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옥임씨 별세· 신현수씨(전 청와대 민정수석) 모친상=2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11시30분. (02)2258-5940
2022-04-28 12:42:38[파이낸셜뉴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포드코리아)는 지난 21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포드코리아 트레이닝 센터에서 국내 포드테크니션들의 실력을 겨루는 ’2021 포드 기술경진대회’를 개최했다. ‘포드 기술경진대회’는 테크니션들의 기술력 향상과 교류 증진을 위해 2018년부터 시작됐으며,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2020년을 제외하고 올해 세번째로 개최됐다. 포드코리아는 기술경진대회 본선에 앞서 지난 7월부터 포드코리아 소속 상위 50명의 테크니션을 대상으로 예선을 진행했다. 예선은 차량과 첨단 장비의 전반적인 시스템에 대한 지식 및 이해도, 기술 자료 분석 등 이론시험으로 진행됐으며, 이 중 9명의 테크니션들이 최종 결선에서 자신들의 자동차 수리 및 서비스 관련 지식과 기술력을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기술 매뉴얼 및 전용 진단장비를 활용한 정확한 진단 프로세스, 이를 통한 원인 파악 및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테스트 등 이론 및 실제적 응대와 정비 기술에 대한 역량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1 포드 기술경진대회’ 본선 최우수상은 선인자동차의 신현수 테크니션에게 돌아갔다. 2위는 프리미어모터스 노승운 테크니션, 3위는 선인자동차 김종섭 테크니션이 이름을 올렸다. 포드코리아 데이비드 제프리 대표는 “포드코리아는 국내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과 동시에 보다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실력을 갖춘 서비스 인력을 구축할 것”이라며 “포드 기술 경진대회가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기술향상에 대한 동기를 부여해 포드코리아의 전반적인 기술력 증진과 서비스 역량 강화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드코리아는 현재 전국적으로 총 31개의 공식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며, 202명의 전문 테크니션들이 각 서비스 센터에 상주하며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1-10-23 09:34:37[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신현수 전 민정수석의 사퇴와 관련,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5일 "두 사람의 축출과정을 줄곧 지켜본 저로선 마치 과거 빨치산들의 전술 전략을 보는 듯해 섬뜩함 마저 느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윤 총장과 신 수석 강제 축출은 문재인 정권이 자행한 인사폭력의 결정판"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총장 사직 직후, 마치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이 번개처럼 사직서를 수리했다"며 "곧바로 신현수 민정수석을 경질했고, 그 후임으로 진영논리에 충직한 민변 출신 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을 앉혔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김진국 신임 민정수석에 대해 "2009년 '박연차 게이트' 검찰 수사 당시 문 대통령과 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변호하기도 했다"며 "문재인 대선 캠프에도 참여하는 등 줄곧 현 정권 인사들과 손발을 맞춰온 그야말로 '문의 사람'이자 '문빠'"라고 주장했다. 이어 "권력 비리에 대한 엄정한 수사는 검찰의 숙명이자 책무"라며 "살아있는 권력을 향해 헌법이 정한 검찰의 책무를 다하려는 사람들에게 온갖 불법과 탈법을 통해 망신 주는 이 나라가 과연 정의로운 나라일까"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문 대통령을 향해 "공정과 정의를 바라는 국민과의 공감 능력 하나 없이 극도의 반사회성과 무법성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주권자로서 국민이 누려야 할 권리가 처참하게 짓밟히는 이 현실이 계속 지속될까 두렵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권이 망친 이 나라를 다시 살릴 수 있는 길은 오직 선거로 심판하는 방법뿐"이라며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문재인 정권을 이번 4.7 재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1-03-05 17:07:05문재인 대통령은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를 전격 수용했다. 검찰간부 인사 과정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으로 사의를 표명했던 신현수 민정수석도 교체했다. 검찰개혁을 둘러싼 불필요한 갈등을 정리하고, 개혁 완수에 대한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윤 총장의 사직을 보고받고 즉시 처리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윤 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지 1시간15분 만에 문 대통령의 수용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문 대통령으로서는 윤 총장의 최근 일련의 행보가 공직자로서는 부적절하고, 검찰개혁에 반하는 사실상 '정치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총장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입법 추진에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반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청와대는 지난 2일 "국회가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 의견을 두루 종합해서 입법권을 행사할 것"이라며 "검찰은 국회를 존중해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차분히 의견을 개진해야 할 것"이라고 사실상 경고했지만 윤 총장은 거듭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윤 총장 사퇴에 따라 후임 인선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법에 정해진 절차를 밟아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법무부와의 갈등으로 '사의 파동'을 일으켰던 신현수 민정수석도 전격 교체했다. 신 수석이 지난달 22일 청와대로 복귀하며 문 대통령에게 거취를 일임한 지 10일 만이다. 후임에는 '비검찰' 출신으로 참여정부에서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을 역임했던 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을 임명했다. 신 수석은 문재인정부 최초의 '검찰 출신' 민정수석으로 법무부와 검찰 사이에서 조율자 역할이 기대됐지만, '최단명 민정수석'으로 기록되게 됐다. 신 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직접 후임 민정수석을 발표하며 "여러 가지로 능력이 부족해 이렇게 떠나게 되었다"며 "떠나가더라도 문재인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켜보고 성원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김 신임 민정수석은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지만 맡은 바 소임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 주변도 두루두루 잘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1-03-04 18:11:22[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를 전격 수용했다. 검찰 간부 인사 과정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으로 사의를 표명했던 신현수 민정수석도 교체했다. 검찰개혁을 둘러싼 불필요한 갈등을 정리하고, 개혁 완수에 대한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윤 총장의 사직을 보고 받고 즉시 처리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윤 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지 1시간 15분만에 문 대통령의 수용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문 대통령으로서는 윤 총장의 최근 일련의 행보가 공직자로서는 부적절하고, 검찰개혁에 반하는 사실상 '정치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총장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입법 추진에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반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청와대는 지난 2일 "국회가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 의견을 두루 종합해서 입법권을 행사할 것"이라며 "검찰은 국회를 존중해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차분히 의견을 개진해야 할 것"이라고 사실상 경고했지만 윤 총장은 거듭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윤 총장이 이날 사의를 밝히면서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고 한 발언도 청와대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항상 법과 절차를 강조해온 문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도 풀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윤 총장 사퇴에 따라 후임 인선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법에 정해진 절차를 밟아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법무부와의 갈등으로 '사의 파동'을 일으켰던 신현수 민정수석도 전격 교체했다. 신 수석이 지난달 22일 청와대로 복귀하며 문 대통령에게 거취를 일임한 지 10일만이다. 후임에는 '비검찰' 출신으로 참여정부에서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을 역임했던 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을 임명했다. 신 수석은 문재인정부 최초의 '검찰 출신' 민정수석으로 법무부와 검찰 사이에서 조율자 역할이 기대됐지만, '최단명 민정수석'으로 기록되게 됐다. 신 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직접 후임 민정수석을 발표하며 "여러 가지로 능력이 부족해 이렇게 떠나게 되었다"며 "떠나가더라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켜보고 성원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김 신임 민정수석은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여러 모로 부족한 점이 많지만 맡은 바 소임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 주변도 두루두루 잘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1-03-04 17:03:12[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에 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 (사진)을 임명했다. 검찰 인사 과정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갈등을 빚고 사의를 표명했던 신현수 전 수석은 두 달만에 물러나게 됐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1-03-04 16:03:48문재인 대통령의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사진) 거취에 대한 '고민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청와대는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이라는 입장이고, 문 대통령이 앞서 신 수석의 사의를 수차례 만류했던 만큼 재신임 가능성이 여전히 높아보이지만 침묵이 길어지면서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신 수석의 '사의 파동' 여진도 계속되고 있다. 24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 비서실 업무보고에서 야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 맹공을 퍼부으며 청와대를 압박했다. ■靑 "文대통령, 여러가지 고민中" 문 대통령은 신 수석이 지난 22일 "대통령께 거취를 일임하겠다"며 청와대로 복귀한 지 사흘째인 이날도 이렇다할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김상조 정책실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의 사의 표명에 즉각적인 반려와 재신임으로 입장을 밝혔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문 대통령은 여전히 고민의 시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문 대통령의 신 수석 거취에 대한 결정 여부를 묻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질의에 "대통령의 결정은 (아직) 없었다"며 "여러가지 대통령이 고민을 하고, 결심을 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도 못하고 반려도 못하는 어정쩡한 상태냐'는 질의엔 "오래 가진 않을 것이다.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사표가)수리 될 수도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문 대통령으로서는 신 수석에게 기대되는 검찰과 법무부 사이에서의 조율자 역할, 신 수석에 대한 신뢰와 이번 박범계 법무장관과의 갈등 과정에서 정권 핵심부의 난맥상이 낱낱이 공개된 부분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 사이에서 고민이 깊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대통령의 결정을 기다릴수 밖에 없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野 "신 수석 패싱됐다" 공세 야당은 검찰 검사장급 고위간부 인사 과정에서 신 수석 '패싱' 논란을 거론하며 청와대를 거세게 질타했다. 유 실장은 패싱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송구하다"며 결국 고개를 숙였다. 유 실장은 '검찰 인사에서 신 수석이 완전히 패싱됐다'는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추측에 불과하고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유 실장은 "신 수석이 (법무부와) 원만한 협조관계를 잘 해왔지만, 인사안을 확정하는 마무리 단계에서 민정수석 입장에서는 더 깔끔하게 마무리 짓고자 하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법무부 입장에서는 법무부 장관 제청에 의해 대통령께 재가가 올라가니 이 정도 선에서 충분히 협의가 됐다고 생각을 했다. 신 수석은 대통령을 보좌해서 인사 문제를 협의하는 데 법무부의 리더십이나 검찰에 대한 신뢰에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느냐. 그런 부분이 표출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통령이 민정수석직을 제의하면서 의견을 존중하고 자율성을 주겠다고 약속했다는 보도를 알고 있느냐'는 질의에도 "(신 수석과) 같은 날 임명돼 모르겠다"고 답했다. 유 실장은 검사장급 인사안을 보고한 사람과 시기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유 실장은 신 수석 사의 사태로 인한 여론 악화를 의식한 듯 공식 사과했다. 유 실장은 "최근 이 사태에 대해 비서실장으로서 국민들에게, 지난해 여러 가지 법무부와 검찰 (갈등으로) 피로도를 준 데 이어 또 이렇게 돼 참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장민권 기자
2021-02-24 18:13:38[파이낸셜뉴스] 주요 정권 관련 수사팀 대부분을 유임시키며 이른바 '신현수 패싱' 사태를 봉합하는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한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24일 대전고검을 방문한다. 이번 대전고검 방문은 박 장관 취임 이후 두 번째 지방검찰청 방문이자, 중간간부 인사 이후 첫 현장 방문이다. 24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장관이 이날 대전보호관찰소와 대전고검을 연달아 찾을 예정이다. 박 장관은 오전 10시20분에 먼저 대전보호관찰소를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어 전자감독대상자와의 화상면담을 진행한뒤 소년 외출제한 음성감독 시연도 할 예정이다. 오후 3시20분쯤엔 대전고검을 방문해 약 1시간 동안 강남일 대전고검장 등 간부들을 만나 업무 효율화 방안 마련 위한 간담회를 진행한다. 다만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은 방문하지 않는다. 법무부 측은 "대전지검 간부들의 영접이나 예방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인천지검 이후 대전고검을 방문하기로 결정한 것은 박 장관이 대전에 특별한 애착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서구에서 3번 연속 국회의원에 당선된 박 장관은 판사시절 대전지법에서도 근무한 이력이 있다. 다만 박 장관의 대전고검 방문이 '원전수사'에 영향을 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전고검은 월성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의 상위기관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대전지검의 경우 현안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인만큼 오해받을 수 있어서 처음부터 방문지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1-02-24 10:51:22[파이낸셜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전날 업무에 복귀한 것에 대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요구대로 '우리 편'에 서기로 하고 투항한 것이 아닌지 의아스럽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진퇴를 머뭇거리다가 망신한 사람을 많이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모든 공직자는 헌법과 국민에 충성하면서 불의와 불법 방지에 직을 걸어야 한다"며 "신 수석의 향후 행보와 처신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특히 신 수석의 사퇴 파동에 대해 "(청와대는) 대통령의 리더십이 크게 손상당하고 국정 불신을 초래한 점에 대한 해명이나 사과 없이 애매하고 어정쩡하게 넘어가려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서도 "부끄러운 일이다. 대통령 기밀 등을 관리하는 민정수석이 사표를 던지고 갔다가 되돌아오는 과정에서 제기했던 문제가 어떻게 정리됐는지, 무엇 때문에 정리됐는지 다 덮어둔 채 밀봉으로 가져가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권력이 무리하게 폭주하니 측근들에게 반란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경찰청이 초대 국가수사본부(국수본)장에 남구준 경남경찰청장을 단수 추천한 것에 대해서는 "국수본은 법상 독립된 수사 총괄 기구인데 책임자에 이 정권의 청와대 근무 경력이 있는 사람을 갖다 놓으려는 것 같다. 이 정권은 국가의 심판을 모두 자기편으로 채워 승부를 마음대로 조작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대법원장, 대법관, 법무부 장관, 서울중앙지검장, 국수본부장 모두 특정 성향을 가진, 한편인 사람들"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법치주의, 정의와 공정이 질식 직전에 있다"고 꼬집었다.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 문제에 대해선 "오는 3월2일이면 북한인권법이 시행된 지 5주년이 되는 날인데 통일부 장관은 물론 여당조차 단 한 명의 이사 후보도 추천하지 않고 있다. 북한 인권을 놔둘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북한인권재단 이사장 후보 5명을 24일까지 이사에 추천할 전망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02-23 11:07:35검찰 인사 과정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갈등으로 사의를 표명했던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직무에 복귀했다. "대통령에게 거취를 일임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잔류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로써 2주간 여권 내 극심한 혼란을 일으켰던 사의 파동도 일단락됐다. 다만 이번 논란에서 정권 핵심부의 난맥상이 여과 없이 드러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리더십에는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신현수 민정수석께서 대통령에게 자신의 거취를 일임하고 직무를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신 수석은 지난 7일 발표된 검찰 고위간부 인사 과정에서 박 장관과 갈등으로 수차례 사의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이 만류했지만 사의를 굽히지 않았고, 지난 18일 돌연 휴가를 내고 나흘간 숙고의 시간을 가진 뒤 이날 출근했다. 신 수석은 오전 문 대통령과의 티타임은 물론 오후 2시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도 정상적으로 참석했다. 신 수석이 '사의 철회'를 하진 않은 만큼 문 대통령의 '최종 결정'이 남았지만 사표 수리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문 대통령이 쉽게 사람을 바꾸지 않는 스타일에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대통령이 거취를 결정하는 시간이 남았다.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사의 논란은) 일단락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1-02-22 18: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