'는 기존 전문가 위주의 생태조사를 넘어 도민들의 참여와 주도로 이루어지는 생물다양성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기후위기 시대 자연생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더 나아가 자발적 기후행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2019년부터 매년 도내 생태우수지역 1~2개소에서 추진해 왔으며 2024년부터 생물다양성 탐사 지역을 31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하며 탐사 전용 플랫폼 '루카'를 통해 경기도 생태계를 기록한다. 루카는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경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루카를 검색해 내려받아서 사용하면 되며, IOS사용자는 애플스토어에서 루카를 검색해 내려받아서 사용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26 09:18:3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기후위기 대응 노력을 지역화폐로 보상해 주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일상생활 속에서 온실가스 감축활동인 '기후행동'에 대한 사회적 가치에 주목해 평가와 보상을 하는 정책으로 예술인·장애인·체육인·농어민·아동돌봄 기회소득과 더불어 민선 8기 경기도의 대표 정책이다. 경기도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전용 앱(App)을 구축해 도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한 탄소 감축 활동 실적을 기록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지역화폐 등을 통해 지급할 계획이다. 기후행동 실천 분야는 교통·에너지·자원순환·인식제고 4개 분야이며 △친환경 운전 △대중교통 이용 △자전거 이용 △걷기 △가정용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고효율 가전제품 구입 △PC 절전 프로그램 사용 △배달음식 다회용기 이용 △다회용컵 할인 카페 찾기 △휴대폰 자원순환 참여 △줍깅·플로깅 참여 △기후행동 서약 △환경교육 참여 △생물다양성 탐사 △소통 등 생활 속에서 참여하기 쉬운 15개 활동으로 이뤄져 있다. 경기도는 도민 10만명을 대상으로 1인당 연간 최대 6만원의 리워드를 지급할 계획(2024년은 하반기 시행으로 최대 3만원 한도 내 지급)이며, 적립 리워드는 다음 달 중순에 지역화폐로 전환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향후, 적립된 리워드를 교통카드에 충전해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가입 시점에서 만 7세 이상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참여 방법은 구글스토어·앱스토어에서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App)을 내려받아 회원가입 후 기후행동을 실천하면 된다.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App)은 데이터 자동연계를 통해 기후행동 실천 인증을 위한 촬영 및 업로드의 번거로움을 최소화했다. 친환경 운전 활동은 T맵 점수, 대중교통 이용은 수도권 교통카드사의 실적 데이터를 연계해 별도 인증 없이 자동으로 적립된다. 또 걷기 활동은 하루에 한 번 앱에 접속하면 휴대전화 걸음 수 데이터가 자동으로 연계돼 적립된다. 경기도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구동방식이 타 지자체의 유사 사업과 가장 큰 차별점이며, 사용이 편리해 도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기후행동 문화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세한 추가정보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전용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상담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생활실천 문화가 경기도 전반에 정착되고, 경기도 탄소중립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도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11 11:24:34[파이낸셜뉴스] 풀무원은 지난 27일 ESG 생물다양성 보전활동의 일환으로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풀무원 생면 공장 인근에서 임직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물다양성탐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생물다양성탐사는 생물 전문가와 시민들이 힘을 합쳐 지역의 생물 종을 찾아 목록화하는 시민과학 활동이다. 탐사는 지난 27일 생물 전문가 1인과 임직원 5명 내외로 구성된 4개 팀이 생면 공장 인근의 성산천과 미호천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일대의 식물, 물벌레, 어류, 조류를 집중 조사한 뒤 자연활동 공유 플랫폼 '네이처링(Naturing)' 앱을 통해 관찰한 생물종을 기록하며 조사 지역의 생물다양성과 생태계를 이해하는 활동을 펼쳤다. 풀무원 오경석 지속가능경영실 실장은 "급변하는 기후환경 속에서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중요한 환경 이슈 중 하나인 생물다양성 가치와 보전에 대한 임직원들의 이해를 높이고자 작년 수서 본사 인근 탐사에 이어 음성으로 지역을 확대해 생물다양성탐사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풀무원은 '생명존중' 정신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도화되고 체계화된 생물다양성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10-29 13:3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