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콘텐츠를 다루는 스타트업 '엔닷라이트'가 카카오벤처스와 네이버D2SF로부터 공동으로 투자 유치를 끌어냈다. 카카오와 네이버의 공동투자는 이번이 처음으로 높은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 밖에 풀필먼트 IT 스타트업 '볼드나인'은 5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3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메타버스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3D 디자인 SW 개발사 엔닷라이트가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D2SF)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8월 KB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추진한 브릿지 라운드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네이버D2SF가 공동으로 투자한 최초 사례다. 엔닷라이트는 유니티, 로블록스, 제페토 등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3D 콘텐츠 제작 솔루션 '엔닷캐드'를 개발해 운영 중이다. 엔닷캐드는 일반 이용자도 쉽고 빠르게 전문가 수준의 3D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체 3D 엔진을 개발할 만큼 뛰어난 기술력과 3D 콘텐츠에 대한 노하우 및 이해를 갖추고 있다. 올해는 콘텐츠 기반의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개발 인재를 확보하는 한편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설 예정이며, 엔닷캐드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제작 기능 고도화 및 NFT로의 사업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진영 엔닷라이트 대표는 "국내 최고의 IT기업인 카카오와 네이버를 전략투자 파트너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이번 투자유치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풀필먼트 IT 스타트업 볼드나인은 지난 2018년 11월 창업 이후 처음으로 50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포스코 기술투자와 베일리PE가 주관했으며 국내 유수의 기관이 투자에 참여했다. 삼성전자, 이마트, SSG.COM, 티몬, CJ 등에서 물류 경험을 쌓은 경영진이 대거 참여한 볼드나인은 이커머스 서비스에 최적화된 IT 시스템을 제공하는 센터관리시스템(WMS)과 주문관리시스템(OMS)를 자체 개발해 서비스 중이다. 볼드나인이 개발한 WMS는 온라인 판매자별 다수의 버추얼 브랜드 운영을 통한 효율적인 다중 마켓 채널과 상품 재고관리 시스템을 인정받아 지난해 4월 특허로 등록됐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1-23 18:04:35[파이낸셜뉴스] 네이버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 스타트업 팩토리(D2SF)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3D 콘텐츠 기술 스타트업 ‘엔닷라이트’에 신규 투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리드했으며, 네이버 D2SF와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첫 공동 투자이다. 엔닷라이트는 자체 개발한 3D 엔진 기반으로 누구나 고품질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 ‘엔닷캐드’를 서비스 중이다. 기존 전문가용 3D 디자인 소프트웨어(SW)와 달리 뛰어난 사용자경험(UX)으로 메타버스 서비스 주 사용자층인 Z세대가 쉽고 간편하게 고품질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자체 3D 엔진에 기반을 두고 있어 선과 면을 기반으로 한 섬세한 묘사가 가능하고, 만들어진 창작물은 제페토와 로블록스 등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엔닷라이트 공동 창업진은 직접 3D 엔진을 개발해 고도화할 만큼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췄다. 특히 박진영 대표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삼성전자 등에서 UX 전략 및 신규 서비스 기획을 리드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이용자들의 콘텐츠 창작 니즈가 매우 높고 그에 대한 보상 시스템도 구축되고 있지만 3D 콘텐츠 제작 과정은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엔닷라이트는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허들을 낮추는 기술 스타트업이며, 앞으로 엔닷라이트의 솔루션으로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콘텐츠가 탄생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전했다. 박진영 엔닷라이트 대표는 “메타버스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콘텐츠 가치 또한 커지고 있다”면서 “대형 IT 기업들을 전략 투자 파트너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이번 투자 유치는 매우 고무적이며 앞으로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네이버 D2SF는 메타버스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D2SF 전체 투자 건수에서 메타버스 기술 스타트업은 가장 많은 24%를 차지했다. 엔닷라이트를 포함해 언리얼 엔진 기반 3D 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개발 중인 ‘버추얼플로우’, 포즈 추출 기술 기반의 애니메이팅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한 ‘플라스크’ 등 메타버스 콘텐츠 창작을 돕는 기술에 대한 투자가 두드러지고 있다. 또 지난해 D2SF 투자를 받은 오디오 테크 스타트업 ‘가우디오랩’은 가상공간에서도 몰입감 높은 오디오 경험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픽셀리티게임즈’도 VR 환경에서 다수의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인터랙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D2SF 투자를 받았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1-20 10:06:52[파이낸셜뉴스] 메타버스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3D 디자인 SW 개발사 엔닷라이트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네이버 D2SF)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네이버D2SF가 공동으로 투자한 첫 사례다. 앞서 엔닷라이트는 지난해 8월 KB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엔닷라이트는 유니티, 로블록스, 제페토 등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3D 콘텐츠 제작 솔루션 ‘엔닷캐드’를 개발해 운영 중이다. 기존 3D 디자인 소프트웨어는 전문가용으로 어렵고 무거운데 비해, 엔닷캐드는 Z세대 등 일반 이용자도 쉽고 빠르게 전문가 수준의 3D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엔닷라이트는 올해 콘텐츠 기반의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유치를 발판 삼아 공격적으로 개발 인재를 확보하는 한편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엔닷캐드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제작 기능 고도화 및 NFT로의 사업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진영 엔닷라이트 대표는 “국내 최고의 IT기업인 카카오와 네이버를 전략투자 파트너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이번 투자유치는 매우 고무적이며, 앞으로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을 리딩 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설명했다. 민병훈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심사역은 “엔닷라이트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중 가장 초기 단계에 투자를 결정한 기업이며, 특히 네이버D2SF와는 첫번째로 함께 진행한 딜이다”며 “경쟁력 있는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기술력을 토대로, 카카오의 다양한 IP, 블록체인과의 협업을 통해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엔닷라이트는 NC소프트, 삼성전자 출신의 3D 그래픽스 전문 핵심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박진영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갤럭시S 3D 프레임워크 개발 경력이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1-20 08:37:50네이버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D2 Startup Factory)가 투자한 테크 스타트업들이 유럽 최대 규모 스타트업 박람회인 '비바 테크놀로지 2023(비바텍)'에 출격한다. 14일 네이버D2SF에 따르면 14~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비바텍에 국내는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3차원(3D), 인공지능(AI), 광고분야 스타트업들이 참여한다. 엔닷라이트, 아드리엘, 크라우드웍스, 지이모션이 그 주인공이다. 2016년부터 시작된 비바텍은 130개국에서 1300여개 스타트업을 포함, 8000여개 기업과 13만명의 관람객이 참가하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다. 특히 올해는 비바텍 주최측에서 '올해의 국가'로 한국을 지정해, 우리나라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에 현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3D 엔진을 자체 개발한 엔닷라이트는 비전문가도 간편하게 고품질 3D 에셋을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엔닷라이트는 웹 기반 3D 디자인 협업 툴 '리볼브'를 비바텍에서 첫 공개할 예정이다. 리볼브는 해외 고객 및 파트너를 대상으로 신규 출시 예정인 서비스다. 글로벌 애드테크(광고+기술) 기업 아드리엘은 기업의 디지털 마케팅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 및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애드옵스(AdOps)' 플랫폼을 개발한다. 아드리엘은 비바텍을 통해 애드옵스의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크라우드웍스는 크라우드소싱 기반 AI 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AI 데이터 개발 가치사슬 전주기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이모션은 의상 및 헤어에 특화한 3D 모델 제작 및 시뮬레이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미희 기자
2023-06-14 18:02:56[파이낸셜뉴스] 네이버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D2 Startup Factory)가 투자한 테크 스타트업들이 유럽 최대 규모 스타트업 박람회인 ‘비바 테크놀로지 2023(비바텍)’에 출격한다. 14일 네이버D2SF에 따르면 14~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비바텍에 국내는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3차원(3D), 인공지능(AI), 광고분야 스타트업들이 참여한다. 엔닷라이트, 아드리엘, 크라우드웍스, 지이모션이 그 주인공이다. 2016년부터 시작된 비바텍은 130개국에서 1300여개 스타트업을 포함, 8000여개 기업과 13만명의 관람객이 참가하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다. 특히 올해는 비바텍 주최측에서 ‘올해의 국가’로 한국을 지정해, 우리나라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에 현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3D 엔진을 자체 개발한 엔닷라이트는 비전문가도 간편하게 고품질 3D 에셋을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엔닷라이트는 웹 기반 3D 디자인 협업 툴 ‘리볼브’를 비바텍에서 첫 공개할 예정이다. 리볼브는 해외 고객 및 파트너를 대상으로 신규 출시 예정인 서비스다. 3D 모델의 실시간 동시 편집 및 공유를 지원한다. 디자이너 뿐 아니라 기획자, 엔지니어, 클라이언트까지 비전문가도 쉽게 작업 파일을 보고 수정할 수 있다. 글로벌 애드테크(광고+기술) 기업 아드리엘은 기업의 디지털 마케팅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 및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애드옵스(AdOps)’ 플랫폼을 개발한다. 아드리엘은 비바텍을 통해 애드옵스의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공식 패널토크 스테이지에 연사로 초청되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해 나눌 예정이다. 크라우드웍스는 크라우드소싱 기반 AI 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AI 데이터 개발 가치사슬 전주기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K-스타트업 파리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으며, 비바텍에서는 챗GPT 등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3가지 봇(Bot)을 처음 공개할 계획이다. 지이모션은 의상 및 헤어에 특화한 3D 모델 제작 및 시뮬레이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패션 분야 커머스는 물론 3D, 게임, 디지털휴먼 등의 분야로 사업 파트너를 확장 중이다. 최근에는 비전문가도 쉽게 의상을 제작할 수 있는 3D 프로그램 ‘지브릭(zeavric)’을 공개했다. 지이모션은 비바텍에서 3D 패션 소프트웨어(SW) 및 가상피팅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LVHM 등 글로벌 기업들과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6-14 14:47:23[파이낸셜뉴스] 엔닷라이트와 다리소프트 등 51개사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최대 173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아기유니콘’ 기업을 51개사 선정했다. 아기유니콘은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추진돼 그간 200개가 선정됐다. 4번째 선발된 이번 기업들은 299개 스타트업이 신청해 약 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엔닷라이트는 가상의 입체물을 제작· 수정하는 3D 모델링을 웹에서 간편하게 구현하는 기술을 선보여 시장에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리소프트는 차량에 장착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도로 분석장치를 개발, 도로의 파손과 균열, 낙하물 등을 탐지하고 위험정보를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미국, 인도, 유럽 등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어 글로벌 유니콘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들 2개사를 포함해 이번에 선정된 아기유니콘은 최대 3억원 규모의 신시장 개척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또 50억원의 특별보증, 최대 1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 최대 2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을 받을 수 있다. 최대 173억원 규모다. 특히 올해부터는 아기유니콘이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글로벌 벤처캐피탈 및 해외 유수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대상으로 투자로드쇼를 개최하고 글로벌 인재채용도 지원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아기유니콘은 혁신적인 사업모델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놀라운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며 “이번에 선발된 아기유니콘도 고도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특히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 효과적인 스케일업을 이룰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5-30 14:08:14"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테크 기업도 아바타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다만 2차원(2D) 기반이고 부가 기능에 그친다. 결국 미래에 아바타로 소통하는 시대가 올 때, 우리의 3D 아바타 커뮤니티 플랫폼이 그들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안두경 스타트업 '굳갱랩스' 대표) 네이버가 투자한 국내 3차원(3D) 정보기술(IT) 스타트업들이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등 해외 무대에서도 꾸준히 이름을 알리고 있다. 글로벌 경기 악화로 최근 스타트업 시장도 침체기에 접어들었지만 이들 기업들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놓지 않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3D 기술이 대세" 네이버가 찜한 스타트업은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기업형 액셀러레이터(AC) D2SF(D2 Startup Factory)는 이날 서울 서초구 더에셋빌딩에서 미디어 밋업 행사를 열고 리콘랩스, 엔닷라이트, 플라스크, 굳갱랩스 등 3D 기술 스타트업들을 소개했다. 네이버는 D2SF를 통해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에 투자해 성장을 돕고, 시너지를 추구하고 있다. 이날 네이버가 신규 투자했다고 밝힌 '굳갱랩스'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용자의 표정과 모션을 실시간으로 3D 아바타로 구현하는 '휴먼 투 아바타' 기술을 개발 중이다. 해당 기술을 토대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키키타운'을 알파테스트하고 있으며, 올 3·4분기에 오픈베타 서비스에 돌입한다. 굳갱랩스는 네이버제트와도 아바타 기술 개발에 협업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안두경 대표는 "리얼타임(실시간) 기반으로 데이터를 해석해서 아바타로 소통해도 어색하지 않도록 기능을 제공하려고 한다"며 "앞으로 사람들은 온라인 세상에서 점점 더 시간을 많이 보낼 것이기 때문에 차세대 아바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 침체기에도 기술 믿고 간다 네이버가 투자한 3D 스타트업 네 곳은 모두 기술 접근성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이들은 3D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만들어서 일상 속에 잘 스며들 수 있게 하는 기술을 가졌다"고 부연했다. 리콘랩스는 3D 복원 기술 기반의 증강현실(AR) 커머스 솔루션 기업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상품의 사진이나 영상을 찍으면, 자동으로 3D 모델을 생성해 웹에서 보여주는 형식이다. 반성훈 리콘랩스 대표는 "콘텐츠를 만들 때 3D는 하나의 재료 같은 것"이라며 "우리의 솔루션을 통해 고객이 3D 콘텐츠를 빠르게 생산할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엔닷라이트는 웹 기반 3D 디자인 소프트웨어(SW)를 제공한다. 엔닷라이트는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MWC 2023에도 참여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박진영 엔닷라이트 대표는 "웹 기반으로 엔진을 제공한다는 점이 우리의 경쟁력"이라며 "구글 독스처럼 웹 환경에서 편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3D 데이터 관리가 굉장히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쟁쟁한 글로벌 경쟁사들과 견주어도 뒤질게 없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플라스크의 경우 AI 애니메이팅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등 캐릭터 콘텐츠를 만들 때 모션캡처 등 애니메이팅 과정은 많은 시간과 비용을 필요로 한다. 이때 플라스크는 웹캠이나 스마트폰 영상으로 인물 움직임을 촬영한 후 이를 추출 및 분석해 3D 캐릭터가 동작대로 움직이도록 만드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준호 플라스크 대표는 "유저 수 기준으로 해서 플라스크는 전 세계 2위수준이고, 유저 수 증가율로 봤을 때 올 하반기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AI 기반 모션 캡처 회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이들은 스타트업 투자 시장 침체에도 기술을 바탕으로 전진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박진영 대표는 "투자시장이 경색됐다는 걸 온몸으로 체감했었다"면서도 "옥석가리기가 시작됐다는 말처럼 투자받은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를 놓치 않고 가겠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3-15 18:25:05[파이낸셜뉴스]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테크 기업도 아바타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다만 2차원(2D) 기반이고 부가 기능에 그친다. 결국 미래에 아바타로 소통하는 시대가 올 때, 우리의 3D 아바타 커뮤니티 플랫폼이 그들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안두경 스타트업 '굳갱랩스' 대표) 네이버가 투자한 국내 3차원(3D) 정보기술(IT) 스타트업들이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등 해외 무대에서도 꾸준히 이름을 알리고 있다. 글로벌 경기 악화로 최근 스타트업 시장도 침체기에 접어들었지만 이들 기업들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놓지 않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3D 기술이 대세" 네이버가 찜한 스타트업은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기업형 액셀러레이터(AC) D2SF(D2 Startup Factory)는 이날 서울 서초구 더에셋빌딩에서 미디어 밋업 행사를 열고 리콘랩스, 엔닷라이트, 플라스크, 굳갱랩스 등 3D 기술 스타트업들을 소개했다. 네이버는 D2SF를 통해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에 투자해 성장을 돕고, 시너지를 추구하고 있다. 이날 네이버가 신규 투자했다고 밝힌 '굳갱랩스'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용자의 표정과 모션을 실시간으로 3D 아바타로 구현하는 '휴먼 투 아바타' 기술을 개발 중이다. 해당 기술을 토대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키키타운'을 알파테스트하고 있으며, 올 3·4분기에 오픈베타 서비스에 돌입한다. 굳갱랩스는 네이버제트와도 아바타 기술 개발에 협업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안두경 대표는 "리얼타임(실시간) 기반으로 데이터를 해석해서 아바타로 소통해도 어색하지 않도록 기능을 제공하려고 한다"며 "앞으로 사람들은 온라인 세상에서 점점 더 시간을 많이 보낼 것이기 때문에 차세대 아바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 침체기에도‥기술 믿고 간다 네이버가 투자한 3D 스타트업 네 곳은 모두 기술 접근성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이들은 3D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만들어서 일상 속에 잘 스며들 수 있게 하는 기술을 가졌다"고 부연했다. 리콘랩스는 3D 복원 기술 기반의 증강현실(AR) 커머스 솔루션 기업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상품의 사진이나 영상을 찍으면, 자동으로 3D 모델을 생성해 웹에서 보여주는 형식이다. 반성훈 리콘랩스 대표는 "콘텐츠를 만들 때 3D는 하나의 재료 같은 것"이라며 "우리의 솔루션을 통해 고객이 3D 콘텐츠를 빠르게 생산할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엔닷라이트는 웹 기반 3D 디자인 소프트웨어(SW)를 제공한다. 엔닷라이트는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MWC 2023에도 참여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박진영 엔닷라이트 대표는 "웹 기반으로 엔진을 제공한다는 점이 우리의 경쟁력"이라며 "구글 독스처럼 웹 환경에서 편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3D 데이터 관리가 굉장히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쟁쟁한 글로벌 경쟁사들과 견주어도 뒤질게 없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플라스크의 경우 AI 애니메이팅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등 캐릭터 콘텐츠를 만들 때 모션캡처 등 애니메이팅 과정은 많은 시간과 비용을 필요로 한다. 이때 플라스크는 웹캠이나 스마트폰 영상으로 인물 움직임을 촬영한 후 이를 추출 및 분석해 3D 캐릭터가 동작대로 움직이도록 만드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준호 플라스크 대표는 "유저 수 기준으로 해서 플라스크는 전 세계 2위수준이고, 유저 수 증가율로 봤을 때 올 하반기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AI 기반 모션 캡처 회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이들은 스타트업 투자 시장 침체에도 기술을 바탕으로 전진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박진영 대표는 "투자시장이 경색됐다는 걸 온몸으로 체감했었다"면서도 "옥석가리기가 시작됐다는 말처럼 투자받은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를 놓치 않고 가겠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3-15 15:24:28메디컬 에그리게이터 '메디빌더'와 3D 콘텐츠 기술 스타트업 '엔닷라이트'가 나란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메디빌더는 최근 90억원 규모의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사인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신규투자사인 L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메디빌더는 파트너병원에 최적화된 맞춤형 경영지원회사를 공동 설립하는 공급망관리(SMC) 모델로 사업을 진행한다. 기존 병영경영지원(MSO)과는 달리 병원과 경영관리회사가 장기적 파트너십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형병원 성장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공유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스톡옵션 등의 보상구조를 통해 핵심인재를 영입할 수 있다. 특히 메디빌더는 병원성장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병원관리 업계에서 유일하게 VC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병원의 성장을 위해 교육, 인사, 개발, 해외마케팅 등 역량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3D 콘텐츠 기술 스타트업 '엔닷라이트'도 최근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IMM인베스트먼트의 리드 하에 산업은행, CJ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네이버 D2SF와 캡스톤파트너스가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다. 엔닷라이트는 자체 개발 3D 엔진을 활용해 간편하게 고품질 3D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 '엔닷캐드'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엔닷캐드는 쉬운 사용성, 다양한 플랫폼과의 호환성 등이 강점이다. 정식 출시 약 1년 만에 엔닷캐드를 통해 만들어진 3D 콘텐츠는 30만건을 넘어섰다. 특히 전체 이용자 중 60%가 10대일 만큼 젊은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엔닷캐드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 소프트웨어·모바일앱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고도화 할 계획이다. 박진영 엔닷라이트 대표는 "투자 혹한기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정상급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것은 엔닷라이트의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유의미한 성과"라며 "적극적인 인재 확보로 기술을 고도화 해, 급성장하는 글로벌 3D 디자인 시장을 이끄는 리딩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2-12 20:07:21[파이낸셜뉴스] 메디컬 에그리게이터 '메디빌더'와 3D 콘텐츠 기술 스타트업 '엔닷라이트'가 나란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메디빌더는 최근 90억원 규모의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사인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신규투자사인 L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메디빌더는 파트너병원에 최적화된 맞춤형 경영지원회사를 공동 설립하는 공급망관리(SMC) 모델로 사업을 진행한다. 기존 병영경영지원(MSO)과는 달리 병원과 경영관리회사가 장기적 파트너십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형병원 성장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공유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스톡옵션 등의 보상구조를 통해 핵심인재를 영입할 수 있다. 특히 메디빌더는 병원성장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병원관리 업계에서 유일하게 VC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병원의 성장을 위해 교육, 인사, 개발, 해외마케팅 등 역량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3D 콘텐츠 기술 스타트업 '엔닷라이트'도 최근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IMM인베스트먼트의 리드 하에 산업은행, CJ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네이버 D2SF와 캡스톤파트너스가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다. 엔닷라이트는 자체 개발 3D 엔진을 활용해 간편하게 고품질 3D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 '엔닷캐드'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엔닷캐드는 쉬운 사용성, 다양한 플랫폼과의 호환성 등이 강점이다. 정식 출시 약 1년 만에 엔닷캐드를 통해 만들어진 3D 콘텐츠는 30만건을 넘어섰다. 특히 전체 이용자 중 60%가 10대일 만큼 젊은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엔닷캐드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 소프트웨어·모바일앱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고도화 할 계획이다. 박진영 엔닷라이트 대표는 "투자 혹한기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정상급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것은 엔닷라이트의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유의미한 성과"라며 "적극적인 인재 확보로 기술을 고도화 해, 급성장하는 글로벌 3D 디자인 시장을 이끄는 리딩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2-10 17:2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