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바코가 올해 들어 수익성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아바코가 올해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별도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6.3% 늘어난 1040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55억원, 순이익 66억원을 올리면서 흑자로 전환했다. 아바코 관계자는 "지난해 수주잔고 2988억원에 올해 디스플레이·이차전지 신규 수주를 합치면 올해 2·4분기 누적 수주잔고가 5800억원을 넘어서면서 창사 이래 최대가 된다"며 "최근 진출한 이차전지 전극공정 분야는 향후 기업 전반적인 수익성과 매출 향상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바코는 최근 국내 이차전지 업체와 전극공정 핵심 장비인 롤프레스, 슬리터 장비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중국 업체로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진공증착시스템을 수주하는 등 다양한 산업에서 수주가 활발히 이뤄진다. 아울러 반도체, 인쇄회로기판(PCB) 등 장비 연구·개발(R&D)을 꾸준히 진행하는 등 사업다각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아바코는 오는 8월 13일 열리는 기업설명회(IR)에서 김광현 대표가 직접 회사 전반적인 경영사항과 비전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29 13:30:00[파이낸셜뉴스] 아바코가 2차전지 핵심장비로 분류되는 전극공정 장비 분야에 처음 진입했다. 11일 아바코에 따르면 국내 2차전지 업체와 롤프레스와 슬리터 등 전극공정 장비 2종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롤프레스 장비는 극판 밀도를 높이는 기능을, 슬리터는 2차전지 규격에 맞춰 전극 폭을 절단하는 기능을 한다. 특히 롤프레스는 양극활물질과 음극활물질을 입힌 뒤 압연을 통해 전극 밀도를 증가시키는 장비로 2차전지 생산에 있어 핵심적인 기능을 한다. 이 장비는 양극활물질과 음극활물질 두께를 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수준으로 얇게 구현한다. 아바코는 디스플레이 장비에 이은 신수종사업으로 2차전지 장비를 선정한 뒤 지난 2020년 2차전지 롤투롤 사업부를 신설하고 연구·개발을 이어왔다. 그 결과 이번에 롤프레스, 슬리터 장비 납품을 확정하면서 2차전지 전극공정 장비 분야에 진출했다. 아바코 관계자는 "앞서 2차전지 자동화 물류시스템 분야에 진출해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는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에 롤프레스, 슬리터 공급은 2차전지 전극공정 분야에 진출했다는 의미이며, 나아가 종합장비회사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11 13:12:21[파이낸셜뉴스] 아바코가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에 증착물류장비 공급을 사실상 확정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바코가 BOE로부터 증착물류장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증착물류장비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공정에 쓰이는 핵심 장비로 분류된다. 앞서 BOE는 지난해 말 중국 청두 지역에 11조4000억원을 들여 8.6세대 OLED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아바코는 이번 BOE가 건설하게 될 8.6세대 OLED 공장에 증착물류장비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간 공식 공급 계약은 올 상반기 중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3-14 14:19:21[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3일 아바코에 대해 2차전지 실적이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하나증권은 아바코의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을 전년 대비 95.2% 오른 3648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68.2% 오른 294억원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 김성호 연구원은 "지난해 수주 내역 중 약 2800억원 규모가 올해로 이연돼 실적에 온기 반영될 예정이다"라면서 "장비 개발 및 인력 채용 관련 비용 발생으로 지난해 마진율이 부진했으나 비용 반영 및 2차전지 수주 실적 반영으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바코의 롤프레스 장비는 단독 개발이 완료돼 국내 고객사용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테스트 시작 시점을 고려할 때 올해 1·4~2·4분기 내에 고객사 국내 공장에 투입될 파일럿 물량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바코의 롤프레스 장비는 2차전지 전극 공정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장비로 싱글(Single) 롤프레스 방식뿐만 아니라 탠덤(Tandem) 롤프레스 방식도 구현이 가능하다. 김 연구원은 "탠덤 롤프레스 방식은 코팅된 전극을 연속 2번 눌러주는 장비로, 두께 감소 및 밀도 향상이 가능하고 무인자동화 기술과 접목돼 스마트팩토리 적용이 가능하기에 고객사들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롤프레스 장비는 기존 장비 대비 고가의 제품군이며 마진율이 높기 때문에 판매가 본격화된다면 동사의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라고 예상했다. 한편 아바코의 전극, 조립 공정용 물류자동화 장비는 고객사 LG에너지솔루션 밸류체인 내 꾸준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얼티엄셀즈 1, 2공장에 이어 3공장까지 누적 2000억원 이상의 2차전지 물류장비 수주 레퍼런스를 가진다. 또한 지난 2~3월에는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 자체공장용 2차전지 물류장비 총 510억원의 수주를 완료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13 08:12:17[파이낸셜뉴스] 아바코가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 134억원을 올리면서 직전 기간과 비교해 흑자 전환을 일궜다. 여기에 수주 잔고가 3000억원에 달하면서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29일 아바코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상주일반산업단지 5만㎡ 부지에 이차전지 장비 전용공장 신설을 결정하고 투자를 진행한 뒤 지난해 11월 완공했다. 이로써 대구 본사와 구미 1·2공장, 대구 2공장, 상주공장, 파주공장 등 총 6개 공장을 보유하게 됐다. 상주 신공장 준공으로 아바코는 이차전지 전용장비 분야 6000억원 규모 생산능력(CAPA)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수주한 얼티엄셀즈 미국 미시건 3공장 수주 건을 포함한 북미 이차전지 자동화 시스템 계약 5건 총 2110억원, 올해 수주가 예상되는 2000억원 가량 물량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이다. 아바코 관계자는 "올해는 그동안 투자가 저조했던 디스플레이 투자가 재개하고 여기에 이차전지 장비 수주가 이어지면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사상 최대 수주 잔고에 더해 올해 매출, 영업이익이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바코는 이차전지뿐 아니라 그동안 침체했던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전방산업 투자 재개를 기점으로 상당한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 실제로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비오이는 최근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아바코를 포함한 관련 장비기업들이 영업 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한 어닝 서프라이즈 실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관계회사 아바텍 역시 올 상반기 내 MLCC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이어서 조만간 MLCC 장비 수주 역시 예상한다. 신사업인 반도체 장비는 현재 테스트 가동 중이며, 올 하반기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이 관계자는 "올해를 기점으로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회사에서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반도체, MLCC 분야를 망라한 토털솔루션 글로벌 장비회사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1-29 11:31:19[파이낸셜뉴스] 아바코가 국내외에서 이차전지(배터리) 장비 수주를 본격화하고 있다. 1일 아바코는 북미 이차전지 업체와 공정자동화 장비를 596억원 규모로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전년도 매출 기준 27.4%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 5월 15일까지다. 거래처는 비밀유지 요청으로 밝힐 수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아바코는 지난 9월 665억원 규모로 미국 얼티 미국 얼티엄셀즈로부터 이차전지 공정자동화 장비를 수주했다. 얼티엄셀즈는 국내 이차전지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합작해 설립한 미국 법인이다. 아바코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북미 업체들로부터 이차전지 공정자동화 장비 수주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공정자동화 장비를 포함한 올해 전체 수주 규모는 사상 최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바코는 장비를 출하하는 시점에 매출을 인식하는 이유로 올해 3·4분기 적자에 머물렀다. 이 관계자는 "올 하반기 들어 북미 이차전지 업체들로부터 대규모 장비 수주가 이어지면서 올 4·4분기부터 내년까지 경영 실적 호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바코는 경북 상주에 이차전지 장비 전용 공장을 구축 중이다. 아바코가 상주 공장을 가동할 경우, 기존 구미 1·2공장을 포함한 생산규모는 연간 60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1-01 08:05:45[파이낸셜뉴스] 아바코가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인 미국 얼티엄셀즈(Ultium Cell)에 이차전지 자동화 장비를 수주했다. 14일 아바코는 얼티엄셀즈와 665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자동화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도 매출기준 30.6%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 2월 28일까지다. 아바코의 자동화시스템은 지난 2000년 설립초기부터 LCD, OLED 등 FPD 제조라인에 자동화 장비를 20년 이상 공급해왔다. 2019년 글로벌배터리제조사에 납품하면서 효율성, 기술성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생산의 효율성 개선을 위해 믹서, 전극조립 공정에 새로운 타입의 무인운반대차(AGV)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이 회사는 이번 공급 건을 제외한 연말까지의 자동화 장비 추가 수주 규모는 2500억원 이상으로 추정했다. 또 단기성이 아닌 이차전지 배터리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한 호황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공급계약건을 포함해 향후 수주할 장비의 생산은 구미 1, 2공장, 현재 건립중인 상주신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3개 공장의 총 생산규모는 연간 6000억원이상이다. 아바코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연말까지 북미향 지역에 3~4건의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정돼 있어, 수주금액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최대 수주의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는 명실상부한 이차전지 제조장비 전문회사로 거듭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9-14 14:15:40[파이낸셜뉴스] 아바코는 얼티엄셀즈(Ultium Cells LLC)와 2차전지 자동화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665억8704만원으로 지난해 매출의 30.6%에 달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2025년 2월 28일까지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9-14 13:41:34[파이낸셜뉴스] 아바코가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2차전지(배터리) 장비 '롤프레스' 납품이 예상보다 지연될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25일 아바코 관계자는 "롤프레스 납품과 관련해 거래처와 협의 중"이라며 "일각에서 롤프레스 장비 납품이 지연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롤프레스 장비는 2차전지 공정에서 활물질이 입혀진 전극(양극·음극)을 압연해 두께를 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수준으로 얇게 구현하는 기능을 한다. 롤프레스 장비는 양극재와 음극재를 도포하는 전극코터(코팅장비)와 함께 2차전지 공정에 있어 핵심 장비로 분류된다. 아바코는 2차전지 롤프레스 장비를 개발한 뒤 현재 국내외 유수 이차전지 업체와 양산 검증을 진행 중이다. 아바코는 2차전지 전극·재료를 절단하는 '슬리터' 장비를 비롯해 물류이송에 관여하는 ‘스토커’ 등은 이미 상용화했다. 아바코는 그동안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에 주력해왔다. 액정표시장치(LCD) 등 디스플레이 위에 금속막을 입히는 스퍼터(박막장비)를 비롯해 물류장비, 모듈장비 등을 LG디스플레이 등에 활발히 공급한다. 아바코는 디스플레이 장비에 이어 2차전지 장비를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한 뒤 최근 관련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로 아바코는 오는 9월 중 경북 상주 일반산업단지 내 5만㎡ 부지에 2차전지 장비 전용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북미에 건설 중인 2차전지 공장에 들어갈 장비를 2000억원 이상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2·4분기 실적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 흑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7-25 12:09:46[파이낸셜뉴스] 2차전지(배터리)와 디스플레이 장비에 주력하는 아바코가 오는 2·4분기부터 실적 회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일 아바코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118억6000만원과 영업손실 71억6000만원, 당기순손실 38억9000만원이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34.5% 줄었다. 매출액이 줄면서 같은 기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역시 증가했다. 아바코 관계자는 "매출 인식 기준이 거래처 인도 시점이기 때문에 1·4분기 실적이 저조하게 보일 수 있다"며 "현재 생산 중인 장비 인도 시점이 대부분 2·4분기인 점을 감안할 때 2·4분기부터 뚜렷한 실적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아바코 수주잔고는 올해 3월 말 기준 2008억원에 달했다. 아바코는 지난해에도 매출 인식 기준 문제로 1·4분기 영업손실에 머물렀다. 하지만 2·4분기 이후 실적이 회복하면서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4% 정도 늘어난 135억원을 기록했다. 이 관계자는 "북미에 수출하는 2차전지 자동화시스템을 비롯해 중국 비전옥스에 공급하는 디스플레이 장비 인도 시점은 3·4분기 이후로 계획돼 있다"며 "실적이 2·4분기부터 매 분기마다 개선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2차전지 핵심 장비인 '롤프레스' 개발을 마친 뒤 거래처와 납품을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바코는 2차전지 장비를 중심으로 수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경북 상주일반산업단지에 2차전지 전용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바코는 올해 신규 수주 목표인 4000억원 중 50%가량을 2차전지 장비에서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5-01 08:2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