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지방시대위원회가 주최한 2024년 지역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아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7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2024년 지역균형발전사업 평가 시상식에서 강원특별자치도는 강릉시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 자동세척장 사업과 농업기술원 감자연구소의 품종개발 및 현장실용화가 우수사례에 뽑히며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받게 됐다. 농업기술원이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추진한 강릉시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 자동세척장 사업의 경우 농업인의 임대 농업기계 사용 후 반납할 때 세척이 필수이지만 고령 농업인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자동세척장 사업을 펼쳐 이를 해소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농업기계 자동세척장은 임대 농업인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터널형 자동세척장을 권역별로 4곳에 설치, 수동 세척시 30분이 소요되던 것을 6분으로 단축했으며 환경친화적 4단 침전조 시스템을 통해 연간 물 사용량도 95% 절감했다. 농업기술원 감자연구소가 추진한 대한민국 최강 감자를 위한 품종개발 및 현장실용화는 2024년 균형발전 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돼 지방시대위원장 기관 표창을 받았다. 유범선 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은 "우수사례를 시군에 공유해 현장에 확대할 계획이며 앞으로 다양한 애로사항들을 적극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07 14:06:15친환경 브랜드 아임에코(i’m eco)의 계열사이자 토탈 제로웨이스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위사이클㈜는 서울광역자활센터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다회용기 서비스 운영을 함께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위사이클은 폐기물 서비스 운영으로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처리 기술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위사이클’과 ‘서울광역자활센터’는 통합 폐기물 관리를 통한 자원순환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야외 페스티벌이나 행사장에서 다회용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재사용을 위한 세척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광역자활센터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고용에 앞장서온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및 확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위사이클은 페스티벌 및 행사장 등 다양한 환경에서 쓰이는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다회용기를 도입하며, 이를 위해 100% 사탕수수 소재(PLA)로 제작한 고기능, 고내열성 다회용기를 공급키로 했다. 위사이클에서 제공하는 ‘다회용기’는 반복되는 세척 및 재사용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하더라도 생체에 흡수되는 소재로 기존 PP 소재 용기 대비 인체에 안전한 식품용기다. 서울광역자활센터는 사용이 완료된 다회용기의 세척을 담당하게 된다. 서울광역자활센터는 30개 세척장을 갖추고 있으며, 최신 위생설비로 진행되는 입고, 불림 애벌 세척, 초음파 세척 후 고온/고압 세척, 90도 이상의 고온 살균으로 멸균처리 후 ATP 오염도 검사 매회 진행, 제품 검수 후 전용박스 포장의 6단계 세척공정으로 보다 체계적인 다회용기 세척 및 관리가 가능하다. 기존 PLA 소재의 용기는 저탄소 친환경 소재이나 60도 이상의 온도를 버텨내는 내열성이 없어 다회 사용에 한계가 따랐다. 반면 내열성을 158도까지 강화한 위사이클의 다회용기는 열수세척 시 열변형이 쉽게 발생하지 않아 더욱 위생적이고 다회용기로써 사용이 적합하며 석유계 플라스틱인 PP 소재의 다회용기보다 탄소배출량이 약 65.9% 이상 낮은 친환경 제품이다. 사용성이 다한 다회용기는, 폐기 시 혐기소화를 통한 바이오가스로의 전환 기술을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완전한 자원순환 사회를 구현할 전망이다. 위사이클 관계자는 “통합 폐기물 관리를 통한 자원순환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뛰어난 세척 기술력을 보유한 서울광역자활센터와 힘을 모으게 되어 의미 있다”며, “각종 야외 페스티벌 이후 수거되는 일회용 폐기물이 사실상 100% 소각되는 현 상황을 개선하고, 친환경을 넘어 ESG 페스티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서울광역자활센터와 함께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위사이클㈜의 다회용기 서비스 제공 및 자원 업사이클을 통한 제품 개발을 진행하는 기업이다. 국내 대규모 페스티벌 및 지자체 행사에서 다회용기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원더러스트 페스티벌, 조이올팍 페스티벌, 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이 있다.
2024-07-25 11:00:27[파이낸셜뉴스] 앞으로 다회용 컵은 재활용이 쉽도록 무색으로 제작해야 한다. 이염이나 긁힘·변형 시에는 폐기해야 한다.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같은 내용의 '다회용기 제작·취급 및 세척 과정에 대한 위생기준'과 '다회용기 보급 국고보조사업 실행 지침'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지침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다회용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침에 따르면 다회용컵은 회수·세척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355㎖, 414㎖, 473㎖ 3가지 종류로 제작하도록 했다. 두께는 최소 1㎜ 이상, 외경은 92~98㎜(종이컵 대체 컵은 90㎜)로 제시했다. 폐기시 재활용이 쉽도록 무색으로 제작하고 인쇄는 가급적 지양하도록 했다. 재질별로 사용 횟수를 제시하고 이염, 변색, 심한 긁힘, 열로 인한 변형, 파손 등이 있을 때에는 폐기하도록 했다. 다회용기의 경우 합성수지와 스테인리스 등 범용재질로 제작하도록 권장했다. 재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단일 재질을 사용하고 식품과 접촉하지 않는 면의 인쇄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또 립스틱 자국, 변색, 이염, 이물질 미제거, 물얼룩 등이 없도록 세척해야 한다. 이때 세척수는 먹는 물 수질 기준을 준수해야 하고 세척장 내 장비는 청소가 쉽고 살균소독이 가능한 것으로 써야 한다. 세척 불량시 다시 세척하거나 간이 위생검사 등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한 후 재사용 하도록 했다. 이염, 긁힘, 변형, 파손 시에는 폐기해야 한다. 단 반찬 등으로 이염된 다회용 배달용기와 도시락 등은 폐기 대상에서 제외했다. 다회용기는 6개월에 1회 대장균군·살모넬라 검사 및 수시 간이검사를 받도록 했다. 조현수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은 "이번 지침 마련으로 다회용기 위생 안전이 확보되고 최적화된 사업 본보기가 제시돼 사업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7-30 15:14:18【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농가들을 위해 사용방법을 알 수 있는 QR코드를 농기계에 부착하고 지역내 곳곳에 세척장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강릉시에 따르면 농업기계임대사업소가 지역 농가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자체 촬영한 영상을 QR코드로 제작한 후 농업기계에 부착해 농업인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작동법을 손쉽게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올해 9억6000만원을 투자해 신축하는 옥계지소를 포함한 임대사업소 4개소에 전자동 농업기계 세척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기계임대 사용 후 반납 시 장비 부재로 인한 세척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농업기계가 토양전염원이 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세척장이 설치되면 농업인이 기계에 붙어 있는 흙덩이만 제거해 임대사업소 내 신설될 세척장으로 반납하면 세척은 임대사업소에서 자체 실시한다. 이와 함께 농업기계가 고장날 경우에 대비해 농업기계 119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화 또는 화상상담을 통해 도움을 주거나 현장수리가 필요한 경우 긴급 출동해 빠른 수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농업기계임대사업소는 퇴비살포, 파종작업 등의 집중시기인 4~5월에는 오전 7시부터 임대사업을 하고 있으며 주말과 휴일에 반납하는 농업인을 위해 오전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김경숙 유통지원과장은 “농업기계 임대사업소가 과거에 비해 많은 부분이 개선됐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농업인들의 고충을 덜어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번기에 농업인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임대사업을 내실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5-19 08:36:35부산항을 이용하는 화물차 기사들이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하차하지 않고 화물 반·출입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모바일 앱 하나로 확인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부산항을 관리 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는 화물차 기사 전용 모바일 앱인 '올컨e'를 활용한 '부산항 안전강화를 위한 항만운영 프로세스 개선 및 통합 모바일 앱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올컨e는 BPA가 부산항 스마트·디지털화 일환으로 2019년부터 구축하고 있는 항만물류통합플랫폼(체인포털)의 주요 서비스인 차량반출입예약시스템(VBS)과 환적운송시스템(TSS) 등을 화물차 기사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모바일 앱이다. BPA는 '올컨e'에 터미널 운영사 정보를 연계해 현재 종이로 발급하는 컨테이너 인수도증을 전자화하고 검사장과 세척장 등 작업단계별 관련 정보를 화물차 기사에게 모바일 앱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화물차 기사는 터미널에 진입한 후 화물 상하차 위치, 작업 순번, 검사·세척 작업 완료 여부 알림 등을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화물차 기사가 터미널에 도착하면 게이트에서 종이 인수도증을 먼저 발급받는데, 오류가 생기면 차에서 내려 사무실에 가서 재발급받아야 한다. 부산항 전체로 연간 2000만장 넘게 발급되는 종이 인수도증은 1회용으로 이를 위한 발급과 유지관리에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또 컨테이너 검사장과 세척장에서는 화물차 기사가 작업 진행 상황을 제대로 알 수 없어 차에서 내려 직접 작업자에게 확인하느라 사고 위험에 노출된다. BPA는 오는 9월 말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말까지 현장에서 시범운영을 거친 뒤 내년부터 부산항 전 컨테이너 터미널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화물차 기사들은 터미널 내에서 차에서 내릴 필요가 없어 안전사고 위험에서 벗어나고 터미널 운영사들은 종이 인수도증 발급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종이 인수도증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부산항만공사 강준석 사장은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이용자 안전, 비용 절감, 친환경이라는 3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항만 이해관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항만 디지털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5-15 18:41:27[파이낸셜뉴스] 부산항을 이용하는 화물차 기사들이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하차하지 않고 화물 반·출입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모바일 앱 하나로 확인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부산항을 관리 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화물차 기사 전용 모바일 앱인 '올컨e'를 활용한 '부산항 안전강화를 위한 항만운영 프로세스 개선 및 통합 모바일 앱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올컨e는 BPA가 부산항 스마트·디지털화 일환으로 2019년부터 구축하고 있는 항만물류통합플랫폼(체인포털)의 주요 서비스인 차량반출입예약시스템(VBS)과 환적운송시스템(TSS) 등을 화물차 기사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모바일 앱이다. BPA는 '올컨e'에 터미널 운영사 정보를 연계해 현재 종이로 발급하는 컨테이너 인수도증을 전자화하고 검사장과 세척장 등 작업단계별 관련 정보를 화물차 기사에게 모바일 앱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화물차 기사는 터미널에 진입한 후 화물 상하차 위치, 작업 순번, 검사·세척 작업 완료 여부 알림 등을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화물차 기사가 터미널에 도착하면 게이트에서 종이 인수도증을 먼저 발급받는데, 오류가 생기면 차에서 내려 사무실에 가서 재발급받아야 한다. 부산항 전체로 연간 2000만장 넘게 발급되는 종이 인수도증은 1회용으로 이를 위한 발급과 유지관리에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또 컨테이너 검사장과 세척장에서는 화물차 기사가 작업 진행 상황을 제대로 알 수 없어 차에서 내려 직접 작업자에게 확인하느라 사고 위험에 노출된다. BPA는 오는 9월말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말까지 현장에서 시범운영을 거친 뒤 내년부터 부산항 전 컨테이너 터미널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화물차 기사들은 터미널 내에서 차에서 내릴 필요가 없어 안전사고 위험에서 벗어나고 터미널 운영사들은 종이 인수도증 발급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종이 인수도증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부산항만공사 강 사장은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이용자 안전, 비용 절감, 친환경이라는 3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항만 이해관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항만 디지털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5-15 10:57:4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올해 5개 자치구와 함께 환경문제 대응을 위해 '다회용컵 사용하기 운동' 확산에 나선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 자치구에 초음파세척기·살균건조기 등을 갖춘 전문 세척시설 구축을 지원하고,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다회용컵 공유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해 환경부의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지원 사업'을 통해 국·시비를 투입해 서구와 광산구에 초음파세척기·살균건조기 등을 갖춘 전문 세척시설을 구축했다. 올해는 북구에 전문 세척시설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세척시설이 구축된 서구·광산구와 함께 1회용품 배출량이 많은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과 구청 인근 카페를 대상으로 다회용기 사용을 본격 지원할 방침이다. 동구와 남구는 구비로 구청 인근 카페를 대상으로 다회용컵 공유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아울러 배달문화가 일상화되면서 늘어난 1회용기를 줄이기 위해 시민이 공공배달앱에서 다회용기 사용 가맹점을 이용하거나 개인용기를 포장해 갈 때 포인트를 지급하는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또 지난해에 이어 공직자가 앞장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회용컵 활성화 사업'도 계속 실시한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관련 조례에 따라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제한 3개년(2024~2026) 추진계획을 수립해 그동안의 추진 실적을 평가하고 단계별 추진 계획과 과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시청 직원과 청사 입주 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시청 입주 카페와 인근 카페 등 11곳과 협약을 하고 '다회용컵(공유텀블러)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직원이 협약 카페에서 음료를 포장 주문할 때 1회용컵 대신 광주시가 제공한 다회용컵으로 주문하고, 사용 후 시청 본관이나 의회동 1층 수거함에 반납한다. 반납된 컵은 전담 운영자가 매일 수거해 전용 세척장에서 고온세척과 살균건조 등 위생적인 처리과정을 거쳐 다시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다. 광주시는 또 청사에서 열리는 회의나 행사에서도 1회용컵과 생수병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컵으로 전환하고 있다. 그동안 다회용컵 누적 이용량이 3만 3440개에 달해 탄소배출량 1.7t(개당 52gCO2)을 줄였으며, 다회용컵 세척·공급 대행사업을 자활사업과 연계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두고 있다. 손인규 광주시 자원순환과장은 "1회용품은 폐기물 증가와 환경오염의 주원인이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무심코 사용하는 1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을 챙기는 문화가 공공기관은 물론 사회 전반에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1-04 12:53:27[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SKT)이 제주도, 인천광역시에서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진행했던 '일회용컵 줄이기' 캠페인이 서울에서도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을 전망이다. 환경부, 서울시 그리고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 등 10개 주요 커피체인들과 서울 시내 800개 매장에서 다회용 컵 이용 확산에 나서면서다. 서울에서 다회용 컵 이용을 통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는 1회용 컵 개수는 연간 약 1000만개다. SKT는 서울시가 서울의 쓰레기·기후변화 등 환경문제를 제로화(완전히 없애다)하기 위해 추진하는 '제로서울' 프로젝트에 환경부 및 주요 카페체인점들과 함께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제로서울 프로젝트는 △제로카페(커피전문점 1회용컵 제로) △제로식당(음식점 1회용 플라스틱 배달용기 제로) △제로캠퍼스(효율적 분리배출 및 1회용품 제로) 등으로 구성된다. SKT는 제로카페를 달성하기 위해 다회용컵 순환시스템 보급에 앞장선다. SKT는 서울시, 다회용컵 시범사업 참여카페들과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시 중구 일대 19개 매장에서 다회용 컵 이용 시범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그리고 이날 출범식을 계기로 현재 기준 약 70개 매장에서 시작해 연말까지 서울시 전역 800개 매장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다회용 컵 이용 참여 커피 브랜드고 국내 주요 음료 커피 체인점 10개사로 확대됐다.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엔제리너스 △폴바셋 △달콤 △더벤티 △파리바게뜨 △뚜레쥬리 △카페 일마지오 △칸틴커피 등이다. 이외 '유아히어' 등 소상공인 카페, 대신증권 등 기업 사내 카페, 대학 등도 동참한다. 서울시는 SKT와 함께 서울광장에 'Zero 서울' 상설 체험관을 개설, 올 연말까지 운영한다. 상설 체험관에는 제로카페·제로식당·제로마켓 등 제로서울 사업을 소개하고, 다회용 컵 반납기를 설치해 실제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로써 SKT는 제주 '청정 우도 프로젝트'와 인천 'e음카페' 시범사업에 더해 서울시 친환경 사업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방안에 추가하게 됐다. 향후 이 같은 친환경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회용 컵 사업은 △2021년 7월 제주도에서 개시 △2021년 11월 서울 시범사업 △2022년 7월 인천 시범사업 등을 거치며 현재까지 약 410만개의 일회용 컵을 절감했다. SKT는 서울시와 함께 일회용컵 1000만개 줄이기 캠페인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다회용 컵 자원 AI 순환시스템 중 하나인 컵 세척장 운영은 기초생활수급자 자립자활을 지원하는 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단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과 저소득주민의 자립지원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고객 보증금 반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티머니 △하나은행 계좌(하나원큐 앱 활용) △롯데 엘포인트 △커피콘 등 환불 수단도 확대한다. 특히 고객이 다회용 컵을 반납할 경우, 추가 적립금을 제공해 친환경 프로젝트 확산에 앞장서서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유영상 SKT 대표는 "제로서울 출범식은 그동안 시범사업 수준에 머물던 다회용 컵 사업이 본격화하는 의미가 있다"며 "커피 매장의 적극적인 참여, 행정적 지원과 함께 소비자들의 친환경 소비가 결합된다면 1회용 플라스틱 절감의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8-24 10:59:42[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SKT)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 우도면 주민자치위원회, 행복커넥트와 함께 ‘관광 분야 자원순환 모델 구축 청정 우도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청정 우도 프로젝트’는 우도에서 발생하고 있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SKT는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청정 우도’를 만들기 위해 다회용 컵 순환시스템을 도입한다. 다회용 컵 순환시스템은 고객이 카페에서 커피 등 음료를 마실 때 다회용 컵 보증금(1000원)을 지불하고, 무인 반납기를 통해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환불받는 방식이다. 반납된 다회용 컵은 전문 세척장에서 7단계 안심 세척 공정을 통해 카페에 재공급된다. 관광객들은 ‘우도’에 있는 9개 카페에서 다회용 컵을 이용할 수 있다. 참여 카페는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반납 및 수거를 위한 무인 반납기는 카페와 식당, 그리고 우도 항구 대합실 등에 총 11대가 설치된다. 제주도에서는 오는 2023년까지 세척장도 우도 내에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이준호SK텔레콤 ESG추진 담당은 “SKT는 다회용 컵 순환 시스템을 통해 실효성 있는 1회용 플라스틱 절감 성과를 제시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우도의 자원순환 모델이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준혁 기자
2022-08-18 09:51:50【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는 일손 부족을 겪는 농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농기계 임대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농기계 배달운송료를 최대 9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에 농민은 1만 원 정도 운송료만 부담하면 현장에서 농기계를 간편하게 받아 쓸 수 있다. 또 영농철인 3∼6월, 9∼11월은 휴일에도 임대 농기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6억여 원을 들여 농번기 대기자가 밀려 사용순서를 기다려야 했던 인기 기종 105대를 추가로 확보하고 낡은 농기계를 교체한다. 농기계 세척장도 운영요원 2명을 투입해 농기계 임대 사용 후 세척하고 반납하는데 드는 시간과 노력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함열본소와 동부·남부분소 3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임대 건수가 5천351건에 이를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 보행관리기, 동력배토기 등 중소형 농기계 구매비의 50%(150만원 한도)도 지원한다. 이밖에 밭작물과 논 대체 작물의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농기계 장기임대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경운·정지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에 필요한 농업기계를 5∼8년 임대료를 저렴하게 받고 빌려줄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농기계 임대 서비스 확대는 농기계 구매 부담 경감을 통한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영농 효율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07-12 16:4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