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는 국제관광학과 4학년 김정철 학생(26)이 지난 2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서 열리는 '2013 아타카마 사막 마라톤'(2013 ATACAMA CROSSING)에 참가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아타카마 사막 마라톤은 참가자들이 식량과 나침반, 취침장비, 의복 등 필수 장비를 짊어지고 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한 소금사막인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서 7일간 250㎞를 달리는 세계 4대 극한 마라톤 중 하나다. 참가자는 구간별로 제한적으로 지원되는 물(하루 9L)을 제외하곤 외부 지원 없이 계곡, 강, 소금사막, 화산지대 등을 지나며 인간의 한계를 경험하게 된다. 극심한 밤낮의 기온차를 견뎌 컨디션을 조절해야 하는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서바이벌 마라톤 대회이기도 하다. 지난달 27일 출국한 김씨는 공개되는 코스에 따라 3일부터 7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나 자신과의 싸움과 한계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김 군은 2009년 미국서부 횡단, 2011년 인도북부 탐사 경험 등이 있다. 지난해에는 대한사이클연맹이 주최한 'our De Korea' 전 구간 출전, 전국도로사이클연합이 주최한 '진안 그란폰도 대회' 120㎞ 부문 11위를 하는 등 경력을 갖고 있다. 김씨의 대회 출전은 단순한 대회 출전에 그치지 않았다. 자연다큐멘터리 작가를 꿈꾸는 그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UN사막화방지협약(UNCCD)에 1㎞마다 일정금액을 기부하기로 하는 등의 대회 출전에 자연 보호 운동의 의미를 더했다. UNCCD에 기부하기로 돼 있는 기업은 스위스 아웃도어브랜드 회사인 마무트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3-03-05 17:35:59▲ 거대 마젤란망원경 건설 추진거대 마젤란망원경 건설 추진 거대 마젤란망원경 건설 추진 소식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일 한국천문연구원 및 거대 마젤란망원경 기구(GMTO)는 “2009년부터 추진해 오던 거대 마젤란망원경(GMT) 사업의 상세 건설 추진을 최종 결정지었다”고 발표했다. 거대 마젤란망원경은 지구 밖 우주의 천체를 관측하는 첨단 망원경이다. 건설 계획에 따르면 GMT는 칠레 아타카마 카네기 연구소 라스 캄파나스 천문대 부지에 22층 높이로 지어질 예정이다. 박병곤 한국천문연구원 대형망원경사업단장(GMTO 한국대표)은 “협약에 따라 우리나라 기술진도 건설에 참여하게 된다. 세계에서 가장 큰 망원경 건설인 만큼 국내 천문학 연구 수준도 큰 폭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거대 마젤란망원경 건설 추진 소식에 네티즌들은 “거대 마젤란망원경 건설 추진, 멋있다” “거대 마젤란망원경 건설 추진, 신기하네” “거대 마젤란망원경 건설 추진, 언제 완공될까”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5-06-04 19:49:32[파이낸셜뉴스] 사막 운전(레이싱) 애호가들에 의해 남미 칠레의 지형 문자가 계속 훼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형 문자는 모래 위 독특한 형태로 새겨진 것으로, 1000년 이상 역사를 가진 고대 유산이다. 25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비오비오칠레와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칠레 아타카마 사막 보존을 위한 연구와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비영리단체 '아타카마 사막 재단'(Fundacion Desierto de Atacama)이 타라파카주(州) 알토바랑코스 고고학 단지 내 사막 지대에 있던 지형 문자들에 수많은 바퀴 자국이 나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아타카마 사막 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된 관련 사진을 보면 손상 정도는 꽤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동물이나 사각형 같은 윤곽을 볼 수 있던 장소가 오토바이나 차량 바퀴 자국으로 보이는 흰 선들이 거미줄처럼 어지럽게 덮여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 지형 문자의 형체를 알 수 없을 만큼 심하게 망가진 모습도 확인된다. 현지 매체는 일부 장소에 타이어 자국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상황이 더 악화했다고 보도했다. 역사학자들은 이 중 최소 10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유산'도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고학자이자 아타카마 사막 재단 운영자인 곤살로 피멘텔은 무인 비행장치(드론)로 현장 상황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피멘텔은 "사막의 역사책이라고 불리기도 한 이곳에서의 누적된 훼손은 너무 비극적"이라며 "드론 영상을 봤을 때 믿을 수 없었는데, 최악은 피해가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으로 알려진 아타카마에는 강한 햇볕과 혹독한 환경으로 인해 그간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았다. 이 덕분에 고대인들의 '거대 캔버스'는 수천 년간 과거의 메시지를 간직한 채 유지돼 왔고, 전 세계 학자들에게 다양한 연구 소재를 던졌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전 세계 수백명의 레이서가 오프로드용 차량이나 버기, 오토바이 등을 타고 몰려드는 실정이다. 레이스를 위해서는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일부는 불법적인 경주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칠레 정부는 지형 문자 훼손에 관여한 이들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26 07:57:13[파이낸셜뉴스] 지구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으로 꼽히는 칠레 사막에서 꽃이 활짝 핀 모습이 포착됐다. 8일(현지시간) 칠레 라테르세라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칠레 북부 안데스산맥 서쪽에 위치한 아타카마 사막에 최근 며칠 새 형형색색의 꽃이 피었다. 아타카마 사막에서 꽃을 볼 수 있는 건 5~7년에 한 번으로 대체로 남반구 봄에 해당하는 9월부터 10월 중순 사이에 꽃을 관찰할 수 있다. 그러나 올해는 한겨울에 해당하는 7월을 전후로 앞당겨 개화한 것이다. 이는 지난 2015년 4∼5월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2021년 6월에도 꽃이 관찰된 적이 있었으나 당시 일부 지역에 국지적인 형태로 소규모로 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칠레 지방자치단체는 20세기 후반부터 자체 법령과 규정 등을 통해 아타카마 사막 개화 시 꽃을 꺾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거나 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등 '꽃 피는 사막 현상'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칠레 중앙정부도 이 지역 200종 이상의 꽃과 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23년 7월 국립공원을 조성해 관리하고 있다. 한편 지구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으로 알려진 이곳에서 꽃이 개화한 배경으로 엘니뇨 등으로 인한 높은 강우량이 꼽힌다. 세사르 피사로 칠레산림공단(CONAF) 내 아타카마 생물다양성보존팀장은 라테르세라를 통해 "가을부터 시작된 비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6주 안에 아타카마 사막에 최소 15㎜의 강우량이 예상되는데, 이에 따라 7∼8월이면 '꽃 피는 사막 현상'(데시에르토 플로리도·Desierto Florido)을 완전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09 10:34:47[파이낸셜뉴스] 한국 와인시장도 진일보된 소비패턴을 보이며 화이트와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레드 와인의 바디감,탄닌감을 '좋은 와인'의 기준으로 삼았다면 이제는 자신만의 취향 그리고 한국의 식문화와 어울리는 와인을 찾아가기 위한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화이트 와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화이트화인 애호가들 관심 22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가성비 좋은 레드와인으로 유명했던 칠레와인이 이제는 합리적인 가격대와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화이트와인으로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아콩카구아 밸리에서 생산되는 에라주리즈의 화이트와인들이 대표적이다. 아영FBC 관계자는 "아콩카구아 밸리는 동쪽으로는 안데스산맥(빙하수), 서쪽으로 태평양, 남쪽으로 남극, 북쪽으로 아타카마 사막이 배치되어 굳이 유기농 재배 방식을 고수하지 않아도 자연환경에 의해 자연스럽게 청정한 포도 재배 환경이 조성된다"고 설명했다. 칠레와인의 전형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나 칠레 북부 와인산지의 특징인 높은 일교차, 경사면 재배등을 활용해 프랑스 부르고뉴에서나 만날 수 있는 포도 재배 방식, 스테인리스 또는 시멘트, 프렌치 오크를 이용한 양조방식을 차용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아함 그리고 신선함이 그대로 담긴 와인을 생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러한 생산과 양조방식은 고급 화이트 와인생산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라스 피자라스 샤르도네 2020'는 칠레 와인 최초의 제임스 서클링 TOP 100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 매력 올 여름을 앞두고 아영FBC가 추천한 화이트와인 3종은 에라주리즈 맥스 샤르도네, 아콩카구아 코스타 샤르도네, 라스 피자라스 샤르도네다. 먼저 2만원대의 가격으로 부담스럽지 않아 데일리로 마실 수 있는 에라주리즈 맥스 샤르도네는 산뜻한 감귤류 파인애플, 파파야 같은 풍부한 열대 과일 향을 느낄 수 있다. 무겁지 않게 받쳐주는 약간의 산도가 와인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준다. 아콩카구아 코스타 샤르도네는 그린빛이 감도는 볏짚 컬러가 인상적이다. 말린 꽃, 달콤한 오이, 시트러스의 풍미가 돋보이며 아몬드, 견과류의 풍미도 조화롭게 느껴진다. 특히 입안에서 산뜻하고 신선한 산미와 미네랄 풍미가 인상적으로 아콩카구아의 떼루아 특징을 한껏 드러낸 부르고뉴 스타일의 샤르도네란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화이트와인 최초로 제임스 서클링 TOP100 칠레에 선정됐던 라스 피자라스 샤르도네는 시트러스향을 시작으로 견과류, 약간의 페이스트리, 흰색 꽃을 연상시키는 우아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입안을 채우는 맛있는 산미는 지속적인 피니쉬, 복합적인 맛을 표현하며 이날 페어링된 '제주 참 옥돔구이'와 환상적인 페어링을 자랑했다. 아영FBC 관계자는 "에라주리즈 제품들은 이제 편의점, 대형마트, 백화점, 보틀샵, 다이닝 어느 곳에서나 다양한 기호와 취향에 맞게 구매가능해 일상의 자리에서 언제든 자연스럽게 찾을 수 있다"면서 "에라주리즈가 올여름 국내 소비자들에게 칠레 와인의 '화려한 재발견'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4-21 16:03:29[파이낸셜뉴스] 공군은 11일 우리 공군의 전투조종사들과 함께 국산 T-50 고등훈련기를 타고 비행체험을 할 제9기 '국민조종사'를 다양한 계층에서 선발, 확정됐다. 이날 공군에 따르면, '국민조종사'는 공군이 운용하는 국산 항공기를 일반 국민이 함께 탑승해 조종사의 비행임무를 체험해보는 행사로써 2007년부터 격년제로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 최종 4명을 선발해 현재까지 총 37명의 국민조종사가 탄생했다. ■올해 국민조종사 4명 선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총 37명 탄생 올 8월 시작된 이번 제9기 국민조종사 선발엔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인 2768명이 지원, 692대 1의 사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군은 이들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에서 40명, 그리고 심층면접에서 11명을 각각 추려낸 뒤 가속도 내성훈련·비상탈출훈련·저압실 훈련 등 비행환경적응훈련을 통과한 인원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국민조종사 중엔 세계 최연소로 사하라사막·고비사막·아타카마사막·남극 등 4대 극지마라톤을 완주한 유동현씨(26·대학생)와 지난 2005년 7월 서해 상공 야간작전 중 순직한 고(故) 김종수 공군 소령의 친형 종섭씨(49·회사원)를 포함해 신경외과의 김의현씨(47), 베트남 출신의 다문화가정 주부 이호정(41·여·2007년 한국 국적 취득)가 국민조종사로 발탁됐다. 국민조정사 선발 지원 동기에 대해 유동현씨는 "청년들에게 도 높은 도전을 보여주기 위해서" 김종섭씨는 "조카들이 아버지(김 소령)의 헌신을 기억할 수 있도록" 김의현씨는 "환자들에게 삶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해" 이호정씨는 "다문화가정 가족들에게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어서" 라고 밝혔다.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주한미군 '명예조종사' 1명도 선발 공군은 이들 국민조종사 외에도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주한미군의 추천 심사와 비행환경적응훈련을 거쳐 '명예조종사'로 주한 미 제7공군 제51전투비행단 공보장교 미셸 장 중위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장 중위 조부 고(故) 장용선씨는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우리 공군 항공기 정비병으로서 참전해 화랑무공훈장과 6·25정전 60주년 기념 호국영웅기장을 수훈했다. 이번에 선발된 국민조종사 4명과 명예조종사 1명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ADEX) 2023' 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2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우리 공군 전투조종사들과 함께 T-50에 올라 약 1시간 동안 비행체험을 할 예정이다. 이들이 탑승한 T-50 편대는 서울공항 이륙 뒤 서해대교 상공에서부터 한반도를 동쪽으로 횡단하며 태백산맥을 지나 동해안 정동진·삼척 해안 일대 상공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또 이들은 임무공역에서 전투조종사들의 공중 전투·전술임무 기동을 체험하고 서울공항으로 귀환한다. 비행체험 후엔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이 공군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머플러)'를 이들 국민·명예조종사에게 직접 수여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10-11 15:48:16[파이낸셜뉴스] 뉴스페이스 시대에서 우리나라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테라포밍 기술과 소행성 탐사 기술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 우주로 접근하기위한 발사체와 우주선 기술 개발도 중요하지만 우주 지질 기술개발 계획을 가져가야 경쟁 우위를 가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21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승렬 박사는 "소행성에는 지구 지각보다도 1000만배 많은 백금을 가지고 있다"며, "좁은 땅을 가진 우리는 무한하게 열려있는 우주시대에서는 다른 접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구도 행성이어서 땅을 연구하는 지질학적 연구방법이 행성탐사에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 박사는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HJ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과학기자 간담회에서 테라포밍 기술과 소행성 자원 탐사를 예로 들었다. 테라포밍은 지구외 다른 행성에 지구 생물이 살 수 있는 환경과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외계에 터전 만들 '테라포밍' 과거 우주발사체 개발이 중심이었던 우주개발 방향은 행성 자원과 인간 거주 실험을 위한 도전으로 변화하고 있어 우주지질학 영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 박사는 남아메리카 칠레와 아르헨티나에 걸쳐 있는 아타카마 사막의 사진과 배경이 비슷한 3장의 화성 사진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인류가 현재 실제 화성에 갈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비슷한 지역에서 테라포밍 기술을 시험해 보고 화성에 가야 생존 확률을 높일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21년 5월 24일 미국이 주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약정에 서명하면서 국제 우주개발 협력을 확장해 가고 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달에 자체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베이스캠프 삼아 화성을 왕래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세계는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등을 이용해 외계 행성들을 많이 찾아냈다. 이 박사는 "이 중 일부는 지구와 비슷한 환경이라고 추정하고 있지만 과연 인간이 실제 거주 가능한 행성일까"라고 반문했다. 지구도 초기엔 거주 가능한 행성의 조건을 갖추고 있었지만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었다. 이 박사는 "시간이 흐르면서 생명이 탄생하고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환경으로 바뀌는 대전환을 일으키는 과정을 지질학적인 관점에서 밝혀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원의 보고 '소행성' 우주개발 및 탐사의 또다른 목적은 자원 확보다. 2015년 7월 지구 160만㎞ 옆을 지나간 직경 900m의 소행성은 백금 등 귀금속이 900만t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화성과 목성 사이에 직경 1㎞가 넘는 소행성이 100~200만개 몰려있다. 해외에서는 이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계획하고 있다. 소행성 탐사 및 채굴 기업인 '플래니터리 리소시스'에 따르면, 소행성에는 지구 지각에 비해 금이 100만배, 백금이 1000만배 이상 많다. 지금 우리나라도 국내 최초 달궤도선 '다누리'가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다누리에 장착된 감마선분광기는 달 표면에 있는 여러가지 자원 성분을 확인하고 어떻게 분포돼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8-20 10:34:13[파이낸셜뉴스] 국내시장 브랜드 인지도 1위의 칠레 와이너리 산 페드로(San Pedro)의 '1865'가 새로운 프리미엄 라인 '1865 셀렉티드 콜렉션 데저트 밸리 시라(1865 Selected Collection Desert Valley Syrah)'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전세계 사막 가운데 가장 건조한 곳으로 알려진 아타카마 사막의 남쪽 경계선인 '데저트 밸리'에서 재배된 포도로 만든 와인이다. 데저트 밸리는 바다 인근에 위치해 서늘한 기후를 보이고 있으며 인근을 흐르는 엘퀴강의 자갈 퇴적물로 구성된 충적토는 배수가 잘 돼 최상급 풀바디 시라 와인을 만들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히는 곳이다. 1865 셀렉티드 콜렉션 데저트 밸리 시라는 이같은 떼루아 특성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기 위해 다른 토양에서 다른 날짜에 수확한 포도 원액을 블렌딩 해 사용한다. 또 시라 고유의 아로마를 더욱 풍성하게 담아내기 위해 1만5000L의 프렌치 오크에서 5일 동안 저온발효를 진행한 후 섭씨 28도에서 선별된 효모로만 10~12일간 추가 발효를 한다. 1865 셀렉티드 콜렉션 데저트 밸리 시라 2019를 열어봤다. 1865의 최상급 라인답게 코르크를 열면 아로마가 상당히 매혹적이다. 칠레 와인들이 대체로 아로마가 좋은데 이 와인은 금새 주변을 물들이는데 그 농도가 좀 다르다. 잔에 따라보면 퍼플과 루비빛의 중간 정도 색깔을 띤다. 퍼플 위주의 색깔임에도 와인의 빛깔이 아주 맑다. 잔에서 제일 먼저 올라오는 향은 카시스 향이다. 분명 시라 100% 와인임에도 고가의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에서 맡을 수 있는 진한 졸인 과일 향이 일품이다. 정향, 후추, 감초 등 향신료 향도 섞여 있는데 주된 향은 시라 와인답게 후추향이다. 젖은 낙엽, 담뱃잎 등의 2차 향과 오크 향도 강하지 않게 살포시 들어와 앉는다. 잔을 기울여보면 아로마가 깔끔하다는 느낌이 먼저 든다. 아주 풍만하지만 잘 정제된 블랙 계열 위주의 아로마가 굉장히 인상적이다. 곁가지를 쳐낸 군살이 없는 깔끔한 아로마다. 살집이 좋은 호주 시라와 파싹거리는 메마른 프랑스 론 시라와는 분명 결이 다르다. 질감은 미디엄 풀 또는 풀바디 수준이지만 결코 무겁지는 않다. 타닌은 아주 잘게 쪼개져 있는데 처음엔 거의 느끼기 힘들 정도로 들어온다. 그러나 30분 정도 지나면 아주 곱고 부드럽게 그 존재를 명확하게 드러낸다. 입속에서 사라질때쯤 치솟는 중상 이상의 산도도 굉장히 좋다. 알코올 도수가 14.5%로 굉장히 높은 편인데도 과숙한 향도 없다. 피니시도 제법 길게 이어진다. 1865 와인 대부분이 기본 이상의 품질을 보여주는데 이 와인은 확실히 일반라인과는 다르다. 매력적인 아로마와 높은 산도, 실키한 타닌이 구조감을 잘 갖춘 와인이다. 사실 칠레에서 나는 시라 와인이 품질이 굉장히 좋은 편인데 이 와인은 그 위에 있다. 산 페드로 와이너리의 1865 와인은 2003년 런칭한 후 2021년까지 국내에서만 총 700만병 이상을 판매해 칠레 와인 단일 브랜드로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적인 와인 전문 리서치 기관 '와인 인텔리전스(Wine Intelligence)'는 1865 와인을 한국 와인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1위, 브랜드 구매 빈도 1위, 소비자 브랜드 친밀도 1위 와인으로 꼽았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2022-10-03 15:04:51[파이낸셜뉴스] GS건설은 세계 최고권위의 물 산업 조사기관인 GWI(Global Water Intelligence)가 개최한 2022 글로벌 워터 어워드에서 자회사인 GS이니마의 칠레 아타카마 해수담수화시설이 '올해의 담수 플랜트'(Desalination Plant of the Year)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GWI는 매년 전세계 담수 플랜트 및 회사를 대상으로 플랜트 부문, 계약부문, 기업부문 등 10개 부문으로 나눠 '올해의 담수 플랜트', '올해의 담수기업' 등을 선정하고 있다.아카타마 해수담수화 플랜트는 GS이니마가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으로 악명높은 칠레 아카타마 사막의 코피아포 지역에 완공한 해수담수화플랜트다. 칠레 북부의 아타카마는 1년 강수량이 '0'에 가까울 정도로 비가 내리지 않아 만성적인 물 부족 문제에 시달리는 지역이다. GS이니마는 이 지역에 하루 3만8880㎥ 담수화 생산시설을 갖춰 21만명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시설로 지난 올해 2월 완공해 물공급을 시작했다. GWI는 아카타마 해수담수화플랜트를 "설계의 혁신과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갖춘 가장 현대적인 해수담수화 플랜트"로 평가하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해수 펌프 효율을 극대화해 ㎥당 2.63kWh의 낮은 에너지 소모로 업계에 놀라움을 선사했으며 해수담수화 시설의 벤치마크 대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바위가 많은 절벽 해안가에 위치해 바닷물을 끌어오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마이크로 터널링' 기술과 최첨단 해저 시설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고품질의 담수를 제공하는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GS이니마는 이번 수상으로 세계 최고의 해수담수화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수처리 업계의 글로벌 리더로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앞서 GS이니마는 지난 2019년 브라질1위 업체인 'BRK 암비엔탈'의 산업용수 사업부문을 인수해 남미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2020년에는 오만에서 운영 계약 금액만 총 2조5000여억원에 이르는 알 구브라 3단계와 바르카 5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IWP)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이어 올해에는 베트남 남부의 롱안성 공업용수 공급업체인 PMV(Phu My Vinh Investment & Construction JSC)의 지분 30%를 인수해 동남아시아로 시장을 확대했다. GS건설 관계자는 "GS이니마가 이번 수상으로 해수담수화 기술에서 세계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게 됐다"며 "해수담수화 사업은 ESG시대 대표적인 친환경 사업으로 이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2-05-24 10:36:18[파이낸셜뉴스] 올해도 어느덧 절반이 다 지나가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나 치료제 개발 등의 소식을 통해 전 세계에 긍정적이고 희망찬 분위기가 널리 퍼지고 있다. 여행 역시 조금씩 현실로 다가오면서, 이제는 ‘언제’ 떠날지 보다 ‘어디’로 떠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시 안전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날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부킹닷컴이 이용객의 추천 데이터를 별자리 특징과 연계해 각 별자리를 위한 최적의 여행지를 소개한다. 자신의 운명의 여행지는 어디일지, 호기심과 기대감을 갖고 별자리가 이끄는 곳으로 상상 여행을 떠나는 것은 어떨까? ■물병자리, 베트남 박하 독립적이고 느긋한 성격으로 알려진 물병자리 여행객에게는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색다른 여행지를 추천한다. 베트남 북서부 끝단 라오까이 지역에 위치한 박하는 온통 산으로 둘러싸여 탁 트인 초록빛 전경을 자랑한다. 박하의 평소 모습은 평화롭고 조용하지만, 매주 주말이면 각양각색의 물건이 널린 시장이 들어선다. 북서쪽 산간지대에 거주하는 부족들이 손으로 한 땀 한 땀 만든 전통 의상을 입고 이곳 시장에 모여 수공예품과 전통 상품을 판매한다. 북적이는 도시를 떠나 여유를 만끽하길 희망하는 물병자리 여행객이라면 박하 지역 내 초 패밀리(Chô Family) 숙소를 눈여겨보길 바란다. 마운틴뷰를 자랑하는 이곳은 롯지형 홈스테이 숙소로 디럭스 싱글, 스탠다드 싱글, 패밀리룸, 도미토리룸 등 다양한 룸 타입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료 주차장, 피트니스룸, 워터파크, 식당 및 바 등의 편의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투숙객들은 호스트의 로컬 푸드 쿠킹 클래스 또한 즐길 수도 있어 더욱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물고기자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융성한 예술과 문화를 자랑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예술에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여행지로, 상상력과 예술적 감각이 뛰어나고 풍성한 경험을 지향하는 물고기자리에 딱 알맞은 곳이다. 부킹닷컴 이용객이 ‘예술’ 키워드로 추천하는 여행지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이곳에는 세계적인 오페라와 발레 작품을 상연하는 마린스키 극장은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컬렉션을 갖추고 있는 미술관 등이 자리하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중심부에 위치한 에르미타주 미술관 공식 호텔은 1830년대에 지어진 맨션에 자리 잡고 있으며,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에르미타주 미술관의 옛 정취를 자랑한다. 숙소의 고급스러운 객실은 피렌체의 장인들이 만든 이탈리아산 목조 가구로 꾸며져 있고, 욕실은 이탈리아 및 그리스산 대리석으로 꾸며져 있어 투숙하는 내내 예술적 영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양자리, 칠레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 흙먼지가 자욱한 비포장도로, 그리고 생경한 분위기의 마을.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는 진취적이고 모험심이 강한 양자리에게 안성맞춤인 여행지다. 샌드보딩과 산악자전거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통해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이곳은 부킹닷컴에서 ‘모험’ 키워드로 가장 많이 추천된 여행지 중 하나이다. 푸카라 데 키토르 유적지 옆 조용한 계곡에 자리하고 있는 나야라 알토 아타카마에는 양자리를 위한 ‘원주민 가이드와 함께하는 투어’가 무려 35종류나 준비되어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리조트 내 천문대에서는 사막 하늘에 떠오른 별을 감상할 수도 있고, 스파에서는 퀴노아, 알티플라노 진흙 등 현지 재료를 이용한 마사지를 즐길 수 있어, 모험과 휴식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황소자리, 미국 올랜도 열두 개 이상의 테마파크가 위치한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온 가족이 평생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으로, 가족들과 함께하는 소박한 시간을 즐기는 황소자리를 위한 여행지다. 부킹닷컴에서 ‘가족 친화적인 여행지’ 추천 2위를 차지한 올랜도는 습지와 맹그로브 숲이 자리하고 있어 색다른 풍경을 즐기기에도 좋다. 올랜도 숙소로는 디즈니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 7km, 디즈니 보드워크에서 8km, 앱콧에서 9km 거리에 있는 서머빌 배케이션 홈 바이 컬럼비아 매니지먼트를 추천한다. 이곳에 머무는 어린이 투숙객은 놀이터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가족들을 위한 온수 욕조, 야외 수영장 등도 마련돼 있다. ■쌍둥이자리, 영국 런던 세계에서 가장 다양성이 풍부한 도시로 잘 알려진 런던은 즐길 거리가 너무나 많은 덕에 외향적이고 쾌활한 쌍둥이자리와 어울리는 여행지다. 특히, 도심 지역은 개성 넘치는 식당과 바가 밀집해 있어 저녁 시간이면 늘 활기를 띤다. 런던은 부킹닷컴에서 ‘레스토랑’ 키워드로 여행객의 추천을 가장 많이 받은 도시인 만큼 인생 맛집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한다. 런던의 펍에서 투숙하는 것과 같이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디 원 툰 펍 & 룸스가 이상적일 것이다. 런던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이 숙소는 런던 전역을 누비며 보고, 먹고, 마시고자 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멀리 나가는 대신 숙소 내 펍에서도 얼마든지 시원한 맥주와 맛있는 펍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게자리, 태국 방콕 사려 깊고 친근한 성격으로 잘 알려진 게자리 여행객은 태국 사람들의 친절함과 잘 통하는 면을 갖고 있다. 전반적으로 외지인에게 열려 있는 분위기 덕에 방콕은 부킹닷컴 여행객 사이에서 ‘가장 친절한 여행지’ 중 하나로 꼽힌다. 그뿐만 아니라 전통과 현대를 조화를 이루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도시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방콕 실롬 지구에 위치한 키논 디럭스 호스텔 코워킹 카페에 투숙했던 여행객들의 후기를 보면, 하나같이 스태프들이 친절하고 조식이 맛있다고 칭찬 일색이다. 또한, 이 호스텔은 지하철역, 편의점, 야시장, 마사지숍, 맛집 등이 가까이 있어 여러모로 편리하다. ■사자자리, 호주 케언즈 용기 있는 성품을 지녔다고 하는 사자자리 여행객에게는 호주 케언즈가 최적의 선택이다. 그림 같은 해변과 배낭여행에 적합한 환경으로도 인기가 있지만, 전 세계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스카이다이빙이다. 그레이트배리어리프를 중심으로 압도적인 바다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케언즈는 부킹닷컴에서 ‘스카이다이빙’ 키워드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여행지 중 한 곳이다. 현실에서의 스트레스는 잊고 다양한 방식으로 자연에서의 시간을 즐기고 싶다면, 열대우림으로 둘러싸여 있는 케언즈 레인포레스트 리트리트를 추천한다. 투숙객들은 하이킹, 사이클링 등의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투어에 참가하면 한없이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로 배를 타고 나가 열대 물고기와 산호초 사이에서 유영할 수도 있다. ■처녀자리, 일본 도쿄 일본의 수도 도쿄는 최근 몇 년간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동시에 수많은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다방면에 걸쳐 시행하여 지속가능성 분야에서 꾸준한 발전을 이룩해왔다. 배려심이 많고 공감 능력이 뛰어난 처녀자리 여행객은 지속가능성을 향한 도쿄의 노력에 크게 감명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로 도쿄는 부킹닷컴에서 ‘지속가능한 여행’ 키워드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여행지로, 그러한 평가가 무색하지 않게 도쿄에서는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숙소를 다수 만나볼 수 있다. 만다린 오리엔탈 도쿄는 도쿄 중심부의 유서 깊은 니혼바시 지역에 자리하였으며 수상 경력에 빛나는 스파와 고급 레스토랑을 자랑한다. 하지만 이 호텔의 품격을 올려주는 것은 다름 아닌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이다. 호텔 전체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유리병에 물을 제공하기 위해 특허받은 기술을 도입했다. ■천칭자리, 이탈리아 포르토피노 사랑과 미의 상징인 금성의 수호를 받는 천칭자리는 흔히 사랑과 로맨스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칭자리 여행객에게 추천하는 운명의 여행지는 이탈리아의 포르토피노다. 그림 같은 해안 마을과 밝은 색의 건물들, 항구에 정박해 있는 럭셔리한 요트 등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이탈리아 남부 아말피 해안의 보석으로 칭해지는 포르토피노는 ‘로맨틱한 여행’ 키워드로 부킹닷컴 여행객이 가장 많이 추천하는 여행지 5위 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로맨틱한 분위기와 자연 경관이 최고의 매력으로 꼽히는 포르토피노를 방문한다면, 포르토피노 항구의 요트를 굽어보고 있는 푸른 언덕에 세워진 벨몬드 호텔 스플렌디도에서 머무는 것을 추천한다. 이 호텔의 객실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이뤄진 동시에 집과 같은 아늑한 분위기를 선사해 셀러브리티처럼 럭셔리한 휴가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곳이다. 푸른빛 바다와 하늘, 그리고 녹음이 어우러진 전망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간을 더욱 로맨틱하게 만들어 준다. ■전갈자리, 독일 베를린 전갈자리는 야심찬 성격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들의 결단력 있는 성품을 자극할 여행지로는 화려함과 기개를 갖춘 베를린이 제격이다. 다양한 기회로 가득한 베를린은 최근 몇 년 사이 당찬 포부를 지닌 창작인들의 활동지로 부상했다. 또한, 특유의 트렌디한 감성으로 부킹닷컴에서 ‘도시 여행’ 키워드로 두 번째로 많은 추천을 받았다. 프렌츨라우어 베르크에 위치한 브릴리언트 아파트는 주방 시설이 완비되어 있어 직접 현지 별미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높은 천장과 나무로 된 바닥, 그리고 밝은 색의 인테리어는 베를린만의 감성을 보여준다. 숙소 바로 근처에서 자전거를 빌려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는 것 역시 베를린을 경험하기에 좋은 방법이다. ■궁수자리, 중국 라사 티베트 불교의 중심지 라사는 경이로운 자연을 느껴보기에 최적의 여행지다. 중국 남서부의 문화 중심지로, 신비로우면서도 평온한 분위기가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삶과 배움을 향한 열정이 뛰어난 궁수자리 여행객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여행지이다. 라사는 부킹닷컴에서 ‘문화’ 키워드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여행지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타시탁게 호텔 라사는 장엄한 산과 그 앞을 지키고 있는 포탈라궁이 보이는 루프탑 레스토랑 ‘동 티앤 거’로 잘 알려져 있다.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티베트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호텔 건물 자체도 티베트식으로 지어져 있고, 호텔에서 조강 사원까지 도보로 3분이면 갈 수 있어 라사 지역의 문화를 체험하기에 적합하다. ■염소자리, 뉴질랜드 퀸스타운 현실적이면서도 용감하고, 천성적으로 회복탄력성이 좋은 염소자리 여행객에게는 도전 정신을 자극하는 여행이 제격이다. ‘전 세계 어드벤처의 성지’로 불리는 뉴질랜드 퀸스타운에서는 산악자전거와 패러글라이딩, 번지점프 등의 스릴 만점 액티비티를 즐기며 아드레날린을 발산할 수 있다. 이런 특징 덕에 퀸스타운은 부킹닷컴에서 ‘아웃도어 액티비티’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여행지에 등극했다. 퀸스타운을 방문한다면 도시 중심부에서 차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카마나 레이크하우스를 추천한다. 이 숙소는 퀸스타운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손꼽히는 와카티푸 호수와 더리마커블스 산맥의 멋진 절경을 제공하고 있어 자연과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꼭 가볼 만한 곳이다. 객실마다 현대적인 인테리어는 물론 고급침대와 야외 휴식 공간마저 갖추고 있어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를 만끽한 뒤 숙소로 돌아와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5-27 12:4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