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트럼프 2기가 시작되면서 국제유가 하방압력이 우세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화석연료 규제 완화 등 조 바이든 행정부와 상반된 에너지 정책이 추진돼 미국의 원유 생산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14일 국제금융센터가 발간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에너지·기후 정책과 시장평가’에 따르면 향후 4년간 국제유가의 하방압력은 확대될 전망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화석연료 중심의 전통 에너지 산업을 적극 지지하는 등 현 바이든 행정부와 상반되는 에너지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1기 정부에서도 화석 연료 규제를 대폭 완화하자 당시 미국은 세계 최대 원유생산국으로 부상한 바 있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집권 1기와 비교할 때 더 강한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선거 기간 중 제조업 부흥과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화석연료 △재생에너지 △기후협약·환경 규제 △전기·전력 등 4가지를 중심으로 정책을 재편할 것으로 예고했다. 보고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연방 공유지에서의 시추를 허용하고 알래스카 북극 보호지역에서의 시추도 재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석유 증산 등을 위한 파이프라인, 수출터미널 등 인프라도 확대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에서 중단된 북미 최대 송유관 사업(키스톤 XL)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키스톤 XL은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미국 텍사스주를 연결하는 총 길이 8000km 송유관으로 미국의 안정적 원유공급을 위한 약 90억달러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오정석 국금센터 전문위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생산 확대에 우호적인 정책 방향에 힘입어 하방압력이 유지될 전망”이라며 “사우디와의 관계 개선, 러시아에 대한 제재 완화 등이 뒤따를 경우 하방압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의 공급 우위 여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유 수요는 줄어들 전망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월간 보고서를 통해 2025년 원유 수요를 하루 164만배럴에서 154만배럴로 낮췄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처 중 하나인 중국이 내수 부진에 예상보다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예측되면서다. OPEC은 중국의 원유 수요를 당초 하루 41만배럴에서 31만배럴로 낮췄다. 시장에서도 트럼프 2기 행정부로 인해 국제유가의 하방압력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정KPMG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국내 산업 영향' 보고서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기존 규제를 강화했던 화석연료 생산을 확대하고, 파리 기후협약 재탈퇴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에 소극적인 입장을 제시할 것"이라며 "석유 및 가스 시추 등 에너지 생산 규제 철폐 및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통한 전통 화석연료와 원자력 등 미국 내 모든 에너지 생산 증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트럼프 2기의 성격과 각 산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화석연료 신규 시추 및 생산을 위한 연방정부 소유 공공부지 임대 확대 등의 정책이 실행되면 최근 들어 주춤했던 미국의 원유 생산량을 재차 늘림으로써 에너지 가격 하향 안정화를 이끌어줄 수 있다”며 “실제로 지난 트럼프 행정부 집권 1기 당시 화석연료 시추와 관련된 규제 완화로 미국 원유 생산량 빠르게 증가하며 역사적 고점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11-14 14:47:10【광저우(광둥성)=이석우 특파원】중국이 수소차 등을 앞세운 수소경제 육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중국 생산법인 에이치투(HTWO) 광저우 황푸 공장을 지난 23일 방문했다. 2021년 1월 법인 설립 준비에서부터 지금까지 HTWO 법인장으로서 현장을 지켜온 오승찬 법인장을 현지에서 만났다. 오 법인장은 "급성장중인 중국 시장을 선점해 세계 1위 수소차 기업의 위상을 지켜나가겠다"라고 결연한 태도였다. 광둥성의 성도, 광저우 황푸구 20만㎡ 부지에 위치한 이 공장은 2021년 1월 법인 설립 이후 지난해 첫 수소 트럭 100대 분량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생산해 판매했다. 올해도 이미 500대 분량의 연료전지시스템의 판매를 마치고 생산의 속도를 내고 있었다. 다음은 오 법인장과의 일문일답이다. HTWO 광저우공장에서 만든 수소동력시스템, 트럭에 탑재돼 광저우에서 활용 ―HTWO 광저우 황푸 공장에서 만든 수소동력시스템 생산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 ▲ 지난해 처음 이곳에서 차량 100대분의 연료전지시스템을 생산해서 중국 현지 로컬업체들과 중국현대자동차에 보급했다. 올해는 지금까지 수소자동차 500대 분의 시스템을 판매했다. 중국 현지 국유기업이 시스템을 직접 사간 뒤 트럭에 장착해 운영중이다. 일부 물량은, 정부기관에서 직접 구매하여 광저우 일대에서 4.5t 환경미화용 차량으로 운영중이다. 18t과 31t 용 트럭과 트램에 쓰이는 수소시스템 구축도 준비하고 있다. ― 생산한 수소연료전지 동력시스템이 주로 트럭 등 상용차로 쓰이고 있다. ▲ 중국 내 수소 차 시장은 트럭 및 버스 등 상용차를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 그 다음 승용차로 넘어가게 될 것이다. 광저우 공장은 연 6500대의 수소차 양산이 가능한 수소연료에너지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규모이다. 향후 시장 상황을 봐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의 광저우 황푸 공장을 1㎞ 남짓 떨어진 거리에서 마주보고 있는 곳에 중국시노펙 광저우 공장이 서 있었다. 앞으로 사용하는 수소의 물량이 많아지면 지금처럼 대형 용기에 담은 수소를 차량으로 운반하는 것이 아니라, 파이프라인으로 수소를 공급 받게 된다는 설명이었다.) ― 향후 중국의 수소차 시장 전망은. ▲ 중국은 ‘수소 에너지 발전 중장기 계획(2021~2035년)에 따라 지방 정부의 수소 정책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35년까지 누적 수소차량 100만대란 목표를 세웠다. 2025년까지 수소전기차 보유량 5만대,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그린수소 연간 생산량을 10~20만t까지 끌어올리고 이산화탄소 연간 배출량을 100~200만t 낮춘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내년에 나오는 중국의 15차 5개년 계획에서 수소 산업의 기반을 더 강화하는 로드맵이 나올 전망이다. 현재 5곳인 시범운영지역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2030년 탄소배출 피크, 2060년 배출과 흡수가 같아지는 시기인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2045년 탄소 중립을 목표하는 현대의 수소차에 있어 중국을 미래 발전이 기대되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중국, 수소차 시장 2030년을 기점으로 전환점 맞을 것 ― 수소 충전소도 많지 않고 아직 수소차의 인프라는 이제 시작 단계로 보인다. ▲ 전기자동차가 그러했듯이 어느 순간이 되면 순식간에 확 늘어나는 계기를 맞게 될 것이다. 후지경제연구소 등 글로벌연구기관들은 수소차의 경우, 이 같은 티핑 포인트를 2030년으로 보고 있다. 광저우 시내에는 수소 충전이 가능한 충전소는 구축되고 있는 HTWO 광저우 수소 충전소를 포함해 10여 개가 실제로 운영중이다. 중국 당국은 차량 보급을 크게 늘릴 예정인 내년 이후 부터 운영 차량에 맞춰 충전소도 크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은 전역에 400여개가 넘는 수소 충전소를 갖고 있다. ― 현대차는 수소차 밸류체인의 첫 해외 공장을 왜 중국에다가 세웠나. ▲ 수소로 에너지 체계를 전환해 나가겠다는 중국 당국의 의지는 명확하고 구체적이란 점이 어필했다. 이미 수소로의 에너지 전환 노력이 폭넓고 빠르게 진행중이다. 그 첫 단계로 트럭 등 수소 상용차에 대한 육성 정책이 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중국은 이미 세계 제1의 수소차 시장이 됐다. 더 빠른 속도로 다른 나라들과 차별화 해나갈 것이다. 시장 규모에 있어서도 상상을 초월한다. 트럭의 경우, 중국 국내에서 2022년 한 해 230만대, 2024년 260만대가 각각 팔렸다. 올 들어서 지난 9월까지 189만대의 트럭이 팔렸다. ― 베이징, 상하이보다 광둥성의 성도인 광저우에 첫 밸류체인의 거점을 설립했다. 조건이 더 좋은가. ▲ 중국 중앙정부는 광둥성, 베이징, 상하이, 허베이, 허난 등 5개 곳을 수소시범도시로 선정하고 수소 산업 육성의 거점 지역으로 삼았다. 인구 1억 2600만 명의 광둥성은 경제 규모에서도 한국 전체 국내총생산(GDP)보다 크다. 중국 내에서도 인구와 경제 규모에서 으뜸 지역이다. 자동차 시장으로서도 중국내 1등 지역이고 시장 친화적이기도 하다. 이미 2020년 광둥성의 자동차 생산량이 313만 대를 넘어서 중국 31개 성시 중 가장 컸다. 지리적으로도 홍콩과 푸젠성, 광시성 등과 지근거리에 있고, 동남아 지역까지 가까워 수소차의 판로를 넓혀나갈 수 있는 요충지이란 점에서 큰 잠재력을 지녔다. 광둥성 지도부의 수소 산업 육성과 수소 자동차 공장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도 작용했다. (현대차가 법인 설립을 준비할 당시 광둥성 1인자인 당 서기와 2위자 격이지만 행정실무를 책임진 성장이 현대차가 주최하는 행사에 나란히 같이 참석하곤 했다. 중국에서는 한 행사에 서기와 성장이 함께 참석하는 일은 거의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도 광둥성의 관심을 읽을 수 있다.) 중국, 수소로 패러다임 전환시키 에너지 독립하겠다며 수소 산업 육성에 전력 ― 중국은 왜 수소로의 에너지 전환에 목을 매고 전력을 다하고 있나. ▲ 에너지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중국은 지속적인 성장과 전략적인 위상 강화 등 에너지 자립을 위해서는 꼭 확보해야 할 기술로 보고 전국가적인 힘을 모으고 있다. 탄소 중립 추진에 속도를 내면서 에너지 패러다임을 전환시키려 안감힘을 쓰면서 중국 자동차 산업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셈이다. 중국은 전기자동차, 배터리, 태양광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세계 시장을 잠식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다음번 성장 동력은 수소 에너지라는 생각이 강하다. 수소 에너지는 차량 뿐 아니라 항공기, 선박, 기계 설비 등 각종 분야에서 활용 범위가 넓다. 동력원의 출력도 크다는 점에서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 수소 동력원은 어떤 장점이 갖고 있나. ▲가솔린 차량과 유사한 5분 내외의 충전을 마치면, 롱레인지 냉장차를 기준으로 550 ~ 650km를 달릴 수 있다. 국가 공인 차량인증테스트 수치도 567km를 기록했다. 전기자동차는 배터리 용량의 한계가 크다. 이 때문에 중량이 많이 나가는 트럭 등 상용차에는 아직 적합하지 않고, 주행거리도 짧아 먼 거리를 다닐 수도 없다. 전기차는 추운 겨울에는 배터리 소모가 많아져서 중국 동북지역에서는 아직 보편화되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트럭, 버스, 트램, 기차 등의 경우에서도, 수소가 전기차를 보완하는 에너지 전환의 대안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내년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한 단계 강화된 수소산업 육성 전략 준비 ― 중국 내 수소차를 둘러싼 시장 상황은 어떤가. ▲수소차 1위 국가인 중국에서는 이미 7300여대의 수소 차량이 다니고 있다. 60여개의 시스템업체들이 난립하고 있지만 10개 주요 기업들의 경쟁으로 압축되고 있다. 이화통, 리파이어 등이 앞서나가고 있는데 시범구역이 현재 5개 지역에서 더 늘고 시장이 더 커지면서 비싼 수소차 제조원가, 수소충전가격 등의 문제들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본다. 중국 내 시범 도시군의 변화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원가의 절감 등이 이뤄지면 본격적인 경쟁이 더 치열해 질 것이다. 결국 4~6개 기업들이 주도하는 시장될 가능성이 높다.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중국 수소차 시장에서도 1위 기업의 위치를 고수해 나가겠다. 6500기 수소연로전지시스템의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인 우리도 상황을 보면서 점진적으로 증설을 진행해 나갈 것이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10-29 14:18:19[파이낸셜뉴스] ‘대왕고래’ 테마로 부각 된 피팅밸브 제조업체 디케이락이 8년 만에 빛 보는 11조원 규모의 경북 울진 신한울 원자력 발전소 3·4호기 건설 수혜 업체로 급부상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북 울진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건설이 신청 8년 만에 허가를 받았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전일 제200회 회의를 열고 신한울 3·4호기의 건설허가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한울 3·4호기는 오는 2032년에서 2033년까지 경북 울진군에 1400㎿급 가압경수로형 원전 2기를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11조7000억원 규모다. 원전 모델은 APR1400으로 현재 운영 중인 새울 1·2호기, 신한울 1·2호기와 기본설계가 같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체코 공식방문으로 양국 간 '원전동맹'이 구축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디케이락은 이번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 및 체코 원전 수주에 따라 원자력 향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실제 이 회사는 탈원전 정부 정책으로 과거 활발히 진행 되던 원자력 향 매출이 많이 감소 했지만 최근 2년 삼성물산 등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약 1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원자력 발전(Nuclear Power Plant)의 경우 우라늄 등을 원료로 사용하여 핵분열을 일으켜 터빈을 가동하기 때문에 부품의 안전성을 훨씬 엄격히 따지며, 이에 따라 다양한 검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디케이락은 국내에서 최초로 미국기계기술자협회(ASME)로부터 원자력 발전 주기자재 제작 인증서인 ‘N’과 ‘NPT’ 인증을 획득했고, KEPIC, API, ISO9001등 수 많은 인증을 통해 높은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과거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제어밸브 연결용 플렉시블 메탈호스(Flexible Metal Hose)를 국산화해 한국수력원자력과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공급을 했던 이력도 눈에 띈다. 디케이락 관계자는 “당 사의 주요 생산품 가운데 밸브는 유체의 흐름을 제어하거나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데, 발전소 내에서 다양한 프로세스에서 유체(연료, 냉각수, 스팀 등)의 흐름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된다”라며 “밸브는 열기와 닫기, 유량 조절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여 원활한 공정 운영과 안전한 시스템 관리를 보장한다”라고 말했다. 일례로 연소 과정에서 연료 공급을 조절하는 가스 및 유체 밸브, 스팀 터빈의 제어를 담당하는 스팀 밸브 등이 활용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피팅은 유체의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하고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부품이다. 발전소 내에서 파이프 및 튜브의 연결점에서 사용되어 유체가 효율적으로 흐를 수 있도록 한다, 사측 관계자는 “피팅은 다양한 유형으로 제공되며, 파이프의 크기와 유형에 따라 선택되고, 피팅은 유체의 압력과 온도를 관리하고 유체의 유동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13 09:12:11[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고금리로 인해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에너지가격 변동성 확대 속에도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에너지사업의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친환경산업향 소재사업에서의 꾸준한 성과가 실적 견인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5일 공시를 통해 1·4분기 매출 7조7605억원, 영업이익 2654억원의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6%, 5.1% 감소한 수치다. 다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2457억원을 8% 상회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에너지사업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이 만들어 낸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친환경산업향 소재사업에서의 꾸준한 성과가 실적 견인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에너지사업은 업스트림인 글로벌 가스전 사업은 천연가스 판매가 지속되며 전분기와 유사한 64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창출했다. 미드스트림인 LNG터미널에서는 저장용량 확대와 운영 최적화를 통해 LNG가격이 낮은 시점에 도입량을 늘려 매출 269억원을 달성,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을 26.3% 이상 향상시켰다. 다운스트림인 LNG발전부문에서는 연료도입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영업이익 600억원을 달성하며 실적에 힘을 보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6년까지 3조6000억원의 투자를 추진해 기존 가스전의 증산작업, 신규광구탐사, 터미널 2배 증축 등을 진행하며 LNG밸류체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소재사업은 글로벌 철강업계 부진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소재사업 성과가 두드러졌다. 특히 미국향 API강재(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제조에 사용되는 철강제품) 수출과 전기차에 들어가는 고장력강판의 판매 호조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약 24.8% 상승한 789억원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미래 먹거리인 구동모터코아 사업은 전방 산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6.3%, 해외 판매량은 22%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부터 멕시코 1공장이 본격적으로 생산에 진입하고 5월 멕시코 2공장과 6월 폴란드 신공장 착공이 예정되어 있어 향후 해외 생산 비중 확대와 생산물량이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또, 올해 초 북미와 유럽 해외법인들을 통해 수주한 영구자석은 미국, 호주, 베트남 등에서 조달한 희토류를 사용할 계획으로 희토류 영구자석 탈중국 공급망을 구축하는 등 친환경차 구동계 핵심 부품 공급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밸류체인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재무건전성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4분기 차입금은 5조9097억원, 순차입금비율은 73.1%로서 차입금을 지속 상환함으로써 전년 동기대비 각각 5490억원, 8.5% 경감시켰다. 또한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4000억원을 기록해 투자재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을 확보함으로써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와 주주환원 확대 여력을 마련하기도 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4-25 14:15:24[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5일 1·4분기 매출 7조7605억원, 영업이익 2654억원의 실적을 공시했다. 이번 실적은 당초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2457억원 대비 8%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에너지사업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이 만들어 낸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친환경산업향 소재사업에서의 꾸준한 성과가 실적 견인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분석했다. 우선 에너지사업에 있어 업스트림인 글로벌 가스전 사업은 천연가스 판매가 지속되며 전분기와 유사한 64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창출했다. 다운스트림인 LNG발전부문에서는 연료도입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영업이익 600억원을 달성하며 실적에 힘을 보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6년까지 3조6000억원의 투자를 추진해 기존 가스전의 증산작업, 신규광구탐사, 터미널 2배 증축 등을 진행하며 LNG밸류체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소재사업에서는 글로벌 철강업계 부진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소재사업 분야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특히 미국향 API강재(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제조에 사용되는 철강제품) 수출과 전기차에 들어가는 고장력강판의 판매 호조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약 24.8% 상승한 789억원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최근 힘을 주는 구동모터코아 사업은 전방 산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6.3%, 해외 판매량은 22%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부터 멕시코 1공장이 본격적으로 생산에 진입하고 5월 멕시코 2공장과 6월 폴란드 신공장 착공이 예정되어 있어 향후 해외 생산 비중 확대와 생산물량이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 올해초 북미와 유럽 해외법인들을 통해 수주한 영구자석은 미국, 호주, 베트남 등에서 조달한 희토류를 사용할 계획으로 희토류 영구자석 탈중국 공급망을 구축하는 등 친환경차 구동계 핵심 부품 공급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밸류체인을 확대하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4-25 13:44:07[파이낸셜뉴스] SK이터닉스는 SK디앤디로부터의 인적분할을 완료하고 신재생에너지 전문회사로서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했다고 29일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식 수는 2556만170주로 이날 주식 거래가 재개됐다. SK이터닉스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도해왔던 경쟁력을 토대로 톱티어 친환경 에너지 발전사 지위를 굳건히 할 계획이다. 특히,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해상풍력 진출 및 연료전지 사업모델 다각화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진출 △전력거래 사업 활성화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등 다방면에서 기업 가치를 제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이터닉스는 올해 390MW 규모의 대규모 해상풍력인 신안우이 풍력발전 착공에 돌입하며 본격적으로 해상풍력 사업을 가시화한다. 현재 SK이터닉스는 상업운전 중인 제주 가시리, 울진 풍력을 포함해 323MW의 육상풍력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1.4GW 규모의 해상풍력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연료전지는 규모 확장 속도가 빠르다. 칠곡(20MW), 약목(9MW), 보은(20MW) 세 발전소의 연내 상업운전과 더불어 파주(31MW), 충주(40MW), 대소원(40MW) 발전소를 착공하며 올해 내 누적 200MW의 연료전지 발전을 운영 또는 착공한다. 지역 상생형 모델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발전용 연료전지에서 분산형 전원으로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SK이터닉스는 올해 초 미국 ESS 사업에 진출했으며, 200MW의 계통연계용 ESS 사업을 개발 중이다. 미국 시장 내에서 ESS 기반의 전력 거래 등 새로운 기회를 지속 창출하고 국내 ESS 시장에서 선도 사업자가 되겠다는 포부다. 전력중개 사업으로의 밸류 체인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글로벌 투자사와 펀드 조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올해까지 누적 80MW 규모를 목표로 태양광 발전자원을 매입하는 등 전력중개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왔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전문회사로서 본격적인 첫 걸음을 뗀 만큼, 견고한 실적으로 시장 기대감에 부응하고 꾸준한 프로젝트 개발과 투자 확대를 통해 선순환 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며 "전력시장 변화에 발맞춰 선진형 전력거래 사업자로 진화하고 최고의 '그린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3-29 09:58:42[파이낸셜뉴스] 한화첨단소재는 오는 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JEC 월드 2024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에 참가해 최신 복합소재 기술 및 부품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전세계 116개국 1500여업체에서 4만3500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복합소재 및 응용분야 전시회다. 한화첨단소재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기차와 각종 친환경 제품을 목표로 개발한 다양한 소재와 부품을 공개한다. 전기차 분야에서는 △알루미늄 대비 30% 가량 경량화한 전기차용 배터리 하우징용 복합소재 △재활용이 가능한 전기차 프로텍션 커버와 트럭베드 △엔진룸을 적재공간으로 활용한 '프론트+트렁크(프렁크)' 부품 등이 전시된다. 글로벌 친환경 시장을 공략을 목표로 개발한 천연 섬유 기반의 언더커버와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유리섬유 강화복합소재(ECO-GMT)도 주요 전시 품목이다. 스틸 파이프 시장 대체를 위해 개발한 폴리프로필렌(PP) 소재의 오일&가스 파이프 강성 보강 테이프, 도심항공교통(UAM) 전기 추진 시스템 보호용 탄소섬유 복합재 나셀 부품, 수소연료전지 드론용 열가소성 탄소섬유 복합재 파워팩 덕트 등도 소개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3-05 09:29:34[파이낸셜뉴스] 미래에너지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동남권 수소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부산권 12개 대학이 힘을 합쳤다. 부산지역 12개 대학과 한국선급, 부산수소동맹, 부산테크노파크는 5일 부산항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 내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인 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부산 수소공유대학 업무협약(MOU) 체결식과 부산 수소동맹 총회를 갖고 '부산 수소공유대학'을 출범시켰다. 부산수소동맹은 지역의 40개 기업과 기관이 친환경 그린 수소 기반 조성을 촉진하고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2022년 결성됐다. 이후 수소산업 활성화 협력,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 부품·장비와 활용 분야 기술개발, 수소 산업 육성 연구과제 발굴, 수소 실증단지(클러스터) 조성,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협약에는 차정인 부산대 총장과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수소동맹 공동회장인 이수태 파나시아(PANASIA) 회장·조용국 코렌스(KORENS) 회장, 이제명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장, 12개 참여대학 LINC 3.0사업단장, 부산수소동맹 40개 회원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수소공유대학의 운영 총괄은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와 부산대 LINC 3.0사업단이 맡았다. 부산권 LINC 3.0사업단, 동아대학교 클린에너지 융합부품소재 사업단 등의 지원을 받는다. 부산 수소공유대학에는 경남정보대, 경성대, 국립부경대, 국립한국해양대, 동명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과학대, 동의대, 부산과학기술대, 부산대, 신라대 등 12개 대학 'LINC 3.0 사업단'이 참여하고 한국선급 KR아카데미센터도 함께 하기로 했다. 부산 수소공유대학은 수소가스 분석·수소경제 전문가 과정과 수소모빌리티·핵심모듈 전문가 과정으로 구분돼 운영된다. 각 과정별로 7개의 세부 주제로 편성된 교육프로그램을 각각 6개 대학이 분담해 주관한다. 또 한국선급 KR아카데미는 수소테크전문인재양성 과정을 주관한다. 수소가스 분석·수소경제 전문가 과정은 수소가스 분석과 수소경제 분야의 기초부터 고급 수준까지의 교육을 통해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과정의 운영 주제는 '수소가스분석과 연료전지'(주관 동의과학대), '수소 금속 소재와 안전성 평가 기술'(국립부경대), '고압수소가스 배관과 파이프라인'(부산과학기술대), '수소 안전과 인허가 기술'(신라대)로 나눴다. 아울러 '수소 금융·정책 전문가 과정'(동의대), '수소 트렌드와 기술'(동아대), '수소플랜트 감리원 양성'(동의대)을 주제로 하는 교육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수소모빌리티·핵심모듈 전문가 과정은 '수소연료전지 기술'(주관 경남정보대), '수소 감지 센서 기술'(경성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기술'(동명대), '차세대 친환경 수소인프라 디자인'(동서대), '액체수소 저장과 인프라 기술'(부산대), '수소선박과 연료전지 기술'(국립한국해양대), '무인자동차와 미래 모빌리티 기술'(동서대)과 같은 수소모빌리티와 수소기술의 핵심 모듈 교육을 통해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수강 대상은 수소 관련 대학(원)생과 연구소·기업체 재직자 등이다. 기관별 교육프로그램이 상이하므로 자세한 수강 문의는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로 하면 된다. 참여기관들은 이같은 부산지역 지산학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정부의 수소모빌리티 활성화 정책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부산지역 대학생들과 수소 전문기업 재직자들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게 된다. 이로써 지역 인재의 수도권 유출 방지와 지역 대학과 수소 전문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소 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관련 기술 발굴의 초석을 제공하는 등 부산지역 산업체의 미래 에너지 시장 선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22년 1월 출범한 부산수소동맹에 참여하고 있는 파나시아, 코렌스 등 40개 회원기업들도 부산 수소공유대학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가동하겠다고 밝혀 지역 수소산업 발전에 더 큰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차정인 부산대총장은 "기후위기에 대처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이며, 수소공유대학이 수소에너지를 통한 기후위기 해법을 찾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제명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장은 "지역 대학과 수소동맹 기업, 유관기관이 힘을 합쳐 본격적으로 수소 전문인력을 양성하면 수소경제 활성화와 수소산업 육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소동맹 공동회장인 이수태 파나시아 회장·조용국 코렌스 회장은 "출범하는 부산 수소공유대학 참여대학들과 부산수소동맹 회원기업들이 힘을 합쳐 수소전문인력양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수소공유대학은 에너지 전환의 최적지인 항구도시 부산에서 시도되는 첫 사회적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2-05 22:30:15동남권 수소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부산권 12개 대학이 뭉쳤다. 1일 부산대학교에 따르면 부산지역 12개 대학과 한국선급(KR), 부산수소동맹, 부산테크노파크는 오는 5일 오전 10시30분 부산항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 내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인 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부산 수소공유대학 업무협약(MOU) 체결식과 부산 수소동맹 총회'를 열어 '부산 수소공유대학'을 출범시킨다. 부산수소동맹은 지역의 40개 기업과 기관이 친환경 그린수소 기반 조성을 촉진하고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2022년에 결성됐다. 이후 수소산업 활성화 협력,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부품·장비와 활용 분야 기술개발, 수소산업 육성 연구과제 발굴, 수소 실증단지(클러스터) 조성,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차정인 부산대 총장과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수소동맹 공동회장인 이수태 파나시아(PANASIA) 회장·조용국 코렌스(KORENS) 회장, 이제명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장, 부산대 LINC 3.0 사업단 최경민 단장을 비롯한 12개 참여대학 링크사업단장, 부산수소동맹 40개 회원사 대표 등이 참석한다. 수소공유대학의 운영 총괄은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와 부산대 LINC 3.0 사업단이 맡았고 부산권 LINC 3.0 사업단, 동아대 클린에너지 융합부품소재 사업단 등의 지원을 받는다. 부산 수소공유대학에는 경남정보대, 경성대, 국립부경대, 국립한국해양대, 동명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과학대, 동의대, 부산과학기술대, 부산대, 신라대 등 12개 대학 ‘LINC 3.0 사업단’이 참여하고 한국선급 KR아카데미센터도 함께한다. 부산 수소공유대학은 '수소가스 분석·수소경제 전문가 과정'과 '수소모빌리티·핵심모듈 전문가 과정'으로 구분되는 2개의 전문가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과정별로 7개의 세부 주제로 편성된 교육프로그램을 각각 6개 대학이 분담해 주관한다. 수소가스 분석·수소경제 전문가 과정은 수소가스 분석과 수소경제 분야의 기초부터 고급 수준까지의 교육을 통해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과정의 운영 주제는 '수소가스분석 및 연료전지'(주관 동의과학대), '수소 금속 소재와 안전성 평가 기술'(국립부경대), '고압수소가스 배관과 파이프라인'(부산과학기술대), '수소 안전·인허가 기술'(신라대)로 나눴다. 여기다 '수소 금융·정책 전문가 과정'(동의대), '수소 트렌드와 기술'(동아대), '수소플랜트 감리원 양성'(동의대)을 주제로 하는 교육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수소모빌리티·핵심모듈 전문가 과정은 '수소연료전지 기술'(주관 경남정보대), '수소 감지 센서 기술'(경성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기술'(동명대), '차세대 친환경 수소인프라 디자인'(동서대), '액체수소 저장과 인프라 기술'(부산대), '수소선박·연료전지 기술'(국립한국해양대), '무인자동차·미래 모빌리티 기술'(동서대)과 같은 수소모빌리티와 수소기술의 핵심 모듈 교육을 통해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 2개 과정과 별도로 KR이 운영하는 전문인재 양성과정인 '한국선급 KR아카데미'가 '수소테크 전문인재양성 과정'도 운영한다. 수강 대상은 수소 관련 대학(원)생과 연구소·기업체 재직자 등이다. 기관별 교육프로그램이 상이하므로 자세한 수강 문의는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로 하면 된다. 참여 기관들은 이 같은 부산지역 지산학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정부의 수소모빌리티 활성화 정책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부산지역 대학생들과 수소 전문기업 재직자들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게 된다. 아울러 지역 인재의 수도권 유출 방지와 지역 대학과 수소 전문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수소 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관련 기술 발굴의 초석을 제공하는 등 부산지역 산업체의 미래 에너지 시장 선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22년 1월 출범한 부산수소동맹에 참여하고 있는 파나시아, 코렌스 등 40개 회원기업들도 부산 수소공유대학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가동하겠다고 밝혀 지역 수소산업 발전에 더 큰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2-01 19:52:31[파이낸셜뉴스] 동남권 수소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부산권 12개 대학이 뭉쳤다. 1일 부산대학교에 따르면 부산지역 12개 대학과 한국선급(KR), 부산수소동맹, 부산테크노파크는 오는 5일 오전 10시 30분 부산항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 내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인 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부산 수소공유대학 업무협약(MOU) 체결식과 부산 수소동맹 총회'를 열어 '부산 수소공유대학'을 출범시킨다. 부산수소동맹은 지역의 40개 기업과 기관이 친환경 그린 수소 기반 조성을 촉진하고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2022년에 결성됐다. 이후 수소 산업 활성화 협력,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 부품·장비와 활용 분야 기술개발, 수소 산업 육성 연구과제 발굴, 수소 실증단지(클러스터) 조성,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차정인 부산대 총장과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수소동맹 공동회장인 이수태 파나시아(PANASIA) 회장·조용국 코렌스(KORENS) 회장, 이제명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장, 부산대 링크(LINC) 3.0 사업단 최경민 단장을 비롯한 12개 참여대학 링크사업단장, 부산수소동맹 40개 회원사 대표 등이 참석한다. 수소공유대학의 운영 총괄은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와 부산대 LINC 3.0 사업단이 맡았고 부산권 LINC 3.0 사업단, 동아대 클린에너지 융합부품소재 사업단 등의 지원을 받는다. 부산 수소공유대학에는 경남정보대, 경성대, 국립부경대, 국립한국해양대, 동명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과학대, 동의대, 부산과학기술대, 부산대, 신라대 등 12개 대학 ‘LINC 3.0 사업단’이 참여하고 한국선급 KR아카데미센터도 함께한다. 부산 수소공유대학은 '수소가스 분석·수소경제 전문가 과정'과 '수소모빌리티·핵심모듈 전문가 과정'으로 구분되는 2개의 전문가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각 과정별로 7개의 세부 주제로 편성된 교육프로그램을 각각 6개 대학이 분담해 주관한다. 수소가스 분석·수소경제 전문가 과정은 수소가스 분석과 수소경제 분야의 기초부터 고급 수준까지의 교육을 통해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과정의 운영 주제는 '수소가스분석 및 연료전지'(주관 동의과학대), '수소 금속 소재와 안전성 평가 기술'(국립부경대), '고압수소가스 배관과 파이프라인'(부산과학기술대), 수소 안전·인허가 기술'(신라대)로 나눴다. 여기다 '수소 금융·정책 전문가 과정'(동의대), '수소 트렌드와 기술'(동아대), '수소플랜트 감리원 양성'(동의대)을 주제로 하는 교육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수소모빌리티·핵심모듈 전문가 과정은 '수소연료전지 기술'(주관 경남정보대), '수소 감지 센서 기술'(경성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기술'(동명대), '차세대 친환경 수소인프라 디자인'(동서대), '액체수소 저장과 인프라 기술'(부산대), '수소선박·연료전지 기술'(국립한국해양대), '무인자동차·미래 모빌리티 기술'(동서대)과 같은 수소모빌리티와 수소기술의 핵심 모듈 교육을 통해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 2개 과정과 별도로 한국선급(KR)이 운영하는 전문인재양성과정인 '한국선급 KR아카데미'가 '수소테크 전문인재양성 과정'도 운영한다. 수강 대상은 수소 관련 대학(원)생과 연구소·기업체 재직자 등이다. 기관별 교육프로그램이 상이하므로 자세한 수강 문의는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로 하면 된다. 참여 기관들은 이같은 부산지역 지산학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정부의 수소모빌리티 활성화 정책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부산지역 대학생들과 수소 전문기업 재직자들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게 된다. 아울러 지역 인재의 수도권 유출 방지와 지역 대학과 수소 전문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수소 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관련 기술 발굴의 초석을 제공하는 등 부산지역 산업체의 미래 에너지 시장 선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22년 1월 출범한 부산수소동맹에 참여하고 있는 파나시아, 코렌스 등 40개 회원기업들도 부산 수소공유대학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가동하겠다고 밝혀 지역 수소산업 발전에 더 큰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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