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5월 13일부터 ‘DMZ 평화의 길’ 10개 테마노선을 개방한다. 비무장지대 접경지역만의 생태·문화·역사자원을 통해 방문객들이 안보와 자유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은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방문을 희망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안보관광지다. 이번에 개방하는 테마노선은 인천 강화, 경기 김포·고양·파주·연천,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비무장지대 접경 지자체별 특성을 살린 10개 코스다. 각 코스마다 비무장지대에 서식하는 각종 야생 동식물 보호와 참여자의 안전을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되, 주요 구간에서는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참가자가 직접 걷는 구간으로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접경지역에만 있는 천혜의 관광 자원을 살펴보고, 해당 지역 마을주민 등으로 구성된 해설사나 안내요원을 통해 그 안에 숨어 있는 다양하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10개 테마노선은 지자체와 협의해 지역의 역사와 특성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볼거리를 토대로 ‘강화 평화전망대코스’, ‘김포 한강하구-애기봉코스’, ‘화천 백마고지코스’ 등 이해하기 쉬운 세부 명칭을 선정했다. 참가 희망자들은 30일부터 ‘평화의 길’ 누리집과 걷기여행 모바일앱 ‘두루누비’를 통해 사전 신청을 하면 된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앞으로도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을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세계적인 안보·생태체험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계부처, 접경 지자체와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며 “이번 테마노선 개방으로 인구감소, 개발 제한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회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30 06:48:39현대제철은 월드비전, 한국생태관광협회 등과 충남 당진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나도 시민 과학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역의 다양한 생태자원 현황을 조사하고 생물다양성의 의미와 보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게 목표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22 18:09:27[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은 월드비전, 한국생태관광협회 등과 당진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나도 시민 과학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당진시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총 20명의 학생들을 선발, 지역의 다양한 생태자원 현황을 조사하고 생물다양성의 의미와 보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게 목표다. 지난 4~15일까지 지역 언론 및 온라인 신청을 통해 공개모집한 학생들은 20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6월 16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활동에 앞서 사전교육을 통해 생물다양성의 가치와 당진 지역의 생태자원 현황, 시민과학의 의미와 역할, 생물 관찰과 기록 방법에 대해 교육을 받는다. 이후 음섬포구, 당진천 등 현장에서 생태 모니터링과 조사를 진행하고 시민 과학자의 역할을 체험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생물다양성 보전은 전지구적 문제지만 그 실천은 내가 사는 지역에서 출발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 및 비정부기구(NGO)와 멸종위기종 보전 등 사업장 소재 지역의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22 11:21:04[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탄소중립 트렌드에 대응해 철강·조선·해운업간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이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해운 이니셔티브(SSI) 스티븐 존스 대표는 최근 '녹색철강과 선박의 자원순환' 세미나에서 지속가능한 해운산업을 위해 업계간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후솔루션 강혜빈 철강 선임 연구원은 '철강의 탈탄소와 철스크랩의 역할' 주제 발표에서 한국의 철스크랩은 낮은 자급율과 높은 수입 의존도라는 이중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국내 전기로 생산 설비 확대가 전망되는 가운데 철스크랩 조달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국내에 철스크랩 업체는 영세성을 면치 못해 수급 불안정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산업간 긴밀한 공급 순환망을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스크랩 공급과 가공 그리고 철강사간 협력체계 구축이 요구된다. 아울러 철강업체와 조선업계 등 산업간 협력도 촉진돼야 할 부분으로 거론됐다. 글로벌 대표 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 김세준 프로덕트 매니저는 선박의 전 생애주기 평가(LCA)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선박의 전체 수명 주기 가운데 선박 운항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이 9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탄소를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대체 연료 발굴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이어서 선박 건조 단계에서 6%, 폐선 단계에서 1%의 탄소배출 이슈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단계별 탄소배출에 따른 맞춤형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속가능한 해운 이니셔티브(SSI)의 안드레아 미우(Andreea Miu) 탄소중립 책임은 '녹색 선박을 위한 녹색 철강' 주제 발표에서 "철강산업은 해운 산업의 구매자이면서 동시에 조선용 철강의 공급자"라며 "해운과 철강이 협력할 경우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기회는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1-29 15:31:07[파이낸셜뉴스] 에쓰오일은 노앤파트너스와 순환경제와 탄소저감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결성한 '자원순환 ESG펀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기술적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 중견기업에 대한 기술적 분석과 지원 △설비개선 및 효율화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중소, 중견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상호 협력기반을 구축하는 등 국내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류열 에쓰오일 사장은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가 강조되는 추세에서 정부는 2050년 넷제로 계획에 맞춰 폐플라스틱 재활용, 특히 열분해 기술에 대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어 향후 해당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에쓰오일이 보유한 탁월한 석유정제기술을 활용해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순환경제의 완성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2-13 09:20:00CTR그룹(씨티알그룹)이 주도하여 창립한 EV자원순환협회가 지난 8일 오후 경남 창원 CTR Holding(씨티알홀딩스) 빌딩에서 1차 사업협의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EV자원순환협회는 사용후 배터리 수집에서 재사용, 재제조, 재활용까지 2차 생애 전주기 밸류체인 사업 생태계 선도와 실질적 협력을 위한 추진전략과 해법을 찾기 위해 출범했다. 지난 5월 16일 창립총회 이후 본격적으로 협회 운영방향 및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1차 사업 협의회는 LS MnM, 민테크, 이브이링크, 경남 테크노파크, 울산 테크노파크, 넥스트스퀘어 등 18개사가 참여하여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협회 내 분과 설치, 정기회의 및 사업비 확보 방안 등 운영 방향과 연구개발, 공동사업, 정보 공유 등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협의했다. 또한 CTR Mobility (씨티알모빌리티)에서는 재사용, 재활용 시장에서 경제성, 사업성을 개선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재사용 배터리팩 표준화 공동 개발을 제안하였다. 표준화 공동 개발 프로젝트에서는 표준안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매뉴얼을 구축하게 된다. 참여사들은 민간과 공공 부문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경쟁력 있는 사업성 확보를 위한 전략 및 방안에 대해 의견을 함께 공유하며 협력체계를 더욱 긴밀히 유지키로 했다. EV자원순환협회 관계자는 “지난 7월 전국 4곳의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23년 10월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안전성 개정을 앞두고 있다”며 “이러한 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조성되는 지금 협회에서는 사업 생태계를 경쟁력 있게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08-09 09:59:34[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해양 생태계 복원을 위한 관련 기관과의 폭넓은 협력으로 탄소 저감 및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선다. 현대차는 바다식목일인 1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해조류 블루카본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블루카본은 해초나 갯벌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뜻한다. 현대차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차별화된 탄소 상쇄 전략 중 하나인 해양 생태계 복원 사업 추진을 검토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는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바다숲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해양 생태계 복원과 기후변화 대응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해조류 블루카본이 국제사회에서 공식적인 탄소흡수원으로 인정받도록 하기 위해 탄소 저감 효과 연구, 관련 방법론 개발 등을 지원한다. 또 바다숲 블루카본 협의체에 참여해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바다 사막화가 진행돼 생태계 훼손이 심한 국내 연안 지역을 선정해 해조류 식재 활동을 통한 바다숲 조성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협약에 함께한 한국수산자원공단은 현재까지 총 228개소 약 292㎢에 해당하는 바다숲 조성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서강현 현대차 부사장은 "바다숲은 지구를 구하는 탄소흡수원이자 생태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환경의 근원"이라며 "앞으로 해양 전문기관과 협력해 바다숲 조성은 물론 해조류 블루카본의 탄소 저감 능력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등 지속가능한 지구 환경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05-10 17:19:18국토·도시분야의 드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2022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1세기 세계화 시대, 아름다운 국토·도시 공간은 이제 국가경쟁력이 됐습니다. '대한민국 국토대전' 수상은 이를 위한 매우 훌륭한 계기로서, 이에 동참하고 앞장서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서울 북악산(백악산) 일원'은 1968년 이후 54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면서 우수한 문화자원과 자연경관이 보존된 곳으로 2009년 12월에는 명승 제67호로 지정됐습니다. 종로구는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이뤄 북악산·청와대 전면개방이라는 국정사업에 참여했습니다. 북악산(백악산)은 오랜 세월 출입이 금지된 장소였습니다. 조선 왕실의 제사 터이자 경복궁 경내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공간이었기에 백성들의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1968년 북한 무장공작원들의 청와대 침투 시도 사건 이후 북악산과 인왕산 일대는 수도방위사령부와 대통령 경호처의 관리 아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로부터 반세기가 지난 후에야 국민 품으로 북악산과 그 일원을 돌려주기 위한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군 순찰로와 옛길을 활용,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면서 탐방로를 조성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악산의 원형을 복원하고 자연경관을 최대한 살리려 노력했으며 역사·문화자원과 생태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또한, 74년 만에 진행된 청와대 전면개방과 연계해 청와대~북악산 연계 탐방로 조성 및 주변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면서 이용 편의성을 증진시키는 데에도 기여를 했습니다. 현재의 서울 북악산 일원이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오기까지 반세기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이처럼 오랜 시간에 걸쳐 개방한 만큼 수도 서울의 중심 종로의 역사적 명소로 잘 가꾸어 가겠습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
2022-09-01 18:46:19[파이낸셜뉴스] 공급망 관리가 중요한 경제 안보 시대에 해외자원개발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이 자원개발에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과거 10년간 해외자원개발 사업 경험이 있는 주요 29개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자원개발 주요 기업 역량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5일 밝혔다. 전경련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76.5%가 10년 전보다 사내 조직과 인력 규모가 감소했다고 답변했다. 조직·인력 규모가 증가했다고 답한 기업은 17.6%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69%였다. 해외자원개발 산업의 활력도 과거보다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 기업 4곳 중 3곳은 해외자원개발 생태계의 전반적인 여건이 악화(매우 악화 35%, 다소 악화 40%)했다고 답변했다. 여건이 호전됐다고 응답한 기업은 10%에 불과했다. 응답 기업 3곳 중 2곳은 10년 전과 비교해 기업의 해외사업개발 관련 사업 기조가 위축(매우 위축 47.4%. 다소 위축 21.1%)됐다고 응답했다. 사업 기조 위축의 주요 외부요인으로는 '국가 정책 기조의 잦은 변화'(46.2%)와 '자원 가격의 변동성 심화'(23.0%) 꼽혔다. 내부요인으로는 '자금 조달 애로'(30.8%)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부정적 전망'(30.8%) '수익성 악화'(23.0%)가 순이었다. 한국 기업의 해외자원개발 산업 경쟁력도 선진 글로벌 기업들과 상당한 격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한 기업들은 선진 글로벌 기업을 100이라 가정했을 때 우리나라 기업의 전반적인 해외자원개발 역량이 52.8(응답 평균) 수준이라고 답했다. 한국 기업의 해외자원개발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정책으로는 '일관성 있는 정책 기조 추진'(32.5%) '자금지원'(27.5%) '세제지원'(17.5%) 등 순이었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해외자원개발은 탐사에서 생산까지 평균 16년 이상 소요되는 초장기·고위험 사업으로 개별기업의 노력만으로는 성공하기 힘든 분야"라며 "일관된 정책 추진과 융자지원, 세제 혜택을 통해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위험을 낮춰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8-25 11:16:14【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시가 한강 생태계 자원을 높이기 위해 11일 양촌읍 누산리포구에서 황복 37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날 황복 방류 행사는 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 한강어촌계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황복 풍년을 기원했다. 봄철에만 잡을 수 있는 아주 귀한 어종인 황복은 바다에서 생활하다 산란을 위해 하천으로 돌아오는 소하성 어류다. 국내에서 황복은 한강 하류와 임진강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김포시가 오랜 기간 방류한 성과로 인정받고 있다. 황창하 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김포시 해수면-내수면 생태계 보전 및 수산자원 증강으로 어업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포시는 6월에는 참게 30만마리, 7월에는 꽃게 42만 마리, 조피볼락 105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8-14 10: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