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성년자를 포함해 여성 약 10명을 상대로 200여 차례 성착취 동영상을 촬영한 뒤 인터넷에 유포한 유명 쇼핑몰 사장의 범행이 드러났다. 22일 JTBC에 따르면 쇼핑몰 사장 출신인 30대 남성 박모씨는 15세, 17세 미성년자를 포함해 여성 10여 명을 상대로 찍은 불법 촬영물을 인터넷에 유포하고 일부 피해자에게는 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밝혀졌다. 박씨와 과거 교제했던 피해 여성 A씨는 지난 19일 공개된 JT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씨가 만난지 6개월 만에 가학적인 행동을 했고 갈수록 강도가 세졌다”며 “채찍으로 때리고 목을 조르거나 뺨을 때렸다. 머리를 잡고 침대로 던져 수갑이나 재갈을 물린 뒤 폭행했다. 칼로 몸을 쓰다듬기도 했다”고 했다. A씨에 따르면 박씨의 범행에는 다른 여성들도 동원됐다. 박씨는 낯선 남성에게 A씨 집주소와 도어락 비밀번호 등을 알려준 뒤 성폭행을 사주하기도 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A씨는 “새벽 5시쯤 비밀번호가 눌리더니 모르는 사람이 집에 들어왔다”라며 “그 사람이 ‘여자친구 한 번만 성폭행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그런 거라더라”고 했다. 결국 일부 피해자들의 신고로 박씨는 지난 2021년 9월 체포됐다. 피해자는 약 10명이었는데, A씨 이외에 미성년자도 포함됐다. 박씨는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약 200차례에 걸쳐 성 착취 영상을 촬영 및 제작, 유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혐의는 재판에서도 인정됐다. 그는 2022년 7월 1심에서 아동청소년법·성폭력처벌특례법 위반, 미성년자의제강간 등 6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항소심에서 징역 4년으로 형량이 줄었다. “성범죄 전력이 없고,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씨가 일부 피해자와 합의했다는 점도 참작됐다. 박씨는 약 3년 뒤 출소 예정이다. A씨는 “제가 입었던 옷이랑 집 구조 등을 박씨가 다 알고 있어서 이사를 갔다. 정신병원에도 다녀왔다”며 “박씨가 구치소에서 나오는 악몽을 가끔씩 꾼다”고 했다. 한편 박씨는 유명 쇼핑몰 사장으로 과거 각종 방송에도 출연해 얼굴을 알린 인물이다. 당시 박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에 대해 “다양한 대형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많이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22 05:34:15"소비자가 변하고 있다. 유통 업체는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어떤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파이낸셜뉴스가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 파크볼룸에서 개최한 '제9회 유통선진화 포럼'에서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부사장(사진)은 소비자들의 삶의 질이 올라가고, 합리적 소비가 늘어나는 변화 속에서 복합 쇼핑몰도 진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부사장은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간편하고 합리적 소비가 주목받고 있다"며 "노브랜드 상품의 폭발적 반응에서 알 수 있다시피 품질만 보장되면 과시의 만족감은 포기하고 있다"고 최근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분석했다. 임 부사장은 이런 변화 속에서 복합 쇼핑몰도 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주 건축가 크리스티안 미쿤다의 저서 '제3의공간'을 언급하며 복합 쇼핑몰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집, 회사에 이어 제3의 공간이 될 복합쇼핑몰에서 소비자들은 스트레스를 풀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어가게 될 것"이라며 "복합쇼핑몰은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공간이면서도 도시에서 느끼기 어려운 편안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부사장은 지난달 개장한 국내 최대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이 이런 가치소비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스타필드 하남 내에 조성한 남성들의 놀이터인 '일렉트로마트'와 워터파크인 '아쿠아필드', 전문 셰프의 음식과 멋진 경관을 결합시킨 푸드코트 '잇토피아' 등이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테마파크로 놀러가는 듯한 기분으로 방문한 고객들이 소비와 힐링을 함께 경험하고 냉정하게 좋은 평가를 해줬다"고 말했다. 임 부사장은 또, 스타필드 하남이 고용 창출 등의 사회적 효과를 창출해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개장 이후 한 달 동안 직접교용 5000명 이상, 생산유발효과 3조4000억원을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별취재팀 김경수 팀장 김성원 정명진 박신영 홍석근 김가희 이진혁 신현보 이태희 기자
2016-10-13 17:59:28국내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 ‘외국인 사장님’들이 늘고 있다. 웹호스팅 업체나 오픈마켓을 통해 창업하는 외국인 쇼핑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쇼핑몰들은 국경의 제약이 없는 전자상거래 시장이다. 따라서 이들 업체는 국내 상품을 재외 한국인들에게 팔거나 외국 상품을 국내에 먼저 유통시키는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웹호스팅 전문업체인 카페24를 통해 창업한 외국인 쇼핑몰은 2007년 89명, 2008년 131명에서 지난해 382명으로 대폭 증가하고 있다. 올 1·4분기에도 154명의 외국인이 쇼핑몰을 오픈했다. 따라서 2007년 이후 카페24를 통해 창업한 전체 외국인은 700명이 넘는다. 국내에서 쇼핑몰을 운영하는 외국인들은 일본·중국·미국·스위스 등 국적도 다양화되고 있다. 운영자 중에는 이민 1세대나 재외동포들도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외국인 쇼핑몰의 판매 형태는 두 가지로 분류되고 있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운영자가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외국 상품을 판매하거나 해외에 거주하면서 현지 교포나 유학생, 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한국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영국 액세서리를 수입해 판매하는 쇼핑몰 ‘러브리스’의 크리스 대표는 “미국에 있을 때 수집한 영국제 액세서리가 친구들로부터 인기가 높아 한국에서 쇼핑몰을 차리게 됐다”며 “직수입 방식이라 배송이 빠르고 한국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는 제품들이라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외국인 쇼핑몰은 의류가 가장 많고 유아·아동복, 장난감, 패션잡화 등도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카페24 운영업체인 심플렉스인터넷 이재석 대표는 “외국인 운영자들은 현지 지인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등 트렌드나 상황 분석에 유리해 빠르게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픈마켓 11번가도 현재 14만명의 판매자 가운데 3000명 정도가 외국인들이다. 미국이나 중국인이 대다수로 소규모의 해외 패션아이템 구매를 대행해 주고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외국인 판매자들은 해외 배송시 우체국 택배를 주로 이용하는데 물량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택배비는 2만∼3만원 수준”이라며 “국제거래이다 보니 외국인 쇼핑몰은 환율 민감도가 높지만 시장이 점차 커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cgapc@fnnews.com최갑천기자
2010-06-13 22:31:18국내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 ‘외국인 사장님’들이 늘고 있다. 웹호스팅 업체나 오픈마켓을 통해 창업하는 외국인 쇼핑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쇼핑몰들은 국경의 제약이 없는 전자상거래 시장이다. 따라서 이들 업체는 국내 상품을 재외 한국인들에게 팔거나 외국 상품을 국내에 먼저 유통시키는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웹호스팅 전문업체인 카페24를 통해 창업한 외국인 쇼핑몰은 2007년 89명, 2008년 131명에서 지난해 382명으로 대폭 증가하고 있다. 올 1·4분기에도 154명의 외국인이 쇼핑몰을 오픈했다. 따라서 2007년 이후 카페24를 통해 창업한 전체 외국인은 700명이 넘는다. 국내에서 쇼핑몰을 운영하는 외국인들은 일본·중국·미국·스위스 등 국적도 다양화되고 있다. 운영자 중에는 이민 1세대나 재외동포들도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외국인 쇼핑몰의 판매 형태는 두 가지로 분류되고 있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운영자가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외국 상품을 판매하거나 해외에 거주하면서 현지 교포나 유학생, 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한국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영국 액세서리를 수입해 판매하는 쇼핑몰 ‘러브리스’의 크리스 대표는 “미국에 있을 때 수집한 영국제 액세서리가 친구들로부터 인기가 높아 한국에서 쇼핑몰을 차리게 됐다”며 “직수입 방식이라 배송이 빠르고 한국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는 제품들이라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외국인 쇼핑몰은 의류가 가장 많고 유아·아동복, 장난감, 패션잡화 등도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카페24 운영업체인 심플렉스인터넷 이재석 대표는 “외국인 운영자들은 현지 지인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등 트렌드나 상황 분석에 유리해 빠르게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픈마켓 11번가도 현재 14만명의 판매자 가운데 3000명 정도가 외국인들이다. 미국이나 중국인이 대다수로 소규모의 해외 패션아이템 구매를 대행해 주고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외국인 판매자들은 해외 배송시 우체국 택배를 주로 이용하는데 물량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택배비는 2만∼3만원 수준”이라며 “국제거래이다 보니 외국인 쇼핑몰은 환율 민감도가 높지만 시장이 점차 커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cgapc@fnnews.com최갑천기자
2010-06-13 16:24:44【톈진(중국)=고은경기자】정용진 신세계 부사장의 본격적인 경영 참여를 향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 20일 톈진 이마트 탕구점 오픈식을 찾은 정부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내공을 쌓아서 중요한 시기에 적절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며 본격적인 경영 참여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의 그룹 전면 부상과 관련, 앞으로 나설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신부회장과 직접 비교하지 말아달라”면서도 “실력을 갖추기 위해 현재 각 대표들로부터 많은 점을 보고 배우고 있다”고 의미심장한 대답을 내놨다. 이는 경영 전면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주는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이를 확인이라도 하듯 정부사장은 앞으로의 사업 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전략을 내놨다. 그는 “사업 다각화보다는 유통업에 주력하겠다”며 “쇼핑몰, 아웃렛, 무점포판매 등 유통업내 인수합병(M&A)에 관심이 있다”고 말해 사냥 대상을 물색중임을 시사했다. 정부사장은 “오프라인(물류)을 완전 장악할 수 있는 기업이 온라인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며 “홈쇼핑이나 쇼핑몰은 언제든 인수해 1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는 신세계의 온라인 분야 진출을 기정사실화하는 것이어서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다만 온라인 시장 진출에 조급해 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정부사장은 “자금 조달은 전혀 문제가 안되지만 (아직) 투자할 곳이 없다”며 “현재 오프라인에 역량을 쏟기에도 바쁘다”고 덧붙였다. 중국시장 진출 전략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중국 소비자들은 가격에 민감하다”며 “가격과 편의시설 구비 사이 접점을 찾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하며 “아직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평가를 하기엔 이르며 점포가 50개가 되는 오는 2012년에 물류 효율도 나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사장은 최근 홈플러스와의 점포별 매출 실적 1위 논란에 대해 “할인점은 매출뿐 아니라 전체적인 효율과 이익을 고려해야 하는 시스템 체인사업인만큼 점포별 1위 논란은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 / scoopkoh@f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1-23 14:18:07신입 행원들에게 가장 큰 고비는 영업지점에서 보내는 첫 1년이다. 업무를 익힐 새도 없이 수많은 고객과 마주치면서 신입 행원들은 두려움과 막막함을 느끼고, 결국은 간혹 퇴사로 이어지기도 한다.하지만 우리은행 디지털전략부 이현준 행원(33.사진)은 이 시간을 두고 "정말 즐거웠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입행한 그는 수서지점에서 첫 2년을 보냈다. 그가 기억하는 수서지점은 대기고객이 늘 30~40여명쯤 되는, 꽤 바쁜 지점이었다. "다양한 고객과 만나 이야기하고, 제가 그분들께 도움이 된다는 사실 자체가 매우 기뻤어요. 1년은 수신 창구, 1년은 기업영업 창구에서 일했는데 둘 다 재미있었죠." 내공이 남다른 그에게는 특별한 경력이 있다. 대학교 졸업반 시절 의류쇼핑몰 사업을 해 대박을 냈던 게 그것이다. "1만5000원짜리 티셔츠를 해외에서 들여와 2만~3만원에 파는데 매출이 하루가 다르게 급증했어요. 의상학과 후배들과 1500만원으로 시작한 쇼핑몰 사업이 생각보다 너무 잘된 거죠. 창업 첫 시도에 성공한 탓에 결국 나태해졌고, 사업을 접게 됐는데 큰 교훈을 얻은 셈이죠."그 후 취업전선에 나선 그를 기다리는 것은 100여개의 불합격 통지였다. "6개월 동안 100개 넘는 곳에 원서를 내고 시험을 봤습니다. 어디라도 붙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요. 어렵게 들어온 직장인 만큼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은행에 들어오기 전만 해도 '은행 업무=대출'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다. 하지만 그가 지금 몸담고 있는 디지털전략부는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곳이다. 입사할 때만 해도 은행에 들어와 이런 일을 할 줄 몰랐다는 게 이 행원의 솔직한 소회다. "디지털전략부는 다른 부서와 달리 정해진 업무가 없습니다. 자기 스스로 일을 찾아서 만들어야 하고, 직급이 낮아도 좋은 아이템이 있다면 직접 기획해서 올릴 수가 있어요. '셀'로 불리는 작은 팀별로 일을 하는데 마치 벤처기업처럼 저희만의 사업을 꾸려가는 기분으로 일하고 있습니다."그의 꿈은 디지털뱅킹으로 많은 이들이 더 편하게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창업과 취업을 거치며 직업인으로서는 단단해졌지만 그 속에는 '사회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순수한 꿈을 간직하고 있다. "한때 행정고시를 준비할 때도 매주 어르신들께 책을 읽어드리는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몸이 불편하신 분이나 은행의 도움이 정말 필요한 분들에게 힘이 되는 그런 은행원이 되고 싶습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2018-02-05 19:50:44박태준 박태준이 웹툰 ‘외모지상주의’ 연재로 또 다시 화제다. 그러면서 박태준이 과거 한 케이블 방송에서 나온 200억 재벌설에 휘말린 사연도 재조명 되고 있다. 박태준은 2011년 2월 1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Y-STAR 예능프로그램 ‘식신로드’에 출연해 200억 재벌설에 대해 해명한 적 있다. 당시 MC 현영은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 중인 박태준을 언급하며 “정말 1년에 200억을 버느냐”고 소문에 대해 질문했다. 그러자 박태준은 “정말 과장됐다. 자꾸 돈 이야기를 하시면 안 된다. 저도 인사를 하면 반겨주셔야 하는데 상대방이 ‘돈이 많으시다면서요’라고 안부를 묻는다”고 속상함을 밝혔다. 한편, 박태준은 지난달 20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웹툰을 통해 ‘외모지상주의’ 1화를 선보였고 앞서 박태준은 네이버 웹툰 베스트도전에서 해당 웹툰을 연재했다. 이어 '외모지상주의' 웹툰은 연재와 동시에 독자들의 시선을 끄는 신선한 내용과 눈길을 끄는 그림체로 단시간에 인기 웹툰으로 자리 잡았다. 박태준이 연재하고 있는 웹툰 ‘외모지상주의’는 학교에서 왕따인 주인공이 어느 날 수려한 외모의 ‘새로운 몸’을 얻으면서 벌어지는 이중생활을 그린다. / fn스타 fnstar@fnnews.com
2014-12-12 16:32:20렛미인2 허예은 (사진=CJ E&M) ‘렛미인2’ 허예은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2일 스토리온이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렛미인2’에 출연했던 초긍정녀 허예은의 현재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허예은은 지난 2012년 방영했던 ‘렛미인2’ 6화에 출연했던 도전자로 심각한 주걱턱 때문에 말하는 것도,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도 쉽지 않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활달하고 긍정적인 성향과 뇌성마비 1급 동생을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착한 누나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이후 허예은은 렛미인 선정 후 완벽하게 달라진 모습이 알려지며 연일 그녀의 이름이 포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점령하기도 했다. 렛미인 출연 후 2년, 현재 허예은은 대학을 졸업하고 쇼핑몰 운영에 도전했다는 소식이다. 아직 수익이 많지는 않지만 수익금 일부를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고. 이에 허예은은 “‘렛미인’ 출연 후 모든 일에 자신감이 생겼다. 내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는 점이 가장 달라진 점이다. 앞으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한편 허예은은 ‘렛미인’ 제작진과의 인연을 꾸준히 이어가며 ‘렛미인4’ 공식 포스터와 프로모션 영상에서 ‘뒷모습 미녀’로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656@starnnews.com정주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5-27 12:57:07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는 2030세대가 늘고 있다. 인터넷쇼핑몰 솔루션 기업인 메이크샵에 따르면 취업난으로 고민하는 젊은 층들이 앞다퉈 온라인쇼핑몰 창업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인턴사원을 대거 채용하고 있지만 낮은 급여와 고용불안으로 인턴취업대신 쇼핑몰 사업가의 길에 들어서려는 이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나이 서른인 나영식씨가 운영하는 헬스 보충제 쇼핑몰 왕짜닷컴(www.wangzza.com)은 지난해 쇼핑몰 오픈 2년만에 6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나씨는 대학 재학 시절 IMF를 겪으면서 취업보다는 창업쪽으로 눈을 돌린 사례다. 유기농 전문 쇼핑몰 ‘오가닉스몰(www.organicsmall.co.kr)’을 운영하고 있는 한기성(38) 대표는 직장 생활을 접고 쇼핑몰에 뛰어들었다. 500만원을 들여 시작한 사업은 1월 평균 3억원의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남성패션 쇼핑몰 펄세이션(www.1-st.co.kr)의 홍수정(29. 여)씨는 푸드 스타일리스트에서 쇼핑몰 운영자로 변신에 성공했다. 프리랜서로 활동해왔던 홍씨는 일거리가 줄자 지난해 8월 남성패션 쇼핑몰을 열었다. 홍씨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면서 한류열풍으로 수혜를 봤다. 쇼핑몰을 연지 6개월 만에 월 500만원의 평균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그는 TV드라마 코디법을 통해 한류열풍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2030세대의 온라인쇼핑몰 창업열기는 메이크샵의 온라인 창업교육 샵인사이드 가입자에서도 나타난다. 지난해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1년 동안 샵인사이드 가입자 7947명 가운데 20대 가입자의 비중은 전년동기대비 34.78% 증가한 2802명이었다. 또 메이크샵이 지난해 8월 한달 동안 대학생 3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명 중 1명은 졸업 후 취업보다는 창업을 하겠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최근 ‘청년 백수’를 거부하고 ‘인터넷 사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메이크샵 김영철 마케팅 총괄이사는 “인터넷 문화에 익숙하고, 이를 재생산해 내는데 탁월한 능력이 있는 20·30대에게는 온라인 쇼핑몰이 불황 탈출의 또 다른 기회로 작용한다”며, “하지만 온라인 쇼핑몰 운영은 인터넷 ‘댓글 놀이’가 아니기 때문에, 창업 아이템과 마케팅 등 사업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충고한다. /yhh1209@fnnews.com유현희기자
2009-09-16 14:59:59“대형 오픈마켓과 종합온라인 쇼핑몰의 ‘리빙생활 코너’를 제외하면 주방용품 분야의 ‘카테고리 킬러’를 대표할 만한 국내 최대 규모 전문 온라인 쇼핑몰로 육성시켜 가겠습니다….” 리빙 종합온라인 쇼핑몰인 ‘한국 닷컴(hankook.com)’이 국내 쇼핑몰 시장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창조적 경영철학을 지닌 최고경영자(CEO)’ ‘마그마와 같은 열정의 기업인’으로 평가받는 한국도자기 계열사, 리빙한국㈜의 김영목 대표(43·한국닷컴 공동대표). 그는 한국도자기 창사 60여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닷컴을 출범, 국내 정상의 ‘토털 리빙 쇼핑몰’ 육성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국닷컴은 ‘국가 브랜드’가 들어간 도메인으로 도메인 파워 또한 막강한 만큼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김영목 사장은 김동수 한국도자기 회장의 ‘나눔 경영’ 철학을 이번 한국닷컴 창업과정에서 그대로 투영시켰다. 김 사장은 한국닷컴 창업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었던 전국 도자기 대리점의 손실을 원천적으로 없앨 수 있는 상생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국닷컴을 통해 판매된 수익을 대리점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면서 그동안 판매고를 겪었던 강원도 등 오지의 대리점은 생각하지도 않은 ‘신규 수익’을 얻게 됐다. 김 사장은 “온라인 쇼핑몰 개설로 대리점 매출이 타격을 입지 않기 위해 상생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쇼핑몰 오픈도 대리점 90% 이상의 절대적 찬성을 얻은 후에 추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도자기는 본사가 대리점에서 물건을 직접 구매한 뒤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물류 방식을 도입하면서 오히려 대리점 수익을 극대화하는 부수적 효과를 창출시켰다. 온라인을 통해 주문이 들어오면 재고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본사가 ‘대리점의 바이어’가 돼서 대리점에 물건값을 치른 뒤 고객에게 판매하는 방식이다. 김 사장은 “회장님께서 추구하는 나눔경영 철학에 따라 대리점에 피해가 가지 않는 방식을 택했다”면서 “이는 회사, 대리점, 소비자가 모두 살아남는 방법”이라고 역설했다. 김 사장은 명품 도자기인 ‘프라우나’ 사업부와 주방용품 관계사인 한국도자기리빙 사장을 맡고 있으며 이번 온라인 쇼핑몰 오픈 과정을 직접 진두지휘했다. 그는 “식기, 주방용품 수백종과 65년간 도자기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온라인 쇼핑몰 ‘한국닷컴’ 전망은 밝다. 또한 국가명과 같은 도메인을 사용함으로써 소비자 인식력과 브랜드 홍보 가치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국도자기는 지난 90년대 후반 닷컴 열풍 당시 경쟁 기업을 제치고 ‘한국닷컴 도메인’을 선점한 뒤 회사와 제품소개를 위한 홈페이지로 사용해 왔다. 김 사장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고객의 소리 등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접할 수 있고 고객관리까지 할 수 있어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angjae@fnnews.com양재혁기자
2008-04-27 21:5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