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신임 단장에 이승훤 전 대전시립연정국악단 예술감독(43· 사진)을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임기는 이날부터 2년이다. 이 신임 서울시국악관현악단장은 국립극장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출신으로 지난 2022년 10월부터 2024년 9월 23일까지 대전시립연정국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중요무형문화재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이기도 하다. 이 신임 단장은 "국악관현악의 종가로서 지난 60여년간 쌓은 유산을 적극 활용해 악단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아름다운 창작관현악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24 13:18:15[파이낸셜뉴스]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실내악 시리즈’ 첫 번째 공연 ‘눈부신 파편’을 오는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환 체임버홀에서 연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실내악 시리즈’는 국악기 본연의 음색과 단원 개개인의 기량을 만날 수 있는 무대다. 이번 공연은 ‘새로운 앙상블의 탄생’과 ‘전통의 재해석’이라는 두 가지 특별함으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각 파트 수석 단원을 중심으로 결성한 15인조 실내악 앙상블 팀 ‘SMTO 앙상블’을 처음 선보인다. 김성국 서울시국악관현악단장은 우리 음악의 전통적인 창작 방식에 착안해 ‘종묘제례악’, ‘관악영산회상(삼현육각)’, ‘경기 줄풍류 중 뒷풍류’를 편곡, 재해석한다. 공연은 가야금, 양금, 거문고, 대금, 단소, 피리, 생황, 태평소, 해금, 아쟁, 타악(박·편종·편경·절고·장구·징·좌고) 등 다양한 악기 구성으로 국악기의 매력을 깊이 느낄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SMTO 앙상블의 연주와 더불어 ‘종묘제례악’과 ‘가곡’에서는 각각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악장) 이수자인 김영근,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인 조의선이 함께 한다. 공연 관계자는 “다채로운 우리의 음악 유산을 만날 수 있는 실내악 무대를 통해 관객들은 섬세하고 밀도 높은 전통 음악의 매력을 만끽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5-10 15:24:30[파이낸셜뉴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송년음악회 '뮤직커버리 2021'을 다음달 29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 올린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상의 소중함이 크게 다가왔던 2021년, 음악의 새로운 발견(music+discovery)이라는 뜻을 담아 공연 명을 '뮤직커버리 2021'로 짓고 우리 음악과 함께 올 한 해를 차분히 돌아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공연을 기획했다. 이번 음악회에는 일상, 대립, 공존, 가족, 희망의 다섯 가지 단상을 담은 미니 다큐멘터리 영상이 함께 하며 방송작가 황선미가 스토리 구성을, 성우 김상현이 내레이션을 각각 맡는다. 또한 이번 음악회에서는 총 다섯 곡이 연주되며 이 중 두 곡은 위촉 초연곡이다. 성우의 내레이션과 함께 2021년의 일상을 담은 영상을 시작으로 공연의 막이 오르고 첫 번째 '일상' 테마가 시작되면 팬데믹의 일상을 견디고 이겨낸 모두를 위로하는 이정호 작곡의 '밀양아리랑 주제에 의한 국악관현악 '적월(赤月)'이 연주된다. 두 번째 '대립' 테마의 연주곡은 작곡가 이경은에게 위촉한 초연 작품, 거문고 협주곡 '콘트라스트(대비)'다. 보이지 않는 벽과 마주해야 했던 갈등과 불안의 기록을 담은 곡으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거문고 수석 김선효가 협연한다. 세 번째 '공존' 테마에서는 작곡가 안현정에게 위촉한 초연 작품 '대금 협주곡-대금 폴로네이즈를 위한 '어 뷰티풀 라이프''가 연주된다. 앞서 연주된 잃어버린 일상, 갈등과 대립의 순간들에서 분위기를 전환하여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존을 추구하고 미래로 나아가려는 희망의 움직임을 담은 작품으로 용인대학교 국악과 교수이자 전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대금 수석 정소희가 협연한다. 네 번째 '가족' 테마에서 연주되는 작곡가 조원행의 '25현 가야금을 위한 협주곡-비歌(비가·Rain song)'는 2013년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위촉한 작품으로 예측할 수 없는 일상 속, 우산과 같이 든든한 존재가 되어준 가족의 의미를 담아 이번 무대에서 개작해 새롭게 선보인다. 이 작품은 전남대학교 국악과 교수이자 전 서울시국악관현악단 가야금 수석 곽재영이 협연한다. 특히 '가족' 테마를 위해 가족의 에피소드를 담은 사진 공모가 세종문화회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12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선정된 작품들은 공연 영상에 활용된다. 마지막 '희망' 테마에서는 김성국 작곡의 '국악관현악을 위한-춤추는 바다'가 연주된다. 부산 기장 오구굿 음악을 소재로 새해의 무사태평을 기원하며 만든 곡으로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번 공연의 지휘를 맡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박상현은 "지속되는 힘든 상황 속에서 저마다 수많은 고민의 시간과 일상을 지키려는 노력들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며 "이번 공연에서 선보이는 다섯 가지의 주제를 담은 연주를 통해 그동안의 고민과 노력들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고 힘을 얻는 시간이 되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1-11-30 09:45:20[파이낸셜뉴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세종 명품음악회 '궁[宮]:시공의 소리''를 오는 2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지난 몇 년 간 '세종음악기행', '한양 그리고 서울' 등의 브랜드 공연을 통해 특색 있는 스토리를 담은 무대를 선보여 왔다. 이를 잇는 새로운 브랜드 공연 '세종 명품음악회'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수라간 궁녀였던 할머니의 유품에서 발견된 '왕의 일기'로부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새롭게 창작한 국악관현악 '대취타'로 문을 여는 이번 공연은 '1장. 궁 우러르다', '2장. 궁 연모하다', '3장. 궁 흔들리다', '4장. 궁 나아가다' 등 총 네 개의 장에서 음악과 연기, 영상, 무용의 조화로운 무대를 선보이고 용비어천가 선율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 4월 신춘음악회에서 예술감독 겸 지휘를 맡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박상현과 연출가 송혁규가 다시 한 번 힘을 모은다. 방송작가이자 극작가로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김민정이 구성작가로 참여해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수려한 관현악 선율에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덧입힌다. 또 국악계가 주목하는 4명의 작곡가 김백찬, 박경훈, 이의영, 박한규가 위촉 작곡 및 편곡을 맡아 국악관현악 선율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 서울시뮤지컬단의 주역 배우인 한일경과 허도영, 서울시무용단도 출연한다. 박상현 부지휘자는 "어떤 의미에서 궁은 다양한 음악의 향연이 펼쳐지는 공연장이었다"며 "궁을 바라보며 그리던 다양한 시공의 소리를 함께 감상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1-05-04 17:23:18[파이낸셜뉴스] 세종문화회관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오는 10월 1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리는 제349회 정기연주회 '첫선음악회 Ⅲ'에서 초연할 창작 국악관현악 작품을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처음 세상에 선보여 내놓음'의 의미를 가진 '첫선음악회'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2019년부터 선보인 브랜드 공연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중견 작곡가들의 위촉 작품으로 꾸며진 첫 해에 이어 지난해에는 '작품 공모'를 새롭게 도입하여 다양한 연령대의 작곡가들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등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최초의 국악관현악단으로서 국악관현악의 창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작품 주제에 제한이 없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대한민국의 수도이자 문화예술의 도시 '서울'로 공모 작품 주제를 한정한다. 작곡가들이 표현하는 각기 다른 서울의 모습을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다양한 음악적 시각으로 서울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서류 및 작품 심사를 거쳐 다섯 작품 내외의 당선작을 선정하며, 당선작에는 작품료 300만 원을 수여한다. 이번 작품 공모에 대해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박상현은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브랜드 공연 '첫선음악회'를 통해 국악관현악의 새로운 방향성과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시도가 담긴 작품을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서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을 통해 작곡가와 연주자, 관객이 음악적으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국적의 작곡가라면 누구나 '첫선음악회 Ⅲ' 작품 공모에 응모할 수 있으며, 접수 기간은 8월 9일부터 13일 오후 5시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1-04-30 11:59:38[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신춘음악회 '만나다, 봄'을 다음달 1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 올린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매해 특별한 의미를 담은 주제로 신춘음악회를 선보여 왔다. 올해 음악회는 봄이 다가왔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아직 마음속의 봄을 만나지 못한 현대인들에게 한 마리의 나비가 되어 봄을 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박상현이 예술감독 겸 지휘를 맡아 공연 전반을 아우른다. 부임 이후 크고 작은 공연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호흡을 맞춰온 박상현은 명철한 해석력과 섬세한 표현력을 강점으로 음악적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아왔다. 연출에는 탁월한 연출력으로 다년간 세종문화회관 신년음악회 연출을 맡아온 백제예술대학교 교수 송혁규가 참여하고 연극, 뮤지컬, 독립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작가 김진영이 구성을 맡는다. 이번 신춘음악회는 '두드려 깨우다', '열린 문 사이로', '마주한 당신' 등 세 개의 작은 테마로 구성되며 창작 작품 다섯 곡이 이 세 개의 테마 안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공연의 문을 여는 작품은 작곡가 박한규의 '나비그림'이다. '나비그림'은 우리 자신이 나비가 되어 봄의 꽃과 산새들을 만나며 봄날을 맞이하는 모습을 그려낸다. 두 번째 작품은 작곡가 류형선의 아쟁 협주곡 '부활'로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아쟁 수석 이화연이 협연한다. 첫 번째 테마에 이어 두 번째 테마에서는 '춘무'와 '파란'이 연주된다. '춘무'는 지난 10월 작품공모를 통해 선정된 곡들을 선보인 '첫선음악회'에서 초연된 20대 작곡가 손성국의 작품으로 봄의 감성이 가득 담긴 곡이다. 네 번째 곡은 작곡가 조석연의 '파란'으로 평화로움과 긴장감이 공존하는 우리네 삶을 표현한 작품이다. 마지막 테마 '마주한 당신'은 작곡가 손다혜의 '나빌레라'가 장식한다. 이번 공연의 구성을 맡은 작가 김진영이 '나빌레라'의 작사에 참여하고 배우 박란주, 김지훈이 내레이션과 노래로 애틋한 사랑의 감성을 전한다. 박상현 감독은 "누구나 마음속에 그리는 봄이 있다. 그 어느 때보다 힘든 겨울을 보낸 모든 분들에게 우리의 무대를 통해 그 봄을 전해드리고 싶다"며 "관객분들이 마음속에 봄을 가득 담아가실 바란다"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1-03-11 16:47:34[파이낸셜뉴스]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코로나19 극복 기원 특별공연 '숲으로의 초대'가 오는 8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965년 창단해 올해 55주년을 맞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다양한 국악관현악곡들을 선보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국악관현악단이자 창작음악의 종가로서 위상에 걸맞은 역할과 책임을 수행, 유의미한 행보를 꾸준히 이어왔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7년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실내악 연주회로, 단원들의 추천곡을 중심으로 구성된 총 8곡을 연주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고자 하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의 마음을 담아 특별히 마련돼 단원들은 출연료 없이 재능기부를 통해 이번 연주회를 선보인다. '위로'와 '치유'를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코로나19의 확산과 지속으로 인해 침체된 공연계에서 설 무대를 잃은 예술인들과 각자의 공간과 터전에서 삶을 살아내고 있는 시민들을 응원하고 삶에 온기를 불어넣으며 함께 마음을 나누고자 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번 공연이 코로나19 극복 기원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만큼 공연을 관람하는 온라인 관객과 현장 관객들은 '세종문화회관 기부 참여하기'를 통해 자율적으로 기부에 참여 할 수 있다. 모금된 기부금 전액은 코로나19 지원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이름으로 기부되어 코로나19 대응 의료진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공연은 네이버TV 세종문화회관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 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0-08-04 10:19:40[파이낸셜뉴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하반기 정기공연 '2020 첫선음악회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 II''에서 새롭게 선보일 국악관현악 작품을 공모한다. 작품 접수기간은 오는 7월 2일부터 7월 8일까지다. 올해 창단 55주년을 맞이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악관현악단으로 국악관현악의 활성화 및 확산을 위한 지속적인 창작 작품 개발 및 위촉을 통해 위상에 걸맞은 역할과 책임을 수행해왔다. 올해는 특히 창작 활성화 및 확산의 일환으로 위촉이 아닌 '작품공모'를 도입해 공연의 방향성을 새롭게 제시함과 동시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가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선음악회'는 지난 해 처음 선보인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새로운 브랜드 공연이다. '처음 세상에 선보여 내놓음'의 의미를 가진 우리말 '첫선'을 공연명으로 명명해 국악은 전문적이고 어려운 분야라는 편견을 깨고 공연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또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라는 부제를 통해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위촉한 다섯 명의 작곡가가 전하는 다섯 가지의 음악 이야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 II'를 부제로 '작품공모'를 통해 선정된 다섯 가지의 작품으로 무대를 꾸미게 된다. 서류와 작품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는 다섯 작품은 오는 10월 30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리는 정기연주회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초연된다. 또 공연 당일 관객 40%, 연주자 30%, 전문가 30%의 호응과 평가를 통해 경합 방식으로 최우수 및 우수 작품을 선정, 최종 선정된 두 작품의 작곡가에게는 별도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제공한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박호성 단장은 "올해 선보일 첫선음악회가 국내외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유수의 작곡가들에게 전통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예술적 시도와 한국적 정서를 담은 독창적인 이야기를 펼칠 수 있는 새로운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이번 공모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예술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에 힘을 실어주는 문화적 콘텐츠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0 첫선음악회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 II' 작품공모> 원서접수는 7월 2일(목)부터 7월 8일(수)까지이며 최종심사 결과는 7월 14일(화)에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0-04-08 10:40:27[파이낸셜뉴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2020년 새해의 문을 여는 ‘새해음악회’를 오는 1월 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2020년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악관현악단인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창단 55주년(1965-2020)을 맞이하는 해로, ‘새해음악회’를 시작으로 2020년 한 해 동안 총 4개의 정기공연(새해음악회, 신춘음악회, 첫선음악회, 송년음악회)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다. 이번 ‘새해음악회’는 그동안 특별연주 성격으로 진행됐던 신년 공연을 정기공연으로 새롭게 편성, 지난 6년간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브랜드 공연으로서 꾸준히 관객들을 만나온 ‘세종음악기행’과 ‘한양 그리고 서울’을 잇는 새로운 브랜드 공연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특히 ‘‘세종과 함께 여는’ 새해음악회’ 라고 명명한 이번 공연에 대해 박호성 서울시국악관현악단장은 "우리말인 ‘새해’ 라는 단어를 사용해 관객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했다. 위대한 음악업적을 이룬 세종대왕의 음악정신을 이어받아 한국 공연예술의 중심인 세종문화회관에서 펼쳐지는 공연의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공연 프로그램은 총 5곡으로, 새해를 여는 의미를 담은 국악관현악곡 ‘아침을 두드리는 소리’, 새해의 비상을 그린 대금협주곡 ‘비류’, 새해 소망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나라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 경기민요 ‘한오백년 외 민요연곡’, 화려한 사물놀이와 판굿 등 연희무대를 만날 수 있는 ‘신모듬’ 등 다채롭게 구성했다. 또, 이 시대 명인 김덕수, 명창 김영임을 비롯해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인 원완철, 현대소리꾼 최윤영, 산유화어린이민요합창단, 사물놀이 한울림 등 국악계를 빛내고 있는 출중한 국악인들이 함께한다. 진행은 아나운서 신동윤이 한다. 공연 예매는 세종문화티켓, 인터파크, 클립서비스, 예스24, 티켓링크, 옥션티켓, 하나티켓, 11번가, 멜론티켓에서 가능하며 '한복'할인 등 다양한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19-12-30 11:44:28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봄을 맞아 '신춘음악회-봄의 노래'를 내달 2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악계를 대표하는 젊은 작곡가 다섯 명이 각자의 색깔로 창작한 곡들을 선보인다. 서울 지하철 환승 음악 '얼씨구야'를 만든 작곡가 김백찬을 비롯해 박경훈, 신윤수, 박한규, 김보현이 창작곡을 초연할 예정이다. 다섯 작곡가의 곡들은 국악과 양악, 예술성과 대중성 사이의 소통을 중시하는 이들의 색깔이 뚜렷이 드러난다. 김백찬은 '침묵'이라는 단어를 소리로 형상화한 곡을 선보인다. 박경훈은 고려가요 '서경별곡'의 선율을 국악관현악으로 풀어낸다. 신윤수는 시인이자 독립운동가 이육사(1904∼1944)의 시 '광야'를 모티브로 작곡한 '광야(曠野), 진동과 흐름'을 선보인다. 텍스트를 바탕으로 악곡이 전개됨에 따라 관현악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소리가 조화를 이루며 쉬지 않고 진동하며 흘러간다. 또 민요 선율의 재해석에 몰두하고 있는 박한규는 '멋스럽게 음악을 갖고 놀자'는 의미에서 '풍류도'를 주제로 한국음악의 운치를 표현한다. 풍부한 화성 및 관현악법이 돋보이는 곡이다. 마지막으로 판소리 등 전통성악을 활용한 창작곡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김보현은 김수연 명창이 부른 '사철가'를 채보해 원곡의 선율을 토대로 새로운 곡을 만들었다. 중모리 장단의 원곡과 달리 가사의 흐름에 따라 빠르기, 리듬 등에 다양한 변화를 주도록 했다. 이번 공연은 진성수 지휘자가 이끄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연주하고 태평소 주자 성시영, 바리톤 장철이 협연한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2016-02-24 14:4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