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연세대학교 앞 도로에 일반 차량도 통행할 수 있게 된다. 상권 활성화를 위한 조치다. 서대문구는 침체된 신촌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일 0시부터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시범 해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30일 자정까지 이륜차를 제외한 모든 차량이 24시간 연세로를 통행할 수 있다. 연세로는 2014년부터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운영되면서 대중교통 외 차량은 운행할 수 없었다. 서대문구는 이 기간 상권 침체로 인한 인근 상인들의 차량 통행 허용 민원, 우회 차량의 골목 통행 증가에 따른 주민들의 보행 안전 및 소음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고 전했다. 서대문구는 지난 해 9월 서울시에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를 건의했고 8개월여 간의 차량 통행 정상화를 이끌어 냈다. 서대문구는 올 6월 말까지의 신촌 연세로 ‘상권 모니터링’(매출액 등)과 9월 말까지의 ‘교통 모니터링’(통행 속도 등)을 한 뒤 분석을 거쳐 최종 운영 방향이 결정된다. 시범 해제 기간 중에도 버스킹이나 중급 규모 이하의 축제는 △신촌플레이버스 앞 스타광장 △명물길 보행자쉼터(목재 데크) △신촌 파랑고래 앞 창천문화공원 △보도 등에서 상시 열린다. 대형 행사는 사전 예고를 거쳐 교통 통제 하에 이뤄진다. 구는 차선 폭 3.5m, 보도 폭 6m인 현재의 연세로 구조가 그대로 유지돼 보행공간이 축소되지 않는다고 안내했다. 보행자 안전 증진을 위해 지난해 10월 9일 ‘차 없는 거리’ 운영 종료에 따라 과속단속카메라, 과속방지턱, 점멸신호기, 보행자 방호울타리, 간이중앙분리대를 설치했다. 이번 대중교통전용지구 시범 해제에 대비해 횡단보도, 각종 노면표시, 교통안전표지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대문구는 지난 해 12월 26일 연세대학교와 ‘부설 주차장 공유’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이달 말부터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에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시간당 1000원대의 요금으로 주차할 수 있게 된다. 현대백화점, 창천교회, 세브란스병원, 이화여대 등과도 같은 내용의 협약을 추진 중이다.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 4월까지 신촌 일대 지구단위계획도 재정비할 방침이다. 이화여대 앞 일대에는 기존의 의류, 잡화, 이·미용원 외에도 휴게음식점, 일반음식점, 제과점, 학원, 공연장, 전시장, 상점 등에까지 ‘주차장 설치 기준을 완화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대문구는 ‘경의선 철도 지하화를 통한 신대학로 조성’을 비전으로 오는 3월부터 1년간 ‘경의선 지하화 및 입체복합개발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시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수색역부터 서울역까지의 경의선 지상 구간을 지하화하고 상부 공간에 다양한 복합 공간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연세로 차량 통행 정상화는 신촌 상권 회복을 위한 하나의 핵심 수단으로, 신촌 되살리기를 위한 전방위 사업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이번 사업들이 권역별 지역개발과 민생 경제의 조속한 회복,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선순환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01-19 11:25:11"현재는 임차인들이 권리금 기대도 안 해요. 차 없는 거리에 기대를 걸어봐야죠."18일 신촌 일대에서 부동산을 운영 중인 공인중개사 신씨는 이날 '차 없는 거리 효과'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가는 사람이 드문 한산한 신촌 거리에는 '차 없는 거리 해제' 예정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코로나19 방역 완화에도 상권이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서울시와 서대문구는 상권 부활을 위한 대책 중 하나로 20일부터 연세로 '차 없는 거리 해제'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교통영향 분석과 매출액 등을 기반으로 전용지구가 상권에 영향을 미쳤는지 검토하고 올 9월 말까지 운용 방안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신씨는 "당장 신촌 상권 회복은 어려울 수 있지만, 차 없는 거리가 호재인 만큼 상인들의 기대감도 적지않다"고 말했다.실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신촌, 이대 인근 상가의 공실률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4분기 13.8%였던 상가 공실률은 같은 해 2·4분기 15%로 증가했다. 상황이 악화되면서 신촌 일대 상인 1984명은 지난해 8월 서울시에 연세로 차량 통행 허용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차량 통행을 허용해 유동인구를 늘려 상권을 회복시켜 보자는 취지다. 다만 차량 통행 허가가 상권 회복에 기폭제가 될지는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연세로 인근에서 백반집을 운영하는 B씨는 "일부 지역에선 차를 갖고 올 수 있었다"며 "차 없는 거리가 해제와 상권 회복에는 상관관계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신촌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C씨는 "서울 중심부에서 멀지 않은 지역으로 차량 이동하는 유동인구 비중이 적지 않다"이라며 "이들이 다시 신촌으로 모여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차 없는 거리 해제로 유동 인구가 더 모일 수 있는 호재는 작용할 전망"이라며 "다만, 상권에 큰 영향력을 주기는 힘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pja@fnnews.com 박지애 성석우 기자
2023-01-18 18:14:53[파이낸셜뉴스] 서울시 내 대중교통전용지구인 서대문구 연세로 내 일반 차량 통행 문제를 두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다. 서울시가 지난 2014년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상권을 살리겠다'는 취지로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지정한 이후 연세로에는 일반 차량의 통행은 제한되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 상인들은 통행 제한으로 지역 상권이 오히려 악화됐다며 지구 해제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인근 대학생들은 지역 문화 활동 위축을 우려하며 지구 해제를 반대한다. 이처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일 지자체가 지구 지정 9년 간의 성과 및 한계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공개하는 것이 먼저라는 지적이 나왔다. 경제정의시민실천연합(경실련)은 이날 오전 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도시연대)와 공동 주최로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현황과 쟁점에 대한 토론회'를 열었다. 단체는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찬반에 대한 주장이 팽팽한 가운데 서대문구청은 즉시 해제를 원하는 상인들의 의견을 적극 받아들여 서울시에 해제를 요청해둔 상황"이라며 "하지만 해제 논의 이전에 정책의 의미와 목표를 되짚어보고, 과정의 문제와 해제를 통한 득·실에 대해 객관적 자료를 공개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세로는 신촌로터리와 연세대 삼거리까지 약 500m에 이르는 거리로 서울시는 지난 2014년 1월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상권을 살리겠다'는 취지로 해당 구간을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했다. 현재 연세로는 주중의 경우 버스 등 대중교통과 보행자만, 주말에는 보행자만 이용할 수 있다. 이런 취지와는 달리 인근 상인들이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 이후 상권이 약화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반 차량이 주변 이면도로로 우회하면서 교통 사고 등 위험도 커졌다는 지적이다. 이에 신촌 지역 상인 1984명은 지난 8월 연세로에 일반 차량 통행을 허용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서대문구청도 지난 9월말 서울시에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를 요청한 상태다. 다만 차량 통행을 두고 서울시와 구청의 시각 역시 엇갈리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김은희 도시연대 정첵연구센터장은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를 허용할 경우 서울시는 통행 차량이 늘어나 속도가 급격히 저하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반면, 서대문구는 현 교통신호 체계를 유지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전용지구 시행 이전에 비해 교통량이 42% 감소해 정체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근 대학생들과 환경단체에서는 차량 통행을 두고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학생들은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에 따라 연세로에서의 문화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환경단체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 등을 강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논의 과정에서 지자체의 책임감 있는 참여를 촉구했다. 금기정 명지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도로는 하나이지만 이를 사용하는 목적은 여러 개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행정적 책임자들이 방향성에 대한 객관적인 증거와 자료를 제시하는 결단과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진광성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도 "지구 해제시 시민들의 도보권 보상 방향·행정관청의 투명한 행정 및 법률적 절차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2-12-20 15:36:08[파이낸셜뉴스] 투썸플레이스가 친환경 콘셉트 매장 '신촌연세로점'을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투썸 신촌연세로점은 환경과 건강에 대한 투썸의 고민을 담아낸 공간이다. 투썸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고객에게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에너지 관리 시스템, 다양한 친환경 마감재와 인테리어 등을 활용했다. 4층 매장 전 층에 걸쳐 전기제품의 전원을 끈 상태에서 소비되는 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해 전기를 절감하는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를 설치했다. 화장실에는 절수 효과가 있고, 소음, 막힘, 세균 비산을 방지하는 초절수 대변기를 설치했다. 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냉난방 에너지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시스템도 구축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장 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실내 미세한 온도 변화까지 감지해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장 내 벽과 천장에는 친환경 흙 미장재, 허브와 약재로 만든 프리미엄 친환경 페인트, 환경마크 인증 친환경 마감재 등을 적용했다. 특히 1층과 3층 일부 공간에는 친환경 도료에 커피 찌꺼기를 배합한 도장을 사용해 인테리어 소재로서 커피 찌꺼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커피 찌꺼기 재료 특유의 고급스러운 색감과 광택을 그대로 살려 심미적인 효과도 더했다. 친환경 테마를 더욱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꾸민 공간도 있다. 4층 벽면 일부에는 공기청정 및 온도유지 효과가 있는 수직정원을 배치했다. 무기배지를 통한 수경재배 방식을 사용해 깨끗하고 안전하게 실내 공기를 정화하며, 보는 것만으로도 자연 속에 있는 듯한 편안한 느낌을 준다. 해당 층의 바닥과 테라스 벽은 친환경 코르크 알갱이를 활용한 마감재를 활용했다. 투썸은 신촌연세로점 오픈을 기념해, 3월 22일까지 투썸 텀블러를 갖고 해당 매장을 찾은 고객을 대상으로 음료 1000원을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1-01-22 09:54:36신촌 연세로가 ‘뮤직 스트리트’로 새롭게 탄생한다. 지니뮤직은 서대문구청과 ‘연세로 음악의 거리 조성사업’ 협약을 맺고 오는 6일 신촌 연세로를 국내 최대 음악 랜드마크 거리 ‘뮤직 스트리트’로 만든다고 4일 밝혔다. 지니뮤직에서 조성하는 신촌 연세로 ‘뮤직 스트리트’는 누구나 아날로그 DJ음악부터 첨단 인공지능(AI)음악 서비스까지 음악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된다. 가로등은 스피커로 변신해 DJ음악방송을 들려주고, 곳곳의 대형설치물에 부착된 QR코드는 스캔 한번으로 누구나 손쉽게 스마트폰으로 음악서비스 지니에서 제공하는 14개 장르음악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또 신촌 연세로에 설치된 ‘플레이버스’는 첨단 인공지능(AI) 음악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한다. 이곳에서 KT의 AI 스피커 기가지니와 스마트폰 기반 AI 음악서비스 ‘지니보이스’를 체험할 수 있다. 미래기술과 음악이 결합된 첨단 음악서비스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신촌 연세로 뮤직 스트리트에서 오는 6일 오후 2시부터 ‘뮤직 스트리트 오픈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오픈 페스티벌에는 걸그룹 나인뮤지스, 드림캐쳐, 마르멜로와 보이그룹 임팩트, 보컬리스트 유성은, 인디그룹 오추프로젝트, 매일의 새벽 등 가수들이 참여해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앞으로 지니뮤직은 신촌 연세로 뮤직스트리트가 에너지 넘치는 음악의 거리가 될 수 있게 버스킹공연, 케이팝(K-POP)스타공연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지니뮤직 김훈배대표는 “신촌 연세로 뮤직 스트리트에 오면 아날로그 DJ음악방송부터 첨단 인공지능 음악서비스를 모두 체험할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라이브 공연을 열어 뮤직 스트리트를 아티스트의 뜨거운 열정과 젊음이 함께하는 거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7-08-04 10:49:57'도심 해변'으로 깜짝 변신한 서울 신촌 거리에서 대세남 송중기와 함께 맥주 원샷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14일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모델 송중기와 함께하는 '하이트 원샷 웨이브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하이트 원샷 웨이브 페스티벌'은 하이트의 새 여름광고 속의 테마를 활용한 것으로, 도시를 넘어 바다로, 신촌을 넘어 해운대까지 목타는 여름 시원하게 목으로 마시는 '원샷엔 하이트'를 전달하며, 다함께 하이트의 원샷 웨이브를 즐기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제2회 신촌 맥주축제’의 일환으로 가장 먼저 신촌에서 실시되는 '하이트 원샷 웨이브 페스티벌'은 하이트의 깜짝 공약과 함께 알려지기 시작해 소비자들의 엄청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일 하이트진로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온 이벤트 게시물에 ‘좋아요’ 1만개가 달성되면 신촌에 해변을 만들고 모델 송중기를 초대하겠다는 초대형 공약을 발표한지 이틀만에 ‘좋아요’ 2만개를 돌파한 것이다. 하이트는 공약대로 14일 신촌 연세로 내에 모래사장을 만들고 야자수, 선베드 등을 놓아 특별한 여름해변을 조성할 계획이다. 펍에서 맥주 한잔을 원샷하던 중 바닷가로 순간 이동하는 하이트 여름광고처럼 넘어가는 맛이 좋은 ‘원샷엔 하이트’가 선물하는 여름바다의 시원함을 도시 한 가운데서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이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참가자들과 송중기가 함께 펼치는 대규모 ‘맥주 원샷 웨이브 퍼포먼스’다. 하이트 모델 송중기는 14일 오후 7시에 신촌해변 앞에 마련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어 ‘하이트 원샷 웨이브 페스티벌’의 오프닝을 축하한 뒤 목을 톡톡치는 멋진 원샷 퍼포먼스로 신촌일대에 퍼질 대규모 하이트 원샷 웨이브의 시작을 알린다. 그 외에도 서핑보드 위에 놓인 여러 개의 맥주잔을 동시에 원샷하는 '서핑 원샷 콘테스트', 송중기보다 멋진 목넘김을 선보이는 '원샷킹&퀸 선발대회', 하이트 맥주잔에 퐁당 빠져서 송중기와의 특별한 원샷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감미로운 DJ들이 걱정과 고민을 원샷으로 털어내주는 '맥주가 빛나는 밤에~', 다양한 셀럽 축하공연 등이 진행되어 여름 도심속에 깜작 등장한 어반 비치만의 즐거움을 선물한다. 하이트진로와 신촌상인연합회, 서대문구청이 공동으로 대학가 맥주 문화의 상징인 신촌에서 14, 15일 양일간 개최하는 ‘제 2회 신촌 맥주축제’는 신촌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 상인 및 주민들과 함께 마련한 문화축제이다. 메인 무대를 중심으로 어반 비치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비치존, 흥겨운 음악과 맥주를 즐기는 펍존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주류가 판매되는 오후 5시 이후부터는 유료 입장으로 현장에서 1만3000원을 내면 입장팔찌, 기본안주쿠폰, 안주존 및 배달안주를 이용할 수 있는 추가안주쿠폰이 포함된 기본 패키지를 즐길 수 있다. 본 입장권은 사전에 신촌맥주축제 페이스북, 지마켓, 옥션 등에서 1만1000원으로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이강우 상무는 “이번 바캉스 시즌을 맞아 넘어가는 맛이 좋은 ‘원샷엔 하이트’를 주제로 ‘하이트 원샷 웨이브 페스티벌’을 진행한다”며, “사상최대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 여름, 신촌을 넘어 해운대까지 많은 소비자들이 하이트와 함께 하는 원샷 웨이브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하이트는 14일 신촌을 시작으로 17일간 보령 대천해수욕장, 강릉 경포대해수욕장,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올 여름 목이 즐거운 하이트와 맥주로 파도타자! 하이트 원샷 웨이브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6-07-11 14:55:542015 대한민국 국토도시디자인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신촌 연세로 대중교통 전용지구 조성사업'은 1980~1990년대 젊음의 해방구이자 대표적 도심 상권으로 꼽혔던 신촌 연세로가 기능을 상실하면서 서대문구가 이를 되살리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위치는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 및 명물거리 일대로 지난 2012년 3월 공사를 시작해 2014년 6월 공사를 완료했다. 사업비는 총 111억원으로 보도 정비를 비롯해 보행자 친화적 거리 조성에 주력했다. 신촌 연세로는 2000년 들어 클럽문화로 상징되는 홍대로 젊은이들이 몰리면서 지역상권이 쇠퇴했고 꽉 막힌 도로, 난립한 노점상, 비좁은 거리에 무분별한 상업화로 유동인구도 줄었다. 임대료 상승에 부담을 느낀 문화예술인들이 타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지역상권도 몰락할 위기에 처해 있었다. 서대문구청은 상권을 되살리려면 거리문화를 부활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사업추진 기본 방향으로는 차로를 축소하고 보도를 확장하는 한편 만남과 휴식공간, 야외무대, 문학의 거리 등을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여기에 주중 버스 외 일반차량 진입을 금지하고, 주말에는 '차 없는 거리' 운영을 시작했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갈등도 적지 않았다. 주변 교통혼잡이나 접근성 불편, 주차장 등 교통 문제와 차량이용 손님 감소로 매출저하를 우려한 상인들의 반발, 지역 이해관계 기관과의 문제, 노점상 정비, 유관기관과의 협의 등이 주요 해결해야 할 갈등으로 부상했다. 특히 사업 자체를 반대하는 주민과 상인들을 설득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다. 이에 서대문구는 명확한 사실관계를 제시하며 주민과 상인들을 설득했다. 일례로 "차량 통행이 제한되면 상권이 침체된다"며 반대하던 주장에 대해서는 번호판 매칭조사를 통해 연세로 통행차량 80% 이상이 단순통과 차량이며, 상가 매출에 도움이 안 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정체를 유발해 지역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사실을 알렸다. 상권 정비가 탄력을 받자 연세로를 떠난 유동인구를 재확보하기 위한 방법이 필요했다. 구청은 신촌 물총축제, 시티슬라이드, 크리스마스마켓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한 문화콘텐츠를 확보하는 한편 홍대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버스킹 등 다양한 거리문화를 유입하는 데 주력했다. 정비 후 사업성과는 두드러졌다. 시민의 만족도가 변경 전보다 60% 상승했고 버스 이용객도 전년 대비 하루평구 1542명 늘어나는 등 유동인구가 늘었다. 지역상권 매출도 전년 대비 증가율이 9.17%로 서대문구 평균 5.5%를 크게 웃돌고 있다. 구청은 지역상권과 경제·문화 부활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2018년까지 1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주민과 함께하는 신촌 도시재생 사업'도 추진 중이다. 특별취재팀
2015-08-24 18:01:09\r보도 넓히고 시설물 정비하니 도심속 문화명소 됐네대중교통 전용지구 사업 계기 난립한 노점상·낡은 분전함 등 복잡했던 도로 대대적 손질서대문구청 전담조직 운영 지역 상인들과 갈등 해소하고 주민참여형 공간으로 변신\r\r\r\r\r\r\r\r\r\r\r서울 서대문구청이 보행자 중심의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거리보행로를 넓히는 등 대대적 정비작업을 펼친 끝에 지난 2014년 재탄생한 신촌 연세로. 연세로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일요일 밤 10시까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며 물총축제, 시티슬라이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명소로 거듭났다. 지난 7월 25일 연세로에서 진행된 물총축제 참가자들이 물총을 쏘며 시원한 여름을 만끽하고 있다.\r\r\r\r\r\r\r\r신촌 연세로는 최근 대대적 수술을 통해 재탄생한 서울의 대표적인 주요 명소다. 사실 연세로는 지난 2000년 이후 무분별한 상권 형성으로 이미지가 훼손돼 차로 꽉 막힌 거리, 난립한 노점상, 낡은 분전함 등 보행에 장애가 많은 도로였다. 그러나 서울 서대문구청은 40여년 동안 한 번도 파헤쳐지지 않았던 연세로에 과감히 손을 댔다. 보도 밑으로 관로를 새로 깔아 보행에 가장 큰 지장을 준 분전함을 이전하는 등 주요 시설물을 지하로 옮겼다. 또 차도는 축소하고 보도는 확장하는 도로 다이어트도 진행했다. 교통약자 및 장애인을 배려해 평면식 보도를 설치했다. 연세로 내부 교차로는 차단하고 광장과 보행자 쉼터를 조성하는 한편 소무대까지 설치해 보행자와 방문자를 위한 공공공간을 만들어냈다. 거리를 보행자 위주의 친화적이고 대중문화가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42개의 노점·가판대·구두박스는 사전 상생협의를 통해 25개로 축소하고 스마트한 거리가게로 규격화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했다. ■노점 정리하고 차없는 거리로 조성구청은 연세로의 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시행한 3개월간 어려운 동절기 공사를 마치고 마침내 지난 2014년 1월 6일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를 개통했다. 대중교통전용지구는 대구 중앙로에 이어 서울시에서는 처음으로 시행되는 기반시설이다. 연세로는 주말에는 차 없는 거리로 시범운영해 다채로운 행사와 문화공연을 지속적으로 개최함에 따라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구청은 신촌 연세로를 살아있는 거리로 만들기 위해 전담부서(지역활성화과)까지 신설했다. 신촌지역 주민과 상인, 예술인, 종교인, 관내대학 등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운영체계'를 구축해 주민 스스로 상권 활성화를 창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건물주와 상인대표 간 임대료와 보증금 등을 합리적으로 협상하도록 해 임대료가 높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했다. 대중교통전용지구의 공간적 가치 향샹을 위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구축해 방문자가 필요로 하는 공간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전담부서 통해 살아있는 거리 만들어구청이 신촌 연세로를 정비하게 된 시점은 서울시가 공모했던 '대중교통 전용지구' 시범사업이 계기가 됐다. 신촌 연세로는 공모를 통해 지난 2012년 7월 서울시가 선정한 대중교통 전용 후보지구 10개소(신촌지구, 홍대지구, 종로지구, 광화문 지구 등) 중 1곳에 꼽히게 됐다. 구청은 신촌지구가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이후 본격적인 사업착수에 앞서 정밀한 현장조사, 다른 조성사례 검토 등을 통해 앞으로 발생할 갈등구조와 대응 방안에 대해 고민을 시작했다. 일반 사업과 달리 대중교통 전용지구는 상인, 주민, 건물주, 주요 건물, 유관기관, 불특정 다수 운전자, 거리가게, 보행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얽혀있고 각자의 입장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이 상이하기 때문에 사전에 갈등주체와 예상되는 갈등, 대응원칙을 명확히 해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했다. 주변 교통혼잡이나 접근성 불편, 주차장 문제 등의 교통문제와 차량이용 손님 감소로 매출저하를 우려한 상인들의 반발, 지역 이해관계 기관과의 문제, 노점상 정비, 유관기관과의 협의 등이 주요 해결해야 할 과제로 대응전략을 구축했다. 서울시에서는 도시교통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중교통전용지구 추진위원회를 구성했고 서대문구에서도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도로, 교통, 토목, 조경, 치수 등 각 분야의 부서장을 팀원으로 한 TF추진단을 구성해 추진했다.■치밀한 현장조사와 대화통해 갈등 해결갈등도 많았다. 사업 시작 전부터 사업 자체를 반대하는 주민과 상인들을 설득하는 것이 과제였다. 이를 위해 지역 주민과 상인, 신촌번영회, 현대백화점 등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하고 토론할 수 있는 간담회 자리를 수시로 마련하고 서울시장의 강연회, 수차례의 주민설명회 등을 실시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사업계획에 반영하는 등 민·관 모두가 참여하는 소통형 사업으로 추진했다. 이런 설득과 노력 그리고 다양한 대안 제시로 사업자체를 반대하던 주민들도 한번 해보자는 방향으로 공감대가 형성되고 신촌 지역의 장기적 경기침체로 인한 지역민들의 위기감과 대구 중앙로 사례를 접한 신촌번영회(상인회)의 변화 등이 맞물려 점차 분위기가 바뀌었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시점에서 공사를 시작하려고 하자 첫 삽도 뜨기 전에 노점상들의 집회시위 및 공사방해로 가스통을 사이에 두고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상생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밤낮을 가리지 않은 협상 끝에 10여일 만에 공사를 재개할 수 있었다. ■ 수상소감 -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도시 재창조 과정서 상생·화합의 장 마련"\r\r\r\r\r\r\r\r\r\r\r\r\r\r\r\r안녕하십니까. 서대문구청장 문석진입니다. 먼저 정말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 처음에 우리 구 신촌 연세로가 2015 대한민국 국토도시디자인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큰 기쁨과 함께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의 노고와 희생을 통해 탄생한 지금의 신촌 연세로는 크고 작은 고민과 갈등의 시간을 넘어 오늘의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지난 2010년, 민선 5기 출범 당시 저의 꿈은 신촌의 광장화를 통한 젊은 대학문화 조성, 도시의 상징적 랜드마크 구축, 상권 활성화 그리고 사람이 중심이 된 도시공간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 꿈이 현실이 될 수 있겠다는 높은 기대감은 마침 서울시 대중교통전용지구 추진계획과 공감을 이뤄 2012년 신촌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를 향한 첫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사업은 일반사업과 달리 다양한 이해관계인이 얽혀 있어 본격 착수에 앞서 정밀한 현장조사, 국내외 유사사례 벤치마킹 등 발생 가능한 문제와 갈등에 대한 대비와 고민이 이뤄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 자체를 반대하는 주민.상인부터 노점상 집단반발, 연세로 이용 불특정 다수 운전자와 통행자 민원까지 그 시작은 쉽지 않았습니다. 이에 지역주민·상인·신촌번영회·인근 백화점 등 다양한 관계자가 수시로 간담회를 열고, 구·시에서는 주민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민.관 모두가 참여하는 소통형 사업으로 추진해 나가는 데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신촌 연세로를 중요한 삶의 터전으로 삼아 온 노점상 문제는 풀기 쉽지 않았습니다. 막상 공사가 시작될 때도 상인들의 집회시위로 일주일 넘게 가스통을 사이에 두고 경찰과 대치하는 긴박한 상황에 이르렀지만, 상생협의회 구성을 통한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며 공사를 순조롭게 재개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면서 '신촌 연세로의 가치'는 도시재창조라는 큰 그림도 있지만, 여러 이해주체 간의 다양한 협상과 의견조정, 상생과 협치를 통해 만들어 가는 공동 화합의 장을 열었다는 데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신촌 연세로는 더 높은 꿈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갈수록 높아지는 시민의 관심과 참여,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신촌 연세로는 또다시 새로운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습니다.서대문구에서는 지난해 서대문 지역발전의 대표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신촌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재생, 경제활성화, 교통환경 개선, 문화기반 조성, 상설정비 등을 주요 업무로 하는 부서를 신설하는 등 행정 역량을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번 2015 대한민국 국토도시디자인대전 대통령상 수상을 통해 다시 한 번 지금의 신촌 연세로를 함께 만들어 주시고, 또 앞으로도 계속해서 상생의 길을 열어 갈 지역 주민과 상인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심사평 - 이범현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지역상권 발전 유도.. 도시재생 모범사례"\r\r\r\r\r\r\r\r\r\r\r\r\r\r\r\r신촌 연세로는 보행환경 디자인에 대한 고려가 절실하게 요구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사업은 이런 점을 간과하지 않고 현실 여건에 맞춰 적절하게 추진한 사업이다.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사업은 도로의 대규모 물리적·구조적 개선보다는 교통수요관리 기법을 적용하여 교통량을 제한하고 각종 보행지장물을 정비해 보행친화적 도로디자인을 통한 사람중심의 친환경 정비사업이라는 관점에서 주목할 만한 국토도시디자인 사업이다. 또한 이런 가로정비사업을 통해 파급된 지역상권의 발전 효과도 매우 높은 사업이기도 하다. 최근 추진되는 경제적.사회적.물리적 환경개선을 도모하는 도시재생사업의 모범적 사례로 평가할 만하다. 서울시의 대표적 부도심으로 상가 밀집지역인 연세로는 상인과 주민 노점상 등 개인과 집단별로 이해관계가 복잡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많은 마찰이 발생했음에도 상생협의를 통해 갈등을 관리·조정, 사업을 원만히 추진했다. 폭 20m에 불과한 제한적인 도로공간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교통공학적 처리기법 도입과 교통약자 및 장애인을 배려한 평면식 보도설치와 교차로를 차단하고 광장과 보행자 쉼터를 조성하고 소무대를 설치하는 등 보행자와 방문자를 위한 공공공간을 제공했다는 측면에서 창의적 가로 디자인이 돋보였다.사업이 준공된 시점부터 평일에는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주말에는 차 없는 거리를 운영, 다채로운 행사와 문화공연을 지속적으로 개최함에 따라 연세로는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연세로 대중교통지구 조성을 위해 공공의 역할도 중요하게 기여하고 있다. 서대문구는 연세로의 문화기반 조성과 활성화를 위해 전담부서(지역활성화과)를 신설했으며 민관공동체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건물주와 상인 간 임대료 동결을 위한 협약 체결, 공간적 가치 향상을 위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구축 등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상설점검반을 편성해 지속적으로 관리 운영하고 있다.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315명 중 257명인 81.6%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실제로 연세로를 이용하는 학생과 주민 등 다양한 계층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조사한 신촌지역의 주말 '차 없는 거리' 시행 등으로 인해 점포 이용객은 24% 늘고 매출액은 4.4%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측면에서 지역경제의 재생과 물리적 환경 개선 등이 종합적으로 이뤄진 도시재생의 모범사례로 평가할 만하다. 신촌 지역이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사업을 통해 많은 시민이 다양한 문화를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변모하고 있다. 향후 신촌문화발전소 조성, 창작놀이센터 설치, 신촌산학혁신지원센터 건립과 외국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rksh@fnnews.com 김성환 기자\r
2015-08-23 16:23:55\r\r\r\r\r\r\r▲대통령상을 수상한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사업' /출처=국토교통부\r\r\r\r국토교통부는 오는 24일 '2015 대한민국 국토도시디자인대전'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국토도시디자인대전은 우리나라 국토디자인 정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켜 국토의 품격과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토부와 파이낸셜뉴스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 국토도시디자인대전은 '품격 있는 국토, 아름다운 도시'를 공모주제로 가로 및 광장, 공원·녹지 및 하천, 주거 및 상업·업무단지, 해외건설 등 4개 일반부문과 특별 부문(저이용 공간 및 건물의 재탄생)을 대상으로 공모했다.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포함해 총 12점을 선정했다. 대통령상에는 서울 서대문구의 '신촌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가, 국무총리상에는 서울 마포구의 '음악창작공간 뮤지스땅스 리모델링'이 각각 선정됐다. 국토부 장관상에는 '경남 거창군-거창 창조거리 조성사업(가로 및 광장)', '경기 수원시-수원천 복원사업(공원·녹지 및 하천)', '서울디자인재단-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주거 및 상업·업무단지)', '쌍용건설-싱가포르 베독 복합개발사업(해외건설)', '경기 용인시-용인중앙시장 도시락카페 조성사업(특별부문)' 등이 각각 선정됐다. 대통령상으로 선정된 신촌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는 열악한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교통수요관리 기법을 적용해 통과교통량을 제한하고 각종 공공시설물을 정비하는 등 사람 중심의 보행환경을 디자인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우종 심사위원장(가천대 교수)는 "올해 국토도시디자인대전은 디자인의 창의성·심미성·조화성·지역성·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했으며 우리나라 국토·도시의 창조적 공간을 발굴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소통형 디자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한걸음 도약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에는 각 분야의 수상자와 정갑윤 국회 부의장, 이영선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여형구 국토부 제2차관을 비롯해 관련 전문가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다. 시상식과 함께 수장작품 전시가 계획돼 있다. 부문별 시상식 이후에는 마코토 요코하리 동경대 교수와 이상정 경상대 명예교수의 강연 등으로 구성된 포럼이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http://www.lcdc.kr) 또는 파이낸셜뉴스(02-2000-733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2015-08-21 17:34:35서울 서대문구가 신촌 연세로를 보다 쾌적하게 가꾸기 위해 'Clean Up 연세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연세로 전경. 서울 서대문구는 평일 대중교통전용지구와 주말 차 없는 거리로 운영 중인 신촌 연세로를 보다 쾌적하게 가꾸기 위해 'Clean Up 연세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연세로 주변 업소 쓰레기 배출 시간을 오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고정하고 오후 10시부터 곧바로 수거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쓰레기가 거리에 있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배출 장소 주변이 쓰레기 무단 투기장으로 변하는 것을 막는다. 현장 관리 인원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기존 6명 외에 청결지킴이 5명과 공공근로요원 2명을 추가 배치하고, 다음달부터는 서울시 청결기동대도 투입할 계획이다. 연세로 일대에는 평일과 주말 각종 문화 행사 등으로 인파가 몰리며 쓰레기 무단 투기가 발생한다. 또 기존에 규정돼 있는 '오후 6시 이후'로는 쓰레기 배출 시간이 일정치 않아, 업소에서 내놓은 쓰레기에 행인이 버린 무단 투기물이 수시로 쌓이는 현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Clean Up 연세로' 추진 계획에 따라 이런 행태가 완화되며 신촌 연세로가 한결 쾌적하게 변모할 전망이다. 서대문구는 이 같은 계획을 안내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주민과 업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촌동 자치회관에서 설명회도 열었다. 구는 시범 실시와 적극적인 안내를 거쳐 설 연휴가 지난 이달 23일부터 'Clean Up 연세로'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계도 활동을 펼치고, 인식 변화를 위해 상인들과 대화의 시간도 더욱 자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5-02-04 14: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