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시멘트 업계가 수출 다변화 등 위기 극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는 수요 위축에 따른 재고 증가, 중국산 수입 우려,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어서다. 다만 내수 위주의 산업이란 업종 특성상 수출로 인한 해결이 어느 정도 만회될지는 의문이다. 6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업계는 건설경기 위축에 따른 경영 악화에 대비해 자구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우선 수출 확대 등 판로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쌍용C&E의 경우 3년 여에 걸쳐 연구개발한 저탄소 석회석시멘트를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미국에 수출했다. 이 제품은 일반시멘트에 비해 클링커 함량을 줄이고 석회석 미분말 첨가재를 10% 높였다. 이로 인해 탄소배출량은 일반시멘트 보다 6% 낮고 물리성능은 동일 성능을 유지한다. 쌍용C&E는 올해 미국에 석회석시멘트를 20만t 수출할 예정이다. 삼표시멘트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친환경 설비를 확충하는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2019년 20억원을 투입해 가연성 생활폐기물 연료화 전처리 시설을 건립해 강원 삼척시에 기부했다. 이를 통해 생활폐기물이 다량의 탄소를 배출하는 시멘트 생산 연료인 유연탄 대체제로 사용되고 있다.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처리해 친환경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1일 70t, 연간 약 2만t의 생활폐기물이 시멘트 생산 연료로 순환자원화되고 있다. 이 시설은 지역상생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와 향토기업의 모범사례로 타 지자체가 벤치마킹하고 있다. 다만 이같은 수출확대 등 자구책이 경영 개선에는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주요 시멘트업체 가운데 수출이 가능한 곳은 삼표시멘트, 쌍용C&E, 한라시멘트 등 3곳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가연성 생활폐기물 연료화 전처리 시설을 통한 유연탄 비용 절감은 각 업체마다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인 단계라 시간이 더 필요하다. 특히 시멘트는 각국의 전형적인 내수 산업으로 시멘트 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연탄 비용의 변동성, 전력비 지속 상승, 유가상승으로 인한 물류비 증가,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자재가격 상승 등 국내 판매 여건 변화에 훨씬 민감한 특성이 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원가 부담 완화가 중요하지 수출 확대가 능사가 아니라는 의미다. 최근 건설업계의 시멘트 가격 인하 압박이 크지만 오히려 경영 개선을 위해서는 국제수준에 맞춘 가격 인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지난해 기준 국제 시멘트 평균 가격은 2022년 대비 14.6% 상승한 14만7000원이다. 국내 시멘트 가격은 지난 2년간 3차례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국제 평균 가격 대비 61% 수준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시멘트산업 회생에 수출은 분명히 도움이 되겠지만 제한적"이라며 "결국은 원가부담 완화와 국제적 수준의 가격 현실화가 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10-06 11:49:30[파이낸셜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 세계 원자력 발전 붐에 찬물을 끼얹었다.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석유·가스 수출을 통제하며 서방을 압박했던 푸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원전 가동 연료인 우라늄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소재인 니켈 수출 제한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은 이날 정부 화상회의에서 우라늄 등 광물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서방이 러시아와 동맹국들을 제재하자 이에 맞서 보복하겠다는 것이다. 푸틴은 "러시아가 세계 시장에 공급하는 일부 종류의 재화를 잘 봐야 한다"면서 "어쩌면 우라늄, 티타늄, 니켈 같은 특정 광물 수출을 제한하는 것을 생각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가 기후 위기에 대응해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원전으로 다시 회귀하면서 제2의 원전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원전 가동에 필요한 우라늄 수출을 제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이다. 농축 우라늄 수출을 제한하면 이는 미 동맹국들의 원자력 발전에 타격을 줄 수 있다. 러시아는 전 세계 우라늄 광산 비중이 5%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전 세계 우라늄 농축 설비의 약 3분의1은 러시아에 있다. 상당수 서방 원전 업체들은 러시아와 장기 계약을 맺고 농축 우라늄을 수입하고 있다. 푸틴은 수출 제한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 서방의 제재에 대한 보복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는 일부 수입 제한을 겪고 있다"면서 "따라서 아마도 우리 역시 우리 스스로 (수출에) 특정한 제한을 두는 것을 검토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에 나서는 등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원하고 있는 중국과 이란 등 동맹들을 제재한 것이 그 발단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BMO 캐피털마켓츠의 금속 애널리스트 콜린 해밀턴은 러시아가 우라늄 수출을 제한하는 것이 특히 큰 고통을 유발할 것이라면서 "우라늄 업계가 그동안 우려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큰 타격이 없겠지만 미 동맹국들에 그 불똥이 튈 전망이다. 미국은 이미 러시아산 농축 우라늄 수입을 금지했지만 동맹국들의 기존 수입 계약까지 금지 대상에 포함하지는 않았다. 한편 러시아가 농축 우라늄 수출을 제한하게 되면 남은 물량은 대신 중국으로 갈 전망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9-12 03:25:10[파이낸셜뉴스] 중국이 자국 내 비료 수급 상황 탓에 두 달만에 다시 요소 수출을 중단했다. 하지만 한국의 요소 도입선이 다변화하면서 국내 여파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정부는 중국에서 요소의 수출 통관이 지연되고 있다는 사실을 지난 7일 인지하고, 관계부처 및 요소관련 기업이 참가하는 합동 점검회의를 개최하여 관련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해 왔다"고 밝혔다. 중국화학비료업계 온라인 플랫폼인 중국화학비료망을 보면 업계 분석가 탄쥔잉은 지난 15일 게시글을 통해 "최근 요소 수출이 임시로 잠정 중단됐다. 국내 시장 공급 압박이 더해진 데다 공급 보장·가격 안정 정책이 있어 요소 수출은 단기간 안에 풀릴 조짐이 있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21년 요소 수출을 중단해 국내에서 요소수 공급 대란 사태를 빚은 바 있다. 하지만 국내 요소수 수급에 별다른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 조치 이후 수입 다변화를 통해 한국은 요소 수입선을 베트남·카타르 등으로 다변화했다. 이에 따라 1~5월 요소 수입 중 중국산의 비중은 13%까지 내려갔다. 1~5월 산업용·차량용 요소수입 비중은 베트남이 63%로 가장 높았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기업 및 공공비축 등을 합쳐 3개월분 이상의 차량용 요소가 확보되어 있는 점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이번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에 따른 국내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된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국내 차량용 요소수 수급상황 및 제3국 요소 수입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중국 정부와 원활한 요소 도입 방안을 협의하는 등 요소 수입 및 유통 등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6-18 15:11:17[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홍해 해협 내 예멘 반군의 화물 선박 공격과 가뭄에 따른 파나마 운하 통항 제한 등 해상물류 차질과 관련해 "현재까지 한국 수출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20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김완기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수출 비상대책반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결과 홍해 해협과 파나마 운하의 해상물류 차질로 인해 한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에서의 유럽·북미 쪽 수출품 선적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일부 글로벌 선사들의 경우 홍해 해협과 파나마 운하를 우회하는 대체 항로로 전환 중이다.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홍해 해협 대신 아프리카 남단을 우회하거나 파나마 운하 대신 미국 서부에서 하역 후 철도와 트럭을 활용한 내륙 운송을 거치는 방법 등이다. 또 미국과 유럽에 위치한 자동차와 배터리 등 한국 기업 현지 생산공장의 경우 한국에서 공급되는 부품을 충분히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산업부는 해상물류 차질 상황이 장기화하고 우회 항로로 전환하면서 수출품의 인도가 지연돼 운임이 상승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김완기 무역투자실장은 "파나마 운하의 가뭄 지속, 홍해 항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면서 해상물류 지연, 운임 상승 등이 우려된다"며 "코트라, 무역협회 등과 긴밀히 모니터링해 수출기업에 신속히 정보를 공유하고 수출바우처 사업 등을 지원해 최근의 양호한 수출 흐름세에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12-20 14:54:25【파이낸셜뉴스 베이징= 】 중눙그룹(CNAMPGC)과 중화그룹(Sinochem) 등 주요 요소 비축·무역기업 15곳이 2024년 수출총량 94만4000t을 초과하지 않는다는 데 동의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5일 중국화학비료업계 온라인 플랫폼인 중국화학비료망에 따르면 업계 분석가 푸야난은 지난 1일 올린 글을 통해 "11월 24일 회의에서 주요 기업들이 2024년 요소 수출 자율(제한을) 협의했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통계를 보면 올해 1∼10월 중국의 요소 수출량은 339만t이었다. 한국은 올해 10월 기준 산업용 요소의 91.8%를 중국에서 수입한다. 푸야난은 "이들 15개 회사는 항구에서 수출검사증을 발급받을 수 있고, 다른 요소 생산기업은 공장에서 검사증을 받아야 한다"며 "각 업체의 수출량은 보증된 2023∼2024년 비축량을 기준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일부 항구에선 (수출) 증빙서류를 갖고도 수출을 할 수 없고, 화물이 항구에 쌓여 있으며 항구 화물이 회수되는 현상도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글이 사실이라면 중국의 요소 수출길은 내년도 1·4분기까지 막히는 데다 내년 1년간 수출물량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가능하다. 한국 외교당국은 중국 당국이 국내 요소 수급을 우선 해결해야 하는 상황 때문에 통관보류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주중 대사관 고위관계자는 전날 베이징에서 한국특파원들을 만나 "지난 1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해관총서(관세청), 상무부, 외교부에 요소 수입 애로를 제기하고 차질없는 통관을 요청하는 공한(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며 "중국 측 국가발전개혁위는 공한 발송 당일에 '관련 내용을 적시에 파악하고 필요한 후속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jjw@fnnews.com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12-05 19:19:21【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눙그룹(CNAMPGC)과 중화그룹(Sinochem) 등 주요 요소 비축·무역기업 15곳이 2024년 수출 총량 94만4000t을 초과하지 않는다는데 동의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5일 중국화학비료업계 온라인 플랫폼인 중국화학비료망에 따르면 업계 분석가 푸야난은 지난 1일 올린 글을 통해 “11월 24일 회의에서 주요 기업들이 2024년 요소 수출 자율 (제한을) 협의했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통계를 보면 올해 1∼10월 중국의 요소 수출량은 339만t이었다. 한국은 올해 10월 기준 산업용 요소의 91.8%를 중국에서 수입한다. 푸야난은 “이들 15개 회사는 항구에서 수출 검사증을 발급받을 수 있고, 다른 요소 생산기업은 공장에서 검사증을 받아야 한다”며 “각 업체의 수출량은 보증된 2023∼2024년 비축량을 기준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수출을 전면 제한한다는 소문이 또 나왔는데, 2024년 1·4분기까지 수출을 불허한다는 것”이라면서 “현재 일부 항구에선 (수출) 증빙서류를 갖고도 수출을 할 수 없고, 화물이 항구에 쌓여있으며, 항구 화물이 회수되는 현상도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글이 사실이라면 중국의 요소 수출길은 내년도 1·4분기까지 막히는 데다 내년 1년간 수출 물량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가능하다. 한국 외교당국은 중국 당국이 국내 요소 수급을 우선 해결해야 하는 상황 때문에 통관 보류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중국화학비료망에는 이달 초 춘제(음력 설) 전까지 요소 공급량이 확실히 줄어들 것이라면서 12월 들어 요소 수출이 잠정 중단됐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편 주중대사관 고위 관계자는 전날 베이징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지난 1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해관총서(관세청), 상무부, 외교부에 요소 수입 애로를 제기하고 차질 없는 통관을 요청하는 공한(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며 "중국 측 국가발전개혁위는 공한 발송 당일에 ‘관련 내용을 적시에 파악하고, 필요한 후속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12-05 15:19:02【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세관이 한국행 요소 수출 통관을 돌연 보류하면서 차량용 요소를 수입하는 일부 한국 기업이 중국 통관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정부는 중국 측으로부터 필요한 후속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사흘이 지난 현재까지 실제 어떤 대책이 마련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 비료업계에선 요소 수출 제한이 길게는 내년 1·4·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4일 주중대사관 고위 관계자는 베이징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지난 1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해관총서(관세청), 상무부, 외교부에 요소 수입 애로를 제기하고 차질 없는 통관을 요청하는 공한(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며 "중국 측 국가발전개혁위는 공한 발송 당일에 ‘관련 내용을 적시에 파악하고, 필요한 후속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답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중국 질소비료공급협회가 회원사에 질소 비료(요소 비료의 상위 개념) 수출을 자제하고, 중국 국내에 우선 공급할 것을 제안하는 문서를 발표했다. 이후 주중대사관은 관내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코트라, 중국 지역 총영사들과 함께 요소 시장 동향을 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수시로 시장 상황과 중국 정부의 입장, 업계 동향을 파악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면서 11월 30일 차량용 요소를 수입하는 일부 한국 기업이 중국 통관 문제를 겪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한국 외교부와 중국 상무부 간 소통 채널을 통해 중국의 수출 통제로 인해 공급망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했고, 이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참석차 중국 상무부를 찾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도 요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협조를 직접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 측 희망과는 달리 "시장에선 내년 1·4분기 전까지의 수출이 모두 제한받을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고 업계 분석가 탄쥔잉이 중국 화학비료업계 온라인 플랫폼인 중국화학비료망 홈페이지에 전날 올린 글을 통해 피력했다. 탄쥔잉은 "최근 요소시장에는 흔들림과 약세가 나타나고 있고, 호재와 악재 요인이 팽팽하다”면서 "갖가지 조짐이 요소 수출길이 막혔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화학비료망 통계에 따르면 현재 일일 요소 생산 총량은 17만3400t인데, 이달 중순부터 남서부 지역의 천연가스 요소 기업이 집중 점검 기간에 들어가면 공장 가동 중단이 1개월 안팎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됐다. 그는 "요컨대 춘제(음력설로 내년 2월 10일) 전에는 요소 공급량이 확실히 줄어들겠지만, 품귀 상황까지는 아니고 일일 공급량이 16만t 위아래로 변동할 것”이라며 "요소시장에 관한 조정·통제 조치가 빈번하게 나왔고 소문도 적지 않지만, 이후 추세는 정책 외에도 국내 수급과 수출 상황을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12-04 15:03:32앞으로 수출기업은 약 4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횟수제한 없이 지원받게 된다. 또 시스템반도체 등 초격차 분야에 5500억원의 특례보증도 신속히 공급된다. 아울러 오는 2025년 인천공항에 중기 전용 스마트물류센터를 조성, 중기 수출을 지원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수출실적이 우수한 중소기업에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 지원횟수 제한을 없애 여러 차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이차보전율을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중소기업 수출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며 올 1·4분기 273억달러(약 31조8000억원)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7.9% 감소했다. 수출 부진은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진단키트 수요 부진 등의 영향이다. 다만 중소기업 수출 감소폭이 대기업 (-15.1%) 대비 상대적으로 낮고 수출 중소기업 수가 소폭(1.7%)이지만 증가한 측면은 다소 의미가 있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우선 수출 중소기업에 대해 정책자금 지원횟수 제한 적용을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등 융자·보증 및 연구개발을 우대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이영 중기부 장관도 "성장잠재력이 충분한 수출 중소기업은 최근의 경제 어려움을 극복하는 주역이 될 것"이라며 "중기부도 중소기업 주도의 수출 드라이브를 강력하게 추진해 수출 중소기업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강소기업 및 간접수출 우수기업 등 유망 수출기업에 대해 정부지원정책을 연계 지원한다. 우선 정부는 9월 중 사우디아라비아에 우리 기업의 중동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개소하기로 했다. 튼튼한 내수기업과 수출국 다변화 기업에 대한 수출바우처 집중 지원, 중동·미국·유럽 등 전략시장에 현지 거점 확충과 대규모 수출전시회 개최, 글로벌 쇼핑몰 판촉전 확대 및 온라인 한국관 구축 등 해외마케팅 지원을 다각화한다. 이를 위해 오는 2025년 중소기업 전용 스마트물류센터를 인천공항에 운영한다. 정책자금도 지원된다. 설비투자를 포함한 수출시장 개척자금을 추가로 공급하는 한편, 시스템반도체 등 초격차 분야의 수출중소기업 특례보증도 5500억원 공급한다. 현장 수요가 높은 수출금융을 하반기에 추가 공급하고, 해외인증 전담대응반 기능 확대, 지원절차 간소화 등 인증 부담을 완화하며 전국 15개 수출지원센터 중심으로 지역 수출기업에 대한 밀착지원체계를 강화한다. 또 추 부총리는 디스플레이 산업 혁신전략과 관련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해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세액공제를 지원한 데 이어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할 것"이라며 "민간투자를 촉진하고 정책금융·R&D·인력양성과 함께 안정적 공급망 구축 등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jw@fnnews.com 강재웅 홍예지 기자
2023-05-17 18:08:35[파이낸셜뉴스] 앞으로 수출기업은 약 4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횟수제한없이 지원받게 된다. 또 시스템반도체 등 초격차 분야에 5500억원의 특례보증도 신속히 공급된다. 아울러 오는 2025년 인천공항에 중기 전용 스마트물류센터를 조성, 중기 수출을 지원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수출실적이 우수한 중소기업에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 지원 횟수 제한을 없애 여러 차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이차보전율을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중소기업 수출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며, 올 1·4분기 273억달러(31조8000억원)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7.9% 감소했다. 수출 부진은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진단키트 수요 부진 등의 영향이다. 다만, 중소기업 수출 감소폭이 대기업 (-15.1%) 대비 상대적으로 낮고, 수출 중소기업 수가 소폭(1.7%)이지만 증가 한 측면은 다소 의미가 있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우선 수출 중소기업에 대해 정책자금 지원횟수 제한 적용을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등 융자·보증 및 연구개발을 우대지원하기 로 했다. 이날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수출 중소기업은 최근의 경제 어려움을 극복하는 주역이 될 것"이라며 "중기부도 중소기업 주도의 수출 드라이브를 강력하게 추진해 수출 중소기업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강소기업 및 간접수출 우수기업 등 유망 수출기업에 대해 정부지원정책을 연계 지원한다. 우선 정부는 9월 중 사우디아라비아에 우리 기업의 중동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개소하기로 했다. 튼튼한 내수기업과 수출국 다변화 기업에 대한 수출바우처 집중 지원, 중동, 미국, 유럽 등 전략시장에 현지 거점 확충과 대규모 수출 전시회 개최, 글로벌 쇼핑몰 판촉전 확대 및 온라인 한국관 구축 등 해외마케팅 지원을 다각화한다. 이를 위해 오는 2025년 중소기업 전용 스마트물류센터를 인천공항에 운영한다. 정책자금도 지원된다. 설비투자를 포함한 수출시장 개척 자금을 추가로 공급하는 한편, 시스템반도체 등 초격차 분야의 수출중소기업 특례보증도 5500억원 공급한다. 현장수요가 높은 수출금융을 하반기에 추가 공급하고, 해외인증 전담대응반 기능 확대, 지원절차 간소화 등 인증 부담을 완화하며, 전국 15개 수출지원센터 중심으로 지역 수출기업에 대한 밀착지원체계를 강화한다. 또 추 부총리는 디스플레이 산업 혁신 전략과 관련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해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세액공제를 지원한 데 이어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할 것"이라며 "민간투자를 촉진하고, 정책금융·R&D·인력양성과 함께 안정적 공급망 구축 등을 중점 지원하 계획"이라고 밝혔다. kjw@fnnews.com 강재웅 홍예지 기자
2023-05-17 10:37:20[파이낸셜뉴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수출실적이 우수한 중소기업에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정책자금 지원 횟수 제한을 없애 여러 차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이차보전율을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수출 반등을 위한 기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미래 유망 분야의 수출 중소기업 등에 기술보증기금 특례보증 5500억원을 추가 공급하겠다"며 "전국 15개 수출 지원 센터 중심으로 '지역 수출 활성화 TF'를 구성하고 유망 수출기업에 1:1 전담관을 매칭하는 등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에 더욱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9월 중 사우디아라비아에 우리 기업의 중동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개소한다. 또 인천공항에 중소기업 전용 스마트물류센터를 조속히 구축할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디스플레이 산업 혁신 전략과 관련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해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세액공제를 지원한 데 이어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할 것"이라며 "민간투자를 촉진하고, 정책금융·R&D·인력양성과 함께 안정적 공급망 구축 등을 중점 지원하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 지정해 민간투자를 촉진하고, 정책금융·R&D·인력양성과 함께 안정적 공급망 구축 등을 중점 지원하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각광받는 김·전복 등 우리 수산식품, 즉 블루푸드 수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김·참치 등 핵심품목과 굴·전복 등 스타품목을 대규모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고 주요항만 인근에 수산식품 수출진흥구역을 신규 지정해 수출거점으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3-05-17 08:0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