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소재 주방식기업체 에이플러스푸드시스템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2015년까지는 당기순이익률 4.06%를 기록했지만, 2016년부터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적자를 감당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다르면 에이플러스푸드시스템 매각주간사 일우회계법인은 오는 12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고, 예비실사를 진행한다. 30일 본입찰 후 31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목표다. 11월 7일 이행보증금 납입 및 MOU 체결 후 정밀실사를 통해 11월 27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매각은 회사 자산 전체 및 영업 관련 승계 부채를 일괄 인수하는 방식이다. 신주, 회사채 인수를 통해 투자자금을 조달한다. 조달된 투자자금은 회사의 회생채무 변제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공개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거래 종결시점까지 회생절차에서 M&A에 관한 준칙을 적용하거나 준용키로 했다. 에이플러스푸드시스템은 2002년 설립돼 주방용기기가 주품목인 업체다. 주방용 식기 등을 학교, 병원, 공공기관 및 식음료 업체에 판매한다. 2010년에는 단체급식, 병원용 쇼핑몰을 운영했고, 2013년에는 리프트 등 산업용 기계, 무역 등을 다루는 카이저 지점 설립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카라반을 수입 및 판매했고, 캠핑촌까지 운영했다. 하지만 사업 다각화에 따른 유동성 위기로 광주지방법원에 의해 6월 15일 회생절차(법정관리)가 개시됐다. 7월 조사위원의 1차 조사보고서상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에 미달되면서 회사 존속이 골자인 회생계획안의 인가도 불투명해졌고, M&A를 결정하게 됐다. 이번 매각의 장점은 거래처 확보에 있어 우위에 있는 점이다. 병원, 학교 기타 단체 및 음식점 등 회사의 거래처에 재판매가 상당수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의 대표자는 1992년 현대상회라는 주방용품 공급업체에서 시작해 27년간 경험을 바탕으로 다수 납품업체를 매출처로 보유하고 있다. 나라장터와 같은 입찰시장에도 진출해 광주시 및 31사단 등 여러 대형 납품처에 판매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 승계할 임직원이 거의 없어 부담이 적다. 대표이사와 CRO를 제외한 직원은 2명에 불과하다. 부동산을 비롯한 유형자산이 거의 없는 만큼, 불필요한 자산보유에 따른 인수대금 상승 등 부담요인도 적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8-10-08 09:42:51롯데푸드는 지난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유아식 판매업체 TVV사와 키드파워 에이플러스 분유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키드파워 에이플러스는 만 1세에서 10세까지 먹는 어린이용 분유다. 이번 계약으로 키드파워 에이플러스 분유는 한국과 베트남에서 동시 판매된다. 한국에서는 대형마트와 온라인 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베트남에서는 온라인과 재래시장 등에 입점된다. 한류열풍이 높은 베트남에 한국의 우수한 분유 제품을 그대로 판매하는 셈이다. 키드파워 에이플러스는 △친환경 무항생제인증 목장원유 △성장기 어린이 칼슘흡수를 위한 CPP(카제인 포스포펩타이드) 함유 △장 건강을 위한 신바이오틱스(Synbiotics) 시스템 △특허 받은 식물성 DHA △비타민, MCT 오일 등 균형 있는 필수 영양소 △열변성을 최소화한 MSD 공법 △영유아 전용 생산 라인 등 어린이 성장이 도움이 되도록 설계했다. 베트남의 인구수는 약 1억명에 달하며 연간 신생아 출생 수는 한국의 2.5배인 100만명 정도다. 분유시장의 규모는 한국의 약 3배인 1조4000억원에 이른다. 특히 만 1세 이상이 먹는 어린이 분유가 전체 분유 시장의 2/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롯데푸드 김용기 본부장은 계약 체결식에서 "키드파워 에이플러스는 한국의 청정지역 강원도에서 좋은 원료와 최신설비로 만든 우수한 제품"이라며 "한국과 베트남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계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8-10-17 09:2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