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시민들과 함께 시정 정책 결정할 수 있도록 오는 9월 28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제7회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원탁토론회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2025년 주민참여예산사업의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저출생·고령화 대응 정책을 제안한다. 수렴된 시민 의견은 단순히 정책 참고에 그치지 않고, 정책 결정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1부에서는 '2025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을 주제로 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을 논의해 투표를 통해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최종 선정된 사업은 의회 심의를 거쳐 2025년 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우선순위는 온라인 사전투표 50%와 현장투표 50%를 통해 결정될 예정으로, 온라인 사전투표는 9월 13일까지 광명시청 누리집 배너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2부에서는 '저출생·고령화 대응 정책 제안'을 주제로 시민들이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저출생 관련 분야는 출산 및 양육 지원, 보육 및 교육서비스 확대, 주거 지원,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 등으로, 고령화사회 대응 관련 분야는 신중년 교육과 일자리, 건강과 복지, 노후 여가 생활, 주거 환경 개선 등으로 소주제가 나뉜다. 원탁별로 소주제를 선택해 토론할 예정이다. 시는 원활한 토론 진행을 위해 원탁별로 과정조력자(퍼실리테이터)를 배치해 시민 의견을 이끌어내 최종 합의된 토론 결과는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제출할 계획이다. 또 시민들이 제안한 사업은 현장평가를 진행해 선정된 3개 팀에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참가자 모집은 9월 20일까지 선착순으로 마감하며, 참가 신청은 시청 누리집 배너 구글 폼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박승원 시장은 "500인 원탁토론회는 시민이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해 지역 내 공감과 협력의 문화를 조성하는 장"이라며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고령화 시대를 준비하는 도시 광명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27 12:16:19[파이낸셜뉴스]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발의에 맞춰 글로벌 허브도시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부산시는 20일 오후 국회부산도서관에서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비전 시민공감 토론회 서부산 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김도읍·박성훈 국회의원, 오태원 북구청장, 이갑준 사하구청장, 김형찬 강서구청장, 조병길 사상구청장, 최형림·우종균·정무섭·김광일·김하니 교수,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서부산은 가덕도신공항과 부산신항을 바탕으로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을 통해 부산을 세계적인 물류거점으로 발돋움시키고,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으로 혁신을 이끌 지역이라는 점에서 시민공감 토론회의 첫번째 권역으로 선정됐다. 시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미래상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시민공감 토론회를 중부산, 동부산, 원도심 권역으로 나눠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는 박 시장의 '글로벌 허브도시 서부산' 비전 발표를 시작으로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우종균 동명대 교수가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전략과 과제'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하고 최형림 교수가 좌장을 맡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근섭 본부장, 조영태 신공항추진본부장 등과 토론을 펼쳤다. 박 시장은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새로운 중심은 서부산"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서부산이 물류, 관광, 첨단산업의 진정한 세계적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20 09:24:13【파이낸셜뉴스 안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안산시 시민동행위원회ㄴ,ㄴ 안산선 지하화와 관련한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300인 안산시민과 함께하는 대토론회' 참가자를 오는 23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9월 3일 안산 호텔스퀘어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토론회는 '안산선 지하화에 따른 공간 활용 및 도시발전 방안'을 주제로 실시된다. 이날 토론회는 전문가패널 토론, 시민과의 동행 이야기 강의, 퍼실리테이터(촉진자)를 중심으로 한 시민 의견 수렴, 질의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안산선 지하화는 민선8기 안산시에서 추진 중인 '2035 뉴시티 안산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다. 이를 통해 시는 한대앞역에서 안산역까지 이르는 5.47㎞ 구간을 지하화해 단절된 신·구도시를 잇고 도시공간의 연계성 회복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번 대토론회에서 나온 시민들의 의견을 향후 안산선 지하화 개발 검토에 충분히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대토론회는 안산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300명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참가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홍보자료의 QR코드를 이용, 안산시 누리집(홈페이지) '동행이야기'에 접속하거나 새소식의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민근 시장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안산의 미래를 함께 그리고자 한다"며 "이번 대토론회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05 10:30:13【파이낸셜뉴스 파주=노진균 기자】 "민선 8기 파주시 전반기가 '시민중심 더 큰 파주'의 초석을 다졌다면, 후반기는 그간 다져온 탄탄한 기둥 위에 '파주 발전'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쌓아 올릴 것입니다" 27일 파주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파주시 2024 시민대토론회'에서 밝힌 김경일 파주시장의 각오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과 토론회에 참여하는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격의없는 토론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민 200여명은 민선8기 하반기 파주시가 집중 추진해야 할 사업(정책)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했다. ‘파주시 2024 시민대토론회“는 공개모집을 통해 토론참가를 신청한 각계각층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10명씩 원탁에 둘러앉아 ▲파주시의 강점과 기회, 약점과 위협(SWOT)은 무엇인지 ▲향후 2년 시민중심 더 큰 파주를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등 2가지 의제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이 내용은 실시간 중앙에 전송·집계됐다. 참여한 시민들은 민선8기 2주년을 맞은 파주시가 앞으로 2년 동안 시정의 가야할 길을 시민으로부터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 토론참가자들은 파주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확정‘과 ’관내 노선버스 공공성 편의성 강화‘ 등을 위한 노력을 뽑았다. 토론자 178명은 '민선 8기 지난 2년에 대한 평가'에 대해 76명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파주 발전을 위해 파주시민이 공동대응해야할 사항'에 대해서는 181명 중 75명이 '파주에 주어진 미래 대비'를 선택했다. '민선8기 앞으로 2년 전략적 집중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183명 중 69명이 '교통도시'를 꼽았다. 여기서 도출된 주요 쟁점에 관해 상호토론을 가졌다. 토론은 3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김경일 시장을 비롯한 시민, 언론사, 공직자 등이 전 과정을 참관하며, 시민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향후 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민선8기 후반 2년의 정책 방향의 가닥을 잡는 동시에, 시민과의 생생한 소통의 기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시민이 원하는 시정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지난 2년 모든 정책과 사업이 소중했지만 전국 최초 긴급에너지 생활안정자금 지급과 전국 최대 규모의 파주페이 확대 발행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국내에 불어닥친 건설, 금융경기 침체 여파로 각종 도시개발사업이 더딘 점은 아쉽지만, 자족도시 기틀을 다지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김경일 시장은 민선8기 파주시의 주력정책으로 △GTX-A노선이 연말 개통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 △운정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을 꼽았다. 또한 100만 자족도시 구현의 두 가지 핵심 축인 경제자유구역과 평화경제특구 조성을 차질없이 준비해 자족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파주페이 확대 발행을 이어가는 한편,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기업 박람회 개최, 소상공인을 위한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또 후반기 주요과제로 △지하철 3호선 연장 △GTX연계 대중교통 개선 △종합병원 유치, 공공의료 인프라 확대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학생전용 통학버스 '파프리카'의 확대 △친수공간 조성 △대형복합문화공연장 및 체육시설 확충 △다함께 돌봄센터,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성매매집결지 폐쇄 추진 등을 소개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28 11:58:31부산시는 24일부터 28일까지를 '마약류 폐해 예방 주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와 함께 마약류 폐해의 심각성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마약류 폐해 예방 주간은 6월 26일 세계 마약퇴치의 날을 맞아 마약류 중독의 심각성을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오는 26일 오후 4시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정역 일대에서 구·군 보건소,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 부산지방식약청, 지역사회단체 등과 마약류 폐해를 알리는 대시민 홍보 캠페인을 한다. 마약퇴치 홍보 노래와 율동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최근 새롭게 시작한 마약류 피해노출 상담 서비스 등을 안내한다. 27일 오후 2시 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는 '일상을 파고드는 청소년 마약, 그 예방대책은 없는가'라는 주제로 학술토론회가 열린다. '청소년이 중독에 취약한 이유' '청소년이 마약을 갈망하는 심리적 이유와 대처법' 등 청소년 마약과 관련한 주제로 청소년 마약 예방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을 한다. 청소년 대상 마약류 등 약물 오·남용 예방 프로그램도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6~7월에 초등, 중고등학생 1만1000명을 대상으로 마약류 등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극을 진행할 예정이며, 고위험군 사례관리 프로그램은 언제든 신청할 수 있도록 연중 운영한다. 또 마약류 폐해 알림 공모전도 7월 31일까지 한다. 지난 5월부터 진행해 온 이 공모전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작 중 심사를 통해 대상 1팀, 우수상 1팀, 입선 2팀에 상장과 부상을 수여한다. 수상작은 작품집으로 발간되고, 관련 홍보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권병석 기자
2024-06-24 18:28:56【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서울 편입에 나선 경기 구리시가 이달 31일 구리시청 1층 대강당에서 '구리시 서울 편입 대시민 토론회'를 개최한다. 30일 구리시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에서는 구리시의 서울 편입에 따라 예상되는 행정, 도시, 교통 등 각 분야별 이슈 및 해결 과제에 대해 이명훈 한양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하고, 김갑성 연세대 교수가 발제에 나선다. 이어 임성은 서경대 교수와 홍상연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이춘본 구리가 서울되는 범시민추진위 공동위원장이 토론을 진행한다. 또한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리시청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대시민 토론회를 통해 시민들께서 서울 편입에 대한 궁금한 내용들이 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해 전부 해소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오늘 대시민 토론회를 시작으로 6월 중에 서울 편입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각종 서울 편입을 위한 행정절차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30 00:26:5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이재준 시장과 시민들이 함께 책을 읽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25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5월 20일 오후 3시 이 시장과 시민들이 '어린이라는 세계' 책을 읽고, 책 내용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장님과 북적북적'을 일월수목원 숲정원에서 진행한다.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를 꿈꾸며'를 주제로 열리는 '시장님과 북적북적'은 이 시장과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책에서 인상깊었던 구절, 관련 경험 등을 이야기하는 토론회다. 이 과정에서 이 시장은 자연스럽게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의 의견도 듣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5월 2일까지 토론회에 참가할 시민 30~40명을 모집한다.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새빛톡톡 신청접수 게시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방문(수원시청 시민소통과), 전자우편으로 신청해도 된다. '어린이라는 세계'는 독서교실을 운영하는 저자(김소영)가 오랜 시간 어린이들을 만나며 어린이 특유의 생각과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고 기록한 수필로, 2022년 아시아 북어워드 '올해를 빛낸 아시아의 책'에 선정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25 10:17:4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1000만 인천시대를 맞아 시민과 분야별 전문가, 이주민 등 각계각층의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해 소통하고 시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소통 토론회를 개최한다. 인천시는 오는 1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1000만 인천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1000만 애인(愛仁) 소통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주요 시정의 홍보 및 의견수렴 기능을 했던 기존 토론회 형식에서 벗어나 시정에 대해 자유롭고 다양한 의견을 발표하고 유정복 시장과 직접 소통하는 토론회로 마련된다. 토론회에는 인천시의 각종 위원회 중 정책 자문 기능이 있는 30여 개 위원회의 위원과 분야별 전문가, 일반 시민 등이 참여한다. 특히 시는 소통·청년, 환경, 경제, 미래산업, 해양항공, 도시계획, 문화관광, 보건복지, 여성가족·교육, 교통 등 10개 분야의 인천시정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1년간 이슈 연관어를 제시하고 관심 분야에 맞게 빅데이터 연관어를 선택해 인천시장과 함께 자유롭게 소통하고 토론하는 100분 원탁토론으로 진행한다. 이번 토론회에는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인천시 홈페이지(인천은 소통이 가득/시민참여/이벤트), 배너 QR등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민들의 좋은 제안들이 시정에 적극 반영되도록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08 09:48:29부산시는 오는 30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가칭)YS기념관' 건립을 위한 제3차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2차 토론회 이후 대통령기념관 형태의 건립과 여론수렴 절차 부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건립 방향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가칭)YS기념관'은 기존 대통령 기념시설과 궤를 달리하며, 부마민주항쟁이라는 단일 사건에 국한되지 않고 민주화 역사와 국가 지도자의 발자취를 통해 민주주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가칭)YS기념관' 건립 취지와 필요성에 대한 주제발표로 시작해 지정토론을 거친 뒤 질의응답과 자유토론을 통해 시민 의견을 듣는 순서로 진행된다.토론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누구나 22일부터 26일까지 시 민생노동정책과로 전화 또는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권병석 기자
2023-05-21 19:46:17[파이낸셜뉴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국민들이 원하는 선거제도를 확인하기 위해 숙의 토론회를 연다. 정개특위 위원장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국회에서 "오는 6일과 13일 양일간 500인의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공론화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론조사는 권역별, 성별, 연령별로 비례배분하여 모집한 500명의 시민참여단이 본인의 거주지역과 인접한 KBS본사(251명)와 4개 지역총국(대전 67명, 대구 48명, 광주 57명, 부산 77명)에 모여 국회의원 선거제도와 관련한 주요 쟁점사항에 대해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개특위는 지난 4월 13일 한국리서치와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한국방송공사(KBS)가 협력사로 꾸려진 컨소시엄을 공론화 사업 수행업체로 선정한 바 있다. 시민참여단은 사전에 제공받은 자료집과 영상자료 등을 통해 국회의원 선거제도를 학습한 후 회의에 참여하게 되며, 오는 6일·13일 이틀 동안 발제·토론 등 패널토의 4회, 전문가 질의응답 6회, 분임토의 5회로 구성된 숙의 과정을 거치며 공론조사에 응하게 된다. 국민 500명, 선거구 크기·비례대표·의원정수 논의 공론조사의 의제는 총 4가지이다. 첫 번째 의제는 선거제도 개편의 원칙과 목표다. 선거결과의 비례성, 대표성, 책임성을 높이고 국민이 수용가능한 선거제도를 마련함으로써 승자독식 선거제도를 극복하고, 지역주의 정당구도를 완화하며,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려는 내용을 논의한다. 두 번째 의제는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구의 크기로 △한 개의 선거구에서 1인을 선출하는 소선거구 △한 개의 선거구에서 3~5인을 선출하는 중선거구 △한 개의 선거구에서 5인 이상을 선출하는 대선거구에 대한 숙의를 진행하며, 추가로 농산어촌 지역의 대표성 제고 방안으로서 도농복합형선거구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세 번째 의제는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출방식이다. △비례대표 선출단위(전국/권역) △의석배분방식(병립형/연동형) △명부 작성방식(폐쇄형/개방형) 등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출방식에 대한 논의를 통해 국민이 선호하는 비례대표 선거제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의제는 지역구·비례대표 의석비율과 의원정수이다. 500인의 시민참여단은 앞서 논의한 의제들을 바탕으로 선거결과의 비례성과 대표성을 높이기 위한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비율을 논의할 예정이며, 의석비율과 연계된 현행 국회의원 정수의 변경 필요성 여부도 함께 토론하게 된다. 첫 번째 의제와 두 번째 의제는 첫째 날인 6일에, 세 번째 의제와 네 번째 의제는 둘째 날인 5월 13일(토)에 각각 다뤄질 예정으로, 각 의제별로 3명의 전문가가 각각 나서 500인의 시민참여단이 심도 있는 숙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의제에 대한 시민참여단 조사는 총 3차례 이뤄진다. 1차 조사는 시민참여단 모집 직후에, 2차 조사는 1일차 숙의토론이 시작되기 직전에 실시하며, 3차 조사는 숙의토론이 모두 종료된 이후 실시한다. 주요 조사 결과는 13일 폐막식에서 즉시 발표하며, 사전에 실시한 5000명 여론조사를 포함한 모든 조사 결과는 정개특위가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공론화 과정은 국회의원 선거제도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서 발제와 전문가 토론 등 주요일정이 KBS를 통해서 생중계된다. 생중계는 KBS본사와 4개 지역총국을 연결하여 총 3차례 실시하되 시민참여단 간에 진행되는 분임토의는 자유로운 토론 환경 조성을 위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정개특위는 정치학자·법학자 등 선거제도를 오랫동안 연구해온 학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전문가조사 역시 사업 수행업체를 선정하여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하였고, 5월 중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전원위 소위 구성은 아직남인순 정개특위 위원장 "국회가 공론조사 의견 반영해야" 남인순 위원장은 "한국 정치 역사상 최초로 실시하는 선거제도 개편 국민공론조사로서 의미가 크다"며 "숙의형 공론조사를 통해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확인하고 이를 선거제도 개선 논의에 반영하는 절차를 거치는 것이 국민과 정치권 모두가 수용 가능한 선거제도를 설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정개특위 위원장으로서 국민이 진심으로 원하는 국회의원 선거제도를 만들 수 있도록 소명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번 공론화 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남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선거제 개편을 위한 전원위원회 소위 구성 여부에 대해 "양당 원내대표가 협상을 통해 (결정되면) 전원위 소위가 구성되고, 거기서 논의할 것이다.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공론조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그대로 국회가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05-03 11: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