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오프라인 매장 삼성스토어의 '아동안전지킴이집 서비스' 참여 매장을 올해 전국 약 160여개 매장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아동안전지킴이집은 경찰과 지역사회가 함께 아동을 보호하는 민간·경찰 합동 치안 시스템이다.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를 임시 보호하고 경찰에 인계하는 등 어린이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낯선 사람이나 동물로부터 위협을 받거나 길을 잃은 어린이는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위촉된 삼성스토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삼성스토어는 2015년부터 해당 서비스 제공에 동참하고 있다. 현재 전국 총 50개 매장에서 운영 중이다. 추가로 110여개 매장이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신청 혹은 심사 중이며, 올해 중 160여개의 매장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위촉된 삼성스토어 매장 외부에는 위험에 처한 아동의 시선에도 잘 보일 수 있도록 공식 표지물이 부착된다. 월 1회 주기적으로 관할 지역 경찰관이 방문해 매장 직원들에게 상황별 대처요령 교육을 진행한다. 한편, 삼성스토어는 가족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위치 추적 모바일 액세서리 '갤럭시 스마트태그2'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보호자 휴대폰의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스마트태그의 현재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4-26 08:44:5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자치경찰위원회와 인천경찰청은 아동안전지킴이 524명을 선발해 지역 내 초등학교 주변 순찰활동에 나선다. 인천시자치경찰위원회는 인천경찰청과 함께 학교 주변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아동안전지킴이 524명을 선발해 올해 말까지 초등학교 253개소에서 아동보호 활동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아동안전지킴이 사업은 지난 2009년 2월 아동 강력범죄 예방대책으로 시작됐으며 2021년 인천시자치경찰위원회 출범 이후부터 자치경찰위원회와 인천경찰청이 함께 협력해 아동안전지킴이가 보다 전문화된 치안보조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올해 지역 아동안전지킴이 모집에는 총 992명이 지원해 1.9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서류심사, 체력·신체검사, 면접절차를 거쳐 총 524명이 최종 선발됐다. 경찰·교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퇴직한 사람들이 선발됐고 이들은 올해 12월 말까지 초등학교 통학로 주변이나 공원, 놀이터 등 학생들이 빈번하게 활동하는 곳에서 순찰과 안전지도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경찰 협조가 필요한 경우 112신고 등을 통해 경찰과 긴밀히 협력하게 된다. 아동안전지킴이는 지난해 귀가하지 않고 배회하는 학생을 발견해 보호자에게 인계하는 등 폭력예방·비행선도·교통안전 등 총 3071건의 다양한 안전 활동을 펼쳤다. 이병록 인천시자치경찰위원장은 “아동·청소년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아동안전킴이와 경찰이 힘을 합쳐 아동보호 업무는 물론 여성·청소년·치매노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 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06 09:08:47[파이낸셜뉴스] 2.07:1의 경쟁으로 선발된 서울 시민이 학교 주변을 순찰하는 '서울아동안전지킴이' 활동이 올해도 개시된다. 올해는 지역 주민에 대한 QR코드 설문을 통해 맞춤형 순찰을 전개할 방침이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조지호 청장)과 서울자치경찰위원회(김학배 위원장)는 올해 서울아동안전지킴이를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올해는 서울지역에서 총 2549명이 지원해, 경쟁률 2.07:1을 뚫고 총 1218명이 선발됐다. 선발된 지킴이는 서울시내 초등학교 609개교에 한 학교당 2명씩 배치된다. 이들은 학교폭력 및 아동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순찰 등 안전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동안전지킴이는 치안보조인력으로서 2013년부터 경찰청에서 아동안전확보를 위해 운영돼 왔다. 지난 2022년부터는 자치경찰 사무로 전환돼 서울경찰청에서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아동안전지킴이는 지난해 총 6892건의 안전활동을 수행했으며 폭력예방·비행선도·교통안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4월 아동안전지킴이로 활동하던 박모씨가 서울 시내 한 학교 인근에서 순찰하던 도중 공연음란 혐의가 있는 남성을 확인해 검거로 이어진 사례도 나왔다. 또한 서울경찰청에서는 이번 아동안전지킴이 운영에 QR코드 설문조사를 활용해 지역 주민의 아동안전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아동안전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은 서울시교육청과 협력, 가정통신문(E-알리미) 등을 활용해 초등학교 학부모와 학생, 교사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수렴된 의견을 분석해 지역별 맞춤형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아동안전 지킴이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촘촘한 인프라 구축은 국민이 안전하다고 체감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 중의 하나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경찰은 국민의 입장에서 치안의 사각지대가 존재하지 않도록 관계기관 등과 협력해 다양한 치안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2-29 17:48:2116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의 한 페인트 가게. 출입문 위쪽에는 '아동안전지킴이집'을 나타내는 동그란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시민들은 이곳에 아동안전지킴이집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인근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고 딸 둘을 키우고 있는 이모씨(38)는 해당 사실에 대해 말하자 "페인트 가게에 '아동안전지킴이집' 팻말이 달린 것을 지금 봤다"며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데리러 나오기 위한 표식 정도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동안전지킴이집 제도가 시행된 지 15년이 넘었음에도 주변 시민들의 인지도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아동안전지킴이집 임무를 맡고 있는 가게들조차 자신들의 역할을 모르기도 했다.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운영 방법 및 홍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9월 기준 서울시에 총 1357개소의 아동안전지킴이집이 운영중이다. 아동안전지킴이집은 낯선 사람의 위협을 받거나 길을 잃은 아동 등 위급 상황에 처한 어린이들을 임시로 보호하고 경찰에 인계하는 역할을 한다. 2008년 발생한 안양 초등생 유괴·살해 사건을 계기로 아동 대상 강력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시행 중이다.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선정되려면 △아동보호 제도 운영에 자발적 참여 의지가 강한 업소 △경찰 관련 협의회 등 평소 협력치안활동에 적극적인 업소 △사회봉사 및 아동보호에 관심이 많은 업소 등이어야 한다. 경찰은 연 1~2회 아동안전지킴이집에 방문해 행동수칙 등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관심은 태부족이다. 이날 만난 세 아이의 부모인 연모씨(44)는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지만 아동안전지킴이집 존재를 알지 못했다"며 "최소한 아이를 가진 부모들은 알아야 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심지어 아동안전지킴이집에 속한 상점 조차 자신들의 역할을 모르는 경우도 많았다. 특히 업무특성상 교대가 잦고 근무자가 자주 바뀌는 편의점의 경우 이를 숙지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용산구에 위치한 한 편의점 종사자는 "이전 근무자나 사장님에게 전혀 인수인계를 받지 않았다"며 "아동안전지킴이집이라고 찾아오는 시민들도 없었다"고 토로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아동 실종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18세 미만 아동 실종신고는 2019년 2만1551건에서 2020년 1만9146건으로 줄었다가 2021년 2만1379건으로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시민들에 대한 홍보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건수 백석대학교 경찰학부 교수는 "아동안전지킴이집 제도는 시행 이후 중소 도시를 중심으로 범죄 예방 효과 등 실효성을 입증 받고 있지만 홍보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담당 편의점, 약국 등 상점에 대해서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3-01-16 18:09:04[파이낸셜뉴스]16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의 한 페인트 가게. 출입문 위쪽에는 '아동안전지킴이집'을 나타내는 동그란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시민들은 이곳에 아동안전지킴이집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인근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고 딸 둘을 키우고 있는 이모씨(38)는 해당 사실에 대해 말하자 "페인트 가게에 '아동안전지킴이집' 팻말이 달린 것을 지금 봤다"며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데리러 나오기 위한 표식 정도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동안전지킴이집 제도가 시행된 지 15년이 넘었음에도 주변 시민들의 인지도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아동안전지킴이집 임무를 맡고 있는 가게들조차 자신들의 역할을 모르기도 했다.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운영 방법 및 홍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9월 기준 서울시에 총 1357개소의 아동안전지킴이집이 운영중이다. 편의점 341개소, 문구점 144개소, 약국 136개소 등이 포함됐다. 아동안전지킴이집은 낯선 사람의 위협을 받거나 길을 잃은 아동 등 위급 상황에 처한 어린이들을 임시로 보호하고 경찰에 인계하는 역할을 한다. 2008년 발생한 안양 초등생 유괴·살해 사건 을 계기로 아동 대상 강력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시행 중이다.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선정되려면 △아동보호 제도 운영에 자발적 참여 의지가 강한 업소 △경찰 관련 협의회 등 평소 협력치안활동에 적극적인 업소 △사회봉사 및 아동보호에 관심이 많은 업소 등이어야 한다. 경찰은 연 1~2회 아동안전지킴이집에 방문해 행동수칙 등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관심은 태부족이다. 이날 만난 세 아이의 부모인 연모씨(44)는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지만 아동안전지킴이집 존재를 알지 못했다"며 "최소한 아이를 가진 부모들은 알아야 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심지어 아동안전지킴이집에 속한 상점 조차 자신들의 역할을 모르는 경우도 많았다. 특히 업무특성상 교대가 잦고 근무자가 자주 바뀌는 편의점의 경우 이를 숙지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용산구에 위치한 한 편의점 종사자는 "이전 근무자나 사장님에게 전혀 인수인계를 받지 않았다"며 "아동안전지킴이집이라고 찾아오는 시민들도 없었다"고 토로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아동 실종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18세 미만 아동 실종신고는 2019년 2만1551건에서 2020년 1만9146건으로 줄었다가 2021년 2만1379건으로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시민들에 대한 홍보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건수 백석대학교 경찰학부 교수는 "아동안전지킴이집 제도는 시행 이후 중소 도시를 중심으로 범죄 예방 효과 등 실효성을 입증 받고 있지만 홍보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시민들에게 해당 제도가 있다는 사실을 적극 홍보하는 것은 물론 아동안전지킴이집을 담당하는 편의점, 약국 등 상점에 대해서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3-01-16 12:55:56[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청은 네이버, 서울시와 협력해 '아동안전지킴이집'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아동안전지킴이집은 지난 2008년부터 아동범죄 예방정책 일환으로 시행된 이후 현재까지 서울시 내 1357개소가 지정됐다. 주로 아동이 자주 다니는 통학로 또는 공원 주변 업소(편의점, 약국, 문구점 등)로 지정, 위급 상황 시 아동을 보호하고 관할 경찰서나 112신고를 통해 경찰에 인계하는 역할을 한다. 시민들은 그간 아동안전지킴이집 위치정보 제공 시스템이 없어 아동안전지킴이집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서울경찰청과 네이버, 서울시는 오는 12일부터 네이버 지도/플레이스·스마트서울맵에 아동안전지킴이집의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PC나 스마트폰으로 '네이버' 또는 '스마트서울맵'의 검색창에 아동안전지킴이집 검색 시 서울 시내 아동안전지킴이집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아동안전지킴이집과 같이 아동 보호를 위한 좋은 정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위치를 알 수 없어 제대로 이용할 수 없다면 의미가 없는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시스템 개선을 계기로 많은 시민들이 아동안전지킴이집을 적극 활용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치경찰 시대를 맞아 서울시, 관계기관과 면밀하고 세심한 협력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11-11 12:03:05세븐일레븐이 '아이들이 행복한 사회 만들기' 활동의 일환으로, 안전한 아동안전 거점으로서의 역할에 앞장선다. 세븐일레븐은 전국 8100여개 가맹점이 '아동안전지킴이집' 활동에 참여를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아동학대 등 어린이 대상 범죄가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면서 세븐일레븐 경영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다. '아동안전지킴이집' 점포는 아동학대 여부 관찰 및 신고, 아동 임시보호소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09년 처음으로 경찰청과 아동안전지킴이집 협약을 맺고,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도담도담 캠페인'을 함께 벌이고 있다. 장철원 세븐일레븐 상생협력팀장은 "편의점이 가진 촘촘한 사회적 인프라를 활용해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적극적인 신고로 이어져 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윤주 기자
2020-12-07 18:09:40세븐일레븐이 '아이들이 행복한 사회 만들기' 활동의 일환으로, 안전한 아동안전 거점으로서의 역할에 앞장선다. 세븐일레븐은 전국 8100여개 가맹점이 '아동안전지킴이집' 활동에 참여를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아동학대 등 어린이 대상 범죄가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면서 세븐일레븐 경영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다. '아동안전지킴이집' 점포는 아동학대 여부 관찰 및 신고, 아동 임시보호소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09년 처음으로 경찰청과 아동안전지킴이집 협약을 맺고,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도담도담 캠페인'을 함께 벌이고 있다. 장철원 세븐일레븐 상생협력팀장은 "편의점이 가진 촘촘한 사회적 인프라를 활용해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적극적인 신고로 이어져 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0-12-07 09:22:16전국 곳곳에 있는 편의점들이 아동지킴이 센터가 된다. BGF리테일은 아동실종 예방 시스템인 '아이CU'에 아동학대 긴급신고 기능을 추가하고 전국 약 10만 명에 이르는 CU 가맹점주 및 스태프들과 함께 전방위적인 아동안전망을 구축한다고 23일 밝혔다. 아이CU는 BGF리테일이 2017년부터 업계 최초로 경찰청과 손잡고 전국 CU 점포를 활용해 길을 잃은 아동을 CU에서 안전하게 보호하고 경찰 및 보호자에게 인계해주는 실종 예방 시스템이다. 지금까지 아이CU 시스템을 통해 약 70여 명의 길을 잃은 아동 등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BGF리테일은 아이CU 시스템에 이달 아동학대 범죄 신고 기능까지 추가했다. CU 근무자는 점포 내외부에서 아동이 학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을 목격할 시 POS를 통해 보다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할 수 있다. GS25는 지난 7월 서울 마포한림점에서 발생한 아동학대의 '학대 아동 피난처' 역할를 한 계기로 전국 점포에서 아동안전지킴이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경찰청과 손잡고 GS25에서 발견된 학대 피해 아동이 상처를 치료하고 후유증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심리치료 프로그램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오는 9월부터는 학생과 어린이들이 많이 구매하는 상품 포장재에 해당 캠페인을 홍보하는 것도 기획 중이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도 경찰청과 손잡고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에 동참한다. 세븐일레븐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도담도담' 캠페인에 나선다. 주요 PB상품 10여종에 아동학대 예방 문구를 넣어 구매자가 아동학대의 심각성에 대해 인지하고 신고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세븐일레븐은 아동학대 예방 문구를 넣은 PB상품 수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마트24는 아동 학대 신고 포스터를 전국 매장 출입구에 부착하고, 카운터 옆 계산대 모니터를 통해 캠페인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노출시킴으로써 아동 학대에 대한 고객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사이니지가 설치된 750여곳 매장의 경우 포스터 화면이 하루 총 100회 이상 송출될 예정이다. 이마트24는 지난 7월 초부터 경찰청과 함께 실종아동찾기 캠페인 역시 진행 중이다. 경찰청에서 제공받은 총 35명의 실종 아동 사진(실종 당시 사진, 현재 예측되는 모습)과 인적사항, 가족들이 직접 남긴 메시지 등을 이마트24 매장 내 계산대와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고객에게 알리고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0-08-23 10:59:51"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나선다"-아프리카 속담경찰이 은퇴한 전문인력을 활용한 아동안전지킴이를 초등학교 1개교당 1.75명 수준으로 증원해 아동안전망 강화에 나선다. 아동안전지킴이는 맞벌이·핵가족화 등 보호체계 약화로 위험에 노출된 아동들을 위한 지역사회 공동 안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대응책으로, 아동범죄 예방 및 청소년 선도를 위한 치안보조 인력을 가리킨다. 경찰은 아동 대상 범죄에 대한 국민 관심과 치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내년도 초등학교 1개교당 2명 배치를 목표로 증액예산안을 확보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학폭예방에서 검거지원까지29일 경찰청에 따르면 아동안전지킴이는 범인검거 및 지원을 비롯해 전반적인 학교폭력 예방 등 아동보호 활동과 취약장소까지 활동영역을 확대해 성과를 내고 있다. 일례로 지난 2018년 4월 경남 통영 소재 한 초등학교 내에 성인 남성이 들어온 것을 지켜본 아동지킴이는 남성의 행동이 수상해 추적 후 주거지를 특정했다. 이후 다음날 해당 남성에 대한 성추행 신고가 접수되자 수사에 협조해 범인을 신속하게 검거하는데 기여했다. 지난 2018년까지 아동안전지킴이가 범인을 직접 검거하거나 경찰관의 범인 검거를 지원한 사례는 약 5000건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11월 기준 아동을 상대로 한 성폭력 범죄(2건), 강·절도 범죄(4건)을 비롯해 납치유인 범죄(2건)도 실적을 내는 등 아동안전지킴이가 적극적인 아동보호 활동에 두곽을 나타내고 있다. 수상한 사람이 쫓아와 겁을 먹은 초등학생의 귀가길을 동행하기도 하고, 비행청소년들이 자주 모이는 공원을 순찰하다 흡연하던 학교 밖 청소년들을 제지후 SPO(학교전담경찰관)에 연결하고 쉼터로 안내하는 등 활동 영역은 다양하다. 특히 지난해는 늘어난 인력만큼 전년비 범죄예방 및 보호활동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성폭력 예방'은 전년대비 172건 늘어난 297건, '비행 선도'도 전년대비 2249건 늘어난 9478건에 기여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안전지킴이 활동은 지난 2018년 교사·학부모·아동·지킴이를 대상으로 대국민 만족도 조사결과 체감안전도(82.8%→83%) 향상에 기여를 해 확대 필요성을 고려해 선발기준 강화와 인력증원으로 아동보호망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라며 "아동안전지킴이 1만명 시대에 걸맞게 지난해 도입된 복무경고제, 활동평가제 등 운영실태를 점검해 복무관리·감독 체계를 개선해 적극적인 지킴이 활동을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올해 1만535명 선발 예정지난 2008년 4월 처음 운영된 아동지킴이 사업은 2013년 경찰청 신규사업으로 편성된 이후 지난해까지 거의 매년 인력이 증원돼 지난해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경찰은 올해 아동안전지킴이를 전년대비 528명을 증원한 1만535명 선발해, 초등학교 1개교당 1.75명 수준으로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찰은 오는 2월 7일까지 대한민국 재향경우회 회원 또는 군·소방·교정·학교 등 시설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거나 아동·청소년 관련 분야 경력이 있는 대한노인회 회원을 대상으로 2020년도 아동안전지킴이를 모집하고 있다. 사진을 포함한 지원서와 범죄경력확인동의서, 개인정보동의서 등을 지참해 신청하면 된다. 아동안전지킴이에 선발될 경우 1일 3시간, 주 5회 근무하고, 활동비 48만9630원을 지급 받게 된다.아울러 현 정부의 추진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부응해 내년도에는 1만2128명으로 증원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를 통해 증액예산안을 확보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안전지킴이 사업은 현 정부의 일자리 정책과제와 관련해 여러 정부부처 국정과제로 선정돼 '아동안전망 구축'과 '일자리 창출' 실현이라는 점에서 기여하고 있다"며 "특히 사회적 약자보호 '3대 치안정책' 중 아동 학대·실종 대책을 강화하는 일환으로 아동안전지킴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20-01-29 18: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