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여파로 식자재 관련 사업의 성장이 두드러지면서 대기업은 물론, 내실 있는 중견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국내 최초로 수도권에 기업형 식자재 제조 유통 허브 완공을 앞둔 하이랜드그룹이 대표적이다. 시장 전체의 성장과 함께 꾸준한 성장을 거듭 중인 하이랜드그룹은 육류 식자재 유통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 아래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랜드그룹은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일원에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이랜드밸리'를 구축하기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축구장 7개 넓이에 해당하는 5만78㎡의 부지에 지어지는 하이랜드밸리는 향후 모든 하이랜드그룹의 모든 식자재 구매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원스톱 유통 허브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하이랜드그룹은 코로나19 여파로 몸집을 키운 식자재 유통 시장과 함께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했다. 한국식자재유통협회에 따르면 2015년 37조원 수준이던 국내 식자재 유통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55조원까지 커졌다. 2025년에는 64조원까지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업계 전체의 성장은 개별 업체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수입육 유통과 육가공 제조 등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국내 수입육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인 하이랜드그룹이 대표적이다. 하이랜드그룹은 식자재 유통 시장의 성장과 함께 연평균 20%에 달하는 성장을 거듭했고,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하이랜드그룹 측은 하이랜드밸리 완공이 곧 소비자 부담 경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존 유통시장의 마진을 10% 이상 낮출 수 있는 데다, 원스톱으로 유통 과정이 진행되는 만큼 배송 속도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이 밖에도 400개 이상의 일자리와 915억 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통해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할 수 있고, 연관 산업과의 성장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윤영미 하이랜드푸드 대표이사는 "하이랜드밸리는 철저한 온도 관리를 위한 콜드체인 시스템을 적용해 식자재 제조 유통 허브를 구축하고 최종적으로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2-01-22 14:56:26롯데마트가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한 달 간 한우·수입육 선물세트 24종을 준비해 최대 30% 할인판매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어린이 날, 어버이 날 등이 몰려있어 가족 간 모임이 많은 5월이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가족 간의 식사 및 만남 보다는 선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려는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롯데마트는 가정의 달인 5월 한우·수입육 선물세트를 사전 기획해 준비한 바 있으며, 준비 물량인 800세트 완판을 기록하면서 명절이 아닌 기간에도 축산물 선물세트 수요가 있음을 경험했다. 이에 올해는 지난해보다 3배 이상 품목과 물량을 늘려 총 24종, 2400세트의 한우·수입육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대표 인기 선물세트로 ‘미국산 갈비세트(3kg)’를 30%, ‘한우 등심정육 세트(1등급 등심500gx2, 국거리/불고기 각 500g)’를 20% 할인 판매한다. 그 외에도 22개 종류의 다양한 축산물 선물세트를 준비해 엘포인트(L.POINT) 회원 대상으로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 윤병수 신선식품부문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축산물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데 이번 선물세트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1-05-03 08:59:17한일사료가 강세다. 수입육 판매 급증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오전 9시 37분 현재 한일사료는 전날보다 4.82% 오른 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소고기의 수입량이 크게 늘어났다. 2007년 5.4%에 불과했던 미국산 소고기의 시장 점유율은 50%를 넘어섰다. 지난달까지 수입된 소고기는 이미 지난해 전체 수입량인 34만4000톤을 돌파했다. 한일사료는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는 업체다. 한일사료는 미국산 소고기 브랜드 ‘SWIFT’, 호주산 소고기 브랜드 'AMH·BPA·TBS', 칠레산 돼지고기 브랜드 ‘COEXCA’ 등 축종·브랜드·국가별 수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소고기 수입 확대 수혜주로 꼽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18-11-23 09:35:54고기를 담보로 돈을 빌리는 육류담보 대출 이용 사기로 금융기관에 수천억원의 피해를 입힌 일당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유통업자와 대출중개업자, 창고업자 등이 현행 육류담보 대출의 허점을 노려 조직적으로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박진원 부장검사)는 정모씨(52) 등 육류 유통업자 10명과 대출중개업자, 창고업자 등 1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의 대출을 돕고 뇌물을 받은 금융기관 직원 이모씨(46) 등 3명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1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정씨 등은 2015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저가 수입육을 고가로 속여 육류담보 대출을 받거나 하나의 담보로 중복대출을 받는 수법으로 제2금융권 업체 14곳에 5770억여 원의 피해를 입힌 혐의다. jun@fnnews.com 박준형 기자
2017-09-17 17:27:33고기를 담보로 돈을 빌리는 육류담보 대출 이용 사기로 금융기관에 수천억원의 피해를 입힌 일당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유통업자와 대출중개업자, 창고업자 등이 현행 육류담보 대출의 허점을 노려 조직적으로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박진원 부장검사)는 정모씨(52) 등 육류 유통업자 10명과 대출중개업자, 창고업자 등 1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의 대출을 돕고 뇌물을 받은 금융기관 직원 이모씨(46) 등 3명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1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정씨 등은 2015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저가 수입육을 고가로 속여 육류담보 대출을 받거나 하나의 담보로 중복대출을 받는 수법으로 제2금융권 업체 14곳에 5770억여 원의 피해를 입힌 혐의다. 육류담보 대출은 쇠고기 등 냉동보관 중인 수입육류를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것으로, 유통업자가 육류를 창고업자에게 맡기면 창고업자가 담보확인증을 발급하고 유통업자는 확인증을 토대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는 구조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금융기관이 육류에 대해 정확한 감정을 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했다. 이들은 육류 품목을 실제보다 비싼 품목으로 허위 기재하거나 가격을 부풀렸다. 1㎏당 4000원 정도인 깐양 부위를 1㎏당 2만원 정도인 양깃머리로 속였으며 1㎏당 2500원인 수입산 항정살은 9450원으로, 2700원인 도가니는 1만5000원으로 시세보다 4∼5배 부풀렸다. 금융기관 직원들은 창고에 보관된 육류 확인을 소홀히 하고 대출 한도를 계속 늘려주는 대가로 2600만~1억3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대출중개업자와 유통업자, 창고업자, 금융기관이 유착할 경우 담보물에 대한 정확한 감정이 어렵다는 현행 육류담보 대출의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향후 금융기관 등의 피해 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범죄 수익 은닉 여부를 계속 확인하겠다”고 전했다. jun@fnnews.com 박준형 기자
2017-09-17 11:36:57이마트가 수입육에 자리를 뺏기고 있는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해 할인행사를 연다. 이마트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행사카드로 결제 시 한우 전 품목을 40% 할인 판매한다. 대표품목으로 한우등심(1+등급/100g)을 5100원, 한우국거리/불고기(1+등급/100g,양지제외)는 2990원에 판매하며, 이번 행사를 위해 130톤(650두) 규모의 물량을 준비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2015년 이후 한우 가격의 고시세가 지속되면서 위축된 한우 소비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어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나섰다"고 말했다. 올해 5월(5/1~26) 한우 지육 1kg 평균 도매가격은 1만6134원으로 최근 5년 5월 평균가 최고점이었던 2016년과 비교해선 낮아졌지만 이는 높은 가격 때문에 수요가 줄어들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여전히 고시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가격 추이로 이마트의 한우 매출은 지난해 10.2% 줄어든 데 이어 올해(1~5월) 들어서도 8.6% 감소했다. 반면, 한우 수요를 대체하고 있는 수입육의 경우 가성비를 앞세워 같은 기간 19.9% 매출이 늘었다. 전체 쇠고기 매출에서 한우가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낮아져 지난해 처음으로 수입육에 역전 당한 이후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7-06-01 11:09:56▲ 박궁량씨 별세· 이위형씨(한국수입육협회 부회장)모친상· 윤용섭(전 신한은행 뉴욕지점장)· 강용성씨(재미)장모상=2일 안동의료원 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054)850-6000
2017-02-03 14:26:36수입육 유통 관련주들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한일사료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8.70% 오른 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국은 가격제한폭까지 뛴 680원으로 마감했고 에이티넘인베스트는 2.06% 상승한 546원을 기록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한·미 FTA 이행법안을 파나마, 콜롬비아의 FTA 이행법안과 함께 미 의회에 제출했다는 소식에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몰렸다. 한·미 FTA 이행법안의 의회 제출은 지난 2007년 6월 말 공식 서명된 후 4년 반 만이다. 한·미 FTA 이행법안은 오는 13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전후로 통과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hs@fnnews.com신현상기자
2011-10-04 18:28:32수입육 유통 관련주들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한일사료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8.70% 오른 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국은 가격제한폭까지 뛴 680원으로 마감했고, 에이티넘인베스트는 2.06% 상승한 546원을 기록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한-미 FTA 이행법안을 파나마, 콜롬비아의 FTA 이행법안과 함께 미 의회에 제출했다는 소식에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몰렸다. 한-미 FTA 이행법안의 의회 제출은 지난 2007년 6월말 공식 서명된 후 4년 반 만이다. 한-미 FTA 이행법안은 오는 13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전후로 통과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2011-10-04 15:22:45한·미FTA 비준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는 소식에 수입육 유통주들이 동반 오름세다. 3일 오후 1시 18분 현재 한일사료는 전날보다 2.10%(25원) 오른 1215원을 기록중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도 전일보다 2% 이상 강세다. 한일사료는 수입육 유통업체인 한농의 최대주주고, 에이티넘인베스트는 계열사로 소고기 수입업체 케이알푸드앤컴퍼니를 두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그동안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량,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소식에 주가 롤러코스터의 움직임을 보였다. 정부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지난 2008년 10월 국회에 제출됐다가 한글본에서 200여개의 오류가 발견돼 철회된 한ㆍ미 FTA 비준동의안을 의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기자
2011-06-03 13:2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