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향년 3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배우 송재림이과거 수험생들을 위해 ‘수송 봉사’를 했던 미담이 재조명되고 있다. 송씨는 올해 수능을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송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토바이에 올라 있는 사진을 게시하며 “수험생 수송 바이크 자원 후 집 들어가는 길”이라고 적었다. 그는 “수능날인 오늘 모든 수험생에게 화이팅을 보낸다”며 “곧 성인이 되겠네요, 시험지보다 많은 질문과 답이 있지만 오답도 없는 사회에 나온 걸 축하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후 송씨는 지난해 12월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당시의 일화를 언급했다. 그는 “수능 당일 하루 했는데, 기사에 너무 좋게 포장됐다. 사실 그때 한 명도 못 태웠다”며 “그게 맞다, 이상적인 상황이었다, 시험에 지각한 사람도 없고, 도로 통제도 잘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12일 낮 12시 30분께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A4용지 2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11-13 13:07:26[파이낸셜뉴스] 드라마 '해를 품은 달'과 '우씨왕후' 등에 출연한 배우 송재림이 3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과거 그가 수학능력시험(수능) 수험생들을 위해 베푼 선행이 재조명되고 있다. 13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송재림이 과거 수능 수험생들을 위해 직접 '수송 봉사'에 나선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송재림은 2018학년도 수능이 치러진 지난 2017년 11월15일 수능 수험생들을 위해 수송 봉사에 나섰다. 당시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토바이에 올라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수험생 수송 바이크 자원 후 집 들어가는 길"이라며 "수능날인 오늘 모든 수험생에게 화이팅을 보낸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면서 "곧 성인이 되겠네요, 시험지보다 많은 질문과 답이 있지만 오답도 없는 사회에 나온 걸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송재림은 지난해 12월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당시의 일화를 전했다. 그는 "수능 당일 하루했는데, 기사에 너무 좋게 포장됐다"며 "사실 그때 한 명도 못 태웠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그게 맞다, 이상적인 상황이었다"며 "시험에 지각한 사람도 없고, 도로 통제도 잘 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송재림은 전날 성동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4일 낮 12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13 09:05:062013학년도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7일 서울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회원들이 '수능 안전촉구 및 수송자원봉사 발대식'을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2012-11-07 17:19:54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8일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은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2012 수능 대박 기원 수송 자원봉사 대국민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전국모터사이클 클럽 모닝캄 회원 및 한국자원봉사협의 회원, 학사모 회원 등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서동일기자
2011-11-08 17:22:01기아자동차는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인 10일 수험생을 수송하는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6일 밝혔다. 전국 기아차 임직원 3000명이 K5 하이브리드 등 개인 차량을 동원, 시험 시작 전인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1대 1 수송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희망 수험생은 7∼9일 기아차 자동응답시스템(ARS) 콜센터(1588-1100)로 연락하면 출발지와 가장 가까운 기아차 지점으로 연결돼 차량을 지원받을 수 있다. 3년 전부터 광주지역을 중심으로 긴급 수송 봉사활동을 벌여온 기아차는 올해부터는 전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기아차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투병 중 또는 대중교통 이용이 곤란한 수험생의 예약을 우선 받을 계획이다. /yoon@fnnews.com윤정남기자
2011-11-06 17:56:00'수능대박기원 수송 자원봉사 대 국민 발대식'이 16일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주최로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후문 앞에서 열렸다.자원봉사자들이 수험생의 고득점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2010.11.16/김범석기자) /kbs@fnnews.com 김범석기자
2010-11-16 13:45:12오는 15일 실시되는 2008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일에 자원봉사단체들의 수능생 돕기가 활발할 것 같다. 아마추어무선(HAM) 이용자 봉사모임인 ‘한국 112무선 봉사단’(02-401-0112) 회원들은 경찰청과 교육부의 후원을 받아 12년째 수험생 수송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역시 전국 26개 지부(단)에서 회원 1200여명이 만반의 준비를 마쳐 회원들은 자신의 차량 앞뒤에 ‘대입수능 수험생 긴급무료수송’이라는 표지판과 비상경광등을 부착했다. 회원들은 각 지부 사무실에서 관할 시.도 교육청이 제공한 고사장 지도와 전화번호를 사용, 회원들에게 무선 지령을 내리면 수험생들이 주로 모이는 지하철 역이나 버스정류장 부근에 대기하다 수험생을 태우고 시험장소로 출발한다. 총 회원 3000여명인 봉사단은 삼품백화점과 성수대교 붕괴 당시 민·관 합동구조를 지원하기 위해 무전기 통신 취미를 가진 직장인과 자영업자들이 모여 결성했으며 현재 소방방재청 산하 사단법인으로 전환, 재해 발생시 현장에 투입되곤 한다. 이들은 “시험장을 잘못 찾았거나 시험시간에 늦을 것 같으면 헤드라이트와 비상등을 켜고 대기 중인 우리 회원들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당부했다. 또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은 장애인 수험생 등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수능시험장 무료수송 자원봉사 활동을 벌인다. 학사모는 지난 9일 ‘2008학년도 대입수능시험 자원봉사센터’(02-722-3862)를 개소하고 장애인과 장거리 이동 수험생, 환자 등 도움이 필요한 수험생들의 수송신청 접수를 받았다. 한편 교육부는 시험 당일인 15일 출근시간을 1시간 늦추고 오전 대중교통 운행량을 대폭 늘려 수험생들이 원활히 시험장에 입실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市)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君)지역의 관공서 및 기업체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늦춰지며 수도권 전철 및 지하철은 러시아워 운행시간을 2시간 연장(06:00∼10:00)하고 42회 증회 운행돼 배차시간도 단축된다. 시내버스는 등교시간대에 집중 배차함으로써 운행시간을 단축하고 개인택시의 부제운행도 해제된다. 특히 시험 당일 교통혼잡 및 주차난을 고려해 시험장 200m 전방내에 차량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주차가 금지된다. /yjjoe@fnnews.com조윤주기자
2007-11-13 10:49:21[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14일 지역 58개교 시험장에서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원활한 시행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수능에는 부산지역 수험생 2만 7356명이 응시하며,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진행된다. 시는 교통소통, 수송지원, 소음방지, 의료지원, 홍보지원 등 분야별 대책 추진관리와 지원을 위해 종합상황반을 편성·운영한다. 시험 당일 오전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공무원, 공공기관, 금융기관, 연구기관, 50인 이상 기업체 등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또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수능지원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시험장이 몰려있거나 주변 진입도로가 협소해서 교통혼잡이 우려되는 시험장 28곳에는 시 교통혁신과 직원 10명을 배치해 교통 상황을 관리한다. 수능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BRT구간을 제외한 버스전용차로 단속을 일시 중지하고, 승용차요일제를 해제한다. 수험생 수송지원을 위해서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8시 사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집중적으로 배차하고, 시험장이 몰려있어 교통 혼잡이 우려되는 지역의 83개 노선버스는 해당 시간 배차 간격을 단축 운영한다. 도시철도 임시열차(5편성)도 비상대기한다. 각 구·군에서는 현장지도반을 편성해 혼잡지역 교통 관리와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 계도에 나서기로 했다. 모범운전자 연합회 부산지부 회원 443명은 교통지도와 함께 도시철도역, 교차로 등 주요 지점 40곳에 비상수송차량 66대를 통해 지각생, 거동이 불편한 학생의 무료 수송을 지원하는 등 현장 자원봉사에 나선다. 시험장이 있는 14개 구·군별 소음대책 점검반을 편성해 시험장 주변의 공사장 및 생활 소음을 점검하고, 시험시간에는 응급·소방차량 경적 자제, 화물차 등 소음 유발 차량 우회 유도 등을 통해 듣기평가 등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수험생 중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와 의료기관 이송을 위해 16개 구·군 보건소를 중심으로 의료지원반을 운영한다. 소방재난본부에서도 시험장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소방서별 구급 차량을 활용한 구급 활동을 펼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3 09:33:13[파이낸셜뉴스] 배우 송재림이 지난 12일 39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뜬 가운데, 그가 7년전 수능 당일 ‘수송 봉사’에 나선 사실이 재조명되며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13일 가요계에 따르면 평소 바이크 타기가 취미인 송재림은 지난 2017년 11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험생 수송 바이크 자원 후 집 들어가는 길”이라며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수능날인 오늘 모든 수험생에게 화이팅을 보낸다”면서 “곧 성인이 되겠네요. 시험지보다 많은 질문과 답이 있지만 오답도 없는 사회에 나온 걸 축하한다. 킵 고잉 온(keep going on). 당신이 정답이니까요”라며 응원 메시지도 남겼다. 이후 송재림은 지난해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수능 당시 수송 봉사를 한 것과 관련해 “기사가 너무 좋게 포장돼 나온 것 같다"며 "사실 한명도 못태웠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굉장히 많은 바이크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며 “사실 그때는 한명도 태우지 못했다. 근데 그게 맞는 거고 가장 이상적인 것”이라고 전했다. "긴 여행 시작" 문구 남겨 모델 출신 배우 송재림은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했다.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왕의 곁을 지키는 과묵한 무사 역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2014년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해 능글맞으면서도 다정한 모습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때 가상 부부로 호흡한 배우 김소은과 SBS 주말 드라마 '우리 갑순이'에서 남녀주인공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MBC '투윅스' KBS 2TV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tvN '잉여공주' SBS '우리 갑순이' '시크릿 마더'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KBS 2TV '미남당',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 그리고 영화 '속물들' '미친사랑' '야차' '미끼' 등에 출연했다. 지난 2월까지 상연했던 연극 '와이프', 지난달 폐막한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무대에도 올랐다. 송재림이 출연한 영화 '폭락: 사업 망한 남자'는 미개봉 상태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끝내고 홀로 활동하던 그는 최근 자신의 SNS에 "긴 여행 시작"이란 문구를 남겼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13 09:09:2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달구벌' 대구광역시와 '빛고을' 광주광역시의 '달빛동맹'이 지자체 교류에 그치지 않고 예술, 교육, 금융권, 사회단체, 경제계까지 민간 차원으로 확산하며 화합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민선 8기 들어 기존의 일회성 이벤트에서 벗어나 두 지역 간 촘촘하고 긴밀한 공조가 이뤄지고 있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두 도시는 지난 2022년 11월 하늘길·철길·물길을 여는 '달빛동맹 강화협약'을 맺은 뒤 지난해 4월 '군공항특별법' 동시 통과, 올해 1월 '달빛철도특별법' 국회 통과 등 영호남인의 오랜 숙원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며 물류·수송의 관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2월에는 달빛철도 경유지 기초지자체와 함께 영호남 상생 발전을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한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협약'을 체결하며 동서 화합과 공동 번영, 수도권 일극주의에 대항하는 지역 균형 발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월에는 광주탄소중립지원센터와 대구탄소중립지원센터, 대구기상청, 광주기상청 등 4개 기관이 '제1회 광주-대구 폭염 대응 달빛포럼'을 열어 갈수록 극심해지는 폭염에 공등 대응하는 방안도 모색했다. 이 자리는 '달빛철도특별법'을 계기로 두 도시 간 탄소중립 조기 달성과 기후변화 대응과 협력 체계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마련된 것으로, 두 도시의 폭염 대응 사례, 폭염 예측 기술 고도화 방안, 폭염 경감 시설 확대 등 다양한 대책이 논의됐다. 두 도시는 또 7월에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를 '달빛 시리즈'로 연데 이어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K리그 광주FC-대구FC 축구 경기를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함께 관람하며 '달빛동맹'을 과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양 시 공직자들과 함께 온라인 기부를 통한 고향사랑 상호 기부를 진행했다. 고향사랑 상호 기부는 지난해 4월에 이어 2년 연속 진행된 것으로, 광주·대구시 행정부시장을 포함한 공직자 122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지역에서 생산한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공예품 등을 답례품으로 신청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2024 대구국제식품산업전'에 광주특산품인 무등산수박을 비롯해 김치, 떡갈비, 제과·제빵, 전통주 등 14개 광주지역 업체가 참가한다. 앞서 광주시와 대구시는 두 지역의 식품산업 상생발전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해마다 두 도시에서 열리는 식품전에 '달빛동맹관'을 운영하며 농식품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처럼 '달빛동맹'은 두 도시의 동맹을 굳건히 한데 이어 예술, 금융, 교육, 사회단체, 경제계까지 민간 차원으로 확산하고 있다. 광주와 대구지역 청년미술작가들은 최근 광주시립미술관과 관선재갤러리에서 '달빛교류전'을 열어 지역적 경계를 넘어 서로의 작품 세계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광주은행도 iM뱅크(옛 DGB대구은행)와 함께 '달빛동맹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5년 '달빛동맹 강화를 위한 교류 협력' 체결 이후 정기적으로 영호남 지역을 오가며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계에서도 지역을 뛰어넘어 '달빛동맹'을 통해 공동 성장과 발전의 기회로 삼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대구시교육청과 함께 지난 2021년 인공지능 융합교육 협력 체계를 구축한 이후 교사 수업캠프, 학생 해커톤을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대구 영진전문대는 전남대 인공지능(AI)융합대학에 올해 1학기 달빛강의실을 개설해 컴퓨터정보계열 학생들의 수업을 진행했으며, 조선이공대와 영남이공대는 지난해 '영호남 이공대 워크숍'을 열고 상호 교류를 통한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조선대와 계명대는 지난해 학생들의 세계 시민의식과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했다. 지역 청소년은 물론 여성단체협의회까지 문화교류를 통해 우의를 다지고 있다. 광주지역 청소년들은 대구시의 초청을 받아 지난 6월 대구 청소년들과 함께 대구의 역사를 이해하고 문화를 탐방하는 교류행사에 참가했다. 대구-광주 청소년 문화교류는 '달빛동맹' 사업의 하나로,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2년째를 맞고 있다. 이번 광주청소년 교류단의 대구 방문에 이어 8월에는 대구 청소년들이 광주에서 광주의 역사·문화 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광주여성단체협의회와 대구여성단체협의회도 해마다 두 도시를 서로 방문하며 화합을 다져가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달빛동맹은 수도권 1극 체계를 막는 지역 균형 발전의 새로운 협치 모델이자 대한민국 건강 회복 프로젝트로 양 도시를 상징하는 브랜드가 됐다"면서 "풍부한 문화와 역사를 가진 광주와 대구는 서로 섞이고 연결되며, 경제·문화·체육·교육 등 사회 전반에서 남부의 르네상스를 활짝 꽃피울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5 10:4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