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는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과학행정의 일환으로 분산신원인증 앱 '다대구'를 통해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 전자증명서 발급과 어린이집 등·하원 시간 조회 서비스를 18일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새로 추가된 두 서비스는 시민 생활의 편의성과 안전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다대구' 앱으로 안전하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대구'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 기술을 도입한 앱으로, 공공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대구시는 이를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디지털 행정 서비스를 확대해 시민 편의를 높이고, ABB 과학행정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류동현 AI블록체인과장은 "시민들이 '다대구' 앱으로 일상생활의 필수 서비스를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행정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건강진단결과서 전자증명서 발급 서비스로 식품업과 공중위생업 등 법정 업종 종사자들은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건강진단결과서를 디지털로 발급받을 수 있다. 시민들은 모바일 기기로 언제 어디서나 건강진단결과서를 확인하고 사용할 수 있어 종이 발급과 보관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어린이집 등·하원 시간 조회 서비스는 보호자가 자녀의 등·하원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술로 높은 보안성을 갖추고 데이터 위·변조를 방지해 자녀 안전을 신뢰성 있게 확인할 수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15 15:14:42[파이낸셜뉴스] 한글과컴퓨터가 인공지능(AI) 신원인증 기술을 앞세워 일본 금융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컴이 금융업계의 보안 인증 분야까지 AI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한편, 안면인식 기술의 적용 범위를 금융을 넘어 일상생활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컴은 금융 AI 선도 기업 이노핀, 일본 AI 핀테크 스타트업 알코즈와 3자 협약을 맺고 일본 금융시장에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 한컴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한컴이 2대 주주로 있는 페이스피의 AI 생체인식 솔루션을 이노핀과 함께 일본의 금융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인의 AI 생체인식 기업인 페이스피는 스페인과 프랑스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안면·지문·동공·음성 등 다양한 AI 기반 신원 인증 기술을 보유했다. 유럽과 중남미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 중이며 한국에서도 다수의 금융사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특히 한컴은 페이스피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독점사업권을 확보해 공격적인 시장 확대를 추진 중에 있다. 알코즈는 주로 AI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한 투자 운용 알고리즘 개발과 금융기관 대상 빅데이터 컨설팅 및 솔루션을 지원한다. 한편, 이노핀은 현재 일본의 증권사 등 금융기관에 금융 AI 알고리즘을 공급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컴은 알코즈의 탄탄한 일본 내 금융기관 네트워크와 이노핀의 일본 시장 진입 능력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컴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일본 시장에서는 강력하면서도 사용이 간편한 보안 수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페이스피의 최신 보안 기술이 더욱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시장이 요구하는 보안 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페이스피의 첨단 안면인식 기술은 글로벌 환경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한국과 일본의 AI 산업과 시장 가치를 높이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8-06 14:09:45[파이낸셜뉴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모바일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모바일신분증이란 개인 스마트폰에 안전하게 저장해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신분증이다. 정부는 기존에 공무원증,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만 인정하던 모바일신분증을 연내 주민등록증까지 확대하기 위한 관련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이번 참여기업 선정으로 토스는 인증에 관련된 전자서명인증사업자, 본인확인기관에 이어 모바일신분증 자격까지 확보한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토스는 가입자 2800만명, 월간활성이용자(MAU) 1910만명 등 대한민국 국민 2명 중 1명이 이용하는 금융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지난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토스의 가입자는 20대의 92%(563만 명), 30대의 82%(544만 명), 40대의 71%(559만 명), 50대의 58%(506만 명) 등 전 연령대에 걸쳐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토스에 모바일신분증이 탑재될 경우 높은 이용률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토스는 이용자가 모바일신분증을 가장 빠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앱 홈 화면에 배치할 계획이다. 또 모바일신분증 관련 이용자 문의에 대비해 연중무휴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고객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며 해당 고객센터는 토스의 자회사인 토스CX가 직접 맡게 된다. 현재 토스는 모바일신분증 관련 개인정보 및 보안관리 방안으로 △개인정보 즉시 파기 △위변조 방지 △개인정보 암호화 및 물리적 접근 방지 등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한 관리계획 수립을 마쳤다. 토스 관계자는 “2800만 토스 고객이 모바일신분증을 손쉽게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가장 편리한 접근경로와 사용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토스가 지속해 온 금융 혁신을 넘어 디지털 신원인증 등 정부와 발맞춘 국민생활 서비스 혁신 역시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토스는 △국민비서, 전자문서지갑 등 대국민 서비스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2021 정보화발전 표창(행정안전부) △정보보호 기술 우수성, 정보보호 활동 및 침해사고 대응력으로 ‘2018·2023 정보보호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을 수상하는 등 공공성과 정보보호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6-06 12:18:27[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기술기업 파이랩테크놀로지가 미래에셋증권과 웹3(Web 3.0) 기반 신원인증 연구에 나선다. 파이랩테크놀로지는 글로벌 투자은행(IB) 미래에셋증권과 이같은 내용의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토큰증권(ST)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신원인증 등 웹3 인프라 생태계를 공동연구하는 한편, 웹3 자산관리 동향 파악 등 선제대응도 함께 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SK텔레콤, 하나은행과 토큰증권 컨소시엄인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를 결성,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토큰증권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파이랩테크놀로지는 크로스체인 네트워크인 바이프로스트와 이를 기반으로 한 디파이(탈중앙화된 금융) 서비스 바이파이(BiFi)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총 14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파이랩테크놀로지 박도현 대표는 “미래에셋증권과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과 금융 시장이 융합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파이랩테크놀로지는 앞으로 웹3 서비스를 대중 친화적으로 만들어가는 일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12-28 08:47:53[파이낸셜뉴스] IT통합보안∙인증 선도기업 라온시큐어는 자사의 미국 법인 디지털 트러스트 네트웍스(Digital Trust Networks, 이하 디지털 트러스트)가 일본에 본사를 둔 글로벌 IT 기업 히타치(Hitachi)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 인증 플랫폼 ‘DTX(Digital Trust eXchange)’를 공급하고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DTX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ID(DID)의 글로벌 표준화를 위한 비영리재단 'ADI Association'이 2021년 발표한 공식 규격 ‘ADI 스펙 1.0(ADI Specification 1.0, 이하 ADI 스펙)’에 따라 구현된 디지털 신원 인증 플랫폼이다. ADI 스펙은 개인정보 보호를 강조하는 책임성과 서로 다른 인증 플랫폼 간의 상호호환성을 핵심 가치로 둔다. ADI 스펙 기반의 탈중앙화 신원 검증을 통해 기업 및 기관들은 이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개인의 정보를 안전하게 검증할 수 있으며, 기존에 구축한 신원 검증 인프라에도 적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 트러스트는 지난해 미국 최대 의료 체인 CVS 헬스에 ADI 스펙 기반의 DTX를 공급하고 첫 번째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디지털 트러스트는 이번에 히타치와 함께 일본 호텔 업계에 디지털 신원과 생체 인증을 적용한 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체크인 과정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올해 2월 도쿄의 한 고급 호텔에서 고객이 체크인 시 DTX를 통해 코로나19 접종 증명, 호텔 멤버십 현황, 예약 정보 등에 대한 디지털 증명(Digital Credential)을 발급, 제출 및 검증하도록 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호텔 체크인 업무 처리 속도가 약 20% 향상됐으며 고객 경험은 물론 호텔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도 개선할 수 있었다. 마나부 나츠메(Manabu Natsume) 히타치 보안 사업 혁신부문장은 “디지털 트러스트와의 시범 프로젝트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히타치는 향후 디지털 신원과 생체 인증을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해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고객 경험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라메시 케사누팔리(Ramesh Kesanupalli) 디지털 트러스트 CEO는 “이번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신원을 숙박 업계에 적용한 훌륭한 실증 사례를 확보했다. 앞으로 디지털 세상에서 개인의 신원에 대한 보안과 그에 연계된 데이터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TX에 적용된 ADI 스펙의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ADI Association은 최근 생체 인증 및 신원확인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 아이데미아(IDEMIA)가 이사회 멤버로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아이데미아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로부터 안면 인식 벤더 테스트(FRVT)에서 정확도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그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으며 미국 정부 및 다수의 공공기관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ADI Association은 의료, 금융 서비스, 기술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기업 및 단체가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아이데미아를 비롯해 미국 최대 헬스케어 기업 CVS 헬스(CVS Health)와 디지털 에셋 홀딩스(Digital Asset Holdings), 디지털 트러스트 네트웍스(Digital Trust Networks), 얼리워닝시스템즈(Early Warning Systems), 히타치(Hitachi), 주미오(Jumio), 그리고 국내 기업 라온시큐어(RaonSecure)가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3-16 09:20:33[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프로비트가 실명계좌 거래에 대비해 고객 신원인증(KYC)을 5단계로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프로비트는 KYC인증을 기존 이메일 인증-휴대폰 본인 인증- 계좌 인증- 증빙서류 및 서약서 작성의 4단계에서 '고객 세부 작성' 항목을 추가해 총 5단계 인증으로 세분화 했다. 새롭게 추가되는 '고객 세부 작성' 항목은 △국문 및 영문 이름 △생년월일 △거주지 주소 및 연락처 △직업 및 직장명 △거래 목적 △거래자금 원천 등 6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프로비트는 금융사고 예방 및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의 일환으로 해당 항목을 수집하고 실명계좌 거래에 대비해 인증 절차를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도현수 프로비트 대표는 "이번 실명계좌 거래 필수 단계인 KYC 5단계 인증 도입 이후에도 고객의 정보를 철저히 지킬 것"이라며 "오는 9월 가상자산 거래소 사업자 신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1-07-05 09:54:35올 하반기부터 블록체인 신원인증 서비스 '쯩'에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저장해, 신분증 처럼 쓸 수 있게 된다. 기존에 '쯩'에서 제공하던 금융권 실명인증과 각종 자격 인증 서비스를 비롯해 실제 운전면허증을 통한 신원확인이 가능해진 것이다. 6일 블록체인 전문기업 아이콘루프는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에 대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규제 샌드박스 임시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올 하반기 블록체인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아이콘루프의 블록체인 분산 신원인증(DID, Decentralized ID) 애플리케이션(앱) '쯩'에 탑재될 예정이다.임시 허가를 받은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사용자가 '쯩' 앱을 통해 자신의 스마트폰에 운전면허증을 안전하게 저장하고 모바일로 소지하면서 필요 시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는 서비스다.'쯩'의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엔 데이터를 분산저장하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데이터 위변조를 막을 수 있다. 또, 모바일 운전면허증 제출 시 중앙기관이 아닌 사용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면허증을 블록체인을 통해 직접 검증·제출함으로써 프라이버시도 보호할 수 있다. 아이콘루프는 현재 '쯩'에서 제공하고 있는 금융업권 신원인증, 출입인증, 자격인증과 더불어 모바일 운전면허증까지 다양한 인증들과 함께 흩어져 있는 자신의 정보를 모아 개인이 스스로 안전하게 데이터를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이콘루프 김종협 대표는 "아이콘루프는 DID 기술을 통해 온라인상의 개인 데이터를 스스로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김소라 기자
2021-01-06 18:28:53[파이낸셜뉴스] 올 하반기부터 블록체인 신원인증 서비스 '쯩'에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저장해, 신분증 처럼 쓸 수 있게 된다. 기존에 '쯩'에서 제공하던 금융권 실명인증과 각종 자격 인증 서비스를 비롯해 실제 운전면허증을 통한 신원확인이 가능해진 것이다. 6일 블록체인 전문기업 아이콘루프는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에 대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규제 샌드박스 임시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올 하반기 블록체인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아이콘루프의 블록체인 분산 신원인증(DID, Decentralized ID) 애플리케이션(앱) '쯩'에 탑재될 예정이다. 임시 허가를 받은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사용자가 ‘쯩' 앱을 통해 자신의 스마트폰에 운전면허증을 안전하게 저장하고 모바일로 소지하면서 필요 시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쯩'의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엔 데이터를 분산저장하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데이터 위변조를 막을 수 있다. 또, 모바일 운전면허증 제출 시 중앙기관이 아닌 사용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면허증을 블록체인을 통해 직접 검증·제출함으로써 프라이버시도 보호할 수 있다. 아이콘루프는 현재 ‘쯩'에서 제공하고 있는 금융업권 신원인증, 출입인증, 자격인증과 더불어 모바일 운전면허증까지 다양한 인증들과 함께 흩어져 있는 자신의 정보를 모아 개인이 스스로 안전하게 데이터를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이콘루프 김종협 대표는 “IT 기술 발전에 따라 기존 오프라인상에 존재했던 인증 등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데이터에 대한 자기주권이 강조되고 있다”며 “아이콘루프는 DID 기술을 통해 온라인상의 개인 데이터를 스스로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1-05 11:43:39[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공인인증제도' 연말 폐지를 앞두고 금융 단순 정보조회, 출금동의 등 덜 위험한 거래시 금융사 디지털기술을 이용한 인증·신원확인 방식을 채택할 수 있게 제도화하기로 했다. 또 '네이버통장'이란 명칭처럼 소비자가 오인하지 않게 연계·제휴로 제공되는 금융상품 내용 오인 방지 의무를 부과하기로 했다. 최근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가 제휴한 종합자산관리계좌(CMA)가 네이버가 직접 만든 상품으로 오인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제2차 '디지털금융 협의회'를 개최하고 금융 인증·신원확인 제도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전자서명법 개정으로 오늘 12월 공인인증서가 폐지되면서 금융의 단순 정보조회·출금동의는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금융사 자기 책임하에 운영된다. 반면 대출·고액 이체 등 위험성 높은 거래시에는 높은 수준의 신원확인·인증수단을 마련토록 할 계획이다. 손 부위원장은 "최근 위조신분증, 대포폰을 통한 명의도용 계좌개설·금융사기 범죄 방지를 위해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을 법제화한다"며 "금융사는 무권한 거래에 무과실 책임, 금융이용자도 적정한 협력의무를 부과해 양측 책임분담을 명확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네이버통장' 처럼 소비가 오인하지 않게 금융서비스 플랫폼이 제조, 판매, 광고관련 명확한 정보를 제공토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키로 했다. 손 부위원장은 개별 플랫폼 영업행위의 성격(중개·광고·추천 등)에 대한 고지 의무, 연계·제휴로 제공되는 금융상품·서비스 내용에 대한 오인 방지 의무, 이용자 요청 시 플랫폼 자동화 의사결정에 대한 설명의무 등을 제도적 장치 예로 제시했다. 아울러 전자결제업자들이 마이데이터사업을 위한 '주문내역 공개' 관련 조속한 시일내 '디지털 금융협의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최근 전자결제사업자들은 '주문내역 공개'에 반발해 관련 회의에 불참하기도 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0-09-24 10:03:18[파이낸셜뉴스] 부산블록체인규제자유특구추진단이 분산ID(DID) 신원인증 서비스를 산하기관으로 확대한다. 임직원 출입증에 더해 방문증도 DID를 활용하게 된다. 부산블록체인규제자유특구추진단은 블록체인 전문 기업인 코인플러그와 함께 블록체인 분산ID(DID) 신원인증 서비스를 부산시 산하기관으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시 산하 창업지원센터인 센텀기술창업타운 센탑(CENTAP)에 DID 신원인증 서비스를 적용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 6월 공개한 부산 블록체인체험앱을 확대 적용한 것이다. 센탑 입주사 임직원들은 최초 1회 인증으로 모바일로 출입증을 발급받아 스마트패스 형태로 사무실을 출입 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모바일 기기로 미리 인증받은 DID 신원정보를 이용해 QR코드를 스캔하면 비대면으로 방문증을 발급받아 사무실에 출입할 수 있된다. 센탑은 지역에 특화된 제조업 및 정보기술(IT) 융복합 기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공간이다. 투자자와 멘토, 연구기관 등 빈번하게 이곳을 방문하는 외부 방문객이 많아 DID 신원인증 서비스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분증을 제출하고 수기로 방문 이력을 작성한 후 방문증을 발급받았던 기존과 달리 블록체인 DID를 이용해 한 번 인증받은 정보로 쉽게 방문증을 발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비스 확산은 최근 재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방역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10월로 예정된 부산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확인 서비스의 정식 출시 전 서비스의 사용성을 최종 점검하기 위한 테스트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추진단과 코인플러그는 이번 서비스 운영을 통해 모은 보완사항들은 개선해 정식 서비스에 적용하고, 이후 해당 서비스를 부산시 산하 다른 기관들에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0-09-10 13:3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