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지앤웰니스가 수면분석 솔루션업체 에이슬립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3일 이지앤웰니스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직장인들에 에이슬립 수면 분석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진행했다. 에이슬립은 수면 중 숨소리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해 수면 단계를 분석하는 솔루션을 보유한 슬립테크 회사다. 이지앤웰니스는 수면 부족이 정신건강과 업무 생산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 주목, 2020년부터 국내 연구진과의 협약을 통해 인지행동치료(CBTi) 기반 수면 개선 프로그램을 개발한 뒤 직장인을 대상으로 서비스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지앤웰니스는 에이슬립이 보유한 수면 분석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을 통해 수면과 관련된 데이터를 모아 분석한 뒤 개인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불면증 치료 효과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지앤웰니스 강민재 대표는 "수면은 인간의 뇌를 쉬게 하는 가장 중요한 과정인 만큼, 장기간 잠을 못 자는 불면증을 겪다 보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뿐 아니라 자칫 우울증과 같은 정신의학과적 증상으로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에이슬립 수면 분석 기술 도입을 통해 수면사업 전문성을 높이고 직장인 수면과 정신건강에 대한 토털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23 09:15:18[파이낸셜뉴스] 오픈AI가 인공지능(AI) K스타트업을 육성에 나선다. 특히 에이슬립, 클라이원트 등 10개사가 선정돼 오픈AI로부터 오픈AI 서비스 이용 지원을 받게 된다. 17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글로벌 AI 선도 기업 오픈AI 본사에서 ‘K-스타트업&오픈AI 매칭데이 인 US’ 행사를 개최, 2024년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 오픈AI와 협업을 진행할 스타트업 10개사를 최종 발표했다. 최종 선택된 10개사는 에이슬립, 클라이원트, 디케이메디인포, 마리나체인, 넥스트페이먼츠, 나인와트, 런코리안인코리안, 튜링, 와들, 위레이저 등이다. 이들 기업은 최대 2억원을 중기부로부터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게 되며, 오픈AI로부터 오픈AI 서비스 이용을 위한 크레딧, 전문가 멘토링과 컨설팅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에이스립은 수면 분석 기술과의 언어 모델 기술을 결합해 업무 효율 및 수면 밀착 관리해주는 기업이며, 디케이메디인포는 가상환자데이터를 활용한 간호 진단 기록·생성 시스템을 개발한다. 런코리안인코리안은 챗GPT의 부족한 한국어 수준 향상을 위한 프롬프트와 파인튜닝 데이터셋을 제공하며, 마리나체인은 AI 기술을 활용한 해운, 항만, 물류 서플라이체인 전체 탄소회계를 실현하는 'Scope 3' 탄소 배출량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당초 예정되지 않았던 샘 알트만 오픈AI CEO의 행사장 방문이다. 샘 알트만은 스타트업 대표들을 격려하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스타트업 대표들은 GPT-5 출시계획, AI 기술의 미래, AI 칩 생산 등 다양한 질문을 했고 샘 알트만은 질문에 성실히 답변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행사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이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길 바란다”며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의 기술 개발 역량 향상과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오픈AI와 같이 각 업계를 선도해나가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3-17 10:02:52[파이낸셜뉴스] 맞춤형 영양관리 스타트업체 알고케어가 국내 헬스케어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에이슬립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1일 알고케어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에이슬립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알고케어 정지원 대표와 에이슬립 이동헌 대표가 참석했다. 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은 인공지능(AI) 기반 수면 측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수면 중 숨소리만으로 수면 단계 분석 및 수면 저호흡증과 무호흡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또는 마이크가 설치된 스피커, TV 등 기기만 있으면 수면 단계를 분석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에이슬립은 이같은 AI 기술을 LG전자 등 스마트가전과 결합한 서비스와 수면 측정 앱 ‘슬립루틴'을 제공하고 있다. 알고케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영양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알고케어가 자체 개발한 영양관리 솔루션 NaaS(Nutrition-as-a-Service, 이하 나스)는 AI가 △건강검진 기록 △건강설문 △일일 건강상태 확인 등 건강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일 사용자 건강상태를 분석해 영양제를 실시간 조합해준다. 사용자는 사물인터넷(IoT) 가전을 통해 간편하게 맞춤형 영양제를 섭취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데이터 및 기술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대외 활동 공동 참여 등 다각적인 상호 협력에 나선다. 알고케어와 에이슬립은 각각 영양 상태 분석 데이터와 수면 데이터 분석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신기술 개발 및 서비스 보완을 위한 협력을 진행한다. 알고케어 정지원 대표는 “인류가 일상에서 느끼는 가장 보편적인 건강 문제인 수면과 영양건강 분야 협력을 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라면서 “이번 협약이 K-헬스케어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발히 협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에이슬립 이동헌 대표도 “수면 상태에 관한 정확한 데이터에 기반해 알고케어와의 협업을 통해 초개인화된 영양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면과 영양 사이의 밀접한 연관성을 바탕으로 수면 단계 측정 및 분석과 영양제 제공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알고케어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IoT 영양관리 가전을 필두로 한 실시간 개인맞춤 영양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서비스로 제공하는 기업으로 2019년 설립됐다. 알고케어는 지난 3월 기업 대상 영양관리 서비스 ‘알고케어 앳 워크’를 공식 출시해, 기업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맞춤 영양관리를 복지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가정 환경에 적합한 ‘알고케어 앳 홈' 서비스는 2024년 상반기에 출시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21 09:30:29[파이낸셜뉴스] 아모레퍼시픽이 화장품·건강식품에 수면 연구를 접목한다. 아모레퍼시픽은 20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아모레퍼시픽 R&I 센터에서 에이슬립과 수면 분야 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에이슬립(Asleep)은 수면 중 숨소리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해 수면 단계를 진단하는 솔루션을 보유한 슬립테크 스타트업이다. 에이슬립의 기술은 특별한 장비 접촉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측정할 수 있어 간편하면서, 기존 웨어러블(착용형) 기기 활용 방식보다 정밀한 수면 분석이 가능하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에이슬립과 수면 분야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슬리핑 뷰티' 카테고리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초개인화된 첨단 수면 진단을 통해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수면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아모레퍼시픽만의 수면 연계 제품을 선보여 고객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박영호 R&I 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아모레퍼시픽의 슬리핑 뷰티 카테고리 제품과 수면 분석 연구를 선도하는 에이슬립이 만나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협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슬리핑 뷰티 제품 연구를 더욱 강화하고, 건강식품과 화장품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전 세계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10-21 14:56:13[파이낸셜뉴스] 슬립테크 스타트업 에이슬립이 인터베스트, 카카오벤처스, 삼성벤처투자, 하나은행으로부터 16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설립 1년 9개월 만에 900억원 규모 기업가치(EV)를 인정받으면서 국내 슬립테크 기업 중 가장 큰 규모가 됐다. 3월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슬립테크는 인터베스트, 카카오벤처스, 삼성벤처투자, 하나은행으로부터 16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기존 투자사인 인터베스트, 카카오벤처스가 총 투자금의 90%를 차지했다. 에이슬립은 2020년 6월 설립 이후 호흡 소리와 무선 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비접촉식 수면검사법을 개발해 아마존 인공지능(AI) 스피커인 알렉사와의 협업을 진행 중인 곳이다. 에이슬립은 아마존을 비롯해 국내에서는 카카오, 삼성전자, 코웨이, 삼성생명 등과 협업을 진행해 왔다. 통상 시드 투자와 시리즈A 단계에서 투자금을 넣은 회사는 후속 라운드에서 '프로라타'(기존 지분율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 규모의 후속투자) 수준으로 참여한다. 에이슬립 관계자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하는 벤처캐피탈(VC)이 이렇게 후속 투자에도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은 에이슬립의 기술력과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시리즈B 라운드 투자를 오픈 한 후 투자사 모집과 예비투자심사 및 본투자심사, 계약서 조율 등 모든 과정이 한 달만에 마무리됐다. 한 투자자는 "시리즈B 단계부터는 이전 단계보다 투자금액이 크고 투자사가 여러 곳인 만큼 아무리 빠르게 진행하더라도 3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걸린다"면서 "그만큼 에이슬립에 투자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규 투자자로는 삼성벤처투자, 하나은행이 합류했다. 삼성벤처투자이 이번 투자를 위해 사용하는 펀드에는 단독 투자자(LP)로 에이슬립의 협력사인 삼성생명이 포함돼 있다.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는 “기존 협력사인 삼성생명이 투자자로 나선 것은 투자 유치를 빠르게 마무리 짓게 된 이유”라며 “국내 여러 슬립테크 기업 중 기업가치에서 독보적 선두로 나선 만큼 앞으로 보험 및 금융권 등 다양한 국내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빠른 속도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슬립의 비접촉식 수면검사법은 웨어러블 기기 등을 몸에 착용하지 않고도 수면 시간 동안의 상태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스마트폰 음성만으로 AI(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접촉 방식보다 더 편하고 신뢰도 높은 수면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에이슬립은 무선 와이파이(WiFi)로 복부와 흉부 움직임을 확인해 수면 중 발생하는 질환을 파악하는 것까지 기술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에이슬립은 수면 진단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들과 협력, AI기반 비접촉 수면진단 기술을 개발했다. 세계적인 수면분석업체 대비 정확도가 높다는 평가다. 이 대표는 "국내 여러 대학병원과 협업을 통해 3만시간이 넘는 임상 데이터를 확보해 병원 검사 대비 70% 수준의 정확도를 확보했고 이는 50~60%인 해외 경쟁사보다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에이슬립은 올해 하반기 스마트폰으로도 수면분석을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을 출시할 계획이다. 조명과 스피커 등과 결합을 통해 수면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는 목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3-31 03:05:45[파이낸셜뉴스]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라이즈 호텔)은 수면테크 기업 '에이슬립', 라이프스타일 패션 브랜드 '페치'와 손잡고 협업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릴렉스드' 프로젝트는 수면을 중점으로 편안하고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12월 한 달 동안 라이즈 호텔에서 '페치'의 라이프스타일 패션을 즐기고, '에이슬립'을 통해 비대면으로 수면 상태 측정, 개인화된 솔루션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페치는 최고급 소재를 토대로 제작한 판초, 침대커버, 룸 슬리퍼, 대형수건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에이슬립은 무선 와이파이 기술을 이용해 수면 상태를 측정한다.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수면 개선 솔루션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각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11-30 10:23:47온열매트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국내 보일러 양대산맥 기업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가 온수매트와 카본매트 등을 나란히 출시한 가운데 주방가전에 주력해온 쿠쿠홈시스도 온열매트를 앞세워 시장에 뛰어들어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이 최근 '나비엔 숙면매트(이하 숙면매트)' 라인업을 온수와 카본으로 나눠 선보였다. 이번 매트 라인업은 슬립테크기업 에이슬립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숙면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숙면매트 온수에는 에이슬립과 공동 연구한 'AI 수면모드' 기능을 적용했다. 스마트폰에 '나비엔 스마트' 앱을 설치하고 해당 제품과 연동해 AI 수면모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연동된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자 수면 중 호흡 소리를 센싱하고 수면단계를 분석한 뒤 단계별 최적의 온도로 자동 조절한다. 또한 숙면매트 카본은 분리형 어댑터 방식으로 유해 전자파와 화재 가능성으로부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0.5도 단위 온도조절과 분리난방으로 체질에 맞는 숙면온도로 맞출 수 있다. 최초 가동 시 설정한 온도까지 빠르게 도달해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AI 기능을 더한 숙면매트 라인업이 현대인 숙면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위한 다양한 난방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귀뚜라미는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을 승부수로 내걸었다.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은 강철보다 5배 강한 아라미드 소재와 2중 특수 피복으로 제작한 '아라미드 카본열선'을 사용했다. 80만회 굽힘 테스트를 통해 내구성도 검증했다. 안전성도 한층 강화했다.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220V 전기를 저전압으로 변환해 사용한다. 전자기장환경인증을 받아 인체에 해로운 전자파 문제도 해결했다. 매트에 닿는 부위만 따뜻해지는 온수매트와 달리 카본 열선을 통해 원적외선 복사열을 방출, 몸속까지 온기를 전달한다. 잠잘 때 체온 변화에 따라 숙면 온도를 유지하는 '자동온도조절시스템'도 적용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전자파 걱정으로 온수매트를 구매하면 누수와 세균, 물 보충, 소음 등 불편함이 많다"며 "전자파 차단과 함께 난방 성능과 안전성, 휴대성 등을 겸한 카본매트가 온수매트 등 기존 매트 시장에 대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쿠쿠홈시스는 'DC 카본전기 온열매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원적외선을 방출해 체온은 유지하면서 혈액순환과 숙면에 도움을 준다. 실처럼 얇은 2.3㎜ 특수 합금 발열선을 2중 안전 구조로 감싸 내구성은 높이고 단선이나 화재 걱정은 줄였다. 고탄성 카본으로 만들어 전자파 우려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작동 12시간 후 전원이 꺼지는 자동 전원 모드와 아이와 노약자가 잘못 누르지 않도록 버튼을 잠그는 잠금 모드로 안전한 사용도 가능하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개인에 가장 적합한 온도에 맞춰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온열매트를 선보였다"며 "특수 합금 발열선과 고탄성 카본 등으로 내구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온수매트, 카본매트 등 난방용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다"며 "이에 가전업체들이 첨단 AI 등 차별화 기능을 강조하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05 18:23:02[파이낸셜뉴스] 온열매트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국내 보일러 양대산맥 기업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가 온수매트와 카본매트 등을 나란히 출시한 가운데 주방가전에 주력해온 쿠쿠홈시스도 온열매트를 앞세워 시장에 뛰어들어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이 최근 '나비엔 숙면매트(이하 숙면매트)' 라인업을 온수와 카본으로 나눠 선보였다. 이번 매트 라인업은 슬립테크기업 에이슬립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숙면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숙면매트 온수에는 에이슬립과 공동 연구한 'AI 수면모드' 기능을 적용했다. 스마트폰에 '나비엔 스마트' 앱을 설치하고 해당 제품과 연동해 AI 수면모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연동된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자 수면 중 호흡 소리를 센싱하고 수면단계를 분석한 뒤 단계별 최적의 온도로 자동 조절한다. 또한 숙면매트 카본은 분리형 어댑터 방식으로 유해 전자파와 화재 가능성으로부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0.5도 단위 온도조절과 분리난방으로 체질에 맞는 숙면온도로 맞출 수 있다. 최초 가동 시 설정한 온도까지 빠르게 도달해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AI 기능을 더한 숙면매트 라인업이 현대인 숙면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위한 다양한 난방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귀뚜라미는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을 승부수로 내걸었다.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은 강철보다 5배 강한 아라미드 소재와 2중 특수 피복으로 제작한 '아라미드 카본열선'을 사용했다. 80만회 굽힘 테스트를 통해 내구성도 검증했다. 안전성도 한층 강화했다.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220V 전기를 저전압으로 변환해 사용한다. 전자기장환경인증을 받아 인체에 해로운 전자파 문제도 해결했다. 매트에 닿는 부위만 따뜻해지는 온수매트와 달리 카본 열선을 통해 원적외선 복사열을 방출, 몸속까지 온기를 전달한다. 잠잘 때 체온 변화에 따라 숙면 온도를 유지하는 '자동온도조절시스템'도 적용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전자파 걱정으로 온수매트를 구매하면 누수와 세균, 물 보충, 소음 등 불편함이 많다"며 "전자파 차단과 함께 난방 성능과 안전성, 휴대성 등을 겸한 카본매트가 온수매트 등 기존 매트 시장에 대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쿠쿠홈시스는 'DC 카본전기 온열매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원적외선을 방출해 체온은 유지하면서 혈액순환과 숙면에 도움을 준다. 실처럼 얇은 2.3㎜ 특수 합금 발열선을 2중 안전 구조로 감싸 내구성은 높이고 단선이나 화재 걱정은 줄였다. 고탄성 카본으로 만들어 전자파 우려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작동 12시간 후 전원이 꺼지는 자동 전원 모드와 아이와 노약자가 잘못 누르지 않도록 버튼을 잠그는 잠금 모드로 안전한 사용도 가능하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개인에 가장 적합한 온도에 맞춰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온열매트를 선보였다"며 "특수 합금 발열선과 고탄성 카본 등으로 내구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온수매트, 카본매트 등 난방용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다"며 "이에 가전업체들이 첨단 AI 등 차별화 기능을 강조하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05 09:31:57[파이낸셜뉴스] 경동나비엔이 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과 인공지능(AI) 기반 숙면기술을 적용한 '나비엔 숙면매트(이하 숙면매트)' 라인업을 선보였다. 4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이번 숙면매트는 온수와 카본으로 나눠 출시했다. 우선 숙면매트 온수에는 에이슬립과 공동 연구한 'AI 수면모드' 기능을 2개 모델에 적용했다. 스마트폰에 '나비엔 스마트' 앱을 설치하고 해당 제품과 연동하면 AI 수면모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연동된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자 수면 중 호흡 소리를 센싱하고 수면단계를 분석한 뒤 단계별 최적의 온도로 자동 조절해 준다. 또한 '수면기록'을 통해 사용자가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과 실제 잔 시간과 자다가 깬 시간, 깊이 잔 시간 등 수면의 질과 패턴을 측정한 뒤 알려준다. 숙면매트 온수에는 숙면매트 보일러에서 나가고 들어오는 물의 온도를 측정한 뒤 숙면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듀얼온도센싱'과 0.5도 단위 정밀한 온도 조절, 원하는 온도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좌우 분리난방 등을 적용했다. 편의성과 안전성도 강화했다. 정수와 생수, 수돗물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고, 매트 내부 물은 미생물과 세균을 제거해 주는 '자외선(UV) 살균' 기능을 통해 깨끗하게 유지된다. 또한 고온모드 알림 기능을 비롯해 과열방지 시스템과 히터 오작동 방지, 안전퓨즈, 온도센서, 화재방지 등 15가지 다중 안전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숙면매트 카본 2종은 분리형 어댑터 방식으로 유해 전자파와 화재 가능성으로부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0.5도 단위 온도 조절과 분리난방으로 체질에 맞는 숙면온도로 맞출 수 있다. 숙면매트 카본은 최초 가동 시 설정한 온도까지 빠르게 도달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매트부는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으로 홈웨어나 담요 등에 주로 쓰이는 벨로아 극세사 원단을 적용했다. 경동나비엔 김용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AI 기능을 더한 숙면매트가 현대인의 숙면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04 14:46:21[파이낸셜뉴스]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가 점차 활성화되면서 일상생활에서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수면 문제를 해결하는 ‘슬립테크(Sleep+Technology)’가 주목받고 있다. 8일 삼정KPMG는 ‘잠들지 않는 디지털 혁신, 슬립테크의 부상‘ 보고서를 발간하며, 국내외 슬립테크 투자 현황과 기업의 시장 진입 전략을 제시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테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글로벌 수면산업 시장 규모는 2019년 4320억 달러에서 2024년 5850억 달러까지 성장하면서 5년간 약 35.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의 경우 수면장애 환자 수가 2018년 86만 명에서 2022년 110만 명으로 연평균 6.5% 증가하는 등 수면질환 진단·치료 등 관련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과거 수면산업은 수면장애 환자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의약품, 의료기기 혹은 침구류를 중심으로 성장하였으나, 최근에는 일상생활 속 건강 관리 트렌드를 반영한 디지털치료제(software)와 수면 보조 디바이스(hardware) 등에서의 슬립테크를 주목할 수 있다. 슬립테크 관련 글로벌 투자 현황을 살펴보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급부상함에 따라 2017년 약 1.9억 달러를 기록했던 글로벌 투자액은 2022년 약 6.2억 달러까지 증가하였으며, 2023년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연간 투자 건수 50건 이상을 유지했다. 특히 소프트웨어·제조·빅테크 기업들이 슬립테크 기업 관련 M&A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고, 자사 제품 및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특징을 보였다. 지난 팬데믹 동안 전 세계적으로 수면 및 정신건강 관리 애플리케이션이 주목받았고, 미국의 캄(Calm)은 수면 유도 앱을 중심으로 기업가치 22억 달러로 성장하는 등 수면 관련 앱 기업들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그 외 수면 중 생체 데이터를 수집하는 미국의 에잇슬립(Eight Sleep), 캐나다의 뮤즈(Muse), 네덜란드 오네(Onera) 등의 디바이스 기업들 또한 시리즈 C 이상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신제품 개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국내 슬립테크 기업의 경우 대부분 시리즈 A, B 등 초기 투자 단계로 기술 개발 및 파이프라인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웰트(WELT), 허니냅스(HoneyNaps), 에이슬립(Asleep) 등 슬립테크 소프트웨어 기업은 디지털치료제 출시 및 서비스 제공 단계로 시리즈 B 이상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그 외에도 비알랩(BRlab), 큐라움(Curaum), 삼분의일 등의 의료기기 및 침구 등 수면 보조 디바이스 기업도 자체 수면 분석 알고리즘, 수면 컨디션 측정 및 관리 등의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각 사의 누적 투자 금액이 100억 원을 넘어가는 성과를 기록했다. 슬립테크 산업에서는 수면 데이터 수집과 수면 질 향상을 위해 기존 플레이어들과 신규 진입 기업들 간의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사용자의 수면 중 생체 데이터 수집 및 수면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출시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매트리스 등 침구에 ICT를 접목해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니어러블 디바이스(Nearable Device)’ 개발이 확대되고 있다. 슬립테크 비즈니스는 수면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침실의 조명·온습도·소음을 조절해 수면 환경을 향상시키는 스마트홈 서비스로도 확장되고 있다. 또한 수면 부족이 알츠하이머, 고혈압 등의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를 예방 및 관리하기 위해 슬립테크와 디지털 실버케어 서비스가 융합되어 시니어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그 외에도 수면 데이터 수집에 대한 사용자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 이슈를 해소하기 위해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일상생활에 게임 작동 원리를 적용하여 활동의 몰입도를 높이는 기법)이 접목된 서비스도 출시되고 있다. 삼정KPMG 헬스케어 산업 담당 박경수 파트너는 “슬립테크 제품의 서비스 영역은 의료 현장에서부터 일상생활까지 광범위하며, 목적 또한 수면환경 개선, 수면 중 건강 정보 모니터링, 수면질환 개선 등으로 다양하다”라며 “성공적인 슬립테크 시장 진입을 위해 기업의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 기획과 함께 주요 수요자, 이종기업 간의 협업 등이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08 08:1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