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으로 유명해진 가수 김호중의 팬들이 김씨에 대한 악성 게시물을 남긴 네티즌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7일 법무법인 동인에 따르면 김호중 팬클럽 ‘디씨인사이드 김호중 갤러리’는 김씨에 대한 악성 댓글을 남긴 네티즌 120여명 중 정도가 심한 30여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 팬클럽은 자료가 정리되는 대로 나머지 90여명에 대한 고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팬클럽은 악플러들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게시물을 올리거나 악성 댓글들을 다는 등 김씨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고 있다. 팬클럽 측은 "각종 커뮤니티에서 도를 넘는 악플과 허위사실로 인해 아티스트의 심각한 명예훼손은 물론 팬들까지 고통에 시달리고 있어 아티스트 보호와 허위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고발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동인 관계자는 “팬클럽에서 동인을 찾아와서 사건을 맡게 됐다”며 “고발인 조사 등 전반적인 법률사안에 대해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전 매니저와 금전 시비, 병역 문제 관련 논란, 전 여자친구 폭행설 등 자신을 향한 비판과 논란이 잇달아 제기되는 상황을 헤쳐가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소속사는 이러한 각종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0-08-07 16:56:05[파이낸셜뉴스] 미래통합당 당원모임이 19일 황교안 대표와 통합당에 지속적 악성댓글을 달아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배우 정준 등 악플러 21명에 대해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발하기로 했다. 최근 악플러를 고소한 바 있는 정씨가 정작 통합당에 꾸준히 악성댓글을 남기며 논란이 확산되자, 정씨는 통합당에 공개 사과하고, 악플러에 대한 고소도 취하하기로 했다. 통합당 당원모임에 따르면 정씨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황교안 대표의 단식투쟁 관련 기사에 '응 죽기를 각오해라, 잘가'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 통합당 이학재 의원의 단식농성 기사에는 '빙신'이라는 욕설을 남겼다. '황교안, 손학규·정동영 회동' 기사에는 '퇴물들'이라는 악플을 달았고, 통합당 송언석 의원의 기사에는 '개쓰레기 자식'이라는 악성댓글을 적었다. 정씨는 지난 2015년 새누리당 관련 기사에 '친일파라고 욕해도 그 당 또 뽑는 게 더 신기해요'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통합당은 악성댓글을 단 누리꾼 아이디가 정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아이디와 앞 4글자(m223****)가 같다는 점에서 정씨와 동일인물로 보고, 고발 절차를 밟기로 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정씨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사과했다. 정씨는 "우선 제가 쓴 댓글에 기분이 나쁘셨다면 공개적으로 사과드린다"며 "배우 정준으로 공개적으로 쓴 댓글이 아닌 국민으로서 조용히 쓸려고 한건데 그걸 일베에서 찾아서 저라고 해서 알려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근데 이게 제가 고소한 결이랑 같다고 생각하시는 것인가"라며 "무섭다. 당에서 저를 고소할 일인가, 그럼 국민은 이정도 댓글도 못다나"라고 항변하기도 했다. 최근 악플러들을 비난하며 고소했던 정씨는 이를 취하하기로 했다. 정씨는 "악플러분들을 용서해드리기로 했다. 전 대인배이니까"라며 "같은 프레임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다"고 언급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0-03-19 15:39:00▲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YG엔터테인먼트가 악플러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전쟁을 선포했다. 14일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월부터 준비한 악플 관련 증거와 정황을 수집하고 고소·고발장 접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는 먼저 소속 아티스트와 연관된 악의적인 루머, 명예훼손과 음란물을 유포한 게시물 12건에 대해 고발했다. 또 소속 아티스트들의 모욕적인 내용의 게시물 57건도 고소했다. 이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대규모 법적 조치로, 악의적이고 근거 없는 루머를 만들고 유포한 자들에 대해 더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고소·고발 대상자들이 그동안 사실이 아닌 게시글을 작성하거나 모욕적인 성적 발언 및 음란물을 제작 유포함으로써, 아티스트를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등의 큰 피해를 입혀왔다는 입장이다. 앞서 YG엔터테인먼트는 '악플러 강경대응'을 선언하며 지난 2월 19일 팬들로부터 악플 제보를 받는 신고 계정을 만든 바 있다. 이어 지난 6월까지 신고된 내용도 법적 검토를 거쳐 고소 고발 내용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8-08-14 14:11:15▲ 사진=김현우 기자배우 신세경이 악플러에 강경 대응을 선포했다. 2일 오전 신세경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신세경 배우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악의적인 게시물과 댓글들을 게재하며 비방을 일삼고 있는 악플러들을 지난 1일 강남경찰서에 명예 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 고발 접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일부 악플러들이 아무런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인신공격적이며 모욕적인 댓글을 무차별적으로 계속해 달고 있는 것에 나무엑터스는 소속사로서 깊은 분노를 느꼈으며, 이에 강력히 대응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익명성에 숨어 유명인에게 무자비한 인신공격을 하는 행태는 앞으로도 근절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악플러 중에서도 그 정도와 수위가 수인한도를 넘어서는 수준의 사람들에 대해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 대중의 사랑으로 성장하고 존재하는 연기자의 입장에서 네티즌을 고소하는 일에 고민이 많았으나, 이런 나쁜 사례를 근절시킨다는 마음으로 고소취하는 물론 관용 없는 대응을 할 것임을 알려드린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나무엑터스는 소속 배우들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악성 게시물과 댓글 작성자들에게 강력히 대응하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세경은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 분이 역으로 열연 중이다. /fnstar@fnnews.com fn스타 민우연 기자
2016-02-02 09:21:53[파이낸셜뉴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허위사실 유포, 살해 협박 등에 대한 형사 고소를 진행 중인 가운데 중학교 동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유의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아이유에 대한 협박, 모욕,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근거 없는 표절 의혹 제기로 인한 명예훼손, 살해 협박 및 사생활 침해, 성희롱, 음란물 유포,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제작 및 유포, 기타 불법 정보 유통 행위 중 범죄 요건을 충족하는 중대한 사례를 선별하여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피고소인은 180여 명이며, 계속해서 추가로 고소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나온 판결 또는 처분은 벌금형(구약식 처분) 6건, 교육 이수 조건부 기소유예 3건, 보호관찰소 선도위탁 조건부 기소유예 1건이다. 소속사는 지난해 4~5월경 표절 의혹을 제기한 이들 가운데 아이유의 중학교 동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소속사는 "표절 의혹을 제기한 이들 가운데 아이유의 중학교 동문으로 추정되는 자가 있으며, 관련 사건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아이유에 대한 지속적인 괴롭힘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대응하고 있다"며 설명했다. 이어 "아이유에 대한 피고발 사건을 주도한 자를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소송 제기 등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며, 최근 당사자의 인적 사항을 상당 부분 입수했다"며 오는 12월 24일 재판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당시 표절 의혹에 시달린 아이유는 저작권법을 침해했다며 경찰에 고발당했다. 경찰은 고발을 각하했고, 아이유 측은 고발인을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해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 각하는 고소·고발 사건에서 혐의가 없거나 수사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 등에 대해 사건을 종결하는 처분이다. 소속사는 “해외 IP 주소를 사용하거나 국외 거주하는 일부 악플러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 협조를 요청했다”며 “이들을 추적하기 위한 수사 과정이 어느 정도 진척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아이유 간첩설을 제기했던 인물에 대해서도 피의자를 특정하여 1차 조사를 완료했지만, 피의자가 수사기관의 출석을 여러 차례 거부하면서 수사가 길어졌다"며 "피의자는 현재 검찰에 송치되어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아이유의 인격권 보호를 위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에도 반복적으로 동일인의 악의적인 행위가 발견될 경우,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가중 처벌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12 05:30:00[파이낸셜뉴스] 가수 아이유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강경한 입장을 표했다. 10일 소속사 이담(EDA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유와 관련된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악플러를 대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 커뮤니티, SNS, 유튜브 등에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표절 의혹 게시글과 근거 없는 루머를 담은 유인물이 일부 지역에 배포된 사실에 대해 수개월 전부터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의혹이 제기된 시점부터 수집된 표절 의혹, 간첩 루머, 성희롱 및 명예훼손, 허위 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 등에 대한 증거 자료를 토대로 법무법인 신원을 통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또 오늘(10일) 표절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다는 기사와 관련하여 "당사는 수사기관의 진행 상황을 기다리던 중 금일 해당 기사를 접했다"고 말했다. "현재 정식으로 수사기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으며 언론에서 언급한 고발장 내용 또한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해당 내용을 파악 중임을 알렸다. 한편 1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아이유가 다른 아티스트의 음원을 표절해 저작권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됐다. 고발 대상이 된 곡은 '분홍신', '좋은날', '삐삐', '가여워', '부'(Boo), '셀러브리티'(Celebrity)로 총 6곡이다. 이 중 '셀러브리티'는 아이유가 작곡에 참가했다. 이번 고발인은 표절 대상인 원저작권자가 아닌 일반 시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5-10 17:43:54[파이낸셜뉴스] 배우 고(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후원금 사기 의혹 등을 받는 배우 윤지오씨가 “내부고발자이자 공익제보자가 사회적으로 매장당하고 피해자로 움츠러드는 것이 아니라 더 당당하고 떳떳하게 잘 살아갈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다”며 자신의 근황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그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캐나다에서 회사 경영과 모델 일을 병행하고 있다”며 “즐겁고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적었다. 윤 씨는 자신이 필라테스 강사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향초, 비누 등 제품도 직접 만들어 판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 씨는 “제가 벌어진 모든 일들을 통해 성장하고 배우고 더욱 겸손한 자세와 삶의 지혜를 얻으며 성장하고 있다”며 “제게 피해를 입힌 각종 언론사들과 모든 기자, 악플러를 상대로 진행하는 민사소송 결과도 내년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씨는 자신을 ‘내부고발자’, ‘공익제보자’로 칭하며 “사회적으로 매장당하고 피해자로 움츠러드는 것이 아니라 더 당당하고 얼마나 더 떳떳하게 잘 살아갈 수 있는지 보여드리고 증명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씨는 2019년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의 '장자연 리스트 사건' 조사와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그는 직접 언론에 등장하며 주목받은 뒤 거짓 증언 및 후원금 사기 의혹이 불거지자 같은 해 4월 돌연 캐나다로 떠난 뒤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 한편 검찰은 2020년 5월 윤 씨의 해외 출국을 사유로 기소중지 처분했다. 기소중지는 피의자 소재 불명 등으로 수사를 일시 중지하는 것으로, 사유가 없어지면 수사 재개가 가능하다. 지난해 7월 법률대리인을 통해 "언제든 귀국해 수사에 응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힌 윤 씨는 최근 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2-11-09 08:36:0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 팬카페 '건사랑'이 김 여사에 대해 악성댓글을 단 네티즌들의 무더기 고발을 예고했다. 14일 '건사랑' 홈페이지에 따르면 건사랑 운영진은 지난 13일 팬카페 공지글을 통해 "드디어 악플러 30여명을 고발하게 됐다"며 밝혔다. 운영진은 "내용이 워낙 방대하고 고발 인원이 많아서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고발장은 마포경찰서에 접수될 예정이다. 이들은 이달 초 김 여사와 관련한 기사에 달린 악성 댓글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운영진은 "피가 거꾸로 솟을 일"이라며 "반드시 엄벌에 처해지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악플러들을 고발하고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2-04-14 12:53:01[파이낸셜뉴스] 속옷 차림으로 승무원 유니폼을 입는 영상을 공개한 '승무원 룩북' 유튜버에 대한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여성 해당 유튜버가 악플러들을 상대로 법적대응을 나선 데 이어, 자신도 고발을 당했다 유튜버 구제역은 ‘승무원 룩북녀를 성매매특별법 위반으로 고발했습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이 영상에서 “‘승무원 룩북녀’가 현재 하는 행동은 성 상품화가 맞다”며 “그냥 성 상품화가 아니고 성매매특별법에 위반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구제역은 이른바 승무원 ‘룩북’ 영상을 올렸던 유튜버 A씨가 정보통신망법 44조 7항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조항은 정보통신망을 통해 음란한 부호, 문언, 음향, 화상 또는 영상을 배포, 판매, 임대하거나 전시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한다. 그는 특히 A 유튜버가 논란이 된 영상에 사이트 주소를 공개한 추가적인 영상을 문제 삼았다. A 유튜버는 영상 아래에 “추가 영상과 사진을 보고 싶으면 동영상 플랫폼 ‘페트리온’에 접속하라”며 링크를 남겼는데, 이 플랫폼에 올라온 영상이 정보통신망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취지다. 구제역은 “한 달에 100달러를 결제한 유료 멤버십 회원들에만 공개하는 영상”이라면서 “속옷까지 벗고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았다. (영상 속에서) A씨가 승무원복을 입고 ’손님 이러시면 안 됩니다‘라면서 본인의 허벅지와 엉덩이, 은밀한 부위를 만진다. 이건 룩북이 아니랴 ‘야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모자이크가 되지 않은 A씨의 영상 링크를 고발장에 적시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에 A 유튜버의 대리인은 "특정 사이트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한 적이 전혀 없음에도 명백히 허위의 사실을 가지고 고발을 했다"라며 "해당 유튜버에 대한 법적 조치를 별도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유튜버 등의 허위사실 유포에 따라 크나큰 정신적인 피해를 입고 있으며, 그에 따라 관련자 등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A 유튜버는 지난달 2일 공개한 8분 분량의 ‘룩북’ 영상에서 속옷을 입고 등장해 하늘색 블라우스와 스커트 등 특정 항공사의 유니폼이 연상되는 의상 등 의상 2벌을 입고 벗는 모습을 올렸다. 룩북 영상은 패션 스타일을 보여주는 화보집(룩북) 형식을 빗대 촬영한 영상을 일컫는다. 이후 해당 유튜버는 15일 일부 악플러들을 모욕죄 등 혐의로 고소했으며 관련 증거를 수집 중이라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12-21 05:23:41[파이낸셜뉴스]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유명세를 탄 배우 심은우를 향한 학교폭력(학폭) 의혹에 소속사가 부인하고 나서자, 학폭 의혹 제기자 가족이 또 다른 폭로를 내놨다. 지난 9일 최초 폭로자 언니라고 밝힌 A씨는 심은우의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남기며 2차 폭로를 이어갔다. A씨는 “저한테 어제 전화해서 사과한다더니, 오늘 나온 기사 읽고 너무 화가 나서 글 올린다. 예전에 썼던 댓글까지 캡처해서 기사 내셨던데, 그 아이디 저 맞다. 그게 악플이라 고소하신다면, 악플러로 처벌 받겠다”며 “당시는 동생이 울고 난리가 나서 진짜 화가 나서 올린 거라 격양되고 무식하기도 했는데, 지울 생각 없다. 고소해라. 그거 무서웠으면 글 올리지도 않았고 삭제도 했겠지”라고 분노를 노골적으로 표출했다. 이어 A씨는 학창시절 다퉜을 뿐이라는 심은우 소속사 측 주장에 대해 “보통 싸움이란 1:1로 싸운 것을 말하지, 몇 명 대 한 명은 싸웠다고 하지 않는다”라며 “전학 보낸 걸로 모자라서 전학 가고도 협박했더라. 그런데 이걸 기억 못 하는 그쪽도 대단하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정서적 폭력만 일삼았다. 몰려와서 뭐라 하고 이간질에 조직적으로 왕따를 시켰다”며 “동생은 그 이후로 힘든 시기 보내고, 겨우겨우 적응해서 잘살고 있었는데 티비에 나와서 깜짝 놀랐다. 덕분에 동생 악몽은 다시 시작됐고, 심리 상담도 얼마 전에 다시 받았다”고 토로했다. A씨는 진실공방을 예고했다. 그는 “15년 전부터 일관된 진술, 그리고 증언해줄 사람들이 많다”라며 “일반인이 소속사와 연예인을 상대로 이런 상황을 만드는 것 자체가 굉장한 용기가 필요하지만 저는 제 동생 아픈 모습을 더 이상 못 보겠어서 끝까지 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심은우에 대한 학폭 폭로는 지난 8일 네이트판에서 시작됐다. ‘부부의 세계 심은우(박소리) 학교폭력 용기내어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된 것이다. 작성자는 “중학교 1학년 때 심은우로 인해 왕따를 당했다. 심은우 주도 하에 따돌림을 당했다. 신체적 폭력은 아니지만 미칠 것 같은 정서적 폭력을 주도한 게 심은우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작성자는 “심은우는 잘나가는 일진이었고 학교에서 입김이 셌다”며 “심은우 무리와 싸우게 된 이후로 이들과 만나면 저를 둘러싸고 욕을 하는 것은 기본이었고, 있지도 않은 이야기를 지어내 저와 친했던 친구들 사이를 이간질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9일 심은우 소속사 SH미디어코프는 “본인과 주변 지인들에게 확인한 결과, 글 작성자와 사이가 안 좋았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물리적 폭력이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3-10 08:5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