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가 한달 단위 카셰어링 '쏘카플랜'에 신차를 대거 투입하고 중장기 대여 시장까지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쏘카는 올 연말까지 경차부터 고급세단, 레저용 차량(RV)까지 14종의 신차 8000여대를 쏘카플랜에 투입한다. 쏘카플랜은 쏘카를 한 달 단위로 최대 36개월까지 대여 기간과 차종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는 카셰어링 서비스다. 보증금, 선수금과 같은 초기 비용 부담이 없고 연 단위로 계약하는 장기렌터카와 달리 필요한 기간만큼 한 달 단위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차량 신청부터 계약까지 쏘카 앱에서 5분 만에 진행할 수 있고 모든 차량의 대여료는 정찰제로 간편히 계약 가능하다. 쏘카는 대규모 신차 도입과 함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애플리케이션(앱)과 상품 리뉴얼을 마쳤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갓 출고된 신차도 한 달 단위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추가되는 신차 라인업에는 레이, 아반떼, 코나 등의 기존 대표 차종 외에도 그랜저, G80, 팰리세이드 등의 대형 세단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추가됐다. 또 차량이 급하게 필요한 수요를 고려해 평일 기준 오전 0시부터 오후 4시 사이 계약하면 다음날 바로 차량을 받아볼 수 있는 '내일받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번 리뉴얼에서 가장 큰 변화는 계약 방식이다. 기존 쏘카플랜은 한 달 단위 계약이 종료될 때 마다 차량을 반납하거나 별도로 연장 신청을 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리뉴얼 이후에는 한 달 단위 계약은 자동으로 연장돼 기간을 정해 놓지 않고 원하는 만큼 이용하고 차량을 바꾸거나 더 이상 서비스가 필요하지 않을 때 자유롭게 차량을 반납하면 된다. 연장 이후 중간에 계약을 해지하더라도 위약금 없이 월 대여료를 일할 계산해 잔여 일수만큼 환불처리 한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쏘카는 최소 10분 단위부터 한 달 단위까지 차량을 탄력적이고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모빌리티 플랫폼"이라며 "쏘카플랜을 통해 카셰어링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자차와 중장기 대여 시장에서도 고객 중심의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6-22 10:37:59[파이낸셜뉴스] 흥국증권은 13일 쏘카에 대해 쏘가플랜 출시, 모빌리티 플랫폼 결합 서비스 강화 등 서비스 및 수익구조 고도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쏘카는 월 매출 상승과 직접 비용 절감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분기 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커지는 명확한 계설성을 나타내고, 그에 따라 수익 역시 하반기에 집중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쏘카의 지난 1·4분기 카셰어링과 모빌리티 플랫폼 매출은 각각 794억원, 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의 성장했다. 최 연구원은 “1인 가구의 증가, 가처분소득 감소, 카셰어링 서비스의 근접성 확대 등 구조적인 시장의 확대와 압도적 점유율 기반을 고려했을 때 쏘카의 외형 성장은 매우 자연스러운 상황”이라며 “관건은 비용 효율화에 의한 수익구조 개선인데 차량유지비, 사고비용, 감가상각비 등 직접비용의 절감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비수기 적자폭 축소와 성수기 흑자폭 확대도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출시된 쏘카플랜의 기대감도 크다는 분석이다. 쏘카플랜은 1~12개월의 신차(또는 중고차)를 자유롭게 이용하는 구독형 서비스다. 최 연구원은 “쏘카플랜은 카셰어링과 탄력적 차량 운영에 따른 매출 및 수익성 극대화, 비수기 실적 방어 측면에서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2월 서비스 출시 이후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06-13 09:21:42[파이낸셜뉴스] 쏘카가 3·4분기 영업 이익 46억원으로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쏘카는 12일 실적 공시와 컨퍼런스콜을 통해 3·4분기 매출이 1년전보다 3.8% 성장한 117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쏘카 측은 차량 LTV 확대를 위해 중고차량 매각을 최소화해 3·4분기 중고차 판매 매출은 1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1억5000만원 대비 9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중고차 매출액을 제외하면 3·4분기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8% 늘어났다. 카셰어링 부문(단기 카셰어링+쏘카플랜) 매출이 1047억원으로 전년도 960억원에서 9.1% 성장했다. 지난 1년간의 투자가 수익성 확대로 이어지며 3·4분기 매출총이익률(GPM)이 본격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GPM은 22.6%로 전년 동기 대비 3.8%p 상승했다. 특히 1개월 이상 대여상품인 '쏘카플랜' 사업이 GPM 2.3% 흑자를 달성해 신성장사업으로서의 기반을 구축했다. 쏘카플랜은 지난 1년간 운영노하우 업그레이드, 고객 데이터 축적, 마케팅 투자 등에 힘입어 올 3분기 계약대수가 2분기 대비 39% 증가했다. 단기 카셰어링 사업은 3분기 1만9400대의 차량을 공급, 전년 대비 차량대수는 3.9% 늘어났으며 매출은 7.1% 상승했다. 또 쏘카플랜 계약자에 단기 카셰어링 이용혜택을 제공하고 계약연장, 반납 등의 편의성을 제고하는 등 상품 경쟁력 강화로 계약차량당 매출액이 2분기 대비 18% 상승하며 GP 흑자로 이어졌다. 플랫폼 부문은 1년 전에 비해 42.3% 늘어난 매출 121억원을 기록했다. 쏘카가 제공하는 주차장 서비스인 '모두의주차장'은 주차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에 맞춘 제휴주차장 확대, 네이버 채널링 등의 효과로 1년새 거래액이 36.3% 성장했다. 쏘카는 전기자전거, 주차장, 숙박 등 플랫폼 부문의 3분기 거래액이 281억원으로 1년새 40.6% 증가하며 이용자 LTV 확대를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쏘카는 비즈니스별 최적화된 차종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중고차 매각도 재개, 데이터 기반의 최적화된 차량 배치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12개월 이상까지 연장된 새로운 쏘카플랜 상품을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공항 편도 서비스, 방한 외국인 대여 서비스, 네이버 채널링, 항공예약 등 새로운 비즈니스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쏘카 2.0 전략을 추진하며 계절적 수요변화에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구조를 구축했다"며 "신차구매가 줄어들고 합리적 소비가 확산되는 사회경제적 트렌드 변화에 맞춰 모빌리티 시장의 리더로서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12 15:42:27[파이낸셜뉴스] 쏘카가 올 2·4분기 연결 기준 6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10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116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부문별로 보면 카셰어링 부문(단기 카셰어링+쏘카플랜) 매출이 914억원으로 전년(770억원) 대비 18.6% 성장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쏘카 2.0 전략이 본궤도에 진입하며 매출총이익률(GPM)도 개선돼 1·4분기 14.9%에서 2·4분기에는 16.9%로 상승했다. 단기 카세어링 GPM은 지난해 2·4분기 17.1%에서 올해는 18.9%로 10.5% 증가했다. 운영차량을 3배로 확대하며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해 온 1개월 이상 대여상품인 쏘카플랜의 GPM은 1·4분기 -15.3%에서 2·4분기 -8.1%로 52.9% 개선했다. 쏘카는 1~2인 가구 확대, 자차 소유 감소 등 거시경제환경 변화와 함께 카셰어링 서비스 지역과 차량 확대, 부름·편도 등 서비스 편의성 개선 등에 힘입어 카셰어링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숙박, 공유전기자전거 일레클,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 등 플랫폼 사업 부문은 1년 새 거래액이 200억원에서 255억원으로 27.2% 늘어났다. 전기자전거 기기 판매액을 제외 시 플랫폼 거래액은 1년 새 47.8% 급증했다. 플랫폼 서비스 확대와 적극적인 마케팅 효과로 월간앱방문자(MUV) 수는 152만명으로 1년 새 1.2배 증가했다. 아울러 차량 생애주기이익(LTV) 확대를 위해 중고차량 매각을 최소화해 2·4분기 중고차 판매 매출은 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2억원 대비 94% 감소했다. 쏘카는 카셰어링 부문 수요창출과 플랫폼 부문에 대한 투자, 마케팅 확대로 간접비가 1년 새 33.4% 늘어난 것이 영업적자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지난 1년간 전개해 온 쏘카 2.0 전략을 통해 카셰어링 시장의 성장잠재력과 시장을 리드하는 쏘카의 능력을 입증했다"며 “3·4분기부터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전사 차원의 체질 개선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13 16:58:14쏘카가 청라 전기차 화재사고로 피해를 입은 가정에 차량을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쏘카는 최근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사고로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주민들에 월단위 카셰어링 서비스 쏘카플랜 차량 100대를 한 달간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쏘카는 지난 9일 피해 아파트 현장을 방문, 입주자 대표 회의와 주민을 대상으로 차량 지원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이어 지난 11일에는 주민 대상 오프라인 설명회를 열고 차량 지원 계획을 설명한 뒤 접수를 시작했다. 접수는 오는 15일까지며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신청 후 대상자가 확정되면 오는 16일과 19일 차량을 인도할 계획이다. 지원 차량은 △준중형세단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형세단 △중형SUV 등 가구별 필요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마련했다. 차량을 지원받은 주민은 보험료, 주유, 하이패스만 부담하면 된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화재 사고로 인해 많은 불편과 어려움을 겪고 계신 주민 여러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쏘카가 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빠른 시일 내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임수빈 기자
2024-08-12 18:07:48[파이낸셜뉴스] 쏘카가 청라 전기차 화재사고로 피해를 입은 가정에 차량을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쏘카는 최근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사고로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주민들에 월단위 카셰어링 서비스 쏘카플랜 차량 100대를 한 달간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쏘카는 지난 9일 피해 아파트 현장을 방문, 입주자 대표 회의와 주민을 대상으로 차량 지원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이어 지난 11일에는 주민 대상 오프라인 설명회를 열고 차량 지원 계획을 설명한 뒤 접수를 시작했다. 접수는 오는 15일까지며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신청 후 대상자가 확정되면 오는 16일과 19일 차량을 인도할 계획이다. 지원 차량은 △준중형세단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형세단 △중형SUV 등 가구별 필요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마련했다. 차량을 지원받은 주민은 보험료, 주유, 하이패스만 부담하면 된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화재 사고로 인해 많은 불편과 어려움을 겪고 계신 주민 여러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쏘카가 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빠른 시일 내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12 09:46:49[파이낸셜뉴스] 흥국증권이 쏘카의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모빌리티 플랫폼 결합 서비스가 커지며 미래 성장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27일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3·4분기 쏘카의 매출액은 1127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3·4분기부터 본격화된 '쏘카(Socar) 2.0' 미래 성장 전략과 그에 따른 전략적 투자의 영향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전략의 핵심은 차량과 이용자의 고객 평생 가치(Life Time Value)를 극대화해 2025년 매출액 7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의 실적을 달성하는 것이다. 카셰어링과 쏘카플랜의 연계 확대, 플랫폼 서비스 라인업 증대 및 구독 고도화, 이용자 기반 확대를 위한 마케팅 투자 등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한편, 이 영항에 쏘카플랜 수요 증가로 중고차 매각 이연에 따른 일시적 매출과 수익 감소가 시작된 것으로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실제 중고차 매각을 제외한 대당 월 매출은 이번 3·4분기 153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5%, 전분기 대비 5.1% 증가하며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며 "모빌리티 플랫폼의 2배 가까운 외형 성장세가 지속된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2023년 쏘카플랜, 패스포트 구독자 확대 및 모빌리티 플랫폼 결합 서비스 강화(쏘카스테이·쏘카페이 등)까지 미래 성장에 대한 가능성을 이미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11-27 09:07:09[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이 오는 17일까지 '쏘카 100만원 쿠폰팩 100원딜'을 단독 진행한다. 추석 귀성길이나 여행 차량 렌트 시 교통 경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는 기회다. 11일 G마켓에 따르면 판매 상품은 쏘카 할인쿠폰팩 8종이다. △20만원 쿠폰(30만원 이상 대여 시) 3장 △10만원 쿠폰(18만원 이상 대여 시) 3장 △5만원 쿠폰(8만원 이상 대여 시) 2장으로 구성했다. 쿠폰팩 구입 후 G마켓 '선물함(e쿠폰함)'에서 쿠폰번호를 확인, 복사해 쏘카 앱에서 쿠폰을 등록하면 된다. 쿠폰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쿠폰팩 활용 시 할인가에 쏘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쏘렌토 차량을 2박3일(52시간) 대여하면서 20만원 쿠폰을 적용하면, 기존 35만7870원에서 56% 할인된 15만787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쏘카 전용 혜택을 활용할 수 있다. 빌린 곳이 아닌 원하는 곳에서 편하게 차량을 반납할 수 있는 '편도 서비스', 쏘카존에 가지 않아도 원하는 곳에서 차량을 받을 수 있는 '부름 서비스', 한 달 단위로 원하는 차량을 자유롭게 대여할 수 있는 '쏘카 플랜' 등이 있다. G마켓은 오는 12일 오후 6시 라이브방송 채널 'G라이브'를 통해 쏘카 최초 라이브방송을 진행한다. 방송 중 특별 혜택으로 '쏘카 모바일상품권'을 50% 할인된 가격에 선착순 한정 판매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9-11 08:45:29[파이낸셜뉴스] "바비톡 2.0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 슈퍼앱으로 육성하겠다." 이기호 바비톡 최고제품책임자(CPO) 서비스기획 총괄이사( 사진)는 29일 본지 인터뷰에서 "편의성과 정보 제공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6월 바비톡 2.0을 선보였다"며 "사용자 기반 확대와 기능 강화에 집중해 사업 다각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바비톡은 국내 미용 정보시장 1위 앱 지위를 얻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올해 1·4분기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24%에 달한다. 29개 분기 연속 흑자기조도 이어가고 있다. 바비톡의 지난 1·4분기 기준 매출액은 70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13%, 29% 늘었다. 최근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출신 최권열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하는 등 플랫폼 고도화 및 신규 사업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이기호 CPO는 "다소 포괄적이었던 미용 관련 정보를 성형과 쁘띠, 피부 시술 탭으로 구분해 사용자 목적에 최적화되고 정확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했다”며 “시술 부위 및 방법과 관련한 정보 공유 기반이 확대된 만큼, 한층 다양한 사용자 유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비톡 2.0의 골자는 편의성 및 정보 제공 기능 강화다. 플랫폼 카테고리 세분화로 성형 부문은 71개에서 113개로, 쁘티·피부의 경우 15개에서 133개로 전면 리뉴얼했다. 서비스 지역 카테고리도 대폭 확장했다. 서울 비강남권 지역 25곳과 판교, 분당, 수원 등 경기 주요 도시 45곳을 추가해 지역 기반 병원, 의사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이 CPO는 "이번 업데이트로 쁘띠·피부 시술 부문 구매 전환율이 30% 대폭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성형 부문에서도 약 10% 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CPO는 인터뷰 내내 슈퍼앱 전환을 강조했다. 슈퍼앱은 하나의 앱에서 각기 다른 부문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플랫폼을 의미한다. 최근 카카오, 쏘카, 원티드랩, 토스 등 대형 플랫폼 기업들 역시 앞다퉈 슈퍼앱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이 CPO는 “슈퍼앱의 핵심은 방대한 사용자 기반은 물론 친화적이고 직관적인 플랫폼 구동 환경이다"라며 "이번 바비톡 2.0 업데이트는 슈퍼앱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인 셈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정보 제공부터 부작용 후기까지 진실된 콘텐츠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변하면서 점프업에 성공했기 때문에 고객들이 원하는 정보와 편의성을 더 개선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상장사 케어랩스의 자회사인 바비톡은 기업공개(IPO)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코스닥 상장 기준으로 3년 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 이 CPO의 설명이다. 그는 "이익 수준은 이미 확보한 상황이다"라며 "매출 볼륨을 가져갈 수 있느냐의 관점에서 상장 플랜과 연계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8-29 10:06:04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야놀자, 쏘카 등 플랫폼 기업들이 숙박예약과 차량공유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여행자들의 정보비대칭 문제를 해결해주는 한편, 가격 할인 등 통합 혜택을 통해 '락인'(고객 장기 확보)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야놀자 '글로벌 항공' 서비스 확대19일 한국관광공사와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온라인 여행 예약 플랫폼 시장은 지난 2020년 약 5200억 달러(한화 약 600조원)에서 오는 2027년 약 1조 달러(한화 약 1300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업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우선 야놀자는 글로벌 항공 서비스를 새로 선보이며 '슈퍼앱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야놀자를 통해 국내외 모든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야놀자 앱 안에 항공 카테고리에서 국내선·국제선 항공권 검색은 물론 예약과 결제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해외 항공을 결제할 때, 야놀자 포인트·놀(NOL) 포인트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글로벌 여가 플랫폼의 전문성과 인벤토리를 기반으로 '해외 항공 최저가 보상제'를 시행한다"면서 "다른 플랫폼 항공권보다 가격이 비쌀 경우에 차액만큼(최대 10만 원) 야놀자 포인트로 보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항공 구매 고객에게는 해외 숙소 전용 최대 15% 할인 쿠폰을 발급하는 등 슈퍼앱만의 차별화된 혜택을 선보이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할인혜택 늘리고 '테마 여행' 강화여기어때에 따르면 지난 6월 항공권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약 22배 이상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또 전체 항공권 거래액 중 약 69%가 해외항공이다. 이에 따라 여기어때는 7월 한달 간 '항공 메가데이'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외 항공권 할인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윤종민 여기어때 모빌리티 팀장은 "해외여행 서비스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항공권 거래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며 "단거리, 장거리 모두 정기적 프로모션을 운영해 확실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리얼트립도 전국의 여행사 및 대리점들과 제휴를 맺어 여행 컨설팅에서 맞춤형 플랜까지 제공하는 '여행 전문가 연결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차별화를 모색하고 있다. 마이리얼트립이 올 2월 전격 영입한 육경건 하나투어 전 대표가 주력하고 있는 B2B(기업간거래) 분야의 사내독립기업(CIC)을 통해서다. 즉 여행객이 직접 오프라인 대리점에 찾아가야 했던 1:1 패키지 여행 상담을 온라인에서도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쏘카, '숙박예약시장' 시동 걸었다쏘카도 숙박예약시장 진출을 통해 모빌리티 역량을 확장하고 있다. 카셰어링(차량공유)과 전국 2만5000개 호텔·리조트 예약이 동시에 가능한 '쏘카스테이'를 운영하면서다. 이에 따라 쏘카 앱 하나로 가장 가까운 쏘카존 카셰어링과 전국에 위치한 다양한 숙박시설을 조회·예약·결제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쏘카스테이는 하나의 앱에서 이동 수단과 숙박 예약이 원스톱으로 가능한 유일한 서비스로 타 온라인 여행사(OTA) 대비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게 강점이다. 또 쏘카만의 결합상품 할인 시스템도 기존 온라인 여행사와의 차별점으로 꼽힌다. 쏘카는 올 1월 선보인 KTX묶음상품의 콘셉트를 '합리적인 가격의 끊김 없는 이동 서비스 제공'로 설정, 이동 수단을 결합 구매하면 할인 혜택이 커지는 상품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7-19 18:0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