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 국내 리츠(REITs·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시장에 투자하는 ‘신한K리츠인프라부동산’ 펀드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인플레이션 압력과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며 리츠가 대체투자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는 데 따른 조처다. 신한K리츠인프라부동산 펀드는 국내 상장 리츠, 인프라에 나눠 투자한다. 리츠엔 물류, 데이터센터, 셀프스토리지, 전기차 충전소 등 핵심 인프라 시설이 포함되며 성장형 스타일 리츠와 오피스, 호텔, 쇼핑몰과 같이 고배당 리츠에 균형 있게 투자할 예정이다. 전략적 육성을 위해 신한자산운용 고유자금 30억원도 투입됐다.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국내 리츠 시장 시가총액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0.2% 수준으로 미국(5.1%), 일본(2.4%), 싱가포르(17.4%)와 비교하면 낮다. 하지만 정부 공모부동산 정책 활성화 기조와 맞물려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부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리츠 시장 규모는 75조6000억원으로 2017년(34조9000억원) 대비 4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했다. 고영훈 신한자산운용 ESG주식리서치팀 팀장은 “해당 펀드의 현재 기준 연 배당수익률은 5% 초반이고, 주요 입지 랜드마크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공모리츠 특성상 가치 안정성도 높다”며 “주식의 높은 변동성이 부담스럽고 예금의 낮은 수익률도 꺼려져 안정적인 중수익 자산에 투자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3-11 13:38:28[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이 운용하는 ‘ARIRANG K리츠fn’ 상장지수펀드(ETF) 분배(배당) 주기가 기존 ‘분기’에서 ‘월’로 변경됐다. 1일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방침은 지난 1월부터 적용됐다. 분배금은 40원, 월 분배 수익률은 약 0.59%(1월29일 종가 기준)이다. 연 환산 시 약 7%로, 시장 금리보다 높은 수준이다. 투자자들 배당 수익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돕기 위한 조치라는 게 한화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이 상품이 투자하는 리츠(REITs)는 부동산을 직접 소유하거나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임대수익과 매각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한다. 리츠는 부동산 투자회사법에 따라 이익배당한도(배당가능이익) 90% 이상을 주주에게 배당해야 한다. 투자자는 리츠를 통해 소액으로 부동산에 간접 투자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해당 ETF는 국내 상장 리츠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상품으로, 지난해 5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지난해 총 분배금은 620원이고 분배 수익률은 9.1%를 기록했다. 주요 구성 종목은 △ESR켄달스퀘어리츠 △SK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신한알파리츠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롯데리츠 △KB스타리츠 △이리츠코크렙 △한화리츠 △삼성FN리츠 등 상장리츠다. 총보수는 0.25%이다. 리츠 수익률과 금리는 반비례 하는 경향이 있다. 금리가 낮아지면 자금조달 부담이 적어져 수익성이 개선되고, 배당 여력도 커진다. 올해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이 지속됨에 따라 상장리츠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윤준길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이번 분배지급 주기 변경으로, 투자자는 매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분배금을 재투자하거나 다른 투자 상품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 변동성이 큰 금융시장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우려가 낮은 리츠는 자산배분 대상으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2-01 18:01:18리츠(REITs·부동산자산신탁)가 금리 인상 파도를 뚫고 성과를 내면서 이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실제 리츠 상장지수펀드(ETF)도 짭짤한 수익률 혜택을 보고 있다. 리츠 다수의 신규 자산 편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배당 성장성 역시 높아지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기준 국내 상장된 리츠 ETF 개수는 총 11개다. 지난달 초만에도 9개로 10개를 밑돌았지만 24일 한화자산운용과 키움투자자산운용이 각각 'ARIRANG Fn K리츠'와 '히어로즈 리츠 이지스액티브' ETF를 상장시키면서 10개를 넘어섰다. 지난 2013년 8월과 10월 각각 KINDEX 미국다우존스리츠(합성H)와 TIGER 미국MSCI리츠(합성H) 등이 증시에 입성한 이후 5년여간 공백기를 가지다 2019년(3개), 2020년(3개), 2021년(1개), 2022년(2개) 해마다 추가되며 몸집이 불어났다. 순자산총액은 6000억원을 넘어섰고, 운용사도 이 기간 기존 2개사에서 5개사로 늘었다. 일반 공모펀드도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달 23일 '신한 K리츠인프라 공모주 목표전환형 부동산' 펀드를 선보였고, 앞서 신한 K리츠인프라부동산(3월4일), 이지스부산특구부동산(4월28일) 등도 설정됐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말 상장을 목표로 리츠 상장지수증권(ETN)을 출시할 계획이다. ETF는 '인플레 파이터'로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5월 31일 기준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5.22%로 집계됐다. KODEX TSE일본리츠(4.79%), KBSTAR 글로벌데이터센터리츠나스닥(4.78%),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채권TR KIS(2.88%), KINDEX 싱가포르리츠(1.32%)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0.65% 떨어졌고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4.04%, 10.72% 하락했다. 리츠는 부동산투자신탁 회사로,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받아 다양한 분야 부동산 소유권이나 관련 채권을 취득·운영해 창출한 수익금을 분배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특히 인플레이션에 따른 긴축 국면에서 배당금을 받아 하방 압력에 대응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인플레이션 장기화가 예상되는 만큼 헤지(위험 회피) 효과를 지닌 리츠 상품 수요는 날로 커질 전망이다. 실제 한국리츠협회에 따르면 4월말 기준 국내 리츠는 326개로, 운용자산(AUM)은 79조600억원에 달한다. 2017년(34조8800억원) 대비 2배 넘게 몸집이 불어난 셈이다. 국내 상장 리츠는 20개로 시가총액은 약 8조6300억원이다. 다수 리츠의 자산 편입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SK리츠는 최근 SK하이닉스 사옥인 SK-U타워를 품기로 했다. 디앤디플랫폼리츠(명동 오피스, 백암 파스토 2센터), 코람코에너지리츠(남청라물류센터, 광교주유소, 죽전물류센터), 이지스밸류리츠(트위트리타워, 반포 이수화학 사옥) 등도 그 대열에 합류해 있다. 김선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가속화된 리츠들의 신규 편입 자산 범위가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해외 자산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를 통한 자산 가치 상승은 궁극적으로 매각 차익 확대로 인한 특별배당금 상승, 배당수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장리츠 개수가 20개를 달성한 만큼 ETF와 펀드 등 관련 상품이 크게 늘어나고, 자금 조달이 용이해져 시장 성장을 촉진시키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6월부터는 유상증자를 통한 재원 마련으로 리츠 자산 편입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6-02 18:04:16신한자산운용은 '신한K리츠인프라공모주목표전환형부동산투자신탁'이 모집 4일만에 442억원의 자금이 설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올해 설정된 목표전환형 펀드 중에서 가장 많은 금액이다. 올해 나온 목표전환형 펀드 평균 설정액(약 37억원)의 10배를 상회한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신한k리츠인프라목표전환형 펀드는 양적·질적 성장이 예상되는 K리츠시장에 주목해 투자기회를 포착하는 펀드"라면서 "매력적인 배당률과 인플레이션에 강한 자산, 주식 대비 낮은 변동성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적절한 투자기회를 시장에 연속적으로 제공하며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약 260억원 규모로 설정된 신한K리츠인프라일반사모의 경우 이달 24일 기준 수익률이 5.35%에 달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3.74% 하락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2-05-25 18:04:25[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은 ‘신한K리츠인프라공모주목표전환형부동산투자신탁’이 모집 4일만에 442억원의 자금이 설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올해 설정된 목표전환형 펀드 중에서 가장 많은 금액이다. 올해 나온 목표전환형 펀드 평균 설정액(약 37억원)의 10배를 상회한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신한k리츠인프라목표전환형 펀드는 양적·질적 성장이 예상되는 K리츠시장에 주목해 투자기회를 포착하는 펀드"라면서 "매력적인 배당률과 인플레이션에 강한 자산, 주식 대비 낮은 변동성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운용에 따르면 한국 상장리츠 시장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시총 규모는 미국·일본·싱가포르 등 같은 아시아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적절한 투자기회를 시장에 연속적으로 제공하며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약 260억원 규모로 설정된 신한K리츠인프라일반사모의 경우 이달 24일 기준 수익률이 5.35%에 달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3.74% 하락했다. 신한K리츠인프라 일반공모펀드 역시 지난 3월 설정 후 이달 24일 기준 수익률은 3.91%를 가리키고 있다. 해당 펀드는 2023년 말까지 가입하고 3년 보유시 9.9%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2-05-25 10:51:01한화K리츠플러스부동산 자투자신탁(H)(리츠-재간접형) 펀드는 국내(K)리츠 전체에 투자하는 자산배분형 펀드다. 이에 따라 강화되고 있는 규제로 실물 부동산 보유에 부담을 느끼거나 성장주 상승세에 대한 부담으로 저평가 된 투자 대상을 찾는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하다. K리츠는 상장 파이프라인의 다각화 및 리츠의 신규 자산 편입 증가로 올해 성장이 예상된다. ■실물 부동산 대비 저평가된 K리츠 투자로 수익률 '好好'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한화K리츠플러스부동산자투자신탁(H)(리츠-재간접형)의 C-e 클래스 기준 설정(2020년 10월 21일) 후 수익률은 14.23%에 달했다. 1개월 2.24%, 3개월 9.06%, 6개월 12.23% 순이다. 이같은 수익률은 실물 부동산 시장에 비해 저평가됐고 향후 성장 여력이 높은 K리츠에 투자해 얻은 결과다. 자본시장법 규제로 대부분의 기존 공모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는 재간접 리츠(실물 부동산이 아닌 수익증권을 보유한 리츠)를 편입 할 수 없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K리츠 종목들은 올해 견조한 주가 상승을 보이며 펀드 성과를 끌어올렸다. 미국의 경제 재개 관련 편입하고 있는 대도시의 오피스, 리테일 리츠와 경기 회복에 따른 글로벌 물동량 증가 기대감으로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항만 등 인프라 종목도 우수한 성과를 내는 데 한 몫 했다. 리츠 투자인 만큼 높은 배당수익률과 자산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차익을 기대된다. K리츠는 이제 막 활성화되기 시작한 시장인 만큼 우량한 자산을 보유한 리츠의 상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까지는 투자할 수 있는 K리츠의 종목수가 적어 안정적인 배당 수취가 가능한 글로벌 리츠, 인프라 자산에 병행 투자 중이다. 이 펀드는 리츠 고평가시 채권 비중 확대로 수익률을 방어한다. 위험자산인 리츠, 인프라 대신 안전자산인 채권 등의 비중을 10~40% 가량으로 늘리는 방식이다. K리츠의 시장이 충분히 커지기 전에는 글로벌 리츠 투자를 병행한다. 국내와 가능한 겹치지 않는 섹터에 투자, 리스크를 분산한다. K리츠는 2019년 리테일, 오피스 위주에서 2020년 리테일, 오피스, 물류, 주유소, 레지덴셜로 다각화됐지만 글로벌 대비 갈길이 멀다. FTSE EPRA MAREIT 글로벌은 특수, 다각화, 헬스케어, 호텔 등 자산도 담는다. 이 펀드의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맥쿼리인프라(13.29%), ESR켄탈스퀘어리츠(12.73%), 신한알파리츠(12.70%), 코람코에너지리츠(12.49%), 롯데리츠(6.33%), 이지스밸류리츠(6.05%), 제이알글로벌리츠(4.62%) 등이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60.63%), 산업재(13.29%) 순이다. ■하반기 K리츠 IPO 활발 기대 한화자산운용은 올해 하반기에도 K리츠 기업공개(IPO)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량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을 가진 신규 K리츠 종목을 선별해 편입할 예정이다. 신규 K리츠로는 신한서부티엔디리츠, 디앤디멀티에셋리츠, NH올원리츠, SK리츠, 두산타워리츠 등이 있다. 강희영 한화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팀 팀장은 "기존에 상장된 K리츠 종목들도 우량한 자산을 신규로 편입하는 등 적극적인 자산 리밸런싱을 통해 성장성을 본격적으로 보여주기 시작했다"며 "이러한 선순환 사이클은 K리츠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리츠 주가는 지난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코로나19 발생 후 리츠 임대료 수취의 하락 및 배당 삭감으로 글로벌 리츠가 언더퍼폼(시장 수익률 하회) 하면서다. K리츠는 임대료 수취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배당 삭감도 없었지만 글로벌 리츠 처럼 주가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는 것이 강 팀장의 생각이다. 리세션(경기후퇴 초기국면에 나타나는 침체) 후 경기 회복의 초입 국면인 것은 물론 저금리 기조가 통상 리츠 주가의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다. 강 팀장은 "리츠는 실물 부동산을 기초 자산으로 하고 있는 만큼 실물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받는다. 리츠의 주가가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비해 저평가돼 있기는 하나 실물 부동산 시장이 조정 받을 경우 리츠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저평가된 리츠에서 캐피탈 게인(재무적 수익)의 기회와 평균 예상 배당수익률 6.2%를 누릴 수 있는 적기"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7-11 17:5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