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요일인 20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의 대규모 집회가 열려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서울경찰청은 세종대로 등 일대에 민주노총과 전국농민총연맹이 주최하는 집회와 행진이 예정돼 있어 도심권 일부 도로가 통제된다고 19일 밝혔다. 사전집회는 세종대로·새문안로·통일로·삼일대로 일대에서 열리고, 이후 본집회 장소인 세종대로까지 사전 행진이 진행된다. 이들 단체는 오후 3시 본집회를 연 뒤 4시부터 서울역을 거쳐 한강대로를 이용해 남영로타리까지 다시 행진한다. 경찰은 집회와 행진 중에도 차량 통행을 위해 가변차로를 운영해 남북 간 교통 소통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집회·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17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을 관리한다. 경찰 관계자는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하라"고 말했다. 집회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02-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교통정보센터 내비게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1-19 11:19:45【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시가 올해 12월 교통 인프라의 대대적인 개선을 앞두고 있다. GTX-A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과 교외선의 개통으로 서울 중심부와 수도권 북부 지역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GTX-A 운정~서울역 구간과 교외선 개통으로 서울 도심 출퇴근 시간이 20분 이내로 단축되고 수도권 북부 접근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대곡 등 신설역의 환승체계를 구축하고 대장홍대선을 적기에 추진해 수도권 30분 생활권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GTX-A 노선은 12월 28일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의 추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를 11개 역으로 연결한다. 고양시 구간에는 킨텍스역과 대곡역이 개통되며, 창릉역은 창릉지구 조성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GTX는 최고 속도 180㎞/h로 일반 철도의 2배 이상 빠르며, 정거장 수가 적어 급행철도 기능을 수행한다. 현재 공정률 92%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이달 중 시설물 검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개통 후 킨텍스에서 서울역까지의 이동 시간이 50분 이상에서 16분으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시는 GTX-A 개통 대비 TF팀을 구성해 킨텍스역과 대곡역의 연계교통 체계와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수도권 북부를 동서로 잇는 교외선은 다음 달 20년 만에 재개통된다. 총 30.3㎞ 구간으로 대곡, 원릉, 일영, 장흥, 송추, 의정부 6개역을 경유한다. 특히 대곡역은 GTX-A와 교외선 개통으로 5개 노선이 교차하는 주요 환승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교외선 운행으로 대곡역에서 의정부역까지의 이동 시간이 90분에서 50분대로 단축되어 수도권 북부 지역의 연계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0월, 대장홍대선의 고양 구간 정거장이 덕은지구 내로 확정됐다. 이 노선은 부천 대장지구부터 덕은지구, 서울 홍대까지 약 20㎞를 27분에 주파하는 노선이다. 대장홍대선은 당초 내년 초 예정이던 착공을 올해 말로 앞당겨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덕은역 신설로 인근 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교통 인프라의 확충으로 고양시는 서울 및 수도권과의 연결성을 대폭 강화하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njk6246@fnnews.com
2024-11-11 18:23:3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원도심과 서울을 잇는 제4경인고속화도로의 건설 여부를 판단하는 적격성조사가 실시된다. 인천시는 지난 7월 민간제안사업으로 접수된 제4경인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을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적격성조사를 의뢰했다고 14일 밝혔다. 제4경인고속화도로는 인천시 최초의 도시고속도로로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에서 서울 구로구 오류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18.7㎞, 왕복 4차로 자동차전용도로이다. 이 도로는 총사업비 약 1조8000억원이 투입, 지하 70∼80m를 통과하는 대심도 지하도로로 건설되고 공사 기간 5년, 민간투자사업 방식(손익공유형)으로 추진된다. 시는 이 도로가 완공되면 인천항, 인천시청 등 주요 거점에서 서울 여의도 및 강남권까지의 통행시간이 기존 1시간~1시간 30분에서 30~40분대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제1경인, 제2경인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산해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중구, 미추홀구, 남동구 등 원도심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거 이 노선은 2020년에도 민자사업 제안서가 접수돼 적격성조사가 진행됐으나 사업성 부족(B/C 0.94)으로 추진이 중단된 바 있다. 이후 시는 제4경인고속화도로를 제2차 도로건설·관리계획에 광역도로망으로 반영하고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에도 반영하는 등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했다. 시는 사업 의향을 밝힌 민자사업자와 경제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협의해 사업 재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내년 말 적격성조사가 끝나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민간투자사업을 확정하고 이후 제3자 제안공고, 실시협약 등 절차를 거쳐 2034년 완공할 계획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제4경인고속화도로는 원도심 지역 약 70만명의 주민에게 혜택을 주고 기존 경인고속도로 교통량 분산 효과와 함께 인천 원도심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14 08:55:14[파이낸셜뉴스] 부동산 디벨로퍼 디블록그룹은 서울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 랜드마크로 주목받는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 조감도)'의 잔여 물량을 분양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단지는 중구 산림동과 입정동 일대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 21~50㎡ 총 756실로 구성된 호텔급 ‘생활형숙박시설’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급증하면서 도심 숙박시설이 수혜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업지가 위치한 세운지구는 서울 도심 4대문 내 최대 규모 도심재개발 복합단지다.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는 특급호텔 수준의 스텐다드룸(1모듈)과 1.5모듈의 ‘준 스위트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단지가 위치한 곳은 지하철 1·2·3·5호선 쿼드러플 역세권이다. 2·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 3가역을 비롯해서 1·3·5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종로 3가역이 도보권 내에 위치해 있다. 사업지 주변엔 대우건설과 BC카드, KT계열사와 SK그룹, 한화그룹, 현대그룹, 하나은행 등 대기업과 금융사 본사 등이 몰려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도심 신규 호텔의 경우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9-10 10:40:51구도심 보다는 서울 생활권을 공유하는 수도권 내 공공택지 선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구도심보다는 체계적인 인프라 조성으로 정주환경이 우수한 데다,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 마련’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살펴본 결과 올해(1~7월) 수도권 신도시 및 공공택지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44.05대 1로, 같은 기간 서대문구(32.48대 1), 강동구(28.99대 1), 강서구(8.14대 1), 구로구(2.25대 1) 등 서울 내 구도심 지역의 경쟁률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정주여건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 구도심은 오래 전 개발이 완료돼 각종 인프라가 낙후된 반면, 신규 조성되는 공공택지는 각종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갖춰진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지정 단계에서부터 서울 접근성을 염두에 두고 입지 선정이 이뤄지는 데다, 개발 과정에서 교통망 확충사업을 다수 동반하는 만큼 기 조성돼 있는 서울의 각종 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어 주거환경이 우수하다. 아울러 낮은 진입장벽도 수도권 공공택지의 인기를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업계에 따르면 올 7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검단아테라자이’의 경우 국민평형(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5억원대 초반부터 책정됐고, 같은 달 경기도 고양시 장항지구에 공급된 ‘고양 장항 아테라’ 전용 84㎡ 역시 분양가가 5억원대 후반~6억원대 중반에 불과했다.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는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일원 약 14만㎡ 규모로 이곳에는 주택 1008가구(아파트 998가구, 단독주택 10가구), 학교(양지초), 근린생활시설, 주차장, 공공청사, 근린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 항동지구와 마주한 데다 부천의 신흥 부촌으로 꼽히는 옥길지구도 가까워 부천 서남부권역을 대표하는 신주거축으로 꼽힌다. 이러한 가운데, GS건설 컨소시엄이 오는 9월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 B2블록(괴안동 일원)에 선보이는 ‘부천아테라자이(전용 50·59㎡ 총 200가구)’는 걸어서 서울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맞은 편으로 66만여㎡ 규모의 서울 항동지구가 있어 부천과 서울의 더블 생활권 입지를 갖췄다. 특히 괴안지구(약 14만㎡ 규모)의 경우 서울 항동지구와 붙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업계에서는 이 일대를 ‘괴항지구’(괴안지구+항동지구)라고 부를 정도다. 부천아테라자이는 단지 바로 맞은편에 양지초등학교가 있으며 항동지구 및 옥길지구 학원가도 가까이 있다. 교통여건으로는 단지 인근으로 1호선 역곡역이 있어 이를 통해 종로,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역까지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부광로, 소사동로 등의 도로망과 접해 있어 차량 진출입이 수월하고, 경인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의 광역도로망도 가까워 서울 주요업무지구 및 인근 지역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현재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역곡동 일원(역곡이클래스하이엔드 단지내상가)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 일원(부천영상문화단지 내)에 9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2024-08-21 11:41:34[파이낸셜뉴스] 광복절인 오는 15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려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서울경찰청은 세종대로·한강대로 일대에 수만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예정돼 있어 도심권 일부 도로가 통제된다고 14일 밝혔다. 자유통일당은 오는 15일 오후 1시부터 세종대로(동화면세점∼대한문) 일대에서 집회한 뒤 오후 3시 30분부터 한강대로를 이용해 삼각지 로터리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또 여러 보수단체가 세종대로 일대에서 집회를 연 뒤 비슷한 시간대에 종로, 을지로 등 도심 곳곳으로 행진한다. 경찰은 집회 중에도 세종대로를 이용하는 수도권 광역버스 등이 통행할 수 있도록 교통 소통을 유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집회·행진 구간 주변에는 교통경찰 20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 관리를 할 계획이다. 집회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8-14 11:37:26[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행사를 국내·외 안보상황을 고려해 ‘강한 국군’으로서 압도적인 국방력을 과시할 수 있도록 ‘강한 국군, 국민과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10월 1일에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국군의날 서울 도심 시가행진은 2년 연속으로 진행된다. 지난 정부 때 국군의 날 행사는 상대적으로 축소·간소하게 치러지다 지난해 10년 만에 시가행진 퍼레이드가 부활, 재개된 바 있다. 국방부는 국군의 날 행사를 통해 압도적인 강군의 위용을 대내외에 보여주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동시에 국군 장병들의 사기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층 더 강화된 한미동맹과 글로벌 군사협력,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정예 선진 강군’의 능력·태세·의지를 현시함으로써 ‘튼튼한 안보’ ‘강한 국방’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10월 1일 당일 오전엔 서울공항에서 국군의 날 기념식을 갖고, 오후에는 숭례문~광화문 일대에서 시가행진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시가행진에서는 호국영웅 카퍼레이드에 이어 다수의 공중전력과 지상장비가 기동한다. 곧이어 UN의장대 및 미8군이 동참하는 도보부대 행진이 실시되고, 특성화고 학생들과 참관 시민 등이 참여하는 ‘국민과 함께 행진’도 계획돼 있다. 국방부는 앞서 9월과 10월에도 다양한 행사들을 실시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국방’을 구현할 방침이다. 9월 3~10월 11일까지 약 5주간 K-밀리터리 페스티벌를 시행한다. 매년 9~10월경 각 군별로 시행하던 국방 관련 행사를 통합해 실시하는 것으로, 해당 기간 중 세미나·포럼, 방산전시회, 각 군 행사 및 훈련, 지역안보행사 등 국방 관련 31개 행사가 열린다. 9월 27~30일에는 용산 어린이정원에서 군문화 체험행사 및 기념음악회가 진행된다. 국방부는 다양한 체험공간과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해 미래세대들이 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은 이번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행사 참여는 이달 18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13 11:57:10[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쌍문역 동측, 방학역, 연신내역 등 서울권 3곳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참여할 주택건설사업자를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민간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에 공공이 주도해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정책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민간참여방식으로, LH는 공동으로 공공주택을 공급할 주택건설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가 시행되는 3개 지구는 쌍문역 동측(639가구), 방학역(420가구), 연신내역(392가구) 등이다. 총 1451가구, 6133억 원 규모로, 3곳 모두 도보 10분 이내 지하철역이 위치한 역세권이다. 올 11월 복합사업 참여자 선정이 완료되면 내년 12월에는 철거에 들어갈 예정이다. 방학역과 쌍문역 동측 지구는 2029년 10월, 연신내역 지구는 2029년 12월 준공 계획이다. LH는 공모 지침에 △층간소음 저감 등 특화공법 제안, △스마트 홈·제로에너지 계획, △착공 전·후 구조도면 검토를 위한 제3자 리뷰 제도, △공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안전관리 시스템 등을 반영할 계획이다. 공모 일정은 △참가의향서 접수(8월7일) △현장설명회(8월8일) △서면질의 접수(8월12일) △사업신청서 접수(9월30일)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LH는 주민협의체에 분야별 외부 전문가와 주민협의체 구성원 2~4인이 포함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최고득점을 받은 제1순위부터 제3순위자를 제시하며, 최종 주민협의체 투표로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한편, LH는 서울을 비롯해 전국 53개 지구에 약 8만1000가구 규모의 도심복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8-06 14:49:48지난 29일 서울 중구 을지로3가역 인근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 현장은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었다. 지상 20층 규모의 호텔급 생활형숙박시설이다. 이 건물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서울시가 한국판 '롯폰기 힐스'를 목표로 추진중인 '세운 재정비촉진지구' 사업으로 도심의 이미지를 바꿔 놓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는 '디블록그룹(옛 한호건설그룹)'이 있다. 세운 재개발 프로젝트을 주도하는 디벨로퍼다. '을지트윈타워'도 이 회사 프로젝트다. 회사 관계자는 "세운지구 개발은 토지주만 600명 이상, 세입자 및 이해관계인 약 2000명 이상과 개별 협의 과정를 거쳐야 했다"고 말했다. '세운 푸르지오 G 팰리스'는 세운 3-6·7구역에 들어선다. 지상 20층, 전용 21~50㎡, 총 756실로 구성된 호텔급 생활숙박시설이다. 특급 호텔 수준의 스탠더드룸(1모듈)과 1.5모듈의 '준스위트룸', 2모듈의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을 객실 기본 크기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입지 여건도 뛰어나다. 2·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 3가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코로나19 당시 서울시내 호텔들이 대규모로 휴업·폐업하면서 급증하는 관광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도심 관광 수요 흡수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디블록이 세운지구 풍경을 바꾼 것은 이 프로젝트만이 아니다. 연면적 14만6675㎡의 대형 오피스로 대우건설과 BC카드 본사로 활용 중인 '을지트윈타워(세운 6-3구역)'도 이 회사가 시행했다. 이 외에도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3-1·4·5구역)'과 '세운푸르지오 헤리시티(6-3-4구역)' 등도 디블록이 시행했다.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은 연면적 13만㎡ 규모로 지상 27층, 2개동 규모다.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의 경우 연면적 5만㎡으로 지상 26층, 1개동 규모의 건물이다. 디블록은 이 외에도 3-3구역과 3-9구역에 연면적 40만㎡ 규모의 오피스 타운 건립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 곳은 당초 디블록이 구역별로 개발하려 했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022년 통합 개발을 추진하면서 인허가가 늦어졌다. 서울시는 모든 심의를 완료해 곧 인허가 승인을 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금감원에 해당 구역의 인허가가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어 부동산 프로젝트(PF) 평가시 고려가 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디블록그룹 관계자는 "수많은 이해 관계자들을 설득하고 의견을 조율해 수 십년간 세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업을 통해 조성될 개방형 녹지공간만 13만9000㎡ 이른다"고 말했다. 이어 "세운지구를 글로벌 플래그십으로 바꾸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7-30 17:57:47[파이낸셜뉴스] 서울 도심서 40대 자산가를 차량으로 납치해 수 시간 동안 감금·폭행해 금품을 빼앗은 일당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허용구 부장판사)는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 등 일당에게 징역 3년6개월~ 4년을 선고했다. 또 범행에 가담할 인원을 모집한 혐의(협박방조)로 불구속 기소된 공범 2명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장물인 시계를 매도하도록 도운 1명도 장물알선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져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았다. A씨 등은 지난 3월 20일 오전 1시께 서울 송파구 한 거리에서 40대 C씨를 강제로 차에 태운 뒤 폭행하고, 가방 안에 있던 현금 일부와 9000만원 상당의 시계를 강탈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전에 범행을 계획하고 범행 당일 과거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아 알게 된 C씨와 술자리를 가진 뒤 "대리기사를 불러주겠다"고 속여 납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일당은 서울 송파구에서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까지 C씨의 차량을 운전하며 약 10시간을 끌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C씨는 양손의 결박이 느슨해진 틈을 타 차 문을 열고 도로 위로 뛰어내려 행인들에게 112 신고를 부탁했고,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구조됐다. A씨는 운영하고 있던 회사가 자금난에 빠지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상황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피해자가 큰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조직적 계획적으로 이뤄진 범행 경위와 수법, 피해자의 피해 정도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불량하고 피고인들의 죄책이 무겁다"며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중하고 피해자가 피고인들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20 11:0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