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농협중앙회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14일 강원도 영월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농촌으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인 ‘농촌 왕진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손영민 농협 지역사회공헌부장, 이성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진료부원장 등 의료진 및 봉사단원 30여명이 참여했다. 양 기관은 의료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주민들에게 찾아가서 의료 진료를 제공하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의료 진료 시 건강한 식습관 중요성 강조, 의료진 아침밥 먹기 운동 동참 등 쌀 소비 촉진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손영민 농협 지역사회공헌부장은 “의료 취약지인 농촌 주민들을 위한 진료 활동에 협력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농촌으로 찾아가는 의료진료와 더불어 농업·농민을 위한 활동에 양 기관이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1-14 15:01:36[파이낸셜뉴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혈액내과 김병수 교수 (사진)가 지난 10월 29일 백범기념관에서 개최된 의료기관평가인증원 개원 14주년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10월 31일 수상했다. 김병수 교수는 의료기관의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인증제도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 교수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적정진료실무위원장으로 국내 최초로 진행된 의료기관평가인증을 대비하고, JCI 국제인증을 추진하여 환자안전 및 의료서비스 품질 향상 체계 선진화의 초석을 다진 바 있다. 2011년부터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자원 조사팀장으로 활동했으며, 2017년부터 현재까지 컨설팅팀장으로 일하며 의료기관평가인증제도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 교수는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도 책임감과 사명감을 지닌 의료기관평가인증 컨설턴트로서 맡은 소임에 매진하겠다”며 “의료기관의 구성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환자안전 증진에 앞장서는 병원 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병수 교수는 2007년부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육부학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중개연구단장, 고려대학교 의료원 교육수련실장 및 연구부처장, 고려대학교 연구처장 등 다양한 보직을 거쳐 현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임상시험센터장 겸 첨단재생의료센터장 직을 수행하고 있다. 2015년, 2019년, 2021년 등 3차례에 걸쳐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0-31 13:41:03[파이낸셜뉴스] 고려대 안암병원이 의료 인공지능(AI) 혁신적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고대 안암병원과 고대 첨단의료영상연구소와 AI 전문기업 디노티시아는 협약을 맺고 세 기관의 핵심역량을 통합, 글로벌 의료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고대 안암병원 한승범 병원장, 고대 첨단의료영상연구소 박범진 소장과 디노티시아 정무경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반 의료 영상 분석 시스템 구축 △안전한 의료 정보 분석 시스템 개발 △메디컬 AI 알고리즘 공동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한승범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 AI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의료진의 전문성과 디노티시아의 의료 데이터 분석 관리 기술이 융화돼 의료 서비스의 질적인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범진 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 영상 분석 기술과 AI의 융합을 실현함으로써,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무경 대표는 “신생 스타트업인 디노티시아의 기술력을 신뢰하고 협력해 주신 양 기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디노티시아의 AI 솔루션으로 의료 산업 전반에 기술 혁신을 이끌고,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더 나은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27 09:34:15[파이낸셜뉴스] 추석을 앞두고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 대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해법 마련에 적극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통령실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 동시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공감을 강조하면서 야당과 국회의 역할을 부각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당내 의료대란대책특위 위원들과 함께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현장을 찾았다. 이 대표는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전문의들과 1시간가량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어려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대표는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근본적 대책을 수립하지 않으면 의료 현장이 생각 이상으로 심각하게 붕괴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의대 정원 증원의 방향이나 지향은 바람직하지만, 규모나 기간 등에서 합리적 근거 없이 과도하게, 급하게 추진돼 문제가 생겼다"고 지적했다. 의대 증원의 규모 또는 기간 분산, 지역 공공 필수의료 인력 확보 등을 고려해 의료 개혁을 전면 재검토 해야 한다는 것이 이 대표의 주장이다. 이 대표는 "상황이 너무 많이 꼬여있다. 특히 용산의 태도가 너무 요지부동"이라며 "심지어 여당과 야당 사이에 일정한 의견접근이 이뤄진다고 한들 과연 정부에서 수용이 될지는 매우 비관적"이라고 꼬집었다. 그럼에도 여야 간 대화, 정부와 정치권 사이의 대화가 꼭 필요하다고 밝힌 만큼, 양당 지도부 사이의 논의에 속도가 붙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한 대표가 제안한 '2026년 의대 정원 증원 유예안'에 이 대표가 동의한다는 생각을 드러내면서 양당 대표간 공감대는 어느 정도 형성된 상황이다. 이 대표는 이날도 "국회 안에 의료대란 사태에 대한 현황 파악과 가능한 대안을 만들기 위한 일종의 여야 협의 기구를 만들자는 데 대해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저도 공감을 했다"고 말했다. 여야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은 오는 6일 해당 의제를 두고 논의에 나설 예정이지만, 이 대표는 "추석 전 실효적 대안이 만들어질 수 있을지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최근 의정 갈등과 관련, 정부를 향한 비판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의사들의 잘못'을 강조한 한덕수 국무총리를 겨냥해 "의료대란이 의사탓이라니, 그렇다면 민생파탄은 국민탓이고 경제위기는 기업탓이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9-04 16:45:32[파이낸셜뉴스] 신생아는 여러가지 이유로 크고 작은 기형 또는 질병을 가지고 태어날 수 있어 태아에 대한 조기진단이 시행되고 있다. 임신 초기부터 시행되는 다양한 검사들은 태아의 발달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기형이나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대 안암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태아 검사에서 발견된 이상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건강한 출산을 가능하게 하는 ‘고위험 태아 다학제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다학제 진료는 현재 의료체계에서 지원되지 않는 서비스임에도 태아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위해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하여 소아흉부외과, 소아정형외과, 소아신경과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마음을 모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태아 검사는 일반적으로 초음파 검사, 모체 혈액 검사, 양수 검사, 융모막 검사, 태아 혈액 및 체액 검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뤄진다. 초음파 검사는 태아의 성장과 발달을 관찰하는 기본적인 검사로, 태아의 심장 박동 및 신체 각 기관의 구조 및 기능을 확인한다. 초음파로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 경우 태아 MRI를 활용할 수 있다. 모체 혈액 검사에서는 임산부의 혈액을 채취해 유전적 질병이나 감염, 내분비, 대사, 면역학적 질환 여부 등을 검사하며, 양수 검사 및 융모막 검사를 통해 태아의 유전자 분석과 함께 염색체 이상을 확인할 수 있다. 태아의 혈액 및 체액으로 자궁 내에서의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태아 검사 시 발견할 수 있는 이상으로는 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파타우증후군, 미세결실 등 유전적 질환이 있으며, 결손, 심장 기형이나 골격 기형, 요로계 기형과 같은 구조적 이상도 포함된다. 이상이 발견될 경우, 고위험 태아 다학제 진료팀은 즉각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여 태아의 건강을 극대화하기 위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임산부와 보호자, 태아 및 신생아 질환과 관련한 전문 파트 교수가 같이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를 시행한다. 특히 태아의 생명이나 건강을 위협하는 상태에서는 직접적인 의료 개입이 이뤄질 수 있다. 모체나 태아에 대한 약물 치료를 비롯해 내시경을 이용한 태아 수술을 통해 출생 전에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태아 션트, 태아내시경 레이저, EXIT 시술이 대표적인 예로 볼 수 있다. 고위험 태아 다학제 진료를 이끌고 있는 안기훈 교수는 “고위험 태아 다학제 진료는 태아의 조기 진단과 치료를 통해 건강한 출산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이러한 진료를 이어가는 것은 태아에게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출산, 저출생 문제와 관련해서도 태아의 생명과 건강을 위한 다학제 진료에 대한 현실적인 수가 책정 등 정책적,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06 15:43:35[파이낸셜뉴스] 고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유철웅·정주희 교수팀은 급성 심근 경색으로 인한 약물 불응성 심인성 쇼크 환자에서의 사망률을 예측할 수 있는 ‘PRECISE 점수’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돼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최초의 예측모델이다. 심인성 쇼크는 병원 내 사망률이 높으며, 그 중 급성 심근 경색으로 인한 심인성 쇼크는 가장 예후가 불량하다. 국제적으로도 주목하고 있는 분야로서 세계 연구자들이 앞다퉈 연구하고 있지만 국내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과 관련 연구가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이번에 발표된 PRECISE 점수는 임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연령 △혈중젖산 △혈압 △신장기능 △좌심실박출률 등을 포함한 15가지 변수를 종합해 도출된다. 유 교수팀은 손쉽게 PRECISE 점수를 도출할 수 있는 웹계산기를 추가 개발했다. 특히 이 계산기는 해외의 다른 예측모델들과는 달리, 확률을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해 직관적이고 세밀한 예측결과를 도출한다. 이 계산기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웹에 공개돼있어 향후 높은 활용 가능성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국내 심인성쇼크 레지스트리에 등록된 1247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중 급성 심근 경색으로 인해 심인성 쇼크가 발생하고, 약물치료에 불응해 체외막산소공급장치인 에크모(ECMO) 치료를 받은 환자 322명의 데이터를 통해 예측모델인 PRECISE 점수를 개발했다. 유 교수팀은 예측모델 개발에 그치지 않고 2010년부터 2021년까지의 VA-ECMO코호트 데이터에 대입해 검증했으며 실제 임상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정주희 교수는 “PRECISE 점수는 급성기 쇼크에 있는 환자의 상태와 이전 치료결과를 반영해 치료 방향과 예후예측이 가능한 새로운 지표로서 최적의 의사결정을 찾을 수 있는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5-22 14:09:12[파이낸셜뉴스] 한승범 고대안암병원장이 지난 4월 30일 열린 제13차 상급종합병원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한승범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 간 협력을 강화해 의료계의 발전과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정부 및 관련 기관과 긴밀히 소통해 의료계가 마주하고 있는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2일 밝혔다. 상급종합병원협의회는 국내 47개 상급종합병원 원장들의 협의체로, 상급종합병원지정평가 및 의료 정책과 관련한 내용들에 대해 상급종합병원과 정부부처 간의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한 병원장은 지난해 4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으로 취임했으며,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 및 보험위원장 등으로 활약했다. 무릎과 고관절 치료, 인공관절치환술의 명의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 최초로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고 최적의 수술법 및 이식재료를 찾는 등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펼쳤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5-02 13:31:50국립중앙박물관은 고려대학교안암병원과 함께 소아 청소년 환자들에게 박물관의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2024년도 병원학교 프로그램은 ‘자연의 친구들 초충도’, ‘바다에서 건진 보물과 도자기’, ‘신라 금관’, ‘소망을 담은 그림’ 등을 주제로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문화유산을 알아보고, 더 재미있고 쉬운 감각 체험활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업은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직접 병원학교 환아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한다. 박물관 문화어울림 병원학교 프로그램은 오는 12월까지 수요일마다 박물관의 학예연구사들이 각 병원학교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밖에 박물관은 환아와 늘 함께하는 보호자들과 치료를 위해 애쓰는 의료진을 초청하는 ‘박물관 소풍’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2017년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학교, 2021년 삼성서울병원 병원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병원에 장기 입원해 있는 환아를 대상으로 전통문화 수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4-02 14:19:21정위기능신경외과학 분야의 세계적 명의로 알려진 장진우 교수(사진)가 3월부터 고대안암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11일 고대안암병원에 따르면 장 교수는 안면떨림, 수전증 등을 전문분야로 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3-11 18:32:44정위기능신경외과학 분야의 세계적 명의로 알려진 장진우 교수( 사진)가 3월부터 고대안암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11일 고대안암병원에 따르면 장 교수는 안면떨림, 수전증, 삼차신경통, 파킨슨병, 간질, 뇌심부자극술 등을 전문분야로 하며 뇌신경센터에서 진료한다. 장 교수는 고집적 초음파 뇌수술을 파킨슨병, 수전증 등운동장애질환과 강박장애 등의 정신질환에 세계 최초로 시도했다. 또한 뇌심부자극술을 국내에 최초로 도입하는 등 선구자적 역할을 했고, 현재까지 7000건 이상의 뇌수술을 집도한 바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3-11 10:4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