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 씨사이드파크에 차별화 된 놀이공간인 스케이트파크 설치 공사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총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약 600㎡ 규모로 지난 5월 착공, 4개월여 만에 스케이트파를 완공했다. 스케이트파크는 인라인스케이트, 스케이트보드, BMX의 이용이 가능한 시설로 고저차에 의한 반동으로 올라가고 내려가면서 즐기는 프리스타일형인 보울파크로 조성됐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씨사이드파크 스케이트파크 이용자는 이용 안내문을 숙지하고 반드시 헬멧과 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9-19 15:03:211일 새해 첫눈이 내리는 가운데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내 스케이트장에서 어린이들이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사진=박범준기자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13-01-01 14:08:52[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캠페인 다큐멘터리 3부작 '열린 마음은 언제나 승리한다(Open always wins)'가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2024 클리오 스포츠 어워드'에서 필름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다큐멘터리 3부작은 2024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인 스케이트보드, 브레이킹, 서핑의 독창적인 문화와 가치를 소개했다. 특히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메시지인 개방성을 주제로 3개 종목이 각각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여정을 담았다. △1부 스케이트 보드 '콘크리트 드림' △2부 브레이킹 '브레이킹 바운더리' △3부 서핑 '넥스트 웨이브'는 3개 종목의 글로벌 대표 리그들과 협력해 제작됐다. 3부작은 모두 삼성전자 유튜브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한편, 삼성전자의 영국 법인과 인도 법인이 제작한 스포츠 캠페인도 각각 다른 부문에서 수상했다. '갤럭시Z플립5'를 활용해 몰입감 넘치는 스케이트보딩 경험을 선보인 삼성전자 영국 법인의 '삼성 플립 파크' 캠페인은 2024 클리오 스포츠 어워드 디지털·모바일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인도 스포츠 영웅인 니라즈 초프라와 함께 제작해 화제를 보았던 삼성전자 인도 법인의 캠페인은 제작과 편집 부문에서 각각 동상을 수상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19 09:24:20[파이낸셜뉴스] KCC건설은 자사 스위첸 단지 2곳이 ‘2024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 디자인(GD)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굿디자인 어워드’는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표 디자인 어워드다. 지난 1985년부터 선정작을 발표해 왔으며 종합 심사를 거쳐 우수한 디자인 상품에 정부 인증 심볼인 GD마크를 부여한다. 올해는 KCC건설이 ‘환경 디자인’ 부문에 응모한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의 익스테리어 디자인과 △‘대구 오페라 스위첸’의 커뮤니티 총 2개 상품을 우수 디자인 으로 선정했다.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은 ‘스위첸 디자인 매뉴얼 2.0’이 최초로 적용된 단지다. ‘베이직 앤 유니크’ 콘셉트에 맞춰, 간결하면서도 특별함을 줄 수 있도록 선을 강조한 디자인을 적극 활용해 개발됐다. 외관은 시그니처 라인인 ‘컴바인드 라인’을 통해 사람들이 조화롭게 모여 사는 공동주택의 모습을 형상화했고, 문주 디자인은 주출입구, 부출입구 모두 선을 강조한 디자인 형태로 구현했다. 외관 측벽의 특화구간은 직선 디자인과 사선 디자인을 각각 적용했고, 각각의 요소가 대비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도록 연출됐다. ‘대구 오페라 스위첸’의 하이엔드 커뮤니티인 ‘비욘드 컬쳐센터-그루브 투 오페라’는 햇살과 조망여건을 고려한 디자인 콘셉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커뮤니티 시설을 지상에 배치하는 ‘오픈형 커뮤니티’ 형태로 조성해 투과되는 자연광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되게 했다. 커뮤니티를 시설별 특징에 맞게 층별로 분리해 조성했다는 점도 포인트다. 단지 옥상정원은 ‘캠핑 워터파크’, 3층에는 ‘인라인 스케이트 트랙 어린이 공원’, ‘펫 그라운드’, ‘피트니스 클럽’가 배치됐다. 2층에는 스위첸 라이브러리와 야외 테라스, 실버클럽, 1층에는 맘스 스테이션과 키즈클럽, 맘스카페를 조성했고, 지하 2개 층은 고급 사우나와 호텔식 골프 연습장으로 조성됐다. KCC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욱 지속적인 디자인 개발을 통해 시대를 선도하는 진일보한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9-11 10:39:07【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한 신천 워터파크형 물놀이장이 대구의 오아시스로 통했다. 특히 도심 하천 내 전국 최초로 개장, 여름철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지난 7월 10일부터 8월 25일까지 47일간 신천 대봉교 좌안 상류 둔치 신천 사계절 물놀이장을 폐장했다고 27일 밝혔다. 작년까지 이동식 간이 시설로 운영되던 신천 물놀이장은 올해부터 파도풀, 유수풀, 가족풀 등 다양한 워터파크형 물놀이 시설을 갖춘 고정식 물놀이장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도심 속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저렴한 이용료로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대프리카의 오아시스로 많은 눈길을 끌었다. 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올여름 폭염에 많은 시민들이 신천 물놀이장을 이용하며 대프리카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이겨냈다"면서 "다오는 가을과 겨울에도 알찬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신천 물놀이장은 방학이 시작된 지난 7월 말에는 물놀이를 즐기려는 가족·어린이들이 주말 하루 최대 1800명, 주중 1600여명이 찾아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가족 단위의 물놀이장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수상 인명 구조원 및 안전요원 배치 △ 100% 상수도 이용 △ 1일 4회 자체 검사 및 월 2회 대구보건환경연구원 수질검사 등의 노력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시설물 관리에 힘썼다. 한편 다가오는 가을에는 △계절 꽃 전시회 △포토존, △야외 영화 상영, 겨울에는 △스케이트장 △눈 놀이터를 조성해 사계절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꾸밀 나갈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27 10:56:57전남개발공사는 '남악 오룡지구 보행자 중심도시(The Walkable City)'로 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공사는 도청 이전으로 개발이 시작된 남악신도시 오룡지구를 보행자 중심도시로 조성하는 계획을 구상했고, 이 부문에 대해 심사위원들이 높게 평가했다. 무안군 일로읍 일대에 조성된 오룡지구는 옥암지구·남악지구에 이어 개발되는 남악신도시의 마지막 택지개발지구다. 인구 2만5000명, 면적 280만㎡ 규모의 영산호와 접해 있는 친환경 도시로 계획됐다.공사에 따르면 단절되지 않고 도시 전체가 이어지는 보행환경 구현을 위해 선큰 형태의 공원·녹지축을 조성했다. 또 도로와 만나는 곳에 25개의 교량을 설치해 교량 상부는 차량통행, 교량 하부는 보행자가 다닐 수 있도록 동선을 분리했다. 5분 내 공원, 10분 내 커뮤니티 및 전용 자전거도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워커블 시스템'을 도입했다. 도시 중심을 지나는 공원숲길과 경관물길 그리고 도시 외곽을 이루는 열린길을 조성해 어디든지 걸어갈 수 있도록 계획했다. 우선 오룡지구 중심을 지나는 1.8㎞ 공원숲길은 9개의 교량 하부를 통해 '주거~학교~아카데미빌리지'를 연결하는 길로 조성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안전한 학교 가는 길을 제공하고 있다. 또 곳곳에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대안 놀이터와 풋살장, 스케이트파크가 있는 어린이체육공원을 조성했다. 단풍숲길·편백나무숲길도 조성했다. 2.0㎞의 경관물길은 복단면 구조로 돼 있다. 고수부는 벚꽃, 철쭉이 피는 아름다운 산책길로 조성했다. 저수부는 11개의 교량 하부를 통해 이어진 자전거도로가 들어섰다. 이 길은 영산강 자전거길까지 바로 연결된다. 또 경관물길은 개발 이전 기존의 수계를 유지해 조성된 친수공간으로, 천연기념물인 수달가족이 자주 출몰해 주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열린길은 5.0㎞로 도시외곽을 형성하는 길이다. 오룡지구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과 접해 있다. 동측 망모산과 연접한 열린산길, 서측 남창천과 연접한 열린강길로 구성됐다. 열린강길에는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모험놀이터·테니스장·농구장 등을 추가적으로 조성했다. 공사에 따르면 현재 한창 조성 중인 4만㎡ 규모의 체육공원도 접하고 있어 가족들과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룡지구는 단계별로 추진되고 있다. 오는 2026년 전체 사업이 완료되면 공원숲길, 경관물길, 열린길, 수변공원길 등 전체 17㎞가 연결된 보행자 중심도시가 완성될 전망이다. 오룡지구는 '걷고 싶고·걷기 좋은·걷기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목표로 조성했다. 보행로는 일체형 포장재를 적용했다. 유모차 이용 및 보행자의 편리성을 향상시켰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7-17 18:51:15[파이낸셜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가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4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125번가에 위치한 '삼성 올림픽 체험관' 개관식을 진행했다. 공식 오픈일은 오는 5월 3일이다. 개관식에 참석한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기술의 발전은 올림픽 경기 경험을 강화하고 새롭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왔으며, 삼성전자는 40년 가까이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공식 파트너로서 이를 함께하고 있다"며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의 슬로건이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인 만큼 삼성전자는 전 세계 올림픽·패럴림픽 선수들과 팬들이 보다 가깝게 연결돼 더욱 의미있는 올림픽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앤 소피 보마드 IOC TV·마케팅 담당 국장은 "삼성 올림픽 체험관에서 파리 올림픽 슬로건 '완전히 개방된 대회'의 가치를 공유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수십년 간 혁신적인 기술로 새로운 올림픽 경험을 만들어 온 삼성전자가 체험관을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전 세계 올림픽 팬들의 경험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이번 체험관은 건축계의 노벨상 프리츠커상 수상자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과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개방성을 바탕으로 디자인된 소통의 공간을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 장 누벨은 "삼성 올림픽 체험관의 모든 공간은 삼성전자의 브랜드 정신인 개방성을 표현하기 위해 디자인 됐다"며 "빛의 무수한 움직임을 포착하는 그래픽 등을 활용해 갤럭시의 혁신을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0월 31일까지 운영되는 체험관은 누구나 방문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는 해당 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브레이킹·스케이트보딩 등 올림픽 신규 종목으로 구성된 다양한 게임과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 영상 촬영 등을 통해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기간 동안 샹젤리제 거리 외 올림픽 파크, 선수촌, 미디어센터 등에 체험관을 추가로 오픈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새로운 올림픽 글로벌 광고도 공개했다. 팀 상성 갤럭시의 일원이자 올림픽에 도전하는 오렐리앙 지로(프랑스·스케이트보드), 요하네스 플로어스(독일·장애인 육상), 사라 비(프랑스·브레이킹) 등의 선수들이 '개방성은 항상 이긴다(Open always wins)'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4-30 12:01:56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 '4월 이야기'는 고향 홋카이도를 떠나 도쿄로 온 우즈키의 브이로그 같은 작품이다. 대학교 입학식을 앞두고 이사하던 날, 쉴새없이 떨어진 벚꽃 잎이 우즈키 주변에서 춤추듯이 흩날린다. 따스한 햇살을 품은 봄 풍경을 더없이 아름답게 포착한 장면이다. 봄꽃 명소가 많은 한국에서도 4월이면 전국 어디에서나 꽃비를 만날 수 있다. 아날로그 시절 청춘의 대명사로 여겨지던 강원도 춘천을 비롯해 영산강을 낀 전남 나주 등 걷기만 해도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들이 상춘객을 기다리고 있다. 본격적인 나들이철을 맞아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낭만 여행지 5곳에서 찬란한 봄날을 누려보자. ■경춘선 따라 봄 마중 가요 강원도 춘천에서 만나는 옛 경춘선은 무궁화호가 덜컹이며 낭만을 싣고 달리던 길이다. 그 기찻길을 이제는 레일바이크가 달린다. 강촌레일파크는 옛 경춘선 일부 구간을 이용한 레저시설로, 출발역을 기준으로 김유정 레일바이크, 가평 레일바이크, 경강 레일바이크로 나뉜다. 김유정 레일바이크는 전체 8.5㎞ 코스다. 레일바이크로 6㎞ 지점 낭구마을까지 간 뒤 낭만열차로 갈아타고 옛 강촌역까지 간다. 코스 중간 나타나는 4개의 터널과 낭만열차를 타고 즐기는 북한강 풍경이 코스의 백미다. 가평 레일바이크는 경강역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왕복 8㎞ 코스로, 전동레일바이크를 이용한다. 30m 높이의 북한강 철교를 따라 강을 건너 느티나무 터널과 벚꽃 터널을 지나면 경강역에 닿는다. 경강 레일바이크는 4인승 수동 레일바이크만 사용되며, 반려견 동반시 펫 바이크를 이용할 수 있다. 김유정역 맞은편 김유정문학촌에선 1930년대에 활동한 작가 김유정을 만날 수 있고, 경춘선 간이역 풍경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옛 백양리역에선 아날로그 시대의 추억을 만끽할 수 있다. ■단양 계곡서 봄과 발맞춤 충북 단양에 위치한 선암골생태유람길은 단양 느림보유람길 1구간으로 선암계곡을 따라 걷는 14.8㎞ 산책코스다. 남한강 지류인 단양천을 따라 화강암과 사암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는데, 단양팔경으로 꼽히는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이 차례로 등장한다. 신선이 이 세 곳 암반지대의 절경에 취해 노닐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소선암, 은선암, 특선암 등 길 따라 연이어 만나는 절경에 지루할 새가 없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분홍빛의 풍성한 자태를 드러내고, 출발 지점에는 벚나무 가로수길이 반겨준다. 중선암에서 약 1㎞남짓 걸으면 단양의 명산 도락산과 월악산국립공원 단양분소가 나온다. 국립공원 정보도 얻을 겸 잠시 쉬어가는 장소로 쓰인다. 달콤한 휴식 후 봄을 만끽할 준비가 됐다면 선암계곡 물길을 거슬러 느릿느릿 걸어보자. 단양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만천하스카이워크에 오르면 단양 읍내는 물론 남한강, 소백산, 금수산, 월악산까지 한눈에 넣을 수 있다. ■영천서 '벚꽃 드라이브' 즐겨요 경북 영천 임고강변공원은 국내에 익히 알려진 벚꽃 명소다. 양쪽으로 벚나무가 늘어선 도로가 강변을 따라 공원 입구부터 끝까지 2㎞남짓 쭉 이어진다. 강바람이 불어오면 분홍빛 꽃비가 장관을 연출해 '벚꽃 예쁜 길'로도 불린다. 벚꽃여행이라면 영천댐 벚꽃 백리길도 빼놓을 수 없다.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절경을 간직한 영천댐에서 보현산 천문과학관 인근까지 40㎞ 지방도를 따라 벚나무가 끝도 없이 이어진다. 시야를 가득 채운 벚꽃 사이를 차로 달릴 수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는다. 인근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은 국내 최초로 삼림욕과 승마를 동시에 즐길 수 있게 설계된 관광지다. 산책로를 걸으면 73만㎡(약 22만평)의 울창한 리기다소나무 숲의 기운을 온전히 누릴 수 있고, 말문화체험관에서는 말 먹이부터 승마 체험까지 흥미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신선처럼 누리는 임실의 정취 산이 많고 물도 많은 전북 임실은 상춘객들 사이에 봄의 전령사라 불린다. 사방을 에워싸고 있는 산의 신록과 섬진강 개나리, 옥정호의 물안개는 겨우내 잿빛이었던 마음을 화사한 빛깔로 물들인다. 그중 해발 430m 성미산과 섬진강 상류인 오원천이 한 폭의 그림처럼 조화를 이루는 사선대는 봄날의 정취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다. 관촌면 관촌리에 자리한 사선대는 전국에서 꾸준히 방문객이 드나드는 임실의 대표 명승지다. 사선대란 '네 신선이 노닌 곳'이라는 뜻을 지녔다. 지금으로부터 2000여년 전 임실 운수산의 두 신선과 진안 마이산의 두 신선이 관촌지역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유유자적 머물렀다는 옛 이야기가 전해진다. 사선대 위쪽 언덕에 보이는 운서정은 일제강점기 당시 우국지사가 모여 나라 잃은 한을 달래던 곳이다. 운서정 주변의 덕천리 가침박달 군락지엔 중부 이남 지역에서는 희귀한 야생 수목이 자란다. 또 지난달 재개장한 붕어섬생태공원 출렁다리에 가면 임실을 상징하는 신비의 호수 옥정호를 조망할 수 있다. ■봄도 쉬어가는 영산강둔치공원 전남 나주 영산강둔치체육공원은 영산포 일대를 아우르는 쉼터다. 영산교와 영산대교 아래 약 13만㎡(약 4만평) 규모로 조성된 공원으로 축구장과 인라인스케이트 트랙, 방문객들을 위한 주차장을 갖췄다. 봄에는 유채꽃이 만개해 공원 위에 노란 카펫이 깔린 듯한 풍경을 빚어낸다. 영산강 내 자리한 동섬은 한층 호젓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황포돛배 체험과 자전거 타기는 영산강의 여유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다. 영산강 황포돛배 체험은 영산교 남쪽 영산포선착장에서 출발해 한국천연염색박물관선착장 구간을 왕복 약 50분 동안 유람한다. 영산포선착장의 영산포 자기수위표도 주요 볼거리다. 영산교 북쪽 교각 아래에는 자전거 무료 대여센터가 있고, 영산포철도공원에는 영산포역사문화체험관과 레일바이크 등 무료 체험 시설이 많다. 옛 나주읍성 골목 산책로인 고샅길과 빛가람호수공원 배메산전망대도 둘러볼 만하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04 18:07:06[파이낸셜뉴스] 부산 강서구(구청장 김형찬)는 지사지역 주민들의 체육 여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지사스포츠파크(사진)를 개장했다고 5일 밝혔다. 지사스포츠파크는 지사동 27번지 일원 부지면적 9300㎡에 16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0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최근 생활체육시설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시설 내용으로는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농구장, 테니스장, 족구장, 풋살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운동시설과 이용자 편의를 위한 화장실, 파고라, 그늘막 휴게시설을 갖췄다. 오는 6월 30일까지는 시범 운영기간으로 시설 사용료가 무료이나 테니스장, 족구장, 풋살장은 강서구 체육회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농구장과 인라인스케이트장은 상시 개방돼 있어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강서구 관계자는 "지사동에는 생활권 내에서 누구나 편하고 쉽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부족했다"면서 "지사스포츠파크가 개장돼 주민의 건강 증진과 여가 선용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3-05 21:19:57롯데가 풍요로운 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올해도 이어간다. 소외계층의 권리와 인식개선을 목표로 위기 가정을 위한 공간 지원 사업부터 필요 품목을 전달하는 맞춤형 지원 등을 진행한다. 롯데는 '마음이 마음에게' 사회공헌 슬로건을 바탕으로 여성과 아동, 나라사랑, 글로벌 분야 캠페인에 중점을 두고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다양한 방법으로 이웃과 사회에 환원하는 활동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22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지난 4일 폐교인 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 나진초등학교 용창분교에 'mom편한 놀이터' 27호점을 개소했다. 'mom편한 놀이터'는 롯데가 2017년부터 어린이들의 놀이 환경과 교육 환경 불평등 해소를 위해 추진해 온 사회 공헌 사업이다. 이번에 개소한 27호점은 지자체 차원의 실내 아동 놀이시설 설립 수요를 반영해 기존 실외 놀이터에서 실내 놀이터로 전환한 첫 사례다. 롯데는 'mom편한 놀이터'는 지난해 11월 20일 아동권리보장원으로부터 아동권리경영실천기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롯데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는 소외 계층 아동 가정을 위한 난방비를 지원하는 '마음온도 37도 캠페인'을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한다. 롯데와 한국구세군이 2016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연말 사회공헌 사업이다. 오는 31일까지 온라인 모금이 진행되며 구세군 홈페이지 및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으로 전국 총 600여 가구에 난방 시설 개선을 돕고, 난방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그룹 계열사 중 테마파크 업의 특성을 살린 캠페인도 있다. 롯데월드는 겨울방학을 맞아 1월 10일 서울 성동구 소재 보육원 이든아이빌 아동들을 초청해 '드림티켓' 사회공헌 캠페인을 진행했다. 초청된 약 20명의 아동들은 샤롯데 봉사단의 도움을 받아 롯데월드 아이스가든에서 스케이트 강습을 받았다. 롯데월드는 취약계층을 초청하는 여가 지원 프로그램 '드림티켓'과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드림 잡' 등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27일에는 송파구와 함께 취약계층과 다문화가정을 위해 '롯데호텔과 함께하는 스위트 나이트(Sweet Night)'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지역사회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문화 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아동과 청소년에게 특별한 호텔 경험과 추억을 선사하고자 2018년부터 개최해 온 시그니엘 서울과 롯데호텔 월드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국군 장병을 위해서도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11월 6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에 위치한 공군 제8145부대에 '청춘책방' 10호점 개관식을 개최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1-22 18:0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