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리걸테크 기업 인텔리콘연구소가 지난 16일 서울교육대학교 가치윤리 AI(인공지능)허브센터와 학교폭력예방 및 교권보호를 위한 생성형 AI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으로 인텔리콘연구소는 AI기반으로 학교폭력과 관련한 법적 조치를 제안하는 법률상담 시스템 '학교폭력 GPT'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학교폭력GPT'는 실제 상황에 대해 즉시 답변하고, 법적 근거 등의 이유를 제시하는 인텔리콘연구소의 기존 ‘법률GPT’를 학교폭력에 특화한 AI 솔루션이다. 이 서비스는 학교폭력에 관한 학생들의 상황을 진단하고 적절한 법적 조치를 답해준다. 인텔리콘과 서울교대는 협약을 통해 △교육현장에 생성AI 활용을 위한 인공지능 이론 및 활용방안 연구 △전문기관 및 전문가 협력체계 구축 △교육 서비스 아이디어 개발 △생성형 AI 활용 교육 아카데미 과정 개설 △일본, 미국 등 해외 교육기관과 교류를 위한 글로벌 학술포럼 구축 등 생성형 AI를 일선 교육 현장에서 상용화하기 위한 방안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임영익 인텔리콘 연구소 대표는 "복잡한 학교폭력과 교권침해 등 교육현장에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술과 교육 전문가들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교육과 법률 분야에서 AI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빈 서울교대 가치윤리 AI허브센터장은 “학교폭력과 교권침해는 현재 우리 교육계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신 AI 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매우 혁신적인 접근법"이라며 "협약을 계기로, AI 활용 교육 방법론 연구,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 학술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교육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8-19 15:53:47【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기흥구 동백지구 초당역에서 서울 서초구 교대역 방면으로 향하는 M4455번 노선이 운행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5003번, 5001번 등 서울 강남 방향 광역버스 이용량을 분산,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지하철 교대역은 서울지하철 2호선과 3호선이 지나는 곳이다. 이 노선은 동백지구 용인 경전철 초당역에서 출발해 동백역 3번 출구 등을 거쳐 영동·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로 향한다. 이후 서초IC를 통해 도심으로 들어서 방배역과 서초역을 지나 교대역까지 운행한다. 평일 기준 하루 35회 운행할 예정이며 출퇴근 시간대에는 약 20분 배차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이용요금은 기존 광역버스와 동일한 2800원이다. 시는 2022년 차량 출고 여건 등을 고려해 노선버스 5대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새로 개통한 M버스 노선으로 서울 방면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개선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편입, 환승 연계 노선 개선 등 시민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백 시장은 지난 18일 기흥구 중동 버스공영차고지를 찾아 이날 개통한 M4455번 운행과 관련해 차량 상태, 준비 현황 등을 사전 점검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12-20 10:05:26[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이달부터 시내 40개 공동주택 단지를 선정해 '경비노동자 근무 교대제 개편 컨설팅'을 시범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5월 28일 서울시내 49개 아파트단지와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주택 경비노동자의 고용안정과 근무환경개선을 통해 장기근속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현재 공동주택 경비노동자는 '감시·단속직'으로 분류돼 근로시간·휴일과 같은 근로기준법의 주요 규정을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이달 중 공동주택 단지 40곳을 선정하고 다음달부터 11월까지 2개월간 단지별 특성을 반영한 컨설팅을 해 경비노동자 근무방식과 임금체계 개편안을 마련한다. 대상 단지는 입주민과 경비노동자 간 상생협력 의지가 높은 곳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먼저 공인노무사가 직접 단지를 방문해 경비노동자와 입주민, 관리사무소 등을 대상으로 대면 상담과 인식조사를 하고 사업설명회도 개최한다. 이후 조사 결과와 단지별 규모, 경비노동자 수, 자동화수준, 관리방식 등을 반영해 체계적인 컨설팅을 하고 단지별로 최적의 개선안을 마련해 제시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휴게시간 및 연차휴가 사용 현황 및 택배·분리수거·주차관리 등 생활서비스 분담 등 경비노동자의 근무방식에 대한 컨설팅과 개선방안도 함께 제시할 계획이다. 개선방안은 실제로 경비노동자의 근무방식과 임금산정 시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 관리도 해준다. 적용과정에서 경비노동자와 입주민 간 의견차이가 있을 경우엔 해당 노무사가 직접 조율에 나서고 최적의 합의안을 도출 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개선안 이행 후 해당 단지를 다시 찾아 필요하면 추가 개선방안도 제시한다. 서울시는 "이번 경비노동자 근무방식 및 임금제 개편 컨설팅은 노동자의 건강권과 노동권익을 지키고 처우를 개선해 장기근속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며 "입주민의 관리비 인상 부담 최소화 방안도 함께 마련해 경비노동자, 입주민 등 공동주택 구성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고용환경 조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비노동자 근무제 개편 컨설팅을 원하는 아파트 단지는 오는 17일까지 서울시 공동주택 통합마당 또는 S-APT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입주민의 안전한 생활과 편의를 위해 일하고 있는 공동주택 경비노동자들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건강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입주민들의 관리비 인상 부담은 최소화 할 수 있는 고용안정모델을 만드는 것이 이번 컨설팅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9-08 09:25:48[파이낸셜뉴스] 한국 의료계에서 입원 병동 간호사의 일반적 근무 형태인 3교대 근무가 이제는 더이상 표준이 아닌 시대가 왔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은 간호사의 획일적 3교대 근무제도를 탈피해 개인의 선호와 환자 치료 여건 등을 종합해 4가지 근무형태 중 하나를 자율적으로 매월 선택하는 유연근무제를 본격 도입했다. 시행중인 병동은 86%(전체 56개 병동 중 48개 병동)에 이른다. 그동안 간호사들의 퇴직 원인 1순위로 늘 3교대 근무가 꼽혀왔다. 낮, 저녁, 야간 조로 운영되는 3교대 근무는 생체리듬이 깨어지고 만성적인 피로에 시달리게 한다. 또한 정상적인 가정생활이나 육아에 많은 어려움을 발생시켜 삶의 질 저하 및 직무 부적응을 호소하다가 퇴직으로 이어지는 주 요인이 된다. 이같은 현실을 개선하고자 수년 전부터 야간 전담제도 등을 도입하는 등 개선활동을 벌여온 삼성서울병원은 간호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기존의 전통적 3교대 근무 이외에 △낮 또는 저녁 고정 근무(1 Shift) △낮과 저녁 혹은 낮과 야간, 저녁과 야간 번갈아 근무(2 Shift) △야간 시간대 전담 △12시간씩 2교대 등 총 4개 유형, 7가지 근무제 도입을 본격 구상했다. 권오정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중증 환자 비율이 높은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숙련된 간호사의 건강한 일상은 본인의 행복과 함께 환자 안전, 치료 성과 향상과도 직결되기에 근무 형태 개선에 대해 지속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씩 1차 390명, 2차 900여명을 대상으로 본인이 직접 근무제도를 선택하도록 시범 운영을 시행했다. 그 결과 부서별 상황에 따라 달랐지만 전통적인 3교대 근무자는 1%대로 줄어든 반면, 야간이 없는 고정 근무 30%, 야간전담이나 12시간 2교대만 하는 비율이 50%에 달했다. 병동 유연근무제 도입 이후 간호사들의 근무 만족도 역시 대폭 상승했다. 시범사업 전 약 36% 가량만 본인의 근무 형태에 긍정 반응을 보였지만 이후에는 67.8%로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앞으로 전면 도입에 따라 더 나은 직원 행복을 통해 환자 행복도 더불어 증가할 것으로 삼성서울병원은 기대했다. 김미순 간호부원장은 "유연근무제는 간호사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근간"이라며 "간호사들이 직접 선호하는 근무형태를 선택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지속 가능한 제도로 정착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커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환경을 만들어 변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전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6-08 09:12:02[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월부터 잠정 중단했던 덕수궁 왕궁수문장 교대의식과 순라행렬을 8개월여 만에 재개한다고 20일 밝혔다. 교대의식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11시, 14시, 15시30분), 순라행렬은 1일 1회(11시 교대의식 후) 진행된다. 수문장 교대의식은 덕수궁 성문 주위를 순찰한 수문군이 궁성문을 수위하던 수문군과 교대하는 의식이다. 서울시가 지난 1996년부터 의식을 진행해왔으며 서울 대표 관광자원 중 하나로 꼽힌다. 순라행렬의 경우 교대의식을 마친 수문군들이 주변을 순찰하는 의식이다. 수장기(수문부대를 표시하는 깃발)와 순시기(순라 중임을 알리는 깃발)를 든 수문군들, 국악을 연주하는 취라척, 북으로 신호를 보내는 엄고수, 궁궐 수비를 책임지는 수문장과 부관인 참하 등 병력 30명이 나팔과 북소리에 맞춰 장중하고 위엄 있는 행진을 선보인다. 이번 재개 과정에서 순라행렬도 구간이 세종대로 전역으로 확대된다. 화요일과 일요일에는 숭례문, 수요일에는 광화문 광장, 목요일에는 서울로7017, 금요일에는 청계광장, 토요일에는 남대문 시장 등 각기 다른 장소에서 행렬이 진행된다. 기존 순라행렬도 구간은 대한문에서 서울광장, 대한문에서 숭례문을 거쳐 남대문시장까지의 구간이었다. 아울러 순라행렬에 앞서 도성 성곽을 수비하는 파수군들이 서로 교대하는 의식인 숭례문 파수의식도 이날부터 숭례문 앞에서 재개된다. 매주 화요일~일요일(월요일 휴무) 오전 11시 40분에 진행된다. 서울시는 행사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운집인원을 모니터링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는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에게 희망을 전하고 역사문화도시 서울에도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며 안전하게 운행해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0-10-19 16:30:57[파이낸셜뉴스] 수원↔서울역, 용인↔교대역을 잇는 M버스 노선이 신설돼 경기 수원 등 수도권 주민들의 출·퇴근 교통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22일 광역버스 노선위원회를 열고 광역급행버스(M버스) 2개 노선 신설을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될 노선은 각 노선의 대중교통 통행 수요 및 신도시 개발로 인한 장래 이용 수요, 기존 광역버스 노선의 혼잡도,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지원 의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됏다. 신설이 결정된 M버스 2개 노선은 향후 운송사업자 모집 공고 등을 통해 운송사업자를 선정하고, 면허 발급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운송 개시 할 예정이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2020-09-24 09:21:04[파이낸셜뉴스]교원그룹이 서울교육대학교(이하 서울교대)에 웰스 공기청정기 93대를 기증, 설치 완료했다. 교원그룹은 건강가전 종합 브랜드 웰스 공기청정기를 서울교대 전 강의실에 설치해, 미세먼지 저감형 캠퍼스 구축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한국 교육 산업을 이끌어 나갈 예비 교사들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공기청정기를 기증한 것이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창의 교육 연구를 위해 협업 중인 서울교대와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한 방법을 논의, 공기청정기를 통한 강의실 공기 질 개선 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양사는 교육법 연구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교육환경 개선 등 다방면에서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양기관은 지난해 3월부터 이어온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언어, 수리, 과학 주요 3개 영역의 융합 창의력을 진단하는 '교원 CQ(Creative Quotient)' 관련 연구를 지속 추진한다. 또 교원그룹은 서울교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소외 계층 아동 대상으로 정기 창의 교육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함께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교원그룹은 2001년부터 지난 20여년간 아동들의 교육 환경 개선과 차별없는 교육을 위한 다채로운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해왔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20-09-07 10:37:49[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근무하는 포스코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일 포스코에 따르면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은 휴가 후 교육차 전남 광양에 내려갔다가 19일 광양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포스코 측은 해당 직원은 증상이 나타나자 즉시 회사에 알렸으며, 휴가를 시작한 14일 이후로 포스코센터에 출근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광양제철소 교육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19일 저녁 확진 판정 후 거주지 등 동선이 해당 직원과 겹치는 직원에게 알리고 2교대 재택근무 조치를 즉시 시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0-08-20 08:23:57[파이낸셜뉴스]서울시가 중형에서 대형·고급택시로 면허전환에 필요한 자격요건을 완화한다. 고급·대형 택시서비스를 활발하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택시기사의 '차고지 밖' 업무교대를 점진적으로 허용하고 '규격확대 택시표시등'을 새롭게 도입한다.서울시는 내년 4월 플랫폼택시 도입을 앞두고 이같은 불합리한 택시규제를 손질한다고 24일 밝혔다. 플랫폼택시는 명확한 제도적 근거가 없었던 다양한 운송수단을 제도권 내로 편입시키는 내용이 골자다. △타다와 같이 면허권 없이 플랫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운송사업' △카카오 T 블루, 마카롱택시 같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표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맹택시' △T맵 택시, 온다 택시, 반반 택시 같이 승객과 택시를 다양한 방식으로 연결하는 '중개사업' 등 다양한 서비스가 새롭게 도입되는 것이다. 시는 플랫폼택시 활성화를 전면 지원해 진입장벽을 낮추되 택시서비스의 개선으로 경쟁력은 높일 계획이다.먼저 중형택시에서 대형·고급택시로 면허전환시 자격요건을 완화해 다양한 택시서비스 도입을 촉진한다. '조례 시행규칙'만 적용해 필수적인 요건만 갖추면 면허전환이 허용된다. 법인택시는 3년 이상 서울시 택시사업자, 개인택시는 5년 이상 무사고 경력이 있는 경우에 한해 모범·대형·고급택시 등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차고지 밖' 업무교대도 점진적으로 허용한다. 승차거부 문제를 해소하고 법인택시의 경영난 해소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택시차고지는 주로 도시 외곽에 위치하고 있다. 택시 업무교대를 하려면 빈차로 차고지까지 와야 하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승차거부를 하는 일이 발생했다. 출·퇴근시 불편함 때문에 운수종사자 확보도 쉽지 않았다. 빈차 입·출고로 운송수입이 감소하는 문제도 있었다. 시는 명의이용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우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운수종사자 확인·관리 시스템을 갖춘 가맹택시업체부터 시범적으로 적용한다. 택시업계가 부가적인 광고수입을 얻고 빈 택시의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규격확대 택시표시등'이 새롭게 도입된다. 옆면의 LCD(발광다이오드) 화면에 광고를 실어 대당 월 10만원의 광고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8월 중 200대에 시범 운영하고 설치 차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서정협 서울시 시장권한대행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하게 탈 수 있는 다양한 택시서비스가 도입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는 완화하겠다"면서도 "승차거부, 부당요금과 같은 기초적인 여객자동차운송사업법 위반행위에 대해선 단호하게 처분하겠다"고 강조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0-07-24 09:41:11[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이 ‘서울교대 집단 성희롱 사건’과 관련 현직교사 7명과 임용예정자 7명 등 모두 14명에 대한 징계조치를 내렸다. 서울시교육청은 25일 서울교대의 남자대면식·단톡방에서 발생한 집단 성희롱 사건과 관련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교대 집단 성희롱’ 사건은 서울교대 남학생들이 남자대면식에서 신입 여학생들의 사진과 개인정보가 담긴 책자를 만들고 외모를 품평하는 등의 행위를 해온 사건으로, 지난 3월 대자보로 폭로됐다. 그 뒤 현직 교사인 졸업생이 단체체팅방인 단톡방에서 초등학교 여학생을 성적 대상화하는 발언까지 한 사실이 드러나 서울시교육청이 감사에 착수했다. 서울교대는 자체 조사를 통해 이 성희롱 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된 재학생 21명을 징계하는 한편 졸업생 24명의 명단을 서울시교육청에 통보했다. 이번 감사는 서울교대 남자대면식·단톡방 성희롱 의혹 관련 졸업생 중 현직교사와 임용예정자 1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시교육청은 감사를 통해 △남자대면식에 활용할 소개자료 제작 △성희롱 발언이 담긴 스케치북 작성 △대면식·단톡방에서의 부적절한 언행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자의 행위의 경중과 징계시효에 따라 신분상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9월1일자 발령자를 포함해 현재 현직교사는 10명 중 중징계 3명, 경징계 1명, 경고 3명 등 7명에 대해 징계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또 임용예정자도 현직교사에 준해 중징계 상당 1명, 경징계 상당 6명 등 7명에 대해 징계키로 했다. 징계 대상자들에게 감사결과 통보 후 재심의 절차를 거친 후 경징계의 경우는 소속 교육지원청에서 징계처리절차를 진행하며, 중징계의 경우는 서울시교육청에서 징계처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교사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기대 수준을 감안했을 뿐 아니라 성평등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해 처분 수위를 결정했다”며 “혐의점을 찾지 못한 4명은 미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19-09-25 12:4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