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10일 중구 청구동 여성안심구역 일대에 도로표지병과 여성안심구역 안내판을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중부서는 최근 여성 대상 범죄가 잇따라 심야 귀갓길 여성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킨다고 판단, 골목길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환경개선을 추진했다. 설치된 장소는 노후 주택이 밀집된 지역으로 여성 1인 가구가 많거나, 좁은 골목길이 길게 늘어져 가로등이나 범죄예방 시설물을 설치할 수 없는 곳이다. 중부서 범죄예방진단팀은 지방자치단체 등 전문업체와 현장답사를 실시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골목길 200m 구간에 바닥 도로표지병을 설치하기로 했다. 도로표지병은 바닥에서 불빛이 올라와 범죄 충동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 안전과 주거 안심환경 조성을 위해 민·관·경 협력뿐만 아니라 경찰예산을 활용한 범죄예방 인프라구축 사업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부서는 지난 8엘에도 장중총 2가 주거안심구역에 동국대 학생들과 협업해 후방감시 미러시트 부착 사업을 실시 한 바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11-11 11:30:13[파이낸셜뉴스]서울 강동경찰서는 관내 여성1인가구 밀집지역에 주거침입 등 여성범죄 예방을 위한 '주거안심구역화' 사업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거안심 치안종합계획'의 일환이다. 관내 여성1인가구 밀집 지역의 △범죄통계 △현장 진단 △민원청취 사항 등 치안 여건을 종합 분석해 주거안심구역을 선정해 관리한다. 강동서는 여성귀갓길에 이미지와 문구가 투영되는 ‘로고젝터’와 ‘전신주형 안심거울’과 ‘비상벨LED 안내판’ 등을 설치했다. 또 강동구 '여성안심마을 조성사업'과 연계해 골목길을 밝혀주는 ‘쏠라표지병’을 설치했다. 여성 1인가구 주거 안정 강화를 위한 사업도 펼쳤다. 먼저 여성 1인가구 주거침입범죄 예방을 위해 침임감지장치를설치하고 옥외배관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했다. '여성안심주택 인증평가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관내 14개 주택을 여성안심주택으로 인증한 뒤 인증패를 부착했다. 강동서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동기간 대비 평균 범죄발생이 40% 감소했다. 강상길 서울강동경찰서장은 "우리 집, 우리 동네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체감안전도가 중요하다"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강동구청과의 협업을 통한 지속적 범죄예방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1-08-24 09:51:52[파이낸셜뉴스] 전주와 부산 등지에서 여성이 연쇄살해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여성안전실태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가 이뤄진다. 경찰청은 18일부터 6월 17일까지 한 달 동안 여성안심귀갓길과 여성안심구역 등 여성안전 실태를 점검한다고 17일 밝혔다. 범죄발생과 112신고, 주민민원 등 치안 데이터를 분석해 안심귀갓길 및 안심구역을 새로 선정하는 등 재조정할 방침이다. 여성안심귀갓길은 Δ적은 유동인구 Δ낮은 조도 Δ노상범죄 발발 Δ112신고 다발 지역을 대상으로 CCTV와 LED투사장치를 설치해 범죄를 미연에 예방하는 조치다. 여성안심구역 역시 Δ도로가 아닌 구역 단위의 관리 필요 Δ특정유형(성범죄·주거침입 등) 범죄·112신고 다발 Δ지역특성(여성 1인 가구 밀집·재개발지역) 요소를 고려해 선정하며, 여성안심귀갓길에서 배제된 지역의 환경을 개선해 범죄율을 낮추기 위해 지정한다. 경찰청은 기존 귀갓길·안심구역 중 범죄율이 현저히 낮아진 경우 심의를 통해 지정을 해제하고, 새로 지정된 귀갓길과 안심구역은 더 관리를 철저히한다는 계획이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2020-05-17 10:17:47【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에서 전국 최초로 '여성 안심귀가 디지털 순찰서비스' 실증 시연회가 열려 주민체감형 생활안전 솔루션 실증 및 확산을 위한 과학치안 생태계 조성 첫걸음을 뗐다. 특히 도심 속 드론을 활용, 안심 귀가 서비스 개발을 위한 특별 비행승인은 국내 첫 사례여서 의미가 크다. 대구자치경찰위원회는 7월 31일 서구 평리1동 도심재생지구 일대에서 경찰청, 과학치안진흥센터, 대구테크노파크, 서구 주민협의체, 관계 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 안심귀가 디지털 순찰서비스' 실증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경찰청(과학치안센터)이 과학치안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한 '자치경찰 수요기반 지역문제 해결 연구개발 공모사업'에 대구자치경찰위원회가 전국 최초로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이중구 대구자치경찰위원장은 "드론은 움직이는 폐쇄회로(CC)TV와 같아 이 사업이 완성 단계에 이르면 경찰의 범죄예방 패러다임이 혁신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체감형 연구개발을 추진해 기술 선진화 주도를 통한 과학치안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대구자치경찰위원회는 대구경찰청, 대구테크노파크, ㈜아이지아이에스(IGIS)와 공동으로 드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여성·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순찰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1단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연구개발 실증구역으로 선정된 서구 평리1동 도심재생지구 내에 드론 스테이션 2기 설치를 완료하고 지난달 18일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안전기술원으로부터 국내 최초 특별 비행승인을 받았다. 이번 실증서비스는 도심지에서 치안 취약 시간대인 오후 10시~자정까지 사업구역 일대를 드론으로 순찰한다. 주민들은 '드로니 캅' 애플리케이션(App)을 통해 드론의 상시 순찰 서비스와 안심경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드론 출동 서비스와 인공지능 분석 서비스까지 고도화 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자치경찰위원회는 이 사업의 성공적인 연구 및 실증을 위해 대구경찰청 및 대구테크노파크 등과 협업해 △치안수요 발굴 및 거버넌스 위원회 운영 △주민체감형 치안솔루션 실증 및 확산을 통한 지역 우수사례 발굴 △과학치안 전문가 양성교육 운영을 통해 과학치안 역할증대 및 성과확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01 09:02:31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가 2024년을 '더 안전한 부산 만들기 실현'의 해로 정하고, 부산형 자치경찰제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18일 위원회에 따르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지역 사회 구성원이 참여해 문제점을 발굴하는 치안 리빙랩을 비롯해 실무협의회, 전문가 자문단, 자치경찰소통단 등과 함께 시민이 체감하는 다양한 치안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시민들이 마음 놓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한다. 범죄 발생을 억제하는 예방적 치안 활동을 위해 범죄 예방강화 구역(73곳)·여성 안심 귀갓길(151곳) 조성, 치안 데이터 기반 방범용 CCTV 설치 확대, 주취해소센터·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 보호조치 운영, 자율방범대·반려견순찰대와 함께하는 민관 합동 순찰, 특별방범활동 강화 등을 추진한다. 사회적 약자를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활동도 강화한다.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관계성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는 한편 피해자를 보호·지원하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찾는 데 집중, 가정폭력 재발방지 '행복한가(家) 희망드림 프로젝트'를 확대 운영한다. 이와 함께 가정폭력 재발 방지 프로젝트를 확대 운영하고 스토킹 등 고위험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민간경호지원 서비스 사업에도 나선다. 신규 사업으로 가정폭력·아동학대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학대예방 경찰관'에게 차량을 지원한다. 교통약자를 보호하기 위해선 보행신호 측면등, 우회전 신호등, 잔여시간 표시 횡단보도 등 시인성 높은 교통시설물을 설치하고 이륜차 후면번호판 단속장비 설치 등 무인단속 장비를 확대한다. 또 고령자 면허증 반납 활성화, 규격화된 초보운전스티커 배부 등 선진 교통문화 확산을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정용환 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올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시민의 생활 속에서 민생현안까지 속속들이 챙기는 부산자치경찰이 되겠다"면서 "위원회는 생활안전, 사회적약자 안전, 교통안전 체감도를 높여 자치경찰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1-18 18:27:20[파이낸셜뉴스]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가 2024년을 '더 안전한 부산 만들기 실현'의 해로 정하고, 부산형 자치경찰제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18일 위원회에 따르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지역 사회 구성원이 참여해 문제점을 발굴하는 치안 리빙랩을 비롯해 실무협의회, 전문가 자문단, 자치경찰소통단 등과 함께 시민이 체감하는 다양한 치안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시민들이 마음 놓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한다. 범죄 발생을 억제하는 예방적 치안 활동을 위해 범죄 예방강화 구역(73곳)·여성 안심 귀갓길(151곳) 조성, 치안 데이터 기반 방범용 폐쇄회로TV(CCTV) 설치 확대, 주취해소센터·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 보호조치 운영, 자율방범대·반려견순찰대와 함께하는 민·관 합동 순찰, 특별방범활동 강화 등을 추진한다. 사회적 약자를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활동도 강화한다.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관계성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는 한편, 피해자를 보호·지원하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찾는 데 집중해 가정폭력 재발방지 '행복한가(家) 희망드림 프로젝트'를 확대 운영한다. 이와 함께 가정폭력 재발 방지 프로젝트를 확대 운영하고 스토킹 등 고위험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민간경호지원 서비스 사업에도 나선다. 신규 사업으로 가정폭력·아동학대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학대예방 경찰관'에게 차량을 지원한다. 교통약자를 보호하기 위해선 보행신호 측면등, 우회전 신호등, 잔여시간 표시 횡단보도 등 시인성 높은 교통시설물을 설치하고 이륜차 후면번호판 단속장비 설치 등 무인단속 장비를 확대한다. 또 고령자 면허증 반납 활성화, 규격화된 초보운전스티커 배부 등 선진 교통문화 확산을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정용환 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올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시민의 생활 속에서 민생현안까지 속속들이 챙기는 부산자치경찰이 되겠다”면서 “위원회는 생활안전, 사회적약자 안전, 교통안전 체감도를 높여 자치경찰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1-18 10:11:33[파이낸셜뉴스]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이 서울시 중구보건소가 지정하는 '우리동네 안심병원'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 중구 난임 의료기관 중 ‘우리동네 안심 병원’으로 선정된 것은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이 처음이다. '우리동네 안심병원'은 의료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 사고를 예방하고 주민에게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시행된 사업이다. 관할지역구에서 진행하는 감염관리 현장 컨설팅에서 1회용 의료기구 사용 및 소독멸균 규정 준수, 소독제 사용 및 관리, 청결구역과 오염구역 구분, 주사제 관리, 손 위생 등 4개 분야 50개 항목 중 '하' 등급이 없고 평균 90점 이상을 받아야 선정될 수 있다.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센터 윤태기 원장은 "이번 '우리동네 안심병원' 선정은 환자에게 항상 안전하고 최우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 받은 것"이라며 "4주기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 인증과 더불어 국내외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 안전 평가 기준을 모두 충족한 유일한 난임 의료기관으로써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16년 아시아 최대 규모의 난임센터로 개원한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은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진과 연구소를 갖추고 연간 9000건 이상의 시험관아기 시술을 하고 있다. 여성 가임력 보존을 위한 '30난자은행', 난임 이전에 맞춤형 생식능력관리를 위한 '가임력 체크 업' 등 난임 해결을 위한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1-11 14:42:1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내년에 '광주다움 통합돌봄'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농업인 공익직불사업 직불금을 인상하는 등 '2024년 갑진년(甲辰年)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을 28일 공개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내년에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은 △복지·돌봄 △여성·보육 △경제·일자리 △청소년·청년 등 7개 분야 54개다. 먼저, 복지·돌봄 분야의 경우 '광주다움 통합돌봄' 서비스 지원 대상이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에서 90% 이하로 완화돼 보다 많은 광주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돌봄 서비스가 제공된다.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도 확대 구축된다. 실제 홀로 사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에 화재, 질병 등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게이트웨이, 화재감지기 등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를 8578가구까지 확대·설치한다. 기초생활보장제도 기준도 완화되고 경로당 냉·난방비,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주거급여 등이 확대 지원된다. 최중증장애인 대소변 흡수용품 지원, 찾아가는 일상생활 전문가 교육·상담 등 복지·돌봄을 위한 지원 사업들이 새롭게 시행된다. 여성·보육 분야의 경우 만 2세 미만 아동 보육을 위한 부모급여 지원금이 인상된다. 기존 70만원(0세), 35만원(1세) 지급됐던 부모급여가 각각 100만원(0세), 50만원(1세)으로 확대 지원된다.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들의 균형 잡힌 식단 제공과 급식의 질 향상을 위해 기존 8000원의 단가로 지원됐던 결식아동 급식 지원금이 900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아이돌봄서비스, 영유아보육료, 한부모가족·청소년부모 아동양육비 등 여성·보육을 위한 제도와 시책들도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건강·의료 분야의 경우 아동·청소년의 간접흡연 피해 방지를 위해 유치원·어린이집 인근 반경 10m 이내로 지정됐던 금연구역이 유치원·어린이집·초·중·고 인근 반경 30m 이내 구역으로 확대 지정된다. 난임시술비 지원 제도도 확대 시행된다. 광주시 거주 중위소득 180% 이하 난임진단자를 대상으로 1회당 최저 20만원에서 최대 110만원까지 지급됐던 난임시술비가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광주시 거주 난임진단자라면 누구에게나 지원된다. 정신건강 고·중위험군 대상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 사업', 광주광역시 동물보호소에서 보호하고 있는 유기 동물 입양 시 펫보험 가입비를 1년간 전액 지원하는 '안심 펫 보험 지원 사업'이 새롭게 시행되며 모든 동물병원 진료비용 게시가 의무화될 예정이다. 경제·일자리 분야에선 어르신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 사업이 확대된다. 지원 대상은 2만8240명에서 3만2370명으로 늘어나며, 일자리 유형에 따라 월 27만~59만4000원까지 지급됐던 수당이 월 29만~63만4000원까지 인상된다.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들의 소득안정을 위해 공익직불사업 직불금을 인상해 소농직불금은 12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전략작물직불금은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지급된다. 지방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투자 촉진보조금이 기업당 100억원에서 200억원까지 확대되며, 자발적·비자발적 퇴직자들이 노동시장에 재진입할 수 있도록 '내일전환 고용안전지원센터'를 개소해 위기 근로자를 대상으로 고용서비스와 직무교육·훈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청소년·청년 분야의 경우 학교밖 청소년의 사회 진출과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해 직업훈련기관 훈련비(월 30만원/12개월)를 지원하고, 광주시는 학교밖 청소년의 교육, 문화체험 등을 위한 교육진로활동비를 분기별 9~12세 10만원, 13~18세 15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미취업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구직 활동에 필요한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응시료 지원 시험 대상에 국가공인자격증 95종 필기·실기 종류를 추가해 20만원 한도(1인 1회) 내 구직 청년들을 대상으로 자격증 응시료 지원금이 지급된다. 자립준비청년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지급되고 있는 자립수당이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된다. 교통·환경 분야의 경우 무인공유자전거 '타랑께'가 운영시간과 이용요금 등을 개편해 운영을 재개한다. '타랑께'는 정거장 10개소를 대상으로 350대가 설치돼 오전 5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운영되며 1시간 동안 무료로 대여해 이용할 수 있다. 1회용품 사용 감축 및 환경 보호를 위해 1회용품 사용을 자발적으로 줄이거나 다회용기 사용을 실천하는 업소를 지정하고 성과급(인센티브)을 지급하는 자원순환 우수업소 지정 사업이 새로 시행된다. 일반행정 분야에선 전세 사기 피해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월세·이사비 및 전세보증금 대출이자가 지원된다. 최대 월 30만원(12개월)의 민간임대주택 임차료와 긴급주거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를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까지 이사비가 지원되며, 전세보증금 대출이자를 최대 2년 동안 전액 지원한다. 자동차세 연납 공제율이 변경된다. 기존 연 세액의 7% 범위에서 산출한 금액을 공제했는데, 내년부터는 5% 범위에서 공제된다. 문화재 관리 체제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국가유산 체제로 전환되고 입주자대표회의 공개 근거 조항이 신설되며, 공동주택 관리 업무 감사 요청 인원이 변경되는 등 투명한 단지 운영을 위한 공동주택관리법 일부 개정된다. 정원석 광주시 정책기획관은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도와 시책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면서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2-28 15:59:00[파이낸셜뉴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을 차로 들이받고, 피해 학생의 괜찮다는 표시에 자리를 뜬 40대 여성 운전자가 재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30일 대구지법 형사11부(이종길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0대 여성 A씨에 대해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추가로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도 명했다. 사건은 지난 6월 14일 오후 1시 40분경 경북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했다. A씨는 스쿨존에서 교통신호를 어기며 승용차를 몰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11세 B군의 다리를 범퍼 부분으로 들이받았다. B군은 이 사고로 전치 1주의 상해를 입었다. A씨는 사고 직후 현장을 이탈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당시 B군이 고개를 숙여 "죄송합니다"라며 괜찮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한다. A씨는 B군의 이러한 모습에 안심하고,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재판부는 "범행 이후 정황에서 피고인에 대해 일부 참작할만한 사정이 있다.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비교적 경미한 점, 피고인이 보험금을 지급하고 추가로 형사 공탁한 점 등을 참작했다"라며 양형 사유를 밝혔다. 한편 현행법상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피해자에 대해 상해에 이르게 할 경우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만일 피해자가 사망한 경우라면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한다. 음주운전(혈중 알코올농도 0.2%↑) 혐의까지 인정된다면 징역 15년형도 가능하며, 다친 경우라면 10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30 13:51:02【 하남=노진균 기자】 경기 하남 신장전통시장은 입동이 지난 시기에도 장을 보러 온 손님들로 붐볐다. 깔끔하게 설치된 아케이드와 가지런히 내걸린 간판은 정갈한 느낌을 냈고, 그 아래 가게를 지키는 상인들은 오가는 손님들을 반기며 이야기꽃을 피워냈다. 하남시청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경기도 내에서 오랜 전통을 지닌 시장으로 손꼽힌다. 2001년도 9월에 네 개의 상가로 이루어진 시장이 통합되면서 '신장전통시장'으로 자리잡게 된 이곳은 최근에는 인접한 석바대 시장, 장리단길과 함께 하남 원도심의 중심상권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시장을 찾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현대화 성공모델 '신장시장'…변화는 계속된다90년의 역사를 간직한 신장전통시장은 일제강점기인 1928년 9월쯤 5일장을 시작으로 하남 지역에 터를 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광주시 동부면 신장리였던 지역명을 사용해 '신장'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고, 1956년 노동상인들이 모여 공영시장인 신장 공설시장을 만들면서 비로소 시장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또 현재 철거된 이곳을 중심으로 생겨난 4개의 작은 상가들이 2001년 하나의 연합회를 결성하면서 오늘날 신장전통시장이 탄생되는 등 다양한 변화를 거쳤다. 작은 규모의 시장이지만, 채소, 어류, 정육 등 1차 상품부터 식품, 의류 등 다양한 종류에 있을 것은 다 있는 알찬 시장으로 하남시민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받는 전통시장이자 상인들의 삶의 터전이다. 하지만 신장시장도 타 지역의 전통시장과 같이 위기를 맞았다. 2000년 초 시장에서 불과 50m 떨어진 거리에 대형마트가 들어섰고 이후 백화점까지 등장했기 때문이다. 2016년에는 백화점과 마트, 아웃렛이 포함된 복합 쇼핑센터까지 입점하면서 소상공인들의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고, 자연스레 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졌다. 이에 신장시장 상인회와 상인들, 하남시가 손잡고 고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2003년부터 시설과 경영의 현대화를 위해 약 30억원을 투입해 100여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했고, 카트대 배치와 함께 시장 내 아케이트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어졌다. 이러한 노력은 2010년 부산 BEXCO에서 개최된 전국 우수시장박람회에서 전국 우수시장에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자타공인 전통시장 활성화 성공모델로 인정받게 됐다. 이후로도 신장시장은 계속 진화하고 있다. 석바대시장 상점가 주요 거리 내 상권 홍보 및 정보 전달을 위한 LED 전광판을 설치해 상권 및 시정 홍보와 주요 정보 전달을 위한 영상콘텐츠를 송출했다. 이는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정보 전달과 시정 홍보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또 상권 온라인 사업을 통한 온라인 판로 확대를 추진해 매출 증진 등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시범운영 중임을 감안해도 일평균 주문건수 약 7건(37일간 237건), 약 74% 재구매율 등의 긍정적인 성과를 내는 등 시장 전체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2021년부터는 경기도와 하남시가 지원하는 상권진흥구역지정 사업에 포함되면서 2024년까지 총 40억원을 투입해 주민 및 외부 고객의 유입 증대를 위한 여러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끊임없는 시도와 연구를 통해 시민들을 위한 전통시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문화나 행사,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신장시장만의 특성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모두를 위한 공간 '신장시장'2020년 경기도 공모사업인 '전통시장 및 상점가 시설현대화사업'에 선정되면서 시장에는 또 한 차례 변화가 일었다. 이를 통해 2022년에는 신장시장 중심의 기반 조성을 위한 사업을 통해 친환경증발냉방장치를 설치해 여름철 무더위에 취약한 아케이드 내에서 쾌적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또한 건물매입과 리모델링 과정을 거쳐 2023년 1월 고객지원센터도 개소했다. 고객센터는 상인들과 시장을 찾는 고객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지하 1층에 마련된 문화센터 및 동아리실은 시민과 상인들의 커뮤니티 문화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지상 1층 고객쉼터에는 휴게 의자와 식수대 등이 설치된 휴식공간과 화장실이 생겼다. 지상 2층의 고객안내실을 비롯해 지상 3층에는 어린이도서방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지상 4층 공유주방을 설치해 상인들의 상품개발과 레시피 공유공간 및 시민들의 커뮤니티룸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상권진흥구역 사업에 지정됨에 따라 노후화된 간판 정비 및 LED 조명 등을 활용한 쾌적한 시장 경관도 개선됐다. △간판개선사업 △상권안내 지주간판 조성 △점포 매대환경 개선 등의 사업도 병행하는 한편, 점포 매대 환경을 개선해 시장을 찾는 이들이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남녀노소 넘어 구도심 중심상권으로최근에는 신장시장은 물론 인접한 석바대 시장과 특화거리 장리단길 등을 중심으로 한 특화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022년 6월부터, 매주 금요일 운영 중인 신장시장 금요장터는 상권 대표 특화장으로 자리잡았다. 시장의 모든 점포가 참여해 할인 및 이벤트 상품을 판매하는데, 올해에는 4월부터는 전국의 우수 특산품을 신장시장 금요장터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판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시장을 찾는 비율이 높은 여성들과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고객초청 시장문화체험행사 및 2040 주부고객 초청 문화체험행사를 마련해 △꽃꽃이클래스 △마크라메클래스 △수제향수클래스 △라탄소품클래스 등을 열면서 시장과 고객의 친밀도를 높였다. 특히 '우리 아이를 위한 놀이와 배움터, 신장시장!'이라는 주제로 신장시장 2층 다락방갤러리를 활용해 아이들을 위한 놀이와 체험공간을 만들어 마카롱만들기, 키링체험 및 에어바운스 놀이터 등을 운영해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놀이와 체험을 운영해 보호자들에게는 안심하고 편안한 쇼핑시간을 제공해 고객들에게 호평받았다. 특히 하남시와 함께 올해 5월부터 11월 사이 석바대시장 상점가 일대에서 '석바대 골목마켓'과 '장리단길 놀장마켓'을 잇따라 열며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석바대 골목마켓은 올해 5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지역 커뮤니티와의 협업으로 상권과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요소를 체험할 수 있는 골목마켓 행사로 꾸며져 매회 약 1500명의 주민 등 시민들이 참여했다. 11월 최초로 선보인 놀장마켓에서는 '놀이와 공연, 즐거운 장터로 신나는 장리단길 놀장마켓' 행사를 통해 500원 꽈배기, 닭갈비소스 떡볶이, 베트남 반미샌드위치 등 저렴하고 맛있는 다양한 상권 먹거리를 즐길 수 있었다. 또 7080 라이브밴드 공연부터 아카펠라, 클래식기타 등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김장체험 친환경 천연비누만들기, 키즈조향클래스 등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까지 운영해 약 1000명의 지역주민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장리단길 놀장마켓은 내년에는 분기별 1회씩 총 4회 개최될 예정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침체된 하남 원도심 신장상권진흥구역 부흥을 위한 기반 조성 사업을 통해 시장이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는 것 같다"며 "올해에 이어 스토리텔링 테마길 조성과 상권특화장 및 야시장 기반 조성, 특화먹거리 골목 기반구축, 상권정보안내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이 예정돼 있다. 모든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2023-11-19 18: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