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화장품 하나만 발라도 모든 스킨케어가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뷰티 브랜드 '퓨어리즈(PURERIZ)'를 운영하는 위굿 김도완 대표는 28일 "항공승무원 50여명을 대상으로 '퓨어리즈 레디언스 리페어 크림'을 사용해본 뒤 의견을 들은 결과 이 같은 평가가 대다수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도완 대표는 20년 이상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에서 일했다. 그러던 그가 화장품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하던 지난 2020년이었다. 당시 재택근무가 일상화하고, 집에 머무는 동안 휴직 중이던 항공승무원 아내의 고민을 접할 수 있었다. 아내는 민감한 피부로 고생하고 있었다. 김 대표는 "뷰티 브랜드를 운영하는 지인과 자주 만나 아내의 피부 고민을 포함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화장품과 제약이란 산업이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이 과정에서 아내와 같이 민감한 피부를 위한 독자적인 뷰티 브랜드를 만들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위굿을 창업했다. 그동안 항공승무원으로 일하며 다양한 뷰티 브랜드를 경험해본 아내가 제품 효능과 사용감 등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최근 민감한 피부를 가진 이들에 적합한 맞춤형 솔루션인 퓨어리즈 레디언스 리페어 크림을 선보일 수 있었다. 김 대표는 "부드러운 연고(Ointment Texture) 타입으로 빠른 흡수를 돕는 포뮬러를 통해 피부 진정과 장벽을 강화하고, 여기에 영양 공급까지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공식 출시에 앞서 항공승무원 등 다양한 직장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퓨어리즈 레디언스 리페어 크림을 제공한 뒤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위굿 첫 제품인 퓨어리즈 레디언스 리페어 크림은 30대 중반 이후 여성을 타깃으로 한다. 특히 민감한 피부를 가진 직장인 여성에 적합하다. 김 대표는 퓨어리즈 레디언스 리페어 크림을 국내 출시와 함께 곧바로 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설 방침이다. 그는 "최근 K뷰티 트렌드가 동남아를 포함한 전 세계 각지로 확대하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내수와 함께 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퓨어리즈 브랜드로 다양한 뷰티 제품을 만들 계획이다. 이와 관련 △클렌징 △보습 △보호 등 3가지 핵심 카테고리로 나눠 각 단계에서 꼭 필요한 성분만 담은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실제로 내년 상반기 클렌징, 하반기 피부 보호 제품을 출시할 방침이다. 그는 "최근 스킨케어 트렌드는 '스킵케어'로 복잡한 스킨케어 단계를 줄이고 피부에 꼭 필요한 제품만 사용하는 추세로 변화한다"며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발 빠르게 뷰티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행복이라는 가치를 주는 뷰티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23 09:05:41이하늬 마유크림 배우 이하늬가 소개한 마유크림이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5'에서 이하늬가 마유 크림을 소개했다. 이날 이하늬는 기초 스킨케어 단계 마무리로 마유 크림을 꼭 사용한다고 밝혀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는 "마유크림을 바르고 자면 에스테틱에 다녀온 것처럼 피부가 쫀쫀해지고 수분이 꽉 찬 느낌이 든다. 특히 겨울에는 피부도 건조해져서 제 경우 이런 제형의 제품을 많이 바르는데, 그럴 때 마유크림이 제격"이라고 극찬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마유크림에는 불포화 지방산의 성분이 많다. 사람의 피부 성분과 유사해 더욱 효능이 좋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일명 '승무원 크림'이라고도 불리는 마유크림은 겨울 피부관리 제품이다. 수분 보유 및 유지능력이 강해 호평을 받고 있는 마유크림은 주름 개선 및 피부 재생 효과에도 탁월하다는 평가가 있다. 중국에서도 한국산 마유크림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마유크림의 주요 성분인 '마유(말 기름)'에 대해 중국의 고전의학서인 본초강목에서는 주름, 기미, 주근깨를 다스리고 거친 피부는 부드럽게 한다고 전해지고 있다. /fn스타 fnstar@fnnews.com
2015-02-05 23:15:56"화장품 하나만 발라도 모든 스킨케어가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뷰티 브랜드 '퓨어리즈(PURERIZ)'를 운영하는 위굿 김도완 대표(사진)는 28일 "항공승무원 50여명을 대상으로 '퓨어리즈 레디언스 리페어 크림'을 사용해본 뒤 의견을 들은 결과 이 같은 평가가 대다수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도완 대표는 20년 이상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에서 일했다. 그러던 그가 화장품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하던 지난 2020년이었다. 당시 재택근무가 일상화하고, 집에 머무는 동안 휴직 중이던 항공승무원 아내의 고민을 접할 수 있었다. 아내는 민감한 피부로 고생하고 있었다. 김 대표는 "뷰티 브랜드를 운영하는 지인과 자주 만나 아내의 피부 고민을 포함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화장품과 제약이란 산업이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이 과정에서 아내와 같이 민감한 피부를 위한 독자적인 뷰티 브랜드를 만들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위굿을 창업했다. 그동안 항공승무원으로 일하며 다양한 뷰티 브랜드를 경험해본 아내가 제품 효능과 사용감 등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최근 민감한 피부를 가진 이들에 적합한 맞춤형 솔루션인 퓨어리즈 레디언스 리페어 크림을 선보일 수 있었다. 김 대표는 "부드러운 연고(Ointment Texture) 타입으로 빠른 흡수를 돕는 포뮬러를 통해 피부 진정과 장벽을 강화하고, 여기에 영양 공급까지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공식 출시에 앞서 항공승무원 등 다양한 직장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퓨어리즈 레디언스 리페어 크림을 제공한 뒤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위굿 첫 제품인 퓨어리즈 레디언스 리페어 크림은 30대 중반 이후 여성을 타깃으로 한다. 특히 민감한 피부를 가진 직장인 여성에 적합하다. 김 대표는 퓨어리즈 레디언스 리페어 크림을 국내 출시와 함께 곧바로 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설 방침이다. 그는 "최근 K뷰티 트렌드가 동남아를 포함한 전 세계 각지로 확대하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내수와 함께 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퓨어리즈 브랜드로 다양한 뷰티 제품을 만들 계획이다. 이와 관련 △클렌징 △보습 △보호 등 3가지 핵심 카테고리로 나눠 각 단계에서 꼭 필요한 성분만 담은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실제로 내년 상반기 클렌징, 하반기 피부 보호 제품을 출시할 방침이다. 그는 "최근 스킨케어 트렌드는 '스킵케어'로 복잡한 스킨케어 단계를 줄이고 피부에 꼭 필요한 제품만 사용하는 추세로 변화한다"며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발 빠르게 뷰티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행복이라는 가치를 주는 뷰티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28 18:16:28"기내식이지만 면발의 탄력에 감탄하는 고객들의 반응에 뿌듯하다. 탱탱한 면을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대한민국 최고 '일식 대가'로 꼽히는 정호영 셰프(사진)는 지난해 에어서울과 함께 '우동 기내식'을 출시했다. 코로나19 이후 여행수요가 폭발하며 항공사 간 기내식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스타 정 셰프의 이름을 내건 기내식은 맛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성공했다. 출시 이후 매달 200~250개가 팔리는 등 기내식을 사전에 별도 구매하는 저비용항공사(LCC) 시스템을 고려하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출시한 명란크림, 카레우동 2종에 지난해 탄생한 김치비빔, 새우살샐러드, 고기마제, 간장계란버터우동 4종을 더해 총 6종류가 판매되고 있다. 정 셰프는 "지상과는 환경이 다른 기내에서 맛을 제대로 내기 위해 시행착오를 겪으며 제품이 탄생하기까지 수개월이 걸렸다"며 "메뉴 선정 후 비행기에 탑승해 직접 맛을 보고 객실승무원들의 피드백까지 수차례 반영해 세밀하게 레시피 수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면발의 식감을 살리는 일이었다. 기내에서는 면을 새로 삶고 세척하는 조리가 안전상 이유로 불가능하기에, 면을 미리 삶아 포장해도 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했다. 정 셰프는 "일본에서 가장 적합한 면을 공수했고, 기내에서 우동을 데우는 과정에서 면이 마르지 않도록 호일그릇 가장자리를 양배추로 싸 수분감을 보충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지상보다 기압과 온도가 낮은 기내환경이 맛에 끼치는 영향도 고민했다. 그는 "하늘 위에서는 맛을 상대적으로 싱겁게 느끼게 된다. 센 간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소스 양을 증량해 더 넣을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우동 기내식은 국적항공사로는 최초다. 메뉴 개발을 위해 일본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인 다카마쓰를 자주 찾는 정 셰프와 이 지역에 단독취항하는 에어서울의 연이 닿아 협업이 이뤄졌다. 정 셰프는 "대형항공사 비즈니스 클래스에서는 조리에 여유가 있어 잔치국수나 비빔국수를 제공하는 것으로 안다"며 "다만 우동 메뉴는 LCC는 물론 국내 항공사 중 최초"라고 설명했다. 이는 진입장벽 없는 대중적 음식을 만들고자 하는 그의 요리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정 셰프는 "처음 요리를 시작할 때 고가의 음식보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유명해지면 더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동을 선택했다"며 "여행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는 에어서울과의 협업이 즐겁다"고 전했다. 정 셰프는 메뉴 한 가지를 꼽기는 어렵지만, 상황에 따라 어울리는 메뉴가 다르다고 제안했다. 그는 "고기마제우동은 맥주와 어울리고, 술 없이 푸짐하게 먹고 싶다면 삼각김밥이 함께 제공되는 간장계란버터우동도 좋다"며 "해외여행이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올 때 매콤한 음식이 당길 때 고추장 베이스에 김치가 함께 들어간 김치비빔우동을 고르면 새콤달콤한 맛이 좋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정 셰프는 "한번 맛본 분들이 우동 때문에 에어서울을 탄다고 말할 정도로 만족스러우면 좋겠다"며 "많이 찾아주시면 새 메뉴도 개발해보고 싶다. 소고기덮밥 '규동'에 착안해 한국의 불고기와 우동면을 접목한 메뉴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7-22 18:16:07[파이낸셜뉴스] "기내식이지만, 면발에 탄력에 감탄하는 고객들의 반응에 뿌듯하다. 탱탱한 면을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대한민국 최고 '일식 대가'로 꼽히는 정호영 셰프는 지난해 에어서울과 함께 '우동 기내식'을 출시했다. 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가 폭발하며 항공사 간 기내식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스타 정 셰프의 이름을 내건 기내식은 맛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기에 성공했다. 출시 이후 매달 200~250개가 팔리는 등 기내식을 사전에 별도 구매하는 저비용항공사(LCC) 시스템을 고려하면 꾸준한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출시한 명란크림, 카레우동 2종에 지난해 탄생한 김치비빔, 새우살샐러드, 고기마제, 간장계란버터우동 4종을 더해 총 6종류가 판매되고 있다. 정 셰프는 "지상과는 환경이 다른 기내에서 맛을 제대로 내기 위해 시행착오를 겪으며 제품 탄생까지 수 개월이 걸렸다"며 "메뉴 선정 후, 비행기에 탑승해 직접 맛을 보고 객실 승무원들의 피드백까지 수차례 반영해 세밀한 레시피 수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면발의 식감을 살리는 일이었다. 기내에서는 면을 새로 삶고 세척하는 조리가 안전상 이유로 불가능하기에, 면을 미리 삶아 포장해도 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했다. 정 셰프는 "기존 매장에서 파는 우동 면으로 테스트를 해보니 불어서 2배가 커졌다"면서 "일본에서 가장 적합한 면을 공수했고, 기내에서 우동을 데우는 과정에서 면이 마르지 않도록 호일 그릇 가장자리를 양배추로 싸 수분감을 보충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지상보다 기압과 온도가 낮은 기내 환경이 맛에 끼치는 영향도 고민했다. 그는 "하늘 위에서는 맛을 상대적으로 싱겁게 느끼게 된다. 센 간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소스 양을 증량해 더 넣을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우동 기내식은 국적 항공사로는 최초다. 메뉴 개발을 위해 일본 사누키 우동의 본 고장인 다카마쓰를 자주 찾는 정 셰프와 이 지역에 단독 취항하는 에어서울의 연이 닿아 협업이 이뤄졌다. 정 셰프는 "대형항공사 비즈니스 클래스서는 조리의 여유가 있어 잔치국수나, 비빔국수를 제공하는 것으로 안다"며 "다만 우동 메뉴는 LCC는 물론 국내 항공사 중 최초"라고 설명했다. 이는 진입장벽 없는 대중적 음식을 만들고자 하는 그의 요리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정 셰프는 "처음 요리를 시작할 때, 고가의 음식보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유명해지면 더 행복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우동을 선택했다"며 "여행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는 에어서울과의 협업이 즐겁다"고 전했다. 정 셰프는 메뉴 한 가지를 꼽기는 어렵지만, 상황에 따라 어울리는 메뉴가 다르다고 제안했다. 그는 "고기마제우동은 맥주와 어울리고, 술 없이 푸짐하게 먹고 싶다면 삼각김밥이 함께 제공되는 간장계란버터우동도 좋다"며 "해외 여행이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올 때 매콤한 음식이 당길때 고추장 베이스에 김치가 함께 들어간 김치 비빔 우동을 고르면 새콤달콤한 맛이 좋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정 셰프는 "한번 맛본 분들이 우동 때문에 에어서울을 탄다고 말할 정도로 만족스러우면 좋겠다"며 "많이 찾아주시면 새 메뉴도 개발해보고 싶다. 소고기 덮밥 '규동'에 착안해 한국의 불고기와 우동면을 접목시킨 메뉴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7-22 16:25:4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공항철도㈜(이하 공항철도)는 12월 31일까지 크리스마스 테마 열차를 운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간 직통열차 3호차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테마 공간을 조성하고 직통열차가 정차하는 서울역과 인천공항1,2터미널역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테디베어를 만날 수 있는 크리스마스 테마 공간을 조성한다. 직통열차를 이용하는 어린이 고객에게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승무원이 깜짝 선물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공항철도는 오는 20일까지 인스타그램 인증숏 이벤트도 진행한다. 직통열차(3호차) 내부, 서울역, 인천공항1터미널역, 인천공항2터미널역에 조성된 포토존과 테마공간을 담은 인증숏을 ‘#공항철도직통열차, #메리아렉스마스’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이벤트에 응모된다. 당첨자는 오는 26일에 공항철도 인스타그램에서 발표한다. 선정된 30명에게 고급 보디워시와 보디크림 세트를 선물로 보내준다. 김경순 공항철도 영업본부장은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공항철도를 타고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2-12 15:28:17[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이 가수 홍진영이 개발한 뷰티 브랜드 '시크 블랑코(Chic Blanco)' 팩트를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9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오는 11일 오후 1시55분 선보이는 시크 블랑코는 홍진영이 브랜딩, 개발, 테스트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 브랜드다. 이날 방송에서 판매되는 풀커버업 C 밤팩트는 롯데홈쇼핑의 신상품 발굴을 전담하는 크로스보더상품팀이 론칭을 위해 9개월간 공을 들인 제품으로, 커버력이 좋은 고체 타입의 밤팩트로 스킨케어, 파운데이션, 비비크림 등 6가지 화장품 효과를 합친 고기능성 제품이다. 이날 방송에는 홍진영이 직접 출연해 상품 소개부터 제품 시연, 메이크업 팁까지 전달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제품 론칭을 기념해 밤팩트를 최대 48% 할인 판매한다. 롯데홈쇼핑은 늘어나는 쿠션 팩트 수요에 따라 오는 12일 오후 3시에는 클리오의 뉴 마그넷 팩트를 선보이고, 15일 오후 11시50분에는 디어달리아의 쉬어실크 쿠션 2차 방송을 진행한다. 전직 승무원이 선보이는 코스메틱 브랜드 샤르드, 프랑스 에스테틱 노하우를 담은 '세인트프랑 등 입소문을 탄 브랜드의 고기능성 쿠션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선정래 롯데홈쇼핑 상품R&D실장은 "뷰티산업에 종사하는 셀럽과 협업을 확대하고, 고객 수요를 충족하는 차별화 상품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1-09 16:39:28일명 '푸틴의 요리사'이자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비행기 추락으로 숨졌다. 다만 비행기 추락이 사고인지 러시아 방공망의 요격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프리고진,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23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재난본부는 "모스크바에서 이륙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던 엠브라에르 레가시 제트기가 트베리 지역의 쿠젠키노 인근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당국은 승무원 3명을 포함한 탑승인원 10명 전원이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에는 프리고진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시신 8구가 현장에서 수습됐지만 아직 프리고진의 시신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러시아 항공 당국은 비행기 추락 직후 탑승자 명단에 프리고진이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탑승했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당국은 프리고진과 그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우트킨이 해당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확인했다. 친 바그너 성향의 소셜미디어도 프리고진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텔레그램의 친 바그너 채널인 그레이존은 사고 지점에 바그너그룹 전용기 2대가 비행 중이었다면서 1대가 추락한 뒤 나머지 1대는 모스크바 남부의 오스타피예포 공항으로 회항했다고 밝혔다. 앞서 그레이존은 프리고진이 회항한 비행기에 탑승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이후 그가 사망했다고 입장을 바꿨다. 그레이존과 일부 현지 매체들은 프리고진이 탑승한 비행기를 러시아군이 요격했다고 주장했다. 항공데이터를 추적하는 플라이트레이더24는 프리고진이 탑승한 비행기가 '극적인 하강'을 경험했다면서 러시아 방공망에 요격당했을 가능성도 시사했다. 러시아 독립매체 메두자 등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청소년 시절에 절도 등으로 소년원을 들락거렸고 20세에는 조직범죄 가담 혐의로 체포되어 약 9년간 옥살이를 했다. 프리고진은 석방 이후 양아버지와 함께 고향에서 소시지 가판을 열었고 장사가 잘 되자 식료품 사업에도 손을 댔다. 그는 소련 붕괴 이후 1990년대 중반부터 부유층을 겨냥한 고급 식당 사업을 시작했다. ■푸틴의 요리사에서 반란군 수장으로프리고진은 당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청에서 일하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손님으로 만나 친분을 쌓았다. 2000년 대통령에 취임한 푸틴은 외국 귀빈이 방문하면 프리고진의 식당에서 접대를 했다. 2001년 자크 시라크 프랑스 전 대통령, 2002년 조지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이 프리고진의 식당을 방문했다. 프리고진은 '푸틴의 요리사'라는 별명으로도 불렸다. 그는 푸틴의 위세를 업고 학교 및 군부대에 식료품을 공급하는 동시에 정부 조달 사업을 쓸어 담으면서 신흥 재벌(올리가르히)로 거듭났다. 이후 푸틴이 우크라를 본격적으로 집어삼킬 야욕을 보이자 2013년에 민간군사업체 바그너그룹을 세워 이를 도왔다. 바그너 용병들은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 크림반도를 불법 합병할 당시 현지에서 러시아군을 대신해 활동했다. 그러나 프리고진은 올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군부에 직원들을 빼앗길 위기에 처하자 지난 6월 23일 모스크바로 진군하는 반란을 일으켰다. 이후 프리고진은 36시간 만에 반란을 중단하고 벨라루스로 망명했다. ■바이든 "놀랍지 않아"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프리고진이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에 놀랍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재 휴가 중인 바이든은 프리고진의 사망 소식에 구체적으로 발생했는지는 모르나 "놀랍지 않다"며 푸틴의 개입을 의심했다. 바이든은 "러시아에서는 푸틴이 개입하지 않는 것은 많지 않다"면서도 아직 설명을 할 정도로 이번 사고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다고 답했다.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은 지난달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만나 올해 6월 반란 이후 위험한 처지에 놓인 프리고진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과거 미국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CIA 국장과 국방장관을 지냈던 리언 패네타는 이날 CNN 인터뷰에서 앞으로 러시아 정부가 바그너그룹을 인수한다고 내다봤다. 패네타는 "러시아 정부는 바그너그룹이 알아서 기존 운영을 계속하도록 내버려 두는 상황을 매우 걱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정부가 아프리카, 아시아 등 바그너그룹이 활동하는 지역에서 바그너그룹의 지휘권을 주장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바그너그룹 용병들 또한 자신의 목숨을 걱정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08-24 18:12:35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299일을 맞아 19일(현지시간) 공개한 화상 연설에서 우크라 전황이 매우 어렵다고 인정했다. 같은날 우크라에 인접한 벨라루스를 방문한 그는 벨라루스 합병 가능성을 부인했다. 타스통신 등 러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푸틴은 이날 러시아 연방보안국 기념일 관련 화상 연설에서 우크라 점령지를 언급했다. 연방보안국은 러시아 국내 문제를 관할하는 정보기관이다. 푸틴은 "도네츠크·루한스크 공화국, 헤르손, 자포리자 상황이 극도로 어렵다"며 보안국이 국경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점령지를 "러시아의 새로운 지역"이라고 지칭하며 "이곳에 사는 러시아 시민은 보안국의 보호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우크라를 침공한 러시아는 기존에 친러 반군이 장악했던 동부 도네츠크주 및 루한스크주의 반군 공화국을 손에 넣었다. 동시에 우크라 남부 헤르손주와 자포리자주도 점령했다. 러시아는 지난 10월 해당 지역들을 러시아연방에 불법 편입했다. 현재 헤르손주와 동부 일부에서는 우크라군의 반격으로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푸틴은 점령지 주민들에 대해 "그들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고 권리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하는 게 보안국의 의무"라며 최신 장비 및 무기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푸틴은 "테러와의 전쟁은 보안국의 중요 우선순위"라며 "광범위하고 일관성 있는 시스템으로 테러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0월에는 우크라 남부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케르치 해협 다리가 의문의 폭발로 파손됐으며 이후 러시아 본토의 군사시설을 겨냥한 무인기(드론) 공격 등이 이어졌다. 러시아는 해당 공격이 우크라의 테러 행위라고 주장했다. 푸틴은 화상 연설 당일에 대표적인 친러 국가인 벨라루스를 방문했다. 러시아는 지난 2월 침공 당시 인접한 벨라루스 영토를 통해 우크라를 공격했다. 이후 러시아는 벨라루스에 우크라 참전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벨라루스는 이를 계속 거부했다. 그 결과 현지 야권에서는 러시아가 결국 벨라루스를 흡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푸틴은 19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만난 뒤 기자회견에서 흡수 관련 질문을 받았다. 그는 "러시아는 어느 나라도 흡수할 뜻이 없다. 이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답했다. 두 정상은 기자회견에서 벨라루스의 참전 또한 언급하지 않았으며 다만 양국의 군사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푸틴은 벨라루스가 "진정한 의미의 동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동시에 "특수탄두(핵탄두)를 장착한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조된 벨라루스 군용기 승무원을 훈련해 달라는 루카셴코의 제안을 계속 이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는 러시아의 핵무기가 벨라루스에 배치될 수 있다는 의미로 추정된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2-12-20 17:51:31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299일을 맞아 19일(현지시간) 공개한 화상 연설에서 우크라 전황이 매우 어렵다고 인정했다. 같은날 우크라에 인접한 벨라루스를 방문한 그는 벨라루스 합병 가능성을 부인했다. 타스통신 등 러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푸틴은 이날 러시아 연방보안국 기념일 관련 화상 연설에서 우크라 점령지를 언급했다. 연방보안국은 러시아 국내 문제를 관할하는 정보기관이다. 푸틴은 "도네츠크·루한스크 공화국, 헤르손, 자포리자 상황이 극도로 어렵다"며 보안국이 국경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점령지를 “러시아의 새로운 지역”이라고 지칭하며 "이곳에 사는 러시아 시민은 보안국의 보호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우크라를 침공한 러시아는 기존에 친러 반군이 장악했던 동부 도네츠크주 및 루한스크주의 반군 공화국을 손에 넣었다. 동시에 우크라 남부 헤르손주와 자포리자주도 점령했다. 러시아는 지난 10월 해당 지역들을 러시아연방에 불법 편입했다. 현재 헤르손주와 동부 일부에서는 우크라군의 반격으로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푸틴은 점령지 주민들에 대해 "그들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고 권리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하는 게 보안국의 의무"라며 최신 장비 및 무기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푸틴은 "테러와의 전쟁은 보안국의 중요 우선순위"라며 "광범위하고 일관성 있는 시스템으로 테러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0월에는 우크라 남부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케르치 해협 다리가 의문의 폭발로 파손됐으며 이후 러시아 본토의 군사시설을 겨냥한 무인기(드론) 공격 등이 이어졌다. 러시아는 해당 공격이 우크라의 테러 행위라고 주장했다. 푸틴은 화상 연설 당일에 대표적인 친러 국가인 벨라루스를 방문했다. 러시아는 지난 2월 침공 당시 인접한 벨라루스 영토를 통해 우크라를 공격했다. 이후 러시아는 벨라루스에 우크라 참전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벨라루스는 이를 계속 거부했다. 그 결과 현지 야권에서는 러시아가 결국 벨라루스를 흡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푸틴은 19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만난 뒤 기자회견에서 흡수 관련 질문을 받았다. 그는 "러시아는 어느 나라도 흡수할 뜻이 없다. 이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답했다. 두 정상은 기자회견에서 벨라루스의 참전 또한 언급하지 않았으며 다만 양국의 군사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푸틴은 벨라루스가 “진정한 의미의 동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동시에 "특수탄두(핵탄두)를 장착한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조된 벨라루스 군용기 승무원을 훈련해 달라는 루카셴코의 제안을 계속 이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는 러시아의 핵무기가 벨라루스에 배치될 수 있다는 의미로 추정된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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