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무허가 세정제 제품을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가 있는 일당 3명을 적발했다. 24일 식약처는 무허가 제품을 제조·판매한 일당 3명을 ‘약사법’ 및 ‘보건범죄단속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하고, 범죄수익을 가압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유사 범죄 재발방지를 위해 피의자들의 범죄수익 약 2억2000만원에 대해 환수를 추진해 추징보전(가압류)이 결정됐다. 식약처는 요실금 등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외음부 세정제를 표방한 무허가 제품이 제조·판매된다는 제보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결과, 피의자 A와 B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무허가 제품 ‘백옥 바이오셀 이너케어’ 1500박스를 생산해 요실금 등에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제품설명자료, 브로셔와 함께 피의자 C에게 제품 전량을 약 2억5000만원에 판매한 혐의다. 이들에게서 제품을 구매한 피의자 C는 같은해 7월부터 2024년 3월까지 방문 또는 온라인 판매를 통해 제품 1박스 당 구입원가의 4배인 약 70만원에 총 786박스를 판매해 약 5억2000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피의자 C는 판매 촉진을 위해 3차례에 걸쳐 체험단을 모집하고 요실금, 피부병 등 각종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눈, 코, 항문 등 다양한 부위에 바르거나 복용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체험사례와 동영상 등을 제작해 인터넷에 게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식약처에 따르면 제품 사용 후 두통, 복통 등 통증과 발열, 투여 부위 출혈 등 부작용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불법 의약품 제조·판매 등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한 감독과 조사를 강화하고, 범죄수익 환수 등 엄중한 처벌을 통해 국민께서 안심하고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24 14:34:54ㄷ [파이낸셜뉴스] 지더블유바이텍은 지난 1월 국제 판권을 취득한 동물용 바이러스 세정제를 베트남진출 국내 동물 사료 회사에 13톤 규모로 수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달부터 글로벌 회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출 설명회도 진행한다. 또한 다국적 동물 사료 기업들로부터 구매의향서를 받고 있으며 계약 성사를 위해 시장 선점에 나섰다. 최근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베트남 축산 시장은 소규모 축산 농가는 감소하고 전문화된 대규모 축산 시설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양돈 산업의 경우 2022년 기준 돼지 사육두수는 2,740만두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동물용 소독제 시장은 4,500억원 규모다. 그러나 이에 따른 가축 질병 문제와 가축 분뇨 처리로 인한 환경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은 상태다. 지더블유바이텍이 국제 판권을 취득한 동물용 바이러스 세정제는 천연 비이온계 계면활성제가 주성분으로 30초~1분 이내 바이러스 99.99% 사멸 효과가 있다. 축사, 돈사 내 유익 미생물을 보존해 사람, 가축, 환경 모두 안전한 방역이 가능하다. 특히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돼지호흡기생식기증후군(PRRS),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등 베트남의 양돈 업계 가축 질병 문제를 다수 해결 가능하다. 또한 축사 내 가축을 이동시키는 번거로운 작업 없이 사용 가능한 효율성 등을 장점으로 베트남 수출 호조를 이끌고 있다. 이 회사는 베트남 외에도 중국, 필리핀 등 주요 파트너 국가에 대규모 농장을 대상으로 실험 후 판매 규모를 확대해 갈 예정이다. 이번 베트남 수출이 이뤄진 항바이러스 제품 외에도 특허 받은 이산화염소 살균소독제, 축분 액체비료화 기술이 반영된 솔루션 등 다양한 농축산 환경 개선 아이템으로 확대해 베트남은 물론 필리핀,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추가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더블유바이텍의 그린 바이오 사업 총괄 안대봉 상무는 “베트남 수출길이 열리면서 그린 바이오 신규 사업 개시 후 첫 실질적 쾌거를 이루게 됐다”며 “자사 제품은 한국의 앞선 바이오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인정받은 제품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현지 문제점을 개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더블유바이텍의 동물 바이러스 세정제는 한국화학연구원(KRICT)과 공동 특허 등록된 공신력 있는 제품이다. 지난 1월 국제 판권을 획득했으며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각국 제품 성능 검증을 마치고 본격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21 10:18:34안구건조증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노화와 관련이 있지만 미세먼지, 황사 등의 환경 요인,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나 스트레스, 과음, 흡연, 수면부족 등의 생활 습관도 원인이 된다. 21일 의료진들은 안구건조증 환자가 유독 봄에 증가하기 때문에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해서는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가 심한 날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안구건조증, 성인 80% 경험 안구건조증은 눈물층의 양과 질이 감소해 생긴다. 건성안증후군 또는 눈마름증후군이라고도 불린다. 성인 80%가량 살면서 한 번쯤 경험한다. 눈을 깜빡이지 않고 있다 보면 마치 눈이 타들어 가는 듯한 통증과 이물감이 생기고 눈앞이 흐려지면서, 심하면 두통까지 생기곤 한다. 이는 눈물이 눈 표면을 덮지 못하고 증발돼 생기는 증상이다. 우리 눈에서 눈물의 역할은 각막과 결막을 적셔 눈을 부드럽게 해주고 눈꺼풀을 움직이는데 윤활 작용을 한다. 또 각막의 고른 굴절면을 유지시켜 깨끗한 상을 볼수 있도록 해 좋은 시력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세균과 먼지를 씻어내주는 면역 기능을 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일정량의 눈물이 항상 분비돼야 한다. 눈물에는 지방층, 수성층, 점액층의 세 가지 성분이 있다. 이 중 하나라도 어떠한 원인에 의해 결핍되면 안구건조증을 일으킨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변형주 교수는 "안구건조증 환자가 유독 봄에 증가한다"며 "특히 봄철에는 건조한 날씨나 꽃가루, 미세먼지 등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하고, 꽃가루 알레르기 등의 치료제로 쓰이는 항히스타민제가 눈을 건조하게 만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도 원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매년 230~250만명 가량의 환자들이 안구건조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았다. 2022년 기준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정도 안구건조증 환자가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60~69세가 19.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50~59세(19.1%) △40~49세(15.1%) △70~79세(12.2%) △20~29세(11.6%) △30~39세(11.4%) △80세 이상(6%) △10~19세(4.5%) △9세 이하(2.1%) 순이었다. 노화와 건조한 날씨도 안구건조증을 유발하지만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나 스트레스, 과음, 흡연, 수면부족 등의 생활 습관도 원인이 된다. 특히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을 장시간 집중해서 보는 것은 눈의 건강을 해치는 주된 요인이다. 평상시 1분에 16~20번 정도 눈을 깜빡인다. 하지만 책이나 모니터를 집중해서 보는 경우에는 분당 5~8회까지 감소된다. 눈을 오래 뜨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눈물막이 쉽게 파괴되고 각막에 염증을 동반하는 안구건조증이 발생한다. 이로인해 이물감이나 충혈, 피로감, 눈주위 통증, 시력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 근거리에서 스마트폰을 오래 보게 되면 초점을 맞추기 위해 사용되는 눈근육에 무리가 가게 돼 시력저하와 함께 눈이 무겁고 피로해지게 된다. 서울성모병원 안과 변용수 교수는 "스마트폰 사용시 눈 깜빡이는 횟수가 감소하고 눈을 뜨고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며 "이때는 무보존제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온찜질, 세정 등으로 눈 관리해야 안구건조증은 눈이 건조하고 뻑뻑한 증상에 그치지 않는다. 눈알이 빠질 것 같은 극심한 통증과 두통도 생길 수 있다. 계속 방치하면 시력이 나빠지고, 심하면 실명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생활 속에서 미리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가장 쉬운 예방법으로는 △눈꺼풀 제대로 깜빡이기 △온찜질과 눈꺼풀 세정 △인공눈물 적정량 사용하기 △자외선 차단 등이 있다. 눈을 제대로 깜빡인다는 것은 눈꺼풀을 완전히 감았다가 떴을 때 눈물이 한번 순환하도록 하는 것이다. 눈을 완전히 감지 못하고 반만 감았다 뜨면 눈 표면이 말라서 안구건조증이 진행될 수 있다. 의식적으로 눈을 완전히 감았다 뜨기를 시행하면 안구건조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눈꺼풀을 주기적으로 세정하는 것도 좋다. 속눈썹 밑에는 기름을 짜내는 '마이봄샘'이 있다. 이곳에서 깨끗한 기름이 나와야 건강한 눈물이 만들어진다. 동양인의 경우 40~60%가량 마이봄샘 기능이 저하돼 있다. 온찜질을 통해 눈꺼풀을 따뜻하게 해 기름샘을 넓혀 나쁜 기름이 잘 빠져나가게 하고 시중에 판매 중인 눈 세정제로 눈을 닦아내듯 눈 세정을 하면 나쁜 기름을 깨끗이 닦아낼 수 있다.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수시로 인공눈물을 점안한다. 잦은 인공눈물 사용은 안구 표면의 점액을 씻겨 나가게 할 수 있어 지양해야 한다. 식약처 기준으로 1일 4~6회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일회용 인공눈물은 양이 남더라도 개봉 시 균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버려야 한다. 자외선은 눈에 '백해무익'하다. 눈이 과도하게 자외선에 노출되면 안구건조증이나 각막염, 백내장, 황반변성도 생길 수 있다.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야외 활동을 줄이고, 선글라스나 챙이 넓은 모자를 쓰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일산백병원 안과 이도형 교수는 "눈이 뻑뻑하거나 이물감 등 통증이 생긴다면 안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며 "안구건조증도 염증에 따라 환자마다 적절한 안약을 사용해 치료 방향을 결정해 증상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3-21 18:55:35[파이낸셜뉴스] 지더블유바이텍이 이달 초 동물 세정제 국제 판권을 취득한 데 이어 각국 글로벌 축산 기업의 선 요청으로 제품 성능 테스트를 성공리에 진행하며 해외 수출길이 열리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제품 성능 테스트는 주로 돼지를 많이 사육하는 중국 및 베트남에서 발병하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돼지호흡기생식기증후군(PRRS),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등에 대한 효능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베트남의 경우 동물 사료 글로벌 브랜드에서 제품 성능 테스트 요청이 접수돼 2톤의 물량을 수출, 현지에 도착한 상태다. 해당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돼지 1만두를 대상으로 시험군과 대조군을 나눠 성능을 평가하게 된다. 중국은 보다 구체적으로 현지 제약 회사에서 먼저 바이러스 사멸 효과를 검증하고 이후 현장 검증 실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1차 실험실 테스트 결과가 중국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높은 만족도를 보여 뒤따라 진행될 농장 실험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향후 지더블유바이텍은 미얀마, 인도네시아에 진출하고 있는 다국적 동물 사료 업체들과 협력해 신규 수출을 촉진해 나갈 예정이다. 각국 현지에 맞는 최종 제품 성능 테스트를 거치면 지더블유바이텍의 동물 세정제 실질적 제품 수출길이 열리게 된다. 이 회사는 이번에 이뤄진 유의미한 제품 테스트 결과로 각국 내 제품 등록까지 보통 6개월~1년 걸리는 기간이 단축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수출에 필요한 사전 제품 성능 검수 등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을 통해 글로벌 판매에 날개를 달 것으로 지더블유바이텍측은 내다봤다. 그린바이오 사업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 안대봉 상무는 “가축 질병이 전세계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만큼 단순 내수 시장이 목표가 아닌 해외 진출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번 각국의 제품 성능 검증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이후 적극적 현지 마케팅을 펼쳐 수출 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지더블유바이텍의 동물 바이러스 세정제는 지난 1월 초 국제 판권을 획득했으며 한국화학연구원(KRICT)과 공동 특허 등록된 공신력 있는 제품이다. 천연 비이온계 계면활성제가 주성분으로 즉각적으로 바이러스 내부로 침투해 세포벽을 파괴하는 셀-라이시스(Cell-lysis) 기술을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인체 및 환경에 대한 안정성까지 검증돼 기존 방역제제의 높은 산화력, 부식성, 자극성 등을 개선한 신개념 세정제로 글로벌 유통이 기대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30 13:32:58[파이낸셜뉴스] 지더블유바이텍이 친환경 무독성 세정제 개발 기업인 유이케미칼과 동물 전용 방역 세정제 해외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으로 유이케미칼의 사업 역량과 지더블유바이텍이 갖춘 유통 경쟁력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지더블유바이텍은 가축 사육 두수가 많은 베트남, 중국, 필리핀, 미얀마 등 해당 국가들의 관련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목표다. 이에, 아시아 동물 산업을 선도하는 태국 CP(Charoen Pokphand) 그룹, 중국 신희망(New Hope) 그룹 등을 주요 파트너로 확보하고 그 밖에 국내 대기업 중 아시아 시장에서 안정적 성장을 이뤄가고 있는 다양한 동물 사료 회사와 협력해 최소 올해 100억 이상 매출을 일으킬 계획이다. 이번에 지더블유바이텍이 판권을 확보한 동물 바이러스 세정제는 한국화학연구원(KRICT)과 공동 특허 등록된 공신력 있는 제품으로 국내 유일의 계면활성제 전문가 박종목 박사가 공동 개발을 진행했다. 이 제품은 천연 비이온계 계면활성제가 주성분으로 즉각적으로 바이러스 내부로 침투해 세포벽을 파괴하는 셀-라이시스(Cell-lysis) 기술을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0.05% 이하의 낮은 농도에서도 고병원성 조류독감(AI) 바이러스를 1분 이내에 99.99% 사멸시키고, 코로나19 바이러스는 30초 이내에 99.99% 사멸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포독성, 호흡기독성, 피부저자극, 생분해도, 중금속 및 형광증백제 불검출 테스트를 완료해 인체 및 환경에 대한 안전성까지 검증됐다. 지더블유바이텍 안대봉 상무는 “시중에 많은 바이러스 소독제가 있지만 독성 때문에 활용이 어려웠던 부분이 상당 부분 개선될 것”이라며 “기존 방역제제들의 높은 산화력, 부식성, 자극성 등을 개선한 신개념 세정제 글로벌 유통을 통해 그린바이오 사업 매출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7월 기준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용 의약외품 중 동물용 소독제 약 550여개(품목허가 제품 중 물티슈, 린스 등 일부 항목을 제외)가 등록돼 있다. 현재 사용 중인 방역제로는 대표적으로 산화제, 산성제, 염기성제, 알데히드류 등이 있다. 해당 소독제는 현재 다수의 사업장에서 사용되고 있으나 높은 염소이온농도, 높은 산화력 등의 특징을 보인다. 이 중 낮은 ph를 가지는 산성제인 경우, 축사 및 돈사 부식 피부자극의 위험성으로 소독제 사용 시 축사 내 가축들을 이동시킨 뒤 방역작업을 거친 후 다시 입식하는 등의 번거로운 과정이 동반됐다. 지더블유바이텍은 앞으로 이러한 부분들을 개선해 축사 내 간단한 세정작업만으로 바이러스 수치를 대폭 감소시켜 각종 바이러스성 질병으로부터 가축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04 08:41:07"석유제품이나 화학물을 운반하는 '케미컬 탱커(tanker·운반선)'는 성질이 다른 다양한 종류의 벌크 액상화물을 수송하는 경우가 많아 하역 이후 철저한 탱커 내부세척이 중요합니다." 경남 김해에 본사를 둔 대창케미칼㈜(대표이사 김백구)이 석유제품 운반선과 케미컬 겸용 화물선에 필요한 선박용 친환경 세정제 국산화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대창케미칼은 20일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해액체물질(NLS) 화물 잔류물 세척을 위한 화물 탱커 세정 첨가제 평가회의'에서 자체 개발한 케미컬 탱커 세정제 4종(산성 1종, 중성 1종, 알칼리 2종)이 적합 판정을 받아 국제해사기구(IMO)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MO는 케미컬 선박용 탱커 세정제가 해양환경에 미칠 수 있는 유해성, 유독성, 생체 농축성 등의 우려 때문에 관련 제품에 함유된 원료마다 엄격한 평가과정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 IMO의 해양오염방지협약(MARPOL)에 따라 국제적으로 승인받지 않은 선박 탱커 세정제 성분이 바다에 유출되면 해양자원이나 인체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생물 분해성과 수생생태 안전성이 확인된 탱커 세정제만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하고 사용과 배출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오던 선박용 세정제 국산화에 성공, 올해 연말 IMO 인증 리스트에 등재되는 시점에 맞춰 내년부터 본격적인 보급에 들어가게 됐다. 오랜 기간 이 분야 연구에 투자를 확대해온 대창케미칼은 지난 2018년에도 케미컬 탱커 세정제 6종의 IMO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대창케미칼 기업부설연구소 관계자는 "올해 인증받은 신규 제품 4종의 경우 글로벌 메이저 제조사 제품보다 경쟁력이 있는 가격과 우수한 세정력으로 생분해도가 높다"면서 "해수 유입 때도 해양환경 오염이 낮은 데다 작업자의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세정제 제품으로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대창케미칼은 앞으로도 품질이 뛰어난 케미컬 탱커 세정제 개발 노력과 함께 해양환경 기준을 충족하는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이 가능한 제품군 확보에 매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선박용 세정제는 대부분 해외 업체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 이번에 개발된 대창케미칼 제품의 IMO 국제승인은 수입 대체효과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부여할 만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11-20 19:09:25[파이낸셜뉴스] "석유제품이나 화학물을 운반하는 '케미컬 탱커(tanker)' 운반선은 성질이 다른 다양한 종류의 벌크 액상화물을 수송하는 경우가 많아 하역 이후 철저한 탱커 내부세척이 중요합니다." 경남 김해에 본사를 둔 대창케미칼(주)(대표이사 김백구)이 석유제품 운반선과 케미컬 겸용 화물선에 필요한 선박용 친환경 세정제 국산화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대창케미칼(주) 측은 20일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해액체물질(NLS) 화물 잔류물 세척을 위한 화물 탱커 세정 첨가제 평가회의'에서 자체 개발한 케미컬 탱커 세정제 4종(산성 1종, 중성 1종, 알카리 2종)이 적합 판정을 받아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MO는 케미컬 선박용 탱커 세정제가 해양환경에 미칠 수 있는 유해성, 유독성, 생체 농축성 등의 우려 때문에 관련 제품에 함유된 각 원료마다 엄격한 평가과정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 IMO의 해양오염방지협약(MARPOL)에 따라 국제적으로 승인받지 아니한 선박 탱커 세정제 성분이 바다에 유출되면 해양자원이나 인체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생물 분해성과 수생생태 안전성이 확인된 탱커 세정제에 한해서만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하고 사용과 배출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오던 '선박용 세정제' 국산화에 성공해 올해 연말 IMO 인증 리스트에 등재되는 시점에 맞춰 내년부터 본격적인 보급에 들어가게 됐다. 오랜 기간 이 분야 연구에 투자를 확대해온 대창케미칼은 지난 2018년에도 케미컬 탱커 세정제 6종에 대해 IMO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대창케미칼 기업부설연구소 관계자는 "올해 인증받은 신규 제품 4종의 경우 글로벌 메이저 제조사 제품보다 경쟁력이 있는 가격과 우수한 세정력으로 생분해도가 높다"면서 "해수 유입때도 해양환경 오염이 낮은 데다 작업자의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세정제 제품으로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대창케미칼은 앞으로도 품질이 뛰어난 케미컬 탱커 세정제 개발 노력과 함께 해양환경 기준을 충족하는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이 가능한 제품군 확보에 매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선박용 세정제는 대부분 해외 업체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 이번에 개발된 대창케미칼 제품의 IMO 국제승인은 수입 대체효과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부여할 만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11-20 13:52:27SK이노베이션의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일본 화학전문기업과 손잡고 반도체용 세정제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 1일 SK 울산Complex에서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요코타 히로시 일본 도쿠야마 사장, 장수완 울산시 행정부시장, 류영현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용 세정제인 고순도 아이소프로필알코올(IPA)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약 1200억원을 50대 50으로 공동 투자해 STAC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STAC는 울산광역시 남구 상계동 일대 2만㎡(약 6000평) 부지에 연산 3만t 규모의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오는 2023년 하반기에 완공해 2024년부터 본격 생산을 시작한다. SK지오센트릭은 자체 프로필렌 원료 수급 및 공정 운영, 마케팅을 전담하고 도쿠야마는 생산 관련 제조기술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품질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고순도 IPA는 전자산업, 특히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웨이퍼 세척 용도로 주로 사용되는 소재이며 LCD 제조용 세정제로도 쓰인다. 5G, IoT, AI, DT 같은 기술 발전과 함께 반도체 산업에서만 연평균 약 8% 수준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한국과 일본 대표 화학기업이 만나 반도체 산업의 필수 소재를 공동으로 생산하게 됐다“며 “양사는 고품질의 제품 생산과 판매 모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8-01 08:06:55중소 기업들이 기존 제품에 주로 사용하던 원료를 활용해 제품군 확장에 성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전공'에 집중하다 보니 새로운 대박 아이템이 탄생한 것이다. 신사업 진출로 비즈니스 모델이 확대되는 것은 물론, 같은 소재를 활용할 수 있어서 비용 절감 효과도 덤으로 얻고 있다. 기업간 거래(B2B)에서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로 확장되기도 하고 신제품의 활약에 힘입에 새 브랜드와 계열사를 만드는 업체도 나오고 있다. ■불스원, '베타젤' 앞세워 헬스케어 분야 진입 12일 불스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택시, 버스, 트럭 등 장거리 운전자의 자세 유지와 척추 건강을 위해 신소재로 만든 방석 '밸런스온 베타젤 시트'의 누적 매출이 400억원을 돌파했다. 밸런스온은 국제특허출원 신소재 베타젤을 개발하며 탄생한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다. 엔진세정제 '불스원샷'을 필두로 자동차 관련 용품을 생산하던 불스원은 베타젤 시트가 이른바 '대박'을 치면서 전문 브랜드 밸런스온을 론칭하고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을 넓혔다. 밸런스온 베타젤 시트는 홈쇼핑 진출 3개월만에 매출 100억원을 넘겼고 운전자를 위해 개발한 제품이지만 수험생이나 사무직 직장인 등 오래 의자에 앉는 사용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매년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불스원 관계자는 "베타젤 시트에 적용된 국제특허출원 신소재 베타젤은 항균 99%의 고탄성 특수 폴리머 소재에 압력을 최적으로 분산시켜주는 2중 허니콤 구조 기술이 결합된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신소재"라며 "토퍼, 베개, 매트리스, 좌식의자, 쿠션에 이르기까지 베타젤을 적용한 다양한 카테고리의 헬스케어 제품을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스원 밸런스온은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기능성 쿠션·시트 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 브랜드로 선정됐으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 '2021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 디자인(GD)을 수상하기도 했다. ■웰크론, 원사 가공 기술 침구에 적용 산업용 섬유 전문기업 웰크론은 원사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기능성 소재 침구를 출시하며 B2C 사업 확대에 성공했다. 기능성 침구사업은 현재 웰크론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핵심사업이다. 웰크론은 지난 1992년 의류용으로 주로 사용되던 극세사의 흡수력과 세정력에 주목해 이를 청소용품에 접목하며 산업용 극세사 분야를 개척했다. 일반 주방용 청소용품부터 반도체나 LCD 제조 공정에 필요한 반도체용 와이퍼, 광학제품용, 차량용 등 각각의 쓰임새별 클리너를 개발하며 섬유 소재 및 극세사 가공 기술을 발전시켰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는 극세사를 이용한 기능성 침구를 국내시장에 선보이기 시작했다. 침구용으로 개발한 알러지케어 고밀도 극세사 원단 '웰로쉬'를 기반으로 '세사'와 '세사리빙' 등 기능성 침구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웰크론 관계자는 "부드럽고 세탁이 간편하고 먼지가 잘 나지 않고 집먼지진드기를 차단하는 등 장점으로 기능성 침구시장을 선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극세사 클리너 부문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웰크론은 최근에는 자연 상태에서 생분해되는 클리너, 구리의 항균 능력을 접목한 항균 클리너, 폐패트병을 재활용한 원사로 만든 리싸이클링 클리너 등 다양한 친환경 클리너를 해외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코멕스, 캠핑용품으로 라인업 확장 주방생활용품 분야에서만 51년째 업력을 키워온 코멕스산업은 주방용 밀폐용기, 보온보냉병과 도마, 고무장갑 등 플라스틱 소재를 기반으로 한 주방용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스박스 등 계절용품과 수납박스에 이어 캠핑용품으로까지 제품군을 확장하며 리빙 기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진출한 캠핑용품은 1년만에 매출이 2.5배 이상 증가하는 등 업계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코멕스의 '캠핑박스'는 사람이 올라가도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내구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튼튼한 구조와 설계로 캠핑 테이블 대용으로도 사용하기에도 좋다. 캠핑박스에 폴딩(folding)과 양면 개폐을 추가한 제품도 출시했다. 코멕스가 수납박스와 캠핑용품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한 웰빙과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플라스틱 용기에 대한 선호도가 줄어들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코멕스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플라스틱을 원료로 한 제품 제조가 기반이므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캠핑용품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7-12 18:09:50최경주 재단(이사장 최경주)이 약 2억원 상당의 손 세정제 약 2만9000개를 사회복지 재단 등을 통해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며 더 나은 지역사회 만들기에 힘써온 최경주재단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재단의 가치를 재확인하며 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하기로 다짐했다. 이어 이사회 결의에 공감한 (주)제이원코스메틱 측이 자사 판매 제품인 손 세정제 2억원 상당을 제공함에 따라 이를 기부했다. 재단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소년원재소자재단, HD행복연구소, 브라더스키퍼, 지역아동단체 등 사회복지 단체를 중심으로 손 소독제가 필요한 곳에 이를 모두 전달했다. 손 세정제를 기부한 제이원코스메틱 측은 "최근 우리 사회가 같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재단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논의하던 중 손 세정제 기부를 생각하게 되었다"며 "최경주 재단의 활동에 깊이 공감하며 이번 일도 기쁜 마음으로 함께 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경주 재단은 최근 코로나 확산이 정점에 이르고 있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재단 꿈나무 골퍼들의 미국 전지 훈련을 알차고 효과적으로 마쳤다. 재단 장학생 선발 및 지원과 미국 AJGA(주니어) 골프대회(시애틀, 댈러스, 뉴저지) 개최 등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정대균 기자
2022-03-02 18: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