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역 내 유통 중인 생수(먹는 샘물)를 수거해 수질검사와 유통기간 적합 여부 등의 검사를 실시한다. 인천시는 지역 내 유통 중인 생수 중 부적합 제품의 유통·판매를 근절하기 위해 오는 5월 31일까지 유통 중인 생수의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매 분기 실시하는 정기점검으로 점검 당일 대형 점포 및 도·소매점 등에 진열 중인 모든 생수를 무작위 유상 수거해 표시기준, 유통기한 적정 여부 등을 점검한다. 시는 시 산하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해 먹는 물 수질기준 적합 여부 확인을 위한 53개 항목 수질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검사 결과 부적합 제품 발견 시 즉시 회수⋅폐기 조치하고 해당 생수 제조업체 관할 지자체에 통보해 행정처분하는 등 부적합 제품이 유통⋅판매되지 않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와 올해 1분기에 실시한 생수 수거검사에서 123개 제품 모두 먹는 물 수질기준 등을 만족했다. 김인수 시 환경국장은 “정기적(분기별)으로 수질검사를 철저히 실시해 시민들이 질 좋은 생수를 안전하게 마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5-19 09:51:4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안심하고 생수를 마실 수 있도록 오는 9월 도내 유통 중인 먹는샘물 20개 제품을 무작위로 수거해 검사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먹는샘물에 대해 수질 기준, 표시 기준, 유통기한 초과 여부 등을 점검한다. 전북도는 2인1조로 구성된 점검반을 통해 유통매장을 찾아 먹는샘물 표시 기준과 유통기한 등을 확인하고, 각 생산업체와 제품별로 중복되지 않도록 샘플을 수거한다. 수거된 제품은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50개 항목 수질 기준에 적합한지 점검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표시 기준을 위반하거나 수질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이 나오면 해당 제품을 즉각 회수하고 폐기 등 조치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내 유통 중인 먹는샘물 안전성을 철저히 관리해 도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유통매장에는 수거검사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진행한 먹는샘물 수거검사에서 40개 제품 모두 수질 기준을 충족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8-30 12:48:21【 샌프란시스코=홍창기 특파원】 갤럭시 S23 울트라에는 갤럭시 S23에 사용됐던 폐어망·폐생수통의 재활용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플라스틱을 비롯해 공정 중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한 알루미늄, 공정 중 발생하는 파유리를 재활용한 글라스가 새로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오는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제품의 패키지에서 일회성 플라스틱을 완전히 제거할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1일(현지시간) 갤럭시 23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 갤럭시 S23 울트라 모델에는 총 12개의 재활용 소재 적용 부품이 사용됐다. S23+와 S23은 11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외장부품에도 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 S23 울트라에는 폐어망 재활용 소재를 20% 사용해 만든 재활용플라스틱(PA)이 내부 S펜 커버와 하단 스피커 모듈 등에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올 한 해 약 15t의 폐어망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폐생수통 재활용 소재를 20% 사용해 만든 재활용플라스틱(PC)은 갤럭시 S23 울트라 상단과 하단 스피커 모듈, 사이드키, 볼륨키에 적용됐다. 폐페트병 재활용 소재를 10% 사용해 만든 재활용플라스틱(PBT)은 외장케이스 프런트에 사용됐다. 동일 소재를 80% 사용해 만든 필름은 제품 후면의 글라스 내부에 사용됐다. 공정 중 발생하는 알루미늄 부산물을 28% 사용해 만든 재활용알루미늄은 제품 측면의 사이드키, 볼륨키, SIM 카드 트레이에 적용됐다. 또 공정 중 발생하는 유리 부산물을 재활용한 소재가 평균 22% 포함된 글라스는 제품 전·후면 외장글라스에 사용됐다. 이 글라스는 코닝 고릴라 글라스 빅투스 2로 뛰어난 내구성을 가진 코닝의 최신 고릴라 글라스 제품으로, 갤럭시 S23 시리즈에 최초로 적용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부품이 모바일 기기에 적합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부품과 원자재의 사전검사와 사후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제품 내 유해물질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갤럭시 S23 시리즈의 패키지 상자 제작에 사용되는 종이는 100% 재활용 종이가 사용됐다. 특히 제품 전·후면에 부착되던 플라스틱필름을 100% 재활용 종이로 변경했다. 삼성전자는 패키지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이나 비닐을 재활용 소재로 교체해 환경영향을 줄이고 패키지의 소형화·경량화를 통해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도 줄일 방침이다. theveryfirst@fnnews.com
2023-02-01 18:05:13【샌프란시스코(미국)=홍창기 특파원】 갤럭시 S23 울트라에는 갤럭시 S23에 사용됐던 폐어망·폐생수통의 재활용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폐페트(PET)병을 재활용한 플라스틱을 비롯 공정 중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한 알루미늄, 공정 중 발생하는 파유리를 재활용한 글라스가 새로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오는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제품의 패키지에서 일회성 플라스틱을 완전히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1일(현지시간) 갤럭시 23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 갤럭시 S23 울트라 모델에는 총 12개의 재활용 소재 적용 부품이 사용됐다. S23+와 S23은 11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외장 부품에도 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 S23 울트라에는 폐어망 재활용 소재를 20% 사용해 만든 재활용 플라스틱(PA)이 내부 S펜 커버와 하단 스피커 모듈 등에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올 한해 약 15t 이상의 폐어망을 수거해 재활용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폐생수통 재활용 소재를 20% 사용해 만든 재활용 플라스틱(PC)은 갤럭시 S23 울트라 상단과 하단 스피커 모듈, 사이드키, 볼륨키에 적용됐다. 폐페트병 재활용 소재를 10% 사용해 만든 재활용 플라스틱(PBT)은 외장 케이스 프론트에 사용됐다. 동일 소재를 80% 사용해 만든 필름은 제품 후면의 글라스 내부에 사용됐다. 공정 중 발생하는 알루미늄 부산물을 28% 사용해 만든 재활용 알루미늄은 제품 측면의 사이드키, 볼륨키, SIM 카드 트레이에 적용됐다. 또 공정 중 발생하는 유리 부산물을 재활용 한 소재가 평균 22% 포함 된 글라스는 제품 전후면 외장 글라스에 사용됐다. 이 글라스는 코닝 고릴라 글라스 빅투스 2로 뛰어난 내구성을 가진 코닝의 최신 고릴라 글라스 제품으로 갤럭시 S23 시리즈에 최초로 적용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부품이 모바일 기기에 적합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부품과 원자재의 사전 검사와 사후 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제품 내 유해 물질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갤럭시 S23 시리즈의 패키지 박스 제작에 사용되는 종이는 100% 재활용 종이가 사용됐다. 특히 제품 전후면에 부착되던 플라스틱 필름을 100% 재활용 종이로 변경했다. 삼성전자는 패키지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이나 비닐을 재활용 소재로 교체해 환경 영향을 줄이고 패키지의 소형화, 경량화를 통해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도 줄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출시 후 총 4번의 OS 업그레이드와 5년간의 보안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이 사용 기간 내 최상의 경험을 즐기고 제품을 보다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하기 위해서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2-01 16:16:26[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8일 경찰이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수거한 유류품에 대해 마약 검사를 의뢰한 것을 두고 "정부가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에게 이렇게 가혹해도 되는 것이냐"고 비판하며 국정조사를 통해 관련 수사 지시자를 밝히겠다고 했다. 민주당 용산 이태원 참사 대책본부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한 책임자들을 엄중하게 수사하리라 기대하지도 않지만, 제발 피해자와 유가족을 두 번 울리고, 명예를 짓밟는 이런 엉터리 수사를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국민 모두가 아는 참사 원인에 검찰과 경찰이 눈을 감고, 희생자들에게 그 책임을 씌우려고 시도했던 것은 아니냐"며 "이러고도 검찰과 경찰이 제대로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믿을 수 있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경찰을 향해 "얼토당토않은 유류품에 대한 마약수사를 누가 지시한 것인지 밝혀야 마땅하다"고 했다. 또 이들은 "성역 없고 철저한 수사를 하는 것만이, 그동안 일선 경찰관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꼬리자르기식 수사, 결국 제 식구 감싸기에 그치고 말 것이라는 경찰에 대한 수많은 우려를 조금이나마 불식시키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번 국정조사에서, 용산이태원참사의 진상규명 뿐만 아니라 ‘유류품에 대한 마약수사’라는 망신주기식 2차 가해 수사가 누구의 지시로 시작된 것인지까지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JTBC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참사 발생 6일만인 지난달 4일 현장에서 수거된 유류품들에 대한 마약류 성분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대상은 생수병, 옷이나 휴대폰 등 400여 점이었으나 모두 음성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2-12-08 16:13:12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친환경 경영,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으로 생수업계를 주도하고 있다. 소비자로 하여금 일상 속에서 자원순환의 의미를 제고할 수 있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28일 제주삼다수를 담는 용기로 페트병을 사용하는 만큼 용도를 다한 페트병이 쓰레기가 아닌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자원순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친환경 경영 비전 '그린 홀 프로세스(Green Whole Process)'를 선포하고 플라스틱 새활용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제주개발공사는 다양한 방식으로 페트병을 수거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중이다. 공사는 지난 2020년 제주도와 함께 제주에서 배출되는 투명 페트병을 모아 친환경 패션 아이템으로 재탄생시켜 제주의 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공사는 이를 위해 도내 재활용 도움센터, 클린하우스 등 125곳에 투명 페트병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고 3년간 1185t의 자원을 수거했다. 또, 유동인구가 많은 관광지와 마트 등을 중심으로 16대의 페트병 자동수거 보상기를 설치하기도 했다. 페트병 자동수거 보상기를 통해 회수된 투명페트병은 3년간 165만개에 달한다. 제주 바다에서는 '해양쓰레기 업사이클 프로젝트'를 통해 해양쓰레기 발생을 억제하고 있다. 서귀포수협, 성산포수협, 모슬포수협, 한림수협 및 제주해양경찰청과 협약하여 선원들이 조업 중 마신 생수 페트병 등을 모아 수협에 제공하면 일정 금액을 비용으로 보상해주고 있다. 공사는 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약 3년간 13t 이상의 투명페트병을 회수했다. 다양한 경로로 모인 투명페트병은 효성티앤씨로 보내져 의류용 고급 장섬유 '리젠 제주'로 생산된다. 생산된 섬유는 노스페이스, 플리츠마마 등 패션업체를 통해 패션 아이템으로 재탄생되는 등의 성과를 냈다. 플리츠마마가 리젠제주로 제작했던 '제주에디션'은 출시 두 달여 만에 일부 제품이 품절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노스페이스에서는 친환경 에디션인 'K에코 삼다수 컬렉션'을 선보였다. 공사는 더 나아가 자원 순환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고객들의 자원순환 생활화를 돕기 위해 가정배송서비스를 활용한 삼다수병 회수 프로그램도 론칭했다. 삼다수앱을 통해 주문한 고객이 음용 후 모아둔 삼다수 페트병을 배출하면, 제주삼다수 전담 배송 직원이 제품 배송 후 배출된 페트병을 수거한다. 뿐만 아니라, 자원순환 참여 주체를 다각화하기 위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및 ㈜롯데관광개발, ㈜토스카나, SK핀크스㈜와 '친환경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기업, 기관과 '친환경 동행'에도 나서고 있다.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 제주삼다수의 라벨은 고품질의 연료로 재탄생되기도 한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의 라벨 등을 모아 'RGO(Regenerated Green Oil)'로 생산하는 'Label to RGO' 프로젝트를 최근 진행했다. RGO는 저온 파장 분해 방식으로 오일을 추출하는 것으로,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는다. 제주개발공사는 RGO 기술을 보유한 환경기술&에너지 전문 기업 ㈜도시유전과 함께 'Label to RGO 프로젝트'를 추진해 라벨과 PP/PE/PS 소재의 비닐 폐기물을 경유와 등유, 나프타 등 오일로 만드는 고품질 연료화 가능성을 연구하는 중이다. 비닐 폐기물에서 오일을 추출하기 위해서는 상당량의 비닐류가 필요한데, 제주삼다수는 이를 위해 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서 'SNS 수거단' 100명을 모집해 소비자들의 친환경 생활을 유도하기도 했다. 뚜껑 역시 소중한 자원이 되고 있다. 제주삼다수의 뚜껑은 법적 의무가 아님에도 자원순환성을 고려해 무색으로 제작되고 있는데, 이 같은 강점을 살려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에는 화분으로 재탄생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의 병뚜껑을 새활용해 만든 화분에 제주 지역 청년 장애인 농부들이 정성 들여 가꾼 꽃을 심어 '착한순환 화분'을 제작하고, 고객들이 병뚜껑을 모아 오면 화분을 증정하는 나눔 행사를 진행해 참여자들과 새활용의 가치를 제고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플라스틱 자원을 선순환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친환경 활동은 물론 시민들의 참여도 중요하다"며 "제주삼다수는 다양한 수거 및 새활용 활동으로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자원순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라도 2.4배 취수원 토양 매입 청정 화산암반수 제주삼다수는 취수 지점에서 시작되는 수자원 관리부터 생산, 판매까지 이어지는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1등 업체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점유율 43.1%로 2년 간의 팬데믹 혼란 속에서 홀로 성장했다. 뛰어난 품질 관리를 통해 소비자의 두터운 신뢰를 얻으며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제주삼다수가 1위 자리를 지키는 첫번째 비결은 '좋은 물'이다. 한라산국립공원 청정 지역의 단일수원지에서 생산되는 화산암반수로, 오염 물질이 침투되지 않는 환경에서 만들어져 출시해인 1998년부터 지금까지 수질 변화가 없는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원수의 수질이 매우 순하고 깨끗한 만큼 생산 과정은 매우 단순하다. 취수 후 여과 및 자외선 살균 과정만 거쳐 천연 미네랄 그대로 용기에 담긴다. 그 결과 제주삼다수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으로 '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국제 우수 미각상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평가위원들은 "제주삼다수가 맛과 향, 조직감 등 모든 분야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자연이 선사한 '좋은 물' 제주삼다수를 고품질로 유지하기 위해 24시간 관리체계 구축부터 법적 기준 이상의 검사, 수원지 보호까지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투수성이 좋은 제주도의 지질 특성을 고려해 지난 1998년부터 현재까지 마라도 면적(0.3km2)의 2.4배에 달하는 취수원 인근 토양을 매입해 오염 투입 가능성을 제거했다. 또, 관측망 106개를 설치해 지하수위와 취수량, 하천 유출 등 상황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 및 분석하고 있다. 생수업계 최초 '수자원연구팀'을 운영해온 제주개발공사는 지난해 제주삼다수를 위한 R&D혁신센터도 신설했다. 50여명의 연구원이 지하수 분석과 삼다수 품질 관리에 매진하고 있다. 미국환경자원협회 주관의 국제공인 분석숙련도 프로그램에 참여해 최우수 등급을 받은 소속 연구원들이 분석결과의 신뢰도 및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또 고객이 안심하고 제주삼다수를 음용할 수 있도록 '삼다수 스토리 아카이브'와 '먹는물수질연구소', '제주삼다수 랜선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각종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23일 킨텍스에서 열린 '제48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먹는샘물 업계 최초로 품질경쟁력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제주개발공사는 생산 과정에서도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기 위해 △ISO9001(품질경영시스템)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미국 NSF International △FSSC 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등 생산 및 품질 관리, 식품 안전 관리, 환경·안전 분야에서 10개 이상 인증을 취득, 유지하고 있다. 또 연구 인력의 경우 미국환경자원협회 주관 국제공인 비교숙련도 프로그램에서 최고 등급을 받아 검사 신뢰도를 확보하는 등 높은 수준의 인적 인프라를 자랑한다. 이와 함께 공사는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위상에도 불구하고 올해를 '품질문화 정착의 해'로 선포하고 2025년까지 '월드클래스 품질'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무결점 제조 품질 혁신 △스마트 물류 관리 플랫폼 및 물류·유통 5star 제도 도입 △친환경 패키징 및 원수 품질 우수성 확보 △스마트 클레임 대응 시스템 구축 △전사 품질 문화 함양 등 다섯가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에 투자 제주삼다수는 투명 페트병의 수거부터 친환경 패키지 개발까지 선도적인 진행으로 친환경 브랜드를 지향하면서 다시 한번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그린 홀 프로세스' 비전을 선포하고, 생산부터 유통, 수거, 새활용(업사이클)까지 제품 생애 전 과정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친환경 사업 모델을 구축 중이다. 투명 페트병의 자원 순환을 위해 지난해 선보인 '제주삼다수 그린'은 제품의 얼굴인 라벨을 과감하게 없애고 뚜껑에도 색을 입히지 않았다. 이 제품은 친환경 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6개월 만에 1억병 넘게 팔리며 64t의 비닐 폐기물을 줄였다. 또 일반 페트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리사이클 페트(CR-PET)를 사용한 제주삼다수 리본(RE:Born)을 개발하고, 1500억원을 들여 친환경 팩토리 건립에 나서는 등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에 관심과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환경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주삼다수 용기의 플라스틱 중량을 감축하고 있다. 공사에 따르면, 제주삼다수는 최근 500mL 제품의 플라스틱을 2g 감량해 올 한 해 약 280t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는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소비로 가치관과 신념을 드러내는 가치 소비가 보편화되는 만큼 고객들이 제주삼다수를 선택할 이유를 끊임없이 제시하는 것은 제주개발공사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면서, "품질은 제주삼다수의 근본이고, 친환경은 제주삼다수의 미래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지금의 가치를 지켜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2-11-28 19:07:49【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부산 시내에 유통되고 있는 먹는샘물(생수)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모두 ‘먹는물관리법’에 따른 먹는샘물 수질기준에 ‘적합’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질검사는 부산 시내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 유통되고 있는 먹는샘물(생수)의 ‘먹는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부산 시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먹는샘물(생수) 50개 제품을 분기별로 수거했고, 이 제품들을 대상으로 △미생물 △건강상 유해영향 유·무기물질 △심미적 영향물질 등 먹는물관리법에 따른 50여 개 항목의 수질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 수거한 모든 제품이 먹는샘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철을 맞아 유행하고 있는 식중독의 주요 원인균인 살모넬라 뿐만 아니라 쉬겔라, 녹농균 등 미생물 6종이 모두 검출되지 않아 시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먹는샘물(생수)를 음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선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생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출시되는 생수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철저한 수질검사를 통해 앞으로도 안전하고 깨끗한 생수가 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도 먹는샘물 수질검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검사 결과 수질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이 발견되면, 즉시 제조업체 관할 시·도에 통보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요구하고, 부적합 제품은 압류해 폐기처분할 계획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07-14 10:09:03[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도내 11개 시군의 대형마트 등에서 유통되는 먹는 샘물(생수) 22개 제품을 임의로 선정해 수질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여름에 대비해 안심하고 먹는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실시한 이번 수질검사는 지난달 24~26일까지 도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진행했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번에 검사한 22개 제품은 총대장균군 등 50개 수질검사 항목과 3개 수질감시 항목에서 모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 제품 수질검사에 이어 도는 지난 13~27일까지 도내 먹는 샘물 제조업체 하이트진로음료 천안공장 등 5개 업체를 대상으로 상반기 지도·점검도 했다. 이번 지도·점검에서는 △허가사항 이행 여부 △시설·장비 적정 여부 △품질관리 및 표시사항 준수 여부 등 제조공정을 집중적으로 살폈으며,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원수 및 제품수 수질검사를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수질기준이 부적합하거나 관계 법령을 준수하지 않았을 경우, 회수 및 폐기처분 등 신속히 행정조치하고 도민이 안심하고 먹는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유통 중인 먹는 샘물은 분기마다 지속 수거 검사할 예정이고 도내 운영 중인 먹는 샘물 제조업체도 주기적으로 지도·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6-29 08:10:52【홍성=김원준 기자】충남도는 여름철 먹는 샘물 제조업소의 보관·유통 상황 점검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충남도내 먹는 샘물 제조업소는 모두 6곳으로, 이 곳에서 하루 총 3639㎥의 생수를 생산하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 9일부터 이들 업체에 대한 제조시설과 관리상태 등에 대한 점검에 돌입, 오는 16일까지 종업원들의 위생관리 실태, 생산제품 보관시설 및 보관상태, 보관기간 등을 중점 점검한다. 도는 제조업소에서 생산된 먹는 샘물을 수거, 전문기관인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 검사를 의뢰했다. 이와 함께 충남도는 도민을 대상으로 먹는샘물 구입과 마신 후 보관할 경우 지켜야 할 주의사항 등을 적극 홍보해 여름철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을 예방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최근 먹는 샘물 소비량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여름철 먹는 샘물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실시된다”며 “도민들도 먹는 샘물 구입 및 마실 때와 보관할 때의 주의사항 등을 준수해 여름철 개인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8-07-12 09:51:12오는 2020년부터 색깔이 들어간 유색 생수병, 음료수병 생산이 사실상 금지된다. 택배·전자제품 등의 과대포장을 막을 기준도 마련된다. 이달부터 커피전문점에서 1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면 10% 가격할인을 받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50%감축하고 재활용률은 7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종합대책은 제품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각 순환단계별 개선대책을 담았다. 우선 제조단계에선 모든 생수·음료수 등에 무색 페트(PET)병만 사용토록 하고 환경에 유해하면서 재활용이 어려운 PVC 재질 등은 쓸 수 없도록 했다. 생수·음료수 페트, 유리병에 다른 재질이 혼합되거나 특이한 색상이 들어갈 경우 생산자에게 재활용 비용을 차등 부과한다. 맥주 등 품질유지가 필요한 일부 제품이 여기에 해당될 것으로 관측된다. 재활용 의무대상 포장재에 대한 평가는 의무화한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아 자원재활용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병에 붙어있는 라벨은 떨어지기 쉽도록 개선한다. 정부는 지난달 19개 주요 생산업체와 이 같은 자발적 협약을 맺었다. 정부는 이행하지 않으면 언론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생산자가 판매한 제품·포장재에 대한 재활용 의무도 확대·강화된다. 재활용 의무가 없던 비닐·플라스틱 제품 등이 의무 대상으로 단계적 편입한다. 비닐장갑, 세탁소 비닐, 에어캡, 바닥재 등이다. 재활용의무대상 품목은 현재 43종에서 2022년까지 63종으로 늘인다. 현재 전체 생산량 중 66.6%만 내고 있는 폐비닐 생산자 분담금은 전체 비용부담으로 확대한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재활용 수익성이 낮은 비닐류는 우선 재활용 의무율을 현행 66.6%에서 2022년까지 90%로 상향 조정하고 출고량 전체에 대해 재활용 비용을 부과해 재활용 업계 지원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단계에선 과대포장 억제와 1회용품 사용 저감으로 2022년까지 1회용 컵 및 비닐봉투 사용을 35% 낮춘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온라인 마켓·택배 등 운송포장재 과대포장 방지라인을 오는 10월까지 마련하고 법적 제한기준도 세운다. 일반 포장재를 과다하게 쓴 제품은 대형마트 진열·판매를 금지하며 전자제품 등의 과대포장 제한 기준은 신설한다. 대리점이나 상점이 1회용품 제한기준을 위반할 경우 소규모 5만원, 중기업 10만원 수준의 현행 과태료를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이는 정부·지자체·시민사회 합동 점검반이 연중 살펴본다. 이달부턴 커피전문점 등에서 1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할 경우 판매가의 10% 수준에서 할인해주는 방안도 담았다. 테이크아웃 컵은 반납하면 컵 보증금을 준다. 매장 내에서 머그컵을 사용할 경우 리필이 자유로운 반면 1회용 컵은 점차 사용이 금지된다. 분리·배출 단계에선 알기 쉬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스마트폰 앱 등으로 보급하며 현장안내 도우미를 수도권 아파트로 보내 분리배출 요령을 설명해주기로 했다. 단독주택 등 취약지역은 전담 관리인을 지정·운영한다. 수거 선별단계는 수거중단 사전 통보 의무화, 수거중단 대응 매뉴얼 정비, 지방자치단체의 의무이행 법적 근거 마련, 공공선별장 정부 지원 확대, 자활용품 가격 하락에 대비한 아파트 가격연동 표준계약서 보급 등을 담았다. 재활용단계는 생산자 분담금 등을 활용해 500억원 규모의 시장 안정화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환경부와 유관기관, 업계가 참여하는 (가칭)재활용시장 관리 위원회를 설치하며 국내 재활용 제품의 수요확대를 위해 공공조달 지침·규격, 가점 등 관련 규정정비를 추진한다. 고형연료(SRF)의 경우 생활계 폐비닐로 제조한 검사·조사 통합운영, 하수슬러지 소각시설 등 규제는 합리화하면서 대기배출허용기준 등 환경관리 기준은 강화키로 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8-05-10 11:4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