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애완용으로 기르던 도마뱀 수백 마리와 뱀 10여 마리를 굶어 죽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청주 흥덕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애완용으로 기르던 도마뱀 232마리와 뱀 19마리를 장기간 방치해 이 중 상당수를 굶어 죽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오전 9시께 "세입자와 몇 달째 연락이 안 된다"라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청주 복대동의 한 빌라 집주인으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게코도마뱀 80마리와 뱀 15마리가 죽어 있는 것으로 발견했다. 경찰은 동물보호센터에 공조 요청을 했고, 동물보호센터 측은 살아 있던 도마뱀 152마리와 뱀 4마리를 구조했다. 보호소 측은 사체의 상태로 미뤄 이들 동물이 2개월가량 방치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A씨는 경찰 신고가 이뤄진 뒤에야 집주인에게 "생활고로 타 지역에 일을 하러 왔다"라는 취지로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04 09:40:06[파이낸셜뉴스] 15일 경기 김포시 마산동에서 1m가량의 애완용 도마뱀 1마리가 탈출했다가 세 시간 만에 붙잡히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김포시는 낮 12시 37분 마산동·장기동·구래동 일대에 재난문자를 발송 "1m 크기의 대형 도마뱀이 서식공간에서 탈출해 마산동 힐스테이트 일대를 돌아다니고 있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도마뱀을 발견하면 물림사고 방지를 위해 접근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도마뱀 주인은 "애완용 도마뱀을 데리고 산책을 나왔는데 놓쳤다"며 "독은 없지만 사람을 물 수 있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도마뱀은 꼬리 길이를 포함해 1m 정도의 크기인, '테구도마뱀' 종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사건 발생 3시간여 만인 오후 3시 14분께 "금일 마산동 일대에서 탈출한 도마뱀은 오후 3시 포획이 완료됐다"고 알렸다. 도마뱀 탈출에 따른 별다른 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7월 경북 영주에서도 길이 1m가 넘는 '사바나왕도마뱀'이 포획된 바 있다. 해당 도마뱀은 영주시의 한 사료공장에서 잡혔는데, 누군가 애완용으로 기르다 버렸을 거라는 추측이 나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16 08:18:21[파이낸셜뉴스] 최근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서 블랙킹스네이크가 발견됐다. 광진구 빌라 밀집지역에서도 같은 종이 구조됐다. 이는 모두 희귀 반려동물을 키우다가 유기한 사례인 것으로 확인됐다. 광진구 빌라 밀집지역에서도 희귀뱀 발견 지난 2일 국민의힘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실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에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과 광진구 빌라 밀집 지역에서 블랙 킹스네이크가 각 1마리씩 발견됐다. 킹스네이크는 설치류와 조류는 물론 다른 뱀까지 잡아먹을 수 있는데, 블랙 킹스네이크는 이름 그대로 온몸이 새까만 게 특징이다. 미국의 남쪽, 멕시코 북쪽 지역에서 주로 서식하지만, 국내에서는 반려동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같은 달 경기도 성남시에서는 '사바나 왕도마뱀'으로도 불리는 아프리카산 사바나 모니터 도마뱀이 출현했다. 사바나 모니터 도마뱀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으로 분류돼 있지만 역시 반려동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파충류다. 외래종 구조 갈수록 늘어.. 대부분 희귀 반려동물 이처럼 야생에서 구조된 동물은 지난해 2만161마리로 6년 동안 2배 넘게 늘었다. 구조된 동물의 종 수도 2017년 259종에서 지난해 317종으로 약 22%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까지 구조된 동물은 1만2821마리, 266종에 이른다. 특히 외래종 발견 사례도 늘고 있다. 최근 5년간 국내 자연환경에서 처음 확인된 외래종은 20종에 이른다. 곤충이 11종, 파충류 4종, 거미류·어류·포유류·복족류·가재류가 각 1종씩이다. 발견된 외래종은 모두 희귀 반려동물로 키우는 종이다. 거리에서 발견된 동물들 역시 누군가 키우다 버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에는 블랙킹 스네이크와 스트라이프 캘리포니아 킹 스네이크를 10만원에서 30만원대에, 사바나 왕도마뱀을 10만원 미만에 판매하거나 무료 분양한다는 글들이 올라와 있다. 턱수염도마뱀과 수단 플레이트 리자드 역시 분양 정보 글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 같은 희귀종을 키우다가 야생에 유기할 경우 생태계를 교란하거나 질병을 확산시킬 우려가 있다. 애완용으로 인기를 얻었다가 지금은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된 붉은귀거북이 대표적이다. 지난달 한국환경생태학회지에는 서울 중랑천에서 발견된 외래거북 7종 중 6종이 생태계교란종이라는 연구 결과가 실리기도 했다. 임이자 의원은 “희귀종 사육에 대한 호기심이 국내 생태계 위협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불법 유기에 대한 단속 및 제재 강화와 외래종의 생태계 영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0-03 09:04:29[파이낸셜뉴스] 암컷 악어가 수컷 악어 없이 스스로 임신해 알을 낳은 자기복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단성생식이 가능한 종이 개체 수 감소와 멸종 위기에 처하며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7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왕립학회가 발행하는 '바이올로지 레터스'(Biology Letters)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가 실렸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월 중미 코스타리카 렙틸라니아 동물원에서 2살 때부터 다른 악어들과 분리된 채 지낸 악어가 18살이 되자 새끼를 낳았다. 악어가 낳은 새끼는 완전한 형태로 발달했으나 부화하지는 못했다. 동물원 측은 이른바 처녀생식(virgin birth)으로 불리는 단성생식(parthenogenesis)을 한 이 악어가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해 단성 생식에 대해 11년간 연구한 미국 버지니아 공과대 워런 부스 박사에게 도움을 청했다. 단성 생식은 암컷이 수정하지 않고 배아를 형성시키는 방식을 뜻한다. 부스 박사는 "분석 결과 어미 악어와 새끼 악어의 유전자는 99.9% 일치했으며 어미를 임신 수컷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우리는 상어, 새, 뱀, 도마뱀 등에서 이러한 사례를 확인할 수 있고, 이는 놀랄 만큼 흔하고 널리 퍼진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악어류에서 비교적 늦게 단성 생식이 발견된 이유도 사람들이 사례를 찾을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사람들이 애완 뱀을 기르면서부터 단성 생식에 대한 보고가 크게 늘었다"면서도 "파충류를 사육하는 사람들이 악어를 기르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단성생식이 매우 다양한 종에서 발견되고 있다는 점에 비춰 먼 조상 격인 공룡이 단성생식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6-08 10:15:16[파이낸셜뉴스] 지난 3일 중국 청두(成都)의 한 배송회사 트럭 안에서 160마리에 달하는 개와 고양이들이 질식돼 고통스러워하다 상당수가 결국 죽으면서 중국에서 반려동물을 상자에 담아 소포로 파는 행위에 대한 분노가 커지고 있다. 7일 BBC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이른바 '블라인드 박스' 열풍이 불고 있다. '블라인드 박스'란 사람들이 동물이 담긴 상자를 주문하면 동물을 상자에 담아 소포로 보내는 것을 말한다. 많은 반려동물들의 떼죽음 사실이 알려지면서 '블라인드 박스'는 물론 온라인을 통한 반려동물 구매에 대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게 일고 있다. 중국 법은 살아 있는 동물의 운송을 금지하고 있지만, '블라인드 박스'는 엄청난 인기 속에 성행하고 있다고 중국 국영 언론들은 전했다. 개나 고양이뿐 아니라 거북이, 도마뱀, 쥐 등을 담은 소포들이 타오바오닷컴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청두의 동물구조단체 아이즈자(愛之家) 동물구조센터는 지난 3일 생후 3개월도 안 된 개와 고양이 160마리를 담은 상자들이 트럭 안을 가득 메운 영상을 웨이보에 올리면서 이들 일부는 결국 질식사했다고 고발했다. 구조센터는 트럭 안은 고통스러워 하는 개와 고양이들의 비명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고 밝혔다. 동물구조센터의 고발 이후 관련 택배회사 ZTO는 중국의 우편 규정 위반에 대해 사과했고, 우편 안전 및 국가 동물 보호와 관련된 교육을 추가로 실시했다고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그러나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이러한 '블라인드 박스' 및 온라인에서 동물을 사는 사람들에 대한 분노와 비난을 터트리는 글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애완동물 블라인드 박스'라는 문구는 웨이보에서 수백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 네티즌은 "길 잃은 동물들을 구조·관리하는 게 무슨 성과가 있나? 이제 애완용 블라인드 박스 산업까지 생겼나"라고 한탄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애완동물을 소포로 보내는 일을 보이코트하자.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가정이지 불확실한 가능성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애완동물을 상자에 담아 소포로 보내는 것은 "생명에 대한 모독"이라며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생명체에 대해 좀더 존중해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05-07 13:54:50최근 인도네시아 파푸아주 자야푸라에 있는 센타니 국제공항에서 한 남성이 야생동물을 밀반출하려다 적발된 사건이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지난주에 센타니 국제공항 보안검색대가 한 남성의 가방에 수상한 파이프가 들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 안을 들여다본 결과 악어왕도마뱀이 발견됐다. 조사 결과 남성은 야생에서 악어왕도마뱀을 포획해 애완용으로 불법판매할 계획이었다. 악어왕도마뱀은 최대 2.5m까지 성장하는 파충류로 섬의 늪이나 열대우림에서 서식한다. 크기가 크고 희귀한 편인데다, 많은 사냥꾼들이 가죽을 위해 잡아들여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고 있는 상황이다. 공항 측은 입수한 악어왕도마뱀을 원래 있던 서식지로 돌려보낼 예정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8-07-20 03:46:447세 케이티는 6m에 육박하는 뱀을 목에 칭칭 감으며 논다. 에릭 르블랑(43)씨는 집에서 백여마리가 넘는 뱀과 도마뱀을 키운다. 그러다 보니 그의 어린 삼남배 케이티(7), 래리(4), 에리카(3)는 어린 시절부터 뱀과 함께 뛰놀았다. 집안 곳곳에서는 뱀들이 똬리를 틀고 있으며 아이들은 자신의 몸뚱아리 만한 뱀을 목에 감으며 논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더 미러에 따르면, 이들의 '위험한 동거'가 시작된 건 아빠 에릭 씨의 가게에 화재가 나면서 부터다. 에릭 씨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뱀과 파충류를 파는 가게를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가게에 큰 불이나 안에 있던 동물 백여마리가 죽었다. 에릭 씨는 가까스로 살린 동물들을 가게가 다시 문을 열 때까지 아이들과 함께 키우기로 한 것이다. 세 명의 꼬마들은 모두 뱀이나 파충류에게 물려 다친 적이 있다. 딸은 턱수염도마뱀에게 턱을 물리기도 했고, 아들은 2세가 채 되지도 않았을 무렵 뱀에게 코를 물렸다. 하지만 에릭 씨는 모든 상처가 괜찮았다고 말했다. 그래도 에릭 씨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항상 뱀과 노는 아이들을 주시한다. 에릭 씨는 "그들은 훌륭한 애완동물 입니다. 그들은 벼룩을 갖고 있지도 않고, 유지비도 적게 들죠. 고양이나 강아치처럼 자주 동물병원에 가지 않아도 됩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자랑은 알비노 라벤더 그물무늬비단뱀 '셸비'다. 세계에서 가장 뱀들 중 하나로 몸 길이가 19피트(약 5.8m)다. 그는 "큰 뱀일수록 큰 이빨을 가지고 있죠. 하지만 셸비는 차분합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에릭 씨가 아이들에게 건들지 못하도록 하는 뱀도 몇 종류 있다. "동물들도 사람들처럼 각각 다릅니다. 몇 종류의 뱀들은 너무나 커서 상처를 입힐 수 있습니다"는 설명이다. 아이들은 뱀과 친해지는 법을 배웠다. 아이들은 그들의 '애완동물'이자 '친구' 뱀들을 사랑하며, 어떤 공포도 없다. 7살 된 딸 케이티는 "저는 뱀들을 좋아해요. 왜냐면 그들은 부드럽고 착해요. 이들이 당신을 헤치지 않는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에릭 씨는 가게를 수리해 계속 뱀과 파충류들과 함께 삶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그는 "이건 저의 열정이자 제 직업입니다"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6-02-14 11:27:38#. 최근 극장가에서 어린이는 물론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2'의 주인공은 히컵과 그의 친구인 드래곤 '투슬리스'다. 이 영화에서는 투슬리스뿐 아니라 다양한 드래곤이 인간들의 반려동물로 함께 생활한다.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핵가족화, 고령화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의 비율은 17.4%로 인구로는 1000만을 넘어선 것.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급증함에 따라 키우는 반려동물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희귀곤충에서 뱀, 이구아나 등 파충류 등 이색·희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면서 이색 반려동물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기준으로 반려견 수입은 감소 추세인 반면, 카멜레온·곤충류 등 이색 반려동물 수입은 증가 추세다. 이색·희귀 반려동물 수입규모는 2002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특히 카멜레온과 조류·도마뱀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수입비중은 열대어가 가장 높았고, 반려견·곤충류 순으로 높았다. 이처럼 반려동물로 키울 수 있는 생물의 종류는 사실상 '움직이는 거의 모든 것들'이다. 굳이 종류를 나누자면 포유류, 곤충류, 절지류, 파충류 등이다. TV에서 봤거나 볼 수 있는 거의 모든 것들은 이미 우리 주변에 애완용, 아니 반려동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수족관의 금붕어, 거북이, 열대어는 물론 이구아나, 카멜레온, 뱀 등은 이미 대중화된 반려동물이다. 또한 아름다운 흰색 털을 입고 있는 북극지방의 북극여우, 아프리카 사막에서 서식하는 사막여우, 북미 지역 출신인 프레리도그와 인도 지방에서 온 전갈, 남미 열대우림에서 살고 있는 초대형 거미인 타란툴라, 특이하게 진화한 피부 덕에 활강이 가능한 날다람쥐도 반려동물로 인기다. 인터넷 상에는 이미 가격까지 명시돼 나온다. 이미 시장이 형성됐고, 수요와 공급에 따라 적정가격이 매겨질 정도로 거래가 활발하다. 예컨대 북극여우의 분양 가격은 200만~300만원대이고, 키우기가 까다로운 것으로 유명한 사막여우는 1000만원을 호가한다. 다람쥐는 20만원대가 일반 가격으로 책정돼 있다. 특히 곤충을 포함한 작고 이색적인 동물들은 개나 고양이보다 값이 싸 불황에 인기다. 또 친환경 트렌드와 맞물려 교육용으로도 선호되고 있다. 애완곤충 판매업 관계자는 "강아지나 고양이 등 전통적인 애완동물은 가격이 10만~30만원선이고 사료나 먹이에 들어가는 비용도 비싸 부담스럽지만, 작은 이색 반려동물들은 대부분 10만원 미만"이라며 "특히 곤충은 어린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며 정서 함양에 좋아 부모들도 최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4-08-19 16:57:12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로 알려진 반려견은 사람의 외로움을 줄여주지만 고양이나, 도마뱀, 햄스터 등 다른 애완동물은 그런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미국 시카고 대학교의 사회신경과학자 존 카치오포( John Cacioppo) 교수가 미국과학진흥협회(AAAS)에 발표한 내용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카치오포 교수는 다른 동물을 키우는 사람과 달리 개를 키우는 사람은 개와 함께 산책을 하게 됨으로써 운동 효과와 더불어 사회성의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영국 애견구호단체(Dogs Trust)의 전 회장인 크리스 로렌스(Chris Laurence)는 "산책 중에 개가 다른 개와 인사를 나눌 경우 주인끼리도 서로 인사를 나누게 된다"며 "같이 개를 산책 시키는 사람끼리는 개가 없는 사람을 만났을 때와 달리 길에서 마주치면 서로 인사말을 건넨다"고 말했다. 또 매체는 미국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의 연구를 인용해 애완동물, 특히 개를 키우는 사람의 심장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건강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개를 키우는 사람의 경우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걷기 때문이다. 호주의 한 연구에 따르면 개를 키우는 사람은 일주일에 평균 5시간을 걷는 반면, 개를 키우지 않는 사람은 3시간 미만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4-02-17 13:20:02섬뜩한 애완동물. 섬뜩한 애완동물 사진이 누리꾼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최근 해외의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고질라'라는 이름의 왕도마뱀을 기르고 있는 한 미국인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여성은 거대한 몸집을 가진 도마뱀을 어깨에 걸친 채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 도마뱀은 여성의 어깨를 한참 넘어갔음에도 불구,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커다란 몸집을 가졌다. 사진을 올린 게시자에 따르면 이 도마뱀의 몸길이는 180cm, 무게는 25kg에 달한다. 주로 닭이나 토끼, 생선을 먹으며 날카로운 발톱과 강력한 꼬리힘이 특징이라고 한다. 이 섬뜩한 애완동물 덕분에 집안은 쥐라기 공원을 연상시킨다는 것이 게시자의 설명이다. '섬뜩한 애완동물'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걸 왜 키워?", "자다가 눈 떴는데 침대 옆에 있으면 정말 놀라겠다", "파충류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해된다", "아무나 키울 수 없는 애완동물이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10-30 08:4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