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강원관광재단이 이번 주말부터 9월까지 지역 양조장과 함께하는 캠핑 프로그램인 ‘헤롱헤롱 캠핑일기’를 운영한다. 9일 강원관광재단에 따르면 오는 13일을 시작으로 원주, 홍천, 횡성, 영월, 평창 등 다섯발자국 관광마케팅 협의회에 포함된 5개 시군과 협업을 통해 지역 양조장 연계 캠핑 프로그램인 ‘헤롱헤롱 캠핑일기’를 시작한다. 오는 13일에는 홍천 마마스팜, 농담 브루어리, 너브내 와이너리에서 신청을 받아 양조장 체험을 진행하고 자라바위 오토캠핑장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파머스 마켓과 지역 청년 예술인들의 미니 버스킹도 진행된다. 다섯발자국 관광마케팅 협의회는 2007년 11월 원주시, 홍천군, 횡성군, 영월군, 평창군 등 영서 내륙 5개 시군이 모여 만든 관광협의체로, 올해부터는 재단과 함께 로컬 관광 콘텐츠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헤롱헤롱 캠핑일기는 홍천을 시작으로 9월까지 진행하며 행사에 참여하려면 이벤트 모집 전문 홈페이지인 ‘이벤터스’에서 ‘헤롱헤롱 캠핑일기’를 검색해 신청하면 된다. 최성현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캠핑 여행지로 인기 있는 강원 영서 지역을 적극 홍보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양조장과 연계하는 로컬 관광 콘텐츠를 통해 주민과 상생하는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7-09 14:37:46[파이낸셜뉴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의 '힙걸리 프로젝트'가 지역 청년 양조장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28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힙걸리 프로젝트는 GS25가 전통주 업계에 종사 중인 지역 청년 사업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동반 성장 사업이다. 매월 20·30 세대 젊은 사업가들이 운영하는 청년 양조장 하나를 선정해 전통주·막걸리 등 상품에 대한 판로 확대 및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 첫 파트너는 청년 사업가 이승철(32) 대표가 운영하는 농업회사법인 상주주조다. GS25는 지난달 상주주조와 협업 판매에 들어갔는데, 이후 한 달 새 매출이 250% 급증하는 등 성과를 냈다. 대표 상품인 한정판 바질 막걸리 '너디호프드라이'는 첫날 예약 물량이 전부 소진됐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90%를 웃도는 판매율을 기록했다. 지난 1월 23일부터 지난 27일까지 GS25 막걸리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9% 늘었다. 이색 주류를 즐기는 MZ세대를 겨냥한 판매 전략이 주효했다고 GS25는 분석했다. GS25는 힙걸리 프로젝트 두 번째 주자로 '김포 금쌀을 넣은 막걸리' 2종을 선정했다. 청년 사업가 정덕영 대표(36)가 운영하는 경기도 김포 소재 농업회사법인 팔팔양조장의 시그니처 상품으로, 특등급 쌀의 단맛과 풍미를 그대로 담았다고 GS25는 소개했다. 지난 22∼24일 사흘간 '우리동네GS'에서 예약판매가 진행됐고 다음 달 1일부터는 전국 GS25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하림 GS리테일 주류팀 매니저는 "힙걸리 프로젝트를 비롯한 다양한 상생 사업을 통해 청년 기업과 협력사를 지원하고 품질 좋은 주류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2-28 14:53:55[파이낸셜뉴스] 국순당 횡성양조장은 온실가스 저감, 오염물질 최소화, 에너지 자원 효율 제고를 도모해 친환경 공장으로 전환하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양조장 가동 시 발생하는 수질오염 및 대기오염 물질이 자연으로 방출되어 환경오염원이 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이를 재활용할 수 있는 시설로 개선하기 위해 진행됐다. 폐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회수함으로 대기오염물질이 공기 중으로 방출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회수된 바이오가스를 보조연료로 사용해 에너지 재활용 효과도 있는 친환경 공정을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기존 전력 사용이 많은 공정을 전력 사용을 절감한 친환경 공정으로 개선하고,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최신 설비로 교체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등 대기오염 물질 및 수질오염 물질의 방출 사전 차단과 폐기물 저감 효과 등이 기대된다. 온실가스 감축 등의 효과는 소나무 2,00여 그루 식재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사업은 한국환경공단의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지난 6월부터 추진되어 5개월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11월에 완료됐다. 국순당 횡성양조장은 2007년부터 5회 연속 환경부가 선정한 녹색 사업장이다. 쌀을 가루 내 빚는 친환경 제법인 생쌀발효법으로 전통주를 빚어 에너지 절감 효과 및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강원도의 청정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청태산 숲가꾸기, 강릉 경포대 반려해변 활동, 주천강 주변 외래식물 제거 등 정화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강원도 횡성 주천강 일대에서 ‘EM 흙공 던지기’ ESG활동을 진행했다 국순당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환경 경영체계 구축 및 ESG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순당 관계자는“지속 가능한 환경 경영체계 구축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11-10 15:27:1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제이엘스탠다드(JL STANDARD)가 내변산양조장 인공지능(AI) 캐릭터를 제작해 이목을 끈다. 10일 제이엘스탠다드에 따르면 내변산양조장이 출시한 백제소주, 캠벨포도 와인, 동진강 등 인기리에 판매 중인 브랜드에 새로운 AI캐릭터를 적용할 계획이다. 한국 술 현대화를 지향하는 40년 전통의 내변산양조장은 증류주를 필두로 오랫동안 꾸준히 주목받고 있는 부안의 양조장이다. 내변산양조장은 앞으로 이 캐릭터를 활용하여 자사브랜드의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제이엘스탠다드 이용혁 부대표는 “이번 캐릭터 제작은 국내 전통주 양조장 처음으로 AI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사례여서 의미가 깊다며, 제이엘스탠다드는 인공지능과 감성을 결합한 브랜딩 실력으로 내변산양조장 등 신뢰받는 국내외 기업들과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10 14:54:58[파이낸셜뉴스] 전통주도 구독하는 시대가 열렸다. '주간감성'은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두루미 양조장과 스탠딩 에그가 함께한 프리미엄 탁주 '오래된 노래'를 구독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구독 판매 전통주는 두루미 양조장과 스탠딩 에그가 '콜라보레이션'한 것이다. 고품격 전통주에 인디 그룹의 히트곡을 접목시킨 상품이 출시돼 애주가들의 많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0년 12월 설립된 주간감성은 아트 전통주 구독 서비스를 비롯해 굿즈 제작, 전통주·신진 작가 콘텐츠 기획 사업 등을 펼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이다. 주간감성은 이번 콜라보레이션 배경에 대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홈파티·홈술 문화가 확산되고, 전통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실제로 전통주는 '진부하다'는 기존 이미지를 깨고 MZ세대를 중심으로 세련되고 차별화된 전통주를 찾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급성장하는 추세다. 주간감성 관계자는 "전통주는 다른 주류와 다르게 인터넷 판매가 활성화되면서 매년 가파른 성장과 더불어 다양한 소비층이 흡수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전통주 시장 상황의 변화에 발 맞추기 위해 오래된 노래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간감성에 따르면 오래된 노래가 담긴 유리병은 정갈하면서도 멋스러운 형태를 갖고 있다. 고운 백색 빛깔의 탁주를 메모지 삼아 스탠딩 에그의 '오래된 노래' 가사가 라벨에 적혀 있어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노래와 술이 합쳐진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주간감성 측 설명이다. 주간감성은 특히 라벨 뒷면에 있는 QR 코드를 통해 흘러나오는 음악에 귀 기울이며 술을 음미하다 보면 오래된 노래의 잔잔한 감동과 진한 여운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극적이지 않고, 지고지순한 듯 은은한 탁주의 달콤함을 감미로운 노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에 참여한 스탠딩 에그는 "이 술을 마시면서 오래된 노래를 들으면 예전에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게 해주며 술의 순기능으로써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술과 음악을 많은 분들에게 알려나가겠다"고 전했다. 현재 주간감성은 예술가의 작품으로 로컬 양조장의 전통주를 새롭게 디자인한 스페셜 에디션 전통주를 큐레이팅하고 있다. 3개월, 6개월, 1년 구독을 할 경우 도자기잔, 아크릴 액자, 쌀막걸리 키트를 제공하면서 고객들에게 '구독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여기에 추가로 한 달에 한 번 새로운 술과 작품을 콜라보레이션해 구독자들에게 구독박스로 전달함으로써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두루미 양조장과 스탠딩 에그가 콜라보레이션한 오래된 노래는 주간감성의 구독 서비스를 이용해 만나볼 수 있다. 서비스 가격은 정기 구독 3만 6000원, 1회 구독 4만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주간감성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간감성 관계자는 "오래된 노래를 비롯해 기존에 출시된 제품들과 앞으로 새롭게 선보일 주간감성의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2-06-17 16:13:51[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도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금풍양조(인천 강화), 오산양조(경기 오산), 산막와이너리(충북 영동), 맑은내일(경남 창원) 등 4곳은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은 지역의 양조장을 주변 관광 상품과 연계해 우리 술을 맛보고 빚어보는 체험형 공간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2013년부터 총 50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업체는 1년 차에 전문기관을 통한 양조장별 사업계획·현장 맞춤형 자문과 체험학습장 정비, 판매장 등 환경개선 분야를 지원한다. 2년 차에는 맞춤형 자문과 관광·체험 프로그램 개발, 여행상품을 연계한 홍보 분야 등을 집중적으로 개발한다.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전통주 포털사이트 '더술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양조장별 맞춤형 자문과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기존 양조장에 대해서도 체험관광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04-25 13:15:11[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충청권 대표 주류기업 맥키스컴퍼니가 23일 대전 유성 어은동에 ‘전통주 바틀샵’이자 ‘도심 속 양조장’인 ‘누룩(nulook)’을 오픈했다. ‘누룩’은 대전·세종·충남을 비롯한 전국의 소규모 양조업체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 지원하는 공간이다. 맥키스컴퍼니 관계자는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사라졌던 가양주들이 ‘전통주’란 이름으로 되살아나고 있"면서 "이런 분위기 속에서 소비자들에게 고품질 전통주를 선별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공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누룩’에서는 매주 바꿔가며 운영하는 시음 프로그램은 물론 전통주 제조 교육을 진행해 전통주의 맛과 생산과정을 직간접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 곳에서는 현재 전국 50여 개 양조업체에서 생산하는 120여 종의 전통주를 홍보·판매 중이며, 향후 입점 업체와 제품을 순차로 교체하며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킬 예정이다. ‘누룩’에는 바틀샵 외에 양조 시설을 갖춘 공유공간도 마련됐다. 지역 양조 스타트업이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공간이다. 맥키스컴퍼니는 입주기업에 공간이용 및 설비사용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양조기술 고도화 및 홍보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입주 기간이 종료되면 공개 모집을 통해 신규 양조 스타트업에게 제공되는 방식이다. 첫 입주기업으로는 지역 양조 스타트업인 ‘참새와꽃게㈜농업회사법인’이 맥키스컴퍼니의 지원을 받게 됐다. 조현준 맥키스컴퍼니 미래전략실장은 “지역 대표 주류기업으로서 ‘누룩’을 통해 지역 소규모 양조업체와 상생을 추구할 것"이라면서 "동시에 소비자에게 전통주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3-23 12:05:10홈플러스는 고객들에게는 더 다양한 술을 선보이고, 지역 양조장과 상생하는 차원에서 신규 전통주 상품 15종의 판매를 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어지는 홈술 트렌드로 홈플러스의 올 추석 사전예약 중 주류 매출은 지난해 같은 시즌 대비 약 19% 증가하기도 했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전통주 상품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주관으로 지난 달 24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신규 입점 전통주 품평회’를 통해 선정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판로 개척에 애를 먹고 있던 15개의 지역 양조장에게는 매출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열렸으며 홈플러스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홈술족’에게 더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이들의 발길을 매장으로 이끌 수 있게 됐다. 대표 상품으로는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만드는 두레양조 ‘두레앙’, 우리 쌀을 저온 발효 후 낮은 압력과 온도로 증류한 참주가 ‘매화랑’, 조선시대 임금님께 진상되던 진상품 진도홍주 ‘대대로홍주’, 고려시대부터 3대 명주로 손꼽히던 제주의 전통술 제주샘주 ‘오메기술’, 고창 선운산 양질의 복분자만을 엄선해 장기간 숙성시킨 ‘선운산 복분자주’ 등이 있다. 홈플러스는 오는 18일부터 합정점, 아시아드점, 세종점, 인천송도점 등 18개 매장에서 해당 상품들을 판매한다. 또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전국 40개 매장에서 진행하는 ‘홈술페스티벌’을 통해서는 두레앙, 매화랑, 대대로홍주, 오메기술, 동학 1957, 추사, 장수 오미자주, 선운산 복분자주, 제주감귤술 귤로만, 매실원주 등 10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김홍석 홈플러스 차주류팀장은 “최근 인기가 급증하고 있는 전통주 상품을 홈플러스 고객에게 더 다양하게 소개하기 위해 이번 품평회 및 신규 상품 론칭을 진행하게 됐다”며, “홈플러스가 올해 ESG 경영의 원년을 선언한 만큼 지역 양조장에게 튼튼한 판로가 되고 홈플러스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상생’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1-09-17 08:50:17[파이낸셜뉴스] 생활맥주는 지역 양조장들과 협업한 맥주로 '월드 비어 어워드 2021'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월드 비어 어워드는 세계적인 권위의 맥주 대회로 3단계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향, 풍미, 질감, 균형, 조화, 복합성, 품질 등의 항목으로 매년 최고의 맥주를 선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50여개국의 맥주들이 경합을 벌였다. 수상한 맥주는 브루원 브루어리의 '생활밀맥', 브라이트바흐 브루어리의 '소나무IPA'와 '페스트비어' 등 총 3종이다. 생활밀맥은 헤페바이스 부문에서, 소나무 IPA는 어메리칸 IPA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으며, 페스트비어는 페스트비어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3개의 맥주 모두 생활맥주와 두 양조장의 협업으로 탄생한 맥주다. 생활맥주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의 양조 기술력과 맥주 품질을 세계 시장에 알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양조장들과 맥주 개발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한 맥주는 생활맥주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이를 기념한 할인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09-03 08:58:38[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모월, 술아원, 장희, 하미앙 등 2021년도 '찾아가는 양조장' 4개소가 신규로 선정됐다고 13일 발표했다.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은 2013년부터 지역 양조장의 매출액, 인지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농산물 사용 확대 등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지자체와 사업 참여자 모두의 만족도가 높은 대표적인 전통주 지원사업이다. '찾아가는 양조장'은 지자체의 심사를 거쳐 추천된 양조장을 대상으로 술 품질인증, 양조장의 역사성, 지역사회와의 연계성, 관광요소, 품평회 수상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올해는 지자체에서 총 19개 양조장을 추천해 전문가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거쳐, 모월, 술아원, 장희, 하미앙 등 지역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이 가능한 양조장 4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모월은 강원 원주 신촌계곡에 위치한 원주 유일의 찾아가는 양조장이다. 2016년에 주류제조면허를 취득하여 2018년에 술 품질인증 획득, 2020년에는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양조장으로 원주천댐 관광단지가 조성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술아원은 고문헌 속 전통주 제조방식을 복원하여 술을 제조하고 가양주 제조법을 체험할 수 있는 양조장이다. 양조장 외관이 유럽풍 사원형으로 산으로 둘러쌓여 있어 자연친화적 환경을 느낄 수 있다. 여주IC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좋으며 가까운 지역에 쇼핑센터와 맛집 등이 있어 이와 연계한 볼거리·먹을거리 관광이 가능하다. 장희는 세계3대 광천수인 초정광천수로 전통주를 제조하는 양조장이다. 2019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대통령상을 받았다. 전통주 교육훈련기관으로 전통주 만들기, 술 찌개미 건강과자 만들기, 전통주 키트 등으로 전통주 체험을 할 수 있고 세종대왕 행궁, 청남대, 세계공예비엔날레 등 관광·체험을 풍부하게 할 수 있는 곳이다. 하미앙은 지리산 산머루를 활용해 '하미앙 스페셜, 오크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와이너리이다. '생산-가공-체험' 단계별로 체험할 수 있는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함양군 시티투어에서 와인밸리 투어를 운영 중이다. 와인관광산업 수요 증가에 따라 농촌관광의 메카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노수현 식품산업정책관은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사후점검을 실시하여 양조장 맞춤형 컨설팅,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지원하고 양조장을 방문한 관광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의 대표 여행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1-05-13 10:5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