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목욕탕이 엄마와 함께 여탕에 들어가지 못하는 남자아이를 위해 아빠를 빌려주는 ‘아빠 대여’ 서비스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의 한 대중목욕탕이 최근 ‘아빠 대여’ 서비스를 실시해 SNS 등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선양의 한 목욕탕이 어린 남아를 여탕에 데리고 들어가는 엄마들이 많아 여탕 손님들끼리 시비가 끊이질 않자 ‘아빠대여’를 통해 남아는 남탕에, 엄마는 여탕에 들어가 목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엄마가 목욕, 사우나를 누리는 동안 훈련받은 남성 도우미가 아들을 대신 목욕시키고 옷을 갈아입힌다. 이후 지정된 장소로 아들을 안내해 어머니가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매체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여성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국으로 확대해야 한다”, “지친 엄마들을 위해 꼭 필요한 서비스다” 등의 댓글을 달며 환영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모르는 사람에게 어린아이를 맡긴다는 점에서 불안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 임시 아빠가 아이를 돌보는 훈련을 받았는 지, 연령의 기준은 어떻게 되는 지 등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7-05 05:37:43[파이낸셜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3년 넘게 공들여온 '장난감 도서관'이 오는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근린공원에 개관한다. 배 의원은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학수고대했던 우리 동네 '장난감 도서관'이 완공되었다"며 "내일 1호 개관을 시작으로 송파구 곳곳에 6호까지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첫 걸음, 물론 우리 부모님들 필요에 꼭 맞게 모두 구비하고 시작할 순 없겠지만, 매일 점점 더 만족스러운 시설이 되도록 꾸준한 관심을 갖고 단장하며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1년 추진된 해당 사업은 약 3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연면적 170평대에 달하는 육아 시설 조성 사업으로, 지상 1~2층에는 실내놀이터가, 지하에는 장난감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배 의원은 지난 27일 현장을 찾아 마지막 점검에 나서며, 장난감도서관 유치 배경에 대해 "송파구가 서울시에서 아동 인구가 가장 많지만 육아·보육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한 것"이라며 "무제한 대여가 가능한 장난감도서관과 실내놀이터를 통해 젊은 엄마·아빠들의 육아 부담을 덜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장난감 도서관은 연회비 1만 원에 1년간 무제한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어, 젊은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송파구 최초의 서울형 키즈카페가 같은 건물에 유치되면서 실내놀이터를 비롯한 안심돌봄서비스를 부담없는 가격으로 누릴 수 있게 됐다. 한편 배 의원은 지난 4년간 안전한 육아 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어린이집 아동보호구역 의무화법 △영유아 로타백신 무료 접종 국가 지원법 △성범죄·마약 전과자 어린이집 근무·영업 방지법 등 굵직한 법안을 발의하고, 송파구 관내 아동보호구역 100곳 지정, 어린이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스마트폴 설치 등의 정책을 펴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5-29 18:58:32호반호텔앤리조트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리솜리조트 전 영업장에서 '웬 위 워 영'(When We Were Young) 프로모션을 한달간 진행한다. 먼저, 5일 어린이날 제천 레스트리에서는 어린이 관람객들과 함께 합주 체험을 할 수 있는 타악기 앙상블 V.I.P 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 덕산 스플라스 리솜에서는 레이저 홀로그램이 환상적인 매직쇼가, 안면도 아일랜드 리솜 57광장에서는 아름다운 노을을 배경으로 판타스틱팀의 뮤지컬 갈라쇼가 열린다. 어른들을 위한 추억 이벤트도 준비했다. 아일랜드 리솜 피플레이스에서는 필름카메라로 자녀들의 사진을 찍어보는 ‘아빠의 필름카메라’ 이벤트가 5월 한달간 진행된다. 카메라 대여 후 찍은 필름을 맡기면 현상스캔 파일을 이메일로 전송해준다. 추억의 옛 가족사진을 지참하고 포토존에서 같은 포즈로 촬영 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포레스트 리솜과 아일랜드 리솜에서는 5~6일 양길간 '숲속 보물찾기'를, 레스트리 마묵라운지에서는 아동노동착취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공정무역 초콜릿 증정 행사가 열린다. 각 리조트 로비 카페에 비치된 엽서를 활용해 누군가에게 편지글을 보내는 '레터 투 마이'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23 06:54:39[파이낸셜뉴스]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이 여름방학을 맞아 시원한 호텔에서의 휴식을 계획 중인 ‘팸잼족(FAM-ZAM)’들을 위해 ‘치어풀 키즈 데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더위를 피해 대규모 강당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에어바운스 플레이 존’을 8월 한 달간 운영한다. 대형 미끄럼틀 에어바운스 2종과 바이킹 2종이 호텔 1층 연회장 ‘남산 F홀’에 설치돼 엄마, 아빠는 물론 또래 친구들과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자녀와 함께 골프를 치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스페셜 라운딩’ 이벤트도 8월 말까지 실시한다. 투숙객 중 사전 예약한 네 팀에 한해 1~5번 홀을 라운딩할 수 있다. 갤러리 포함 최대 4인까지 입장할 수 있으며 오후 7시 이후 티오프가 가능하다. 무료로 클럽을 대여해준다. 마우나오션리조트는 아이들을 위해 ‘잔디 광장’을 새롭게 조성했다. 에어바운스 3종과 함께 트램펄린, 어린이용 축구 골대, 사운드카 등이 마련돼 다채로운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테이블과 의자, 파라솔도 설치돼 놀이를 끝낸 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해당 시설은 8월 1일부터 20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사이 이용 가능하다. 코오롱호텔의 놀이시설은 8세 이상부터, 마우나오션리조트는 5세 이상 12세 이하 아동만 이용 가능하다. 바이킹과 같은 소규모 시설의 경우 최대 3인까지 동시에 탑승할 수 있다. 한편, 코오롱호텔은 아이 동반 고객들을 위해 키즈룸 및 키즈클럽을 운영한다. ‘리틀 챔피언’ 키즈룸은 더블 침대 2개와 ‘플레이 타임 그룹’의 놀이시설, 놀이 매트, 부딪힘 방지 쿠션 등이 설치돼 있다. 호텔 3층에 위치한 키즈파크 ‘더 달’은 장난감과 동화책, 미니 게임 등을 갖췄다. 키즈파크는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7-27 10:12:22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이 가족의 행복과 유대감을 위해 나선다.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이 10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두들두들 악기놀이' 프로그램의 참여 가족을 모집한다. '두들두들 악기놀이'는 생활문화와 생활음악 활동의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된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의 문화프로그램이다. 타악기 연주와 신체 활동을 통해 양육자는 육아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녀는 자유로운 감정 표현과 긍정적인 음악 공동체를 경험할 수 있다. 1차 수업은 오는 20일 오후 2시∙4시, 6월 3일 오후 2시∙4시 두 타임으로 나눠 진행되며, 2차 수업은 6월 24일과 7월 1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각 수업은 총 2회 분량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들두들 악기놀이'의 참여 인원은 1차 수업에서 톤차임 노래와 연주법을 통해 집단 응집력과 친밀감을 경험할 수 있으며, 2차 수업에서는 리듬 게임을 통한 신체 활동과 타악기 앙상블을 체험하며 가족 간의 상호작용과 지지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 양육자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기획된 '두들두들 악기놀이'는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의 N스페이스에서 진행된다. 5세부터 12세 사이의 자녀를 둔 양육자와 자녀가 모집 대상으로, 모집 인원은 각 수업당 10명 내외다. 별도의 참가 비용 없이 무료로 참여 가능한 '두들두들 악기놀이'는 10일부터 오는 6월 17일까지 프로그램 참여 가족을 모집한다. 참여 희망 가족은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 홈페이지의 모집 공지사항을 통해 수업을 신청할 수 있다.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은 6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가진 국내 최대 악기 종합상가 낙원상가 하부 공간에 마련된 시민생활문화 공간으로, 지난 2020년 10월 개관 이후 시민을 위한 악기 기증 사업을 전개하며 다양한 생활문화의 전파와 확산을 위한 터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도 참여 대상자들의 특성과 연령을 고려하여 다양한 클래스를 제공할 계획인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은 생활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공간 대여 및 중소규모의 합주 연습실 시설 운영 등 향후 다양한 생활문화 관련 사업을 전개를 통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은 서울특별시로부터 수탁을 받은 사단법인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가 지난 2022년 8월부터 위탁운영을 맡고 있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는 중소형 기획사를 비롯해 소속사 없이 활동하는 인디 뮤지션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권익을 보호하며,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사진=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2023-05-10 10:58:16누구의 인생에서나 허니문은 달콤하다. 신혼여행지 해변의 물보라처럼 금세 사라지지만. 갓 취임한 대통령에게도 대개 밀월기간은 있다. 미국에서도 짧으면 몇 달, 길면 1년까지 야당과 언론이 백악관을 겨냥한 혹독한 비판은 자제한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출범 넉 달이 다 되도록 허니문을 못 누리고 있다. 얼마 전 윤석열 대통령이 물가점검차 농협 하나로마트를 들렀다. 초록색 '아오리사과'를 집어 들고 "이게 빨개지나?"라고 묻자 교통방송 등 일부 방송들은 기다렸다는 듯 대통령이 세상물정 모른다며 시시덕거렸다. 출연진도 "듣는 사람들 얼굴이 빨개질 지경"(박용진 의원), "대통령이 실수할 수 있지만, 국민들은 밉상이니 즐기는 것"(박지원 전 국정원장)이라고 조롱했다. 하지만 아오리도 충분히 익으면 붉게 변한다는 게 팩트체크 결과였다. 원산지 일본에선 빨간 아오리도 흔했다. 윤 대통령이 실언을 한 것도 아닌데 조리돌림을 당한 셈이다. 그것도 한창 기세를 올릴 임기 초반에…. 이 같은 '허니문 실종'은 윤 대통령이 자초한 측면이 크다. 애초 진지전을 벌일 태세였던 극렬 비토층은 논외로 치자. 윤 정부의 실족을 기다리던 이들에게 먹잇감을 던져줘 중도층조차 등 돌리게 한 게 문제였다. 검찰 인맥이나 사적 인연에 치우쳐 실패한 조각 인사가 그랬다. 능력주의를 내세웠지만, '아빠 찬스'로 낙마한 후보자나 5세 취학 등 설익은 정책을 내놨다 역풍으로 사퇴한 장관을 누가 유능하다고 보겠나. 이는 확고한 지역기반과 팬덤이 없는 대통령의 한계일 수도 있다. 대선에서 윤 후보는 48.65% 득표율로 불과 0.73%p 차로 이재명 후보를 제쳤다. 그나마 문재인 정부의 '내로남불'식 불공정에 질린 유권자들 덕택이었다. 좌파 표퓰리즘에 관한 한 문재인 전 대통령보다 한술 더 뜰 것 같은 이재명 대신 윤석열을 고른, 비판적 지지였다. 그런 만큼 중도성향 지지자들이 마음을 바꿀 소지도 컸다. 국정 운영상 결정적 실책은 없었는데도 지지율이 한때 20%대로 추락한 배경이다.윤 대통령도 이런 사정을 헤아려야 했다. 그런데도 출근길 문답에서 정제 안된, 오만하게 비치는 메시지로 사태를 악화시켰다. "전 정권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 "과거엔 (검찰 아닌) 민변 출신으로 도배를 했다"는 등의 언사가 단적인 사례다.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인사 등 문 정권의 지독한 '편 가르기 정치'와 다른 면모를 기대했던 사람들을 실망시켰다는 점에서…. 이제 온갖 사법 리스크를 안고 ‘이재명호’가 돛을 올렸으니 윤 대통령 지지율도 얼마간 반등할 게다. 하지만 적폐청산, 즉 야당과 전 정권 비리 청소를 통해 얻을 반사적 지지에만 기대선 곤란하다. 문 정권의 실패 경로를 답습하는 꼴이어서다. 윤 대통령이 국정동력을 온전히 되찾는 지름길은 자명하다. 공정과 상식을 앞세운 초심으로 돌아가되 그 잣대를 자신의 주변에서부터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 관저공사 수주, 장신구 대여 등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이런저런 잡음이 그래서 문제다. '조용한 내조'라는 약속대로 이런 구설은 미리 차단해야 한다. 동서고금을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가진 자의 도덕적 책무)에 투철했던 지도자가 실패한 사례는 없었다. kby777@fnnews.com 구본영 논설위원
2022-09-05 18:37:30[파이낸셜뉴스] 도심 속 열린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이 하반기에는 엄마아빠가 행복한 서울광장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오는 9월 2일부터 11월 13일까지 책읽는 서울광장 하반기 운영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도심 속 열린도서관을 콘셉트로 지난 4월 개장한 책읽는 서울광장은 상반기(4~6월) 운영을 마치고 혹서기 휴식기를 가졌다. 상반기에만 약 4만5000명의 시민이 책읽는 서울광장을 찾았다. 하반기 책읽는 서울광장은 주말 하루를 쉬고 싶은 엄마아빠와 주말에 놀고 싶은 아이 모두를 위해 ‘엄마아빠 존(Zone)’, ‘우리 아이 행복 존(Zone)’을 새롭게 마련했다. 에어바운스 놀이터를 조성, 아이들이 놀이전문가와 함께 장난감·미술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다. 부모는 아동심리전문가와 함께하는 강연·토크, 서울도서관의 북큐레이션 등을 통해 육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보다 많은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운영 일수를 기존 금·토에서 금·토·일로 확대했다. 운영 마감 시간도 오후 4시에서 5시로 1시간씩 연장한다. 운영 규모는 기존 광장의 2분 1에서 서울광장 전체로 확대한다. 비치 도서도 3000여권에서 5000여권으로 대폭 늘렸고, 전자책용 태블릿 대여도 시작한다. 서울거리공연인 ‘구석구석 라이브’도 총 200회 즐길 수 있다. 서울시 녹색장난감도서관도 서울광장으로 나와 인기 장난감 50종 체험(총 8회)과 장난감 기부 및 교환(총 2회) 기회도 마련된다. 상반기 책읽는 서울광장 열린 서가 3000여권 도서 중 1.7%(52권)의 도서가 미회수 됐다. 시민들의 자율적인 대출·반납으로 운영되는 책읽는 서울광장의 하반기 미반납율 0%를 목표로 한 캠페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서점의 특색있는 큐레이션을 경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 책방도 9~10월 매주 1회 펼쳐진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9월 3일 오후 3시 30분 서울광장에서 대한민국 엄마들의 육아멘토인 조선미 교수(아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와 함께 하는 ‘아이의 잠재력을 키워주는 소통의 기술‘ 특강을 개최한다. 개막기념 특별행사 사전 신청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 프로그램 신청 게시판에서 하면 된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하반기 ‘책읽는 서울광장’은 휴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시민들의 ‘행복’과 동행할 수 있도록 ‘엄마아빠가 행복한 책읽는 서울광장’으로 운영한다”며 “더욱 풍성한 책·문화·전시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광장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8-26 18:50:59【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전남 해남군은 땅끝가족어울림센터가 올 하반기 개관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땅끝가족어울림센터는 지난 2019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32억원, 지방비 108억원 등 총 140억원을 들여 맞춤형 복합서비스 제공 및 가족 어울림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 해남군 가족센터, 공동육아나눔터, 공립해남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장난감도서관, 실내놀이터를 갖춘 다목적 복합시설로 옛 해남공공도서관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237.39㎡ 규모로 건립된다. 지난해 기존 건물 철거 후 본격 착공해 현재 지하 1층 골조공사가 진행 중이다. 땅끝가족어울림센터는 가족교육, 상담, 문화 프로그램, 한국어 교육 등도 운영할 계획으로, 보육과 돌봄, 가족건강 등 복합화 기능을 갖춘 해남지역 가족어울림 공간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해남군은 민선 7기 보육분야 중점 추진과제 중 하나로 지난 2020년 장난감 도서관을 개관, 영유아 발달시기에 따라 필요한 장난감을 대여함으로써 육아비용 부담을 덜고 있다. 어린이의 성장발달 단계별로 130종, 508여점 장난감을 보유한 장난감 도서관은 해남군에 거주하는 취학 전 영유아에게 필요한 장난감을 대여하고 있다. 지난 3월 현재 누적 회원 360여명이 이용 중으로 지금까지 7568회에 이르는 대여횟수를 기록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땅끝가족어울림 센터가 완공되면 센터내로 이전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아울러 올해 '아이낳고 기르기 좋은 해남'의 위상 재정립을 위해 대대적인 출산·보육정책 발굴과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임신부 가정에 전문가사관리사를 무료 파견하는 '임신부 가사서비스'와 육아휴직 남성근로자에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을 지원한다. 또 셋째아 이상 다자녀 가정에 자녀 1인당 5만원씩을 지급하는 '다자녀 가정 양육 장려금'도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출생아 1인당 200만원의 '첫만남이용권'과 월30만원의 영아수당(아이돌봄서비스 전액), 만8세 미만까지 아동수당 확대 등이 새롭게 시행된다. 군에서도 보육 공공성 강화를 위해 어린이집 이용 영유아 보육료(0세∼2세)와 누리과정(만3∼5세) 보육료를 인상 지원하고, 어린이집 안전공제회 단체가입 보험지원 항목을 확대해 원아와 보육교직원에 대한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부모의 맞벌이 등의 사유로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만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찾아가는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정 양육 부모 등이 시간 단위로 보육기관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보육 제공기관 어린이집을 4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두 자녀 이상을 양육하는 가정에 대해서는 공공시설물 이용료, 공공요금, 농기계 임대료 등 총 16종을 감면 지원하고, 세자녀 이상 가정에는 셋째아부터 대학교 학자금을 학기당 최대 150만원을 최대 8학기까지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으로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지원을 위한 '코아루아파트 공동육아나눔터'를 개소한데 이어 올해는 송지면 어불도 옛 경로당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어불마을 공동육아방'을 조성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군은 전국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출산·양육 정책을 추진해 오면서 많은 성과를 거둬왔다"며 "땅끝가족어울림센터의 추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아이낳고 기르기 좋은 해남 만들기를 위한 시책 발굴과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3-28 14:09:31[파이낸셜뉴스] 스물 두살에 만나 스물 네살에 결혼했다. 배우 한가인 연정훈 부부의 이야기다. 한가인은 2005년 탤런트 연규진 아들인 연정훈과 결혼했다. 11년만인 2016년에야 딸 재희를 얻었고 3년 뒤 아들 재우를 낳았다. 어느덧 40대가 된 탤런트 한가인(40)이 남편 연정훈(44)과 불화·불임 소문을 털어놨다. 한가인은 24일 방송한 SBS TV 토크쇼 '써클 하우스'에서 "너무 어릴 때 결혼해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어 남편과 합의하고 (아이를) 안 낳았는데, 밖에 나가면 만날 '애를 언제 낳을거냐'고 물어보더라"며 "사이가 안 좋다는 소문도 따라다녔다"고 말했다. 한가인은 데뷔 이후 탤런트로 승승장구했다. 굳이 이른 나이에 결혼한 이유는 무엇일까? 한가인은 행복하지 않았던 유년시절을 털어놓으며, "남편이 내가 갖지 못한 따뜻한 가정에서 자라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20대 비연애주의자인 교사 '철벽이'(닉네임)가 출연하여 아버지의 외도로 힘들었던 유년시절을 털어놓았다. 한가인은 이에 대해 "나 역시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내지 않았다"며 "아빠라는 존재에 대한 미움이 아니다. 무감정이 맞는것 같다. 미움은 사랑의 반대인데, 기대조차 없다면 미움도 안 든다"고 했다. "(남편과) 일찍 결혼한 계기가 그 가족의 일원이 되고 싶은 생각이 컸다. 누군가 '울타리가 돼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신랑이 내가 꿈꾸고 바랐던 아빠 모습을 보여줘서 너무 치유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써클하우스’는 SBS 신년특집 10부작 ‘대국민 상담 프로젝트’로 MZ 세대들이 겪는 다양한 고민을 직접 듣고 함께 이해와 공감을 나누는 힐링 토크쇼이다. 오은영박사, 한가인, 이승기, 노홍철 그리고 리정이 출연했다. TNMS시청자데이터에 따르면 첫 방송 ‘써클하우스’는 전국 가구 시청률 3.4%, 수도권 시청률 4.3%로 출발했다. 50대여자가 가장 많이 시청했고 그 다음 40대여자 시청률이 뒤를 이어 높았다. .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2-25 09:40:44【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양평군은 청년 월세를 한시적으로 최대 월 20만원을 12개월간 특별 지원해(6월 중 시행예정)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며, 실시간 일자리정보를 제공하는 알림톡 서비스를 시행해 효율적인 구직활동을 지원한다. 올해 하수도 사용료는 작년대비 20% 인상돼 사용료를 납부할 때 주의해야 한다. 이는 2022년 들어 달라지는 양평군 경제관련 시책이다. 이외에도 양평군은 안전, 행정, 복지, 농업, 문화 등 분야별로 새롭게 추진하는 시책이 적잖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7일 “올해부터 달라지는 제도를 잘 확인해 주민이 필요한 분야에서 실생활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새롭게 시행되는 제도를 통해 군민 삶의 질이 향상돼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양평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정 분야는 올해부터 주민이 양평군 시행규칙의 제정-개정-폐정에 대한 의견 제출이 가능해져 행정에 대해 직접 참여하는 길이 열렸다. 무료법률상담이 기존 월 2회에서 4회로 확대 운영되며 더욱 많은 군민이 법률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복지 분야에선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상향을 위한 대상자를 발굴, 거주환경 개선을 위한 주택물색, 이주 등 전반적인 과정을 지원한다. 주거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임시 주거지를 제공하는 디딤돌주택사업을 추진해 주거공백 문제를 겪는 주민의 주거안전을 도모한다. 또한 아빠의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월 50만원 최대 6개월), 올해 1월1일 이후 출생아를 위한 첫만남이용권 지급(출생아 당 200만원), 만2세 미만 아동(0~23개월)을 대상으로 하는 영아수당 지급(월 30만원) 등 다양한 아동지원제도가 새롭게 시행된다. 농업 분야는 농업경영계획서 제출할 때 기재사항을 확대하고 증명서류 첨부를 의무화하며, 별도 농지위원회를 설치해 관내 농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예정으로 올해 중순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환경 분야는 대형 폐기물 스티커 기재사항을 간소화하고 온라인(양평군 누리집)을 통해서도 대형 폐기물 배출 예약이 가능해진다. 안전 분야에선 양근천 차량 침수위험 알림 시스템을 구축해 침수피해가 우려되면 차량 소유자에게 알림문자를 발송, 침수 피해를 미연에 방지한다. 문화 분야에서는 양서친환경도서관 책더미 서비스를 시행해 1가정 당 전집 1세트를 2개월 간 대여하며 여유로운 독서환경을 조성하고, 카카오톡을 이용한 도서관 알림 서비스를 운영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입영하는 관내 거주 청년에게 병역의무 이행 격려를 위해 1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원하며, 취학예정 자녀를 둔 가정은 정부24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취학통지서를 발급할 수 있도록 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2-07 07: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