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의 사물인터넷(IoT)기반 홈 케어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코웨이는 올 초 IoT 플랫폼을 바탕으로 가정으로부터 수집한 빅 데이터를 분석, 개인별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홈 케어 서비스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코웨이는 KT와 2일 스페인 바로셀로나 'MWC(Mobile World Congress) 2015'에서 김동현 코웨이 대표이사와 황창규 KT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홈 케어 공동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양사는 코웨이 스마트 에어 케어 서비스 사업 실행을 위한 IoT 서비스 플랫폼 협력, 코웨이 스마트 IoT 서비스와 KT의 GIGA 홈 사업 간 사업모델 및 서비스를 공동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코웨이의 스마트 홈 케어 사업의 첫 사례인 스마트 에어 케어 서비스를 연내 상용화하고 향후 공기청정기·정수기 등 친환경 생활가전을 IoT로 연결한 스마트 홈 케어 서비스 발굴 및 시장 개척을 위해 협력한다. 코웨이는 올 하반기부터 이번 MWC에서 소개된 스마트 에어 케어 서비스를 시작으로 스마트케어 공기청정기 및 정수기를 출시해 코웨이만의 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 홈 케어 실현에 나설 예정이다. 김 대표는 스미트홈 케어 서비스로 한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고객이 렌털한 정수기에 사물인터넷을 접목하면, 고객 사용 패턴이 실시간으로 전달돼 일괄적 서비스보다 고객 사용량에 맞춘 코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고객 관리 서비스를 넘어 '고객 케어 서비스'의 가치가 무엇인지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코웨이는 MWC 2015 전시부스에서 코웨이 스마트 공기청정기 단말에 KT가 보유한 IoT 네트워크, 플랫폼 및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최초의 실내환경 컨설팅 서비스인 '스마트 에어 케어 서비스'를 시연했다. 코웨이가 MWC 전시회를 통해 최초 선보이는 '스마트 에어 케어 서비스'란 IoT 플랫폼을 기반으로 각 가정의 실내공기 질 상태를 실시간 측정하고, 축적된 빅 데이터 분석 작업을 통해 코웨이가 보유한 가정 별 맞춤형 공기 질 관리 솔루션 및 서비스 전문가인 코디의 방문 컨설팅을 통해 최적의 공기 질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김동현 코웨이 대표이사는 "코웨이가 보유한 고객 방문 서비스 플랫폼과 실내환경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KT와의 시너지를 발휘하여 고객들의 생활습관을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케어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주는 서비스 제공을 통해 홈 IoT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창규 KT 회장은 "KT가 보유한 IoT 역량과 빅데이터 분석기술은 코웨이의 친환경 생활가전을 포함한 스마트 홈 IoT 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코웨이와의 스마트 홈 IoT 사업 협력을 지속 확대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는 지난달부터 스마트 에어 케어 서비스를 일반 가정 및 공중이용시설 총 1200곳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한달간 시범 가정의 실내공기 데이터 약 200억 건을 분석한 결과 하루 중 집안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아지는 때는 저녁식사 시간(오후 6~8시)이었다. 특히 요리로 인한 실내공기 오염이 가장 심각해 약 50%의 가정은 매일 약 30분 동안 차들이 오가는 버스터미널 수준(50㎍/㎥)의 환경에서 숨쉬고 있는 것과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초미세먼지(PM2.5) 평균 최대 농도는 235㎍/㎥, WHO 권고기준의 약 9배에 달하는 수치로 가족 건강을 위해서는 생활패턴에 따른 실내공기 개선활동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5-03-02 18:26:02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 2025'를 앞두고 역대 최다인 부산기업 6개사가 7개 분야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혁신상 수상 기업은 △로보원(인공지능재활용 로봇, 로빈) △(주)피티브로(턱관절 질환 통증완화 홈케어 기기, 에어크리스) ㈜짐(접이식 휴대 여행용 기타, 모가비) △뉴에너지㈜(탄소 저감 보일러 이온히팅시스템 구독 서비스) △㈜씨아이티(Beyond 5G 통신환경의 mmWave 대역용 안테나) △㈜맵시(컴퓨터 비전 및 다중센서 기술이 적용된 해상 내비게이션) 등이다. 특히 로보원은 지속가능성&에너지&전력과 스마트시티 등 2개 분야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시가 지원사업을 시작한 2021년 이래 역대 최다 규모로, 시의 중소창업기업 지원과 기술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볼 수 있다. 예년과 달리 'CES 혁신상' 지원 기업의 모집 기간을 당기고 우수 기업들이 많이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했으며, '글로벌 전략 설명회' 개최와 맞춤형 1:1 컨설팅으로 기업별 특성에 맞는 가이드를 제시했다. 또 혁신상 심사위원들이 제품의 우수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신청 제품의 영문 동영상을 제작 지원했다. 부산시는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창업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지역중소기업들의 전시회 참가 지원은 물론 비즈니스 역량 강화 교육, 기업 활동(IR), 설명회 등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시는 내년 'CES 2025'에서 처음으로 '통합부산관' 단독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25개 부스를 확보했으며 이곳에서 부산기업 23개사의 전시를 지원할 예정이다.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들로 구성된 '팀 부산'은 오는 25일 오후 2시 도모헌에서 발대식을 갖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18 18:39:47[파이낸셜뉴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 2025'를 앞두고 역대 최다인 부산기업 6개 사가 7개 분야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혁신상 수상 기업은 △로보원(인공지능재활용 로봇, 로빈) △(주)피티브로(턱관절 질환 통증완화 홈케어 기기, 에어크리스) ㈜짐(접이식 휴대 여행용 기타, 모가비) △뉴에너지㈜(탄소 저감 보일러 이온히팅시스템 구독 서비스) △㈜씨아이티(Beyond 5G 통신환경의 mmWave 대역용 안테나) △㈜맵시(컴퓨터 비전 및 다중센서 기술이 적용된 해상 내비게이션) 등이다. 특히 로보원은 지속가능성&에너지&전력과 스마트시티 등 2개 분야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시가 지원사업을 시작한 2021년 이래 역대 최다규모로, 시의 중소창업기업 지원과 기술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볼 수 있다. 예년과 달리 ‘CES 혁신상’ 지원 기업의 모집 기간을 당기고 우수 기업들이 많이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했으며, ‘글로벌 전략 설명회’ 개최와 맞춤형 1:1 컨설팅으로 기업별 특성에 맞는 가이드를 제시했다. 또, 혁신상 심사위원들이 제품의 우수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신청 제품의 영문 동영상을 제작 지원했다. 부산시는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창업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지역중소기업들의 전시회 참가 지원은 물론 비즈니스 역량 강화 교육, 기업 활동(IR), 설명회 등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시는 내년 'CES 2025'에서 처음으로 ‘통합부산관' 단독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25개 부스를 확보했으며 이곳에서 부산기업 23개 사의 전시를 지원할 예정이다.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들로 구성된 '팀 부산'은 오는 25일 오후 2시 도모헌에서 발대식을 갖는다. 시, 유관기관, 참여기업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해 교류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18 08:25:1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15일 가천대학교 메디컬 캠퍼스에서 중소기업의 스마트 홈케어 사업을 지원하는 스마트 홈케어 검증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홈케어 검증센터는 가천대학교를 중심으로 인천테크노파크 디자인지원센터, 가천대 길병원, 한국공학대학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협력해 지역 중소기업들이 스마트 홈케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지원 플랫폼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또 센터는 스마트 홈케어 산업의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검증하고 중소기업들이 스마트 홈케어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스마트 홈케어 검증센터는 가정 내 의료 및 생활 서비스의 지능형 관리와 모니터링을 통해 고령화 사회의 의료 부담을 줄이고 생활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개소식을 통해 중소기업과 관련 기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향후 공동 프로젝트 및 사업화를 위한 협력 기회를 증진하고 인천지역 스마트 홈케어 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 홈케어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스마트 홈케어 검증센터와 유니버설디자인 리빙랩이 지역사회와 의료 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허브로 자리 잡아 인천이 스마트 홈케어 분야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15 15:51:14[파이낸셜뉴스] 림프부종은 환부가 코끼리처럼 부어오르는 질환으로 일상생활이 어렵게 만든다. 2기 이상이 되면 병을 되돌릴 수 없어 초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전 세계에서 2억5000만명의 환자가 있는 림프부종은 빠르게 질환을 평가하고 치료에 나서야 하지만 3~6개월마다 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것은 번거롭고 정확도와 조기 진단 기준에도 한계가 명확하다. 인바디의 BWA ON은 환자들이 체수분 측정을 통해 질환 위험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기다. 29일 인바디는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림프부종 환자를 위한 가정용 체수분측정기 'BWA ON' 출시를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홈케어 사업 진출에 대한 서비스 전략을 소개했다. 체수분은 인체에서 가장 많은 체성분으로 우리 몸의 모든 세포와 체액에 분포돼 있다. 체수분은 영양소와 노폐물을 운반하고, 혈액의 주성분이 되며 인체 내 물질의 이동통로 역할을 함과 동시에 여러 화학반응의 매개가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BWA ON은 가정에서 체수분을 관리할 수 있는 홈케어 기기다. 전문가용 체수분 측정기의 고사양 스펙을 적용해 정밀한 측정이 가능한 BWA ON 장비와 체수분 측정 결과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환자용 BWA 림프부종 케어 앱, 환자 관리 데이터 관리를 지원하는 의료진용 웹 플랫폼으로 구성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다. BWA ON은 5·50·250㎑의 다주파수를 사용해 총체수분과 세포외수분을 정밀하게 측정한다. 초기 단계에서 간질액 증가를 감지하고 림프부종의 초기 평가와 경과 관리를 효과적으로 지원한다. 또 부위별 임피던스 측정법을 적용해 환측과 정상부위를 비교하거나 총체수분에서 세포외 수분이 차지하는 비율을 평가한다. 신현주 BWA 파트장은 "국내에는 림프부종 환자가 지난해 기준 3만명 가량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환자의 70% 이상이 비가역적 상태가 되는 2기 이상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조기에 질환을 발견하고 2기 이상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일상 속에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고 전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바디의 BWA ON를 통해 질환의 위험도를 측정한다. 환자용 앱과 의료진용 웹 서비스를 결합해 통합적으로 질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환자와 의료진을 BWA ON을 통해 연결하고 축적된 빅데이터로 측정의 정확도를 높인다. 또 개인차가 큰 질환의 특성에 맞게 환자 개인별 맞춤형 관리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다. 최 파트장은 "BWA ON을 통해 가정에서도 체수분 상태를 정확하게 모니터링하고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림프부종 솔루션을 시작으로 심부전, 혈액투석, 당뇨 등 체수분 관리가 중요한 질환들을 위한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림프부종 관련 제품을 내놨지만 향후 체수분 측정을 통해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질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인바디는 이미 해외에 넓은 영업망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국내 출시 이후 해외 시장에도 제품을 출시, 빠르게 점유율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손성도 영업총괄 부사장은 "BWA ON의 가격을 아직 정확하게 말하기 어렵고 변동 가능성도 있지만 기기 단품의 가격은 10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계 림프부종 환자가 2억5000만명에서 3억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향후 약 3% 가량이 인바디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29 11:28:00중견가전업체들이 반려동물을 주목하고 있다. 펫관리기와 펫급식기, 펫드라이룸 등 반려동물을 위한 가전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와 함께 빠르게 늘어날 반려동물 가전 수요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청호나이스가 최근 반려동물용 미용기기인 '펫관리기'를 출시했다. 청호나이스가 반려동물 가전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펫관리기는 가정에서 반려동물 건강과 위생을 관리할 수 있는 가전으로 커트와 드라이, 청소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펫관리기는 반려동물 미용 시 커트와 동시에 털을 흡입할 수 있다. 2.5ℓ 대용량 흡입 통을 갖춰 한 번에 많은 털을 담을 수 있다. 6가지 멀티 헤드로 반려동물 모질에 따라 맞춤형 관리가 가능하고 털갈이 시즌에는 빗질과 동시에 흡입해 털이 날리지 않게 관리할 수 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반려동물 시장에 발맞춰 펫관리기를 선보였다"며 "펫관리기를 통해 집안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청결한 일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쿠전자가 운영하는 반려동물 가전 브랜드 '넬로'는 원격으로 반려동물에 사료를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 홈 카메라 펫급식기를 선보였다. 넬로 스마트 홈 카메라 펫급식기를 이용하면 스마트폰 앱을 통해 보호자가 외출 중인 상황에서도 집에 있는 반려동물 끼니를 놓치지 않고 챙길 수 있다. 반려동물 상태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추가로 장비를 구매하지 않아도 카메라를 통해 외부에서도 반려동물 행동을 수시로 관찰할 수 있다. 마이크와 스피커를 내장해 반려동물과 실시간 소통도 가능하다. 보호자 음성을 알림으로 설정할 수 있어 낯선 기계에 경계심이 높은 반려동물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신일전자는 반려동물 가전 브랜드 '퍼비' 라인업을 확대하는 중이다. 퍼비 제품 중 '개밥그릇'이라 불리는 배변훈련기는 반려동물이 패드에 배변을 할 경우 이를 감지한 뒤 자동으로 음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반려동물은 음식을 먹기 위해서라도 배변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배변을 유도할 수 있다. 벤처기업과 협업한 사례도 있다. 교원 웰스는 페페와 펫드라이룸 분야에서 협력한다. 펫드라이룸은 반려동물을 목욕시킨 뒤 젖은 털을 말리는 기능을 하는 가전이다. 교원 웰스는 가전 렌털 노하우를 앞세워 페페가 만든 펫드라이룸 홈케어 서비스를 진행한다. 교원 웰스 펫드라이룸 홈케어 서비스는 전문가가 방문해 제품을 완전히 분해한 뒤 좁은 틈새나 이음새 등에 남아 있는 배설물, 이물질을 세척·살균하는 방식이다. 서비스는 △제품 분해 △이물질 제거 △세척·건조 △자외선 살균 △조립 △마무리 점검 순으로 진행하는 '클리닝', 올인원 필터와 규조토 패드 등 소모품 교체까지 제공하는 '올케어'로 구성했다. 중견가전업체들이 반려동물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는 국내에서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는 지난 2015년 457만에서 2022년 602만으로 증가했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국내에만 1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면서 가전과 식품, 용품 등 반려동물 관련 시장 역시 지난 2021년 3조4000억원에서 오는 2027년 6조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와 함께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다"며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 주력 분야에서 경쟁이 치열해진 중견가전업체들이 신수종사업으로 잇달아 반려동물 가전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4-10 19:25:04[파이낸셜뉴스] 중견가전업체들이 반려동물을 주목하고 있다. 펫관리기와 펫급식기, 펫드라이룸 등 반려동물을 위한 가전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와 함께 빠르게 늘어날 반려동물 가전 수요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청호나이스가 최근 반려동물용 미용기기인 '펫관리기'를 출시했다. 청호나이스가 반려동물 가전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펫관리기는 가정에서 반려동물 건강과 위생을 관리할 수 있는 가전으로 커트와 드라이, 청소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펫관리기는 반려동물 미용 시 커트와 동시에 털을 흡입할 수 있다. 2.5ℓ 대용량 흡입 통을 갖춰 한 번에 많은 털을 담을 수 있다. 6가지 멀티 헤드로 반려동물 모질에 따라 맞춤형 관리가 가능하고 털갈이 시즌에는 빗질과 동시에 흡입해 털이 날리지 않게 관리할 수 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반려동물 시장에 발맞춰 펫관리기를 선보였다"며 "펫관리기를 통해 집안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청결한 일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쿠전자가 운영하는 반려동물 가전 브랜드 '넬로'는 원격으로 반려동물에 사료를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 홈 카메라 펫급식기를 선보였다. 넬로 스마트 홈 카메라 펫급식기를 이용하면 스마트폰 앱을 통해 보호자가 외출 중인 상황에서도 집에 있는 반려동물 끼니를 놓치지 않고 챙길 수 있다. 반려동물 상태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추가로 장비를 구매하지 않아도 카메라를 통해 외부에서도 반려동물 행동을 수시로 관찰할 수 있다. 마이크와 스피커를 내장해 반려동물과 실시간 소통도 가능하다. 보호자 음성을 알림으로 설정할 수 있어 낯선 기계에 경계심이 높은 반려동물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신일전자는 반려동물 가전 브랜드 '퍼비' 라인업을 확대하는 중이다. 퍼비 제품 중 '개밥그릇'이라 불리는 배변훈련기는 반려동물이 패드에 배변을 할 경우 이를 감지한 뒤 자동으로 음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반려동물은 음식을 먹기 위해서라도 배변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배변을 유도할 수 있다. 벤처기업과 협업한 사례도 있다. 교원 웰스는 페페와 펫드라이룸 분야에서 협력한다. 펫드라이룸은 반려동물을 목욕시킨 뒤 젖은 털을 말리는 기능을 하는 가전이다. 교원 웰스는 가전 렌털 노하우를 앞세워 페페가 만든 펫드라이룸 홈케어 서비스를 진행한다. 교원 웰스 펫드라이룸 홈케어 서비스는 전문가가 방문해 제품을 완전히 분해한 뒤 좁은 틈새나 이음새 등에 남아 있는 배설물, 이물질을 세척·살균하는 방식이다. 서비스는 △제품 분해 △이물질 제거 △세척 및 건조 △자외선 살균 △제품 조립 △마무리 점검 순으로 진행하는 '클리닝', 올인원 필터와 규조토 패드 등 소모품 교체까지 제공하는 '올케어'로 구성했다. 중견가전업체들이 반려동물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는 국내에서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는 지난 2015년 457만에서 2022년 602만으로 증가했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국내에만 1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면서 가전과 식품, 용품 등 반려동물 관련 시장 역시 지난 2021년 3조4000억원에서 오는 2027년 6조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와 함께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다"며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 주력 분야에서 경쟁이 치열해진 중견가전업체들이 신수종사업으로 잇달아 반려동물 가전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4-09 10:10:1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대한민국 인공지능(AI) 대표도시' 광주가 인공지능 산업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25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메타빌드㈜, ㈜로제타텍, ㈜원더풀플랫폼, 한국버스방송㈜, ㈜아이메디신, 가온플랫폼㈜, ㈜칠로엔, ㈜엔엑스 등 8개 인공지능 기업들과 175~182번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메타빌드 조풍연 대표이사, 로제타텍 조영진 대표이사, 원더풀플랫폼 황성택 부사장, 한국버스방송 장강서 대표이사, 아이메디신 강승완 대표이사, 가온플랫폼 조만영 대표이사, 칠로엔 조성인 대표이사, 엔엑스 남주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기업들은 법인 또는 지역사무소 설립을 통해 인공지능 전문 분야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해 광주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전문 인력 양성 등 광주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광주 인공지능 전문 분야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술 개발과 사업화 추진, 기술·정책 자문 등 수행 △인공지능 전문 분야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광주법인 또는 지역사무소 설립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 개발·운영과 기업 홍보 △인공지능 분야 전문 인력 교육 및 취업 프로그램 기획·추진 등이다. 기업 대표들은 "인공지능 솔루션이나 제품 등을 개발해 활용하거나 실증할 수 있는 환경은 대한민국에서 광주가 유일하고, 기업에게 너무 소중한 환경이다"면서 "광주는 국가인공지능데이터센터와 인재가 있고 실증을 할 수 있는 등 산·학·연이 잘 연결돼 있다.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기업은 자연스레 올 수밖에 없는 곳이다.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에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국내 유일 세계적인 수준의 국가인공지능데이터센터 서비스 개시로 1000여개의 인공지능 기업 지원 준비를 마쳤다. 올해 말에 실증·창업동, 초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등 1단계 사업이 완성되면 광주는 국내 최고의 인공지능 기반 시설(인프라)을 갖춘 도시로 거듭나게 된다"면서 "인재 양성 사다리 완성, 도시규모 실증환경 등을 통해 광주를 찾은 기업들이 꿈을 키우고 실현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을 체결한 메타빌드㈜는 AI·데이터 연계 전문 기업으로, 4000여 기관에 인공지능 플랫폼, 연계 미들웨어,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공급하며 공공부문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자체 개발 초거대 자연어처리모델(LLaMON) 기반의 응용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로제타텍은 소방산업의 무선 시대를 개척해온 사물인터넷(IoT)기업으로, 재난 전문 인공지능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화재경보시스템은 대한민국 조달우수 제품으로도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관리'로 바뀌고 있는 소방산업의 세계적 흐름에 맞춰 디지털 트윈과 인공지능이 융합된 재난 전문 플랫폼을 개발해 발전소 등 기간시설에 적용하고 있다. 캐나다와 미국에 지사를 설립했고, 인공지능 화재 예보 기술과 인공지능 구현에 필수적인 시스템 반도체칩(SoC) 개발도 진행 중이다. 올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원더풀플랫폼은 인공지능 케어 제공용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주요 비즈니스 모델로는 △'시니어 케어' 인공지능 로봇 활용 독거노인 관리 및 1인 세대를 위한 안전·건강관리 △'홈케어 SaaS' 시니어-패밀리-간병인-케어업체를 연결하는 기업전용 토탈 홈케어 △'맞춤형 헬스케어' 사용자의 생활 및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 전문회사와 함께 구축하는 헬스케어 △'인공지능 솔루션(로봇+플랫폼)' 챗지피티(ChatGPT) 기반 코딩 및 영어교육 로봇, 발달장애인 돌봄 로봇, 안내 로봇, 바둑, 체크 로봇 등이 있다. 한국버스방송㈜는 서울 시내버스에 다양한 광고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얍티비(YapTV)'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운영 노하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데이터와 위치기반 서비스가 접목된 개인 맞춤형 생활 서비스 등 초격차 생활밀착형 공간 서비스와 대중교통 서비스 시스템과 융합된 기술을 개발 운영해 공간과 생활을 미디어 매체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메디신은 글로벌 뇌 건강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는 뇌파 기반 멘탈헬스케어 전문 기업이다. 세계 최대·아시아 최초로 연령·성별을 구분해 구축된 표준 뇌파 데이터베이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뇌파 데이터 분석 기술을 핵심으로 무선 건식 뇌파측정기, 자동 뇌파 분석 솔루션 및 치매 조기 예측 바이오마커를 상용화했다. 다양한 뇌신경계 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관련 바이오마커를 추가로 개발 중이며, 최근에는 통합 멘탈케어 서비스를 위해 광자극 솔루션의 의료용 인증을 위한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가온플랫폼㈜은 프로세스플랜트/스마트팩토리/스마트시티/스마트 국방 분야의 사물인터넷(IoT) 계측센서 데이터와 보안용 카메라(CCTV) 영상 데이터를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융합시켜 설비의 고장과 안전사고와 범죄 예방이 가능한 지능형 예측진단 솔루션과 서비스로 인공지능으로 연결된 효과적이고 안전한 세상의 가치를 전달하는 기업이다. 주요 비즈니스 모델은 △프로세스 플랜트 예지 보전과 운전 정보 시스템 △스마트 팩토리 제조 생산과 안전사고 예방 시스템 △스마트 시티 대국민 안전과 범죄사고 예방 시스템 등이 있다. ㈜칠로엔은 자체 제작한 인공지능 모델과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음악 비전문가를 위한 인공지능 배경음악 생성 서비스 '키닛'을 운영하는 3년 차 창업기업(스타트업)이다. 광주시와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음악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의 사업 확대를 목표로 한다. ㈜엔엑스는 주력 서비스인 '엔브릭스(enbrix)'로 건물 에너지 최적화를 위한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해 탄소중립 실현을 이끈다. '엔브릭스(enbrix)'는 혁신적인 에너지 절감 및 절감 내역 추적 기능과 신재생에너지 통합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자율운전 스마트빌딩 솔루션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25 16:53:11[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점찍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국내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LG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창업도약패키지에 참여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창업도약패키지는 중기부 주도 하에 업력 3~7년의 도약기인 유망 스타트업에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이달 30일부터 모집을 시작한다. LG전자는 △만성질환 관리 △시니어 홈케어 △원격의료 △질환 모니터링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우수한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최대 10개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체계적인 협업 프로그램을 비롯해 LG전자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파일럿 및 공동 사업화, 해외 진출, 투자 유치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LG전자는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디지털 헬스케어를 꼽은 바 있다. 이번 중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외부 혁신 아이디어와 사업 아이템을 적극적으로 발굴·육성에 직간접적 지원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도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조직 별로 다양한 신사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와 AI·스마트홈 등 유망 산업분야의 사내벤처를 육성하는 ‘스튜디오341’,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기술 중심의 스타트업을 찾는 ‘스타트업 오픈 스테이지’, 기업간거래(B2B) 관련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노베이터' 등이다. 이를 통해 혁신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을 찾아 투자 및 기술검증(PoC) 등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미국에서도 글로벌 스타트업과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2년 말부터 미국 원격의료기업 암웰과 함께 북미에서 비대면 원격진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고, 향후 예방 및 사후관리 등 영역에서 스타트업과 협업해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삼수 LG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은 "창업도약패키지 참여를 통해 우리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찾고, LG전자의 새로운 먹거리로 키워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1-30 13:31:43[파이낸셜뉴스] 대림바스가 산하 브랜드 대림케어를 통해 홈케어 서비스를 확대하고 토털 홈케어 브랜드 행보에 나선다. 1일 대림바스에 따르면 대림케어는 대림바스 독자 기술을 접목한 욕실케어 등 홈케어 서비스와 비데와 정수기를 비롯한 생활가전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다. 코로나19 이후 개인위생 의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따라 케어 사업에 힘을 싣고, 고객 주거환경 전반을 관리해 주는 토털 홈케어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소파케어 서비스를 출시, 기존 케어 서비스에 더해 3대 홈케어 서비스를 구현한다. 스마트 소파케어는 소파에 있는 각종 노폐물과 세균 등에 고민이 있을 고객들을 위한 패브릭 소파 클리닝 서비스이다. 아토피 협회에서 인증 받은 전문 장비로 10단계 시스템으로 진행한다. 강한 회전 브러시와 흡입력으로 소파 미세먼지 등을 포집하고 찌든 때를 효과적으로 빨아들인다. 또한 대림케어는 기존 라인업으로 욕실 전반을 청소 및 살균하는 스마트 욕실케어와 오염된 욕실 줄눈을 위생 관리해 주는 줄눈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외에 비데케어와 정수기케어 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 대림케어 서비스는 고객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 기술을 익힌 서비스 닥터가 직접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활구독이 일상화된 최근 소비 행태에 맞춰 정기적인 구독 서비스로도 이용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정창림 대림비앤코 대림케어 부문 이사는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개인위생과 건강 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직접 관리하기 어려웠던 욕실과 소파까지 영역을 넓혀 케어 사업 부분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1-01 08:2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