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파주=노진균 기자】 경기 파주시가 민관군이 협력해 진행해 온 생태계교란 야생식물 제거 작업을 벌여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시는 그간의 성과를 발표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을 지속 추진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25일 파주시에 따르면 올 4월부터 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계교란 야생식물 제거 활동에 나섰다. 생태계교란 야생식물이 광범위하게 확산된 만큼 전체 분포면적의 20% 제거를 목표로 정했으며, 시민 생활과 밀접한 지역인 공릉천을 시범지역으로 삼고, 읍면동별 활동구역을 지정해 제거 활동을 펼쳤다. 그동안 5번의 공릉천 '돼지풀로깅' 뽑기 행사에는 581명이 참여했으며, 총 67회의 읍면동 '생태계교란 야생식물 제거의 날'에는 2776명에 이르는 인원이 참석했다. 민관군이 함께해 참여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8만5000㎡ 면적의 생태계교란 식물을 제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9월에는 생태계교란 야생식물 집중 제거 시기를 맞아 약 2주간 읍면동과 주요 시설물 부서가 유관기관과 협업해 제거 작업을 펼쳤다. 작업량은 마을·체육시설·공원 등 59곳으로, 제거 면적은 41만㎡에 달한다. 또한, 용역 작업도 병행해 마을안길(1, 2권역)·평화누리길·공릉천·소리천 등 71만㎡ 면적의 생태계교란 식물을 제거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했다. 시는 당초 계획한 대로 생태계교란 야생식물 20% 제거를 달성했으며, 내년에도 올해와 동일한 사업비를 투입해 제거 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최대 효율을 끌어내기 위해 제거 적기인 8월 초부터 9월 중순까지 장비를 이용한 집중 제거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경일 시장은 "생태계교란 야생식물 제거 사업은 토종 식물의 생태계를 보호하고, 알레르기 등 주민들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25 11:27:02【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달성습지에서 민·관으로 가시박 제거에 대대적으로 나선다. 가시박은 하천변에 빠르게 확산돼 생태계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생태계교란식물로, 한 개체당 2만5000여개의 종자를 맺고 종자 휴면기가 60년까지도 가능해 완전제거가 매우 힘든 식물로 결실 전에 뿌리째 뽑아내 순환고리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2일 시에 따르면 오는 3일 '제13회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5.22)을 기념해 달성습지에 대량 서식하는 생태계교란생물인 가시박 제거 및 환경정화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달서구·달성군, 대구지방환경청, 시민구조봉사단, 자연보호협의회, 대구자연보호봉사단, 대한민국녹색환경문화NGO연맹 등 민간단체 회원과 100여명의 공무원이 참여해 더욱 의미가 크다. 이들은 달성습지 일대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는 가시박 제거작업과 주변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화 활동을 펼친다. 또 대구·경북 상생협력사업인 가시박 제거는 이번 행사와 별도로 동구 등 4개 구·군과 경북 김천시 등 8개 시·군이 민·관합동으로 낙동·금호강변에서 가시박 제거 및 환경정화 활동도 자체 추진한다. 이번 행사로 가시박 개화 이전 유묘를 손으로 뿌리째 뽑아 덩굴성 확산 사전 차단으로 토종식물을 보호해 자연 생태자원이 보전되고 생물다양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 경북도와 함께 5월부터 9월까지 매월 넷째 주를 '가시박 제거 주간'으로 정해 가시박 퇴치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홍성주 시 녹색환경국장은 "하천변 생태계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생태교란 야생생물 퇴치를 통해 하천·습지를 다양한 생물이 공존하는 건강한 생태공간으로 만들고 시민 불편 해소 및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6-02 13:56:50【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고 농가 예방수칙을 구체화하기 위해 2월28일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과수화상병 사전예방조치 이행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식물방역법 제3조를 바탕으로 관내 사과-배 경작자 및 과수 농작업자, 관련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6가지 의무사항과 4가지 관리사항을 담았다. 과수 농작업자 교육 이수를 비롯해 △농작업 인력-장비-도구 등 소독 △사전예방 약제 살포 △과수 건전 묘목 사용 및 유통 관리 △농가 자가 예찰 및 사전신고 △겨울철 사전예방 궤양 제거 △과수 경작자 영농일지 기록 △농작업자 이동-작업 이력제 운영 △매개곤충 및 야생동물 차단-접근 통제 △과수화상병 발생지역 잔재물 이동금지 및 폐기 등이 주요 내용이다. 행정명령 위반으로 발생한 모든 확진 관련 검사-조사-긴급매몰 등 방역비용과 손실보상금 등이 구상 청구될 수 있는 만큼 과원 관리자는 화상병 발견 즉시 신고하고 예찰과 소독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도포제(톱신페스트) 등 소독물품과 1차 화상병 방제약제를 보급하고, 2-3차 화상병 방제약제를 적기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관리대상 농가 전수조사와 예찰방제단을 통해 정기-상시 예찰을 통해 과수화상병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3-03 11:42:4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기후위기 대응과 '2045 탄소중립 광주' 실현의 일환으로 생태계를 지속 가능하게 보전·복원·이용하기 위한 그린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자연생태 기반 그린인프라는 도시 지역에서 자연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생태계를 복원해 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시민에게 건강과 함께 높은 삶의 질을 제공하는 등 기후변화에 현실적인 대안이 되도록 추진되고 있다. 최근 국제사회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탄소흡수원을 확충하는 등 생태자원을 복원·관리·활용해 2050 탄소중립 실현 등 사회문제를 효과적이고 유연하게 해결하자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광주시는 그린인프라 확충을 위해 생태계 복원·보전·이용 관련 5개 시책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다. 먼저 생태계 복원을 위해 도심 내 방치 또는 훼손된 유휴공간을 대상으로 생물서식공간을 조성하고 생태휴식공간을 확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9곳 24만8000㎡(85억원 소요)를 조성해 야생생물의 서식지 복원, 훼손된 생태계·하천 복원, 산림과 단절된 생태축을 연결하고, 인근 지역주민에게는 생태체험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해마다 1곳 이상을 복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생태계 훼손을 유발한 사업자가 납부하는 생태계보전협력금으로 자연환경 총량을 유지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지난해 12월 8일 도심 내 최초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장록습지(2.70㎢)에 대한 보전계획이 오는 11월에 완료되면 그에 따른 보전·복원사업을 오는 2026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장록습지와 연접해 생태축 확장에 핵심인 황룡강대상공원(3만2000㎡)에 대해 오염원 유입 저감과 훼손지 복원사업도 추진해 장록습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교육·체험·주민참여를 위한 거점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장록습지 생태축 연결성을 강화하고 생물종 다양성·건강성을 향상하는 한편 탐방데크 설치와 체계적인 관리 등을 통한 습지 생태계 서비스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 3대 블루네트워크인 영산강과 황룡강, 광주천을 중심으로 토종서식지 보존과 고유 생물자원 보호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생태계교란생물 퇴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교란식물 서식실태 조사 결과, 환경부가 지정한 교란생물(33종 1속) 중 6종(돼지풀, 서양등골나물, 도깨비가지, 애기수영, 서양금혼초, 미국쑥부쟁이)이 확인됨에 따라 생육실태를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뿌리 뽑기와 줄기제거 등을 통해 올해까지 10여t을 수거했다. 특히 전문가와 시민단체가 함께 생태계가 우수한 지역과 시민들이 많이 찾는 장소를 중심으로 제거지에 대한 위치도를 작성하고, 매년 집중 제거 기간을 운영하며 동일 지역에 대한 추가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 아울러 광주시 주관으로 지난 9일 장록습지에서 '제1회 2021 장록국가습지 생물다양성 대탐사'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생물다양성탐사는 일반인 참가자들이 생태전문가와 함께 일정한 지역을 관찰하고 탐사해 생물분류군별 서식 목록을 작성하는 과학 참여활동이다. 전문가와 함께 장록국가습지 등 지역 생태자원에 대한 정기적인 탐사활동을 통해 생물다양성을 확보하고 미래세대가 생물종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을 배우는 행사다. 도심 내 우수 생태계와 자연경관을 친화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생태관광자원 육성과 지원에도 나선다. 환경부에서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한 북구 충효동 평촌마을은 도심에서 자취가 사라진 반딧불이와 멸종위기종인 수달, 노란목도리담비가 서식하고 있어 이를 보존하면서 현명하게 이용하기 위한 평촌반디누리길(6.5㎞)을 조성하고 있다. 또 장록습지 등 생태적 가치가 있는 지역을 발굴해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을 추진하고, 인프라 확충과 생태관광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통해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박재우 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2045 탄소중립 광주' 달성과 기후변화에 현명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생태계 보전을 위한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며 "시민들도 미래세대를 위해 지역 자연환경에 대한 관심과 보호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10-27 09:18:1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칠보산 칠보치마 서식지 일원을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권선구 당수동 산 63 일원 3200㎡다. 칠보치마뿐 아니라 해오라비난초, 새매, 소쩍새, 솔부엉이, 황조롱이 등 법적보호종이 다수 서식하는 지역으로 보호 가치가 높다. 칠보치마 서식지는 2008년 ‘여기산(서둔동)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 이후 13년만에 수원시의 2번째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야생생물 보호구역은 출입이 제한되고, 야생생물 서식지 훼손·생물 채취 등이 금지된다. 보호구역에서 이용·개발 등 행위를 하려면 수원시와 미리 협의해야 한다. 수원시는 지난해 5월 ‘야생생물보호구역 지정협의회’를 구성해 전문가 의견 수렴 후 지정계획을 수립했고, 11월에는 야생생물보호구역 지정(안)을 공고해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환경부와 협의를 거쳐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백합과 여러해살이풀인 칠보치마는 1968년 수원 칠보산에서 처음 발견돼 칠보치마로 명명됐지만, 도시개발과 자연 훼손으로 개체 수가 급속히 감소하면서 칠보산에서 자취를 감췄다. 환경부가 육상식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피침형(披針形)의 잎 10여장이 뿌리에서 나와 사방으로 퍼지며 6~7월 경 노란빛이 도는 꽃이 핀다. 숲속 양지바른 풀밭에서 자라며, 제한된 지역에서 매우 드물게 생육한다. 수원시는 칠보치마 복원을 위해 국립생물자원관과 협력해 2017~18년 2년에 걸쳐 칠보산 습지에 칠보치마 1000본을 이식했고, 2018년 6월 처음으로 꽃을 피웠다. 수원시는 ‘칠보치마’가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도록 서식지 일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서식지의 햇빛양을 확보하고, 숲 틈을 조성하기 위해 솎아베기, 덩굴 제거 작업을 했고 CCTV를 설치했다. 올해는 서식지에 주변에 경계 울타리, 안내판 등을 설치해 인위적인 훼손을 방지할 예정이며, 탐방객을 위한 별도의 관찰 공간도 설치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칠보치마 개화 시기에 사진을 찍으려 서식지로 들어오는 방문객으로 인해 서식지가 훼손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칠보치마 보호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3-10 10:10:4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칠보산 ‘칠보치마’ 서식지 일원을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수원시는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으로 생태적 가치가 높은 칠보치마를 보호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야생생물보호구역 지정협의회’를 구성해 전문가 의견 수렴 후 지정계획을 수립했고, 11월에는 야생생물보호구역 지정(안)을 공고해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현재 환경부와 협의를 준비하고 있으며, 협의가 마무리되면 이르면 내년 1월 ‘보호구역 지정 결정’을 고시할 예정이다. 야생생물 보호구역은 출입이 제한되고, 야생생물 서식지 훼손·생물 채취 등이 금지된다. 보호구역에서 이용·개발 등 행위를 하려면 수원시와 미리 협의해야 한다. 백합과 다년생 초본(草本)인 칠보치마는 1968년 수원 칠보산에서 처음 발견돼 칠보치마로 명명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칠보산에서 자취를 감췄다. 육상식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제한된 지역에서 매우 드물게 생육한다. 수원시는 칠보치마 복원을 위해 국립생물자원관과 협력해 2017~18년 2년에 걸쳐 칠보산 습지에 칠보치마 1000본을 이식했으며, 2018년 6월 처음으로 꽃을 피웠다. 수원시는 ‘칠보치마’가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도록 서식지 일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서식지의 햇빛양을 확보하고, 숲 틈을 조성하기 위해 솎아베기, 덩굴 제거 작업을 했다. 내년 2~5월에는 칠보치마 서식지에 주변에 경계 울타리, 안내판 등을 설치해 인위적인 훼손을 방지할 예정이다. 탐방객을 위한 별도의 관찰 공간도 설치한다. 또 수원시, 시민, 환경단체 등과 ‘칠보치마 복원서식지 관리 거버넌스’를 구축해 칠보치마 서식지를 정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칠보치마 개화 시기에 사진을 찍으려 서식지로 들어오는 방문객으로 인해 서식지가 훼손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서식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훼손을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12-02 10:05:46[연천=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연천군은 5일 제24회 환경의 날을 맞아 전곡리 선사유적지 일원에서 김광철 연천군수를 비롯해 군 장병, 기관단체, 사회단체 회원, 공무원 등 7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태계 교란식물 퇴치 및 자연정화활동을 전개했다. 환경의 날 행사 1부는 생태계 교란식물 퇴치 사업에 협력하는 군부대에 예초기 60대 및 황사마스크 2400매를 기증했고, 2부는 단풍잎돼지풀 제거방법을 교육한 뒤 제거작업을 실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민(民)·관(官)·군(軍) 합동으로 실시한 이번 행사는 연천군민의 손으로 건강하고 깨끗한 연천군을 만드는 활동으로 아름답고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연천군을 군민이 가꾸어 간다는데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채택병 연천군 환경보호과장은 “우리 군 고유의 토속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 제거활동을 민·관·군이 협조해 앞으로도 계속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6-05 21:49:46【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는 이달부터 하천·습지 등에 대량 서식하는 외래종 블루길, 배스, 가시박 등 생태계교란 야생생물에 대해 대대적으로 퇴치활동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블루길, 배스 등 외래어종은 왕성한 식욕과 번식력으로 토종어종을 먹어 치우며 자연생태계의 생물다양성을 해치고 있어 시민들의 자율 참여를 유도하고 환경보전의식 고취를 위해 산란기인 4월부터 구·군별로 집중퇴치 및 수매 활동을 실시한다. 블루길·배스는 ㎏당 5000원, 붉은귀 거북은 마리당 5000원, 뉴트리아는 마리당 2만원의 보상금을 각각 지급하며, 보상금 지급절차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구·군 환경과로 문의하면 된다. 또 가시박은 금호강, 낙동강 등 주요 하천변에 널리 분포하고 번식력이 뛰어나 주변 식물을 고사시키는 생태계교란 식물이다. 제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새싹이 돋아나는 5~6월(유목)에는 뿌리뽑기, 7~8월에는 줄기제거, 열매결실기인 9~10월 등 서식환경 및 시기에 따라 단계적으로 제거 작업을 실시한다. 특히 가시박으로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중점 퇴치지역으로 지정해 1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 대대적인 제거 작업을 실시, 하천 및 습지에 다양한 종의 식물이 공존하는 공간 확보, 시민불편사항 해소,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또 5월 22일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기념, 대구경북 상생발전과 범시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생태계교란식물 가시박 제거 사업을 우리시와 경북도에서 동시에 실시한다. 6월에도 생물다양성의 중요성과 환경의식 고취를 위한 생태계 교란 야생 생물 퇴치 등에 대한 대시민 홍보를 위해 생명사랑 환경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성웅경 시 녹색환경국장은 "최근 생태계교란 야생생물이 하천이나 습지지역을 선점하고 있어 퇴치를 통해 고유종의 서식공간 확보 및 생물다양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9-04-02 08:31:58[연천=강근주 기자] 연천군은 6월4일부터 29일까지 18일 동안 1차 돼지풀-가시박 제거활동을 진행한다. 돼지풀-가시박은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호흡기질환을 유발하는 등 인체에 악영향을 끼치는 야생식물이다. 이번 제거작업은 자연천군 임진강변, 한탄강변, 차탄천변의 돼지풀 및 가시박 서식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한탄강지키기운동본부, 연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야생생물관리협의회, 자연보호중앙연맹연천군지회,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등 5개 단체 40명 및 위험지역 돼지풀 제거 작업 인원 8명 등 총 48명이 이번 제거작업에 참여한다. 연천군 관계자는 6일 “18일 동안 돼지풀-가시박을 집중적으로 제거하면 주민 건강과 생활환경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6-06 11:12:12[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가 왕숙천변 단풍잎돼지풀 제거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남양주시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 25일 진접어울림협의체, 군부대와 함께 생태계 교란식물 확산 방지를 위해 왕숙천변 주변의 교란식물 제거작업을 진행했다. 작업 지역은 왕숙천변 알동산 주변 1만2000㎡로, 외래종 식물인 단풍잎돼지풀이 주요 제거 대상이다. 윤수하 진접어울림협의체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계 교란식물을 제거해 우리 고장을 보다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하천사랑을 실천해 쾌적한 도시 조성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풍잎돼지풀은 왕성한 번식력으로 주변 토착생물의 성장과 발달을 방해하고 알레르기성 비염 등 각종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환경부는 단풍잎돼지풀을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로 지정했다. 이번 작업은 교란식물이 성장하기 전에 퇴치해 제거효과를 높이고 왕숙천의 고유종 서식지 훼손과 생물 다양성 감소를 예방해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진행됐다. 이승제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이 가진 환경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확인했다”며 “생태계 교란식물을 부단히 제거해 생물 다양성이 보전되도록 센터는 행정지원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5-25 12: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