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액땜을 하겠다며 카페 유리창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액체를 뿌린 8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8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22일 부천 역곡동의 한 카페 앞에서 2차례에 걸쳐 유리창에 하얀 액체를 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A씨는 경찰에 "액땜을 하려고 소금물을 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가 뿌린 액체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2-29 06:19:46[파이낸셜뉴스]【 거제시(경남)=정대균골프전문기자】"이렇게 볼을 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죠." 19일 경남 거제시 드비치GC(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64강전을 마친 뒤 이재경(23·CJ온스타일)은 연신 '감사하다'는 말을 연발했다. 2019년 KPGA코리안투어 신인왕이자 작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이재경은 이날 64강전에서 박지민(25)을 맞아 5&4로 낙승했다. 시즌 내내 발목을 붙잡았던 퍼팅감이 살아 나면서 손쉬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날 이재경은 14개홀을 돌면서 절반인 7개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이재경은 32강전에서 작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마지막날 우승 경쟁을 펼쳤던 고군택(22·대보건설)과 16강 조별리그 진출을 가리게 되었지만 그러기까지는 가슴을 쓸어 내리는 일이 있었다.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손수 자동차를 몰고 내려오다 고속도로상에서 교통사고가 난 것. 차량은 심하게 파손됐지만 다행히도 왼 어깨쪽 근육 통증을 제외하곤 외상이 없어 대회에 출전할 수가 있었다. 이재경은 "왼쪽 어깨 통증 말고는 다친 곳은 없다. 천만다행이다"면서 "액땜 했다고 생각하고 출전하고 있다. 감사한 마음으로 대회에 임했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 내일도 마음 비우고 칠 생각이다. 샷감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다행히도 퍼팅감이 돌아오고 있어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매치플레이 대회는 흐름이 중요하다. 초반 4개 홀 앞서가서 흐름을 잘 탔고 이후 티샷 실수가 몇 번 있어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잘 극복했다"면서 "공격적으로 나서야 하는 홀에서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했고 안전하게 가야 하는 홀에서는 수비적으로 승부를 했다. 지금 퍼트감이 정말 좋다. 32강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가오를 다졌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5-19 17:02:49▲ 장나라 장나라 장나라가 중국에서는 다치거나 죽는 역할을 하면 출연료를 더 받는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이하 해피투게더)'에서는 배우 서인국, 장나라, 최원영, 이천희, 김재영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나라는 "중국에서는 다치거나 죽거나 병드는 캐릭터를 연기할 때 홍바오라는 것을 준다"고 말물을 열었다. 이어 "홍바오 안에는 100~200위안 정도가 들어있다. 제작사에서 액땜의 의미로 주는 것이다. 출연료 외에 현장에서 즉시 현금으로 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장나라 소식에 네티즌들은 “장나라, 좋은 풍습이네” “장나라, 그렇구나” “장나라, 대단하다”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06-19 16:58:21▲ 해피투게더 장나라 해피투게더 장나라 '해피투게더' 장나라가 중국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이하 해피투게더)'에서는 배우 서인국, 장나라, 최원영, 이천희, 김재영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나라는 중국과 한국의 제작 시스템에 대한 질문에 "중국 드라마 촬영장은 기본적으로 100% 출장제다. 하루 안에 출퇴근이 불가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나라는 "거리가 너무 멀기 때문에 이동할 수가 없다. 예를 들어 시골에서 촬영을 하면 그 부근에 있는 여관을 통으로 임대해서 배우 스태프 모두 그 곳에서 생활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나라는 "중국에서는 다치거나 죽거나 병드는 캐릭터를 연기할 때 홍바오라는 것을 준다. 그 안에는 100~200위안 정도가 들어있다. 제작사에서 액땜의 의미로 주는 것이다. 출연료 외에 현장에서 즉시 현금으로 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해피투게더 장나라 소식에 네티즌들은 “해피투게더 장나라, 액땜하는거구나” “해피투게더 장나라, 그럴수도” “해피투게더 장나라, 특이하네”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06-19 10:12:49루커스(사진=팬엔터테인먼트) 신예 보이그룹 루커스가 숙소에 도둑이 드는 사건을 당했다. 26일 루커스는 자신들의 SNS에 “(숙소에)누군가 침입했던 흔적을 보고 너무 놀라 말이 안 나올 정도였다. 별다른 피해가 없어 다행이었지만 과학수사대까지 출동하는 모습을 보고 매우 긴장했다”라고 숙소에 도둑이 들었음을 알렸다. 이어 이들은 “다음 달 초 데뷔를 앞두고 액땜했다고 생각한다. 팬 여러분은 안심하셔도 좋다”고 덧붙여 팬들을 안심시켰다. 앞서 지난 25일 오후 11시 쯤 루커스와 매니저는 인터뷰와 연습을 마치고 돌아온 서울 상암동 숙소에서 뜯겨져 나간 방법창과 베란다에 찍혀있는 외부인의 발자국을 발견한 뒤 마포경찰서에 신고했다. 이웃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단지 내 이웃 동에도 도둑이 침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루커스의 소속사 측은 “다음 달 초부터는 활동으로 집을 비우는 시간이 더 늘어날텐데 조금 걱정”이라며 “그렇지 않아도 요즘 연예인들의 사생활 침해가 사회문제로 불거졌는데 집단속에 더욱 신경 써야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균 신장 184.4cm로 국내 남성 아이돌 그룹들 가운데 최장신을 자랑하는 루커스는 다음 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방송 활동을 앞두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6-26 16:38:33인피니트 호야(사진=윤예진 기자) 인피니트가 정규앨범의 첫 활동을 앞두고 큰 액땜을 했다. 21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학생체육관에서는 정규 2집 ‘시즌2’로 돌아온 인피니트의 기자회견 및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은 대만에서 돌아오는 비행기가 현지 사정으로 인해 연착해 예정시간보다 1시간 연기돼 진행됐다. 이에 인피니트는 현지에서 비행기 탑승 전 먼저 무대의상을 갖춰 입고 출발해 현지에서의 그 모습이 찍히는 등의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기자회견장에 도착한 인피니트 멤버들은 “대만에 예상치 못한 지진과 폭우로 비행기 이륙이 지연됐다”라며 “늦어져 죄송하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또한 이날 진행을 맡은 공서영은 “앨범발매 전에 여러 가지 일이 있으면 앨범이 대박날 징조라고 한다”라고 위로의 말은 건넸고, 호야눈 “이번 일이 액땜이라면 우린 아마 빌보드 1위를 할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인피니트는 21일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2' 활동에 돌입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5-21 20:38:38(사진=곽혜미 기자) 설경구-문소리가 촬영 도중 한예리가 부상을 입었음을 전했다.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스파이’ 기자간담회에는 이승준 감독, 배우 설경구, 문소리, 다니엘 헤니, 한예리, 라미란이 참석했다. 이날 설경구는 “좁은 헬기 안에서의 액션이 힘들었다”고 고충을 토로하더니, “한예리가 헬기신 찍기 3~4일 전 헬기에 발이 밟혀 엄지발톱이 빠졌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또한 문소리는 “헬기가 예상보다 일찍 도착해 착륙한다고 내렸는데, 한예리가 발 밟힌 후 쓰러졌다. 하지만 스태프들은 연기인 줄 알았다”고 긴급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다니엘 헤니가 헬기 다시 띄우라는 신호를 주기 위해 헬기를 주먹으로 내리쳤다. 그리고 한예리를 번쩍 들어서 달리는데 영화인 줄 알았다”고 감탄했다. 설경구와 문소리의 증언에 쑥스럽다는 듯 미소를 짓던 한예리는 “내가 액땜했다고 생각한다. ‘스파이’ 잘 되면 내 덕이다. 크게 다치지 않은 것만으로도 천만다행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최고의 비밀 스파이 ‘철수(설경구 분)’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초특급 작전을 수행하던 중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마누라 ‘영희(문소리 분)’가 작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스파이’는 내달 5일 개봉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8-28 18:21:22태연 닮은꼴로 화제가 된 의류사업가 이수진씨(29)가 근황을 공개했다. 20일 이수진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수진 실시간 검색어 오르자마자 좀 호된 액땜...이라며.... 오토바이 타고 가다 사고 흑 ㅠ 깁스했어요ㅠㅠ 조은날 119 응급실 실려간 ....이수댕이”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이수진은 tvN '러브스위치'에 출연해 10억 의류사업가이자 8등신 태연 닮은 꼴로 화제가 됐으며 방송에서 이뤄진 최종결정에서 자신보다 나이가 한살 많은 의사를 직업으로 가진 남성 출연자와 커플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에 모 포털사이트에서는 이수진의 이름이 상위 검색어에 랭크되는 등 화제가 됐었다. 한편 '러브스위치'는 싱글녀 30명이 남성 1명을 두고 외모, 능력, 장기 등 3단계에 걸친 평가를 거치며 이상형을 찾아가는 신개념 커플 매칭 쇼로 추석특집 2탄에서는 싱글남 30명이 스튜디오를 찾아 여자 1명을 두고 치열한 마지막 경쟁을 펼쳤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지드래곤 문신공개, 문신 새긴 또 다른 연예인은 누구? ▶ 김여진 임신 고백 “태교 때문에 뉴스 안봐요” ▶ 강병규 유재석 실제 성격 언급 "착해서 혼자 살아남았다" ▶ 김주하 졸업사진 화제, 네티즌 “태어날 아기 기대된다” ▶ 김범수 센스 화환, “얼굴파는 가수 김범수” 화환 멘트 폭소
2011-09-21 02:41:45미국 PGA 투어 밥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500만달러)이 열리기 4일 전인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연습라운드를 돌던 나상욱(23·코오롱)은 골프채가 4개나 부러지는 일을 겪었다. 매너저를 맡고 있는 형 오스틴(한국명 나상현)이 카트를 몰고 페어웨이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골프채가 로프에 걸린 줄 모르고 그대로 진행하다 드라이버, 5번 우드, 4번 아이언, 퍼터의 샤프트가 부러진 것. 상대적으로 길이가 긴 클럽들이다. 퍼터는 왜 걸렸을까. 나상욱은 평소에는 일반 퍼터를 사용하지만 연습 때는 벨리퍼터를 사용한다. 다행히 타이틀리스트의 피팅카가 현장에 있어 급히 수리를 받았다. 하지만 아무리 같은 사양으로 바꿨어도 프로 선수가 하루 아침에 새로운 걸 사용하는 건 왠지 찜찜할 수밖에 없다. 더구나 지난해 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1년을 허비한 나상욱에게 올 시즌 첫 대회 의미는 남다르다. 나상욱은 그러나 지인과의 통화에서 “액땜한 셈 치겠다. 잘 되려고 그러나보다. 편하게 생각하겠다”고 했다. 나상욱은 자신의 말처럼 밥호프크라슬러클래식 첫날 4언더파를 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 클래식클럽 골프장(파72·7305야드)에서 대회 1라운드를 치른 나상욱은 버디 6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았다. 선두 로버트 앨런비(호주·9언더파 63타)에 5타 뒤진 공동 19위다. 이 대회가 5라운드 90홀짜리인 데다 4위 그룹과는 불과 2타차여서 상위권 진입 전망은 밝다. 쉬는 동안 체력을 다진 나상욱은 이날 평균 303.5야드에 달하는 드라이브샷을 날렸다. 출전 선수 가운데 공동 9위다. 그린 적중률도 72.2%에 달할만큼 아이언샷도 좋았다. 총 퍼트 수도 27개로 좋았다. 다만 그린을 놓친 5번홀(파4)과 10번홀(파4)에서 파 세이브에 실패한 게 아쉬웠다. 버뮤다듄스 골프장(파72·7017야드)에서 첫날을 마친 재미동포 앤서니 김(22·나이키골프)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95위에 그쳤다. 올해 루키로 아직 긴장이 덜 풀린 듯 자주 그린을 놓쳤고 퍼팅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올해 처음으로 투어에 모습을 드러낸 필 미켈슨(미국)은 실전 감각이 다소 떨어진 듯했다. 첫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이후 보기, 보기,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미켈슨은 그러나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데 이어 10번홀부터 4개홀 연속 버디를 챙기는 위력을 과시했다. 2언더파 70타로 마쳐 공동 47위에 머물렀다. 라킨타 골프장에서 경기를 펼친 앨런비는 그린 적중률 100%의 컴퓨터 아이언샷을 앞세워 버디만 9개를 챙겼다. 공동 2위 마크 캘커베키아와 크레이그 카나다(이상 미국)와는 2타차다. 왕년의 세계랭킹 1위 데이비드 듀발(미국)도 공동 12위(5언더파 67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 대회는 4개 코스에서 4라운드를 치른 뒤 상위 70명만 골라내 최종 라운드에서 순위를 가린다. /freegolf@fnnews.com 김세영기자 ■사진설명=로버트 앨런비가 18일(한국시간) 열린 미국 PGA 투어 밥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 1라운드 18번홀 그린에서 퍼팅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팜스프링스(미 캘리포니아주)AP연합뉴스
2007-01-18 17:10:11미국 PGA 투어 밥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500만달러)이 열리기 4일 전인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연습라운드를 돌던 나상욱(23·코오롱)은 골프채가 4개나 부러지는 일을 겪었다. 매너저를 맡고 형 오스틴(한국명 나상현)이 카트를 몰고 페어웨이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골프채가 로프에 걸린 줄 모르고 그대로 진행하다 드라이버, 5번 우드, 4번 아이언, 퍼터의 샤프트가 부러진 것. 상대적으로 길이가 긴 클럽들이다. 퍼터는 왜 걸렸을까. 나상욱은 평소에는 일반 퍼터를 사용하지만 연습 때는 벨리퍼터를 사용한다. 다행히 타이틀리스트의 피팅카가 현장에 있어 급히 수리를 받았다. 하지만 아무리 같은 사양으로 바꿨어도 프로 선수가 하루 아침에 새로운 걸 사용하는 건 왠지 찜찜할 수 밖에 없다. 더구나 지난해 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1년을 허비한 나상욱에게 올 시즌 첫 대회 의미는 남다르다. 나상욱은 그러나 지인과의 통화에서 “액땜한 셈 치겠다. 잘 되려고 그러나보다. 편하게 생각하겠다”고 했다. 나상욱은 자신의 말처럼 밥호프크라슬러클래식 첫날 4언더파를 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 클래식클럽 골프장(파72·7305야드)에서 대회 1라운드를 치른 나상욱은 버디 6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았다. 선두 로버트 앨런비(호주·9언더파 63타)에 5타 뒤진 공동 19위다. 이 대회가 5라운드 90홀짜리인 데다 4위 그룹과는 불과 2타차여서 상위권 진입 전망은 밝다. 쉬는 동안 체력을 다진 나상욱은 이날 평균 303.5야드에 달하는 드라이브샷을 날렸다. 출전 선수 가운데 공동 9위다. 그린 적중률도 72.2%에 달할만큼 아이언샷도 좋았다. 총 퍼트 수도 27개로 좋았다. 다만 그린을 놓친 5번홀(파4)과 10번홀(파4)에서 파 세이브에 실패한 게 아쉬웠다. 버뮤다듄스 골프장(파72·7017야드)에서 첫날을 마친 재미동포 앤서니 김(22·나이키골프)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95위에 그쳤다. 올해 루키로 아직 긴장이 덜 풀린 듯 자주 그린을 놓쳤고 퍼팅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올해 첫 투어에 모습을 드러낸 필 미켈슨(미국)은 실전 감각이 다소 떨어진 듯했다. 첫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이후 보기, 보기,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미켈슨은 그러나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데 이어 10번홀부터 4개홀 연속 버디를 챙기는 위력을 과시했다. 2언더파 70타로 마쳐 공동 47위에 머물렀다. 라킨타 골프장에서 경기를 펼친 앨런비는 그린 적중률 100%의 컴퓨터 아이언샷을 앞세워 버디만 9개를 챙겼다. 공동 2위 마크 캘커베키아와 크레이그 카나다(이상 미국)와는 2타차다. 왕년의 세계랭킹 1위 데이비드 듀발(미국)도 공동 12위(5언더파 67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 대회는 4개 코스에서 4라운드를 치른 뒤 상위 70명만 골라내 최종 라운드에서 순위를 가린다. /freegolf@fnnews.com 김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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