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소형어선에 탈 때 반드시 구명조끼를 입어야 하는 내용이 담긴 어선안전조업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20일 공포하고 내년 10월19일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어선에서는 태풍·풍랑 특보나 예비특보 발효 중에 외부에 노출된 갑판에 있는 경우에만 의무적으로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했다. 그러나 승선 인원이 2명 이하인 어선은 실족 등으로 해상추락 사고가 발생할 경우 구조가 어려워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점을 반영해 앞으로는 어선에 승선하는 인원이 2명 이하인 경우에도 의무적으로 구명조끼를 상시 착용하도록 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구명조끼는 해상에서 조업할 때 가장 기본적인 안전 장비이지만 지난 3월 발생한 5건의 전복·침몰 사고 중 4척의 어선에서 구명조끼 미착용으로 인명 피해가 커졌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 2일 발표한 '어선 안전관리 대책'에 구명조끼 상시 착용과 팽창식 구명조끼 보급 계획 등을 담았다. 앞으로는 기상특보 발효와 관계없이 구명조끼를 상시 착용하도록 하는 등 구명조끼 착용 요건을 강화하고 착용이 편리한 팽창식 구명조끼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19 15:42:01[파이낸셜뉴스] 9일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선박 화재 발생 시 피해 경감을 위해 이날부터 부산, 울산 지역 2t 미만 소형 어선 총 547척을 대상으로 소화기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2t 미만 소형어선의 경우 섬유 강화 플라스틱(FRP), 나무로 건조돼 화재 위험성이 높음에도 해양수산부 고시에 따른 소화설비 비치 면제 규정으로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가 어려운 선박이 많다. 이에 남해해경은 지난해 9월 고리·새울 원자력 본부의 '발전소 주변지역 사업자 지원 사업 공모'에 지원해 소화기를 지원받게 됐다. 남해해경은 이날 울산해경서 기장파출소 지역 내 어선 295척을 대상으로 소화기를 전달하고, 오는 16일에는 울산 진하파출소 내 252척의 소형어선들에게 소화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5-09 15:54:26【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친환경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High Density PolyEthylene) 소형어선 규제자유특구'로 신규 지정되면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역점 추진 중인 조선·해운산업의 친환경화 정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목포시에 따르면 HDPE는 결정성이 높은 고밀도 열가소성 플라스틱으로, 100% 재활용이 가능한 무독성 친환경 소재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전남 친환경 HDPE 소형어선 규제자유특구'는 10t 미만의 소형 어선을 친환경 소재인 HDPE로 건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해상에서 실증하는 사업으로, 2년간 총 200억원(국비 120억원 포함)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전체 소형어선 중 96%가 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재활용이 불가하고, 인체 유해 물질이 발생해 무단방치·폐기 시 환경오염이 유발되는 등 해양생태계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존 FRP 중심의 소형선박을 대체할 선질로 부각되고 있는 HDPE는 현행법상 구조기준의 부재로 건조 및 운항이 불가했으나,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HDPE 소형어선의 제조 및 실증을 허용하는 특례를 부여받았다. '친환경 HDPE 소형어선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곳은 목포시를 비롯해 영암 대불국가산단과 여수 국가산단, 율촌산단 일원으로, 지역의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HDPE 소형어선 제조와 해상 실증을 위한 최적의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목포시를 중심으로 하는 전남 서남권은 소형어선이 집중 분포돼 있어 이번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실증 사업을 통해 친환경선박의 보급이 확대되고 전·후방 산업의 친환경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규제자유특구 지정이 우리 지역의 신산업 혁신을 이끌어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친환경선박 클러스터와 연계해 목포시가 명실상부한 친환경선박 산업의 글로벌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는 민선 8기의 핵심 전략산업의 일환으로 남항에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선박 클러스터'를 조성 중에 있으며, 이는 침체된 지역의 조선산업을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전환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국가 조선·해운 분야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4-14 11:26:16【 영암=황태종 기자】전남 영암군에서 친환경 HDPE(High Density PolyEthylene, 고밀도 폴리에틸렌) 소재 소형어선 실증이 이뤄진다. 12일 영암군에 따르면 전날 국무총리 주재 규제자유특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친환경 HDPE 소형어선 규제자유특구'가 제10차 신규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친환경 HDPE 소형어선 규제자유특구'는 영암군 삼호읍 대불산단을 비롯해 목포시 해안, 여수국가산단, 율촌산단 일원 등이다. '친환경 HDPE 소형어선 규제자유특구'에선 10t 미만의 소형어선을 HDPE 소재로 건조하고 해상에서 실증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현행 '어선법' 등은 강선(船), FRP(섬유강화 플라스틱)선, 목선 및 알루미늄 선박만을 규정하고 있다. 이 중 국내 어선의 96%는 가볍고 내식성이 우수해 어선의 소재로 주로 FRP선을 사용하고 있지만, FRP선은 재활용이 불가능해 노후 어선 방치 등의 환경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 '친환경 HDPE 소형어선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영암군은 HDPE 소재 소형어선의 제조와 해상 실증을 허용하는 특례를 부여받게 됐다. hwangtae@fnnews.com
2023-04-12 17:53:42【영암=황태종 기자】전남 영암군에서 친환경 HDPE(High Density PolyEthylene, 고밀도 폴리에틸렌) 소재 소형어선 실증이 이뤄진다. 12일 영암군에 따르면 전날 국무총리 주재 규제자유특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친환경 HDPE 소형어선 규제자유특구'가 제10차 신규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친환경 HDPE 소형어선 규제자유특구'는 영암군 삼호읍 대불산단을 비롯해 목포시 해안, 여수국가산단, 율촌산단 일원 등이다. '친환경 HDPE 소형어선 규제자유특구'에선 10t 미만의 소형어선을 HDPE 소재로 건조하고 해상에서 실증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현행 '어선법' 등은 강선(船), FRP(섬유강화 플라스틱)선, 목선 및 알루미늄 선박만을 규정하고 있다. 이 중 국내 어선의 96%는 가볍고 내식성이 우수해 어선의 소재로 주로 FRP선을 사용하고 있지만, FRP선은 재활용이 불가능해 노후 어선 방치 등의 환경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 '친환경 HDPE 소형어선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영암군은 HDPE 소재 소형어선의 제조와 해상 실증을 허용하는 특례를 부여받게 됐다. 영암군 관계자는 "'친환경 HDPE 소형어선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한 HDPE 소재 어선구조 기준 수립 및 실증사업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조선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며 "대불산단의 조선산업 인프라와 연계하여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4-12 13:07:55[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는 올해 사업비 1억8000만원을 들여 한림읍 한림항, 애월읍 동귀항과 조천읍 함덕항에소형어선 다목적 인양기(크레인)를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소형어선 다목적 인양기는 태풍 등 기상악화 때 5톤 미만의 소형어선을 신속하게 육지로 인양하는 역할을 한다. 평상시에는 해녀들이 채취한 소라·톳 등 어획물을 뭍으로 끌어올리거나 양식 기자재를 하역하는데도 활용된다. 제주시는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8억여원을 투입해 35개 항·포구에 40대의 인양기를 설치했다. 제주시 앞으로도 지역 어업인 재산 보호와 어촌 노동력 부족 해결을 위해 소형어선 다목적 인양기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7-24 14:08:06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소장 이철조)는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대변항에 어업인들의 어항 이용 불편해소를 위해 '대변항 물양장 건설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30일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5억원의 예산이 드는 이번 용역은 연화리 부근에 소형부두 300m를 신설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올해 주민공청회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친 후 내년 3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후 공사 발주를 위한 행정절차를 거쳐 2021년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현재 대변항을 이용하는 소형 선박은 어선 및 낚시배 150여 척으로 어획량이 늘어나는 성어기에는 소형부두가 부족하여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9-05-29 14:20:33【고성=서정욱 기자】 강원 고성군(군수 이경일)은 거진항에 어선 수리 및 수산물 하역 등 다목적 용도로 활용할 소형어선 인양기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고 15일 밝혔다. 고성군에 따르면 군은 해당 어촌계와 협의를 통해 대상기기를 선정한 뒤 9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거진항은 어선 인양기 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아 어선 수리를 위해 인근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 등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태풍 등 기상재해 시 어선들을 육지로 인양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3톤 미만의 소형어선의 경우 어선수리소를 찾지 않고 어선인양기를 이용하여 어선수리가 현장에서 가능해 어업인들의 조업편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군 관계자는 “태풍 등 기상악화 시 항내 소형어선을 육지로 인양하여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수산물 하역 등 다목적 용도로 활용되어 부족한 어촌의 일손 해소에 톡톡한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 2000년부터 소형어선인양기 설치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오호항, 초도항, 대진항 등 7개 어항에 인양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11-15 10:29:59해양수산부는 19일 중소형 어선용 레이더 개발, 과립형 초기 어류사료 개발 등 '수산실용화기술 개발사업' 우수성과 1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중소형 어선용 고정식 레이더 개발'은 양식·어업 현장에서 해풍 및 염분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존 레이더의 잦은 고장 문제를 해결해 어선사고 저감과 어업인 안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해수부는 기대했다. 해당 기술은 참여기업에 기술이전(2건, 기술료 9900만원)이 됐다. 자체 상품화를 통해 5억46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향후 중소형 선박용 레이더 시장에서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해소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수산양식용 과립형 미립자 초기사료 개발'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과립형 사료의 국산화에 성공해 우수 과제에 선정됐다. 그동안 일본, 벨기에 등에서 전량 수입되던 어린물고기용 과립형 사료개발로 연간 약 150톤, 45억원 규모의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이외에도 △수산동물 바이러스 전염병 진단용 항체 및 키트 개발 △ 천연자원 이용 넙치 항바이러스 사료첨가제 개발, △방오성능과 내구 수명이 우수한 방오코팅사 개발, △넙치 쿠도아충 신속진단키트 개발 △넙치 바이러스(VHSV) 질병 치료용 백신 개발 △해양미생물 유래 9-cis 베타카로틴 분리정제 시스템 개발 △멍게 자동 수확 및 선별시스템 개발 △육상양식장 배출수내 유해물질 처리를 위한 장치개발 등이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한편, 수산실용화기술개발사업은 지난해 한해 동안 SCI논문 게재 71건, 특허 출원 85건, 특허 등록 51건, 기술이전 26건, 사업화 14건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했다. 박경철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수산분야의 혁신 성장을 위해서는 수산업에서도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루질 필요가 있다"며 "연구개발 성과가 수산벤처 창업, 사업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8-07-18 16:57:07▲ 사진=방송 캡처 여수 해상에서 외국 유조선이 소형어선을 들이받은 뒤 달아났지만 체포됐다. 6일 여수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여수시 남면 안도 인근에서 어선과 충돌한 뒤 도주한 혐의(특가법상 도주선박)로 싱가포르 선적 6만2000t급 유조선의 선장 A 씨(63)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B 씨는 지난 5일 오후 10시19분께 여수시 남면 안도 동쪽 10㎞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어선과 충돌한 뒤 아무런 구호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충돌로 어선 선장 강 씨가 해상에 추락해 인근 어선에 의해 30분 만에 인양됐지만 사망했고 그와 함께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1명은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B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2016-05-06 20:4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