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생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미술 소장품을 물려주겠다고 유언장을 남긴 러시아 미술 평론가가 사망했다. 그의 예술품이 모두 진품으로 드러나면 푸틴은 2조원이 넘는 막대한 예술품을 받게 된다. 14일(현지시간) 모스코바 타임스 등에 따르면, 러시아 문화부는 지난 11일 작가 겸 미술 평론가인 니나 몰레바가 98세 나이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역사학 박사인 몰레바는 러시아 화가를 중심으로 예술사를 연구했다. 생전 120권이 넘는 책을 저술한 문학·예술계의 유명인사다. 그는 지난 2012년 사망한 남편 미술 이론가 엘리 벨류틴과 함께 푸틴의 열렬한 추종자로 알려졌다. 부부는 1968년에 벨류틴의 할아버지가 숨겨진 다락방에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램브란트 등 거장들의 작품을 포함해 1000여 점의 미술품을 보관하고 있었던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몰레바는 경매 회사로부터 소장품을 평가받은 결과 경매 시작가 4억 달러(약 5300억원), 최종 낙찰가 20억 달러(약 2조 6700억원)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사후 이를 모두 푸틴에게 물려주겠다고 선언해 '푸틴의 미술 평론가'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다만 소장품의 진품 여부를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몰레바 부부는 당초 1990년대에 이 예술품들을 러시아에 기증하겠다고 했지만, 국가가 유산을 상속받을 수 없다는 법 때문에 거절당하자, 이를 푸시킨 박물관에 기증하려고 했고 위작 가능성이 있어 또다시 거부당한 바 있다. 푸시킨 박물관의 빅토리아 마르코바 큐레이터는 "컬렉션에 유명인의 작품은 거의 포함되지 않았다"며 "우리 박물관의 수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벨류틴이 소련군 정보장교로 활동했다는 소문이 있었기 때문에 그가 유럽에서 작품을 밀반입하거나, 또는 소련 지도자들을 위해 수집용 예술품을 다뤘을 가능성이 있다며 작품 자체는 진품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2-16 09:48:26[파이낸셜뉴스] 지니뮤직 자회사 AI스타트업 주스가 당일 신개념 컬쳐 메타버스 서비스 ‘아트버스(Artverse)’를 론칭한다고 27일 밝혔다. ‘아트버스’는 유저들이 현실의 문화공간을 메타버스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음악, NFT등 멀티 컬쳐 도구로 유저들이 특별한 나만의 랜드마크 공간을 만들 수 있다. 현재 ‘아트버스’내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본태박물관이 '메타버스 본태 박물관'으로 구현돼 유저들이 제주도 소재 박물관 소장 작품을 디지털예술품으로 만날 수 있다. 앞으로 AI스타트업 주스는 다양한 현실 작품들을 ‘아트버스’로 초대해 대중들이 디지털아트로 예술작품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트버스’ 음악관에서는 유저들이 자유롭게 음악창작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해 나만의 특별한 음악을 손쉽게 창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음악창작 서비스를 활용해 만든 음악은 나만의 메타 공간에 BGM으로 활용될 수 있다. ‘아트버스’내 예술 작품을 사고 파는 NFT 마켓플레이스가 열린다. AI스타트업 주스 김준호 대표는 “현실과 메타공간을 오가는 컬쳐서비스 ‘아트버스’를 새롭게 런칭해 일반유저들에게 문화창작의 즐거움을 전하고자 한다”며 “음악창작에서 메타버스로 서비스혁신을 확대해나가며 AI기술기반의 다양한 문화실험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3-12-27 10:54:2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오는 6일부터 동구 궁동 예술의 거리 일대에서 충장축제와 연계한 '예술의 거리 시즌3 행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예술의 거리 축제'는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재미있는 아트궁동'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6월 개막했다. 이번 '예술의 거리 시즌3'은 '내곁의 예술쌤', '궁동 마스터클래스', '신진·중견 작가 협업 전시', '입주작가 주제 기획전시', '예술품 경매', '공공미술 설치', '야외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예술품 경매'는 충장축제 기간인 6~8일 오후 2시부터 궁동 예술의 거리 'bhc 27번가'에서 열린다. 6일과 7일에는 골동품 경매가 이뤄지며 '아트궁동' 아트마켓의 하나로 정일품, 중앙당, 고전방, 준갤러리, 가나화랑 등 궁동 상점들이 참여한다. 8일에는 그림 경매와 함께 20만~30만원대 소품 정가 판매와 이벤트가 진행된다. 신진·중견 작가 협업 전시는 '공존(Art-work-ing)'을 주제로 20~26일 은암미술관에서 열리며, 입주작가 주제 기획전은 'Reflecting, 이곳으로부터'를 주제로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은암미술관에서 마련된다. 시즌 프로그램 중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던 '내곁의 예술쌤'은 쿠킹호일 석판화, 스테인드글라스 기법으로 그림 그리기, 알코올 잉크 아트, 아크릴 푸어링 등 다양한 기법의 수업을 운영한다. '궁동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가죽 카드지갑, 은 비즈 액세서리, 원석 매듭 팔찌 등 공예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이 밖에 탕후루 만들기, 와플 데코, 가을 보습 에센스 만들기 등 가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요성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예술의 거리 시즌3'은 '제20회 충장축제'와 연계해 보다 많은 프로그램과 다양한 작품 경매를 진행하니 많은 시민의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0-05 10:49:30[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이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 철제 예술품을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날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대강당에서 'H Steel 아틀리에 2023 철제공공예술 프로젝트' 작품 기증식을 열었다. H Steel 아틀리에는 현대제철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들과 협업해 철제 예술품을 제작하고 현대제철 사업장 인근 장소에 설치 및 기부하는 사업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8년 당진 삼선산수목원, 2019년 순천만 생태문화교육원에 철제 예술품을 기증하고 설치한 바 있으며 올해 3월에는 'Heritage, Humanity, Harmony를 담아낸 H Steel Dream Road'라는 주제로 세 번째 작품 공모전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문 작가의 공모 작품 '아름다운 선물', '꽃바람: Flower Breeze', '포옹' 등 3점과 시민 참여 작품 '기지개 펴는 고양이' 1점이 최종 선정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 설치됐다. 안동일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현대제철이 창립 70주년을 맞는 해로, 회사가 태동했던 인천에서 'H Steel 아틀리에 프로젝트'를 진행해 인천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 무척 뜻 깊게 생각한다"며 "현대제철은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적 가치창출을 위해 다양한 협력과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7-13 17:51:15[파이낸셜뉴스]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의 오픈마켓 형식 경매 플랫폼인 '블랙랏'은 내달 6일 정지용 시인의 시집 초판본 등 근대 시기 예술품들을 소개하는 경매 '근대'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1935년 발간된 정지용 시인의 시집 '정지용시집'의 초판본(1200만∼2000만원), 1946년 발간된 이육사의 유고 시집인 '육사시집' 초판본(추정가 100만∼300만원), 백범 김구의 친필 서명이 들어있는 '백범일지'(150만∼300만원) 등이 경매된다. 공예 부문에서는 이왕가미술품제작소의 청동은입사도철문병(800만∼2000만원), 지금은 사라진 미국 시계회사 '월섬'(Waltham)이 제작한 시계에 일본 시계점인 고바야시토케이텐이 이화문을 새긴 뒤 궁에 납품한 것으로 보이는 금장회중시계(500만∼2000만원)가 출품됐다. 또 회화 섹션에서는 장두건, 이수억, 이준 등의 작품이 경매된다. 전체 출품작은 201점, 총 5억원 규모다. 출품작들은 다음달 6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볼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6-30 14:57:58아트테크 플랫폼 운영사 '투게더아트'와 데이터 기반 웹툰 제작사 '오늘의웹툰'이 나란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8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아트테크 플랫폼 운영사 '투게더아트'는 최근 4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인 시리즈A 전 단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케이옥션과 함께 글로벌 투자사인 리퍼블릭과 토니인베스트먼트, 브이원프라이빗에쿼티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투게더아트는 국내 최초의 아트테크 플랫폼 아트투게더를 운영하고 있다. 아트투게더는 고액 자산가 등 부자들의 전유물이었던 고가의 미술품을 만원 단위부터 소유권을 보유할 수 있는 공동구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트투게더에선 현재까지 피카소, 쿠사마 야요이 및 이우환 등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을 선보이며 140점의 미술품 공동구매를 진행했다. 투게더아트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신규 투자자 리퍼블릭과 함께 동남아시아부터 미국,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검증된 예술품을 간편히 거래할 수 있도록 글로벌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터 기반 웹툰 제작사 '오늘의웹툰'도 최근 21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캡스톤파트너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크릿벤처스,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이 새로운 투자자로 합류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오늘의웹툰은 개인 창작자 대상으로 작품의 상업적인 성과를 제작 극초기단계에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 서비스 '웹툰 애널리틱스'를 제공하고 있다. '웹툰 애널리틱스' 기술은 독창성과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인정받아 중기부 팁스(TIPS) 과제로도 선정됐다. 지난 6월에는 500명 이상의 작가에게 직관적인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중 29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개별 분석 항목에 대해 96%이상 만족했으며 작품 개발 방향 설정에 80%가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다. 오늘의웹툰은 이번 투자를 통해 웹툰 애널리틱스의 대대적인 보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연말까지 3000개 이상의 작품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데이터 분석'이 웹툰 개발과정 중 하나의 단계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08-28 18:28:01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사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아티스트 큐레이션 플랫폼 ‘아트빌리지(ART VILLAGE)’를 론칭했다고 4일 밝혔다. 아트빌리지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작가를 선정한 후 대중에게 작가의 세계관과 작품을 소개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예술작품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어떤 작품을 구입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획됐다. 아트빌리지의 가장 큰 장점은 수많은 예술품의 홍수 속에서 유망 작가를 콕 찝어 소개한다는데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는 오리지널 작품의 가격이 너무 고가이기 때문에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가진 국내 유망 작가를 빅데이터를 통해 선정한다. 빅데이터 분석은 아트큐레이션 전문 컨설팅 업체가 진행한다. 다양성을 위해 구상, 추상, 사진, 조각 등 분야별로 아티스트를 구성한 후 전시, 아트페어, 컬렉터, 아트콜라보 등 아트마켓에서의 성과와 미술관 초대전 이력, 해외 전시 이력, 국내외 전문 아트미디어 평가 등 미술사적 가치를 기반으로 유망 작가를 최종 선정한다. 아트빌리지는 매월 1명의 작가를 선정해 작가의 세계관과 작품에 대한 여러 측면의 동영상을 2주 동안 선공개한 후 신작을 포함한 다수의 원화컬렉션을 발매한다. 동영상 공개 후 2주가 지나야만 작품을 구입할 수 있다. 동영상에는 작가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함께 작가의 작품철학, 작품에 대한 인상과 느낌, 표현기법, 변화와 실험에 대한 다양한 내용이 담겨있다. 기획전 종료 후에는 브랜드관에 작가의 작품과 컨텐츠를 노출해 작품에 대한 마케팅을 지원한다. 첫 번째로 진행되고 있는 기획전은 김덕기 작가다. 이달 중순에는 사진과 회화를 융합한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고상우 작가, 9월에는 사진과 조각을 융합한 새로운 시도로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권오상 작가, 10월에는 드로잉과 애니메이션 영상을 기반으로 작품세계를 형성한 박광수 작가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아트빌리지 담당자는 “온라인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작가의 세계관을 보여주고 작품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해줄 수 있다는 면에서 큰 장점을 가진다”면서 “아트빌리지를 통해서 국내의 우수한 작가들이 제대로 조명받고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8-04 10:01:16글로벌 온라인 쇼핑 플랫폼 이베이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s) 거래를 지원한다. 이베이의 NFT 지원을 통해 일반 대중들의 NFT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이베이, NFT 거래 플랫폼 된다 이베이는 11일(현지시간) 약관에 NFT 판매 관련 내용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단기적으로는 신뢰할 만한 판매자들을 통해 NFT 카드, NFT 음악, NFT 엔터테인먼트 및 예술품 판매를 지원한다. 향후 몇개월 내에는 이용자들이 이베이 내에서 자신의 NFT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조던 스위트남 이베이 북미수석부사장은 "모든 형태의 수집은 열정, 흥미, 기회가 결합된 것으로 지금까지는 현실세계에 국한됐지만 이제 수집의 영역이 디지털로 전환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이베이는 NFT 거래를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이용자들이 이베이에 자신의 NFT를 수집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베이는 1995년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 경매라는 개념을 적용해 사업을 시작했다. 기업이 아닌 개인도 자신이 가진 것을 판매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다양한 물건들이 거래됐다. 특히 봉제인형 브랜드 중 하나인 '비니 베이비' 거래가 활발히 일어났다. 스위트남 부사장은 "이베이는 25년이 넘는 기간동안 수집가들이 찾는 곳이 됐고, 수집할 수 있는 물품도 비니 베이비부터 철도 기념품, 고급 예술품, 희귀 동전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화됐다"며 "항상 세계에서 가장 독특하고 찾기 어려운 물건들을 사고 파는 곳이었던 이베이가 이제 디지털을 포함해 모든 종류의 수집을 위한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종류의 수집품 거래 지원" 이베이가 어떤 방식으로 NFT 거래를 지원할 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오픈씨(OpenSea), 대퍼랩스(Dapper Labs)가 운영하는 NBA탑샷(NBA TopShot) 등의 형태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오픈씨에서는 디지털아트, 도메인명, 게임아이템 등이 거래된다. NBA탑샷에서는 NBA 유명 장면을 15초 가량의 동영상으로 만들어 NFT 카드 형태로 판매한다. 스위트남 부사장은 "크리에이터들이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자신들의 열정을 공유하기를 고대한다"며 "이베이는 모든 종류의 수집품에 대한 최고의 시장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NFT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 3월 세계적인 경매회사인 크리스티경매에서 비플(Beeple)의 '첫 5000일(The First 5,000 days)'이라는 작품은 20분만에 6934만달러(약 779억원)에 낙찰돼 NFT 미술품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소더비에서는 지난달 디지털 아티스티 팩(Pak)의 작품 '더 펑저블'(The Fungible)'이 1680만달러(약 189억원)에 낙찰됐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05-12 16:51:37이번 주말, 백화점을 찾으면 특색 있는 예술품을 감상하며 쇼핑을 할 수 있다.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 5층에서는 이슬로 작가의 '아트가든' 작품을 4월 1일까지 전시·판매한다. 이슬로 작가는 청담동 인기 도넛 브랜드 '카페 노티드'의 브랜딩 디자인으로 유명한 일러스트 작가다. 이번 전시의 컨셉은 '그림 정원'으로 작가가 처음으로 시도한 대형 캔버스 작업인 '오버 더 캔버스' 페인팅 시리즈를 최초로 선보인다. 디자인 스튜디오 '제로랩'과 협업한 거울 작품 시리즈 '오버 더 미러' 거울 및 스툴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명품관 웨스트 5층에서는 나이키, 폭스바겐 등 유명 브랜드와 협업한 박건우 작가의 '씨유 앳 식스어클락(SEE YOU AT 6'O CLOCK)' 전시도 있다. 트렌디한 전시 기획으로 잘 알려진 '갤러리 스탠'과 갤러리아의 협업으로 이뤄진 이번 전시는 마스킹 테이프를 사용해 기존의 오브제를 새롭게 창조한 박건우 작가의 작품들을 만날 수 다. 갤러리아 명품관은 또 다양한 종류의 치즈와 내추럴 와인을 판매하는 치즈 큐레이팅 브랜드 '유어네이키드 치즈' 팝업스토어도 4월 8일까지 연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맛집을 새롭게 오픈했다. 이탈리안 피자 맛집 몰토베네, 족발 맛집 오목집, 지중해식 샐러드 전문점 칙피스가 지하 1층 식품관에 문을 열었다. 신규 오픈을 기념해 강남점 몰토베네와 오목집은 21일까지 신세계 앱 '오늘 뭐 먹지'에서 쿠폰을 이용하면 선착순 100명에 한해 50% 할인이 제공된다.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인기가 많은 칙피스는 모든 메뉴를 구매하는 고객대상으로 피타빵 무료증정 이벤트를 28일까지 선보인다. 지중해 지역의 전통 빵인 피타빵은 반으로 자른 뒤 채소 등을 넣어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비건 메뉴다. 본점에서는 '클라우스 포르토' & '봉 파르퓨메르' 팝업 행사가 있다. '클라우스 포르토'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134년 전통의 포르투갈 브랜드다. '봉 파르퓨메르'는 트렌디한 파리지앵 감성의 니치 향수로 유명하다. 이번 팝업을 기념해 100ml 봉 파르퓨메르 향수 구매 시 2.5ml 미니어처 3종 키트를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21일까지 지하1층 행사장에서 '골프웨어 특가 상품전'을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핑·슈페리어·빈폴골프 등 16개 브랜드의 재킷·티셔츠·바지 등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80% 할인해 선보인다. 목동점에서는 '남성 봄 패션 제안전'이 열린다. 갤럭시·시리즈·빈폴 등 6개 브랜드의 정장·코트·티셔츠 등 이월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대형마트들은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스트레스를 덜기 위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이어간다. 홈플러스는 오는 24일까지 창립 기념 '한 달간 초저가 프로젝트' 3주차 할인 행사를 통해 전 카테고리 5000여 종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먼저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미국 USDA 프라임 립아이 스테이크·초이스 안심 스테이크·프라임 척아이롤·초이스 부채살을 30% 할인 판매한다. 알알이 당도 선별한 성주 참외(1.5kg, 봉, 국내산)는 9960원에, 횟감용 연어·얼리지 않은 훈제연어(100g/180g, 노르웨이산)는 각각 2790원, 699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에서는 최근 들어 가격이 급등한 대파, 감자 등 주요 농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물가 안정 채소 기획전'을 통해 CA저장 감자 20톤을 푼다. 행사에서는 감자(900g/국산)를 농할 할인 적용해 3990원에 살 수 있다. 신안 임자도 GAP 더 안심 대파(1단/국산)는 롯데, 신한, KB국민, NH농협 카드로 결제 시 498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마트는 오는 24일까지 국산문어를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국산 데친 문어(100g)을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2480원에 선보인다. 같은 상품을 기존 4960원에 판매된 것을 고려하면, 약 50%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국산문어 최대 성수기인 명절 주간보다도 3배 많은 40톤의 물량을 기획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김주영 기자
2021-03-19 08:58:31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대체불가능한 토큰(NFT, Non-Fungible Tokens)이 자산 디지털화 바람을 타고 부동산, 예술품,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로 급속히 활용도를 넓히고 있다. 가상자산 투자 시장에서도 NFT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타면서 NFT가 블록체인 서비스 시장의 대세로 부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산 디지털화 바람...NFT게임 확산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산을 NFT로 만들어 블록체인 시스템에 안전하게 보관하고 거래도 할 수 있는 강점을 활용해 자산 디지털화 바람을 타고 NFT 활용이 급속히 늘고 있다. 부동산 같은 대형 자산을 디지털화해 작은 단위로 쪼개 투자할 수 있도록 하거나, 게임 아이템, 한정판 장난감, 유명인의 사인, 유명 작가의 예술작품 등 고유의 가치를 가진 아이템도을 고유의 자산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NFT가 가장 활발하게 적용되는 분야는 게임이다. 이용자가 노력을 기울여 획득한 게임 아이템의 자산적 가치를 인정받고, 개인들간에 거래가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토어에 NFT 수집형 게임 대퍼랩스의 'NBA 탑샷'을 서비스를 탑재했다. 블록체인 게임 '크립토키티' 개발사 대퍼랩스의 'NBA 탑샷'은 NBA 역사상 중요한 순간이 기록된 라이브 장면을 NFT 형태로 판매한다. 이용자는 실제 농구 코트 위에서 일어난 중요 장면을 NFT로 소유하게 된다. 플레이댑의 '신과 함께: 여명의 기사단'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추천 콘텐츠 '구글 피처드'에 선정됐다. 이 게임은 영웅 수집형 전략 역할수행게임(RPG)다. 총 100여종이 넘는 영웅 조합에 따라 결투장, 원정대, 보스 레이드, 성장의 성소, 영웅 던전, 탐사 등의 다양한 전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플레이댑은 향후 '신과 함께' 게임 아이템에 NFT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크리스티, NFT 경매 실시 미국의 크리스티 경매는 디지털 초상화 '블록21'을 NFT로 경매해 13만달러(약 1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로버트 앨리스의 '마음의 초상화' 시리즈 중 하나인 이 작품은 40개의 그림으로 구성된 50m 길이의 작품이다. 40개의 NFT로 나눠 판매하고 있다. 크리스티 같은 대형 경매장에서 NFT가 판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8월에는 세계적인 셀레브리티 패리스 힐튼의 고양이 그림이 경매를 통해 40이더리움(약 1만7000달러)에 낙찰됐다. 패리스 힐튼의 고양이 그림은 NFT로 발행된 후 이더리움 기반 경매 플랫폼인 크립토그래프(Cryptograph)를 통해 판매됐다. 카카오, 클립에 다양한 NFT 실험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는 NFT 기술을 이용해 일반인들이 가상자산 지갑인 '클립'에 자신의 디지털 콘텐츠를 토큰으로 만들어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카드' 서비스를 탑재했다. 클립 회원으로 가입하면 고유번호가 명시된 '웰컴 카드'를 받게 된다. 이는 클립에 가입한 이용자의 행위와 노력에 가치를 부여한 것이다. 현재 비상장주식거래, 기부 같은 서비스들이 있다. 예를 들어 비상장주식플랫폼 엔젤리그 조합 가입 확인을 NFT 카드 형태로 할 수 있다. 또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기부 인증 카드를 NFT로 발행하고 있다. 굿네이버스 기부 인증 카드를 가진 사람들은 향후 굿네이버스가 주최하는 행사에서 혜택을 받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라운드X 관계자는 "현재는 클립이 단순 가상자산 지갑을 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NFT 카드에 주력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이용자들이 NFT 카드가 뭔지 친숙하게 느끼도록 하는데 집중했고, 앞으로 실제 NFT 카드를 활용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0-10-19 17:01:26