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애플이 경쟁사보다 뒤쳐지면서 애플 주주들이 초조해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 연례 주주총회에서 애플 주주들은 애플에 AI에 관한 질문과 지적을 쏟아냈다고 전했다. 애플은 지난 2011년 '시리'(Siri)를 출시하며 AI에서 앞섰지만 이후 새로운 AI 서비스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18년 구글 임원 출신의 존 지안안드레를 AI 수석 부사장으로 영입했지만 큰 소득이 없는 상태다. 시리의 경우에도 정확성과 유용성 면에서 아마존의 알렉사와 구글의 음성 서비스를 따라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데이터 프라이버시에 대한 애플의 엄격한 입장이 시리를 고급화 시키는데 걸림돌이 된 것이다. 반대로 애플의 경쟁사 삼성전자는 지난달 전화 통화 중 실시간으로 통역을 해주고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사진을 편집하는 기능을 갖춘 갤럭시24를 출시하며 생성형 AI를 활용중이다. 삼성전자가 AI 기능이 담긴 디바이스를 내놓으면서 애플도 무엇인가가 필요한 상황이다. 때문에 애플 주총장에서 주주들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 AI와 관련한 애플의 경쟁력과 현황을 따져물었다. 애플 주주인 잭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고객 포트폴리오 매니저 브라이언 멀버리는 "애플은 아직 AI 분야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주 앱투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데이비드 와그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AI가 화두다. 모두가 애플에 이런 스토리를 요구하고 있다"고 촉구했다. 쿡 CEO는 주총장에서 AI와 관련, "지켜봐 달라"라며 주주들을 진정시키는데 집중했다. 쿡 CEO는 "우리는 수년간 AI에 투자하고 혁신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생성형 AI의 가능성을 보고 있고 우리는 현재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다만 애플이 새로운 AI 기능을 도입해도 아이폰 판매 증가에 도움이 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일부 전문가들은 AI는 괜찮지만 아직 혁명적이라고 느껴지는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3-01 11:33:21[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연례 개발자 행사 WWDC 2023에서 혼합현실(MR) 헤드셋 이외 차기 소프트웨어 운영체제도 함께 공개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진행 중인 WWDC에서 차기 운영체제(OS) iOS 17의 개발자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영상을 결합한 음성메시지 기능(라이브보이스메일), 각자의 아이폰을 겹쳐 프로필을 공유할 수 있는 '네임드랍(Name Drop)' 등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외신 매체는 가장 큰 특징으로 네임드랍을 꼽았다. 네임드랍은 서로 다른 아이폰을 가깝게 대는 것 만으로 서로의 프로필 또는 연락처를 교환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삼성의 '퀵 쉐어(Quick Share)'와 기존 아이폰의 '에어드랍'과 비슷한 기능으로, 이를 연락처를 공유하는 데 특화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아이폰의 인공지능(AI) 비서 '시리'에 대한 업데이트도 이뤄진다. 기존에는 'Hey, Siri' 또는 '시리야'라고 불러야 AI 비서가 반응했지만, 이제는 '시리'라는 호출어만으로 AI 비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삼성전자도 지난 2월 갤럭시 '빅스비(Bixby)' 개인 맞춤형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빅스비 외 다른 호출어로 AI 비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음성메시지에 영상을 보낼 수 있는 '라이브 보이스메일'도 추가되지만, 이는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 한정된다. 이외에도 △영상통화(페이스타임) 기능 업데이트 △애플TV와 페이스타임 연동 △키보드 입력 예측 △에어팟, 아이패드 등과 연동 강화 △스탠바이모드(아이폰을 옆으로 눞혔을 때 최적화된 화면으로 바뀌는 기능)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애플은 WWDC에서 공개한 iOS 17 베타 개발자 버전을 시작으로 7월 중 실제 사용자들에 베타 버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올 하반기 공개할 아이폰15와 함께 공식적인 iOS 17을 배포할 것으로 예상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6-08 16:24:21[파이낸셜뉴스] 애플의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서비스 시리(Siri)에게 한국말로 '독도는 누구 땅입니까'라고 물으면 '독도가 한국 땅이 아닌 13가지 이유'라는 사이트를 안내해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VANK)는 "시리에게 '독도는 누구 땅입니까'라고 질문하면 최상단에 나무위키 출처의 '독도가 한국 땅이 아닌 13가지 이유'를 비롯해 외교부 자유게시판의 '독도가 일본 땅인 13가지 이유. 퍼온 글' 등의 게시글을 안내한다"고 지적했다. 시리가 제공하는 해당 게시물이 약 20년 전인 2002년 9월 2일에 올라온 글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글을 클릭해 보면 '독도는 우리땅' 노래가 1983년 7월에 금지곡으로 지정됐던 이유 등의 사례 등이 나온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애플이 독도와 같은 한국의 중요 정보를 오픈 백과사전에 나온 정보로 알리는 것도 문제고 외교부 자료를 제공하면서 외교부의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20년 전 외교부 자유게시판에 올랐던 자료를 올리는 것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십억 명이 사용해 파급력과 전파력이 막강한 애플이 한국의 영토에 대한 답변을 점검 없이 엉망으로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크는 "애플은 공신력 있는 정보를 교차 검증해 표기하는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항의와 시정요청 서한을 곧 발송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반크는 시리뿐만 아니라 애플 지도에도 독도 표기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현재 아이폰 지도 애플리케이션에서 언어를 '한국어'로 설정하면 '독도'가 나오지만 '일본어'에서는 '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인 '다케시마')'로 표기된다. 반크는 "애플이 한국의 독도를 지정되는 언어에 따라 다르게 표기하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고 꼼수"라며 "이를 고쳐달라고 요청하는 항의 서한을 보냈고, 시정 캠페인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반크는 지난 10일에도 "한국은 현대사에서는 한반도 또는 조선반도의 일본 제국령 조선"이라는 애플 시리의 왜곡된 정보를 발견해 항의와 함께 시정을 요청했고 애플은 즉시 시정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8-18 22:15:44애플이 음악인식 전문업체 '샤잠' 인수에 성공했다. 애플은 샤잠 인수로인공지능(AI)서비스와 음악서비스를 결합한 시장 선점에 나설 수 있다. 거실에서 음악을 듣다가 "시리 이 곡 이름 알려줘"같은 명령을 내릴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유럽연합(EU)은 지난 6일(현지시간) 애플의 샤잠 인수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마르그레타 베스타게르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경쟁담당 위원은 “샤잠의 사용자 및 음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애플 인수가 디지털 음악 스트리밍 시장의 경쟁을 감소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인수승인 이유를 밝혔다. 샤잠은 TV 방송이나 음악을 분석해 영화 제목, 곡명 등을 알려주는 앱이다. 애플은 지난해 12월 샤잠을 4억 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다만 관계당국이 인수를 승인하지 않아 마무리단계가 지연된 상황이었다. 특히 오스트리아, 프랑스,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 7개국이 '애플의 샤잠 인수가 유럽 시장 내 경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내용의 조사 요청서를 제출했다. EC는 요청서를 접수받아 지난 4월부터 애플의 샤잠 인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해왔다. 집행위는 "애플이 샤잠 인수시 현재 스포티파이에게 제공하는 샤잠 서비스를 중단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포티파이는 현재 고객이 샤잠을 통해 인식한 노래를 스포티파이의 재생목록으로 자동전환하는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애플의 샤잠 인수로 글로벌 음악 서비스 시장의 구도 역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샤잠과 시리를 결합한 서비스로 AI비서 시장을 키우는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대척점에 있는 삼성전자는 최근 2위업체 스포티파이와 협업중이다. 애플진영과 삼성진영이 미국 현지 음악 서비스 시장에서 맞붙는 형태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18-09-08 10:46:20\r\r\r\r\r\r\r\r\r\r\r음성 명령 인식 기술인 시리(Siri)를 통해 보고 싶은 영화나 드라마를 추천받아 감상할 수 있으며, 비디오 게임도 가능해진 강력해진 '애플TV'가 공개됐다. 애플은 애플TV를 통해 모바일 기기에서의 영향력을 거실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 특히 TV에까지 '시리'를 확대 적용한것은 사물인터넷 시장 공략을 위해 스마트홈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r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TV의 미래는 앱이 될 것"이라며, TV가 방송사에서 보내주는 프로그램을 받아보기만 하던 '바보상자'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추천해주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과 결합되는 '스마트 상자'로 발전할 것이라는 방향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애플TV,시리와 연동강화 9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3년 만에 애플TV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애플TV는 TV에 연결하면 애플이 제공하는 게임, 쇼핑, 영상 등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제품으로 셋톱박스와 리모트 콘트롤로 구성됐다. 이 날 애플TV 소개를 맡은 에디큐 수석부사장은 우선 신형 애플TV가 애플의 음성인식 서비스인 '시리'와 연동이 더욱 강화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용자가 "액션 영화를 보여줘"라고 말하면 별도의 리모컨 조작 없이도 TV가 알아서 음성 명령을 통해 액션영화를 검색해 재생해주는 시스템이 가능해진 것이다. 보다 손쉽게 애플TV를 조작할 수 있게 됐다. 애플TV 신제품과 함께 블루투스로 연결해 조작하는 '터치 리모컨'도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애플TV 리모컨에는 물리버튼만 적용됐지만 새로운 리모컨은 상단에 유리로 만들어진 터치 패드가 있어 자유롭게 화면을 이동하면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게임기능도 추가 신형 애플TV는 게임 기능도 추가했다. 온 가족이 거실에서 애플TV를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로 게임에 주목한 것이다. 애플TV의 리모콘은 자이로스코프와 가속도계를 채택해 콘솔게임기 닌텐도 WII처럼 활용할 수 있다. 에디 큐 애플 수석 부사장은 "콘솔 게임기에서나 즐길 수 있던 게임들을 애플TV를 통해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애플TV에서 구현 가능한 게임 '크로시로드'을 공개했다. 이 게임은 한 개 이상의 리모콘을 이용해 두명이 동시에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선보여 애플은 애플TV를 통해 모바일기기에서의 영향력을 거실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애플은 애플TV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타히어로', '플레이키즈', '에어비앤비' 등 애플TV용으로 제작된 앱도 선보였다. 또 애플은 넷플릭스, 훌루, HBO, 쇼타임 등 다양한 콘텐츠 회사들과도 제휴한다. 애플은 이처럼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는 애플TV를 위한 새로운 운영체제(OS)도 이날 공개했다. 이는 iOS의 TV버전이며 애플은 앱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툴을 제공할 계획이다. 앱 개발자들은 게임, 미디어, 쇼핑 등 다양한 서드파티앱을 출시할 전망이다. 한편 애플TV의 가격은 32GB 모델이 149달러(약 17만8000원), 64GB 모델은 199달러(약 23만8000원)다. 출시는 오는 11월 말 이뤄질 예정으로 초기 80개국가, 이후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판매된다.\r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5-09-10 15:39:36애플이 또다시 삼성전자 비꼬기에 나섰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웨스트에서 열린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의 첫 번째 기조 연설자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아닌 음성인식기능 '시리'였다. 시리는 이날 개발자들에게 각종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을 했다. 특히 삼성전자를 직접적으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시리는 "나는 삼성의 새로운 제품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 물론 스마트폰이 아닌 냉장고다(I am excited about the new Samsung. Not the phone, the refrigerator)"라고 말했다. 이어 시리는 팀 쿡 CEO를 다음 연사로 소개한 뒤 그 자리를 나섰다. 그 동안 애플은 여러 차례 삼성전자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들을 해왔다. 애플은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낸 소명서에서 "삼성전자가 훔친 특허로 시장 1위에 올라 애플이 수십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며 "삼성전자는 '카피캣(모방꾼)' 제품을 팔아 스마트폰 판매에서 세계 1위의 자리에 도약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또한 팀 쿡 CEO는 표준특허를 사용하지 않도록 제소한 삼성전자를 두고 '한마디로 미친 짓으로 광기가 느껴진다'며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애플은 200가지가 넘는 새 기능이 추가된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 iOS6를 공개했다. 또한 '우리가 만든 가장 아름다운 컴퓨터'라는 수식어가 붙은 맥북 프로와 맥북 에어도 함께 공개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2012-06-12 11:29:57애플, iOS6·차세대 맥북 공개 애플은 11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웨스트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컨퍼런스(WWDC 2012)에서 iOS6와 맥북 프로, 맥북 에어 등 차세대 제품라인을 공개했다. iOS6에는 새로운 기능 200여개가 추가되고 차세대 맥북은 화질과 디자인이 대폭 개선된다. 이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만이 놀라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애플에서 일하고, 애플과 일하고, 최선을 다하는 이유이며, 이렇게 나온 제품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음성명령기능 시리(Siri)는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등도 지원될 예정이다. 스콧 포스톨 부사장은 "스포츠 관련 내용을 대폭 강화하고 음성으로 앱을 열 수 있게 됐다"면서 "아이폰 뿐만아니라 아이패드에서도 이용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차세대 맥북 프로는 15인치 고해상도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기존 모델에 비해 해상도가 4배 높아졌다. 또 맥북 에어는 차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해 그래픽 속도가 60%가 향상됐다. 애플은 iOS6 베타 버전을 개발자들에게 제공한다. 사용자들에게는 올 가을 공개할 예정이지만 구체적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iOS6는 아이폰3GS, 아이폰4, 아이폰4S와 아이패드2,아이패드3, 4세대 아이팟 터치에서 설치할 수 있다. 이번 WWDC에서는 기대했던 아이폰5나 애플TV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2-06-12 09:41:38애플이 최근 크리스마스를 맞아 공개한 아이폰4S의 TV광고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IT 전문매체 씨넷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4S의 새 TV광고에 음성인식 기술 ‘시리(Siri)’를 사용하는 산타클로스를 등장시켰다. 광고에 등장하는 산타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주기 위해 선물을 받을 어린이의 집을 물어보며, 시리는 구글 지도를 이용해 아이의 집으로 가는 방향을 알려준다. 또 산타는 시리에게 선물을 주러 가는 여러 지역의 날씨를 알아보기도 하며, 착한 아이들의 이름을 이메일로 보내달라는 요청을 하고 메시지를 확인한다. 산타는 이어 오늘 남은 일정을 물어보고, 시리는 앞으로 37억 개에 이르는 약속이 남아있다고 답해주는 모습이다. 광고를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하루에 37억 명에게 가려면 1초당 4만명?”, “루돌프의 운명이 더 궁금하다”, “역시 산타는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다” 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 원본 동영상 바로가기 ] /kjy1184@fnnews.com 김주연인턴기자
2011-12-19 11:11:51[파이낸셜뉴스] 애플의 최신 제품 아이폰16에서 발생한 '패닉 풀' 현상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될 전망이다. 22일 맥루머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주 진행될 iOS 18.1 업데이트를 통해 패닉풀 현상등 버그들을 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iOS 18.1 업데이트는 오는 28일로 예정돼있다. 최근 국내외에서는 일부 아이폰16 제품에서 기기가 갑자기 종료되고 재부팅되는 패닉 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소비자 반응이 이어졌다. 패닉 풀 현상은 아이폰 기기가 멈췄다가 전원이 자동으로 종료되고, 불시에 다시 켜지는 현상 등을 지칭한다. 기기가 자체적으로 종료·재부팅되는 것이기 때문에 발생 빈도를 예측할 수 없다. 이와 관련해 기기 내 '설정' 앱에서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분석 및 향상→분석데이터에 들어가 패닉 풀 해당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패닉 풀 현상이 나타나면 분석데이터에 들어 갔을 때 'panic-full-연도-월-날짜' 등으로 이뤄진 기록이 남는다. 특히 이번 패닉 풀 현상은 주로 최상위 기종인 아이폰16 프로 맥스와 아이폰16 프로에서 나타났다. 애플은 iOS 18.1 릴리스노트에 패닉 풀 문제를 언급했다. iOS 18.1에서는 패닉 풀 문제와 함께, 팟캐스트 재생 문제, 사진 앱 내 고화질 영상 재생 시 과열 문제, 자동차 스마트키 오류 문제 등이 해결될 전망이다. 아울러 iOS 18.1에서는 애플의 AI(인공지능)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번에 추가되는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은 글쓰기 도구, 알림 요약, 새로운 시리 UI, AI 사진 편집 '클린 업' 등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23 07:29:36[파이낸셜뉴스] SK그룹의 싱크탱크인 최종현학술원은 다음 달 2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빌딩에서 '생성형 AI, 모방을 넘어 창작으로: AI는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고, 표현하는가'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미국 애플 음성인식 시리(Siri) 개발을 총괄한 김윤 새한창업투자 파트너,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2024년 미국 타임지의 'AI 분야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된 이교구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겸 수퍼톤 대표 등이 발표자로 참석한다. 전문가들은 텍스트 특화형 AI의 기반인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기술의 가능성과 한계, AI 산업의 기회와 성장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서민준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교수는 이미지·영상·음성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한 후 결정을 내리는 멀티모달 AI의 혁신과 사업화 사례, 언어 모델의 중추인 트랜스포머 기술의 한계점과 이를 보완하는 차세대 기술에 대해 발표한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를 수석 졸업한 김지원 SK텔레콤 AI모델 담당(부사장)은 SK텔레콤의 자체 생성형 AI인 A.X의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신약과 로봇 등 분야로의 언어 모델 적용 확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가짜뉴스 판별 알고리즘을 처음 개발한 오혜연 카이스트 인공지능연구원장은 미국 중심 데이터로 학습한 LLM의 한계점을 분석하고, 특정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AI 모델의 평가와 개발의 중요성 등에 관해 얘기한다. 이교구 교수는 음성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이 어떤 혁신을 가져올지 주목한다. 김유석 최종현학술원 대표는 "최근 유엔(UN)이 '인류를 위한 AI 거버넌스' 표준화를 본격화한 것도 AI 기술이 빠른 속도로 거대한 파급력을 자아내기 때문"이라며 "AI를 연구하는 학계, 기업, 소비자 모두가 모이는 이번 콘퍼런스가 AI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쌓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9-30 13:5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